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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친구들/3기/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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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에피소드 목록
2.1. 1화 복학생(9월 9일)2.2. 2화 중성화 수술(9월 16일)2.3. 3화 사이버 추석(9월 30일)2.4. 4화 (10월 11일)2.5. 5화 샷건(10월 21일)2.6. 6화 외계인(11월 1일)2.7. 7화 카톡(11월 14일)2.8. 8화 데이트(11월 21일)2.9. 9화 현피(12월 2일)2.10. 10화 욕쟁이 앵무새(12월 12일)2.11. 11화 산타 할아버지(12월 20일)2.12. 몰아보기
2.12.1. ★크리스마스 특선★ 짐승친구들 몰아보기(12월 25일)

1. 개요

짤툰 유튜브의 짐승친구들 3기 콘텐츠 중 2020년에 올라온 영상을 서술한다.
유료 광고 포함 영상 [광고]

2. 에피소드 목록

2.1. 1화 복학생(9월 9일)



시즌 2 마지막화에서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을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2]

방에 있는 침대 위에서 자고있는 유수민. 일어났는데 핸드폰 시간을 보는데 7시 41분이라 좀 더 자려는데 눈을 다시뜨다가 시간이 9시 44분이 됐다! 수민은 복학 첫 날부터 지각하게 생겨서 투덜거린다. 그 다음은 유수민 소개.
이름: 유수민
특징: 복학생, 찐따
이때 그걸 보던 김현식이 유수민 보고 나가 뒤지라는 팻말을 든다. 그 다음은 김현식 소개.
이름: 김현식
특징: 시바견,
팻말로만 의사소통
그리고 김현식 머리 위에 올라간 슘당이가 유수민한테 어제 일찍 좀 자라고 하지 않았나며 한다. 그 다음은 슘당이 소개.
이름: 슘댱이
특징: 실험용 쥐
빡친 유수민은 닥치라며 옷 갈아입고 있는데 핸드폰을 찾으러 침대 위로 갔는데 휴대폰은 없고 새대갈이 침대 위에 올라가있다. 유수민은 새대갈한테 휴대폰이 어디갔냐고 묻지만 새대갈은 "누구세용?" 이라 한다. 그 다음은 새대갈 소개.
이름: 새대갈
특징: 비둘기,
중성화 당함

수민은 핸드폰이 안 보여서 우울해 하는데 갑자기 카톡소리가 울린다. 소리가 울린 곳은 책상 위였다. 그리고 핸드폰 옆에 앉아 있던 땅땅이가 나온다. 다음은 땅땅이 소개.
이름: 땅땅이
특징: 싸가지 없음
수민은 안심하며 핸드폰을 가지러 가는데 땅땅이가 진짜 싸가지없게 휴대폰을 밀어 부러뜨린다. 결국 유수민은 빡치고 짐승친구들 로고가 뜬다.[3] 그사이 노공만 교수는 출석을 부르는데 유수민을 부르지만 없었다. 노공만 교수는 다시 한 번 부르지만 그때 유수민이 학교에 도착했다. 노공만 교수는 다시 한 번 부르지만 이마 숨이 찬 수민은 저라고 하지만 노공만 교수는 수민이 없는건 줄 알고 결국 지각으로 표시되지만 수민은
"안돼에에엨!!!!!!!!!!!!!!!!!"
하고 소리 지른다. 수민은 시작은 안 좋았지만 새내기들한테 멋진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노공만 교수는 오늘 바로 조별과제 조 정해야 돼서 네 사람씩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라 한다. 결국 혼자 남은 유수민. 수민은 우울해 하다가 한 여자 새내기가 와서 그 새내기네 조가 지금 세 명이라 한 명이 부족해서 같이 할꺼냐 물어보는데 수민은 찬성한다. 근데 그 새내기가 몇 학번이라 물어 보는데 수민은 16학번이라 하지만 그 새내기는 토악질이 나왔다. 이유는 그 새내기는 20학번인데 그 새내기랑 3학번 이상 차이나는 선배만 보면 토악질이 나온다 한다. 수민은 괜찮다고 하지만 결국 그 새내기는 다시 한 번 토악질이 나오는 것 보고 수민은 이 수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잠시후 유수민은 한숨을 쉬고 새내기랑 같이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수민은 국문과 과방에 들어가는데 거기서 20학번 박민서라는 새내기를 만났다. 박민서가 인사를 하고 수민도 인사를 하지만 거기서 만반잘부란 말을 해버렸다. 민서는 그게 뭐냐하는데 수민은 '만나서 갑고 탁한다'라고 하지만 민서는 그런 한물 간 유행어로 복학생 찌렁내 풍기는 거 쫌 보기 안좋은 거 같다고 한다. 수민은 점심 먹었냐고 하는데 민서는 먹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민은 핸드폰 시간을 보며 이제 오전 11시인데 벌써 먹었냐고 하지만 민서는 먹었으니까 절~대 안 사주셔도 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민은 커피 사줄까 하는데 민서는 거의 다 마신 커피를 든다. 그걸 본 수민은 거의 다 마신 거라 한 잔 더 할까 하지만 또 다른 커피를 든다.

결국 집에 온 유수민. 수민은 우울해 하는데 그걸 본 땅땅이가 수민이 이 표정 지으면서 돌아올 줄 알았다고 하고 현식이도 복학생 답게 혼밥이나 하라는 팻말을 든다. 이에 화가 난 수민이 주인이 우울해하는데 말 싸가지 없게 한다고 트집잡자, 현식이는 '같이 밥 먹을 사람 없는 것보단 싸가지 없는 게 낫지 ㄹㅇㅋㅋ'라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수민의 중성화 수술 협박에 현식이는 멋진 복학생도 못알아본 새내기들이 잘못했다며 곧바로 아부한다. 그래도 수민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김다슬과 점심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김다슬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수민이 우는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영상 끝.

2.2. 2화 중성화 수술(9월 16일)


여느 때처럼 컴퓨터로 야동을 보고 있는 김현식과 땅땅이.(근데 개 짝짓기 영상이어서 현식은 매우 해맑게 보고 있었으나, 고양이인 땅땅이는 표정이 찌푸려진 채로 봤다.) 그 뒤에 과제를 해야 하는 수민이 나타나서 비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식은 팻말로, 'ㅗ'자를, 땅땅이가 뻐큐를 날리면서 무시하자, 빡친 수민은 그들에게 화를 냈으나 땅땅이가 돌아서서
땅땅이: 우리가 먼저 하고 있었습니땅! 집사! 꼬우면 컴퓨터를 한대 더 사십씨오!
더 빡친 수민은 땅땅이에게 주먹을 겨누며
수민: 그럼 니가 컴퓨터 살 돈을 주던가 이 미친 떼껄룩 새꺄!!!!!!!!
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현식이는 그냥 평소처럼 F 받고 재수강하라고 쌩깠다. 수민은 울화통이 터지기 직전까지 가서 마지막으로 비키라고 말했지만 땅땅이가
땅땅이: 우리도 지금 아주 중요한 작업 하고 있는거 안 보입니깡?
이라고 말하자 유수민은
유수민: 짝짓기 영상 보는게 그렇게 중요한 작업이냐? 이 변태 새끼들아?
라고 일침을 가하지만, 오히려 현식은 이런거 자주 보는게 아니라며 그냥 냅두라고 하지만, 오히려 수민은
유수민: 하루에 7번, 기본 5시간씩 보는게 자주 보는게 아니라면 대체 얼마나 봐야 자주 보는 거냐 이 씨바견아?
라고 말하지만, 땅땅이는 아무튼 해피타임 안 끝났으니까 기다리라고 했고,
땅땅이: 그리고 이 찌발럼아! 이제 고양이 짝짓기 영상 좀 봅시땅! 언제까지 개새끼들[4]하는것만 봐야 되는 겁니깡?
현식이: 에이, 제발 10분만 더 보자, ㄹㅇ
땅땅이: 그렇게 계속 10분씩만 더 보자고 한게 벌써 2시간째입니땅 개 찌발련아!!!
라고 말하면서 싸우게 된다.
그걸 지켜 본 수민은 뭔가 결심을 한 듯 현식과 땅땅이에게 욕구를 해소시켜주겠다고 말했다. 현식과 땅땅이는 짝짓기 시켜주는 거냐고 기대했지만, 수민의 답은 중성화 수술이었다. 그러자 현식과 땅땅이는 건전한 걸 틀었으나 이미 결심을 굳힌 수민에겐 소용없었다.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기 싫어서 수술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더 포악해질수도 있다며 반박했지만 수민은 이미 너희들은 포악해서 나빠질것도 없다며 그대로 무시했다. 그리고 수민은 동물병원에 다음 날 점심 1시로 중성화 수술 날짜를 예약했다.[5]

현식과 땅땅이는 구석에 쳐박혀서 좌절하고 있었다. 거기 있었던 슘댱이는
슘댱이: 그러게 짝짓기 영상 작작 좀 보라고 하지 않았슘걍...
이라고 말했고 새대갈은
새대갈: 대체 그딴게 뭐가 좋다고 보는 거에용? 난 봐도 잘 모르겠던뎅?
이라면서 현식과 땅땅이를 나무랐지만 그 둘이
현식이: 그건...니가 이미 중성화 당해서 그런거고...!
땅땅이: 고자!!!!!!!!!!
라며 일침을 날리자, 새대갈은 눈물을 흘린다(...).
슘댱이가 현식과 땅땅이에게 대책을 물었지만 현식은 중성화 수술 반대 시위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결국 현식과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어이없어하던 수민은 슘댱이에게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현식은 수민이 중성화 수술 예약 취소할 때까지 말 안할 거라고 팻말에 적었지만, 원래 말을 안 해서 별 의미는 없었다. 수민은 다시 한 번 중성화 수술을 무조건 할 거라고 못을 박았다. 참다 못한 땅땅이는 마스크를 벗어서 수민에게 니도 야동 많이 보니까 꼬추 떼라고 소리쳤지만, 수민은 꼬우면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라면서 쌩깠다.

결국 가출을 결심한 현식과 땅땅이.안녕히 계십씨오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놀란 슘댱이가 그들을 말렸지만 현식과 땅땅이는 고자가 될 바엔 집을 잃는 게 더 낫다고 하며 진짜로 집을 나가려고 했다. 슘댱이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도 했지만 땅땅이는 다른 방법이 딱히 없다며 집을 나가기 직적에 슘댱이가 짝짓기 영상을 끊고 주인님에게 잘하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다음 날, 현식과 땅땅이는 수민에게 태도를 바꿔서 주인 대접을 매우 잘해 주었다. 땅땅이가 마사지를 하고, 현식이가 간식을 대접해주고(이때 땅땅이가 수민이 뒤에서 엿을 날렸다. 그리고 수민이 간식을 먹은 뒤 현식이가 뒤에 "애견용" 육포 봉투를 숨겨두고 있었는 모습이 나온다.), 컴퓨터를 켜서 야동 사이트를 틀어주며 잘해줬다.

잠시 후, 수민은 제대로 된 주인 대접을 받고 매우 만족했다. 그때 현식과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안 받아도 되는 것인줄 알고 안도했지만, 애초에 수민은 중성화 수술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어서 괜히 헛고생만 하게 되었다. 수민은 동물 병원에 갈 준비를 하던 찰나에...

현식이 뒤에서 나타나서 수민의 뒤통수를 후라이팬으로 후려서 수민을 기절시켰다.

잠시 후, 눈을 뜬 수민은 현식과 땅땅이에 의해 의자에 묶이고 입도 막혀 있었다. 땅땅이는 망치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땅땅이: 우린 두 번이나 기회를 줬습니땅! 하지만 집사 너는 끝까지 중성화 수술을 고집했습니땅!
수민: 읍! 으으으읍...!!! 읍! 읍...! 읍......!!! 으으으으으읍!!!!!
현식:(팻말)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한가지 뿐....!
땅땅이: 우리가 중성화를 당하기 전에...(망치를 위로 들어 올린다.) 집사 너를 먼저 중성화 해주겠습니땅!!!!!!!!!!
수민: 으으으으으읍!!! 읍......! 으으읍...!!!!! 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읍!!!!!!! 으으으으응읍!!!!!!!! 읍! 읍!!! 으으으읍! 으으으읍! 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으읍!!!!!! (망치가 수민의 아랫쪽을 강타한다.[6])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결국 수민은 비뇨기과에 가게 된다. 망치로 아랫쪽을 강타당했는데 고자가 되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이다.

수민은 대학교에서 교수에게 사정을 밝히며 다음부터는 절대 지각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교수는 전에 키우던 비둘기가 핸드폰 알람을 꺼서 지각했다고 한 걸 기억하고 있었고, 수민은 그런 피치 못할 사정이 겹처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수민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빡친 교수가 수민에게 나가라고 욕하면서 끝.

2.3. 3화 사이버 추석(9월 30일)


업로드를 한지 19시간 만에 100만을 달성했다.

-오프닝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도쿄핫...-어느날 슘당이가 침대위에 누워있는 유수민을 보고 왜이렇게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수민은 이번주 추석이라 한다. 슘당이는 추석이 뭔냐고 하는데 수민은 뭐 친척들 다 모여서 자식 대학이나 직장 비교한 다음 잔소리 오지게 듣고 사촌동생한테 닌텐도 뺏기는 날이라 한다. 그 말을 듣고 놀란 슘당이는 엄청 안좋은 날 아니냐 하지만 수민은 올해코로나 때문에 친척들 다 같이 안 모일 거고 귀찮게 시골 안 내려가도 돼서 완전 개이득이라 한다. 그때 현식이가
찐따 특) 추석에 친척집 가는 거 싫어함
이란 팻말을 들지만 그걸 본 수민은 니가 할아버지한테 5시간 인생 썰 들은 다음 할머니한테 식고문 당하는 기분을 아냐고 하는데 갑자기 유수민 할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7] 아래는 전화 내용.
유수민 : 네, 할아버지~
할아버지 : 어~ 우리 손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유수민 : 네, 할아버지~ 저 완전 잘 지내죠~
할아버지 : 그려 그려~ 니가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는 찐따라 코로나 걸릴 걱정은 없겠더라.(수민이 전화를 째려본다) 아무튼 이번 주가 추석이여!
유수민 : 네~ 맞아요, 할아버지~ ㅎㅎ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좀 뵙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찾아봬서 너~무 아쉬워요~!
할아버지 : 뭐?!?!?! 그게 뭔 호로자식 같은 소리여?!?!?! 명절이면 당연히 웃어른 찾아뵙고 그래야지!
유수민 : ㅇ... 예?! 아니 코로나 때문에 위험한데 어떻게 가요!?
할아버지 : 뭘 어떻게 와, 이놈에 새꺄! 그냥 평소처럼 오는 거지! 애비랑 아범한테도 꼭 오라고 일러 뒀으니까, 코로나 핑게대면서 뺄 생각 말어!!!
유수민 : 아니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아버지 : 야 인마!!! 우리 가족들만 안 걸렸으면 된 거 아녀!? 가족끼리 무슨 얼어 죽을 놈에 사회적 거리두기여!!! 니가 뭐 코로나 걸리기라도 했어!?!?
유수민 : 아... 갑자기 왜 이렇게 으슬으슬 떨리지...? 콜록! 콜록!
할아버지 : 지랄을 헌다, 지랄을 혀~
유수민 : 아니 만약 제가 진짜 코로나 걸린 거면 어쩌실 건데요!
할아버지 : 어떡하긴 뭘 어떡해 임마!!
그것은 사이버 추석이었다(...). 결국 사이버 추석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잘 진행되고 있는 와중[8] 삼촌이 고려장 드립을 치면서 유수민 할아버지께 계속 속을 긁어놓다가 돈도 준비했다는데 그 돈이 부조금이어서 결국에는 강퇴당했다.[9]

아무튼 유수민은 처음에는 귀찮긴 해도 이게 나으니 적당히 얼굴 비추고 게임이나 할 생각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유수민 할아버지의 썰이 자정까지 계속되는 탓에 새벽까지 화상채팅을 하게 되었다. 유수민 외의 가족들은 다른 것에 신경쓰고 있는 가족들과 자고 있는 어린이 말고는 다른 가족들은 매우 졸려하고 있었고 수민이는 스마트 시대와 대학이랑 무슨 상관이냐며 말하고 대학 어디 냐왔느냐는 질문에 그 질문만 벌써 39번째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기억력이 나이들어서 그렇다고 하다가 계속 과거 썰을 이어가는데 수민이는 삼촌처럼 화나게 해서 강퇴당했어야 했다며 후회하면서 8시간동안이나 이어질줄 몰랐다며 한탄하고 있다. 그러다 유수민의 아버지가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 그만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그 긴 라때는 말이여는 겨우 멈췄으나 문제점은 다음날 오전 9시에도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날 제사는 사이버 제사로 드릴거라고 유수민 할머니분이 알리자 유수민은 빡쳐서 노트북을 전원 버튼도 안 누르고!!닫아버렸다.그냥 입닫고 딴짓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유수민은 이 때문에 매우 빡이 돈 상황이며 땅땅이는 그러게 뭐하려 꾀병부려서 이 모양이냐며 한소리하고 현식이는 그냥 안들으면 안되냐고 하지만 수민이는 할아버지가 뒤끝이 심하다는 사실을 말하며 삐지면 최소 2년은 가는 탓에 난감해하는 그 때 새대갈이 좋은 아이디어로 "그냥 노트북앞에 앉아 사진찍어서 화면에 띄워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용?"라면서 말한다 유수민은 놀라서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물어보니 새대갈의 대답은...
수민 : 너 뭐야 새대갈! 대체 니 대가리로 그런 굿 아이디어를 떠올린거냐고!!
새대갈 : 누구쎄용(...)
그대로 갑분싸

암튼 다음날 새대갈의 방법으로 시도했고 유수민은 그 덕에 편히 쉴 수 있었다 땅땅이는 컴퓨터 하고 싶다며 항의하지만 치킨 사준다는 말에 곧바로 수긍했다.
유수민 : 야! 나 잠깐 자고있을테니까 노트북은 절대 건드리면 안 돼 특히 화면전환 버튼은 절대 누르면 안 된다!!
땅땅이 : 우리도 컴퓨터 하고싶단 말입니땅!! 찌발롬아!!
유수민 : 치킨 사줄께
...
땅땅이 : 걱정 마십씨오!! 절대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른 뒤 제사를 시작하려고 한다. 땅땅이, 새대갈, 슘댱이, 김현식은 궁금해져서 모니터를 봤다. 그러나 문제는 유수민 사진만 띄어놨는데 하필 제사 차례가 유수민 차례였다. 그런데 유수민이 아무것도 안하자 할아버지는 화를 낸다. 그렇게 땅땅이, 슘댱이, 김현식은 벌벌 떨고있고[10] 그렇게 다같이 유수민을 깨운다. 얼떨결에 일어나기는 했으나 유수민의 졸음은 아직 가시지 않은듯 하다. 그렇게 슘댱이가 화면전환을 하고 짐승친구들이 절을 하게하려고 바지를 끌러내리고 땅땅이와 슘당이가 절을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유수민은 귀찮게 뭐 하냐며 더 잔다고 말하자 바로 바지가 벗겨지는데 그런데 거기서 검열삭제까지 보여지는 사고가 나고 만다. 가족들은 전부 당황하고 있었고[11] 그러다가 잠이 깨고 있던 수민이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알아채자 절규하고 만다.

2.4. 4화 (10월 11일)


'현대인의 사랑과 성'이라는 교양수업 시간. 수민은 뒷자리에 혼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교수가 수업을 마치면서 다음 시간에는 콘돔을 챙겨오라는 말을 한다. 콘돔이란 단어에 수민의 두 눈이 번쩍했다. 그때 앞에 앉아있던 남학생 한 명[12]이 살면서 콘돔같은거 한번도 안사봤다며 창피하게 그런걸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교수는 그 나이 먹도록 콘돔 한번 안사본 사람이 어딨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왜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콘돔을 사봐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 그것이 짐친세계관이니까 이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수민은 24년 만에 처음 콘돔을 사려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때 저 멀리 편의점 하나가 보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남자라는 걸 기억해낸 그는 같은 남자끼리면 덜 쪽팔릴거라고 생각하며 여기서 후다닥 사기로 결심하며 편의점 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카운터에 서 있는건 장발의 여성이었다. 수민은 다른 편의점에 갈까 고민해봤지만 다른 편의점은 지금 위치에서 꽤 먼 곳이었다. 그때 미성년자도 아니고 24살이나 먹은 어엿한 성인이 성인용품을 사는것 가지고 창피해한다는게 조금 모순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당당하게 사려고 콘돔이 진열된 쪽으로 걸어가 콘돔을 하나 집었는데 콘돔만 사가면 이상하게 보일것 같아 과자와 음료수를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로 많이 샀다. 알바는 봉투 필요하냐고 물었는데 수민은 당황해서 어른이라고 소리쳤다. 알바가 다시 묻자 수민은 그제서야 제대로 알아듣고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알바는 태연하게 봉투값 20원 추가된다며 바코드를 찍었다. 계속 바코드를 찍던 알바는 콘돔을 집어들고 멈칫하더니 수민을 불렀다. 수민은 당황했지만 알바 입에서 나온 말은 "이거 먹는 거 아닌데요?(...)"

수민은 자기도 안다고 하자 알바는 얼굴이 빨개져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바코드를 다 찍고나서 3만 6천원이라고 말해준뒤 마이쮸를 하나 내밀었다. 수민이 이건 자기가 고른게 아니라고 하자 사과의 의미로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 이 말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 알바와 결혼하는 망상까지[13] 한다.

집. 혼자 실실 쪼개고 있는 수민을 본 땅땅이는 뭔 생각을 하냐고 물었고 현식은 보나마나 한심한 생각일거라고 여겼다. 수민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며 곧 집앞 편의점 알바생이랑 썸탈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현식이는
...한심한 생각 맞네
라고 한다. 슘댱이는 알바가 뭐 어쨌길래 썸을 타는거냐고 묻자 수민은 알바생이 실수를 했는데 사과의 의미로 마이쮸를 건넸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땅땅이는 그냥 실수했으니까 사과의 의미로 준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수민은 그렇다해도 죄송하다고 하고 넘어갔으면 될일인데 굳이 마이쮸를 건네준것 보면 확실하다고 했다. 그때 현식은 딸기맛을 준것보면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는 말을 했다. 수민은 그 말에 동감하면서도 콘돔 산것보고 여친 있다고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다. 현식은 가서 여친없다고 해명하라고 한다. 새대갈도 오늘 산 콘돔이 여친이랑 쓰려고 한게 아니라고 해명하라 부추겼다. 수민은 오늘 처음 본 사람한테 그딴 해명은 왜 하냐고 말했지만 잠시후, 다시 그 편의점에 왔다(...)

그리고 동물들이 말했던 대로 여친 없다고 해명했는데 알바는 뻘쭘해하며 그럼 그걸 왜 샀냐고 묻더니 혹시 "여친이 아니라 남친하고..."라며 운을 떼자 그런 취향 절대 아니라고 하며 결국 대학 교양수업 때문에 산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바는 왜 하필 그냥 콘돔도 아니고 돌기형 콘돔을 산거냐고 물었는데 이 말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거나 집었는데 돌기형이 나온거라고 하자 알바는 쿡 하고 웃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수민은 자기한테 웃어줬다고 호들갑이었다. 땅땅이와 슘댱이는 웃은것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하는 반면, 현식은 썸이 맞으며 내일 양복입고 꽃다발 주면서 고백하면 바로 1일이라고 했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수민은 내일부터 모솔을 탈출할 생각에 신이 나서 양복을 다림질하러 갔다. 그가 가자
땅땅이: 이 찌발럼아!!왜 자꾸 찐따 새끼한테 바람 넣어서 착각하게 만드는 겁니깡??
현식이: ㅋㅋ재밌잖어
새대갈: 개색꺄 니가 젤 나빠용
이라고 말하며 뭔가 안좋은 분위기를 예상하게 만든다.
다음날, 양복을 입고 편의점을 찾아온 수민. 그때 편의점 문이 열리더니 알바가 나왔는데 그 옆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태연하게 알바에게 곱창이나 먹으러 가자는데 수민은 두 사람 앞을 막아서고 남친도 있으면서 나한테 왜 그렇게 이쁘게 웃어준 거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남자는 자기는 알바의 남친이 아니라 "친"이라고 말했다. 수민은 부랴부랴 사과를 하다 친형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했다. 알바 또한 어제의 발랄한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남자 목소리로 이 사람은 자기 '형'이라고 말했다. 수민은 어제까지만 해도 여자 목소리였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그 알바는 단박에 수민이 자길 여자로 착각했다는 걸 눈치채고는 머리는 그냥 장발이고 목소리는 감기 때문에 잠깐 이상해진 거라고 말했다.[14] 즉, 알바의 성별은 남자였다.

집에 돌아온 수민은 매우 우울해졌고 땅땅이는 "이 찐따 새끼, 저럴 줄 알았다"라고 끌끌찼지만 슘댱이는 풀이 죽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고 했다. 현식도 옆에서 썸녀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남자였으면 충격이 크긴 할거라고 공감했고 새대갈은 당분간 썸 탄다고 옘병떨지는 않겠다고 한다. 그때 수민의 휴대폰으로 카톡이 날아왔다. 17학번 후배 김다슬의 톡이었는데 지난번에 약속 파토내서 미안하다고 내일은 진짜 밥 같이 먹자고 한다. 이 말에 수민은 또다시 썸탈 생각을 하지만 땅땅이가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갈긴다.

여담으로, 콘돔은 사람과의 접촉 없이 구매하고 싶다면 가장 접근성이 좋으면서 간단하게 갈만한 곳이 도시철도 자판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거주하는 설정이니 의정부역을 가서 구매해도 됐다. 그냥 가까운 곳에서 사려다보니 이런 뻘짓을 하게 되었지만.

2.5. 5화 샷건(10월 21일)


을 하고 있던 현식이, 그 와중에 옆에서 훈수 두고 있던 땅땅이와 슘당이, 새대갈.
새대갈: 공격해용 공격해용 공격해용 공격해용 공격해용(계속 반복)
땅땅이: 갱오잖습니깡! 갱!
슘댱이: 이러다 대포 놓치겠슘댱!
새대갈: 공격해용 공격해용 공격해용(계속 반복)
땅땅이: 플 써야지 플! 스펠 아껴서 뭐합니깡!
슘댱이: 라인 땅겨야됨댱! 라인! 라인!
새대갈: 공격해용 공격해용(또 반복...)
슘댱이: 핑와 안사고 뭐함걍!
땅땅이: Q평 E평 RQ평!![15]
그리고 마침내 땅땅이가
땅땅이:"새대갈도 너보단 잘하겠다 이 시바견..."
이라고 하자 빡친 현식이가 샷건치면서 노트북을 고장내 버리자 전부 당황한다. [16][17]

땅땅이는
땅땅이: 아니 그렇게 빠꾸없이 샷건을 치면 어떡합니깡!
이라고 말하지만 현식이는 이빨을 드러내며
현식이: 늬들이 하도 훈수를 오지게 두니까 이러지 이 망할 것들아
라고 반박하지만 오히려 땅땅이는
땅땅이: 하도 개같이 하니까 훈수둔거 아닙니깡!!!!
새대갈: 개새끼니까 롤도 개같이 하는건데 뭐 어쩌겠어용? 하여튼 브딱이 새끼들은 이래서 상종을 말아야...
(현식이가 새대갈 목을 붙잡고 밑의 팻말을 하며 근처에서 물을 끓이고 있다.)
현식이: ("오늘 저녁은 비둘기 백숙이다")
새대갈: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그리고 새대갈이 옆에서 같이 욕하다가 현식이한테 목잡히며 백숙 신세가 될 뻔한다.

이때 김현식이 컴퓨터가 멈추면 껏다 키는게 국룰이라고 하니까 전원을 끄려는 땅땅이. 그런데 갑자기 자폭하려 하는 노트북. 알고보니 땅땅이가 실수로 전원 버튼 밑에 있는 자폭버튼을(...) 대신 눌러버린 것이었다.
새대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용.
땅땅이: 오! 뭡니깡!!!!
새대갈: ...누구세용?
땅땅이: 야이 찌발련아!!!
이에 현식이가 "아니 애초에 노트북에 자폭버튼이 왜 있는건디;;;"라며 츳코미를 날리고 새대갈이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하지만 까먹는다(...). 다행히 1초 남기고 땅땅이가 망치로 내려쳐서 자폭을 막았다.
새대갈: 역시 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까 잘 해결됐네용.
땅땅이: ... (새대갈을 노려본다.)
새대갈: ...뭘 처 꼬라보세용?
(목을 잡고있는 현식이와 망치를 들고 있는 땅땅이)
새대갈: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그 뒤 다같이 환호하고 새대갈은 자기 덕이라는 듯이 말하고 이에 노려보는 땅땅이한테 뭘 보냐는듯이 말하다 머리통이 뭉개질 뻔한다.
현식이가 다시 켜질거라 하자 다시 노트북 전원을 키려는 땅땅이. 그러나(이때 자세히 보면 땅땅이가 자폭 버튼 부분을 누르고 있었다.) 켜지지 않는다. 안켜진다며 땅땅이가 따지자 현식이가 다 너 때문이라고 하면서 서로 싸우는 둘, 이에 슘당이가 말리자 땅땅이는 집사놈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18] 그러나 그 노트북은 유수민의 중간고사 레포트가 들어있는 매우 중요한 노트북. 유수민 본인도 못 내면 죽어야 한다고 할 정도이다. 이에 현식이는 기계는 때리면 고쳐진다고 하니 땅땅이는 장난하냐고 하고 슘당이는 때려서 고장난 걸 때려서 고쳐질리 없다고 하는데 땅땅이가 그 좋은 생각을 이제야 말하냐고 한다. 이에 슘당이는 말이 없어지고 땅땅이가 망치로 여러번 때려보다가 켜보는데 새대갈이 "오오!"하자 기대하지만 되려 모니터와 몸통 부분이 분리됐다. 이에 새대갈이 물에 넣으면 고처진다고 하자 현식이와 땅땅이의 반응은 삽소리 하지 말라는 반응이었지만 그럼 주인님 죽는 꼴 보고 싶으면 그러라고 하자 결국 물에 넣어 켜보지만 되지 않았다.[19] 슘당이는 모든지 다 시도해봐야 한다고 하자 이에 높은곳에서 떨구기, 열을 가해보기, 냉동실에 얼려놓기, 유압프레스로 눌러보기, K-9 자주포로 밟아보기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짐승친구들.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유수민. 롤이나 한판 해볼려고 하는데 동물들이 보이지않자 주인을 반기지도 않냐면서 찾다가 동물들이 놓고간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엔 "미안하다. 집사 죽지마라."라는 글이 써져있어 '뭔 소리지'라고 생각하는 찰나 책상에 있는 노트북을 보게 되는데 노트북은 알 수 없는 괴기한 형상이 되어 버렸다. 슬라임 그로 인해 유수민은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다.[20] 다음날, 교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유수민. 돌아오는 교수의 대답은 "나가!!!!!!!!!!!!"(세노 손난자 다메)

2.6. 6화 외계인(11월 1일)


썸네일이...

할일없이 바닥에서 뒹굴거리던 짐승친구들. 땅땅이는 노트북이 고장나서 할것도 없고 너무너무 심심하다고 했고 현식이는 오랜만에 다같이 피시방이나 가자고 했다. 슘댱이가 우리가 피시방 갈 돈이 어딨냐고 하자 땅땅이는 집사 지갑을 뒤져보자고 한다. 수민의 지갑은 침대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건드리면 중성화수술'이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이를 본 땅땅이, 현식이, 슘댱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지갑은 안 건드리는게 좋겠다며 금방 포기했다. 슘댱이가 하늘에서 컴퓨터라도 한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새대갈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짜 다 낡은 컴퓨터가 한 대가 창문을 깨고 들어와 새대갈의 머리를 맞추고 떨어졌다. 남은 세 동물은 입까지 벌리고 놀라며 어디 다친데는 없느냐고 컴퓨터를 걱정했다.[21] 그러는 동안 새대갈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현식이는 최신 컴퓨터 같지도 않고 어디서 떨어진건지 의아해한다. 땅땅이는 일단 한번 켜보자며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컴퓨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심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까만 화면이 자동문처럼 양옆으로 열리더니 몸은 초록색에 눈은 한개밖에 없는 정체불명의 외계인이 튀어나와 "ㅋㅋㄹㅃㅃ... 깨랑까랑..."이라며 혼자 외계어로 떠들다 동물들을 보고는 멈칫했다. 그리고 동물들과 외계인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잠시후, 외계인을 밧줄로 결박한 동물들. 땅땅이는 지구를 침략하러 온거냐며 따졌지만 외계인은 아까처럼 외계어로 말했다. 그러자 열받은 그는 외계인을 위협하며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을 하라고 한다. 그러자 외계인은 한국말로 지구언어 자동번역 시스템이 꺼져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한다. 그가 한국말을 하는걸 본 동물들은 모두 놀랐고 땅땅이는 누구 마음대로 한국말 하냐고 했고아까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 하라며? 현식이는 왜 컴퓨터 안에서 나온건지 물었다. 외계인은 저건 컴퓨터가 아니라 자기 우주선이라고 한다. 디자인이 컴퓨터인 이유는 지구인한테 안들키기 위해 지구에 있는 물건 모양을 본따서 만들었기 때문. 저런 모양이면 전혀 수상하지 않을거라 믿은것이다. 이 말을 들은 현식이는
컴퓨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안 수상하겠냐 이 똘빡 새꺄

이어 땅땅이는 어디서 왔고 왜 우리집 창문을 깨고 날아온건지를 물었다. 이에 외계인은 자신은 깨랑까랑별에서 온 "빵상 깨랑까랑 빵빵 또롱또롱 땅땅 따라라라 땅띵 똥똥똥똥..."이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땅땅이는 정체를 밝히라니까 왜 갑자기 노래를 부르냐고 물었고 외계인은 노래가 아니라 자기 이름이라고 한다. 땅땅이는 무슨 이름이 그렇게 기냐며 다시 이야기하라고 한다. 이리하여 밝혀진 외계인의 풀네임은 "빵상 깨랑까랑 빵빵 또롱또롱 땅땅 따라라라 땅띵 똥똥똥똥 띵똥똥 김덕배."?땅땅이: 마지막에 왜 그렇게 쓸데없이 한국적인 이름인데 찌발럼아!! 이후 자신은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인데 지구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이 위를 날아다니다 갑자기 우주선이 고장나서 추락했다고 한다. 땅땅이는 지구 생태계는 왜 연구하냐며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냐고 묻는다. 외계인은 음모를 꾸민다거나 대단한 일은 아니라면서 지구를 정복하고 인간들을 노예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땅땅이는 외계인은 '그냥 지나가던 선량한 외계인'으로 여겼고 현식이도 어서 줄을 풀어주자고 한다.[22]

잠시후, 밧줄을 풀어주고는 접시에 과자까지 대접해주었다. 외계인은 지구에서 만난 동물들 중 가장 친절하다며 매우 고마워했지만 땅땅이가 말하기를 과자가 아니라 자기들 싼 똥 모은건데 외계인 입맛에는 맞을것 같아서 들고왔다고 한다.외계인: (손에 들고있던 과자를 부수며) 야 이 시벌놈들아 그때 슘댱이가 우주선이 고장났는데 이젠 어떡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외계인은 동물들에게 우주선 고치는걸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며 돈좀 빌려달라고 한다. 슘댱이가 외계인이 하는 부탁치고는 너무 현실적이라고 했는데 외계인은 2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땅땅이가 금액도 너무 애매하다고 한소리 했는데 외계인이 고장난 부품이 지구에 있는 그 부품가격이 지구 돈으로 딱 200만원이라고 한다. 슘댱이는 자기들도 돈 없지 않느냐고 말하려 했지만 땅땅이가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자 외계인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엄마가 보고싶으니 제발 좀 빌려달라고 한다. 땅땅이는 빌려줬는데 안갚으면 어떡하냐고 담보로 맡길만한 재미난 외계물건 같은건 없냐고 묻는다. 외계인은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드릴수 있다며 '컨트롤 브이(Ctrl V) 건'이라는 빨간 총을 꺼냈다. 그걸 쏘면 광선이 나가는데 광선에 맞은 물체는 무엇이든 2개로 복사된다고 한다. 하지만 98% 확률로 복사가 안되고 광선에 맞은 물체가 폭발한다고 한다. 땅땅이가 그럼 그냥 파괴광선 총 아니냐고 하는데 외게인이 그럴때를 대비해서 이걸 쓰는 거라며 '컨트롤 제트(Ctrl Z) 건'이라는 검은 총을 꺼냈다. 이것은 광선에 맞은 물체가 원래대로 복구된다고 한다. 그래서 파괴광선이 나오더라도 이 총으로 다시 복구할수 있었다. 슘댱이가 그럼 2% 확률이라 좀 빡세긴 해도 뭐든지 안정적으로 복사할수 있다고 좋아했는데 복사된 건 10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했다. 땅땅이가 그럼 복사 기능은 전혀 쓸데없지 않느냐고 한다.

외계인은 총 2개를 담보로 드릴테니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땅땅이는 돈 없다고 했다. 이에 외계인은 돈이 있는척 하며 날 속인거냐고 분노했는데 땅땅이가
땅땅이: (외계인에게 컨트롤 브이 건을 겨누며)...꼽냐?
외계인: (갑자기 구석으로 간다)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라며 꼬리를 내렸고 현식이도 '처신 잘하라고 ㅋㅋ'했다. 그러자 외계인은 매우 우울한 얼굴로 엄마가 생신이라 빨리 가서 축하해줘야 한다고 했다. 뜻밖의 이야기에 현식이와 땅땅이는 머쓱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서로를 바라봤다. 슘댱이는 200만원은 자기들이 구하기에는 액수가 너무 많다며 돈이 없으면 우주선 고칠 방법은 없는거냐고 물었다. 그때 여태까지 기절해있던 새대갈이 깨어나더니 자기가 나설 차례라고 한다. 땅땅이는 새대갈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훨씬 똑똑해진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새대갈은 머리를 굴린다.
맥스웰 방정식에 패러데이 법칙과 가우스 법칙을 이분법적 열역할 법칙에 따라 도입했을때 도출되는 값에 2√×4χ는 cosπ/÷tan x + cos x ∑=mc2는 상대성 이론이고 푸리에 변환으로 구형파 함수를 도출했을때 우주선을 고칠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컨트롤 제트건을 우주선에 쏘면 복구될 거 아니에용. 똘빡 새끼들앙.[23]

새대갈 말대로 컨트롤 제트 건을 우주선에 쐈더니 윈도우 XP 부팅음과 함께 바로 우주선이 고쳐졌다. 다들 기쁜얼굴로 "됐다!"라고 외친다. 이후 외계인은 짐승 친구들에게 "잠시였지만 함께해서 개같았고, 다시는 보지맙시다~!"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짐승친구들도 우리 존재 화이팅이라 인사한다. 이때 또 우주선을 머리에 맞고 다시 기절한 새대갈은 덤.

여튼 모든 일이 해결되고 광선총을 얻었다고 신난 땅땅이. 머리에 맞고 다시 멍청해진 새대갈은 땅땅이의 꼬리를 보고 애벌레로 착각하고 물어버린다. 꼬리를 물린 땅땅이가 의도치않게 컨트롤 브이건을 쏘게 되고 하필이면 그 광선이 막 집에 들어온 수민이 맞게 돼서 . 결국 자취방은 또 한 번[24] 폭파되었고, 수민은 그대로 사망했지만......아니 그냥 컨트롤 제트 건 쏴[25]

2.7. 7화 카톡(11월 14일)


전편에서 컨트롤 브이 건을 맞아 유수민과 집이 폭파돼서 산산조각난것은 짐승 친구들이 컨트롤 제트 건을 쏴서 수민과 집을 부활시켰다. 잠들어 있었던 수민이 일어나면서 시작.[26]

여튼 수민이 일어났을 때는 너무 어두웠다. 그래서 수민은 핸드폰을 봤는데,[27] 밤 9시 40분이었다. 수민이 오열하자, 땅땅이가 왜 이렇게 오바질이냐고 훈계를 하고 새대갈이 이쁜 부랄 경연대회 같은 데 가려고 했냐고 물었는데 수민은 화를 내면서 김다슬과 저녁 먹기로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핸드폰을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97통이나 와있었다.(...) 그리고 수민은 전화 올 동안 그들이 자신을 안 깨웠다며 원망하자, 슘댱이는 알림이 올 때 울리는 진동으로 안마했던것을 회상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여하튼 김현식이 카톡이나 문자는 안 왔냐고 물어보고 다시 확인하니 카톡이 4통 와있었다. 하지만 카톡은 메세지를 보면 1이 사라지니까 확인하기 무섭다고 한다. 그러자 땅땅이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슘댱이도 같이 남자답게 확인 해야고 한다. 그리고 수민은 1 안없에고 확인하는 법이 없냐고 말하자 현식이 비행기 모드를 키고 읽으면 안 없어진다고 했다. 그레서 그대로 시행할려고 했으나 새대갈이 이미 핸드폰을 쪼는 바람에 실패한다. 유수민: 미친놈아!! 그만둬!!!!!! 결국 새대갈의 목을 조르며 마구 흔든 뒤 확인을 한다. 그리고 카톡에는 왜 안 오냐는 말, 반말, 욕설, 그리고 개구리 페페가 주먹을 드는 짤이 왔다. 그걸 본 수민은 넋이 나간 채로 기절한다.새대갈: 흠..... 이 새끼 기절했는데용?

그 다음에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수민이 잠에서 깨는 장면으로 돌아온다.(일부 시청자들은 이것을 보고 영상 오류 아니냐며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알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일어나며 낮잠을 오래자서 김다슬과 했던 약속을 파토 내버렸는데, 다슬이 카톡으로 자신에게 쌍욕 갈기는 꿈이였다 한다. 그때 땅땅이가 그거 꿈 아니라고 하자 안된다고 다시 비명을 지르고 새대갈의 목을 조르고 마구 흔들며 어떡하냐며 하자 땅땅이가 그냥 친구한테 하듯이 사과 하라고 한다. 하지만 10년 지기 부랄친구에게 하듯이 사과를 이상하게 해버리고 말고 김현식, 땅땅이, 슘댱이, 새대갈에게 실컷 쳐 맞고 메세지를 삭제하라고 했으나 이미 다슬이 읽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온 답장은 차단 한다는 것이였다(...) 수민의 몸이 흰색으로 굳어서 부서지려는 순간, 짐승 친구들이 전화로 사과하라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수민은 전화로 사과하려고 하고, 현식도 팻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띄워줬지만[28] 긴장이 되어서인지 자신도 다슬에게 쌍욕을 갈기고 다슬도 전에 약속을 파토낸 적 있다고 소리 친다. 결국 전화는 그대로 끊겨버렸고, 수민은 다시 짐승 친구들에게 쳐맞는다.(...) 땅땅이: 그냥 뒤지십씨오!! 뒤져 이 찌발롬아!!!!!!!!!!!!!!!

한편 다슬은 이걸 듣고 화내지만 금방 자신도 약속 파토 낸적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이떼 유수민의 마음도 이랬을까 생각한다. 그때 유수민에게 카톡이 왔고, 확인해 보니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맛있는거 많이 사줄거라고 와있었다. 그래서 다슬은 용서 해주며[29] 다음에는 맛있는것을 많이 사줘야 한다 했다. 그런데 사실 그 메세지는 짐승친구들이 수민을 의자에 묶어놓고 보낸 것이였다.(...)[30] 아무것도 모르는 수민이 빨리 풀라면서 샤우팅하는 것으로 끝.

2.8. 8화 데이트(11월 21일)


화장실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빗질을 하는 수민. 그때 땅땅이가 "야!!!!!!!!!!!!!!!!"라고 크게 외치고 나서 "밥 줘"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잘 씻지도 않던 사람이 왜 오늘은 화장실에 1시간이나 틀어박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수민은 오늘 진짜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좀 꾸며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새대갈이 들어오더니 "혹시 이쁜 부랄 경연대회..."라고 말하자 수민은 그의 말을 끊고 한번만 더 그 삽소리 지껄이면 부리를 뽑아버리겠다고(...) 한다. 땅땅이가 혹시 오늘 여자 집사 만나는 날이냐고 묻는다.[31] 그의 약속은 바로 다슬과의 식사 약속이었던 것이다.

땅땅이가 점심에 만날건데 왜 아침부터 주접이냐고 하자 수민이 그래도 여자를 만나는데 좀 꾸며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대갈이 평소처럼 추잡스러운 몰골이라며 디스하자 표정이 썩었다. 땅땅이가 얼굴은 그렇다 치고 입고 갈 옷은 있냐고 물었다. 그 말에 수민은 곧바로 옷장을 둘러봤는데 옷장안에는 초록색 옷과 파란색 바지들만 가득했다. 그나마 다른 옷이라고는 검은색 롱패딩 한벌이(...) 전부였다. 그제서야 입을 만한 옷이 별로 없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땅땅이는 별로 없는게 아니라 아예 없는거라고 했고 김현식은 스티브 잡스도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마디 했다. 그러자 수민이 정장도 한 벌 있기는 한데 아는 후배랑 밥먹으러 가는데 정장 입고 가는건 너무 에바라고 했다. 그러자 슘댱이가 무슨 정장이냐고 한번 입어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정장은 초록 정장에 파란색 나비넥타이 차림이었다. 땅땅이가 그 젓같은 초록색이랑 파란색 안 들어간 옷은 없냐고 묻자 어쩌다 보니 이런 색깔 옷들만 골라샀다고 한다.

김현식이 주제를 바꿔서 밥은 뭐먹기로 했냐고 물었는데 뽀식이네 왕돈가스 가서 왕돈가스 챌린지를 할거라고 밝혔다. 10분안에 다 먹으면 돈가스값을 안받기 때문이다. 밥도 먹고 밥값도 아끼고 완전 개이득이라고 좋아했지만 동물들 분위기는...
새대갈 : 이 새끼는 생각이란 걸 하긴 하는건가용? 너가 할 소리냐

보다못한 땅땅이는 급하게 유정남 연애주작단을 결성했다. 모쏠 찐따인 수민의 연애를 도와주기 위해 비밀 결성팀이며 유정남은 유수민의 아버지 성함이었다. 수민은 우리 아빠 이름을 왜 거기다 갖다붙이냐며 화냈지만 땅땅이는 쿨하게 무시하고 자신들이 오늘 수민의 데이트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서 그냥 밥만 먹는것이 데이트가 아니며 너희같은 짐승들이 인간의 데이트를 어떻게 돕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식의 "20년 넘게 여친 한 번 못 사겨본 새끼보다는 우리가 나을 듯 ㅋㅋㅋ"라는 팻말을 보고는 발끈하다가도 뼈 때리지 말라고 한다.[32] 그러자 땅땅이가 일단 옷부터 해결해야겠다며 동네 헌옷수거함을 뒤져보자고 한다.

그 다음 짐승친구들 아이캐치가 나오면서 장면이 넘어간다.

다음 장면에서 수민은 연갈색 코트, 검은색 티셔츠, 두꺼운 청바지 차림이었다. 수민이 이 옷은 좀 별로인것 같다고 했지만 땅땅이는 네가 평소에 쳐입는 패션보다 100배는 나으니까 아가리 여물라고 한다. 그 다음은 바로 데이트 장소였다. 수민은 왕돈까스 챌린지가 완전 좋은거 아니냐며 반박했고 땅땅이는 확실히 좋기는 한다. 그러고는 처맞기 좋다며 후라이팬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그리고 자칭 인스타그램 팔로워 276만명인 슈퍼인싸인 김현식이 요즘 인싸들은 어딜 가는지 알려주겠다며 나섰는데 그가 말한 장소는 애견카페. 땅땅이는 네가 가고싶은 곳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김현식은 그러면 넌 다른 대안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땅땅이는 데이트는 고양이 카페에서 하는 국룰이라고 한다. 듣고있던 수민은 내 데이트로 니들 사심 채우지 말라고 한다. 새대갈이 "그냥 분위기 좋은 양식집에서 파스타 한 사바리 때리고, 카페가서 얘기를 좀 하다가 영화 한 편 때린 다음, 인스타그램에서 맛집 찾아서 저녁먹는게 국룰 아닌가용?"라고 한다.

슘댱이는 새대갈이 데이트에 대해 엄청 잘 아는것 같다며 칭찬했고 수민도 새대갈 의견이 제일 그럴듯하다며 좋아했지만 김현식은
김현식: 중성화 당한 새끼가 그딴걸 알아서 뭐함?
땅땅이: 고자!!!!!
라고 토를 달고, 이 말을 들은 새대갈은 아랫쪽을 생각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전용 테마곡은 덤 마침내 시간이 흘러 문앞에 선 수민. 땅땅이는 괜히 이상한 개소리 해서 뺨맞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했고 수민또한 다슬이랑 다시 화해한것도 오늘 식사약속이 잡힌것도 모두 짐승친구들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땅땅이 : 그걸 알면 사료 좀 더 비싸고 맛있는 것으로 바꿔주십씨오!!!
유수민 : (감동 파괴)그건 안 돼
땅땅이 : 야이 찌발럼아!!!![33]
잠시후,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수민은 다슬을 기다리며 쿨하고 시크하게 인사하라는 김현식의 충고를 떠올렸다. 수민은 자신이 아무리 모쏠 찐따라지만 이 정도 인사정도는 긴장안하고 가볍게 할수있다고 자부했지만 다슬이 등장하자마자 "여, 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와, 왔싸라비야콜롬비야"라는 뻘소리를 했다. 다슬은 인사는 아무소리없이 넘어갔고 패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처럼 이상한 초록 티셔츠에 파란 바지를 입고올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라며 한마디 하자 수민은 헌옷수거함에서 가져온거라고 쓸데없이 솔직하게 말해버렸다. 그 말에 분위기가 잠시 싸해졌지만 다슬은 엉뚱한건 여전하다며 웃어넘겼다. 그리고 수민에게 팔짱을 끼며 배고프다고 빨리 밥먹으라고 한다.

이후 데이트 장면이 지나가는데 잘 보면 구독자들을 위한 깨알 포인트가 많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는 다이어트 편에서 나왔던 남자와 상여자 시리즈의 주인공 주정연과 주서연 자매가 앉아있고 영화관에는 금연편에서 나온 아기와 할로윈편에서 나온 인물이 수민과 다슬의 뒤편에서 영화를 보고있다. 그리고 카페에서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누워자는걸 본 수민은 땅땅이를 떠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식사 장면에서는 숨은 캐릭터 대신 점심을 먹을때만 해도 긴장감을 주체하지 못하다 어느새 긴장이 풀리고 여유로운 얼굴로 다슬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수민을 볼수있다.

마침내 늦은 저녁, 버스 정류장. 다슬은 오늘 정말 재밌었다며 다음에 시간나면 또 같이 놀자고 한다. 수민은 그러겠다고 했는데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건물 전광판에 '남산'이라는 글자가 켜져있는걸 발견했다. 당연히 그 '남산'이라고 생각한 수민은 문득 남산이 데이트하기 좋으니 다음에는 남산에서 놀자고 하라는 현식의 충고를 떠올렸다. 그래서 당당하게 다슬에게 다음에는 저기 놀러가자며 그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휴대폰을 하던 다슬이 고개를 들었을때 나머지 글자도 들어왔는데 그 나머지는 글자는 모텔(...) 수민은 이를 모르고 너랑 꼭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뺨을 맞았다.

2.9. 9화 현피(12월 2일)


샷건편때문에 노트북이 망가져서 새 노트북을 장만한 수민. 짐승친구들은 이전과는 성능부터가 달라보이는 노트북의 외형에 감탄했다. 수민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서 같이 산거라며 자랑했고 김현식은 손이 어떻게 발이 되느냐며 오버 좀 하지말라고 한다. 그러자 수민은 손을 내밀었는데 진짜 손이 발이 되어 있었다. 그러자 김현식도 "ㄹㅇ이네"하고는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땅땅이가 어떻게 이렇게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산거냐고 묻자 수민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말빨로 설득했다고 한다. 새대갈이 어떻게 설득했냐고 물었는데....

슘댱이가 이 정도 노트북이면 말고 다른 고사양 게임도 돌릴수 있다고 좋아했지만 수민은 짐승친구들은 노트북 사용 금지라고 한다.[34] 괜히 만지게 해줬다가 저번처럼 박살낼지 누가 아느냐며 비밀번호도 바꿨으니 꿈도 꾸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가 망치로 부수려고 하자발이 된 손을 내밀면서 결국 포기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잠시후, 땅땅이는 메이플스토리에 열중했고 수민은 이번엔 절대 샷건치지 말고 조심해서 다루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는 피곤해서 한숨 자야겠으니 얌전히 게임하라고 하고는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잠시후, 수민이 한창 곯아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땅땅이가 사고쳤다며 그를 흔들어 깨웠다. 사고라는 말에 그때처럼 노트북이 고장났다고 생각해 허겁지겁 일어났는데 노트북은 멀쩡했다. 무슨 사고를 친거냐고 묻자 땅땅이는 1분전 상황을 이야기했다.

한 유저가 사냥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자꾸 몬스터를 스틸해갔다. 그리고 레어템이 나오자 먹으려는데 땅땅이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스틸해갔다. 유저는 아까부터 왜 자꾸 남의 사냥터에서 스틸질이냐며 습득한 아이템 다시 뱉어내라고 한다. 그러자 땅땅이는 별말없이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유저는 스틸이 아니라 모르고 먹은건가 하는데 땅땅이가 내민건 가운데 손가락. 그러자 더더욱 열받은 유저는 스틸이나 하고 다니는게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며 따졌는데 땅땅이는 네가 여기 사냥터 전세 냈냐고 맞섰다. 그리고는 자기도 먼저 사냥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유저는 아무도 없는거 보고 사냥시작했는데 뭔 개소리냐며 분개하자 땅땅이는 네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템은 돌려주겠다고 한다. 유저는 개념이 아예 없는 사람 같지는 않고 그냥 템 돌려받고 다른 채널로 옮기려고 했다. 허나 땅땅이가 내민건 쓰레기(...) 결국 분노가 폭발한 유저는 땅땅이에게 어디 사냐고 물었다.

다시 현재, 땅땅이는 이런 이유로 현피를 뜨기로 했다는것이었다. 수민은 네가 비매너짓 해서 벌어진 일이니까 자기랑은 상관없다며 네가 해결하라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는 수민과 상관이 있다고 한다. 상대가 전번을 까라길래 수민의 휴대폰 번호를 깠다는 것이었다. 이에 열받은 수민은 왜 자신의 전화번호를 네 마음대로 까라고 했지만 땅땅이는 자긴 핸드폰이 없는걸 어떡하라며 큰소리 쳤다. 결국 수민은 진정하고 상대에 대하 정보를 물었다. 옆에 있던 슘댱이가 말하기를 닉네임이 '독산동 인간 도살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땅땅이가 유저 본인 말로는 태권도 4단, 유도 3단, 검도 5단, 바둑 4단, 주부 9단, 컴활 1급, 주짓수 카터벨트라고 덧붙였다. 수민이 그건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살인병기라며 머리를 싸맸는데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현식은 그 현피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수민은 어떡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다가 그냥 전화 안받고 잠수를 타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땅땅이가 집 주소도 깠기 때문에 잠수타도 소용없다고 한다.

결국 수민이 절규하며 짐승친구들 아이캐치가 나오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쉴새없이 울리는 휴대폰을 본 수민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고 좋게 끝내기로 했고 땅땅이는 그 말이 맞다며 그냥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한다. 이에 열받은 수민은 네가 잘못해놓고 왜 내가 사과해야 하냐고 펄쩍 뛰었지만 땅땅이는 이게 집사(주인)의 운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민은 일단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짐승친구들 모두 긴장했는데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발랄한 여자아이 목소리였다. 목소리는 수민의 집앞에 갈테니 딱 기다리라고 선전포고를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상대가 '여자아이' 라고 생각한 수민은 그냥 편의점에서 과자 하나 사주고 돌려보내야겠다고 판단하며 여유롭게 약속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약속 장소에 나타난 사람은 수민의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갔다.

상대 유저의 정체는 바로 상여자 시리즈의 주인공 주정연이였다.[35]

수민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애완고양이가 게임을 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연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수민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댔다. 결국 바로 다음 장면에서 수민은 온몸에 깁스를 하고 자취방 침대에 누워있었다. 옆에 있던 땅땅이는 그래도 얼굴쪽은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했지만 수민은 이빨까지 다 부러진채 새는 발음으로 "멀쩡하겠냐, 이 개씨발룸아"라고 하는것으로[36] 영상이 끝난다.

2.10. 10화 욕쟁이 앵무새(12월 12일)


노트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새대갈. 할 게 있다며 비켜줬더니 아무것도 안하자 빡친 땅땅이. 이때 무언가 생각난 새대갈.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누구세용? 땅땅이는 멱살을 잡고 흔든다.[37] 이때 뒤에서 유수민의 목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본 짐승친구들. 새대갈을 제외한 모두가 경악한다. 알고 보니 앵무새 한 마리[38]가 서있었고 진짜 유수민은 문 밖에 있었다. 이 앵무새는 사촌동생이 1박 2일로 여행가서 하루만 맡아주기로 한 앵무새였고, 이름은 브리트니 점례.[39][40]

머리 어디 미용실에서 했냐는 새대갈의 물음에 점례는 새대갈처럼 '누구세용?'으로 화답한다. 현식과 땅땅이가 이름으로 놀리자[41] 점례는 상당히 빡쳐하는 표정을 짓고, 그 후 유수민은 놀리지 말라고 하고 오전 수업 받으러 가야 한다며 나가려 하자 땅땅이는 니가 맡겠다고 데려와놓고 나가버리는 건 직무유기 아니냐라고 하고 수민이 나가자 땅땅이는 점례에게
땅땅이: 뭐 아무튼 우리 구역에 온 것을 환영... 합니땅!!!!!!!!!!! 아가리 싸물고 조용히 지내다 가십씨오!
그러자 점례는 본색을 드러내며, 까라고 화답한 뒤 어디 드러운 앞발을 들이미냐는 말로 반격하는데, 그 후 유수민이 핸드폰을 놓고 간 걸 알고 다시 집에 돌아오자 점례는 '사랑해용 사랑해용 사랑해용'이라며 웃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준다. 땅땅이는 아까 점례가 한 욕을 유수민에게 말하지만 유수민이 그걸 믿을 리가...

다시 땅땅이에게 도발하는 점례.
콱 그냥 털 다 뽑고 빵댕이 4분의 3박자 비트로 X나 쎄게 때려벌라 개 호랑말코 옘병 시베리아 수박 씨 발라먹을 새끼가[42]
땅땅이는 분노가 폭발하지만[43]옷장 위로 올라간 점례를 잡을 수 없었다. 점례의 욕 솜씨에 감탄한 현식. 그런 현식에게 '뭐래 이 시바새끼가 콱 그냥 복날 개 패듯이 패서 개떡 만들어벌라'라고 하지만 현식이는 '겨우 그 정도임? 전혀 안 빡치는데?'라고 한다. 그러자 점례는 '니 엄마 고양이'라고 패드립을 날린다.[44]결국 현식도 짖으며 점례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쓴다.[45] 점례는 계속 짐승친구들을 도발한다. 보다 못한 슘댱이가 점례에게 야이... 멍충이.. 바보.. 똥개야!!라며 분노한다. 그러자 점례는
콱 그냥 가죽벗겨서 밀가루 묻혀가지고 튀겨먹을까 이 씨발같은 쥐 새끼가[46][47]
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욕설을 구사한다. 이에 슘댱이는 충격받고 기절.

점례는
브리트니점례: 캬~시시하다 시시해~욕 좀 하는 놈들인줄 알았는데 그냥 좆밥들이였구만~~
이라며 비웃는다. 저녀석을 어떻게 하면 떨어트릴수있을까 고민하던 일행들. 그 때 옷장위로 날아들며 '누구세용?'이라 말하는 한건 해낸 새대갈. 깜짝 놀라 떨어지는 점례. 그 이후로는...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현식이, 땅땅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점례는 비명을 지르며 식은 땀을 뻘뻘 흘린다.

그렇게 욕을 하며 짐승친구들을 도발한 점례는 현식이와 땅땅이에게 처참하게 박살나고 리타이어한다.[48] 이를 발견한 유수민이 왜그랬냐고 따지자, 땅땅이, 슘당이, 김현식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땅땅이한테는 친구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 왜 그랬냐고 하고, 슘당이는 자기가 들었던 욕들을 직접 읊자 좀 심하긴 했다고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현식이의 말을 듣자 확실히 선을 넘었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사촌동생이 얼마나 아끼는 앵무새인데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냐고 한다. 그때 점례가 병원이라하자 수민이 일단 얼른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자 한다. 그러자 새대갈이 얼른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수술시키자고 한다. 유수민이 수술시킬 정도로 다치진 않은거 같다고 말하자 새대갈이 중성화 수술이라고 말한다.
그 후 동물병원에 간 점례는 중성화 수술을 당하고 결국 고자가 되고 만다. 참고로 마지막 장면은 야인시대심영 패러디.

여담으로 해당 편은 2020년 12월 14일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 한동안 1위를 지켰다. 그리고 조회수가 2022년 4월 9일 기준 약 1097만 회로, 짐승친구들 영상 중 1위, 짤툰 전체 영상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짐승친구들 라이벌로 인식되는 애랑 한판붙는거여서 호평받을만한 컨톈츠다.

2.11. 11화 산타 할아버지(12월 20일)


구루트에 양말과 쓰레기들을 주렁주렁 다는 짐승친구들. 옆에서 노트북을 하던 수민은 이걸 보고 단체로 실성했냐는 말에 새대갈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다고 하자 그제서야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걸 눈치챈 수민은 이럴때가 아니라며 급히 노트북 자판을 두드린다. 현식이가 오늘 예약할 모텔 알아보냐고 물었지만 수민은 게임 이벤트 뭐 있는지 알아본다고 한다. 현식은 이 시국에 ㄹㅇ 바람직하다고 했고 새대갈은 아주 그냥 모범시민이 따로없다고 한다. 수민은 냄새나는 양말 좀 떼라고 했지만 땅땅이가 양말을 안 걸어두면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 못 받는다고 한다. 수민은 아직도 산타를 믿냐고 타박하자 땅땅이는 산타는 있다고 한다.

수민은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산타를 믿냐고 하자 현식이가 "형도 그 나이 먹고 아직까지 여친 생길꺼라 믿잖아"라며 뼈를 때렸다. 이에 수민은 새대갈에 빙의해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때 슘댱이가 오늘 산타할아버지를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할거라고 한다. 이어 땅땅이가 오늘은 안 자고 자는 척만 하다가 산타 할아버지가 들어오면 폭죽을 터뜨리면서 서프라이즈를 해줄거라고 한다. 슘댱이는 선물을 돌리느라 고생하시는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거라고 했다. 수민이 니들이 무슨 수로 음식을 대접하냐고 하자 짐승친구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보여줬는데 그 음식들은 개껌, 사료, 챠오츄르(...)

이를 본 수민은 최소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걸로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땅땅이가 수민의 카드로 치킨 한마리 시킨다고 한다. 수민이 누구 마음대로 내 카드를 쓰냐며 산타 할아버지 같은건 없으니까 다 집어치우라고 한다. 땅땅이가 있으면 어쩔거냐고 반박하자 수민은 만약 오늘밤에 진짜 산타가 찾아오면 한 가닥밖에 없는 머리를 걸겠다며 내기를 제안했다. 이에 짐승친구들 역시 지지않고 땅땅이가 만약 산타 할아버지가 안오면 자신들은 뭘할지 이야기하려는데 새대갈이 가로채서 "중성화 수술!"이라고 소리쳤다.[49] 그러다 땅땅이한테 후라이팬으로 뚝배기가 깨져 기절했다.[50] 그리고 땅땅이는 만약 산타 할아버지가 오지 않으면 자신들 몸에 난 털을 전부 밀어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수민은 삭발빵 걸고 대결선언을 했다.

이날 밤, 수민이 살던 꿈동산빌에는 산타 분장을 한 남자가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는 박도둑이라는 34살 남자로 이름에 걸맞게 현실 직업은 도둑이고 메이플에서의 직업은 도적이었다. 그는 걸으면서 크리스마스만큼 도둑질하기 좋은 날은 없다며 기뻐했다. 인싸들은 이 시국에 놀러나가서 대부분이 빈집인데다 만일 걸리더라도 산타 행세를 하며 쉽게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한 현관문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 현관문은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것도 모자라 곳곳에 화살표가 그려진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위에는 'Welcome'이라는 글자간판, 그리고 바닥에는 '어서오세요'라고 적힌 발판까지 깔려있었다.

도둑은 잠시 당황하면서도 일단 몰래 들어와보니 수민과 짐승친구들이 불꺼진 방안에서 자고 있었다. 이를 본 도둑은 씨익 웃으며 웬 빡대가리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문 따는 수고없이 쉽게 도둑질할수 있어서 좋으니 후딱 털고 나가야겠다며 혼잣말 하고는 그의 책상서랍을 뒤적거린다. 그런데 갑자기 방안에 불이 켜지더니 짐승친구들이 폭죽을 터뜨렸다.
땅땅이: 산타 할아버지!! 환영합니땅!!!
슘댱이: 산타 할아버지! 환영함댱~!
새대갈: 산타 할아버지, 환영해용
김현식: 산타형 어서오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도둑은 텐가를 든 채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하지만 곧 미리 계획해둔 대로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라고 산타행세를 시작한다.

그리고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수민과 짐승친구들과 마주한 도둑. 수민은 의심의 눈초리로 진짜 산타 맞냐고 묻는다. 도둑은 당연히 어딜봐도 산타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수민은 그럼 아까 "웬 빡대가리들인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문 따는 수고없이 쉽게 도둑질 할 수 있겠구만, 후딱 털고 나가야겠다"하고 혼잣말 한건 뭐냐고 묻는다.[51] 당황한 도둑은 자기가 요즘 산타라는 직업이 지루해서 그런 도둑 컨셉 플레이를 해보면 좀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장난으로 해본 말이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수민은 쉽게 의심을 거두지 않고 등 뒤에 붙은 "도둑"이라고 적힌 종이는 뭐냐고 묻는다. 이에 도둑은 동료 산타가 자신이 출발하기 전에 장난친거라고 한다. 그러나 수민은 그를 수상히 여긴다.

땅땅이가 도둑에게 자기들 선물 가져왔냐고 묻자 도둑은 착하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가져왔다며 보따리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리고 땅땅이에게는 자물쇠 딸 때 쓰기 좋은 공구세트, 현식이한테는 도둑질할 때 얼굴 가리기 좋은 복면, 슘댱이한테는 집주인한테 들켰을때 협박용으로 다용도 잭나이프를 선물했다. 그 때 수상한 눈초리로 그를 보고있던 수민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알겠어, 당신....마법소녀지?"

너무 어처구니 없는 답변에 오히려 도둑이 직접 "보통 이 상황에선 도둑이라고 의심하는게 정상 아니야?"라고 팩트를 날렸다. 이에 세상에 산타 행세를 하는 등신같은 도둑이 어딨냐고 한다.도둑: 이런 쓰벌 새끼가 그러자 도둑은 자기는 도둑이 아니라 산타가 맞다고 한다. 수민은 산타는 기독교에서 나온거 아니냐면서 손목에 염주를 차고 다닌다고 지적하자 도둑은 산타는 불교믿으면 안되냐고 종교의 자유도 모르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수민은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고 산타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그러자 땅땅이가 우리 산타 할아버지한테 왜 그러냐고 타박한다. 슘댱이도 멋진 선물도 줬는데 의심하면 안된다고 땅땅이를 두둔했다. 새대갈도 괜히 삭발하기 싫으니까 트집잡지 말라고 했고 현식이는 말 없이 바리깡을 내밀어 보였다.

하지만 수민이 저 사람이 진짜 산타라는 증거를 내밀어 보이기 전까지는 이걸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산타라면서 루돌프도 없다는 말에 새대갈도 궁금했는지 루돌프는 어딨냐고 물었다. 현식이는 루돌프를 만나면 인스타 맞팔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도둑은 잠시 당황해서 뜸을 들이다 자기는 산타 자격증 2급이라서 루돌프를 못받았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루돌프는 산타 자격증 1급한테만 보급해 준다고 덧붙였다. 수민이 "산타 자격증?"이라며 그런것도 있냐는 식으로 말하자 도둑은 진짜 산타 자격증을 내밀었다.
산타 자격증 2급
이름: 박도둑
위 사람은 아무튼 진짜 산타 맞음
산타협회 회장 엄준식
수민은 산타라면서 루돌프도 없으면 뭘 타고 다니냐고 묻자 산타는 태연하게 산타페를 타고 다닌다고 했다. 땅땅이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라는게 밝혀졌으니 삭발 확정이라며 바리깡 전원버튼을 눌렀다. 당황한 수민은 부랴부랴 너희 말 안 믿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매달렸다. 땅땅이는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니까 이번 한번만 봐주겠다고 했다가 곧 "구라지 찌발련아!!!"하고 진짜 머리를 밀어버렸다.

머리가 밀리고 풀이죽은 채 구석에 토라진 수민. 도둑은 여기서 계속 시간낭비하고 있을 순 없었기에 대충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선물해줄 집이 많아서 이만 가봐야겠다며 일어서자 슘댱이는 벌써 가냐며 아쉽다고 했다. 도둑은 내년 크리스마스에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땅땅이는 안 된다면서 도둑의 수염을 잡고 늘어졌다. 도둑이 왜 이러냐고 하자 땅땅이는 산타 할아버지랑 해보고 싶은걸 아직 다 못해봤다고 한다. 도둑이 해보고싶은게 뭐냐고 묻자 새대갈이 영수증처럼 긴 종이를 보면서 말했다. 롤 같이 하기, 치킨 같이 먹기, 인스타 맞팔하기, 메이플 같이 만렙찍기, 정동진 가서 일출 같이 보기, 짝짓기 영상 같이 보기(...), 츄르 먹방.

도둑은 속으로 그걸 어느 세월에 다하냐고 궁시렁거리면서 땅땅이에게 오늘은 바쁘니까 내년 크리스마스에 같이 하자고 달랬다. 땅땅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고 계속 수염을 잡고 늘어졌고 도둑은 가짜 수염이 뜯어질까봐 불안해했지만 결국 땅땅이의 힘에 못 이겨 수염이 뜯겨지고 말았다. 짐승친구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당황한 도둑은 "짜잔! 젊어지는 마법!"이라는 개드립을 쳤고 그대로 포돌이에게 연행됐다.[52]

잠시 후, 침울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온 수민과 짐승친구들. 수민은 산타같은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는데 갑자기 땅땅이 얼굴이 급격히 밝아졌다. 방안에는 선물박스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슘댱이는 이번에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갔다고 좋아했고 수민도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당황했다. 그리고 밤하늘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루돌프를 타고 날아가며 영상이 끝난다.

2.12. 몰아보기

2.12.1. ★크리스마스 특선★ 짐승친구들 몰아보기(12월 25일)


복학생부터 산타 할아버지까지 모았다.


[광고] 이 영상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2] 다른 짐승친구들이 진급누락으로 유수민과는 다르게 전역이 늦어졌는데, 작중 다같이 나온걸 보면 유수민이 전역한지 최소 한달정도 지난것으로 보인다.[3] 로고는 1기껄 재사용했다.[4] 자세히 들어보면 개쐐끠들 이라고 들리며 땅땅이 특유의 찰진 말투다.[5] 병원 이름이 엄준식 동물병원이다(...).[6] 잘 들어보면 전구 깨지는 소리가 같이 들린다.[7] 이때 전화벨 소리가 이다.[8] 여기서 할아버지의 티어가 다이아라는 것이 밝혀지고, 유수민의 사촌동생도 챌린저라서 할아버지에게 같이 하자며 기뻐한다. 그 와중에 사촌동생의 엄마인 고모는 티어가 그랜드마스터다.(...)[9] 꺼지는 순간을 잘 보면 따봉을 날린다.[10] 새대갈은 떨지 않고 있다.[11] 이때 온라인 채팅창의 강아지가 소시지를 상상하며 헥헥 거리고 있다(...).[12] 대학교 OT에서 인싸 되는 법 편에 나온 김민준이다. 옆에 인싸가 되지 못해 시무룩해져있는 이수홍은 덤[13] 이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음악은 ばかみたい.[14] 영상 초반, 수민이 처음 편의점에 들어올때 알바가 기침을 하고있던게 복선이었다.[15] 땅땅이가 훈수 두는 와중에 Q평 E평 RQ평이라 하는걸로 봐서는 리 신을 하고 있다.[16] 참고로 모니터가 나가기 직전에 화면이 "패배"였다.[17] 블루스크린 UI는 Windows 8부터 적용되는 UI인 것으로 보아 Windows 10을 사용 중인 것 같다.[18] 사실 이 때라도 가만히 두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19] 여기 나온 것들은 당연히 하면 안되는 것이 뻔히 보이지만, 특히 전자제품을 물에 빠뜨렸을 경우 절대 켜면 안된다. 물에만 빠뜨리면 복구가능성이 있지만 그걸 굳이 켜는 경우 복구가능성이 0에 가까워진다. 드라이기로 말린 다음 켜는 민간요법이 있지만 구석구석 말리기가 불가능하기에 위험한 방법인 건 마찬가지. 또한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고 해도 물 속에서 버튼 조작을 하는 건 웬만하면 자제하는게 좋다. 사실 개그긴 하지만 샷건했을때는 복구 가능성이 꽤 높았고 (모니터도 멀쩡했고 오류가 떴을 뿐이었다), 망치로 때렸을 때도 만약 운좋게 메인보드가 나가지 않았다면 복구 가능성이 있었으나, 몸체가 분리되어 내부가 노출된 상태로 물에 넣고 전원버튼을 누른 시점에서 복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야한다.[20] 밤까지 새 고생하며 한 레포트가 저장된 노트북이 고장나버린걸 보면 아무리 유수민이라도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을거다.저정도면 중성화 각인데..[21] 이 컴퓨터 디자인은 똥컴 전쟁편에서 주인공이 들고나왔던 그 똥컴이다.[22] 자신들은 인간이 아닌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인듯 하다.[23] 에전에는 똑똑해지면 평범한 말투를 썼으나 이 영상에서는 그대로 이응체를 사용한다.[24] 처음은 1기 43화에서 짐승친구들이 정체불명의 총을 자취방에다 쏴서 폭발했다. 그때는 수민과 짐승친구들이 현식이의 주인인 정지찬에게 1주일 동안 집을 빌렸었다.[25] 이후 컨트롤 제트 건으로 다시 복구되었다.[26] 다만, 그때 수민은 자고 일어났기 때문에 땅땅이는 등 뒤에 컨트롤 제트 건을 숨기면서 수민에게 꿈이라고 속였다.[27] 이 와중에 화면이 '짐승친구들 가을 시즌 배경화면'이었다.(...)[28]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미안'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까지 띄워놨다.(...)[29] 이때 얼굴에 홍조가 띄었다.[30] 보낸 문자 내용을 보면 진심으로 사과하듯이 말하고 오히려 유수민보다 대처를 잘한다.[31] 땅땅이는 원래 김다슬이 기르던 애완고양이었지만 어쩌다 유수민의 집에 살게된건지는 원작 웹툰 참고.[32] 근데 뼈 때린것은 맞으나 그 뼈 때린다는게 아닌데 의사가 팔에 깁스를 해주고 있었다(...)[33] 슘댱이도 같이 화가 나있다.[34] 데이트 편 처럼 땅땅이가 화낼때 슘당이도 같이 화나있다.[35] 처음에는 이름이 없었다가 '영웅'편에서 시리즈화 되면서 이름이 공개됐다.[36] 이때 자막이 있다.[37] 이 장면은 심슨 가족 패러디.[38] 생김새로 봐서 코카투 종류로 추정.[39] 이 이름은 시즌 1에서 유수민이 이름 없는 땅땅이에게 지어주려던 이름이기도 하다.[40] 정확히는 인터넷에서 땅땅이의 이름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이 브리트니 점례. 유수민은 이것을 보고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다 땅땅이가 브리트니 점례 저거 꼭 조지러 간다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식겁하여 다른 이름이 되었다.[41] 외국어라서 그런 듯[42] 후에 땅땅이가 강조표시 되어있는 부분을 똑같이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본판보다 더 찰지다.[43] 이때 땅땅이가 처음으로 하악질을 한다. 그리고 슘댱이가 식은땀을 흘리며 땅땅이를 바라보고 있다.[44] 이 패드립 역시 1기 6화에서 땅땅이가 한 패드립이다.[45] 이때 얼마나 열받았으면, 평소 과묵한 현식이가 개가 으르렁대는 소리를 낸다. 짐승친구들 시즌 1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장수들에게 엄마가 살해된 과거가 있는 현식에게 패드립은 치명적인 욕설이다.[46] 정말 심한 욕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삐소리가 많이 나온다.[47] 후에 슘당이가 이를 똑같이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찰지다. 그리고 짐벤져스: 찌찌 구출 작전에서는 연구원장에게 한번 쓰면서 슘댱이가 시즌에서 쓴 첫 욕이 되었다.[48] 인과응보다. 처음에 땅땅이를 욕한 것은 땅땅이가 이름 진짜 븅딱같다며 놀리고 중지를 날리는 등 먼저 시비를 걸었으므로 정당했지만, 옆에 있던 현식이는 단순히 점례의 욕솜씨를 칭찬한 것뿐이었는데 점례는 엄한 현식에게 욕설과 패드립을 하고, 이어서 친구들이 당하는 걸 못 참은 슘댱이에게도 욕바가지를 날렸다.[49] 한이 맺혔는지 말투가 평소의 무미건조한 투에서 흥분한 투로 바뀌었다.[50]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는 확신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중성화 공포증으로 인한 반사행동이나 그냥 어디 당해봐라 라는 듯한 새대갈의 말투가 띠꺼워 빡돈 것일 수 있다.[51] 유수민과 짐승친구들이 불꺼진 방안에서 자고있는 장면에서 유수민을 자세히 보면 누워서 코고는 소리는 나지만 눈은 뜨고있다.[52] 도망쳐봤자 주인까지 제압할 만한 완력을 지닌 짐승들에게 붙잡혔을테고 잭나이프를 뺏어서 협박한다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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