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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3:58:41

진지

1. 한국어 단어

끼니로 먹는 음식, 다시 말해 '식사'를 웃어른에게 높여 이르는 말. 보통 한국어의 높임법이 얼마나 쓰기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제에서 자주 사용된다. ex) "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현재 아침을 높여 부를 때 아침진지라고 하나, 본래 진지 자체가 진시(時)에 먹는 밥, 즉 아침밥을 이르는 말이었다. #

요즘엔 사용되는 일이 없고 식사로 퉁치는 분위기. 동생이나 동갑에겐 밥, 나이나 직책이 위인 사람에겐 식사로 말해도 문제없다. 진지라는 단어 자체가 거의 안 쓰이는 추세.

2. 한자어

2.1.

파일:Cg4552617a7aa2jhin0jie.jpg
언제든지 적과 싸울 수 있도록 설비 또는 장비를 갖추고 부대를 배치하여 둔 곳.
표준국어대사전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진지는 그 전술적 특성과 목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론상 부대가 그곳에 존재한다면 그곳이 진지인데, 실제로 그런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야전축성물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둔 중 사용할 시설물을 가리키는 용법으로도 많이 쓰인다. 예컨대 특정 무기를 위한 진지라면 방위 표시나 거치대, 간이 탄약고가 있기도 하며, 병사와 장비들을 보호하고자 모래주머니, 나무, 벽돌, 콘크리트 등을 주변에 둘러치기도 한다. 또한, 위장과 방호 효과를 위해 참호와 연결하는 식으로 반지하화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지붕까지 덮어 유개화(벙커화) 할수도 있다.

작계상 미리 구축해둘 필요가 있는 진지들은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데, 한국군 전투부대가 매년 하는 진지공사가 이를 위한 작전이다.

주둔지 개념으로서는 크게 기지(base)와 진지(post)로 나뉘는데, 기지는 전시에도 그곳에 머물러 있는 반영구적인 주둔지를 뜻하고, 진지는 전시에 부대이동이 전제된 군 주둔지를 뜻한다. 기지는 해공군에 많으며(대표적으로 군항이나 비행단), 진지는 육군이나 해병대 부대들의 것이 대부분이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현대전에서의 진지의 중요성에서 착안하여 혁명 이론으로서 기동전에 대비되는 개념인 진지전을 제창하였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2.2.

마음 쓰는 태도나 행동이 참되고 착실하다는 뜻. 다만 음식을 뜻하는 말과 연동해 "진지 많이 잡수시네요" 라는 식으로 X선비를 비꼬는 용도로도 쓰인다.

자세한 건 진지충 문서를 참고할 것.

3.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陳祗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진지(삼국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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