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4:05:38

직관

1. 直觀
1.1. 일상적 정의1.2. 교육 분야에서1.3.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1.4. 철학에서
2. 職官3. 현장 관람4. 直管5. 관련 문서

1. 直觀

1.1. 일상적 정의

直觀 / intuition

사고의 과정을 거쳐가지 않고(거쳐가도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곧바로 알아내다. '직감' 혹은 '촉' 으로 봐도 딱히 틀리지 않다.

사고의 과정을 거쳐가지 않기보다는 오히려 그 과정이 워낙 매우 빨라서 그 자신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판단해내는 것이다. 즉, 과거의 경험과 지식, 분석, 추론 능력이 어우러져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갑자기 해내기보다 이미 그 분야에 있어 수많은 분석들이나 추론 과정들이 의식이나 무의식 속에서 이뤄져왔던 것이 발휘되는 것이다. 아이작 뉴턴이 발견한 중력뉴턴의 운동법칙 역시 직관을 통해 알아냈다고 한다.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발견도 직관의 대표적 예시. 목욕을 하려 물에 들어간 순간 밀도의 개념을 떠올렸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이해력, 통찰력 등과 유사한 개념에 속한다. 직감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직감이 감각에 의한 추론이지만 직관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채 의식하지 않아도 분석과 추론의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워낙 매우 빨라서 의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쉽게 볼 수 있는 예로 시험에서 문제를 보는 순간 어떤 생각도 하지 않는데 곧바로 답이나 풀이 방법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지식이나 분석 과정도 거치지 않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경험이 축적되어 의식을 거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판단해내는 것이다. 반대로 직감이란 객관식 시험에서 그냥 느낌대로 답을 찍는 것으로 직관과는 전혀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 수학이나 물리학 분야에서도 직관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공과대학에서 직관에 따라 학습 능력의 차이가 커지는데 어떤 사람은 즉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몇 시간이 걸려야 이해하는 식이다. 수학, 물리학 같은 문제를 풀 때도 마찬가지로 직관하여 풀 수 있다. 이 경우 누군가가 어떻게 이런 풀이를 생각해냈냐고 물어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그냥 떠올랐을 뿐이다. 이러한 직관 능력을 소위 수학적 센스 내지 공학적 센스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부족한 경우 공과대학의 수업을 따라가기가 매우 벅차서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수학자들이 직관에 의존했다가 수학계를 뒤집어버린 병리적 함수, 러셀의 역설 같은 괴물도 존재하기 때문에 직관을 너무 믿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1.2. 교육 분야에서

교육 분야에서는 감각 기관의 작용으로 직접 외부 세계의 사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음을 일컫는다.

그러나 사실상 아무런 경험적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육 분야에서도 일상적 정의와 마찬가지로 의식을 거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지식이나 관념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1.3.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 영역에서, 특히 화학과 생명과학 과목에서는 소위 말하는 '타임어택'이 심한데, 이 경우 논리적인 전개가 아닌 직관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많은 훈련 끝에 얻어진 감각으로 더 가능성 있는 선지를 골라내는 것이다. 다만, 평가원이 그걸 노려서 낚시 보기를 던지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공부할 때 직관만을 사용하다보면 논리적인 전개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재지 않고 문제를 풀 때는 논리적으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 땐 직관으로 푸는 것이 좋다.

1.4. 철학에서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중-
철학 분야에서는 감각, 경험, 연상, 추리, 판단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작용을 뜻하는 말로, 이러한 직관만을 이용하여 진리실재를 파악하는 것이 직관주의이다.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게 아무런 감각이나 판단 없이 대상을 파악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현재 철학계에서는 절대적 직관은 없다는 결론이 났다.

다른 수단으로는 얻을 수 없는 인식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근본적이고 독자적인 인식 수단이고, 주로 도덕 원리와 같은 필연적인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때 직관의 용도는 다른 명제로부터 도출되지 않는 진술인 공리나 그 공리로부터 다른 진술을 도출할 수 있는 체계의 전제가 되는 기본 추론규칙을 설명하는 것이다.

사유(思惟)를 수단으로 하여 성립하는 이성(理性)과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공리를 찾는 능력인 직관적 이성과는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2. 職官

옛날에 직위와 관등을 합쳐 부를 때 쓰던 말.

3. 현장 관람

정확히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에 대한 출처는 없으나 보편적으로는 스포츠, e스포츠 같은 경기나 라이브, 콘서트, 연주회 등이 열리는 현장을 접 찾아가 전(관람)하는 것을 이르는 말. 한자로 쓰면 1과 같겠지만 개념은 전혀 다르다.

수사검사가 재판에 직접 관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반대말은 '집관'. 현장에 찾아가는게 아니라 에서 직접 TV나 라디오,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해 람하는 것을 이른다.

4. 直管

건물에서 나오는 생활하수와 오수를 정화조나 오·폐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직접 시관로에 연결해 하수처리장으로 바로 가도록 이어진 하수관. 분류식 하수관거가 직관 형태로 합류식이나 하수처리사각지대는 정화조나 오·폐수처리시설을 거쳐서 각각 시관로나 하천에 방류한다. 분류식 하수관거라해도 규정상 정화조나 오·폐수처리시설을 둬야하는 곳이면 직관이라고 볼 수 없다.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