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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7:09

지금 우리 학교는(드라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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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
1.1. 1회1.2. 2회1.3. 3회1.4. 4회1.5. 5회1.6. 6회1.7. 7회1.8. 8회1.9. 9회1.10. 10회1.11. 11회1.12. 12회
2. 시즌 2

1. 시즌 1

1.1. 1회

비 오는 밤, 건물 옥상[1]에서 윤귀남 패거리가 이진수라는 한 남학생을 괴롭히는 장면으로 작품이 시작한다. 가만히 얻어맞고만 있던 진수는 갑자기 기괴한 자세로 일어나더니 일진들에게 돌진하지만, 윤귀남이 그를 밀어서 떨어트려 버린다. 진수는 응급실로 실려오고, 몰래 만나러 온 아버지 이병찬에게 지금 당장 일진들을 죽이러 가야겠다며 흥분한다. 병찬이 아들을 말려보지만 "아빠도 죽고 싶어?"라는 대답이 들려오고, 이내 진수가 다시 좀비로 변하려 하자 병찬은 일이 커지기 전에 성경책으로 그를 때려 기절시킨다. 병찬은 진수를 캐리어에 넣어 끌고 가지만, 가던 중에 진수가 팔을 뻗으며 밖으로 나오려 하자 병찬은 겁에 질린다.

오프닝이 나오고, 효산고등학교의 평화로운 풍경이 지나간다. 과학실에서 하라는 청소는 안하고 누워서 자고 있던 2학년 5반 학생 김현주는 다른 친구들이 다 가고 과학실에 홀로 남게 된다. 비품실에서 나는 소리를 들은 현주는 그 소리가 박스 안에 갇혀 있는 햄스터에게서 난 것을 확인한다. 그런데 현주가 햄스터를 만지려고 박스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햄스터가 갑자기 흥분하더니 손가락을 물어버린다. 이 장면을 과학 교사인 병찬이 보게 되고, 현주는 즉시 병찬에 의해 감금된다.

한편 하교하던 이청산한경수남온조윤이삭을 만나 같이 청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치킨집으로 향한다. 치킨을 먹다가 이삭과 온조가 병찬한테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며, 아들 진수가 실종된 사건과 수업 도중에 칠판에 이상한 말을 적더니 그대로 나가버린 일과 연관지어 의혹을 제기한다. 이후 학원 가는 길에서 온조는 청산에게 머리스타일에 대해 물어보지만, 그저 온조의 미모에만 집중하던(...) 청산은 "꺼져"라고 답해버리고 결국 온조에게 걷어차인다.

다음 날 아침, 온조의 아버지인 남소주는 딸에게 성적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으니 건강하게만 있어 달라고 당부한다. 온조는 옆집에 사는 청산과 같이 등교하는데, 가방 들어주기 배 가위바위보에서 청산이 승리했지만 온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간다. 하지만 청산이 계단을 타고 엘리베이터보다 더 빨리 내려오면서 결국 온조가 가방을 들어준다. 등교 시간을 앞두고 학생들은 열심히 달려가는데,[2] 청산까지 살고 온조부터 지각으로 걸려버린다.

한편 학교 근처 공사장에서 맨 처음에 나왔던 일진 패거리가 오늘은 민은지김철수를 괴롭히고 있다. 귀남은 은지의 옷을 벗기고 철수에게 그것을 찍으라고 지시한 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 타이밍 좋게 과거 1학년 때 윤귀남 무리들과 몰려다니던 일진이었지만 갱생에 성공한 이수혁이 등장해 둘을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피해자들은 지금 나가면 나중에 2배로 당한다며 거부한다. 그렇게 홀로 학교로 돌아가던 수혁은 온조를 만나는데, 온조는 할 말이 있다며 점심시간에 옥상으로 오라고 한다.

장소는 2학년 5반 교실, 이나연이 자기 자리에 앉아 놀고 있던 경수에게 더럽다고 시비를 걸며 앞으로 둘의 끊임없는 갈등을 예고한다. 조회가 시작되고 담임 박선화는 학생들에게 현주의 행방을 묻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핸드폰을 다 걷었지만 선화가 반톡에 문자를 보내자 카톡 알림음이 들려오고, 결국 아직 안 낸 학생들도 자진납세한다. 그 와중에 온조는 1학년 때 쓰던 폰을 냈다가 눈썰미 좋은 선화에게 걸려버린다. 조회 이후 선화는 오준영이 현주를 마지막으로 봤던 과학실에 병찬을 찾아가 현주의 행방을 묻지만 병찬 역시 모른다고 답변한다. 선화가 돌아간 이후 병찬은 비품실 안에 갇혀있는 현주에게 진정제를 투여한다.

그 날 2학년 4반 과학 시간, 병찬은 바이러스는 독립된 생명체로 볼 수 있다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장도민이 교과서에는 바이러스가 생명체가 아니라고 나와있다며 반박하지만, 병찬은 교과서가 틀렸다고 답한다. 한편 교실에서는 귀남이 은지의 등에 성희롱성 문구를 마커로 적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주는 몸부림 끝에 손에 묶여있는 매듭을 풀고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4교시 영어 시간에는 선화가 발표할 사람을 찾고 박희수가 때마침 일어나는데, 희수는 배가 아프다며 보건실로 직행한다. 발표는 반장인 최남라가 하고, 선화는 뒤에서 홍재윤과 잡담을 하고 있던 수혁에게 남라가 말한 내용을 반복하라 하지만 공부와 담을 쌓던 수혁은 대답하지 못한다. 그 때 교실에 거의 좀비가 되기 직전의 현주가 들어오고, 병찬이 자신을 가뒀다고 말한다. 쓰러진 현주를 수혁이 업고 온조, 이삭, 선화와 함께 보건실로 달려간다.[3][4]

보건실에서 현주의 체온이 29.1도로 나오자 보건 교사는 선화에게 119를 부르라고 지시하는데[5], 현주는 병찬이 이상한 주사를 놓고 죽이려 했다고 말하더니 "다 죽여버릴 거야!"라면서 난동을 피운다. 보건 교사가 급하게 진정제를 놓지만, 그 전에 현주는 이미 보건 교사를 물어버린다.[6] 구급대가 와서 현주를 실어가고, 구급대원으로 출동한 소주는 딸의 상처에 붕대를 감아주며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말한다. 수혁과 같이 올라가던 온조는 수혁에게 명찰을 주며 고백하는데,[7] 대답을 듣기 전에 청산이 난입하면서 온조는 올라가버린다. 수혁은 청산에게 온조랑 사귀냐고 묻지만, 청산은 지구가 멸망해서 청산, 온조, 그리고 좀비만 남는다면 자기는 좀비와 사귈 거라고 대답한다. 한편 교실에선 나연은 진수는 실종이 아니라 자살한 것이고, 그 때문에 병찬이 일진들을 차례차례 죽이려 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그때 이삭이 보건실에서 들은 것을 알려주며 나연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한편 병찬은 현주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는데, 그 때 선화와 체육 교사인 진구가 그를 잡고 교장실로 끌고 간다. 병찬은 현주를 병원에 보내면 안 되며, 자기 아들은 학폭 피해자라고 교장한테 대들지만 교장은 화를 낸다. 또 교장은 학교 일은 학교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선화도 나무란다. 그 때 송재익 형사를 비롯한 경찰들이 병찬을 연행해 간다.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직전, 보건교사는 현주에게 물린 팔에 이상이 생기며 코피를 흘리고, 체온이 낮아지고, 눈이 심하게 충혈 등 좀비화가 시작된다. 이 때 점심시간이 시작되고, 그 때 보건실 옆을 지나가던 손명환박창훈이 보건 교사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술 마신거냐며 핸드폰으로 찍기 시작하는데, 보건 교사가 갑자기 돌아서더니 돌연 창훈을 물어버려 감염시킨다. 이후 창훈이 교실로 올라가 학생들을 물며 연쇄감염이 시작되고,[8] 효산고는 순식간에 좀비 소굴로 변해버린다. 바깥 통로에서 짧은 대화를 나누던 남라와 수혁도 좀비떼가 습격하자 얼른 도망간다. 옥상에서는 은지가 뛰어내려 자살하려던 것을 철수가 말리고 있었는데, 둘이 밑을 내다보는 순간 좀비들이 학생들과 뒤엉켜 교실 유리창을 깨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급식실에서 온조는 이삭에게 수혁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9], 이삭은 큰 소리를 내며 놀란다. 밥을 다 먹고 청산을 만난 온조는 수혁에게 자신의 고백에 대한 반응을 물어봐달라고 부탁하지만, 기분이 상한 청산이 거절하자 삐져서 그대로 떠나버리려는 찰나, 급식실에 다수의 학생들이 밀고 들어오는데, 뒤에는 좀비가 되어버린 학생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좀비들은 학생들을 물어 하나하나 좀비로 만들기 시작했고 급식실이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넘어져 있던 온조에게 한 3학년 남학생 좀비가 다가오며 1화 종료.[10]

[1] 실제 촬영장소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에 있는 대성헬스.[2] 이때, 고급 아파트에서 나오는 이나연이 같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반장 최남라를 보고 아는 척을 하지만 무시당하고 그런 이나연을 때리고 튀는 한경수와 고급 아파트를 가로질러 등교하려는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나간다.[3] 이때 지나가는 교실의 시간은 오후 12시 15분경이다. 일반 고등학교 기준 4교시가 시작한 지 얼마 된 시간.[4] 이때 현주는 감염 증세를 보이며 업은 수혁을 물려고 했다.[5] 이때 선화의 휴대폰에 등장한 시간은 12시 20분.[6] 온조를 공격하는 듯 했으나, 온조는 피하면서 다른 곳에 긁혔다.[7] 수혁이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농구하기로 했다며 지금 얘기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농구는 영원히 하지 못하게 되었다..[8] 이때 교실에 걸려있던 시계는 12시 55분을 가리키고 있으나 그 전의 급식실 장면의 시간을 계산해보면 맞지 않는다.[9] 이때 급식실에 걸려있던 시계는 1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10] 드라마 장면 및 포스터에서 등장한 급식실 시계는 1시 15분을 가리키고 있다. 보통 고등학교의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시간은 보통 12시 50분에서 1시. 그러니까 늦어도 20분 가량, 빠르면 5~10분도 안 되는 시간만에, 학교 전체가 바이러스에 점령되어 버렸다는 뜻이다.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1.2. 2회

학교 뒷쪽에서 원피스붉은 발의 제프를 따라하며 동영상을 찍고 노는 아이들이 있었는데,[11] 갑자기 좀비 떼가 습격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도망가지만 오른쪽 다리에 꼬깔을 끼고 있던 홍대원은 결국 좀비에게 당해버린다.

교장실에서 교사들을 불러모은 교장은 신고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이나 통제하라며 교사들에게 일갈한다. 결국 화난 선화는 대피 방송이라도 해야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는데[12], 계단으로 향하던 길에 이미 다른 교사를 뜯어먹고 있던 좀비를 마주친다. 이 좀비의 정체는 오프닝에 나왔던 다리에 꼬깔콘이 낀 홍대원. 다행히 이 좀비는 꼬깔콘 때문에 계단을 오르지 못해 선화는 재빨리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한편 온조는 청산이 구해준 덕분에 좀비에 물릴 위기에서 벗어나고, 급식실에서는 학생들과 좀비들이 뛰어다니다가 조리실에 불이 난 바람에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어 물바다가 된다. 좀비들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청산과 온조 등 몇몇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대피하고, 귀남은 조리실의 조리대 밑으로 숨는다. 청산과 온조는 학교 벽과 충돌한 트럭을 이용해 2층까지 올라가고,[13] 복도에서 또다시 나타난 좀비들은 온조가 소화기를 마구 뿌려대며 퇴치해 둘은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교실로 무사히 들어간다. 이후 온조가 뿌린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쓴 양대수도 들어오고, 창문을 통해 수혁과 남라까지 들어오며 2학년 5반의 생존자는 총 13명이 되었다.[14]

한편 병원에 도착해[15] MRI를 찍던 현주는 갑자기 눈을 뜨더니 몸을 마구 뒤틀며 좀비화되기 시작한다. 깜짝 놀란 방사선사들은 현주를 제압하려다가 현주가 몸을 기괴하게 반으로 접으며[16] 방사선사들을 물며 병원도 혼돈의 카오스가 되어버리고 현주는 기어다니며 사람들을 물러 가며 지옥으로 변해버린다. 경찰서에서 병찬은 현주를 당장 격리하라고 하지만, 재익은 사회탓하지 말라며 그를 나무란다. 한편 병찬을 조사하면서 이제는 완전한 좀비로 변해버린 아들과 아내를 관찰한 기록을 노트북을 통해 녹화하고 있던 것이 드러난다. 하교하던 희수의 다리 사이에 양수가 흘러내리고, 희수와 부딪힐 뻔했던 버스 안에는 장하리정민재를 비롯한 양궁부 학생들이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는지 코치에게 혼나고 있었다. 그때 버스가 교문 앞에서 좀비와 충돌하고, 그제서야 양궁부원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다.

교실에서 학생들은 사태를 신고하기 위해 휴대폰을 찾아다니고[17], 마침내 제출되지 않았던 휴대폰 하나를 찾지만 휴대폰이 잠금 설정 되어있는데다가, 주인인 영주는 이미 좀비로 변해 있었다. 때마침 영주가 복도쪽 창문에 붙어 있어서 청산은 폰을 가까이 대보며 Face ID를 통해 풀어보려고 하지만, Face ID가 좀비 얼굴을 인식할 리가(...) 그 때 온조가 긴급전화는 비번을 안 풀어도 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청산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전화 받은 경찰관은 장난전화를 하면 안 된다며 믿지 않는 눈치이다.[18] 그러나 같은 내용의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오자, 경찰관은 학교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고 지시한다. 한편 온조는 119에 전화해 학교에 아버지를 파견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러자 온조는 학교에 큰 불이 났다고 신고하여 아버지가 올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아무리 신고해도 구조대가 오지 않자 조급해진 나연은 뭐 좀 해보라면서 반장인 남라에게 따지고, 남라는 이럴 때만 반장이냐며 화를 낸다.

뒷문을 막고 있던 경수는 이를 말리려다가 나연이 욕을 하자 나연 쪽으로 다가가려 하는데, 그 틈을 타 체육 교사인 강진구가 들어온다. 진구는 책걸상을 이용해 바리케이트를 치라며 상황을 진두지휘하지만, 이삭과 온조가 진구의 팔에 물린 자국을 목격한다. 학생들은 진구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하지만 진구는 안 물렸다며 진상을 피우고, 결국 좀비로 변한 것도 모자라 김민지를 물어 좀비로 만들어버린다.[19] 결국 청산과 경수가 진구를 제압하고, 대수가 민지를 제압하며 학생들은 교실을 빠져나간다. 양쪽에서 달려오는 좀비들을 학생들이 교실 창문과 문짝을 뜯어내 막아내고[20], 잠긴 과학실의 자물쇠를 온조가 소화전 끝부분을 이용해 부수며 학생들은 과학실로 대피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혁은 과학실에 오지 못했고 온조는 걱정에 빠진다. 학생들이 바리케이트를 쌓는데 나연은 경수 때문에 진구가 들어와 이렇게 된 것이라며 또 다시 경수에게 시비를 건다.

한편 옥상에서는 김철수와 민은지가 학교가 바이러스에 점령당한 것을 보고 철수가 우리만 빼고 다 감염된 것 같다고 하자 은지는 "또 우리만 왕따고, 여전히 지옥이고, 전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급식실에선 윤귀남을 비롯한 1학년 학생 두 명이 조리실에 숨어있었지만 이때 여학생이 공포에 떨자 윤귀남이 입 닥치라며 조용히 하라고 하자 그때 좀비가 들어온 걸 본 귀남은 여학생을 밀쳐내어 좀비밥으로 던져내고 만다. 여자 화장실에는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던 박미진과 그 옆칸에 유준성이하림이 숨어있었다. 그런데 하림이 자기 몸이 이상하다고 하자 그녀가 좀비가 될 것임을 눈치챈 미진은 준성을 급하게 끌어내고, 하림은 곧 좀비가 된다. 둘은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하림의 입에 꽂아 머리를 관통하지만 하림은 여전히 죽지 않고 발버둥친다. 그 때 뒤늦게 학교로 돌아온 하리가 활로 하림을 쏴 죽여버리고, 민재도 뒤따라 들어온다. 한편 선화는 방송실에서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대피 방송을 하고, 방송을 듣던 몇몇 학생들도 눈물을 흘린다. 이 때 좀비들이 스피커 쪽으로 달려드는데 좀비들이 소리에 민감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21]

온조의 바램과 달리 소주가 출동한 곳은 학교가 아니라 시의회였다. 건물로 진입하려는 찰나에 소주 일행은 비명소리와 까마귀 울음소리를 차례대로 듣고 불안해진다. 그 예감을 적중하듯,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일행들 뒤로 여자가 도움을 청하듯 구급차로 달려들더니, 변이를 시작한다.

교실에서 이삭은 청산에게 수혁이 낙오되어 걱정하는 온조를 위로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청산이 거절하자 온조에게 직접 가서 수혁은 괜찮을 것이라고 위로해주며 이청산이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둘이 손을 잡자 온조는 이삭의 체온이 낮은 것을 눈치챈다. 알고보니 이삭은 아까 복도에서 싸울 때 좀비에게 다리를 물렸었다. 결국 이삭은 코피를 흘리며 좀비가 되어버리고[22], 청산이 이삭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지만 온조는 이삭이 떨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준다.[23] 결국 보다못한 나연이 청산에게 의자를 차 주고 청산은 의자를 이용해 이삭을 떨어뜨린다. 온조는 좋아하던 수혁에 이어 단짝 친구인 이삭마저 눈앞에서 놓치자 절망에 빠져버린다. 다행히 수혁은 과학실 옆의 미술실 조각상 뒤에 숨어있었지만, 이미 미술실 내부까지 좀비가 침투한 상황이었다.

청산은 친구들에게 소화전 줄을 이용해 로프를 만들어 탈출할 것을 제안하고, 줄을 끌어오기 위해 교실 밖으로 팔을 뻗어보지만 좀비들이 줄을 뻥뻥 차고 다니는 바람에 실패한다. 청산은 비품실에서 인체 팔 모형을 가져와 기어코 줄을 끌어오고, 청산과 오준영이 알고 있는 매듭법을 통해 로프를 만든다. 우연히 과학실 두 층 아래에는 방송실이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있던 담임 선화가 학생들의 착지를 도와주는 동시에 재회에 성공했다. 근데 방송실은 아까 일행이 창문 깨먹으면서 지나쳤다. 헛수고했네 청산은 먼저 탈출하려다 온조가 걱정되어 경수를 먼저 보냈고, 경수-나연-대수-지민-효령-준영-우진-남라[24]-온조 순으로 탈출하고 이제 청산만 남은 상황. 그러나 그 순간 좀비들이 바리케이트를 뚫고 과학실로 난입하고, 좀비들과 청산이 창문으로 뛰어내리며 2화 종료.[25]

[11] 이는 한 때 유행했던 UCC 영상을 패러디한 것이다.원본.[12] 이때 교장실 시계는 1시 18분 경.[13] 높이가 좀 높았는데도 잘 올라갔다. 위기 상황이 왔으니 판단력과 신체 능력이 급상승 하는 듯.[14] 김민지, 김지민, 남온조, 서효령, 양대수, 오준영, 윤이삭, 이나연, 이수혁, 이청산, 장우진, 최남라, 한경수.[15] 현주가 병원에서 도착했을 때 남소주가 ‘30분 전 쯤 연락을 받고’ 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현주가 병원에 도착한 시기는 최소 12시 50분.[16] 김현주 역 배우 정이서가 말하길 본인은 상체연기를 하고 대역이 하체를 연기하는 식으로 촬영을 했다고 한다.[17] 이때 교실 벽에 걸린 시계는 오후 1시 30분 경.[18] 시계 바늘이 조금 움직여서 1시 35분 경으로 바뀐다.[19] 이때 교실 시계는 1시 40-45분경이다.[20] 여기에 작은 옥의 티가 있는데, 이 장면 도중 학생들이 나중에 이동하게 되는 방송실의 복도창이 깨진다.[21] 정용남이 숨어있는 숙식실의 시계가 2시 3분을 가리키고 있다. 실제 고등학교 시간으로 따지면 점심시간에 막 끝나고 5교시가 시작되거나 시작 된 지 얼마 안된 시간이다.[22] 이때 과학실 시계가 2시 15분을 가리키고 있다.[23] 이 행동으로 남온조는 2화에서는 나연보다 더 욕 먹었다. 나연의 행동은 다른 좀비영화를 보면 한번쯤 이런 캐릭터들이 나와서 그닥 임팩트가 크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이 행동이 3화에서 경수를 변호할 때 증거로 도움이 되긴 하지만...[24] 내려오기 전에 교실 뒤에 수혁을 위한 메시지를 쓰고 나왔다.[25]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온조의 책임이 크다. 온조가 눈앞에서 이삭을 잃은 것에 슬퍼하며 시간을 지체시켰기 때문이다. 만약 이때 5초라도 빨리 내려갔다면 청산이 창문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1.3. 3회

오프닝에서 병찬은 재익에게 좀비 바이러스를 본인이 만들었다고 자백하고, 희수는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를 낳는다.

3화부터는 일행별로 행보가 명확히 나눠지기에 일행별로 분리해 서술한다.
창 밖으로 뛰어내린 청산은 다행히 로프에 매달리는 데 성공했지만 좀비 한 마리가 청산의 발을 잡고 같이 매달려버렸다. 그때 미술실 창문을 빠져나와 창틀을 타고 이동하고 있던 수혁이 이를 발견하고 청산을 구하기 위해 로프로 뛰어내려 좀비를 퇴치하고 청산과 같이 방송실로 내려간다. 그러나 나연은 청산이 들어오기 전부터 창문을 닫으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경수가 반박하자 나연은 기생수(급자)라며 그를 비하한다. 폭발한 경수가 그녀에게 달려들려 하자 선화가 싸움을 말리고 진정시킨다. 준영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방송실 컴퓨터를 켜고, 남라는 수혁에게 자신의 쪽지를 보고 왔냐고 묻지만 수혁은 미술실에서 왔다고 한다.

준영은 페이스북에 접속해 메시지를 확인하려 하는데, 그 때 좀비 한 마리가 로프에 매달려 창문을 깨고 들어오려 한다. 청산과 수혁이 걸레를 이용해 막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자 경수가 컴퓨터 본체를 이용해 좀비를 밀어 떨어뜨린다. 그런데 상황 종료 후 경수에게서 코피가 나고, 경수는 아까 수혁이 휘두르던 걸레에 맞아서 피가 나는 것이라 하지만 나연은 경수가 이삭처럼 되기 전에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수 손등에 난 상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상처는 물린 게 아니라 긁힌 상처였고, 청산과 수혁이 경수를 적극적으로 변호해 준다. 결국 나연과 나머지 학생들의 대립이 심해지자 선화는 경수한테 10분만 녹음실에 들어갔다 나오라고 하지만, 경수는 1시간도 있겠다며 화를 내며 들어가버린다. 그러면서 경수가 좀비로 변하지 않으면 나연 보고 경수에게 사과하라고 경고한다. 청산은 소주가 꼭 구하러 올거라며 온조를 위로한다.

30분이 지나고 선화가 들어가 나오라고 하지만 삐진 경수는 1시간 채우고 나오겠다고 거절한다. 선화는 나연에게 사과하기로 약속한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결국 나연은 녹음실로 들어갔다. 나연은 경수의 상처를 닦아주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경수의 화를 돋구지만, 이를 알리 없는 나머지 학생들은 둘이 사랑을 나눈다고 생각한다. 나연은 나오면서 또다시 기생수라는 말을 입에 담고, 화난 경수는 녹음실을 뛰쳐나온다. 선화가 나연을 혼내지만 나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은 잘못이 없으며, 자기 말이 맞으면 사과하라고 오히려 화를 낸다. 그런데 그 순간 경수가 코피를 흘리고, 나연은 경수한테 나가라고 소리친다.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던 경수는 나가려 하지만,[26] 공포심이 극대화되면서 환청이 들려오고 곧 좀비로 변해 날뛰기 시작한다. 다행히 청산이 휘파람을 이용해 경수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도록 유도해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나연은 친구를 잃고 울먹이는 대수에게 니들 다 틀리고 나만 맞았다며 큰소리를 뻥뻥 치지만, 남라가 나연이 걸레에 묻은 좀비 피를 손수건으로 닦는 걸 봤다고 이야기하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알고보니 아까 방송실로 들어오려던 좀비의 피를 경수의 상처에 문질러 좀비로 만들어 버린 것. 나연은 반장이면 다냐고 따지고 빡친 남라는 나연에게 싸대기를 날리며 니가 언제부터 날 반장 취급했냐며 비웃는다. 나연이 손수건에 묻은 피는 경수 피라며 끝까지 거짓말을 하자, 남라는 그렇게 당당하면 본인 상처에 문질러 보라고 한다. 나연이 이판사판으로 문지르려 하자 선화가 제지하고, 다른 친구들은 나연이 경수를 고의로 죽였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져버린다. 화난 청산이 나연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치자 나연은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버리고, 선화도 어떤 상황이 오든 절대 죽지 말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나연을 구하러 뒤따라간다. 모두가 혼란하던 그 때 창문 뒤편에 구조 헬기의 모습이 비치면서 3화 종료.
화장실에서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목마 태우는 식으로 밖을 관찰하고 있었다. 민재가 담배가 떨어져서 주변에 짜증을 내는 미진에게 툴툴대자 하리가 선배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며 민재를 혼내지만, 미진이 운동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즉각 미진에게 대든다. 준성이 말리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하리와 미진의 차가운 눈빛 뿐. 결국 넷은 준성의 의견에 따라 밤에 나가기로 하고, 미진과 준성은 걸레를 이용해 무기를 만들기로 한다.
조리실에 숨어 있던 귀남은 같이 숨어 있던 신형서에게 칼을 가져오라고 하자 싫다고 하면서 이에 귀남이 그를 밀치며 좀비 밥으로 먹이고, 자신을 도와주려 한 급식 아주머니마저 끌어내 고기방패로 삼는 등 악행의 끝을 보여준다. 이 때 급식실에 있던 식칼을 얻어 좀비를 죽이는 법을 알게 된다.
아기를 화장실에 놓고 학교로 돌아가려던 희수는 좀비로 변해버린 시민들을 보게 되고, 급하게 화장실로 되돌아가 아기를 안고 도망간다. 달려가는 도중에 청산의 어머니를 마주치지만, 좀비가 오는 것을 보고 황급히 도망간다. 그러나 결국 밤에 좀비에게 물려버린 희수는 청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청산치킨으로 들어가고, 아이를 좀비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문을 잠그고 자신의 손을 손잡이에 묶는다. 그리고 희수는 좀비로 변해버린다.
소주 일행은 의원실로 들어갔는데 이미 보좌관 한 명이 좀비로 변해 의자에 묶여있었다. 박 의원은 소주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묻는다. 이후 소주의 상사가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박영환 대원이 이미 보좌관 좀비에게 물려버렸고, 결국 박 대원도 좀비로 변해버려 나머지 두 대원이 그를 제압해 보좌관 옆에 묶어놓는다. 밤이 되고 박 의원은 소주에게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하냐고 화를 내는데, 소주는 구조원칙상 귀빈이 아닌 노약자나 응급환자가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이후 소주는 딸이 있는 효산고의 상황을 아는 사람은 회신 바란다고 무전을 친다.
청산의 어머니는 가게 간판 교체 작업을 보고 있던 와중에 좀비 사태에 대한 뉴스를 보고, 아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배달 오토바이를 몰고 학교로 향한다. 그러나 대로는 이미 경찰이 봉쇄한 상태라 진입에 실패했고, 결국 골목길로 돌아가던 와중에 희수와 부딪힐 뻔하면서 넘어진다. 희수보고 청산이를 아는지 물어보지만 희수는 도망가고, 청산의 어머니는 좀비에게 쫓겨 도망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 했지만 넘어진 오토바이를 세울 힘이 없어 그냥 뛰어서 도망간다.

[26] 이 장면이 지우학에서 최고로 슬픈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에 친구들에게 벽치고 아싸를 자처하던 남라마저도 눈물을 흘릴 정도.

1.4. 4회

유튜버이자 사이버 렉카로 보이는 귤까는 소리가 효산시에 몰래 잠입해 좀비들과 술래잡기를 하면서 4화가 시작한다.
방송실에 남은 학생들은 복도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오지 않자 나연과 선화 둘 다 무사할 것이라고 추측하며 안심하지만, 지민은 나연이 피해자 코스프레하다가 제 발로 나간 거기 때문에 죽어도 상관없다는 투로 이야기한다. 그 때 수혁이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 없냐고 얘기를 꺼내고, 대수는 그냥 성별로 교대하며 창문 밖으로 싸자고 이야기하지만 무시당한다. 온조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생존 상식을 이용해 간이 화장실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학생들은 바구니와 걸레, 스티로폼 공 등을 이용해 녹음실 쪽에 화장실을 만든다. 이후 남라는 아무도 안 올 것이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온조는 그래도 버틸 때까지는 기다리자며 용기를 북돋는다.

다음 날 아침, 남라는 또 다시 사람은 물 없이 3일밖에 못 산다는 비관적인 소리를 하고, 지민과 온조가 반박하자 수혁이 쉴드를 쳐준다. 그 때 청산이 남라의 말에 힌트를 얻어서 교무실에 휴대폰을 찾으러 가자고 하고, 청산과 수혁은 창틀을 타고 교무실로 건너간다. 둘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교무실로 잠입하는데 거기서 핸드폰을 있는 대로 깨부수고 있는 은지를 본다. 청산은 당황하면서도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 하나를 몰래 가져가려 하지만 은지에게 들켜버리고 공격받게 된다. 일단 수혁이 은지를 밀쳐냈지만, 소동을 들은 좀비들이 몰려오고 만다. 결국 수혁은 창문 밖으로, 멀쩡한 휴대폰 하나를 겨우 주운 청산은 문을 통해 복도로 대피하면서 둘은 갈라지게 된다. 청산은 교장실로 도망갔는데 그곳에서 귀남이 교장을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고, 귀남이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은 청산의 휴대폰을 뺏으려 하면서 둘은 추격전을 벌인다. 귀남이 청산에게 칼을 던지며 4화 종료.
밤이 되고 미진은 나가자고 하지만, 준성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아까전에 했던 말을 뒤집는다. 하리가 조용히 하라고 하자 미진은 운동부를 가만히 활이나 쏘면 대학 가고 돈 버는 편한 곳이라며 비하하고, 결국 둘이 또 싸우려 하자 남학생들이 가까스로 말린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다음 날 아침, 하리는 남동생인 장우진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준성은 가기 싫다고 겁내지만 결국 따라나가고, 그 와중에 미진은 전날과 달리 하리보고 존X 멋있다며 걸크러시를 느낀다.
밤이 되고 귀남은 식칼을 챙겨 조리실 밖으로 빠져나와 좀비들과 추격전을 벌인다. 주인이 돌아오지 못해서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를 발견해서 재빨리 타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기어가 풀려버려서[27] 얼마 가지 못하고 내팽개쳤고 급한대로 본관까지 간 후 좀비들을 피해 교장실로 숨어들어가고 거기 있던 좀비 3마리를 홀로 제압한다. 다음 날 교장은 귀남에게 주차장에서 차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지만, 귀남은 식칼을 들고 "이게 게임이면 최종보스를 잡는 거네?"라며 교장을 죽이려 한다. 때마침 들어온 청산이 카메라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28][반론][30]귀남은 아랑곳하지 않고 교장의 목을 베어 죽여버린다. 이후 귀남은 청산의 휴대폰을 가져가기 위해 그를 뒤쫓아 달려간다.
은지는 학교가 불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철수는 자꾸 죽고 싶다는 투로 이야기하는 은지에게 사실은 살고 싶지 않냐며 반박한다. 다음 날 아침, 철수는 은지의 나체 동영상이 아침 9시에 자동 업로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고, 은지는 또 다시 자살하려 하지만 철수가 만류한다. 그러자 은지는 이번에는 교무실에 가겠다고 하고, 홀로 남게 된 철수는 은지가 떠난 후 옥상 문을 잠근다. 교무실로 향하던 은지는 결국 교무실을 코앞에 두고 복도에서 수많은 좀비들에게 잡혀 물어뜯기지만, 어느 순간부터 왜인지 좀비들이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그냥 가버렸고, 은지는 옷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교무실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즉 이 장면으로 면역자가 있다는 걸을 보여준다. 교무실에 도착한 은지는 자기 손가락까지 부러뜨릴 정도로 처절하게 휴대폰들을 깨부수고, 청산이 휴대폰 하나를 가져가려 하자 "죽여버릴 거야!"라며 그에게 다가가지만 수혁이 그녀를 내동댕이친다.
소주 역시 의원실에 간이 화장실을 만들며 부전여전임을 보여준다. 이후 소주는 박 의원에게 딸이 있는 학교에 먼저 가보겠다며 보고하지만, 박 의원은 소방관과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그를 말린다. 다음날, 소주 일행은 구조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의원실을 나간다. 다른 사람들이 사물함으로 좀비들을 막고 있던 사이 소주는 소화전을 준비해 물을 뿌리며 좀비들을 퇴치했다. 소주는 계단 밑에서 올라오는 좀비들을 가까스로 막아내고,[31] 우신이 연장으로 옥상 문을 따면서 전원 옥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소주는 신호탄을 피우고 구조 헬기가 와 그들을 데려간다.
병찬은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학교가 가해자를 싸고도는 현실에 절망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며 동기를 밝혔고, 재익이 그 바이러스 때문에 세상이 엉망이 됐다고 화내자 병찬은 세상은 썩었고, 전부 공범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일단 재익은 대피령이 떨어졌으니 나가자고 하는데, 복도에는 이미 좀비들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병찬은 좀비로 변해버린 경찰관에게 물리고, 재익에게 학교 과학실에 있는 노트북에 정보가 있다고 알려준 뒤 양팔을 벌리고 희생한다. 결국 좀비 바이러스 창시자인 병찬마저 좀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한편 재익은 후배 전호철을 만나 같이 재난관리청으로 향한다.
좀비를 피해 도망다니던 청산의 어머니는 학교 쪽으로 가는 헬기를 발견하고 헬기를 뒤따라 달려간다. 학교에 다다르고 운동장에 서 있는 경수를 발견해 다가가지만 경수는 이미 좀비로 변해버린 상태였고, 결국 경수를 비롯한 학생 좀비 4마리한테 물려 사망한다.
귤까는 소리는 좀비들을 피해 유치원으로 숨어들지만, 그곳에는 이미 좀비로 변해버린 아이들이 있었고 결국 유치원 놀이터에서 어린이 좀비들을 피해다니게 된다.

[27] 코 앞까지 몰려온 좀비들 때문에 너무 조급해져서 기어 조절을 못하고 페달을 세게 밟았다가 체인이 빠져버린 것 같다.[28] 하지만 세상이 이렇게 됐으니 청산의 행동은 의미가 없었고 결국 귀남을 화나게하고 본인만 찍혔다 차라리 모른척하고 친구들한테 돌아가거나 같이 교장을 제압해 우리편 하나 더 만드는게 현명한 선택이었다[반론] 청산이 귀남을 촬영한 것은 살인을 목도하면서까지 그 증거를 남기려는 행위라기 보다는 “지금 증거를 남기고 있으니 이상한 짓 할 생각 마라” 라는, 살인을 막기 위한 경고가 담긴 행위였다. 또한 청산과 주인공 일행은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나가기만 하면 신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증거를 만드는 행위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실제로 “세상이 이렇게 된” 곳은 효산시 뿐, 다른곳은 극 종료 시점까지 모두 정상 기능을 하고 있었으므로, 둘 다 살아나가기만 했다면 실제로 윤귀남의 살인죄에 대한 증거 역할을 할 수 있는 영상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이 시점에선) 의미없는 행동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렇기에 귀남도 간신히 피한 교장실을 벗어나 좀비밭으로 뛰어들면서까지 영상을 빼앗기 위해 청산을 죽기살기로 추격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산 입장에서만 봐도 평소 행실이 안좋은데다가 당장 생존자(교장)를 묶어놓고 칼로 위협하고있는 귀남을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고, 전지적 시점인 시청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작중 보여준 행실로 미루어 절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윤귀남은 (주인공 일행과 우정이라는 연결고리가 없는걸 제하더라도) 이 시점에도 이미 학생 두명과 식당아주머니 한명을 고기방패로 삼아 살아남은 데다가 살인에도 거리낌이 없는 인물이다. 반감염자가 되기 전에도 이미 이기적이고 포악한 이런 인물을 당장 전투력 하나만 보고 같은 편으로 두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30] 물론 이 반론도 이때 시점에서의 이야기지 작품 전체를 봐서 판단하면 청산의 행동이 의미가 있든 없든 명백히 손해를 본건 사실이다[31] 이때 기진맥진해 비척대며 올라오는 소주의 모습이 감염자와 흡사해 우신이 연장으로 대응을 준비하다가 아닌 걸 알고 안도한다.

1.5. 5회

남라는 구조 헬기가 엄청 날아다니지만 학교 쪽으로는 절대 오지 않는다며, 본인들은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며 또다시 팩트폭행을 한다. 그 때 수혁이 혼자 돌아오고, 온조는 청산이의 행방을 물어본다 수혁은 혼자와서 미안하다고 온조에게 사과한다. 그때 준영이 과학동아리에서 드론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한 온조는 다시 로프를 타고 과학실로 올라가 드론을 가져와 청산을 수색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에는 온조와 준영이 같이 가기로 했다. 둘은 드론을 챙겨 무사히 내려왔고, 학생들은 드론을 통해 좀비 천지가 된 학교의 모습을 관찰한다. 그 때 음악실에 있는 청산을 발견하고 학생들은 안심한다.[32] 드론을 몰고 학교 밖으로 나가보지만 정문 앞에는 지민네 부모님 트럭이 있었고, 결국 부모님이 좀비가 된 모습을 확인한 지민은 절망감에 오열한다.

* 청산(&귀남)
다행히 귀남이 던진 칼은 손잡이 부분에 맞았고, 청산은 다치지 않고 도서관으로 도망친다. 좀비들을 피해 책장 위로 도망가지만, 먼저 책장 위에 올라와 있던 장도민이 청산을 좀비에 물린 것으로 오해해 그를 바닥으로 밀쳐버린다. 그 때 뒤따라온 귀남이 장도민을 밀쳐 좀비 밥으로 줘버리고 둘은 책장들 위를 건너다니며 2차 추격전을 벌인다. 귀남이 청산을 잡고 그의 목을 조르려는 순간, 청산이 휴대폰으로 귀남의 왼쪽 눈을 찍으며 귀남은 밑으로 떨어져 좀비들에게 공격당하고 청산은 도서관을 탈출한다. 청산은 복도의 좀비들을 피해 유수검지장치실로 들어가는데 좀비 한 마리가 그의 다리를 잡는다. 그러나 지나가던 민재가 그 좀비를 쏘며 청산은 안으로 들어가 파이프를 타고 올라간다. 거기서 경찰에 연락을 시도하려 했지만[33] 계엄사령부가 전화를 끊어놓는 바람에 실패한다. 청산은 윗층을 통해 빠져나가려 했는데 유수검지장치실은 밖에서만 열리는 문이고, 들어왔던 아래층 문은 이미 좀비들이 우글거리고 있어서 청산은 갇히고 말았다. 그러나 청산은 온조, 경수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더니 발차기 몇 번으로 문을 열어버린다. 청산은 좀비들과의 몸싸움 끝에 음악실로 대피했다.

한편 좀비가 된 줄 알았던 귀남은 어쩐 일인지 살아있었고, 4화의 은지와 마찬가지로 좀비들이 공격하다가 바로 물러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복도에 나와 옷을 갈아입은 귀남은 "뭐야 씨X. 이럼 이거 천국이잖아." 라고 말하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야, 이청산!!!" 하고 포효를 내지르면서 제대로 미쳐버리고 5화 종료.
미진과 준성은 걸레를 이용해 좀비들을 찌르고, 하리와 민재는 활로 좀비들을 쓰러뜨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좀비와 싸운다. 민재는 복도에서 청산의 발목을 붙잡고 있던 좀비를 쏴 본의 아니게 청산을 구해주기도 한다. 보건실로 온 넷은 우진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지만 컴퓨터를 발견해 인터넷에 접속하려 하는데, 계엄사령부에서 인터넷을 끊어버려서 쓸 수가 없었다. 결국 하리 일행은 119 핫라인이 연결되어 있는 양궁부 훈련장으로 가기로 한다.
헬기를 탄 소주 일행이 도착한 곳은 임시 대피소로 쓰이고 있는 효산시 외곽 폐교도소. 국회의원 특권을 이용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입하지만, 군인들은 박 의원의 말을 따르지도 않고 그들을 검사 대기실로 밀어넣는다.
재익은 겁만 내는 후배 호철에게 "니가 뭐 서울대야?"라고 농담하는데 호철은 진짜 서울대생이어서(...) 재익은 당황한다. 일단 둘은 차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하필 그 차가 고장난 차라 둘은 좀비들을 피해 청산네 어머니가 운영하던 치킨집으로 피신한다. 그곳에서 둘은 좀비로 변했지만 묶여 있는 희수와 그녀의 아기를 본다. 재익은 아기도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청와대는 효산시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이후 41년만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청와대 회의에서 누군가 미군 전술핵이 김염원이라느니, 30대 대기업 총수가 모두 해외로 튀었다느니 등의 도를 넘는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언론 통제를 주장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국민들은 충분히 힘이 있다며 더 이상의 계엄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다. 브리핑에서 진선무 계엄사령관은 효율적인 작전 운용을 위해 효산시의 모든 유/무선 통신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며, 이 때문에 청산과 하리 일행 등이 피해를 본다. 그 와중에 서울[34]에 좀비가 나타나...는 줄 알았으나 이는 유튜버의 프랭크로 드러난다. 그리고 생방송으로 사과를 하는 척 무릎춤을 춘다.[35] 또한 주식시장이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걸리거나, 인천국제공항에서 23만 명 가까이 한국을 빠져나가거나, 효산시 생존자들 수용을 이웃 도시에서 반대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국가 전체도 점점 혼란해지고 있다.

[32] 이때 수혁과 온조, 대수가 청산을 발견하고 소리치지만 옆에서 조종하는 준영은 청산이는 안 들린다고 알려준다...[33] 이때 휴대폰을 통해 일자가 드러나는데,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36분.[34] 홍대입구역으로 접근하던 2호선 열차로 보인다.[35] 사과 영상에서 경각심 운운한 걸 보면 이 사건의 패러디로 보인다.

1.6. 6회

오프닝에서는 병찬이 좀비 바이러스를 요나스 바이러스라 명명한 이유가 나오고, 이어 철수가 옥상에 있는 자재들로 SOS를 그리는 장면, 은지가 립스틱을 바르고 머리를 묶으며 각성하는 장면이 차례로 지나간다.
청산은 음악실에서 피아노에 깔려 움직이지 못하는 좀비와 그 옆에 있는 카메라를 발견한다. 그리고 음악실 옆 쪽방(음악도구실)에는 나연이 숨어있었다. 방송실에서는 부모의 사망을 두 눈으로 확인한 지민이 자살하려 하지만, 온조가 더 이상 아무도 안 죽었으면 좋겠다며 그녀를 말린다. 그러다 지민이 실수로 방송실 마이크를 작동시켰는데, 거기서 영감을 얻은 남라가 학교 좌측에만 방송을 내보내서 좀비들이 그쪽으로 몰린 사이에 우측 계단을 이용해 이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수혁과 온조가 방송을 통해 청산에게 음악실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명상 CD를 틀어 좀비들을 좌측으로 유인한다. 좀비들이 전부 한쪽으로 몰려가고 마지막으로 다리에 꼬깔콘이 낀 좀비까지 지나가자 대수는 문을 여는데, 방송에 반응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벽에 머리를 박고 있는 좀비가 하나 더 있어 학생들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준영이 그만 앞사람과 부딪혀 텀블러를 떨어뜨리고 말았고, 결국 좀비가 그들을 쫓아오게 된다. 맨 뒤에 있던 수혁은 나머지보고 뛰라고 한 후 홀로 좀비와 몸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제압당해 감염당할 위기에 처한다.

한편 식칼을 주워들고 돌아다니던 귀남은 학생들의 방송을 듣고 방송실로 찾아가는데, 방송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다 계단에서 좀비와 싸우고 있는 수혁을 보고는 좀비를 죽이고 수혁에게 청산의 위치를 알려달라 한다. 수혁이 대답하지 않자 귀남은 수혁에게 싸움을 거는데, 수혁이 이겼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보균자가 된 귀남이 수혁을 압도한다. 그 때 남라가 달려들고, 귀남은 남라의 팔을 물어버린다. 하지만 귀남이 남라의 머리채를 잡는 사이 수혁이 귀남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려 떨어트린다. 이후 수혁과 남라가 음악실로 들어오며 청산과 나머지 학생들은 재회에 성공한다. 한편 떨어진 귀남은 인간이 좀비로 변하는 듯한 기괴한 자세로 일어나더니 그대로 걸어간다.

그런데 효령이 남라의 팔에 물린 자국을 발견하며 학생들은 남라를 의심하게 된다. 청산은 남라를 악보 스탠드로 죽이려 하지만, 수혁은 좀비가 아니라 귀남한테 물린 흔적이라고 해명한다. 그러나 귀남이 좀비에게 물리는 걸 본 청산은 그러면 남라도 곧 좀비가 된다고 주장하고, 그걸 들은 남라는 음악실을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수혁이 이를 말린다 계속 아이들과 대립하자 수혁이와 남라는 창가로 이동하고 수혁이는 남라가 변해도 너희한테 못 가게 자신이 밀어버릴 거라고 한다 그래도 청산과 수혁이 대립하자 남라는 변하면 그냥 내가 알아서 떨어지겠다며 창틀에 걸터앉는다. 계속 스탠드를 들고 있는 청산에게 온조는 수혁이 거짓말할 리가 없다며 청산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청산은 온조가 수혁의 편만 든다며 화를 낸다. 그 때 남라의 왼쪽 눈 주변 색이 변하더니, 남라는 옆에 있던 수혁에 식인 충동을 느끼고 수혁 을 물려고 한다

그러자 청산은 남라를 향해 스탠드를 휘두르지만, 수혁이 몸으로 막고 청산과 몸싸움을 벌인다. 수혁과 온조는 아직까지 아무 일 없으면 괜찮은 거라고 하지만, 귀남이 좀비에게 당하는 걸 직접 본 청산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남라가 수혁을 물고 싶었다고 말하고, 본인도 정상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나가보겠다고 한다. 온조는 귀남이 좀비한테 물렸지만 면역이 있어서 감염되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제기하지만, 지민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며 그냥 남라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수혁은 자신의 손과 남라의 손을 묶으며 물려도 자기가 물린다고 말하면서 어떻게든 남라와 함께 가려 한다.

이후 학생들은 모여 앉아 배고프다며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학부모회가 기증한 음료와 간식이 나연이 있는 음악도구실에 쌓여 있었다. 나연은 그 말을 듣고 나가려 하지만, 곧 대화 주제가 나연으로 바뀌고 나머지 학생들이 나연을 비난하면서 문을 잠그고 구석으로 숨는다. 그때 대수가 도구실에 뭐 있는 거 아니냐며 문을 열려고 하지만 아무리 문을 두들기고 차도 문은 열리지 않고, 오히려 그 소리 때문에 밖에서 좀비들만 몰려오고 만다. 한편 지민은 바닥에 있던 캠코더를 주워 영상편지를 남기고, 그걸 본 효령과 온조도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남긴다. 온조의 영상편지에 소주의 탈출 장면이 오버랩되며 6화 종료.
좀비들과의 싸움 끝에 미진이 자물쇠를 열면서 하리 일행은 체육관에 들어오지만, 좀비에게 배를 찔린 준성은 고통스러워한다. 하리는 119에 전화하지만 이곳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 준성이 계속 옆에서 징징거리자 미진은 그러지 말라고 한다.
소주는 박 의원에게 국회의원이면 못하는 일이 없는 줄 알았다고 빈정대지만 박 의원은 자신은 원칙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는다. 밥을 가지러 온 군인들에게 소주는 자신이 그들의 특임대 선배라는 점을 이용해 경계심을 푼 후, 그들을 쓰러트려 군복으로 갈아입고 대피소를 탈출한다. 소주는 후배 우신을 내버려두고 홀로 담벼락을 넘어 경비병을 제압하고 탈출한다. 이후 군인들이 총을 들고 쫓아오는데 소주는 총알을 전부 피한 후 강으로 잠수한다.
재익과 호철은 치킨집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 하는데, 그때 좀비들이 몰려오고 재익은 어머니가 좀비가 되어 홀로 도망치던 아이를 얼른 치킨집으로 데려온다. 호철은 그러다 세상 사람 다 구할 거냐고 재익을 나무란다.[36]

[36] 이 때 호철이 재익에게 천사냐고 하자 재익은 형사에요라고 했다....

1.7. 7회

특임대 소속 이재준 하사가 작전에 투입되며 7화가 시작한다. 작전에 들어가기 앞서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는 얼른 집으로 돌아오라고 재촉하지만 이 하사는 자신은 괜찮다며 어머니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이 하사는 결국 작전 중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었으며, 계엄사령부로 끌려간다. 한편 10월 9일 병찬은 좀비의 체온을 올리면 백혈구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백신 발명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온조는 수혁과 남라에게도 카메라를 건네지만, 둘다 남길 메시지가 없다고 한다. 온조가 간 후 남라는 수혁에게 아까 너를 물고싶었지만, 수혁이 처음으로 본인을 이름으로 불러주면서 깼다고 한다. 그러자 수혁은 이름을 부르면 자신이 남라를 좋아하는 사실을 들킬 것 같았다면서 고백하고, 남라도 캠코더에 대고 좋아한다고 말하며 둘은 키스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남라가 다른 학생들은 듣지 못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37], 곧이어 주변 학생들의 몸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된다.[38] 남라는 여기 이상하다며 얼른 나가자고 하고, 온조는 책걸상을 가운데에 쌓아 바리케이트를 치고 캠코더를 켜 소리를 내 좀비를 모두 앞문 쪽으로 유인해 그 틈에 뒷문으로 탈출하자는 작전을 세운다. 대수는 공부는 못해도 머리는 좋다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고, 청산과 다른 학생들도 동의하며 다 같이 바리케이트를 치기 시작한다.

온조는 수혁과 남라에게 손에 묶인 끈을 풀라 하지만, 둘이 계속 괜찮다고 하자 보다못한 온조가 직접 풀어준다. 바리케이드를 모두 만들고 앞문에 남아있던 수혁, 남라, 온조가 차례차례 뒷문 쪽으로 넘어가는데 마지막 남은 청산은 문을 열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열겠다고 하고, 수혁도 다시 넘어가며 둘이 문을 열기로 한다. 머리를 쓰려면 끝까지 쓰라는 대수의 디스는 덤. 청산은 수혁에게 귀남과 있었던 일을 말하고, 수혁은 귀남이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계속 남라를 좋아해 왔으니 청산 보고 온조한테 잘해주라고 말한다. 둘은 문을 연 후 재빨리 뒤쪽으로 넘어가고, 작전대로 좀비들이 앞문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준영이 캠코더와 연결한 음악실 TV에서 합창부의 합창[39]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대수는 좀비들에게 큰 목소리로 쌍욕을 하고, 여학생들은 타악기를 두들기며 계속 좀비를 유인한다.

좀비들이 거의 다 교실로 들어오자 학생들은 뒷문을 통해 탈출하여 옥상 가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옥상 문은 잠겨 있었고, 비밀번호로 잠겨 있어 아무리 문을 두들겨도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교실에서 다시 나온 좀비들이 문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계단으로 올라왔고, 청산과 수혁은 스탠드를 이용해 좀비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장막을 이용해 좀비들의 움직임을 차단하려 한다. 그러나 좀비들 틈에 귀남이 섞여있었고, 결국 귀남이 장막을 젖히고 올라와 청산과 다시 대면하며 7화 종료.
하리는 테니스장과 공사장을 거쳐 학교 뒷산으로 탈출하자고 한다. 그러나 체육관을 나가자마자 좀비들이 몰려오고, 설상가상으로 준성을 태운 들것도 부러지면서 넷은 다시 체육관으로 들어간다. 준성은 그냥 자기를 놓고 가라고 하지만, 하리는 들것을 더 튼튼하게 만들자고 제안한다.
학교 건물 밖을 돌아다니던 귀남은 차 밑에 숨어있던 명환을 발견해 그곳으로 들어간다. 명환은 같이 도망치자며 작전을 세우지만 그것은 사실상 귀남을 미끼로 쓴 후 명환만 생존하는, 수가 뻔히 보이는 작전이었고 귀남은 거부한다. 명환은 귀남을 협박하지만 귀남은 자신이 이제 명환의 따까리가 아니라며 차 밖으로 명환을 잡아끌어 손목을 부러뜨리고 좀비들한테 먹여버린다. 이후 음악실에서 나는 소란을 듣고 청산 일행을 다시 추적하기 시작하고, 결국 옥상 계단으로 올라가 청산과의 재회에 성공한다.
은지는 숙직실의 손잡이를 맨손으로 따고 들어가는데, 숙직실에는 학생부장 겸 국어교사 정용남이 숨어있었다. 용남이 바라보는 앞에서 은지는 배가 너무 고프다며 수조 속 금붕어를 뜯어먹고, 그녀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 용남은 대용량 보온병으로 은지의 머리를 후려치지만 은지는 쓰러지지 않는다. 그러자 용남은 칼을 집어들지만 은지는 그가 본인에게 "왕따 당할 만하니까 당한거 아니냐"고 말하며 2차 가해를 저지른 사실을 말한 후 그의 옆구리를 뜯어먹는다.
옥상에 홀로 남은 철수는 청산 일행이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열어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열어주지 않는다. 그 때 철수를 본 구조 헬기가 옥상에 착륙하고, 구조대는 철수에게 다른 친구들은 더 없냐고 묻지만 철수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물 밖으로 나온 소주는 지구대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무기고의 문을 따서 총을 획득한다. 밖으로 나가 다가오는 좀비들을 총으로 쏴죽이며 딸이 있는 효산고로 향한다.
계속 겁을 내며 딴지를 거는 호철에게 재익은 경찰의 사명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린이도 호철에게 겁나면 여기 있으라고 말하며 호철에게 한방 맥인다. 결국 넷은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데 호철이 계속 비명을 지르면서 오히려 좀비들을 더 끌어모으고 만다(...) 막다른 골목의 샛길을 이용해 좀비들을 따돌린 후 다시 달려가는데 유치원 지붕에 도망쳐 있던 귤까는 소리가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호철은 그냥 가자고 하지만 지나칠 수 없었던 재익은 그를 구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는데, 호철은 어린이와 함께 그냥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버리며 재익을 배신한다.
진선무 계엄사령관은 이재준 하사를 질병관리청으로 옮기자는 부하의 제안에 어떤 이유라도 격리지역을 벗어나면 안된다며 여기서 실험을 진행하자고 한다. 또한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부모 동의 없이 곧바로 실험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선무는 부모를 찾아가 동의를 얻으라고 지시하며 그것이 군의 도리라고 말한다. 이후 선무는 국방위 소속 박 의원을 만나러 가 그녀의 면전에 대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특혜는 없다고 못을 박는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전쟁에서 이겨도 학교가 없어지면 지는 거라면서 효산고에 헬기를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선무는 블랙호크라도 동원해서 효산시 학교들을 돌아보라고 지시한다.

[37] 숙직실에서 은지가 토하는 소리를 들은 것.[38] 대수의 꼬르륵 소리, 우진의 방귀소리, 그리고 나연의 발소리[39] 그레그리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이다. 천주교 신자이거나 문명 시리즈를 플레이 해 본 시청자라면 눈치챘을 수도 있을 것이다.

1.8. 8회

학교를 빠져나가려던 은지가 학교폭력을 당했었던 과거를 떠올려 교무실에 불을 지르는 것으로 8화가 시작된다.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청산과 귀남이 대치하는 도중에 남라가 힘을 발휘해 귀남의 목을 잡고 계단 아래로 떨군다. 한편 화재가 일어난 교무실엔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고 이 덕분에 옥상 문이 열린다. 하지만 철수가 자신말고는 생존자가 없다고 하여 구조대는 이를 믿고 옥상을 떠난다. 학생들은 떠나는 헬기를 향해 구조 요청을 해보지만 구조대는 보지 못 하고 결국 학생들은 구조되지 못 한다.
남겨진 학생들은 주변 폐기물을 모아 'SOS'를 만들고 밤을 대비해 나무 조각에 불을 핀다. 밤이 깊어지고 학생들은 둘러앉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 도중 대수가 청산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청산은 있다고 답한다. 온조가 누구냐고 묻자 청산은 뜸을 들이다가 온조라고 고백한다. 온조는 장난치지말라며 이를 부정하지만 청산이의 진지한 고백에 난감해진 온조는 자리를 뜨고 청산이가 온조에게 가서 말을 걸지만 온조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하자 물러난다. 혼자있는 온조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그쪽을 바라보는데 귀남이 배수관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오고 온조를 공격하려고 하자 청산이 달려간다. 그러자 귀남은 청산을 제압하고 손가락으로 눈을 찍어 누르며 8화 종료.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청산과 재회해 그와 사투를 벌인다. 그러는 도중 남라에게 목이 잡히고 계단 아래로 떨궈진다. 그 후 옥상 문이 열려 학생들이 전부 옥상으로 나가고 뒤늦게 올라와 닫혀진 문을 치다가 물러난다. 그 후 화장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피아노 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그리고 음악실로 와 나연을 물어버리고 창문으로 나와 배수관을 타고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에 도착한 후 마침 난간 쪽에 있던 온조를 공격하려 하자 청산이 달려온다. 그러자 그를 제압하고 손가락으로 눈을 찍어 누른다.

* 나연
피아노에 깔린 좀비가 발로 피아노를 치자 피아노 쪽으로 다가와 좀비가 피아노를 치지 못 하도록 피아노와 발 사이에 삼각대를 넣는다. 그리고 옆에 있던 캠코더를 가져가 학생들이 녹화한 영상을 본다. 영상에서 청산이 자신(청산) 때문에 경수가 죽었다고 말하면서 슬퍼하다가 캠코더의 배터리가 달아 영상이 꺼진다. 그러자 경수의 환영이 나타나고 나연은 죄책감에 의해 환영을 향해 가방을 던진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주다가 물려 감염된 선화의 말이 떠오르고 나연은 그곳에 있는 음식들을 챙겨 옥상으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이때 귀남이 음악실에 들어오고 그에게 물려 감염되어 버린다.
철수는 구조대에게 자신 말고는 생존자가 없다며 거짓말을 하고
결국 혼자 헬기를 타고 학교를 빠져나온다.
헬기가 왔다갔음을 알아차리고 미진이 옥상으로 가자고 하지만 하리는 헬기가 또 올지 안 올지도 모르며 준성까지 데리고 옥상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그 후 하리는 미진에게 양궁을 가르쳐준다.
재익은 귤까는 소리와 함께 유치원 지붕에 고립되어 버리고 다친 그의 다리에 테이프를 감아준다.[40] 이후 재익은 좀비는 소리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밑으로 물건을 던져 좀비들을 물건 쪽으로 유인한다. 그러다가 떠났던 호철이 버스를 끌고 돌아온다. 재익과 귤까는 소리는 버스 지붕 위로 점프하고 그 후 다시 출발하여 무사히 빠져나온다. 이후 계속 버스를 몰던 도중 학교를 빠져나가 자전거로 이동 중이던 은지를 쳐버린다. 반 감염자인 은지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고 재익이 은지에게 가 말을 건다. 그런데 이때 구조대가 총을 쏘며 다가오고 이에 재익은 자신이 경찰이라면서 공무원증을 보여주고 이후 일행은 무사히 구조된다.

[40] 구독과 좋아요 때문에 좀비 소굴에 들어온 귤까는 소리의 이야기를 듣고 "구독과 좋아요? 그게 니 목숨보다 좋아요?" 라고 말한다.지우학 최고의 명대사 여담으로 해외 유튜버 리액션 영상에서 이 대사를 듣고 빵 터진 유튜버들이 많다.

1.9. 9회

청산을 공격하는[41] 귀남과 2학년 5반 학생들이 싸우며 9화가 시작된다. 모두가 열심히 싸워보지만 귀남에게 밀리는데[42], 남라가 또다시 각성해서 귀남과 싸우고 귀남은 남라에게 너랑 나는 같은 편이라고 하지만 남라는 꺼지라고 말한후 귀남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버린다.
학생들은 다시 불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남라가 헬기 소리를 듣게 되고 곧이어 학생들은 헬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조 요청을 한다. 헬기가 도착하고 특임대원들은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수혁은 남라의 체온이 낮게 나올까 봐 걱정하고 남라의 체온은 낮았는데, 다행히도 저체온증으로 판정되고 방한용품이 지급된다. 대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학생들은 지민부터 한 명씩 구조되는데, 갑자기 대원들은 구조를 멈추고 학생들은 대원들에게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위협과 사과 한마디였다. 그렇게 헬기는 떠나가게 되고 학생들은 절망에 빠지고 청산은 불과 SOS를 발로 차 부숴버린다. 그러다 천둥이 치게 되고 남라는 고통스러워 하는데, 수혁이 자신의 교복을 찢어서 귀마개를 만들어준다. 곧이어 비가 오고 학생들은 비를 마시며 흐느낀다. 청산은 천둥 칠 때만 움직여서 학교 뒷산으로 가자는 작전을 짜서 옥상에서 내려오고, 청산이 온조에게 자신이 좀비들을 유인하기로 하지만 온조는 거부한다. 학생들은 뒤쪽으로 이동하고 트럭 아래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대수가 먼저 가는데, 청산이 좀비가 된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하며 9화 종료.
이재준 하사는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지만 실험 결과가 좋지는 않다. 재익과 호철은 군인들에게 이 좀비 바이러스의 명칭과 이병찬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병찬의 노트북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 정보를 전해들은 진선무는 재익과 호철을 계속 조사하고 효산고등학교로 특임대를 보내서 노트북을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한편 철수는 도시락을 받는데, 격리소로 온 은지를 발견한다. 은지는 자신이 학교에 불을 질렀다고 말하고, 곧이어 배고프다고 하자 철수는 자신의 도시락을 건네주는데, 은지는 그거 말고 너를 먹는다고 말하며 철수를 감염시키고 군인들한테도 공격을 하는데, 이 장면이 그대로 CCTV에 찍히면서 진선무에게 전달되고, 군의관은 진선무에게 무증상 감염자인 것 같다고 하고, 진선무는 특임대에게 방금 무증상 감염자 발견됐기 때문에 학생들을 구조하지 말고 노트북만 가지고 복귀하라고 명령하고, 저항하면 발포하라고 한다. 박은희는 남소주, 남소주의 격리소 탈출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되어 조사를 받게 되는데, 박은희는 카메라에 자신이 공범이 아니라 주범이라고 한다. 조달호는 박은희를 말리지만, 박은희의 의도를 깨닫고는 물러선다. 진선무는 은지의 검사 결과들을 듣고는 격리소에 있는 효산 시민들을 전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라고 한다. 우신은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조달호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군인들이 들어와서 특수 격리에 들어가겠다고 하고 수갑을 채워서 이동하겠다고 하자 보좌관들은 군인들에게 맞서고 스크럼을 짜지만 두들겨 맞고 수갑이 채워져서 이동한다. 그리고 재익, 호철도 수갑이 채워져서 격리실로 이동한다.
특임대는 이병찬의 노트북을 가져오기 위해 헬기를 타고 효산고등학교로 가고, 때마침 구조 요청을 하는 학생들을 발견한다. 대원들은 헬기에서 내리고 학생들의 체온을 잰다. 체온이 낮아 저체온증으로 판정된 남라에게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로프를 타고 과학실로 내려가서 과학실에 있는 좀비들을 모두 사살하고 노트북의 암호를 해제하고 노트북을 챙긴 뒤 학생들을 구조하는데, 하필이면 그 때 진선무에게 격리소에서 은지가 철수를 감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한 소식이 전달되고, 진선무는 방금 무증상 감염자 발견됐다며 학생들을 구조하지 말라고 하고 저항하면 발포하라고 한다. 대원들은 결국 구조를 멈추고 위협을 한다. 그리고 사과 한마디를 하고 헬기에 탑승한 뒤, 헬기가 닫히자마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벗어 던져버린다.
미진은 헬기를 발견하고, 좀비들이 다 헬기 쪽으로 갔으니까 옥상으로 가자고 한다. 하리도 이에 동의하고 준성을 들것에 묶은 다음 밖으로 나오는데, 떠나가는 헬기를 보고 구조 요청을 하지만 헬기는 그대로 가버렸다. 그리고 좀비들을 피해 숨어있다가 천둥 소리를 따라서 움직이는 좀비들을 보고 뒷산으로 이동한다.
한편 좀비들을 피해 도망치던 소주는 온조의 환영을 보고 곧이어 자신을 건드린 한 남자에게 총을 겨누는데, 남자는 자신과 임신중인 아내를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소주가 아내를 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남자가 끝까지 도움을 요청하자 마지못해 물과 총을 건네주는데, 도리어 남자는 소주에게 총을 겨누며 도와달라고 하지만 소주가 총 쏘면 좀비들이 다 몰려올 것이라고 하자 남자는 총을 거두고 가지 말라고 울부짖는다.
10월 14일의 병찬은 진수와 아내를 되돌려 놓지 못한 죄책감에 울음 섞인 웃음을 내뱉는다.
남라에 의해 떨어진 귀남은 "아이씨, 같은 편이라니까"라고 중얼거리며 또다시 깨어나서 2학년 5반 학생들에게 향한다. 천둥이 치자 고통스러워 하며 커튼으로 자신의 귀를 막는다.

[41] 다행히 눈이 찍히진 않았다.[42] 대부분 부상을 입고, 준영은 안경까지 부러진다.

1.10. 10회

좀비가 된 청산의 어머니를 본 대수와 학생들은 청산의 어머니를 구타하고, 청산이 하지 말라며 소리치는 바람에 좀비들이 몰려든다.[43] 도망치던 중 효령은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도와주기 위해 온 지민은 좀비들을 보고 패닉에 빠져 일행들과 다른 방향으로 도망쳐 버린다. 이에 우진이 효령을 구하기 위해 좀비를 밀쳐낸 후 좀비에게 물릴 위기에 처한 순간, 하리가 활을 쏴 그들을 구하고 2학년 5반과 하리 일행은 체육관으로 도망치지만, 천둥과 함께 어두운 체육관 안이 비치면서 그 안에도 감염자들이 있었고[44] 결국 체육용품 보관실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정민재는 일행과 함께하지 못하고 체육관 밖으로 나가 다시 양궁부 훈련장으로 도망치고, 들 것에 실려 도망치기 어려웠던 준성은 스스로를 희생해 감염되면서도 미진까지 모두 체육용품 보관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좀비들을 막는다. 한편, 지민은 운동장에서 부모를 찾다가 좀비에게 목을 물려 감염된다.

다음 날 아침, 남라는 좀비들이 체육용품 보관실로 몰려드는 것을 느낀다. 이 와중에 상황 파악 못하는 대수는 하리에게 고백을 하지만 하리에게 걷어차이고 맞지 않기 위해 공 보관함 사이로 들어가지만, 계속 하리에게 공을 맞는다. 그러나 이를 본 수혁은 공 보관함들을 묶어 그 안에 들어가 좀비들을 막으며 탈출할 계획을 제안한다. 이렇게 수혁이 앞, 준영이 뒤를 맡아 공 보관함들을 묶어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밀어 좀비들로부터 탈출하려 하지만, 좀비들의 머릿수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준영은 미진이 물릴 위기에 처하자 구하다가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기 시작하고, 바리케이드 밖으로 나가 감염되면서까지 좀비들을 밀쳐내며 바리케이드를 문 앞으로 이끌다 완전히 감염된다. 준영의 희생으로 문 앞까지 왔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온조가 문에 부딪혀 열려고 한 순간, 문을 열어준 소주를 온조가 보며 10화 종료.
전문가로부터 요나스 바이러스가 주변 도시[45]와 서울까지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진선무 사령관은 효산시를 폭격해 감염자들을 대량학살할 계획을 세운다.
온조를 구하기 위해 소주는 학교 뒷산[46], 테니스장, 건설 중인 영어생활관을 건너 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갇혀 있던 체육관 문을 열어준다.
귀남은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오지만, 그곳에 있던 2학년 5반 일행은 이미 내려가 있었고 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43] 감염된 청산의 어머니는 다른 좀비들에게 밀쳐지기도 한다.[44] 효산시와 가까운 양동시의 양동고 학생들도 감염된 채 있었던 것을 보아 좀비 사태가 발발한 날 두 학교의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5] 효산시와 붙은 양동시까지 바이러스가 번져 있었다.[46] 이곳에서 손전등 하나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그 손전등은 그의 유품이 되었다...

1.11. 11회

소주가 문을 열어 살아남은 학생들은 체육관을 탈출하고, 테니스장에 오지만 좀비들에게 포위되고 좀비들이 테니스장에 들어와 공격하며 위기에 처한다. 결국 소주는 호루라기를 불어 불타는 가짜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좀비들을 유인하고 결국 손이 감염자 한명에게 물리자 테니스장의 문을 잠그고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낸 후 완전히 감염된다. 이후 공사장에 도착한 일행. 남라는 계엄군 측에서 보내는 대피방송을 듣고, 다시 일행은 공사장을 탈출하려 한다. 그러던 중 귀남이 나와 청산의 팔을 물어뜯고 청산은 귀남을 떨어뜨리지만 물린 탓에 온조와 교복에 붙은 이름표를 교환하고 "오늘은 내가! 이 학교에서 제일 행복한 놈이다!"라며 소리를 질러 좀비들을 유인해 다른 학생들이 뒷산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귀남과 만나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귀남에 의해 왼쪽 눈알이 파열 된 청산은 폭격이 공사장까지 번지자 귀남을 붙잡고 자신이 유인한 감염자들을 떨어뜨린 곳으로 귀남을 붙들고 공사장 아래로 추락하여 폭격에 휩쓸린다.[47] 이후 청산이 가지고 있던 온조의 이름표와 불에 타 잿가루가 된 좀비들 사이로 보여주고, 살아남은 학생들이 폭격된 학교를 보면서 11화 종료.
진선무 사령관은 효산시 폭격 작전을 개시한다. 계엄군은 음파 발생 드론으로 많은 감염자들을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월드컵경기장, 효산시 사거리, 효산미래대학교 운동장, 효산고등학교 운동장으로 유인한 후[48] 그 네 곳을 폭격해 감염자들을 대량 제거한다. 많은 시민을 죽인 것에 죄책감이 든 진선무는 너무 오래 깨 있었다는 핑계로 집무실에 들어와 자신이 효산시 폭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캠코더로 촬영한 후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글록 17 권총으로 자살한다. 한편, 격리실에 있던 재익과 호철은 격리소 너머로 효산시 폭격을 지켜보고 재익은 다수가 살기 위해 사람을 많이 죽여도 되는 거냐고 말한다.
귀남은 양궁부 훈련장에 있던 민재를 물어 감염시킨다. 그 후 공사장에서 청산을 물고, 땅으로 떨어진 후 다시 공사장에 들어와 청산과 마지막 싸움을 벌여 청산의 왼눈을 자신처럼 애꾸눈으로 만들어 복수에 성공하지만 효산시 폭격과 함께 청산이 자신을 잡고 감염자들이 떨어진 곳으로 함께 떨어지면서 청산과 함께 폭격에 휩쓸려 최후를 맞는다.

[47] 귀남은 죽었으나, 청산의 생사 여부는 불명.[48] 효산고 운동장에 온 감염자들 중에는 한경수, 이나연, 청산의 어머니, 남소주, 정민재 등도 있었다.

1.12. 12회

다음 날, 온조 일행은 청산을 찾기 위해 폐허가 된 공사장에 오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뒷산을 넘어 효산시와 붙어 있는 양동시로 이동한다.[49] 하지만 양동시에도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고, 이들은 양동시의 감염자들과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우진이 하리를 구하다가 감염되어 버리지만 남라에 의해 곧바로 죽는다. 이후 살아남은 온조, 수혁, 남라, 대수, 효령, 하리, 미진은 양동시를 탈출하려 하지만 반감염자 남라는 살인 충동으로 인해 남아 있으려 한다. 이에 온조와 수혁은 남라를 찾다 남라가 감염자의 시체를 뜯어먹는 것을 보고, 남라는 온조를 물어뜯으려 한다. 수혁은 남라를 삽으로 내리치려 하지만 남라는 온조를 끝내 감염시키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 후 온조, 수혁, 대수, 효령, 하리, 미진은 군인들이 있는 바리케이드에 도착하고 격리소에 수용된다.

4개월 후,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효산시 시민들의 격리가 차례대로 해제되고[50][51]계엄령은 해제되며, 각지에서 구호물품이 격리소에 온다. 온조는 밤마다 격리소를 탈출해 근처 산에 있던 추모 나무에 와 청산의 이름이 적힌 리본 아래 각종 간식을 두며 추모한다. 그러던 중 방역이 완료되었지만 아직 폐허인 효산고등학교 옥상의 모닥불을 보고 남라의 신호라고 확신한다. 이후 군인들의 허술해진 감시를 피해 온조와 생존자 학생들은 학교 옥상에 올라가 남라와 재회하고, 온조는 남라에게 자신들과 같이 갈 것을 요청하지만, 남라는 자신과 같은 반감염자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말한 뒤 효산고등학교 옥상을 넘어 지상에 안착해 자리를 뜨고, 생존자 학생들이 이를 지켜보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2. 시즌 2



[49] 이동 중 뒷산에서 온조는 아버지 소주가 가지고 있던 손전등을 발견한다.[50] 은지는 격리실에서 사살되거나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51] 이 때 귤까는 소리와 재익, 호철은 많은 생존자들과 격리소를 나와 임시 캠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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