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7:41:17

주토피아/줄거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주토피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주디 홉스의 유년기2. 주토피아에서의 생활3. 실종 사건 수사4. 열대우림 지역에서5. 실종자들이 잡혀 있는 곳6. 실종 사건 해결 이후7. 닉 와일드와의 재회8. 밤의 울음꾼9. 박물관에서10. 사건 해결 이후11. 엔딩 크레딧

1. 주디 홉스의 유년기

토끼들이 사는 시골 마을인 '버니빌'에 살고 있는 주디 홉스는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토피아 시의 경찰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불량배 여우인 기디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의 빼앗긴 표를 상처까지 입으면서까지 되찾아 돌려줄 정도로 정의감 또한 남달랐다.

15년 후, 주디는 경찰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생각보다 고된 훈련에 역경을 겪고 무시를 당하지만,[1]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다른 학생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게 되고 마침내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주디는 라이언하트 시장의 특별 지시로 주토피아 도심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된다.

버니빌을 떠나 주토피아로 가기 전, 작별인사를 나누던 중 토끼의 천적인 여우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던 주디의 아버지는[2] 여우 퇴치 세트를 선물로 주려 한다.[3] 처음에 주디는 아버지의 선물을 거부하며 여우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지만, 곧 부모님을 생각해 여우 퇴치 스프레이 하나만 챙긴 뒤 기차를 타고 떠난다.[4]

이때 주디가 열차를 타고 가면서 MP3로 노래를 듣는데, 목록에 있는 가수들이 실존하는 가수와 밴드들의 패러디다. 퍼 파이터스, 건즈 앤 로저스, 카녜 웨스트 등. 또한 MP3도 아이팟 나노 6세대와 매우 비슷하다. 디즈니의 작은 장면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볼 수 있는 부분.

2. 주토피아에서의 생활

주토피아에 온 주디는 시골과 다른 도시의 여러 매력적인 모습에 반하게 된다. 심지어 전혀 방음도 안 되고 낡은 단칸방에, 이웃은 까칠하고 시끄럽지만[5] 주디는 좋다고 냅다 드러눕는다.

다음 날 아침 5시 30분에 주디는 경찰서로 출근한다.[6] 로비를 관리하는 민원 담당관 클로하우저의 안내에 따라 브리핑 룸으로 들어간 주디는 옆자리에 앉은 코뿔소 경관 맥혼과 인사를 나누고,[7] 보고 서장과 첫 브리핑을 진행한다. 서장은 다른 동료 경찰들에게 최근 주토피아 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포유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지시하고, 신입인 주디에게는 주차 단속 임무를 맡긴다.[8]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진 주디가 자신에게도 그 사건을 맡겨달라고 하자, 서장은 남들이 사건 맡을 시간이면 딱지 100장은 끊을 수 있겠다며 나가고, 의욕이 불타오른 주디는 일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자기 경찰차가 시간 제한에 걸려서 주차 딱지를 200, 아니 201장 끊는 데 성공한다. 셀프 준법정신

그렇게 오전 근무를 마치고 한숨 돌리던 주디는 한 여우가 수상쩍게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 뒤를 밟는다. 사실 그는 자신의 사막여우 생긴 건 에디 아들에게 코끼리용 점보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위해 가게에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 지미는 여우에게 팻말에 쓰인 손님을 거부할 권리를 들이대며 판매를 거부한다.[9] 결국 여우는 낙심하며 가게를 나오려고 했지만 이때 주디가 나타나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코끼리 직원들이 코에 장갑을 끼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뜨고 있다며(...) 우웩 이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지만 이를 눈감아주는 대신 그 이후로 질식의 위험을 감수하고 코에 장갑을 낄 것과 여우 부자에게 아이스크림을 팔 것을 요구한다.

이에 여우는 주디에게 감사하면서 지갑을 찾지만 지갑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가려 한다. 주디는 이들을 보고 그 15달러짜리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거스름돈을 거부하고 자신의 돈으로 사준다. 여우는 자신의 이름을 닉 와일드라고 밝히고, 신세를 지게 되었다며 고마워한다. 주디는 코끼리가 되고 싶다는 꼬마 사막여우에게 가지고 있었던 경찰 배지 스티커를 붙여주며, 주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격려해준다.

그렇게 오후 일과를 시작한 주디는 열심히 딱지를 끊다가 우연히 사하라 광장에서 닉 일행을 발견한다. 그런데 닉은 주디가 사준 점보 아이스크림을 지붕에서 녹이고 있고, 사막여우 아들이 밑에서 녹은 아이스크림을 유리병에 담은 뒤 그것들을 밴에 실으면서 운전까지 하고 있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디는 둘을 미행한다.

둘은 밴을 툰트라 타운으로 몰고 가서, 사막여우는 눈밭에 발바닥을 찍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올려놓고, 닉은 거기에 녹은 아이스크림을 부어 다시 수십 개의 작은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뒤 다시 그걸 레밍 브라더스 은행 앞에 가져가서 퇴근 시간에 맞춰 나오는 레밍들에게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라며 한 개당 2달러(2,500원)에 팔아 돈을 번다. 여기서 심정지 온 관객들이 많았다 심지어 레밍들이 버린 아이스크림 막대들을 쓰레기통에서 회수한 뒤 설치류 주택단지를 짓던 쥐들에게 파는데, 왜 나무가 빨갛냐는 공사장 현장 감독의 질문에 적송(Redwood, 赤松)이라서 그렇다고 말한다. 건설자재로서 사용할 목재는 건조와 방부처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는 큰 문제다.

게다가 닉의 아들이라고 했던 아기 사막여우는 사실 아들이 아니라 작아서 어려보일 뿐인, 굉장히 굵직한 목소리를 가진 성인이었다.[10] 이에 화가 난 주디는 무허가 장사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적송으로 속여서 판 사기죄를 적용해 닉을 체포하려고 하지만, 닉은 사업자 등록도 했다며 미리 준비한 허가증을 보여주고[11] 빨간(Red) 나무(Wood)니까 거짓말한 것도 아니라며 반박한다. 거기에다 주디에게 토끼는 경찰 따위 될 수 없다면서 그녀가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으며 경찰이 될 수 없다고 조롱하고 주디는 이에 상처를 받는다.[12]

집에 돌아온 주디는 슬픈 음악을 틀었으나 옆방에서 시끄럽다며 끄라고 한다.[13][14] 1인용 즉석당근을 먹으려 하나 손가락만큼도 안 될 정도로 작아서 그냥 버리고 부모님이 걸어 온 영상통화를 받는다. 핸드폰이 당근폰이다 부모님은 주디의 주차 단속 조끼를 우연히 보고서는 진짜 경찰 일을 맡고 싶었던 주디의 속 마음을 모른 채 그저 안전한 직책을 맡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위로를 하면서 통화도 끝난다. 위로가 아니고 환호더만 내일은 다를 거라 혼잣말로 위로를 하는 주디였지만 이웃집에서는 더 나쁠 수도 있다는 대답만이 돌아온다.

다음 날, 주디는 엄격한 주차단속 때문에 시민들에게 비난과 폭언을 듣게 되고, 결국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축 처진 채로 경찰차 안에 앉아 자기암시를 한다. 난 진짜 경찰이다... 그 순간, 족제비 듀크 위즐튼[15]이 가게에서 양파처럼 생긴 작물이 담긴 자루를 훔쳐 지나갔고, 가게 주인의 "경찰이라면 저 도둑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에 주디는 입고 있던 단속원 모자와 조끼를 벗어던지고 족제비의 뒤를 쫒는다.

듀크는 쫓기면서 설치류 마을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길거리에서 넘어져 잡힐 위기에 처한 듀크는 거대 도넛 구조물을 발로 차 추격을 피하려 한다. 주디는 그 도넛을 피하고 위즐튼을 잡기 위해 달려가지만, 그 순간 길을 건너던 땃쥐가 도넛 구조물에 깔릴 위험에 처하게 된다. 결국 주디는 먼저 도넛을 붙잡아 시민을 구하고,[16] 이를 틈타 도망치려던 듀크를 도넛으로 내리꽂아 그를 체포한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맥혼 경관과 경찰서로 돌아온 주디. 하지만 보고 서장은 범인을 체포한 주디에게 칭찬은커녕 주차 단속 임무는 수행하지 않고 썩은 양파 훔친 도둑을 잡으려고 도시를 헤집었다며 그녀를 꾸짖는다. 그러자 주디는 눈치없이 자기 집이 농사를 지어서 잘 안다며, 자루 안에 든 건 썩은 양파가 아니라 돌아뿌리 버럭시아스의 열매라고 정정한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던 중 한 수달이 직접 보고 서장을 찾아가[17] 실종된 자기 남편인 에밋 오터튼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보고 서장은 일손이 부족하다며 거부했지만 주디는 이를 기회로 여겨 본인이 직접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보고는 명령 불복종으로 주디를 해고하려 했으나 숨어서 다 듣고 있었던 벨웨더 부시장이 나타나 토끼가 실종사건을 해결한다는 이례적인 사실을 시장에게 냅다 전화로 알려버린다. 보고는 어쩔 수 없이 주디에게 48시간 안에 임무를 해결하라고 명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해고될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벨웨더는 주디에게 "작은 동물들끼리 서로 뭉쳐야죠, 안 그래요?"라고 격려해준다.

3. 실종 사건 수사

주디는 클로하우저에게 실종 사건 파일을 받아 오터튼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진을 보는데, 거기서 닉이 판 아이스크림을 발견해 이 사건을 풀 유일한 실마리가 닉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주디는 닉을 찾아가 닉이 12살부터 장사를 하면서 엄청난 금액의 탈세를 했다는 약점을 빌미로 체포하고, 닉이 발뺌하자 미리 준비해뒀던 당근 녹음펜[18]에 녹음해 뒀던 닉의 말을 증거로 들이밀며, 감옥에 가기 싫으면 닉에게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종용한다. 닉은 주디에게 평생 나를 이렇게 이용할 거냐고 불만을 표하지만, 주디는 48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면 풀어준다는 조건을 내건다.

이에 닉은 단서를 찾기 위해 오터튼이 자주 갔다는 '자연주의 클럽'을 찾아가 오터튼이 탔다는 차량 번호를 얻고, 차량 번호를 빠르게 조회하는 친구를 안다며 차량관리국 직원 플래시를 찾아간다. 그런데 플래시의 정체는 다름아닌 나무늘보.

플래시와 직원들은 아니나 다를까 나무늘보답게 엄청 느리게 업무를 처리한다. 그런데 플래시가 그나마 가장 빠르다나... 주디는 플래시가 너무 느리게 일해서 조바심이 나는데, 일을 거의 다 끝내갈 때쯤 닉이 플래시에게 농담 하나[19]를 꺼냈고 플래시는 그 농담을 동료인 프리실라에게 써먹는 바람에 시간을 더 끌게 된다. 마침내 차량이 툰드라 타운에 있는 한 차량 대여점의 소유라는 것을 알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느려터진 일처리 때문에 차량관리국을 나오고 보니 시간은 한밤중. 차량 번호는 29THD03였다.

둘은 툰드라 타운 차량 대여점을 찾아가지만 시간이 늦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닉은 이제 수색영장이 없으니 들어갈 수 없다며 펜을 달라고 하지만, 주디는 펜을 울타리 너머로 던지고 닉이 펜을 집으러 월담으로 침입하자 닉에게 현행범 검거엔 영장이 필요 없다며 합법적으로 들어오고[20] 동시에 펜도 다시 손에 넣는다. 둘은 리무진을 찾아내고, 차 안으로 들어가 단서를 찾아내는데 뒷좌석에는 발톱 자국이 여기저기 나 있었다.

그러다 닉이 차 안에서 쥐 음악과 북극곰 털, B라고 쓰인 비싼 유리잔을 찾아내고 그 리무진이 툰트라 타운 마피아 조직의 두목 미스터 빅의 차임을 눈치챈다. 닉은 서둘러 도망가려 했으나 미스터 빅의 북극곰 부하들이 나타나 둘을 잡고 미스터 빅에게 끌고 간다. 그런데 미스터 빅의 정체는 다름아닌 아주 작은 땃쥐[21]였으며, 이전에 닉이 스컹크의 항문주위털로 만든 카펫[22]을 비싼 카펫이라고 속여서 팔아 닉에 대해 분노가 가득한 미스터 빅은 둘을 얼음물에 담가버리려는 그 때, 미스터 빅의 딸 프루프루가 아빠와 춤출 차례라며 나타난다.

프루프루는 얼음물에 담가지기 직전인 닉과 주디의 모습을 보고 자기 결혼식 날에는 아무도 죽이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부탁하지만, 미스터 빅은 어쩔 수 없다며 둘을 죽이려 든다. 그때 주디를 본 프루프루가 저 토끼가 어제 거대한 도넛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서 말하고, 이에 미스터 빅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둘을 살려준다.

그리고 딸의 결혼식장에서 미스터 빅은 오터튼의 행방에 대해 말해주는데, 오터튼은 미스터 빅의 원예사였으며 오터튼이 미스터 빅과 상담할 것이 있다고 하여 리무진을 보내 데려오려 했으나, 오터튼은 미스터 빅의 리무진을 타고 오던 중에 갑자기 야수처럼 변해 운전수를 공격하고 도망쳤다고 말한다. 주디는 이 사실을 듣고 사건의 목격자인 운전수인 레나토 만차스를 찾아간다.

4. 열대우림 지역에서

미스터 빅의 협조로 주디와 닉은 사고의 피해자였던 운전기사 흑재규어 만차스를 찾아간다. 반쯤 열린 문틈으로 모습을 드러낸 만차스는 오른쪽 눈을 다친 상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던 만차스는 오터튼이 야수로 돌변했으며 밤의 울음꾼(Night Howler)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을 말해준다.[23]

여기서 냄새를 맡은 닉은 재빠르게 '실은 밤의 울음꾼에 대해 수사하러 왔으니 그것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을 설명해달라'고 대답하고, 만차스는 이를 수긍하며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문을 닫는다. 그 순간 들려온 비명소리에 당황한 주디가 문을 열어보자, 만차스까지 야수처럼 변해 주디와 닉을 공격하기 시작한다.[24] 주디와 닉은 경찰 본부로 가젤 덕질하던 클로하우저에게[25] 지원을 요청하고,[26] 간신히 만차스를 묶어두는 데 성공한다.

잠시 후 보고 서장과 지원팀이 나타난다. 주디는 동물들이 마치 석기시대의 야수처럼 되어간다고 말하고,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보고 서장에게 만차스를 묶어뒀던 곳으로 갔지만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 보고 서장은 한심하다는 듯이 주디를 질책하고, 이틀이 지났다면서 약속한 대로 배지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그러자 닉이 주디를 변호한다.
아, 이런... 제대로 못 들으셨나 보네? 안 됩니다! 그 광대 같은 조끼에다 작은 자동차 한 대 던져주고 이틀 안에 해결해라? 댁들이 2주 동안 손가락만 빨아댔던 사건에? 예, 오죽하면 저 같은 여우의 도움을 받았을까요. 사실 도울 마음 없었잖아요? 그렇죠? 어쨌든 서장님은 사건 해결에 48시간을 주셨고, 그럼 엄밀히 말해 아직 10시간이 남았다 이겁니다. 우린 계속 할 거예요. 자, 그럼 이만 실례하도록 하죠. 지금 사건을 파헤칠 엄청난 단서를 잡았거든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열대우림 지역을 떠나 도시로 돌아가는 둘. 주디는 자신을 변호해준 닉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데, 닉은 순순히 당하는 꼴을 보고 자신의 옛날이 생각나서 보기 싫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닉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해준다.

닉의 원래 꿈은 레인저였다. 어렸을 적 그는 유일한 포식자로서 레인저에 합격했고, 어머니는 없는 형편에 레인저 유니폼을 장만해 주었다. 레인저가 된 첫 날 친구들 앞에서 선서를 하지만 그곳에 있는 친구들이 여우 같은 맹수 따윈 믿지 못한다면서 그의 입에 입마개를 씌우는 등 그를 집단으로 괴롭혀 닉은 울며 뛰쳐나온다.

이 일을 계기로 닉은 첫 번째로 '남에게 절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두 번째로 '남들이 여우를 편견 담긴 시선으로 본다면, 나 또한 달라보이지 말자' 라는 두 가지 교훈을 배웠다고 말한다.

5. 실종자들이 잡혀 있는 곳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가면서 닉과 주디는 거리 곳곳에 CCTV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CCTV를 통해 추적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cctv를 볼 생각을 안 했다.[27] 하지만 주디는 아직 정식 경찰관이 아니라 그러한 조회를 할 수 없어, 주디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부시장 벨웨더를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벨웨더는 이를 받아들여 CCTV 자료를 틀어준 뒤 시장이 오후 일정 취소 안 하고 뭐하냐며 부르자 자리를 급하게 떠난다. 주디와 닉은 CCTV를 통해 만차스의 행방을 확인하였다. 자기들이 만차스를 묶어놓고 밑으로 떨어진 사이 늑대들이 만차스를 포박하여 차량에 태워 간 것. 이때 주디와 닉은 만차스가 말했던 밤의 울음꾼이 늑대들이라고 추측한다. 닉은 이들이 도중에 CCTV를 피해 갔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자신이 아는 샛길을 이용했을 때 처음 나타나는 CCTV부터 추적을 시작하여 본거지인 클리프사이드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28]

그들의 본거지에 도착한 뒤 닉은 수화(?)를 통해 계획을 알려주고 바로 행동을 시작했다.[29] 계획을 이해하지 못한 주디는 늑대가 닉의 냄새를 맡고 닉 쪽으로 다가가자 한 마리의 늑대가 울기 시작하면 다같이 울기 시작한다는 습성을 이용해 직접 늑대 울음소리를 내어 모든 늑대 경비원들이 울도록 하여 경비원들을 따돌리고 이런 곰 같은 여우를 봤나, 하수도를 통해 건물 안에 들어오는데 성공한다.

건물 내부는 폐쇄된 병원처럼 보였으나,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먼지하나없이 깔끔한 새 의료기기들이 가득했다. 그러던 순간 어느 유리 너머로 야수처럼 변한 동물이 나타나는데 거기에는 오터튼은 물론이고, 기존 실종자들 14명과 만차스까지 실종자 모두가 이곳에 야수가 된 채로 감금되어 있던 것이다. 그 때 누군가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걸 느끼고 어느 빈 우리 안에 숨어서 지켜본다. 방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는 다름아닌 라이언하트 시장. 시장은 야수가 된 동물들이 모두 포식자라는 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포식자들만 야수가 되니 사자인 본인의 시장 자리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어 대중들에게 숨겨왔던 것이다.

주디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핸드폰으로 시장과 오소리 의사의 대화를 녹화했으나 하필 그때 부모님한테서 전화가 오면서 전화벨이 울려 안에 있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시장은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가고 오소리 의사가 보안팀을 호출하고 시설이 봉쇄되기 시작하자 주디와 닉이 있던 방은 문이 잠기고 그 뒤에 경비원들이 들이닥쳐 꼼짝없이 잡히게 되었다. 그때 주디는 기지를 발휘해[30] 닉과 함께 변기를 통해 탈출하고, 경찰에게 실종자를 모두 찾은 사실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여 라이언하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31]

6. 실종 사건 해결 이후

닉과의 환상적인 케미로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게 되면서 주디는 닉에게 신뢰를 얻고 자신의 파트너, 즉 경찰이 되어보지 않겠냐면서 경찰 지원서를 준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쓰라며 펜도 주는데 이 펜은 닉이 그토록 받고 싶던 자신의 탈세 자백이 녹음된 당근 모양 녹음펜이다. 이후 사건 해결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다.

전문가들조차 왜 이 동물들이 야수로 변하는지 현재 밝히지 못했지만, 기자들이 원인에 대해 수없이 질문하자 주디는 병원에서 흘려들었던 DNA와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포식자들로 변했다는 말을 하게 된다.

거기다 뒤에 자료화면에 재갈이 물린 여러 맹수들의 사진이 나오면서 닉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자극해버렸다.[32] 이에 기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질문공세가 이뤄지자 벨웨더가 나타나서 기자회견을 종료한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닉은 주디가 챙겨왔던 여우 퇴치 스프레이를 지적하며 '나 자신도 미쳐서 너를 잡아먹을까봐 겁이 나냐?'며 주디에게 겁 주는 척을 했는데, 영화의 첫 장면에서 기디온이 주디를 괴롭힐 때와 구도가 거의 같다. 그 때의 트라우마가 떠오른 건지 주디는 몸을 움츠리며 여우 퇴치 스프레이에 손을 가져가버린다.

그걸 본 닉은 "너만은 날 믿어줄 거라 생각했어."라고 말하며 주디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주디가 주었던 지원서를 던져버리고[33] 경찰 스티커까지 구겨던지며 유유히 떠난다. 하지만 주디가 준 당근 녹음펜은 가지고 간다.

그 후로 주토피아에서는 포식자 돌변 사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맹수 차별이 시작되면서 도시의 화목한 분위기는 서서히 깨지기 시작한다.[34][35] 그러자 벨웨더와 보고는 주디가 초식동물의 대표로서 주토피아 경찰의 얼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지만 주디는 이를 보고 "자신의 꿈은 모두가 평등한 곳을 만드는 것이지 경찰 그 자체가 아니다", 깊이 자책하게 된다. 또한 여기까지 어렵게 오지 않았냐면서 설득하는 벨웨더의 제의를 거절하고, 경찰 배지를 내려놓은 뒤 다시 자신의 고향인 토끼굴로 돌아간다.

토끼굴에서 부모님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게 된 주디는 이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여우 기디온이 부모님과 함께 일하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부모님은 네 말을 듣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에 대해 반성했다고 하며, 기디온도 어릴 적 자신이 괴롭혔던 일을 사과하였고, 이제는 파이를 만들고 배달하며 성실하게 일한다고 한다.

그러다 기디온이 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충용 꽃을 밤의 울음꾼(Night Howler)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돌아뿌리 버럭시아스(Midnicampum holicithias)'로 복잡하여 '밤의 울음꾼'으로 통한다고 한다.[36] 또한 이것의 꽃은 독성을 띠어 이것을 먹었던 주디의 삼촌이 야수처럼 변했다[37]는 사실을 알게 된다.[38]

밤의 울음꾼이 늑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실마리임을 알게 된 주디는 급히 주토피아로 돌아가 닉을 찾게 된다.[39][40]

7. 닉 와일드와의 재회

주토피아로 돌아온 주디는 닉에게 찾아가 자신이 알아낸 것들을 알려주지만 닉은 "그것 참 흥미로운 이론인걸?" 이라 하며 주디를 외면한다. 주디는 자신이 경솔했다며, 자기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거 안다고, 자기도 닉이었다면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을거라고 하면서 이 사건이 해결되면 자길 미워해도 된다며 그에게 잘못을 빈다.

이때 닉은 주디가 "나는 정말로 멍청한 토끼가 맞아.(I really am just a dumb bunny.)"라고 한 말을 재치 있게 주디가 줬던 당근 모양 녹음펜으로 녹음하고, 그녀에게 48시간 내로 지워주겠다며 그녀를 용서해준다. 사실 본인 자백을 없애려고 주디의 음성으로 덮어씌운 거다. 이에 주디는 울면서 닉에게 다가가고 닉은 그녀를 위로해주며 지금 자기한테서 펜을 빼앗아가려고 하는 거냐고 하여 주디는 펜을 향해 손을 뻗으며 웃는다.

8. 밤의 울음꾼

닉과 주디는 이전에 체포한 족제비 듀크 위즐튼을 찾아가[41] 밤의 울음꾼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 했냐고 심문을 진행한다. 듀크는 주디가 빽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한낱 토끼라고 생각해 입을 열지 않고 오히려 도발하지만, 곧장 툰드라 타운으로 끌려가 미스터 빅에 의해 "담가질" 운명에 처하게 된다(...). 주디와 닉이 듀크를 미스터 빅에게 데려가 협박에 가까운 자백을 요청한 것.[42]

그리하여 그들은 듀크가 더그라는 양에게 밤의 울음꾼을 비싸게 팔기 위해서 훔쳤으며,[43] 더그의 아지트가 폐쇄된 역 안에 있는 낡은 지하철임을 알게 된다. 아지트에 숨어든 주디와 닉은 해더그가 누군가의 요청을 받아 밤의 울음꾼의 독을 추출해[44] 총알에 주입하고, 이를 저격소총권총에 장전한 뒤 맹수들에게 쏴서[45] 그들을 야수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디는 이를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어 더그의 동료들이 나타난 틈을 타 더그를 열차 밖으로 차 버리고, 아지트에 있는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열차를 통째로 움직여 경찰서로 가기로 한다. 닉이 녹슨 지하철이 움직이는 건 기적에 가깝다며 말리다가 진짜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할렐루야를 읊조리는 게 유머 포인트. 더그 일당이 감전사할 것을 무릅쓰고[46] 그들을 추적하지만 주디는 재치 있게 그들을 모두 처리한다.

그렇게 추격을 벌이던 중 화물열차가[47] 같은 노선 상에서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고, 주디는 이를 피하기 위해 앞유리에 매달린 제시를 발로 차 박물관으로 향하는 선로분기기를 작동시킨다. 그러나 열차가 무리하게 빨리 달리는 바람에 커브길에서 열차가 탈선되고, 전복되기 직전 주디와 닉은 열차에서 뛰어내려 탈출한다. 그리고 충격으로 열차가 폭발하여 증거들을 모두 잃게 되는 줄 알았으나... 닉이 열차에서 떨어져 나가기 직전 혈청이 장전된 권총이 담긴 가방을 챙겨놓았고,[48] 닉과 주디는 이 마지막 증거를 빨리 경찰서에 전해주기 위해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9. 박물관에서

박물관을 지나[49]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뒤에서 벨웨더, 그리고 어디서 본 듯한 양 두 마리가 나타난다. 벨웨더는 가방을 직접 전해줄 테니 자기에게 달라고 하지만, 주디는 순간 의심하여 벨웨더에게 여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묻고, 벨웨더는 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며 그 증거물은 자신이 직접 경찰에게 전해줄 테니 내놓으라고 한다. 이에 의심을 품은 주디는 벨웨더에게 넘기지 않고 경찰서로 도망가려 하지만 문 앞에 양 한 마리[50]가 나타나자 도망갈 길이 없어 박물관 안 쪽으로 도망간다.

도망치던 도중 주디는 뿔 모형에 다리를 긁히는 부상을 입어 달릴 수 없게 되었다. 닉은 블루베리가 담긴 빨간 손수건을 풀어 다친 주디의 발을 묶는다. 한편 벨웨더는 주디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목적과 심정을 밝혀 그녀를 설득한다. 그러다 주디의 그림자가 나타나 경찰로 위장한 벨웨더의 부하가[51] 그림자 쪽으로 다가갔으나 알고보니 토끼 모양의 모형[52]이었다. 닉과 주디는 그 사이에 도망가려 했으나 벨웨더의 부하 양이 잽싸게 쫓아와 둘을 밀어 몸통 박치기 바닥에 있는 전시공간에 떨어트린다. 그리고 벨웨더는 닉에게 세럼을 쏴서 닉이 주디를 죽이게끔 만든다.

벨웨더는 자신이 직접 경찰에게 연락해 주디가 맹수 여우에게 공격받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며 신고한다. 닉은 이성을 잃고 야수처럼 주디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주디는 닉의 공격에 발버둥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한다.[53] 이를 즐겁게 보고 있는 벨웨더는 주디를 조롱하면서 그녀가 닉에게 죽게 되는 광경을 웃으며 지켜본다.

결국 닉이 구석에 몰린 주디의 목을 물어버리고, 주디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그러나 주디는 죽지 않았고, 어렸을 때 연극에서 했던 피를 뿜어내는 연기를 한다. 사실 이것은 경찰이 오는 동안 벨웨더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벨웨더의 자백을 받으려던 주디와 닉의 작전이었던 것. 벨웨더는 사실 닉이 미리 세럼과 바꿔치기해뒀던 블루베리를[54] 쐈던 것으로, 결국 허탕친 꼴이 되었다.[55] 결정적으로 저 연기를 하면서 벨웨더가 떠빌린 진실들이 당근 모양 녹음펜에 몰래 녹음돼서 증거도 확보된 상황. 이 둘의 낚시에 낚인 벨웨더는 도망가려 하지만 시간을 벌지 못해 이미 자신이 불러낸 경찰이 주위에 쫙 깔린 터라(...)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연행되고 만다.[56]

왜 박물관이 배경이 됐는가에 대한 해석이 있다.

10. 사건 해결 이후

벨웨더는 체포되고 주디와 닉은 서로 우정을 회복하며, 야수가 된 동물들도 해독제가 개발되면서 완치된다. 몇 개월 후, 주디는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고, 주토피아 최초의 여우 경찰이 된 닉에게 직접 뱃지를 달아준다.

그 뒤 주디와 닉은 정식으로 파트너가 되어 랜드로버 승합경찰차를 몰고 함께 주차 단속을 할 뻔했지만[57] 사바나 중심가를 휘젓고 다니는 폭주족 검거에 나선다.

순찰차를 타고 가면서 닉이 주디에게 운전 못한다고 놀리자[58] 주디가 일부러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닉을 골려준다. 이때 닉이 주디에게 교활한 토끼(Sly bunny)라고 하고 주디는 이에 멍청한 여우(dumb fox)라고 받아치는데 이 대사는 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닉이 주디의 꿈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비꼬면서 하는 대사인 "교활한 여우, 멍청한 토끼"를 비튼 것이다. 앞에 나온 대사가 각 동물에 대한 전형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따온 편견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면 뒤의 장면은 편견을 극복한 캐릭터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닉: 왜 이래? 날 사랑하면서.(You know you love me.)
주디: 정말 그럴까? 맞아, 맞아 사랑해.(Do I know that? Yes. Yes, I do.)

그때 둘은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폭주족을 발견해 추격 후 차를 세워 창문을 열어보는데... 운전자는 뜻밖에도 나무늘보 플래시였다.[59] 그렇게 검거당한 플래시가 느리게 웃음을 지으며 끝.[60] 사실 정체가 였다

11. 엔딩 크레딧

가젤의 "Try Everything" 콘서트를 배경으로 호랑이 백댄서들의 춤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며, 주디와 닉, 그리고 그 외 주인공들이 다 함께[61] 구경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스태프롤이 올라가고, 야생의 소리를 곁들인 월트 디즈니 픽처스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고가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1] 작중 세계에서 토끼는 경찰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다.[2] 대사로 짐작컨대 주디를 괴롭힌 기디온을 엄청 혼낸 듯하다.[3] 호신용 경적, 여우 퇴치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등등...[4] 주디가 주토피아로 떠날 때 토끼굴의 개체 주민 수가 1초에 약 4마리 정도로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토끼의 엄청난 번식력을 상징하는 장면. 애초에 거의 처음에 주디의 부모님이 언급했듯 주디만 해도 형제가 275명이나 되니...[5] 주디의 방 안에는 액자가 두 개 있는데, 이웃이 서로 말싸움을 할 때마다 이 액자가 대화하듯 번갈아가며 들썩인다.[6] 출근하기 전 아버지가 챙겨준 여우 퇴치 스프레이를 두고 가려고 했지만 곧장 다시 들어와 챙겨간다. 부모님 앞에서는 여우가 위험하지 않다고 했지만, 선입견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는 증거.[7] 주먹을 맞부딪히는 피스트 범프 인사를 하는데, 맥혼은 코웃음을 치더니 그대로 주디를 주먹으로 밀어버린다...[8] 언뜻 보면 서장이 신입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의 경찰에서도 신입 순경들에게 가정 먼저 주어지는 업무가 주차 단속이다. 아무리 경찰학교에서의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실전인 직장에서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법이며, 현장 경험도 없는데 사건을 맡으면 경험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9] 삭제 장면에서는 지미가 "저렇게 쬐끄만 애한테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사주면 먹기도 전에 다 녹겠다!"라고 거부 사유를 밝히는 장면이 있다.[10] 감독 왈, 닉보다 나이가 많다고 한다(...). 이름은 '피닉'이고, 닉과 동업하는 사이라고.[11] 이때 닉은 양면으로 인쇄된 허가증을 내밀었는데, 공문서는 여러 항목들을 한 종이에 인쇄하지 않고 각각의 종이에 따로따로 인쇄하기 때문에 위조다.[12] 이때 과일 노점상을 지나가는데, 닉이 진열된 블루베리를 한 알 훔쳐먹고 주머니에다 챙겨넣는다. 주인이 신문 보는 틈을 타 슬쩍한 것. 설정상 닉은 블루베리를 좋아한다.[13] 의도한 건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라디오를 틀었는데 슬픈 음악이 나온다. 안그래도 침울한 주디가 채널을 여러 번 돌리지만 돌린 채널들이 하나같이 침울한 음악밖에 안 나온다(...).[14] 채널을 돌릴 때마다 슬픈 음악이 나와 짜증난 주디가 라디오를 꺼버리지만, 알고 보니 라디오는 꺼진 게 아니었고 해당 장면에 삽입되어 있던 슬픈 배경음이 라디오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던 거였다.[15] 겨울왕국위즐튼의 공작에서 따왔다.[16] 이 시민이 나중에 주디에게 도움을 주는 마피아 대부 미스터 빅의 딸내미였다.[17] 원래 민원 담당관이었던 클로하우저가 막으려고 했으나, 클로하우저의 뚱뚱한 체형으로 인한 저질 체력 때문에 놓쳤다(...). 사실 수달이 꽤나 움직임이 빠른 건 사실이지만, 클로하우저의 모델인 치타는 순간 가속력은 매우 빠르나 지구력이 매우 약한 동물이다.[18] 처음에는 신기한 모양의 펜처럼 보이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3번이나 하는 장치가 된다.[19] "혹이 세 개인 낙타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임산부."[20] 자세히 보면 뒤에 파고 들어온 굴이 보인다.[21] 영화 대부의 마피아 두목 역을 맡은 말론 브란도를 연상케 한다.[22] 게다가 그 카펫은 미스터 빅의 할머니 장례식 때 시신을 감싸는 용도의 카펫이었다. 즉 자기 할머니 장례식용으로 구한 카펫이 그런 물건이었으니 빅이 얼마나 분노했을지(...) 닉이 안 맞아죽은 게 다행 게다가 미스터 빅의 할머니는 닉에게 음식까지 해줄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 진정한 고인 겸 은인 엿먹이기 사실 정확히 말하면 저건 똥꼬털이 아니라 엉덩이털로 만들어진 카펫이다.(원문에선 Butt로 표현됐다.) 어떻게 보면 번역가가 재미를 위해 과장한 셈. 뭐, 스컹크 똥꼬털이나 엉덩이털이나 애초에 스컹크 털로 만들어진 카펫을 판 자체가 미스터 빅이 화낼 만했다. 게다가 비싸게까지 팔았으니...[23] 여기서 드러난 오터튼의 직업은 바로 원예사였다. 덕분에 자신이 뭘 맞은 건지 알아챈 듯. 족제비 듀크가 꽃집에서 밤의 울음꾼 구근을 훔쳤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면 관상용 화초로 꽤나 흔하게 알려진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밤의 울음꾼이라는 이명까지 안다는 게 복선.[24] 후반부에 벨웨더의 사주를 받은 더그가 만차스를 저격하는 장면이 나온다.[25] 가젤과 춤추는 호랑이 백댄서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과 합성하는 딥페이크 어플로 놀고 있었다.[26] 이때 클로하우저가 외치는 지원 코드 '10-91'은 실제 미국 경찰에서 쓰이는 동물의 공격, 위협, 부상 등에 관련된 일이 생겼을 때 외치는 코드다.[27] 부임한지 얼마 안 된 주디의 경력부족이 드러나는 부분.[28] 이 때 주디는 닉에게 경찰을 하면 잘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부터 닉에게 자신의 파트너를 제안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29] 참고로 닉은 이 때 주디한테 '''쟤들(늑대들)은 한 마리가 울면 모두 따라 우는 띨띨한 놈들이다(...)라는 식으로 늑대들을 디스했는데, 나중에 주디가 이걸 주워듣고 이용한다.[30] 이때 주디는 깨알같이 핸드폰을 밀폐봉지에 넣는다. 참고로 주디의 경찰 학교 시절에 이 부분에 대한 복선이 있다. 다른 동물에 비해 훨씬 작은 주디가 변기에 빠지고 교관이 옆에서 "변기 넘쳤잖아! 넌 죽었다, 털뭉치!" 하면서 까는 장면.[31] 이때 시간이 뉴스에 나온 대로 오후 10시(22시) 무렵인데 주디에게 주어진 48시간을 넘긴 시간이다. 케이블카 신에서 보면 태양이 지면 가까이에 위치하는데 이후 장면에서 라이언하트가 오후일정을 취소하라고 했으므로 대략 오전 8~9시 무렵. 여기에 10시간을 더하면 타임리미트는 오후 6~7시. 다만 클리프사이드가 외지에 위치했으므로 오가는 데 시간이 걸리니 주디가 ZPD에 연락한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48시간이내가 될수는 있다. 48시간을 넘겼다고 해도 사건을 해결한 공로가 있으니 해고는 무리겠지만. 대충 지역별 시차 때문이라고 하자[32] 후술하겠지만 이 자료화면이 누군가에 의해 적당한 타이밍에 고의적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33] 이때 돌려준 경찰 지원서는 작성이 다 된 상태였다. 여담으로 자세히 보면 닉의 지원서에 있는 특기란에 주토피아 첫 티저에서 언급되었던 닉의 야간 투시력이 쓰여있다.[34] 주디가 지하철을 타고 갈 때 토끼 모녀가 앉아 있던 자리 옆에 호랑이 청년이 앉자 엄마가 눈치를 보며 아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 장면이 나오며, 주디가 휴대폰으로 보던 TV 뉴스에서는 주토피아의 유명 가수 가젤이 주도한 차별 금지 시위가 맹수 격리 시위대와 충돌해 폭력 사태로 번졌다는 소식까지 보도된다. 이후 경찰서에서는 민원 담당관 업무를 맡는 벤자민이 지하층 기록실로 좌천성 보직 변경을 당했다. 시민들이 경찰서에 왔을 때 보이는 얼굴이 포식자인 벤자민이라면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이유.[35] 이때 시위 도중 한 돼지가 피켓을 들고 있던 같은 편의 표범에게 "초원으로 돌아가, 이 포식자야!"라고 욕을 하자 표범이 "난 사바나 출신이야, 이 뚱보 자식아!"라고 소리치는데, 이는 미국 사회의 흑백갈등을 패러디한 연출이다. 60년대 인종차별에 대한 시위 차원에서 흑인 농구 선수들만 결승에 출전시킨 웨스턴 텍사스 대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글로리 로드"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에 팀원들이 갈등을 겪던 도중 한 백인 선수가 "할렘으로 돌아가, 이 깜둥이 새끼야!"라고 욕하자 흑인 선수가 "난 할렘 출신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36] 참고로 이 식물은 C급 농작물로 규명되며, 뿌리가 양파와 닮았지만 파란 종 모양(용담/크로커스와 모양이 좀 비슷하다)의 꽃이 핀다. 덤으로 값도 양파보다 더 비싼 듯[37] 부모님의 말에 따르면 삼촌은 하루 정도 지나서 돌아왔다고 한다. 원래는 이걸 섭취해도 오래 지속되지 않으나 맹수들이 맞은 혈청은 밤의 울음꾼을 정제시켜 그 독성을 강화한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 것이다.[38] 이때 주디는 토끼도 야수가 될 수 있어 라고 말하며, 맹수들이 변한 원인이 잠들어있던 맹수 본연의 본능이 아니라, 밤의 울음꾼의 독성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게 된다. 또한 이 말은 단순히 맹수들 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순하다고 여겨졌던 토끼와 같은 초식동물도 얼마든지 흉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편견을 깨라는 암시를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39] 재미있는 점은 시골 농부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 식물을 주토피아 연구진들은 주목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식자와 피식자가 섞여 사는 사회에서 밤의 울음꾼 같은 식물이 얼마나 위험할지를 생각하면 사건과 관계없이 집중관리대상이 되었어도 이상할 게 없는데 막상 작중 취급은 동네 꽃집에서 태연하게 구근이 판매되며 현행범 장물로 들어와도 시큰둥하게 양파려니 넘겨버리는 정도다. 다만 밤의 울음꾼의 학명까지 외우고 다닐 정도로 박식했던 주디조차도 그 효과를 몰랐던 점을 감안하자면 대중적인 인식은 그냥 방충 용도로 기르는 좀 예쁜 화초 정도였을 가능성도 높다. 꽃 같은 걸 굳이 먹어보려고 할 리도 없고. 일단 식용이 아니라 방충용으로 쓰이는 꽃이었으니 아무리 초식동물이라고 해도 저걸 먹으려 들었을 동물들은 드물 것이다. 주디 삼촌의 예처럼, 입에 댄 동물들이 있다고 해도 그냥 먹어봤자 효과가 오래 안 간다. 그러니 누가 먹더라 해도 하루쯤 난동부리다가 알아서 되돌아오거나, 아니면 경찰에 잡혀서 하루 동안 구치소에 있거나, 잠깐 정신병원(...)에 넣어지는 식으로 끝났을 듯하다. 그러니 묻혔겠지 그리고 주토피아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포식자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외부적 요인보다는 선천적 자질에서 원인을 찾으려 했다는 언급도 간접적으로 나온다. 생물학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등...즉 전혀 다른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기에 밤의 울음꾼을 상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40] 그래서 그와 반대로 그 혈청을 직접 맞았던 원예사 오터톤은 자신이 맞은 것이 뭔지 눈치채고 밤의 울음꾼이라고 이성을 잃기 전에 소리쳤지만, 그걸 유일하게 들었던 운전기사 만차스는 그 의미가 뭔지 몰라서 밤의 울음꾼이라고 소리만 쳤다고 두려워하다가, 그 자신도 야수로 변하며 진술조차 못하게 되어 버렸다.[41] 이때 듀크는 불법 영화 DVD를 팔고 있었는데, 빅 히어로, 라푼젤, 주먹왕 랄프, 당시 개봉 전이었던 모아나, 겨울왕국 2가 나온다. 물론 전부 동물의 모습으로 바뀌어 나온다.[42] 이때 미스터 빅은 자기 손녀딸의 대모로 주디를 지목한다. 참고로 그 손녀딸은 주디가 구해줬던 미스터 빅의 딸이 임신 중이며 아이 이름도 주디라고 지을 거라고 한다.[43] 듀크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영화 대부의 명대사 중 하나다. 미스터 빅의 모티브가 대부의 주인공 비토 콜레오네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의도한 마피아 개그.[44] 이때 나오는 연출이 미국의 유명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마약 제조 장면을 연상시킨다. 때마침 등장한 더그의 동료들 이름도 월터제시(...). 노렸구나 이놈들[45] 여담이지만 이때 드러나는 더그의 사격술이 정말 압권인데, 주행 중인 차 안에 있는 오터튼과 창문 사이에 있는 좁은 틈으로 보이는 만차스를 모두 명중시켰다.[46] 제3궤조집전식인데, 선로 옆에 전차선이 있어서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레일 위를 달리면 감전사할 수 있다.[47] 기관차 전방부에 코뿔소 뿔처럼 생긴 삼각형 철판이 달려 있다.[48] 잘 보면 기차가 튕겨저 나가면서 닉이 창문 쪽으로 밀려날 때 총이 든 가방이 닉 쪽으로 아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49] 이 박물관에서 고대의 의인화 된 원시 동물들을 볼 수있다. 정확히는 창을 들고 있는 메머드들이 포식자(스밀로돈 등의 중대형포식자)를 위협하는 삽화가 나온다. 즉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초식동물들이 육식동물들 보다 진화가 더 빨리 됐다는 것이다.[50] 더그가 아니다. 문 앞에 나타난 양의 콧등에 흉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더그의 콧등은 깨끗하다. 콧등의 흉터를 볼 때 제시로 의심되지만 제시가 오른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는 반면 이 양은 안대를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주디와 닉이 양을 알아보고 도망치는 것으로 보아 제시일 확률도 있다.[51] 단순부하가 아닌, 부패경찰일 가능성도 있다.[52] 박제라고 하기엔 석고(혹은 그 비슷한 하얀 물질)로 만든 티가 많이 난다. 상식적으로 이 세계관에서 동물을 화석 전시도 아니고 "박제"한다는 것은 사람을 박제해서 전시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없는 게 당연하다.[53] 이 모습은 박물관 안의 그림과 상당히 유사하다.[54] 주디의 고향인 토끼굴에서 가져온 블루베리이다.[55]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주디와 닉이 연기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우선 작품 내 복선 중 하나인 주디의 코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주디가 어릴 때 기디온한테 위협당할 때와 기자회견장에서 닉한테 위협당한다고 생각할 때도 움직이던 코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어릴 때 기디온과 같이 다니는 족제비의 말을 잘 들어보면 눈치챌 수 있는 작품 내 주요 복선 중 하나다. 게다가 이전에 세럼을 맞은 동물들은 눈알 전체가 검게 되거나, 동공 색이 붉게 바뀌기도 하고, 동공이 날카로운 형태로 변하기도 하는데 닉은 세럼(과 바꿔친 블루베리)를 맞고도 녹색 눈과 원래 눈 모양을 멀쩡히 유지하고 있었으며 영화 상에서 이 부분을 아예 천천히 클로즈업해주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56] 사실 신고한 시점부터 이미 잡힌 것이나 다름없었다. 위에서 박물관 입구를 막고 있던 양 바로 뒤에 주토피아 경찰청이 있다.[57] 보고 서장이 근무 배치를 지시할 때 주디와 닉에게 영화 초반처럼 주차 단속을 지시하는가 싶더니 곧 "농담이야!"라며 폭주족 검거 임무를 맡긴다. 원래도 부하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놓고 농담도 던지는 걸 보면 서장도 많이 달라진 듯.[58] "원래 토끼가 운전을 못해, 아니면 너만 못해?"[59] 사실 현실에서의 나무늘보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 평소와 달리 의외로 빨리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래시도 자기가 느린 몸인 걸 분명 알고 있을 것이므로 폭주족 운전을 할 때만큼은 최소한 충돌사고가 나서 죽지 않으려고 몸을 빨리 움직여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60] 참고로 원래 엔딩은 주디가 속도위반이라면서 차에서 내리고 운전면허증 보여달라니까 플래시가 싫다면서 창문을 닫고 가버리고 닉과 주디가 경찰차에 탑승해서 과속하는 플래시를 추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삭제되었다.[61] 벨웨더는 감옥에서 TV를 통해 본다. 유일하게 찡그리고 있는 캐릭터. 옆자리에 앉은 죄수가 머리털을 만지자 질색하며 팔을 휘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