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남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96학번 새내기이자 캠퍼스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남일소프트 출신 게임의 주인공답게 디폴트 네임은 박남일이고, 초기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생일은 1977년 10월 12일이다.[1]2. 상세 설정
인서울 사립인 남일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고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 캠퍼스 커플이 된 뒤 결혼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으나, 자신의 예상과 달리 시커먼 수컷들만 득실거리는 공대의 현실에 절망하고 어떻게든 이상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해 4년 동안 발버둥치게 된다.[2]그런데 이런 배경 설정과는 달리 은근히 여자가 꼬이는 타입으로, 히로인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럭키스케베 이벤트에 잘못 친 삐삐 이벤트까지 있는 등 본인 관리만 잘 하면 팔자 자체는 상당히 펴진 캐릭터이다. 게임상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공처가가 되는 박주민과의 엔딩[3]을 제외한 나머지 엔딩에서는 나름대로 직장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4]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예비멤버로서의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이듬해인 2000년에 결혼하는 설정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오해다. 대학 졸업 직후에 결혼하는 것은 게임이 발매된 직후에 터진 IMF 사태 이후로는 완전히 불가능한 수준이고, 게임을 제작하던 1990년대 중반 기준으로도 많이 어려운 축에 속한다. 게임이 대학생활 중의 연애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졸업식 직후 히로인의 고백에서 결혼 엔딩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일 뿐, 실제로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만약 그렇다고 본다면 주인공보다 연하인 이소현/채소라/정다영/오희숙 4명은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1980년대 초반 정도까지는 여자가 학업을 도중에 중단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이 게임을 개발하던 90년대 초중반쯤 되어도 그런 사례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결혼에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고, 아무와도 이어지지 않으면 한동안 방에서 뒹굴거리고나 있는 암울한 방구석 백수 엔딩을 보게 된다. 졸업식 때 히로인의 고백을 받았더라도 마지막 날에 약속 장소로 가지 않고 딴짓을 하면 백수 엔딩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게임 기간 동안 돈 관리를 못하여 마이너스 100만원이 될 경우 파산 처리를 당하는 게임 오버 또한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IMF 사태가 게임 스토리로 적용되었다면 아마 상당히 높은 확률로 좋은 미래를 못 봤을 인물로 해석되기도 한다.
히로인 관련 시리어스 이벤트나[5] 방구석 백수 엔딩 등을 보면 심란할 때 일단 한 대 피우고 보는 흡연자. 다만 골초 수준까지는 가지 않은듯.
3. 초기 타입
오렌지족/컴퓨터광/모범생/고학생 4패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초기 스테이터스와 생활 환경에 차이가 있어 1학년 스케줄을 짤 때의 기본 구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사실상 게임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다만 방 내부의 풍경을 컴퓨터광과 모범생이 공유하므로 실제 마이룸 패턴은 3가지이다.3.1. 오렌지족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디폴트 난이도이자, 말 그대로 금수저 클래스의 이지 난이도. 방 안 풍경은 전망 좋은 원룸형 오피스텔 타입. 초기 자금이 60만원으로 엄청나게 빵빵한데 거기다가 매달 부모님께 받는 생활비도 50만원으로 제일 많다. 컴퓨터를 제외하면 각종 이벤트에 필요한 물품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으며, 그나마 없는 컴퓨터도 아르바이트 조금만 하면 바로 살 수 있다. 게다가 외모 수치가 높아 처음부터 모델 라인에 갈 수 있는 등 1학년부터 풍족한 생활을 즐기는 것도 가능.다만 오렌지족답게 근성이 다른 타입에 비해 매우 낮아 스트레스가 쉽게 쌓이며, 학업 수치도 바닥을 기므로 이 부분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만약 풍족한 자금에만 취해 이러한 단점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초중반 난이도가 역전되기도 하므로, 기본 설정 타입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플레이하면 안 된다. 참고로 연애경험 20에 당구 50이 미리 채워져 있어 학창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짧게나마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것으로 보이나, 근성과 학업이 낮기 때문에 그 쪽의 요구치가 있는 히로인들 상대로는 오히려 진도가 잘 안 나간다.
문지현이나 정애란 관련 이벤트를 봤을 때 다른 타입의 주인공과 맞지 않는 묘사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씩 등장하는 것이나, 게임 시작시 디폴트 난이도로 지정된 것으로 보아 이 쪽을 정사로 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 또한 나의 신부쪽 주인공과 맞지 않는 묘사.[6]
3.2. 컴퓨터광
노멀 난이도에 해당하며, 후속작을 자처한 나의 신부에서의 정사 난이도. 방 안 풍경은 지붕 바로 아래층인 옥상 원룸 타입. 초기 자금은 많이 떨어지지만 오렌지족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물품을 전부 가지고 있으며, 오렌지족과 달리 스탯이 평균적으로 분포된데다 컴퓨터를 처음부터 갖고 있기에 채팅계 히로인들의 공략에 있어서는 오히려 오렌지족이나 고학생보다 훨씬 진도가 빨리 나간다.3.3. 모범생
중급 난이도에 해당하며, 컴퓨터광에 비해 몇 가지 물품이 빠진 정도로 초기 세팅이 약간 더 열악하게 되어 있다. 방 안 풍경은 컴퓨터광과 동일. 그나마 컴공과 모범생답게 컴퓨터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게 위안거리이다. 스테이터스는 학업 위주로 짜여져 있어 최지혜를 제외한 나머지 히로인들과의 이벤트 진행이 조금 더 늦어지지만, 그것 이외에 컴퓨터광과 그렇게까지 큰 난이도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3.4. 고학생
게이머들이 처음 이 게임을 할 경우 가장 고급 난이도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가진 거라곤 맨몸뚱이 하나뿐인 흙수저 클래스. 21세기의 일반적인 대학생 평균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1990년대의 레알 가난한 고학생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7] 방 안 풍경은 오래된 반지하 타입. 유일하게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지 않는다거나 부모님 관련 언급이 전혀 없는 등의 묘사를 보면, 정황상 부모님이 어렵사리 4년치의 등록금만 마련해 주시고 그 이후로는 완전히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모양. 기본적으로 근력과 체력이 강하여 각종 힘든 아르바이트를 소화할 수 있으나, 그 외 수치가 낮고 기본 물품이 가장 적어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강한 체력과 근성 때문에 알바를 여럿 돌리면서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도 무리없이 소화하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해지면 만능 캐릭터를 만들기가 다른 타입보다 쉬운지라 중급자 이상에게는 오히려 선호되는 스타팅이다.[8] 특히 1학년 총MT 이벤트 중 나오는 한병태와의 술내기에서 이기려면 에디터 없이는 고학생밖에 답이 없고, 다른 타입으로는 무조건 박주민의 가슴을 실수로 만져 따귀를 맞는 이벤트를 봐야 한다. 히로인 9인 동시 공략 최적화 빌드트리 또한 체력적인 우월함을 이용해 고학생을 기준으로 짜여져 있다.
물론 2학년 MT때까지 근성을 착실히 올려놓으면 어지간히 못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 있으므로 굳이 1학년 MT때 이길 필요는 없으며, 모든 이벤트를 다 봐야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 때문에 박주민/채소라/정다영/오희숙 공략시 고학생이 기피되기도 한다.[9]
4. 패러미터
4.1. 1차 패러미터
- 경제력: 매달 초에 부모님께 받는 용돈의 액수로, 수치 1당 1만원. 오렌지족은 50, 컴퓨터광과 모범생은 40, 고학생은 0으로 고정.[10]
- 외모: 모델 아르바이트와 일부 히로인 이벤트에 적용되는 스탯. 오렌지족의 초기 수치인 100부터 모델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며, 정애란 해금에 130이 필요하다.
- 지능: 번역/과외 아르바이트와 일부 히로인 이벤트에 적용되는 스탯. 높을수록 학업/전자오락/컴퓨터 스탯이 높게 상승한다. 모범생의 경우 초기 수치가 130인데 다른 3타입이 100인 것과 비교해 효율이 상당히 차이가 나며, 150까지 올라가는 속도 또한 당연히 빠르므로 특히 최지혜 공략 때 많은 도움이 된다.
- 감수성: 근성과 함께 최중요 스탯 중 하나로, 대부분의 히로인 이벤트와 모델 아르바이트에 적용되는 스탯. 다른 육성 요소가 있는 게임들과 달리 스트레스나 근성 등에 연동되지 않으므로 무조건 빨리 키우고 높게 키울수록 유리하다. 높을수록 패션/노래/운전이 높게 상승한다.
- 체력: 높을수록 스포츠/최대HP가 높게 상승한다.
- 근성: 감수성과 함께 최중요 스탯 중 하나로, 수업/자습/스트레스/알바성공률 등 거의 대부분의 일반 스케줄에 관여하는 스탯. 오렌지족이 기본 설정된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소홀하면 난이도가 오히려 역전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중급자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고학생이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4.2. 2차 패러미터
- 현금: 주인공이 보유한 소지금. 경제력과 마찬가지로 1당 1만원. 마이너스 수치로 대출 개념을 잡아놨는데, 마이너스 100만원이 한계선이고 이걸 넘기면 대출 한도를 초과하여 바로 게임 오버. 주인공의 초기 타입이 뭐가 됐건 상관 없이 대출 한도가 고정되어 있다.
- 학업: 높을수록 학점을 높게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히로인과의 이벤트에도 영향을 끼친다. 지능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초기 수치가 130인 모범생과 100인 나머지 3타입의 경우 상승치 차이는 물론이고 과외 아르바이트 성패 여부도 제법 크다.
- 화술: 높을수록 공원 계열[11] 데이트와 음료 계열[12] 데이트의 성공 확률이 높으며, 대략 180 전후로 성공률 100%가 찍히는 듯. 공원 계열과 음료 계열 데이트는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계열이므로 초중반 신세를 많이 지게 되는데다가 히로인들의 호오가 크게 갈리지 않는지라 2차 패러미터 중 최중요 스탯이다. 특히 최지혜의 경우 후반 이벤트 2개에서 최소 150 이상의 화술을 확보해야 한다.
- HP: 주인공의 현재 기력을 나타낸 척도로서, 말이 HP지 사실은 SP 개념.[13] 스트레스의 차이가 작을수록 아르바이트를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중급자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고학생이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 스트레스: 수업/자습/아르바이트 성공 확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스탯. 비교되는 스탯이 근성/HP 2개나 되는 게임 특성상 다른 일반적인 육성 시뮬레이션과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나게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패션: 외모와 별개로 주인공의 패션 센스를 따로 보여주는데, 정애란 해금에 100이 필요하다.
- 테크닉: 연애 기술 및 센스를 나타내는 스탯이라고 하는데, 정작 연동되는 히로인 이벤트가 없는 무쓸모 스탯. 올리는 방법도 독서 도중 랜덤하게 극소량 정도가 끝이다.
- 평가: 프린세스 메이커 1의 평판과 동일한 개념의 스탯으로, 일부 히로인과의 이벤트에 영향을 끼친다. 동아리 활동이나 아르바이트 성공, C+ 이상의 학점을 받을 때 상승. 반대로 아르바이트 실패나 D+ 이하의 학점을 받을 때 하락.
4.3. 경험
셋 다 경험치 게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표기상 수치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이 수치에 따라서 졸업할 때 대학 생활을 회상하는 독백이 달라진다.- 사회 경험: 주인공의 동아리 경험과 아르바이트 경험에 비례해 상승. 꾸준히 한다면 졸업 때까지 1000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 학업 경험: 주인공의 공부 경험에 비례해 상승. 다만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공부로 얻는 경험치 자체가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어 상승치가 다른 두 경험에 비해 형편없는데, 그 때문에 모범생의 최종 학업 경험이 8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나머지 3타입의 경우 3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다 보니 능력치 에디터를 통해 학업 경험 수치를 뻥튀기하지 않는 이상, 학업 관련 회상은 주인공의 평균 성적과 아무 상관 없이 '내가 왜 학창 시절에 공부를 안 했을까'로 고정된다.
- 연애 경험: 주인공의 데이트 경험에 비례해 상승. 오렌지족의 경우 처음에 20이 채워져 있지만 특성상 게임 진행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 히로인들과의 데이트를 꾸준히 한다면 사회 경험과 마찬가지로 졸업 때까지 1000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4.4. 특기
- 영어: 100 이상일 때 번역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14]
- 댄스: 원래 높을수록 나이트클럽이나 락카페 데이트의 성공률이 높아졌어야 하겠지만, 제작진이 데이터 연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실제로는 초기치에서 절대 변동되지 않으며 데이트에도 영향력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댄스 계열 데이트는 완전히 복불복에 의존해야 한다.
- 노래: 높을수록 노래방 데이트의 성공률이 높다.
- 전자오락: 높을수록 오락실 데이트의 성공률이 높다.
- 당구: 높을수록 당구장 데이트의 성공률이 높다. 다만 당구장 데이트라는 게 특정 히로인 공략시에만 주로 사용되는지라 일반적으로는 신경 안 써도 된다.
- 스포츠: 높을수록 볼링장 데이트의 성공 확률이 높다. 당구 능력이 다른 일반적인 스포츠 능력과 다를 것이라는 90년대의 이미지가 그대로 반영된 케이스.
- 컴퓨터: 주인공이 컴공과라서 들어간 스탯으로 보이는데, 주인공의 다른 스탯과 연동 자체는 잘 되어 있지만 박주민 초중반 이벤트와 PC통신 채팅 이벤트 이외에는 다른 상호작용이 전혀 없는 스탯. 최대한 빨리 올려서 채팅녀 2사람이 전부 해금되도록 하는 정도면 1차 목표는 달성이고, 그 이후로는 채팅 스케줄을 통해 횟수를 채우고 겸사겸사 올라가는 스탯만으로 박주민 공략까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 운전: 운전 학원을 다닐 시 감수성이 높을수록 높게 상승한다. 100 이상일 때 면허 취득과 승용차 구입이 가능하며, 그 이후로는 전혀 필요없는 스탯이다.
[1] 일단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한 없이 생일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당시 사용하던 대한민국의 빠른 생일 제도에 따라 가능한 생년월일 범위는 1977년 3월 1일부터 1978년 2월 28일까지가 된다.[2] 그래서 MT도 어지간해서는 꾸준히 참석하고 여름에 해변가로 놀러가면 다른 여자들을 꼬시기도 하는데, 4학년에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려는 설정이었는지 MT를 안 가며 별다른 곁다리 이벤트가 없다.[3] 게다가 이것도 박주민이 엄청 잘 나가는 재택근무형 프로그래머라 그렇게 된 거다. 그 당시에도 대단한 수준이었지만 오늘날 기준으로 따져 보면 그야말로 넘사벽급으로 성공한 개인 프로그래머.[4] 특히 최지혜와 문지현 엔딩의 경우 상위권 직장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5] 박주민 공략시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이 담배 한 대 피워도 되냐고 물어보는 모습이 나온다.[6] 나의 신부 주인공은 박주민 선택시 확실하게 컴퓨터광 난이도를 의식한 묘사(사회적 배경도 특별할 것 없고 공부도 못하지는 않는 정도였던, 컴공과 동기동창)를 보이고, 다른 3명의 아내 쪽에서도 간접적으로 IT업계 종사자임을 알 수 있는 묘사들이 나온다. 다만 이 쪽은 각 루트별로 주인공의 성격이 확 달라지는지라 전부 평행우주 세계로 보아야 한다.[7] 예나 지금이나 돈 없이는 대학에 못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오늘날과 달리 체계적인 학자금 대출 서비스도 없었을뿐더러 전반적인 사회 복지가 열악했기에 21세기의 고학생들보다 훨씬 더 생활고에 허덕이기 쉬웠는데, 그런 문제점들을 방 안 풍경과 기본스탯으로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근력과 체력이 처음부터 엄청나게 높게 잡혀 있는 이유가 그러한 노력파 성격을 바탕으로 한 것. 게다가 이지연의 배경 설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빠른 취직을 위해 전략적으로 상고/농고/공고 등에 가는 사람들이 당시까지는 제법 되었으므로 주인공이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건 오늘날의 고학생들보다 훨씬 어려운 선택이었다. 당시의 상고/농고/공고 클래스와 오늘날의 특성화고등학교 클래스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기도 했고.[8] 대략 프린세스 메이커 3에서 처음부터 불량 상태인 여행가나 떠돌이 광대 스타팅으로 광산만 주구장창 돌리는 공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9] 참고로 1학년 MT에서 술내기를 이길 경우 2학년 MT는 그냥 가는 걸로 나오고 3학년 MT도 4학년처럼 안 가는 식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되면 2학년 MT에서 박주민이 설거지 담당을 하는 한병태에게 화내는 이벤트와 3학년 MT에서 채소라와의 조우 이벤트까지 총 2개의 이벤트가 없어진다. 거기다가 채팅걸 2명을 해금했을 경우 3학년 MT 술내기 이벤트에 연계되는 채팅걸 축제 파트너 이벤트까지 다 잘려나간다. 물론 캐릭터별 호감도에 차이는 없고 채소라도 일단 해금은 되지만, 이벤트 100% 회수가 목적이라면 고학생은 무조건 피해야만 한다. 인터넷 방송에서 고학생 플레이가 거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10] 당시 기준으로 꽤나 비싼 금액으로, 50만원이면 20년 후인 2016년 기준으로 대략 200만원에서 210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당시 이 게임을 리뷰했던 게임 기자 중 한 명이 대학생 한 달 용돈이 10만원을 넘다니 말이 되냐고 디스하기도 했을 정도이며, 그 때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민학생 용돈이 일주일에 만원이면 비싸다고 여겨졌던 시절이니만큼 타당한 지적이었다.[11] 푸른솔 공원, 남일대 샘터, 선화여대 다리, 한강 고수부지[12] 커피 전문점, 호프집, 재즈바[13] 수면이나 병원 처방을 통해 회복할 수 있으며, 체력과 완전히 별개로 되어 있다.[14] 참고로 더미 데이터로 사장된 수치 중 일본어 수치가 있는데, 영어와 병행한 복합 이벤트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