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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rimson><colcolor=White> 주 ~인법마계전생~ 十~忍法魔界転生~ | |
원작 | 마계전생(야마다 후타로) |
작가 | 세가와 마사키 |
번역가 | 허윤 |
출판사 | - 대원씨아이 |
발매 기간 | - ~ - 2018. 12. 03. ~ 2020. 02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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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 시리즈 중 하나인 마계전생을 세가와 마사키가 만화화 한 작품. 원래 마계전생은 몇번 만화화 되었으며 이 작품이 그 다섯번째 작품이다. 타 작품과는 달리 이쪽은 원작 소설의 내용을 반영한 편.[1] 세가와 마사키 작화답게 여캐의 색기가 철철 흘러 넘친다. 이 작품도 전작과 연결되어 전작에 등장했던 야규 쥬베이와 야규 무네노리가 등장한다.2018년 12월 3일 국내에 주~인법마계전생~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2020년 11월 2일에는 13권 완결까지 정발.
2. 인법 마계전생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하였던 모리 소이켄이 시마바라의 난 직전에 네덜란드 선교사들이 가지고 온 기도서와 마도서의 내용을 인법과 합쳐 만들어낸 사악한 인법이다.[2] 이 인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는 단 둘로, 모리 소이켄 본인과 제자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3] 뿐이다.인법은 다음과 같은 수순으로 완성된다.
- 먼저 모리 소이켄의 손가락(忍體)을 잘라 마인을 잉태할 여인의 태내에 넣는다.
- 이 여인을 목숨을 잃기 적진의 상황에 있으면서도 생기가 넘치며, 동시에 이 세상에 불만을 가진 남자에게 보내어 교접시킨다. 문제는 남자가 해당 여인을 진심으로 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정말 사랑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 이후 남자가 죽으면서 빠져나온 혼은 여인의 태내에 있는 인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 한달이 지나면 검으로 여인을 좌우로 양단해야 한다. 이렇게 양단하면 여인의 몸을 숙주 삼아 마인이 된 남자가 이 세상에 전생하게 된다.
마인으로 전생한 자들은 귀가 길고 뾰족해지고 눈의 색이 달라지며 송곳니가 길어지는 등 인간과 확연히 달라지며, 성격도 생전의 정의롭거나 강직한 성격과 완전히 달라져 살인과 고문을 즐기게 되고 인육도 먹는 등 글자 그대로 마인이 된다. 신체능력도 생전보다 뛰어나게 변하지만 기술 자체는 발전하는 것이 아닌지라 호조인 인슌과 아라키 마타에몬은 각각 타미야 헤이베와 세키구치 준신에게 한 방씩 먹었으며 목이 달아날 뻔 했다. 다만 다시 살아나도 불사까지는 되지 않는 듯.
3. 등장인물
3.1. 쥬베 측
- 야규 쥬베 : 주인공이지만 등장은 꽤 늦다.[4] 전투광 속성에다 생사가 오가는 싸움일 수록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는 타입인지라, 검호들 사이에서 떠도는 명성과는 달리 죽도나 목도로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실력을 갖고있지만 진검을 들면 뇨운사이나 무네노리와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쥬베를 아버지인 무네노리는 살인검이라 매도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기 아들을 경계하면서도, 권력에 기대서 징징대는 성격은 아니라며 그 호방무뢰한 성격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본인이 권력에 기대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과는 별개로, 높으신 분들 중, 특히 도쿠가와 가문에서는 그의 호방함을 마음에 들어한 경우가 많은 덕분에 여러 인맥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마음에 들어해 쥬베가 방황하던 시절 자주 식사에 초대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인법첩 시리즈에서는 악당들이 쥬베를 수틀린다고 함부로 건들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고 쥬베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사태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5]. 더불어서 당연하게도(?) 전작 Y十M 야규인법첩때처럼 여자들이 줄줄 꼬이고 있다.
주인공 보정마성의 남자시기상 조금 앞인 Y十M 야규인법첩 당시 아버지가 그의 철없음을 비난하며 '나이 서른줄이 넘었으면서...' 운운한 걸 보면 본작 시간대에서는 3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 되는 듯 하나 실제 역사에서 무네노리가 사망했을 당시 나이를 감안하면 41세. 즉 소설에서 40줄이 넘어서도 장가를 못가 아버지 속을 썩인 것이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쥬베는 무네노리 사망 후 3년만에 의문사를 맞는다.하지만 꾸준히 등장하는 여성진들을 홀려 하렘을 만든다.그리고 여기서 아버지 무네노리에게 의절당한 사연이 나오는데 쇼군가의 사범 대리로 쥬베에게 교육을 맡겼더니만 실전훈련이라는 명목 하에서 (후에 3대 쇼군이 되는) 도쿠가와 이에미츠를 두들겨 패 기절시켰던 게 원인이었던 것.[6] 이때문에 자식교육에 걱정이 많았던 무네노리가 뚜껑이 제대로 열려 쥬베와 의절하고 동생 '센쥬' 무네후유를 검술사범대리로 임명해 버렸다. 이후 친분이 있던 타쿠앙 스님이나 도쿠가와 일족 중신들의 중재로 쥬베를 다시 가문에 들였다가 이번엔 쇼군 앞에서 칼을 뽑는 대형 사고를 쳐 에도에서 쫒겨나버리고 작중 시점에서 야규 영지의 본가 도장 사범으로 빈둥대고 있던 것. 여담으로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오른쪽 눈을 베인다. 원래 보이지 않던 눈이긴 해도 취급이 험하다.
- 야규십인중 : 야규번에서 야규십인중을 자칭하던 열 명의 실력자. 그러나 키슈번 삼검객의 세 자녀들이 온 이후 패배의 연속이다. 야규십인중이라고 불리지만 정작 야규 쥬베에게 가르침은 제대로 받은 적은 없다는듯.
- 타미야 헤이베 : 타미야류 발도술의 창시자. 타미야 보타로에게는 먼 친척으로 장로라고 불린다. 과거 발도술의 창시자인 하야시자키 진스케에게 가르침을 받아 타미야류 발도술을 창시했다. 발도술 하나만으로 키슈번에서 800석이라는 녹봉을 받아냈다. 야규 뇨운사이가 500석이고 미야모토 무사시가 고작 300석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다. 손녀인 오히나와 다른 이들을 도망치게 하려고 첫번째 길막이가 되어 호조인 인슌의 말다리를 베어냈으나 호조인 인슌의 무지막지한 괴력을 이용한 창술과 타미야 보타로의 발도술에게 당해 살해되었다.
- 오히나 : 타미야 헤이베의 손녀. 앞머리가 치렁하게 긴 여인이다. 본인의 실력도 상당해서 기습해 온 창대를 단도로 베어냈다. 키요히메 전설로 알려진 종에 가까이 접근했다가, 쥬베를 노리고 쳐들어온 뇨운사이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된다.
- 세키구치 주신 : 본명은 야자에몬. 세키구치류 유술의 시조.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사위인 세키구치 교부의 손자. 숙모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첫 아내였던 츠키야마[7].로 멀리 치자면 교토의 귀족가이자 쇼군을 배출한 미나모토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엄청난 명문. 그 시절 동요에 "저기 오는 건 야자에몬. 건드리면 안 되는 야자에몬. 피해서 가야 하는 야자에몬."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젊은 시절 나가사키에서 명나라 사신으로 왔던 진원빈[8]에게 배웠다고 하며 단순한 체술 뿐 아니라 소매속에 감춰둔 두 자루의 팔기차[9]. 두번째 길막이가 되어 대나무로 길을 막아 마인들의 발을 묶은 후, 아라키 마타에몬의 칼을 부러트리고 밀어붙이는 등 선전했지만 갑자기 난입해서 교체된 마인이 하필 미야모토 무사시인지라 양손으로 내리친 일격을 막고 무기를 붙잡은 뒤 발차기를 날리려 했지만 그대로 내리누르는 무사시의 힘에 움직임을 봉쇄당한 뒤 단검에 위아래로 양단되어 사망하게 된다.
- 오히로 : 준신의 딸. 이마를 드러고 머리가 옆으로 조금 뻗쳤다. 기습해 온 창대를 붙잡아 당겨버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 키무라 스케쿠로 : 야규 신카게류 야규 무네요시를 사사한 검호이며 야규 무네노리와는 당연히도 동문. 무네요시의 아들, 손자를 제외하면 가장 오랫동안 무네요시를 모셔온 4명의 수제자 중 한명으로서[10] 쥬베와의 관계는 삼검객 중 가장 깊으며 야규 일족(뇨운사이, 무네노리, 쥬베)에게는 꼭 싸워보고 싶은 상대였지만 원체 꽉 막히고 예의범절을 따지다보니 셋 다 그런 스케쿠로를 질색했던 듯. 세번째 길막이였으며 적이 되살아난 검호일 뿐만이 아니라 그 사이에 야규 무네노리, 야규 뇨운사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꽁무니가 빠지게 달아났다. 그 와중에 무네노리와 뇨윤사이가 오른팔, 왼다리를 잘라 냈으나, 그럼에도 도주에 성공했다.[11] 이후 쥬베에게 도달해 적의 이름 중 야규 두사람의 이름만 빼고 말하고는 사망했다. 시기상 조금 앞 시대인 Y十M 야규인법첩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쥬베를 도와주는 역으로 등장.
- 오누이 : 스케쿠로의 손녀. 앞머리를 차분하게 내린 여인으로, 눈물점만 빼면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의 오보로과 닮았다. 습격해 온 창을 가볍게 피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 참고로 삼검객의 자녀 셋은 쥬베를 좋아하는 것 같다.
3.2. 적군 진영
- 모리 소이켄 : 흑막. 고니시 유키나가의 옛 부하. Y十M에서 쇼군 가의 대승정 난코보 텐카이가 108세에 죽었는데 이 사람도 만만치 않게 오랜 세월을 살아 왔다. 특기는 별점과 인법으로 여기에 서양에 전래되는 술법을 결합하여 금단의 인법, 마계전생을 탄생시킨다. 별점으로 인물들의 남은 운명을 점쳐서 독자들에게 스포일러를 치기도 한다(...). 시바마라의 난에서 시로를 처음으로 마계전생으로 환생시켰으며 이후 여러 검객들을 마인으로 만든 뒤 유이 소세츠를 통해 다이나곤 도쿠가와 요리노부에게 접근해 찬탈을 부추긴다. 야규 쥬베를 마인으로 환생시키고 싶어한다. 설마 마인 중 둘셋 정도 잃는다 하더라도. 주군을 잃고 시바마라의 난에서의 참극을 겪고 난 뒤 복수귀가 되어 도쿠가와가의 자멸을 바라고 있다. 마인들을 자신의 제자라고 부른다. 인법 마계전생에서 전생중을 만들어 낼 때에도 보험용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하나, 다이나곤을 위해 하나, 그리고 마지막 전생중으로 추가하려고 계획한 야규 쥬베를 위해 하나로 총 세 개의 손가락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 유이 쇼세츠 : 실존인물로 2000명의 낭인들을 대리고 난을 일으켰다 실패했으나, 이후 낭인에 대한 막부의 처우를 개선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12]우네코시의 유이 장공당에서 검술을 가르치는 남자. 모리 소이켄과 도쿠가와 요리노부의 연결을 맡고 있으며 모리 소이켄의 계획에서 상당히 깊은 곳까지 닿아 있다. 그의 진정한 목적인 도쿠가와의 멸망은 모르지만. 아마쿠사 시로의 전생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모리 소이켄과 밀약을 맺게 되었다.[13]
- 도쿠가와 요리노부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열번째 아들이며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동생이며.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숙부. 난카이의 용이라고 불리며 다이나곤(大納言) 직책이라 본명보다는 이쪽으로 많이 불린다(또는 별명을 따서 남룡공(南龍公)이란 칭호로도 불린다). 당대에 나름대로 인망 있고 능력도 있었으나 유이 쇼세츠, 모리 소이켄의 유혹에 쇼군 직을 찬탈할 마음을 먹는다.
- 마키노 효고 : 다이나곤의 심복으로 효고노스케라고도 불린다. 출생이 불확실하지만 많은 공적을 쌓아 요리노부의 신임을 얻어 6천석을 받는 가문의 초대가 되었다. 평가는 '치세의 간웅, 난세의 호걸'.
- 프란체스카 오쵸 : 모리 소이켄을 따르는 세 여인 중 하나이자 야규 쥬베를 타락시켜 마인으로 만들기 위해 보내진 첫번째 여인으로 닌자다. 쥬베와 접촉하여 그를 타락시키려고 했지만 그의 능글맞은 태도에 농락당하고 이후 검호들의 딸들에게 기습당한 뒤 의외로 실력자라는 것이 발각된 후 벽 속으로 숨어들어가 혀를 깨물고 자결한다.
- 클라라 오시나 : 모리 소이켄을 따르는 세 여인 중 하나이자 야규 쥬베를 타락시키기 위해 보내진 두번째 여인으로, 시로와 마찬가지로 닌자다. 오제니의 언급에 따르면 시로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세 여인 중 카미키리마루를 가장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안다고 한다. 시로의 장난에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전생중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옷을 강탈 당하는 등 은근히 취급이 나쁘지만 대신 비중은 같은 처지의 셋 중 높은 편. 쥬베에게 스파이로 파견되었다가 쥬베를 육욕에 빠뜨리는 데에도 실패하고 아무 소득 없이 그냥 돌아왔다.
야규 십인중은 이미 애저녁에 함락당했지만게다가 그 이후의 태도가 미적지근하여 시로에게 딴마음을 품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를 어찌저찌 넘어가고 뇨운사이가 인질로 잡아온 오히나를 데리고 있게 되는데, 그녀가 저항하며 자신을 물기 시작하자 턱을 빼버리고 몸을 묶어두었다. 나중에 이를 다이나곤의 인체로 삼아두기로 결정이 나자, 몸을 성히 두어야 하는데 지나쳤다며 괜히 그걸로 한 소리 듣기도 한다. 그러나 쥬베 일행과 함께했던 여정에서 그들에게 다정한 대우를 받은 것을 계기로 마음을 고쳐 쥬베를 돕고자 다짐한다. 덕분에 오히나를 구하기 위해 제 발로 함정에 찾아온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의 쥬베로 하여금 뇨운사이를 무찌른 뒤, 와카야마 성에서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네고로중을 속여 야규십인중 일행이 네고로중과 맞닥뜨리는 일을 막는다. 하지만 중간부터 그녀의 속셈을 눈치 채고 있던 시로에게 발각 되어 위기에 처한다.
- 베아트리스 오제니 : 모리 소이켄을 따르는 세 여인 중 하나이며 시로와 사이가 좋다고 한다.
3.2.1. 전생중
마계전생으로 전생한 마인들. 모리 소이켄은 이들을 가리켜 자신의 제자들이라 칭하며 전생중이라는 것은 아마쿠사 시로가 칭한 호칭. 전생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 시바마라의 난 직후에 전생했으며 닌자다. 전생에 기독교도였던 것과는 달리 승려인 인슌을 놀리기 위해 성행위를 하는 등 제대로 막장이지만 전생중이 어느정도 구성된 이후에는 최초의 전생자이자 소이켄 최초의 제자로서 이들의 관리에 애먹는 중간 관리자 포지션이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생전부터 모리 소이켄과 함께 행동한 덕분에 마인중 중에서 최초로 전생한 캐릭터이며, 전생 후에는 전직 기독교도라는 컨셉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역십자가 귀고리에 악마적인 비주얼을 갖게 되었다. 절정에 이른 여성의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사물을 자르는 '인법 카미키리마루'가 특기. 시간이 흐를수록 쥬베와 대치하던 전생중들은 계속 죽어나가고, 계획도 서서히 틀어지자 쥬베를 포섭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포기, 본인이 직접 쥬베를 죽이고자 나선다. 폐허가 된 코카와데라에서 쥬베 앞에 나타나 인법 카미키리마루로 단숨에 끝을 내려고 하나, 근처에 있던 오시나가 쥬베를 지키기 위해 사용한 카미키리마루에 공격이 상쇄되어 그대로 무력화 된다. 그 후 쥬베에게 얼굴이 반으로 갈리는 치명상을 입어 빈사 상태에 빠지고, '전생중 중에 야규 뇨운사이 말고 또 다른 야규가 있느냐.'는 쥬베의 질문에 야규 무네노리의 존재를 말해준 뒤 죽는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했기 때문인지 상당히 장난기 많고
야한 쪽으로천진난만한 성격으로 그려진다. 외모는 그야말로 상당한 퇴폐미를 내뿜는 미청년이며 세가와 마사키의 만화에서 유례없는 남성 색기담당(...). 여기나 원작에서 누구와 교합해 전생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OVA에서 교합한 상대는 모리 소이켄의 딸 오쵸.
- 아라키 마타에몬 : '카기야 네거리 사건'[14]으로 이름을 떨친 검사. 이 복수극에 대해 사실 토자마 다이묘와 지키잔 하타모토의 대립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토자마 다이묘는 더 이상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하타모토측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마타에몬을 사실상 유폐했다고 한다. 이 처사에 분개해 급사했다고. 그 전에 자신의 아내와 똑같이 생긴 여인과 교합해 전생했다. 이후 호조인 인슌을 마인으로 만들기 위해 시로와 함께 접촉했으며 인슌의 전생과정을 지켜보았다. 키슈에서 삼검객을 추격할 때 준신의 첫 상대가 되었는데 칼의 이가 빠지고 검이 부러지는 굴욕을 당했으며 결국 무사시와 교체되었다. 본인은 진지하지만 그 진지함과는 반대로 그 실력을 살릴 일이 현재로써는 없다.
- 타미야 보타로 : 타미야류 발도술의 달인으로 야규 신카게류의 가르침도 얻었다. 아버지 타미야 겐파치로의 복수를 위해 검을 배웠으며 마침내 복수를 이루었다. 그러나 결핵으로 죽어가면서 복수에만 매달려온 자신의 인생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사랑했던 여인 오누이와 교접 한달 후 야규 뇨운사이, 유이 쇼세츠가 보는 앞에서 전생한다. 이후 삼검객 추격전에서 타미야 헤이베의 막타를 때린다.
인슌은 투덜투덜가장 젊은 나이에 마인이 되어서인지 마인들 중 제일 정신없이 행동하고 가끔 사람이라 볼수 없는(...) 기행도 자주 저지르는 편. 마인들 중에서 가장 먼저 야규 쥬베와 검을 겨루지만 야규 쥬베의 검에 반토막나며 야규 쥬베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죽는다[15].
- 미야모토 무사시 : 검술은 작은 병법, 전장의 전술이나 정치는 큰 병법이라 하여 사사키 코지로와의 결투 이후 큰 병법을 추구하였으나 세상이 바란 것은 사람을 베는 무사시였던 지라 62년 인생에 얻은 것이라고는 300석도 안되는 녹봉이라서 그 인생을 후회하며 과거 검술 수련을 위해 버렸던 여인 오츠와 동명인 그녀의 조카와 교접 후 마인이 되었다. 삼검객 추격전에서는 세키구치 준신을 무지막지한 힘으로 단번에 해치웠다. 생전에도 아랫턱에 송곳니 속성을 갖고 있었고, 전생한 이후에도 귀가 뾰족해지고 눈이 마족 눈이 되는 것 외에는 크게 비주얼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망가지는 일 없이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마인. 이미 사람같아 보이지 않는 외관인지라 오해받기 쉽지만 작중 보여주는 행동을 보면 꽤 인간적인 면도 많이 보이고, 동 원작가 동 만화가의 단편 야마후탄 - 검귀 라마불에서 똑같은 디자인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특유의 정신나간 상황설정 탓에[16] 늘상 두르고 다니던 진중한 분위기가 와장창 개박살난다. 여담으로 만화의 인트로 부분에서 아마쿠사 시로의 전생 장면을 지켜본 목격자 중의 하나로,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죽을 때까지 이 일을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한다.
{{{#!folding [ 최종권 스포일러 ]
후나시마에 도착하고 대망의 일기토를 벌이게 된 쥬베와 무사시. 무사시는 과거 같은 후나시마란 이름의 다른 장소에서 벌어진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을 떠올리며, 코지로에게 그랬던 것처럼 쥬베 역시 진검이 아닌 노를 깎아 만든 목도로 때려죽일 생각으로 대결에 임한다. 무사시는 본인 특유의 기백을 내뿜으며, 대결 중에 코지로가 자신에게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말해주며 쥬베를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그 직후 쥬베에게는 곧 죽을 것이지만, 그 역량이 코지로에 비견할 만한 검사였음을 이즈노카미에게 말해주겠다는 조롱을 내뱉으며 쥬베를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쥬베를 얕잡아 본 무사시의 예상과 달리, 쥬베는 머리 쪽으로 다가오는 목도를 같은 방향으로 맞받아쳐 목도의 도신을 반으로 갈라냄과 동시에 갈라진 목도의 틈 사이에 꽂힌 자신의 검으로 무사시의 심장을 찔러 치명상을 입힌다. 당황한 무사시는 피를 토하면서 뒤늦게 자기 역시 진검을 꺼내 맞서려고 하지만, 이내 힘이 다 하여 쓰러진 채 사망한다.
무사시와의 일기토 내내 그의 위압감에 짓눌렸던 쥬베는 싸움이 끝나자 털썩 주저앉고, 떨림도 가시지 않은 몸으로 그에게 "잘 가시오."라는 말을 남기며 명복을 빌어준다.
원작 내용과 명성에 따라 전생중 중 가장 대우를 잘 받은 인물. 쥬베는 무사시가 이도류를 시전하면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였으며 실제로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철저한 심리전을 통해 최종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 무사시의 과거 전적과 전법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심리전이었는데,'후나시마'란 같은 이름의 섬을 결투장소로 삼으로써 무사시로 하여금 과거 코지로를 패죽였던 것처럼 목검을 사용하게 유도하였고, 무사시의 심리적 압박에 못 이기는 척 열세의 위치 선정을 보임으로써 무사시의 방심을 유도하였다. 과거 코지로의 츠바메가에시를 소도로 방어하고 다른 손의 목도로 코지로를 때려 죽인 전적이 있었던 무사시는 그대로 목도로 돌진하지만 결과는 상술의 내용대로. 작중 쥬베가 말한 것처럼 주변에 '후나시마'란 섬이 우연히 있었다는 행운과, 그리고 쥬베가 무사시보다 뒷 세대의 인물이라 그의 전법을 상세히 꿰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심리전으로 실제 역량만 따지면 쥬베보다 한 수 위의 인물인 것처럼 묘사되어 작가로부터 대우를 잘 받았다 볼 수 있다.
작품 외적인 비평을 해보자면 이 최종전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의 간류지마 결투의 패러디라 할 수 있으며 원작 마계전생부터 그러하다. 즉 무사시와 코지로의 대결을 무사시와 쥬베에로 재현함으로써 승자와 패자를 바꾼 셈인데, 무사시가 패배한 버전의 간류지마 결투라 할 수 있다.}}}
- 호조인 인슌 : 창의 극에 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할 승병. 56년 동안 동정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이것만 기억한다.사나라는 여인을 데리고 다니는데, 자신의 안에 있는 정이 극한에 이르렀을 때, 창이 예리해진다고 여기고 그녀를 보는 것으로 수련 중이었으나 시로의 도발을 받아 행한 결투에서 무참히 패배한다. 그 후 마타에몬에게 금욕을 통해 얻는 경지 따위 무다무다라는 드립과 함께 더 강해지고 싶다면 전생하라고 부추김을 받는다. 무네노리를 전생시킬 여인을 넘겨받고 오랜 친구 무네노리를 방문, 사나와 교접하여 무네노리와 함께 전생한다. 이후 금욕이랑은 담을 쌓은 듯 자기가 원하는 걸 거리낌없이 해대는 방약한 모습을 보이고 삼검객 추격전에서는 말의 다리가 타미야 헤이베에게 잘려 낙마할뻔 했으나 엄청난 힘으로 창을 이용해 말과 함께 공중에 뜨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헤이베의 왼팔을 잘라버린다. 보타로에 이어 2번째 상대로 쥬베에게 도전하는데 부친인 무네노리와 친구였음에도 생전에는 왠지 엇갈려서 쥬베와는 첫 만남이라 술회하는데 그 다음 대사가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할때가 왔군. 너의 검에 대한 나의 창의 연심을! 이어서 좀 깬다ㅠㅠㅠㅠ 쥬베 상대로 압도적인 창의 리치로 견제하다 돌진해오는 쥬베의 오른팔을 날리려 하지만 쥬베는 검을 던져 빈틈을 만들고 와키자시를 뽑아서 오른다리를 베어버린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쪽 다리만으로 도약해서 오히로의 동생인 야타로를 인질로 잡고 도망가서 재결투를 노리려 하지만 야규 십인중의 활약으로 발이 묶여 절벽에서 검을 맞고 추락해 사망한듯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무네노리와 그룹 아이돌이라도 만들 듯한 헤어스타일. 의상도 잘 보면 세일러복 같다;; 그래도 이쪽은 잘 봐주면 몽골족스러운 느낌이있는데 무네노리는 진짜 답이 없다.아마도 이거다 이거
- 야규 무네노리 : 야규 신카게류 본가의 당주이자 에도 야규의 창시자. 검술사범직을 물려받은 둘째 아들 무네후유가 뇨운사이에게 두들겨 맞고 굴욕적인 처사[17]를 당하고 돌아온 뒤 자신의 인생은 화려해 보이지만 야규 세키슈사이의 아들로써 정말 바라던 것이었는지 후회하고 과거 자신이 사랑했으나 출세를 위해 버렸던 여인 오리쿠의 후손으로 추측되는 여인을 통해 마인으로 전생, 그 자리에 있던 뇨운사이를 주먹 한방에 쓰러트리고 엉덩이에 아들이 당했던 것처럼 엉덩이에 에도 야규를 상징하는 江자를 세겨준다. 이후 삼검객 추격전에서는 키무라 스케쿠로와의 한판을 기대했으나 스케쿠로는 그대로 무시하고 달아나버려 멋지게 자세를 잡던 모습 그대로 굳어버린 희대의 개그를 보여준다. 물론 그 뒤에 스케쿠로의 오른팔을 잘라냈지만. 이후 아들도 베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 쥬베에 대한 평가는 '아들임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돌발적인 녀석'. 아들을 의절하여 내쫓은 끝에 비록 적으로 돌리고는 있지만 다른 이들이 쥬베를 과소평가할 때마다 '과연 그럴까, 얕보아서는 안 된다'는 츤데레틱한 부정을 보이기도 한다. 반 이상의 전생중들과 그들을 이끌던 아마쿠사 시로도 죽고, 기껏 납치해온 오히나도 마음대로 손을 못 대어 모리 소이켄과 전생중을 향한 다이나곤의 불신은 깊어졌던 상황에, 다이나곤이 무네노리를 도발하기 위해 에도를 향하는 행렬의 경로를 바꿔 그의 옛 영지인 야규를 경유해서 가겠다고 하자,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무네노리는 아들인 쥬베를 처리하고자 본인이 독단적으로 나선다. 일찍이 쥬베의 밀서를 받았던 야타로를 붙잡고, 야타로를 이용해 오히로, 오누이까지 인질로 잡아두며 쥬베로 하여금 그가 직접 나서야만 하는 상황을 유도한다. 그 후에 야규 가의 묘소가 있는 호토쿠지 뒤뜰에서 쥬베와 만난다. 호토쿠지에서 대면한 쥬베가 '인질들을 풀어주면 야규 세키슈사이가 누구도 모르게 남겨둔 야규 신카게류의 오의서 <신카게츠키미의 비전>을 넘겨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었던 무네노리는 쥬베를 죽인 뒤 오의서도 차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덤벼들고, 싸움 끝에 쥬베에게 목의 정맥을 베인다. 사망하기 전, 쥬베가 제시했던 오의서 속 필적을 보고 그가 준비했던 가짜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 '끝까지 사람을 가지고 노는 놈이로고...' 라는 유언을 남긴 채 죽는다. 비록 아버지와의 사이는 악연만 가득했지만, 부자 간의 정은 있었는지 쥬베는 자신의 손으로 벤 아버지의 시체를 품에 안으며 진심으로 슬퍼한다. 왠지 모르겠지만 어째 마인이 된 이후 헤어스타일은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엔 반백의 모습에서 나중에는 네 가닥 트윈테일로 변환시켜 보는 이들에게 많은 시각적 부담을 준다(...). 전작 바질리스크에서는 검은 머리였을 때로, 도쿠가와 이에야스 옆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으며 Y十M에서는 마지막에 사태 해결을 위해 등장했다. 알고 보면 지금까지 세가와 마사키가 만화화한 인법첩 시리즈마다 개근 출석한 인물.
- 야규 뇨운사이 : 오와리 야규의 창시자. 성질이 원체 다급하다 보니 가토 기요마사 밑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할아버지이자 검성 야규 세키슈사이가 직접 "토시의 고집이 워낙 세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세번은 용서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성질머리가 불같으며 출가하여 뇨운사이란 이름으로 스님이 되었어도 그 성질을 완전히 못버려 작중 초반에 사고를 좀 많이 친다(...).
생긴 건 가장 마인스럽지만마인이 되기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타미야 보타로, 호조인 인슌, 야규 무네노리가 마인으로 전생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무사시와는 나름 인연이 있었다. 이들의 죽음을 추적하면서 마계전생 술법에 대한 진상에 도달했고 그들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 자신도 마인의 길을 선택하고 마는 비운의 인물. 과거부터 무네노리와 에도 야규 대 오와리 야규의 라이벌 의식에 불타며 승부를 겨누고 싶었으나 그때부터 무네노리는 야규끼리 싸우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무네노리는 무려 1만석이라는 녹봉을 받는데 자신은 500석이라는 녹봉을 받는다는 사실에 열등감[18]도 느끼고 있다. 마인이 된 무네노리에게 굴욕을 당한 후 무네노리를 이기기 위해 마인이 되기로 결심, 며느리(...) 카즈를 통해 마인이 된다. 스케쿠로와 승부를 겨누고 싶어했으나 무네노리에게 양보한다. 그러나 직후 무네노리의 개그씬에 서포터로 투입된다."도, 도망쳤어..."물론 이후에 스케쿠로의 왼쪽 다리를 잘라냈지만. 대 쥬베전에서는 3번째로 도전. 전생 전부터 쌓여왔던 에도 야규에 대한 울분을 토해내며 도전하지만 막상 쥬베와 대치하자 이놈 정말로 자기가 가지고 논 둘째(무네휴유)와 형제인가?라고 생각하며 식은땀을 흘린다. 둘 다 같은 자세에서의 참격을 교환한 결과 각각 오른쪽 눈을 베이는 부상을 입는 무승부....로 보였으나 원래 애꾸인 쥬베와 달리 뇨운사이는 당장 원근감이 어긋나서 더 싸우면 패할 것을 직감하고 오히나를 인질로 삼아 도주를 시도하다 야규 십인중의 기지로 종 속에 같이 갇히게 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에도 야규에 없는 오와리 야규의 비기[19]를 사용해서 오히려 십인중의 하나를 살해하고는 자신이 오와리의 뇨운사이라고 밝힌다. 원근감이 익숙해지면 다시 한번 싸울 것을 바라면서 오히나를 인질삼아 도주에 성공. 그래도 같은 야규 세키슈사이의 피를 이은 자로서의 마지막 자비라며 부친인 무네노리가 마계전생한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배려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서는 무네노리에게 신나게 놀림당한다[20]. 후에 오히나를 구하기 위해 제 발로 와카야마 성에 찾아온 쥬베와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초반부터 쥬베를 강하게 밀어붙여 승기를 잡으려던 찰나에 쥬베에게 감화된 오시나로부터 배신당해 나머지 눈도 잃게 되고, 이어지는 쥬베의 반격에 치명상을 입고는 천수각 밑으로 떨어져 낙사한다.
[1]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부활해 마계전생으로 검호를 부리는 건 영화에서 각색한 거고, 원작에서 아마쿠사 시로는 마계중으로 부활한 이들 중 하나였다.[2] 실제로 기독교인들은 이런 주술을 이단으로 간주하지만, 과거 일본인들은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실제 기독교와는 여러모로 동떨어진 무언가로 왜곡된 편이었다. 특히 네덜란드는 가톨릭 스페인에 대한 반발로 신교 확장과 성상 파괴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다만 에도 막부와 교류할 때는 딱히 종교색을 크게 드러내지는 않았고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이였다. 마계전생보다 이전에 나온 '텐지쿠 도쿠베 이국 이야기(天竺徳兵衛)'라는 가부키 연극에 경우에는 덴지쿠 도쿠베가 기독교의 주술로 거대한 두꺼비를 소환한다.(...) 이때는 아직 일본이 쇄국정책로 기독교를 포함한 이국의 문물을 멀리하고 있을때라 막연한 경각심으로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다. 게다가 시마바라의 난으로 가톨릭 교도들이 은밀히 숨어 사는 카쿠레키리시탄으로 변하면서 현대 서브컬쳐물에 마교, 밀교 이미지가 덧붙여 졌다.[3] 다만 재료가 될 손가락은 현재까지는 오직 모리 소이켄의 손가락만 사용하고 있으며 그 덕에 이제는 손가락이 몇개밖에 남지 않은 모리 소이켄과 달리 시로의 손가락은 정상이다. 소이켄의 손가락은 흡사 태아처럼 두 눈과 사지처럼 생긴 것이 돋아 있는데, 이 인체(忍體)를 잘라내 태내에 정착시킨다는 술법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기괴하고도 적절한 디자인.[4] 이름은 이전에도 잠시 나오지만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는건 3권. 1,2권은 모리 소이켄 일파에 의한 강자들의 마인화 생성에 대한 이야기들이다.[5] 실제 역사에서도 무네노리는 이에미츠의 중요한 멘토 중 하나였고 그 아들인 미츠요시는 이에미츠의 개인적인 친구였기도 했다[6] 만화 시구루이에서 나오듯 에도시대가 정립되면서 불필요한 살생이 꺼려지고 사무라이들 사이의 신분질서가 잡혀가던 시절에 사범들이 고위층 하타모토나 영주들을 가르치는 방법은 상대를 직접적으로 베거나 부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간격만 잡아 상대가 제압되는 순간까지만 동작하고 그 이후는 말로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무네노리만 해도 일도류 사범 오노 타다아키가 사람을 베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자 대충 맞장구만 쳐주고 정작 이에미츠가 사람을 직접 베려하자 칼날잡기까지 하며 말리는 등 기본적으로 살생을 꺼리는 시대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런 배경에서 나온 책이 바로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오륜서로서 철저하게 도제로 배우던 당시 검술을 이론과 형식을 보여주지 않고 설명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7] 이후 노부나가의 의심을 풀고자 이에야스가 그녀의 아들이자 장남 노부야스를 할복시키고 그녀를 내쳐버린다.[8] 명 시대의 무술가로서 북파 소림사 무술의 달인이었다 한다. 류큐의 일본을 오가며 무술을 가르쳤다. 이후 가라테의 기원이 되는 류큐 당수의 체계를 닦았다.[9] 흔히 사이(釵)라고 부르는 무기로 닌자 거북이의 라파엘이 쓰는 그 단병이다. 주된 무기보다는 호신용이나 제압, 칼을 막는데 적합한 무기.[10] 야규의 영지가 워낙 작다보니 무네요시의 수제자이자 최고 가신이었던 스케쿠로는 젊었을 적 녹봉도 없이 청지기를 맡았다. 무네요시 사후 야규 뇨운사이가 그 뒤를 잇자 그제서야 야규를 떠나 기슈번의 무네노리에게 사관한다.[11] 무네노리와 뇨윤사이는 스케쿠로가 도망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 한 것인지 도망치는 뒷모습을 보며 넋을 잃고 쳐다본다.[12]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또다른 인물이 만용인력의 유이 쇼세츠다. 원본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일본에서 도쿠가와(동명이인)의 사회개혁에 의해 실업자가 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 맞서는 역할. 두 작품 모두 어깨까지 오는 장발에 올백 스타일로 나오는데 실조인물의 초상화에서 그런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13] 이때 멀찍이서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 모든 전말을 다 보고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그것을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14] 와타나베 겐다이후가 마다고로란 자에게 살해당하자 그 복수를 위해 카기야 부근에서 다섯명의 검객들이 마다고로의 일행를 습격해 죽인 사건.[15] 본래 쥬베에게도 가르침을 얻어 목도로 그를 쓰러뜨렸을 정도였으나 진검싸움에서 패배했다. 이때 보타로는 쥬베에게 선생님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는데 이유는 자기들 동료가 되면 자기가 윗선배니까. 하지만 죽고난 후에 결국 자신과 쥬베가 같은 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제서야 선생이라 존칭을 부른 것나름 츤데레?[16] 나가오카 요고로와 무사시를 주제로 한 가상의 만화. 요고로는 항상 무사시와의 일전을 바랐으나 당시의 불안정한 정세 탓에 늘상 가문에게 제지당해 왔고, 그렇기에 사실상 야인이나 다름 없는 상태를 자처하면서까지 싸우려 든다. 이에 요고로의 아버지는 미인계로 요고로를 홀려 혈기를 잠재운다는 계획을 세워서 결과적으로는 가문을 섬기는 여닌자 토세에게 일을 의뢰한다. 토세는 요고로와 합체(...)한 상태에서 임신하여 출산할 때까지 떨어질 수 없는 비술(...)을 사용, 요고로와 첫날밤을 치름과 동시에 항시 합체되어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요고로는 이런 충공깽한 상황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타도 무사시를 외치며 오사카로 출발하려 하였고, 일전에 요고로와 검을 겨뤘던 토세도 그때 요고로에게 반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었다. 때문에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요고로를 죽여야 할 상황에 놓인 닌자들과 요고로의 최종 목표인 무사시, 이 가운데 상시 합체한 상태로(...) 여행을 떠나는 요고로와 토세 두 사람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라마불이란 대면좌위로 합체해 있는 남녀의 모습을 조각한 목상의 이름이며 보이는 그대로 두 사람의 상태이기도 하다. 결말까지 가면 결국 토세가 요고로의 아기를 출산, 비술이 풀리며 두 사람은 분리되지만 요고로는 여전히 무사시에게 눈이 돌아가 토세는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오사카성 함락이 가까워지자 무사시는 사라지는데 이때 요고로는 무사시를 쫓아가고 토세는 아기 때문에 뒤따르기를 거부한다. 몇개월 후 요고로는 오사카성이 무너진 폐허에 반쯤 미친 상태로 돌아와 토세를 찾고, 그때까지 끈질기게 추적해온 가문의 닌자들에게 잡혀 할복을 강요받는다. 정사는 이때 할복하여 요고로가 죽는 것으로 끝나나 라마불에서의 결말은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아기와 함께 찾아온 토세와 재결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얼핏 보기엔 병맛 쩌는 세미 에로 만화지만 검에 미쳐 인간의 도리를 벗어났던 요고로가 무사시나 어느 누구도 아닌 토세와 자신의 아기에 의하여 본래의 길로 돌아온다는 나름 감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쥬 인법 마계전생은 당연히 검귀 라마불 이후 시대의 이야기지만 두 만화가 동일한 세계관에 속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특유의 정신나간 인법이 등장한 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쥬 인법 마계전생에서 오히로의 동생 야타로와 잠깐 만나는 소녀 치토세가 자신의 조부모의 이름이 요고로, 토세라고 언급하며 그녀의 할아버지인 요고로가 등장하는데 그로 추정된다.[17] 은밀 임무를 위해 유이 장공당에 침입하려고 했으나 야규 뇨운사이에게 발각되어 한방에 기절한 뒤 엉덩이에 오와리 야규를 상징하는 문자인 尾가 칼로 새겨졌다.[18] 녹봉이 적어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19] 갑옷 뚫기라는 찌르기 기술로 '''정말로 철로 만든 범종을 뚫어서 상대를 꿰뚫어버리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해버렸다. 쥬베도 저건 못하겠다고...[20]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졌-구-나?"하고 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