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10세) | 13살 시절 | 22살 시절 |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조비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조조의 차남[1]이자 변영의 장남으로 설정.
2. 캐릭터 묘사
첫 등장 당시에는 의외로 소심하고 남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이것이 실제 역사에서 보여준 개막장 싸이코 인성질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서, 댓글에서는 작중 최대의 고증 오류라는 드립이 나왔다. 이에 일부 독자들은 형의 죽음,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막장 가정 환경, 재능있는 동생들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인해 흑화하는 전개를 예측했을 정도.[2] [3] 혹은 눈치가 빨라 제 입지를 잘 알아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정계 거물의 내연녀가 낳은 일개 사생아'였던 시절에는 당당하지 못하고 눈치를 살피다가, 어쨌든 어머니가 정실부인이 되고 자기는 끼어 들어가서나마 적장자로 승격하면서는 발 뻗을 자리를 보고 본색을 드러내는 게 아니겠냐는 것.그러다 고작 13살의 나이에 황제를 대놓고 무시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면서 성격 면에서 싹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독자들은 '저 싸가지를 보니 과연 조조 아들', '역시 이래야 조비답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조 심은데 丕[4] 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관도대전 중 가후와 장수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옆에서 끼어든 동생들, 특히 8살 밖에 안된 조식에게 따귀를 때리며, 살벌한 눈매로 장수, 가후에게 스카웃 권유를 하는 장면은 "왜 조비가 싸패 소릴 듣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얻으며 점점 싸이코패스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적벽대전 이후에는 아들까지 본 성인이 되었는데도 특유의 비뚤어진 심성이 나아지기는 커녕 동생들(특히 조식)을 향한 질투, 아버지와의 불안한 관계, 남의 아내를 정실로 삼은 것을 사냥감으로 비유하며 본색을 숨기는 장면, 손권을 향한 라이벌 의식에서 나온 열등감 등이 묘사되면서 더 심해졌다. 이런 불안정한 내면 묘사로 인해 점차 비틀려 정사에도 기록된 졸렬한 인간성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하는(?) 팬들도 많은 편.
끝내 시즌 9에 이르러서는 자신보다 유능한 조식으로 인해 후계자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데다, 조조가 자신을 허울만 남겨놓은 채 대놓고 조식을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더 타락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조식이 반칙을 저지른데다 김칫국 마시고 엄청난 무례를 벌이는 큰 실수를 저지르면서 끝내 후계자 자리도 지켜내고 마침내 태자 자리까지 얻는 명예를 얻으며 기뻐하지만, 이제는 자기 아들인 조예마저 자신의 핏줄이 아니지 않냐고 정통성을 의심하며 경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작품이 제갈량과 사마의의 구도에 주력하는동안 자연스레 죽어버리며 캐릭터성에 관련된 주변 인물들과의 빌드업이나 인물 묘사, 복선 등이 전부 왜곡되거나 허무하게 증발해버렸다. 조홍과의 갈등, 조식과의 다툼, 조예에 대한 복잡한 심정, 조절과의 대립, 심지어 후반부에 갑자기 걸크러시 호소를 하며 비중을 몰아준 곽여왕과의 관계도 그저 노예를 자처하는듯한 추태만 보이다 끝나버려 오히려 조비를 싫어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도 지나치단 생각이 들 정도. 나무위키에서 조비에 대한 부정적인 평만 죄다 긁어모아서 때려박아도 삼국지톡의 조비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다.
사실 진짜 조비의 인성질이 두각을 드러낸 것은 황제 즉위 이후이며, 그 전 조비의 처세는 성격을 아예 안 보여준 것은 아니나, 대체로 가후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며 상당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었다. 그런데 정작 삼국지톡에선 태자 경쟁시기엔 천하의 병신을 그려놓고, 정작 치세에 벌인 수많은 인성질과 오나라 정벌에서 보인 무능한 모습이나 사냥 등의 취미에 푹 빠지며 나타난 폐단, 아버지에 대한 불효 등은 그 편린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묻어버려 어느 매체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기괴한 조비의 인간상이 완성되었다.
조비는 성격적인 면에서 아버지의 단점을 상당히 닮아 감정적, 격정적인 면모가 짙었는데, 이런 성격이었기에 때로는 의외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지독해지기도 하는 인간이 조비였지, 한결같이 찌질한 못난이와는 개념이 다른 인물이다. 평생 조식에 대한 경계심과 원한을 가졌지만 칠보시를 읊는 동생에게 열폭을 한 것이 아니라 잊고 있던 형제애를 떠올리고 조식의 시에 감탄하며 눈물을 흘렸고[5], 오지랖을 부려 하후상의 집안일에 관여하고 자신이 잘못했단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하후상이 정말로 죽어가자 직접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등 자신의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평생 조예를 의심하고 미워했지만 조예가 사냥 중 문소황후와 자신의 처지를 어미 사슴과 아기 사슴에 빗대며 눈물을 흘리자 그 좋아하던 사냥 중 활을 내던지고 조예를 태자로 세우기로 결심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격한 감정 기복이 조비의 인간성에서 부정적인 평을 받는데 크게 일조한 것은 사실이나, 묘사하려면 이런 부분을 명확히 묘사했어야 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6: 관도대전
아파트에서 마구 뛰어노는 동생 조창을 '아래층에서 항의한다'며 제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정사에서는 완성 전투 때 형 조앙과 같이 종군했다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삼톡에서는 아무래도 10살짜리가 전쟁터에 따라가는 상황의 수위 문제인지 등장하지 않았다.[6]
아버지 조조가 어머니 변영과 재혼하면서 본인 역시 공식적인 장남으로 등극했는지, 84화에서 13살의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7]. 아버지의 직장 체험학습을 위해 황궁에 와서 조조를 따라다니고 있었는데, 계속 조조의 팔꿈치에 치인다. 이때 유비를 마음놓고 믿게 되어 기분이 좋았던 조조에게 '오늘 황제 폐하께서 종일 불편한 티를 내서 기분 나빴던 것 아니셨냐'고 말을 더듬으면서 조조의 눈치를 살피다가, 곧 "지가 뭔데 나대는 거냐, 황제는 힘도 없고 나와 나이 차도 별로 안 나면서[8]이나 늙었으니까 그만큼 한 것도 많은 게 당연하지 않냐'고 분해하는 장면도 나왔다(...)] 우리가 그런 황제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냐"고 짜증을 내며 황제를 대놓고 무시하는 본색을 드러낸다.[9] 덕분에 당황한 조조에게 어디 황궁에서 폐하 뒷담을 하냐며 꿀밤을 맞고 혼났다. 변영의 말에 의하면 최근 사춘기가 왔는지 성격이 점점 모나기 시작했다는데, 조조는 지 아빠가 조조인데 착한 동생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며 투덜거렸지만, 일단 지 처지가 끼어들어온 첫째라는 걸 잘 알아서 눈치 하나는 빠른 걸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이후 121화에서 동생들과 함께 간만에 출연. 원소와 관도대전을 치르던 아버지 조조가 원소를 이길 방도를 찾다가 장수에게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선물들을 바리바리 들려 보내면서 동생들과 사절로 가게 된다. 이 때 세 형제의 각기 다른 행동이 각자의 성격을 나타내는 장치로서 묘사되는데, 당황한 장수와 가후가 무슨 속셈이냐고 의심하자 성격이 급한 조창은 형 조앙의 죽음을 따졌고 유순한 조식은 조창을 물리고서 침착하게 아버지의 잘못을 사과하며 협력을 요청하지만, 도리어 조비는 형이 어른들과 얘기하는데 뭘 안다고 끼어드냐며 둘을 혼낸다.[10] 그러고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아버지가 과거따윈 싹 잊을테니 손잡고 같이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셨다, 유표는 사람 귀한 줄 몰라 장군님을 막 대하지 않았냐,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지 나중에 울어봤자 누가 들어주지 않는다'고 장수를 설득하며 조조군 군복과 명함을 건네고 돌아간다. 가후는 조식의 똘똘함에 놀라면서도 조비의 저런 태도와 유창함을 흥미있게 보면서 설득을 받아들여 귀순하게 된다.
3.2. 시즌 7: 적벽대전 ~ 시즌 8: 입촉
시즌 7 42화에서 아들을 봤다고 언급된다.시즌 8 시점에서는 22세가 되었다. 하지만 각자의 재능을 펼치며 유망주로 기대받는 동생들에 비해 존재감이 옅어 그나마 내세울 것이라곤 순한 성격 밖에 없다는 식으로 무시받는 모습으로 나온다. 동생들한테는 꼬박꼬박 도련님 호칭을 붙이던 기자들이 조비가 나타나자 들릴 수 있는 거리에서 대놓고 쟤라고 부를 정도.[11]
그 와중에 적벽대전에서 대패한 조조가 처참한 몰골로 들어오자, 바로 조식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는 조조에게 안기며 눈물을 흘리며 아부 섞인 인사를 하지만, 비참한 패배와 피로, 화용도의 치욕까지 겪으면서 극도로 예민해진 조조에게 도리어 "웃어?"라는 싸늘한 대답만 듣는다. 게다가 이 광경이 기사화되면서 걱정하는 반응도 잠시, 아빠 닮아 기혼자 좋아하는 것만큼은 닮았다는 조롱까지 받는데, 이는 관도대전 막바지에 포로로 잡았던 원소의 둘째 며느리 견복을 정실로 들인 일 때문이었다. 이후 아내에게 안기며 그저 사랑한다고 중얼거리며 위로를 얻지만, 마음 속으로 비뚤어진 심성을 표현하며 자신을 비웃은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겁쟁이일 뿐이지만 자신은 아버지와 달리 그때 사냥감, 즉 지금 아버지의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독백하며 섬뜩한 웃음을 짓는다. 그러는 한편 새로 들어온 신입 참모 사마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입지를 키우려고 한다. 긴장된 표정인 걸 보면 나름 승부수를 던진 듯한 모습.
20화에서 출근하려던 조조에게 손권에게 연락이 왔다며 불러세운다. 이 장면에서도 조창의 존재는 아랑곳 않고 조식의 얼굴을 다짜고짜 밀고서 핸드폰을 전해주려고 한다.
이후 조조가 유비와 연합한 손권의 경고를 받고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동작대 완공 기념 잔치를 벌이자, 곁에서 아버지의 장단을 맞춰주며 점수를 따려고 했지만, 곧 조식이 무대에 올라 아버지 앞에서 동작대부를 낭송하며 모두의 관심을 받자, 광기에 서린 눈으로 조식을 향해 "죽여버리고 말겠다"고 울분에 차 이를 간다. 게다가 조조는 이미 조비의 속내를 알고 있는지, 조식이 내 뒤를 이으면 온 나라에 예술이 꽃필거라 대놓고 추켜세우는 한편, 조비에게는 아니꼬운 시선으로 노려보며 "한심한 놈! 첫째란 이유로 거저 먹을줄 알았더냐? 내 평생 쌓아올린 모든걸?! 주지 않겠다. 이것이 탐나거든, 싸워서 차지해 보아라!" 라고 무언으로 엄포를 날린다.[12]
이후 순욱이 사망하고 그의 장례식에서 비가 오자 아버지인 조조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자신은 비를 맞는채 조조에게 기자들을 이미 이야기 해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순욱의 죽음을 병사로 확정짓는다. 그러면서 순욱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껴주신 은혜도 모르고 아버님 얼굴에 똥칠이나 하려 들다니 못돼 처먹었다고 비웃다가 조조에게 약을 억지로 먹히는데, 조비 역시 그 약이 자살용 약인 줄 알았으나, 조조는 그건 진짜 영양제라며 보스가 책임감이 있어야지 그렇게 쉽게 죽으면 쓰냐며 어떤 실패도 널 죽이지 못하게 해라. 그게 아랫사람과 대장의 차이라며 조비에게 이른다. 그 직후 순욱의 벼슬은 순운에게 물려주고, 순욱의 시호는 경후(敬候)라고 칭하고, 전쟁이 끝나자 마자 자신은 위공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한나라에서 위나라로 변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후 유수구 전투에서 손권에게 한 방 먹은 조조가 '자식을 낳으려면 손권 같은 자식을 낳아야지, 누구들마냥 개돼지 같은 자식만 낳으면 안된다.'며 적장인 손권을 칭찬하자 살벌한 눈빛을 하더니 아버지에게 '친아들인 나는 그렇게 푸대접하면서 왜 적을 칭찬하고 있느냐'고 마음 속으로 원망한다. 그나마 조조가 말한 개돼지같은 자식들이 죽은 유표의 아들들이었다는 것을 알자, 눈빛이 돌아오면서 조조를 껴안고 자신은 그런 개돼지같은 자식이 되지 않겠다며 당장 허도로 가서 위공 즉위식을 준비하겠다 나서지만, 조조는 언제 손권이 아비한테 재롱잔치했냐며 별로 탐탁지 않아 하며 허도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13] 이를 보고 조비는 손권이 잘난 척 한다며 자신보다 나이도 많으니까 자신보다 앞설수 밖에 없다며 손권을 언젠가 복종시키겠다는 야망을 품는다.
3.3. 시즌 9: 삼국지
시즌 9 6화에서 조조가 자신의 여동생들을 헌제의 후궁으로 바쳐 황제의 장인이 됨으로써 자신도 황실의 외척이 된 것에 매우 좋아 죽는다. 그러나 아버지 조조가 자신들을 제물로 바쳐 제 야망을 채우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조절이 아버지를 때리려하자, 이를 제지하면서 "경사스러운 날에 왜 죽상이냐, 물론 아버지가 맘대로 내린 결정이긴 하지만, 한나라 백성으로써 황제폐하를 더 잘 모시고자 내린 것이고,아버지께선 최고의 충신"이라고[14] 아부를 떤다. 하지만 곧바로 조절에게 죽빵을 맞고는 코피를 흘리며 자빠지고 만다.[15]이후 8화에서 조조로부터 중요한 문서 파일이 저장된 USB를 전달하라는 잔심부름을 받는다. 이에 조비는 '그냥 핸드폰으로 보내면 되지, 아닌 밤중에 뭔 잔심부름이냐'며 속으로 조조를 꼰대라고 욕하면서도 겉으로는 웃으며 아버지를 돕는 것이 자신의 기쁨이라고 눈물을 글썽이지만, 곧 이 심부름을 조식 역시 받았다는 사실에 표정이 싸해진다. 그래도 자신이 조식을 이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해 바로 조식을 제치고 성을 나서지만, 하필 통금 시간에 걸린 탓에 성문 앞에서 보초병에게 가로막히고 만다. 뒤따라온 조식이 이 상황에 핸드폰을 만지며 초조해하자, 조비는 우습게 여기면서 좋게좋게 가자며 지폐 몇 장 쥐어주는 것으로 보초병을 매수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조식이 칼을 빼들어 바로 보초병을 죽여버리고는 제치고 달려나가 먼저 성공하자 벙찐다. 직후 과외선생 사마의로부터 연락을 받은 조비는 "주공께서 후계자 선정을 다시 재고하려고 조비 도련님과 조식 도련님께 미션을 드린 것, 하늘 아래 조조의 앞길을 막을 사람은 없으며 자신의 허락을 받은 이상 하지 못할 일은 없으니 마음대로 하셨어도 됐는데 왜 가만히 계셨냐"는 사마의의 일갈을 듣고 나서야 뒤늦게 자신이 그동안 조조를 얕보느라 완전히 눈 밖에 났다는 상황 파악을 마치고서 눈물을 쏟는다.
절박해진 조비는 그 길로 순욱의 죽음 이후로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무리하던 순유에게로 찾아가, 순유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순유에게 과일 바구니를 안긴다. 그리고는 마구 인증샷을 찍으면서 순유가 아프든 말든 조식은 관심도 없는데 병문안 온 자신이 기특하지 않냐고 자뻑을 하더니[16], 순유와 찍은 인증샷을 이용해 자신은 부하들을 걱정하는 차기 후계자라며 기자들에게 연락을 넣어 언론 플레이를 시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조씨 일가의 영악함에 순유는 '결국 순욱 숙부가 옳았다'라는 사실에 절망해 홧병이 도져 얼마 못가 사망해 버렸다. 사실상 조비가 순유를 죽게 만든 셈.
이후 조비는 순유의 무덤 앞에서 조조가 조식에게 여포를 잡게끔 도와준 순유의 업적을 들려주면서[17]"욕심만 가득한 어떤 사기꾼은 멀쩡히 살아있다"고 혀를 차다가 갑자기 칼을 뽑자, 자신을 저격하는 것으로 생각해 벌벌 떨다가 질끈 눈을 감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조조는 조비의 손에 칼을 들려주며 오관중랑장 겸 부승상으로 임명하고, 조식에게도 따로 제후 직을 하사하며 황제 폐하와 위나라의 관리를 부탁한다. 물론 조비에게는 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올리 만무했고 그저 자신이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 부승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동받은 상태였는데, 곧 조조가 필요한 것 하나만 빌려달라고 부탁을 하자 얼굴에 상처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바로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서 절을 올리며 무엇이든 드리겠다고 아부를 떨지만... 돌아온 것은 최측근인 과외선생 사마의는 조조를 따라 한중 공방전에 참전하게 되고, 다른 휘하 참모들까지 전부 조식의 나랏일 교육을 위해 타부서로 발령 보내겠다는 조조의 일방적인 통보[18]. 이로써 조비는 그저 허수아비처럼 도장만 찍는, 사실상 허울만 좋은 대우뿐인 팔다리 다 잘린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26화에서 조조의 전화를 받으나 이제 집가니 마중 나오라는 조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무말도 안하고 전화를 끊더니, 안읽씹으로 일관하는 간 큰 짓을 벌인다. 이때 조비는 삼촌 조홍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하러 방문한 상황이었는데, 조홍이 급한 전화면 받지 그러냐고 떠보지만 조비는 스팸이었다며 무시하고, 본론을 이야기한다. 이에 조홍이 '공무원이 뭔 돈이 있어서 자꾸 뇌물 뿌리고 다니냐'[19]는 디스를 하면서도 온몸이 파묻힐 정도로 돈다발을 퍼주자, 조비는 속으로 눈치는 있다고 기뻐하면서 나중에 만배로 갚겠다고 애원하지만....하필 이때 조홍 앞에서 조조를 미쳤다며 대놓고 디스하는 바람에 분노한 조홍에게 "어딜 감히 신하 앞에서 임금을 모욕하느냐, 너 골목 대장 시켜주려고 조조가 개고생한 거 아니고 너같은 코찔찔이 해피하게 만들어주려고 나를 비롯한 모두가 천년만년 저주받을 백정 짓 한 거 아니다"란 일침을 들으며 쫓겨나고 만다.
이에 분노하여 조조에게 일러바치려 하지만 조조가 조식과 조비 중 누구를 후계자로 정할 지 신하들에게 묻겠다는 기사를 접하고 노비같은 이들에게 후계선정을 맡기냐며 세상에 자신편은 하나도 없다며 눈물흘린다. 그렇게 조비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일만 남았으나...
이후 조조가 허도의 반란을 진압하자 조식과 함께 부리나케 달려온다. 이때 거하게 취한 조식이 오바이트를 하자 머리에 묻을 까봐 잡아준다.(...) 이미 후계자 건은 조식으로 정해질 거라 판단했는지 조식을 아우님으로 높혀부르며 조식이 취했음에도 허도로 온 이유를 설명하려 한다.
그러던 중 조창이 조식과 함께 사마문[20]으로 통해 들어왔다며 오환족 토벌의 승전보를 전한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가뜩이나 반란 진압으로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벌써부터 후계자인 것 마냥 연회를 열어 만취한 조식과 조창의 "원소나 공손찬도 못한 걸 아들인 제가 해냈으니 아버지는 뒷뜰에서 텃밭이나 일구시라"는 비아냥에 분노한 조조가 칼을 빼들며 조창에게 왕의 앞에서 칼을 든건 죽여달라는 행동이라며 꾸짖고는 조비를 태자로 부르며 조비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조조 본인이 보기에도 미덥지는 못해도 두 동생과 달리 권력을 위해 어느 정도 처신하는 조비를 택한 것. 이후 태자 책봉을 기념하는 축하연에서 그 동안 비교와 무시 끝에 승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정을 주체 못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21] 하지만 기쁨도 잠시, 조조에게 사랑받는 자신의 아들인 조예를 싸늘한 눈빛으로 노려본다.
거기다 조조가 숙청한 허도의 신하들이 갖고 있던 장식품에서 유비를 칭송하는 소리를 듣고는 심기가 뒤틀려 이번 기회에 유비를 제대로 치겠다며 참전을 선언하자, 어느새 연회장 밖으로 도망쳐 사마의를 찾는다. 하필 사마의도 조조를 향해 초심을 생각해 허도의 신하들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간언했다가 조조의 눈 밖에 나버린 상황이었는데, 조비는 "아버지께서 이번 전쟁에 나까지 참전하라고 할까봐 숨었으며, 만약 그 전쟁에서 내가 죽으면 내 핏줄이 아닐지도 모를 조예 저것이 내 뒤를 이어 왕이 될 텐데, 난 이제 누굴 믿어야 하냐"며 사마의에게 매달린다.
3.4. 시즌 10: 한중왕, 유비
결국 자신보다도 총애받는 조예를 낳은 견복조차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궁인 곽희와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곽희의 패디큐어를 발라주면서 유비와 유비를 못 잡는 아버지와 숙부들을 디스하다가 곽희에게 패디큐어를 발라주던 손을 차이며 "아빠만 집에 없으면 여포도 쌈싸먹을 입영웅이 되냐"고 놀림받지만, 이내 그녀의 유혹에 얼굴을 붉히고는 자신의 용포까지 빼앗아 입으며 과인을 자처하는 곽희의 행태에도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얼이 빠져선 아예 그녀를 업고 망아지를 자처할 정도로 추태를 보인다. 공식 태자비는 견복인데도 그녀의 후원에서 출신 불명의 전쟁고아 출신 궁인인 곽희와 희희낙락 정분이 난 행태에 신하들조차 뒤에서 흉을 보며 수군거리나, 하필 곽희가 조비의 태자 책봉에 큰 도움을 준 실세인지라 아무도 이에 대해 태클을 걸지 못하고 있다. 정작 정실인 견복은 조비가 퍼뜨린 조예가 조비의 친자가 아니라는 찌라시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남의 아이 낳은 주제에 양심도 없냐며 물러나라는 악플에 맘고생 중이고, 아들 조예조차 아버지의 행태에 숨죽여 울지만 이내 어머니를 울게 만든 아버지와 곽희를 향해 증오심을 품게 된다.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위풍의 난이 일어났고 진의가 일러바치자 진압하는데 성공한다. 조조에게 명문가 사람들이라 처형 여부를 묻는데 형주에서도 반란이 일어났음을 같이 보고한다.
3.5. 시즌 11: 이릉대전 ~ 시즌 12: 출사표와 오장원의 별
아버지 조조가 투병 끝에 사망하면서 마침내 왕위를 잇게 된 것에 감격, 바로 곽여왕을 통해 헌제에게서 옥새를 빼앗아 후한을 멸망시키고 조위를 건국했으며, 안그래도 눈엣가시였던 정실 견복을 죽이고 아들 조예는 유폐해버린다.이후 형제인 조창과 조식을 견제하여 둘의 영지를 계속해서 바꾸며 힘을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러던 중 조창은 갑자기 죽고, 조식을 죽이기 위해 칠보시를 만들지 않으면 반역죄로 죽이려 하지만,[22] 조식이 오히려 칠보시를 지으며 조창의 변사를 자신 탓으로 의심하고 형한테 남은 건 대체 뭐냐고 따지며 언론을 휘어잡아 자신을 물먹이자 역정을 낸다. 그러던 중 오나라의 사신이 적벽의 일을 사과하며 휘하로 들어오겠다고 하자 기뻐하며 손권을 오왕에 봉하지만, 유비에게 원한을 사 맞붙게 된 손권의 상황을 관망하며 지원해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육손이 유비를 위기로 밀어넣고 있는 사이 기어이 군사를 이끌고 오나라로 쳐들어 가지만, 정작 쳐들어갔을 때 거대한 태풍에 진영이 풍비박산 나면서 시도조차 못하고 퇴각해야 했다.
한편 궁궐에서 이를 관망하는 동안 사마의에게 전신 마사지를 받고 있었는데, 이내 극심한 두통을 겪으면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암시가 나왔으며, 손권의 칭제 소식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고 그 화살을 유비를 향해 돌려 익주를 치려 한다고 언급된다. 다음 시즌이 제갈량의 마지막을 다룰 만큼 이 시점에서 최후가 멀지 않았다.
3.5.1. 최후
결국 시즌 12 4화에서 급병으로 겨우 39세에 사망했다고 짧게 언급되었다. 죽기 전 수도를 업에서 낙양으로 옮겨 촉 정벌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그리고 조비의 사망으로 유폐되었던 조예가 다시 세상으로 나와 왕위를 잇게 된다. 조예의 회상에 의하면 병세가 위독해져 병상에 드러눕고 나서야 조예를 자기 핏줄로 인정하며 "내가 네 아빠인데 나 안 미워하지?"라고 떠볼 정도로 추태를 부렸고, 이때문에 조예에게 있어서는 악수 한 번, 포옹 한 번 안 해준 아비라고 부르기도 한심한 사람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물려준 나라만큼은 지켜내겠다고 결심한다.4. 인물관계
4.1. 가족들
- 조조
애증의 아버지. 장남으로써 장차 조조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될 예정이지만, 두각을 드러내는 동생들보다 부족하고 조조 스스로가 보기에도 미덥지 못한 모습으로 비쳐져 이로 인해 아버지에게 쉽사리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비도 조비대로 아버지의 흠을 끄집어 마음속으로 흉보고 원망하지만, 어쩌다가 아버지에게 칭찬을 받으면 눈물을 글썽이며 인정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이중성을 보인다.
- 변영
어머니. 어릴 때는 유순했던 아들이 사춘기 이후로 계속 엇나가기 시작하자 걱정하고 있다. 조비가 황제 즉위 후 조식을 죽이려고 하자 황제고 자시고 니 동생 죽이면 나도 죽겠다고 엄포를 넣었다.
- 조창
질투 대상 1. 조창 쪽에서는 조비를 영 아니꼬워하는 묘사는 있었으나, 그나마 무예 쪽에만 재능이 있어 크게 견제하지는 않는다. 조비가 황제가 된 후 갑자기 변사해버렸으나, 조비가 비밀리에 암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 조식
질투 대상 2. 특히 문예에 능하고 평판도 좋아서 가장 시기하며 견제했다. 어린 시절에도 뺨을 때리는 등 빈말로도 좋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성인이 되어 후계자 문제까지 겹치게 된 뒤에는 사사건건 쪼인트를 까고, 아예 죽여버리겠다고 독기를 품는 등 친형제임에도 사이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그래도 여론이 조식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추측에 몰리면서 체념하고 받아들이려는 듯했으나, 조식이 양수와 결탁해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김칫국 들이키는 실수를 저질러 조조의 신임을 잃으면서 자신이 정식 태자가 된 후로는 크게 신경을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도리어 양수의 수작질로 인해 아내를 잃게 되어 절망한 조식을 본 조비는 아버지의 권력은 아직 건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다. 황제가 된 후엔 조창과 조식이 힘을 기르게 하지 않을 심산으로 영지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둘을 견제하고 조식을 죽일 심산으로 칠보시를 짓게 한다.
- 조절
억지로 황제와 혼인하게 되어 분노한 동생에게 왜 좋은 날 죽상이냐며, 아버지 마음대로 결정된 결혼이긴 하지만 우린 다 한나라 백성이며, 황제를 더 잘 모시려고 한 것이라고 하는데다 아버지는 최고의 충신이라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바람에 선빵을 얻어 맞는다. 이때 머리끝까지 화가 난 조절이 조비에게 살 닿지 말라고 욕을 하는 모습에서 현실 남매 드립이 나오기도 했지만, 해당 장면은 연출상 그런 의미보다는[24] 그만큼 조씨네 집안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보는 것이 옳다.
- 견복
이전에는 원소의 둘째 아들 원희의 아내였으나,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업성을 점령했을 때 원희에게 버려져 업성에 남겨져 있던 것을 조비가 거두면서 그의 아내가 된다. 하지만 조예를 낳은 후, 조비가 조예의 혈통을 의심하면서 점점 무시당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결국 조비가 황제가 되고 사약을 내리면서 사랑했던 남편에 의해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 곽희
태자가 된 후 들인 애첩.
- 조예
견복에게서 본 하나뿐인 아들로, 태자가 된 시점에서는 장차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 하지만 자신보다도 조조에게 더 이쁨받는 걸 시기질투하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자신의 핏줄이 맞긴 한 거냐는 얼토당토 않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 덕분에 황제가 된 후 견복을 죽이면서 조예도 유폐해 버렸으나, 죽을 때가 되어서야 적장자가 그 밖에 없단 사실을 시인하고 그를 후계자로 세우며, 그래도 내가 네 아빠인데 날 미워하지 않아 주겠냐며 추태를 부렸다.
4.2. 주적 및 협력 관계
- 헌제
황제 주제에 아버지에게 의존해 명목을 유지하면서 아버지에게 제멋대로 휘둘리는 처지를 한심하게 여기며 깔보고 있다.
- 손권
질투 대상 3. 적 주제에 아버지 조조에게 인정받는 상황을 굉장히 아니꼽게 보며, 언젠가 꺾어주겠다고 이를 갈고 있다. 예상대로 거듭된 합비 전투의 실패로 손권이 유비를 버리고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면서 적벽의 일까지 사과하자, 오왕의 지위만 주고 유비와 전쟁을 치르는 상황을 관망하며 제대로 엿을 먹였다.그리고 유비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손권을 굴복시키러 기어이 군사를 직접 이끌고 오나라로 침공하기에 이른다.
5. 기타
- 조비의 첫 등장 직후부터 완성 전투에서의 조조의 갖은 추태가 가감 없이 조명됨에 따라, 댓글에서는 조비가 조조의 삼년상 중 잔치를 여는 등의 불효 행각을 저지른 것도 재평가하는 드립이 흥했다. 물론 두 부자가 사이좋게 끌려와 까이는 드립도 심심찮게 보인다.
- 시즌 6 121화에 등장한 삼형제 중 조비만 나이가 5살 많은 18세[27]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원래 조비는 187년생이므로 원래대로라면 관도대전 시점에서 13~14세 정도로 나와야 맞다. 내용 전개를 위해 일부러 나이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일부 독자들은 전개를 위해 일부러 나이를 바꾼 거면 컷 밑에 설명이라도 써 놨어야 했다고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거기다 재등장한 시즌 8 13화에서도 처음에는 27세로 표기되었으나, 나중에 고증에 맞게 22세로 수정되었는데, 이전 관도대전의 내용은 수정이 안되고 그대로인지라 논란이 있다.
- 조비가 단 음식에 환장했다는 일화를 염두에 뒀는지 입촉 에피소드에서는 익주 지역 음식이 단맛을 많이 쓴다는 묘사가 나온다.
- 회차가 진행되면서 정사보다도 지나치게 무능하고 포악한 면만 묘사하는 바람에 삼국지톡의 비판에 큰 비중을 이루고 있다. 조조 캐릭터가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경박하고 날건달같은 모습이 줄어들고 카리스마와 최종보스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는 반면 원래 조조의 캐릭터리티를 조비에게 몰아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인성은 정사건 연의건 사이코패스나 다름 없는 것은 동일하지만 최소한 조식이나 조창처럼 한 분야에 특화되진 않더라도 능력은 아버지의 열화판이기는 해도 아주 무능한 정도는 아니었으며,[28] 최소한 아버지처럼 수틀리면 대규모로 사람과 가축 안 가리고 죽여댄 학살쇼까지는 안 했다.
사실 본처를 홀대하고 내친 부분은 굳이 곽희와의 불륜에 분량을 할애할 것 없이 조금씩 복선을 깔아뒀다 터트려도 될 것을 유비와 조조의 최후의 맞대결인 한중 공방전의 묘사할 파트를 낭비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삼국지톡의 고질적 문제인 전투씬의 빈약함은 다시금 반복했다.
- 적벽대전 시즌부터 점점 작화상으로 동안이 되어간다. 특히 한중왕 시즌에 거의 자기 아들보다 몇 살 형으로 보일만큼 인상이 어려져서 관도대전 시즌의 장수와 가후에게 사절로 갔던 때의 얼굴이 가장 성숙해 보일 정도.
[1] 실제로는 조앙의 친동생이자 조비의 이복형인 조삭이 있어 3남이었으나, 본작에서는 조삭이 생략되었다. 조삭은 다른 매체에서도 보통 생략되니 이상할 건 없는 편.[2] 인간말종이라 꼽히는 악인들 중에는 원래 성격이 그런 경우도 있지만 가정환경을 비롯한 후천적 이유로 인성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주변인들에게 치이면서 질투심과 열등감을 품고 성장한 사람이, 그 감정을 나쁜 방향으로 보상받으려다 악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조비가 딱 그런 인간상인 것. 삼톡에서 유소년기 조비가 눈치를 잘 보는 성격으로 묘사된 걸 봤을 때, 청소년기에는 괄괄하고 활기찬 동생과 똑똑해서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동생에게 치이면서 눈칫밥을 먹고 열등감을 키워 나가게 될 테고, 그러면 차후 청년기의 조비가 의심이 많고 비열하며 치졸한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는 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3] 조비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완성 전투 때 종군했다는 기록(현실적으로는 10살짜리 어린애가 아빠 따라갔다가 큰일 당할 뻔한 사건 정도였을 것)이나, 창업군주라면 누구나 달고 다니는 뻔히 미화된 기록 정도를 제외하면 알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삼국지 창작물에서도 보통은 동생들(특히 조식)에게 밀려 총애받지 못하는, 질투 많고 열등감 심한 청소년기~청년기의 모습부터 묘사하지, 삼톡처럼 아예 아동기부터 묘사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아마도 눈치 보는 아이 → 열등감 심한 소년 → 의심 많고 비열한 청년으로의 성장 및 변모 과정을 묘사하기 위해 밑밥을 깔아놓은 듯.[4] 조비의 이름자인 '클 비' 자로, 한글 '조'와 자형이 유사하다.[5] 칠보시는 정사는 아니긴 하지만, 조비와 조식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인식과 그들의 성격에 걸맞아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는 소재이니 사용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6] 15살의 이전이 조조군 장수로 스카우트된 것도 부정적으로 연출했는데 10살짜리 어린애라면 말할 것도 없다.[7] 이 시점에서는 아버지 조조의 어깨 정도 키까지 성장한 모습이었다. 더 크면 아버지의 키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8] 조비 187년생, 유협 181년생. 6살 차이. 그런데 나중에는 조조가 손권을 칭찬하자 속으로 '나보다 5[9] 이때 조조가 본심을 숨기기 위해 안경을 썼을 때처럼 본인도 종일 실눈으로 있다가 해당 대사를 하면서 눈을 번뜩인다. 훗날 헌제로부터 황제 자리를 빼앗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면 일종의 복선.[10] 이 때 해당 장면에서 조비는 조창에게는 꿀밤을 먹이는 정도로 끝냈지만, 조식은 대놓고 뺨을 때렸다. 해당 장면에 대해 독자들은 조비가 동생들에게 갖고 있는 콤플렉스에 대한 복선이라는 추측과, 훗날 조식과 후계 구도를 두고 대립하게 되는 미래에 대한 복선, 일을 망칠뻔한 조창보다도 형을 죽인 원수에게 저자세로 나오는 조식에게 더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11] 이 장면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베댓의 내용이 백미다.F4 소개하다가 금잔디 나온 분위기냐고[12] 사실 정사에서 조비는 조식이 동작대부를 짓자 자신도 등대부를 지었다. 조씨 일가를 깎아 내리기 바쁜 무핑의 왜곡이다.[13] 물론 손권 같은 경우는 조조의 아들들과 달리 아버지가 일찍 죽어서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쪽에 가깝지만.[14] '선'이라고 말한 시점에 조절의 죽빵을 맞고 날아가는 개그씬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컷의 베댓이 빵필승인 게 압권[15] 동생에게 맞고 나가떨어지는 모양새가 아버지 조조가 어머니 변영에게 맞고 나가떨어지는 모양새와 완전히 같다. 다만 아버지는 이미 권력을 위해서는 딸들도 팔아넘기는 괴물이 되었던 터라, 개그씬을 연출한 조비와는 달리 태연하고 섬뜩하게 복황후를 시해하고 조절을 황후로 올릴 계획을 세운다.[16] 이때 순유의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음에도 사진빨이 제대로 안 나온다며 성질을 낸다.보다못한 순유가 짜증내는 건 덤이다.[17] 이때 아들을 부르는 조조의 말에 대답하는 조식과 다르게 조비는 겁에 질려 떨기만 한다. 자신의 행동이 순유를 죽게 만들어 아버지의 분노를 산 것이라 생각한 듯.[18] 이때 머리를 박으면서 왼쪽 눈두덩이가 까진 탓에 흘러나온 피가 피눈물 같이 보이는 연출이 나오는데, 조조의 통보를 받는 시점부터 붉은 안광이 조비를 비춰 조비의 푸른 눈동자가 한쪽은 사마의와 가후의 검은색, 한쪽은 빨간색으로 나와 섬뜩함을 더한다.[19] 이전에 정욱에게도 뇌물을 뿌렸으나 도리어 정욱에게 차단하겠다는 말과 함께 거절당한다.[20] 오직 왕만이 드나들 수 있는 궁궐 문.[21] 정사에서는 위나라 문신인 신비를 끌어안고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본인은 살얼음판 같던 후계자 경쟁에서 승자가 됐으니 기쁜마음에 그리했겠지만 너무 오버해서 감정을 드러냈다고 여겨져서인지 신비의 딸 신헌영은 '세자 책봉은 국사를 짊어지게 됐다는 뜻인데 그걸 진중히 받아들이지 않고 경박하게 굴고 있으니 앞으로 나라가 걱정이다.'는 말을 남겼다. 본작에서 신비가 주석으로 언급은 되나 시즌 9 시점까지 아직 등장은 없다.[22] 번영이 톡으로 동생 죽이면 나도 죽겠다고 톡을 올렸다. 조비의 반응은 "아 엄마! 좀""니가 동생 모가지를 자른다고 하면 이 엄마가 아이구 이쁜 내 새끼 깜찍하게 자르렴 할줄 알았니?"[23] 다만, 장수전에 주석으로 딸린 위략의 기록을 보면, 조비가 연회 때마다 '"내 형을 죽여놓고 무슨 면목으로 나를 쳐다보는가?" 하며 장수를 추궁했다고 한다.[24] 사실 온라인상에서 흔한, 남매는 무조건 서로 소 닭 보듯이 대하거나 아예 원수 같은 사이라는 현실 남매 드립도 전형적인 선입견이다. 물론 가정 환경에 따라 진짜로 죽일 듯이 미워하는 남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다른 가족관계도 다 그렇듯이 싸울 때 싸워도 평소엔 적당히 친한 사이가 일반적이다. 소 닭 보듯 하는 사이라는 선입견은 청소년기쯤 되면 각자 자기 친구들이 생기면서 활동 반경과 취향이 서로 달라지고, 자기 영역에 타인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런 것에 가깝다.[25] 싸워보지도 않고 등애에게 항복하고 사마소에게 촉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는 유선과 훗날 관우에 앙심을 품고 배신하여 오로 이적해 관우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된 미방과 같은 경우이다.[26] 나머지 셋은 각각 조인, 손책, 순욱의 아들 아니냐는 드립이 흥하는 중이다.[27] [28] 이 부분도 촉과 오의 이릉대전이라는 대박 어부지리 이익 덕분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진수가 조비를 평할 때 훌륭한 명군이 되실 재능은 있으셨는데 그러지 못하셨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정말 립 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고도의 돌려까기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