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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15 21:10:02

제세칠성



1. 개요2. 행적3. 무공4. 구성원

1. 개요

- 우리는 하늘을 거역하는 대마인(大魔人)을 이곳에 가둔다. 이 안쪽으로는 그로 인한 매복과 기관이 설치되어 있다.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지 않으려 한다면 여기서 돌아나가길 권한다. 만일 누구라도 우리를 능가하는 실력이라 자부한다면 더 들어와도 좋다.
- 『지존록』에서 제세칠성이 구천금마지관의 입구에 남긴 문구이다.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1,300여 년 전 천하를 압도했던 천마대제(天魔大帝) 이후로 마교(魔敎)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세월이 지날수록 마교 전체의 역량은 매우 증가해 내분만으로도 천하에 그 영향을 고스란히 끼칠 정도였다. 그런 혼란 속에서 500여 년 만에 드디어 네 번째 천마(天魔)인 절대천마(絶代天魔)가 나타나 마교를 재정비한다. 이러한 마교를 상대로 처절하게 싸웠던 7명의 절정고수(絶頂高手)가 있었으니, 그들은 스스로 단심칠우(丹心七友)라 불렀다. 마교를 무찌르겠다는 단 하나의 붉은 마음으로 뭉친 것이다.[1]

2. 행적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싸워왔으나, 서로 간에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단심칠우는 천마지존륜(天魔至尊輪)을 미끼로 다중의 일월주천로(日月周天路) 안으로 절대천마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혈(精血)까지 사용한 단심칠보(丹心七寶)의 단심쇄마력(丹心碎魔力)으로, 결국 절대천마의 전신을 망가뜨리는 데 성공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 결과 마교도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 후세에는 그들을 마교를 봉인한 영웅들이라는 제세칠성(濟世七聖)이라 부른다.[2]

700여 년이 지나 일월주천로의 핵심인 구천금마지관(九天禁魔之關)에 들어온 풍현에게 절대천마가 이혼전겁(移魂轉劫)으로 혼백(魂魄)을 옮긴다. 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예상한 칠성도 대비책으로 풍현이 단심칠보를 회수하며 63번의 환영몽을 꾸도록 안배한다. 그렇게 되었다면 여의대구식(如意大九式)의 이중경을 이루어 절대천마의 발호를 막았을 것을··· 풍현은 무애심법(无碍心法)을 통해 천마호심진기(天魔護心眞氣)를 이끌어내는 운이 따른 꼼수로 마기(魔氣)를 숨기고 빠져나간다.

그리하여 칠성은 신혼(神魂)으로 풍현과 함께하면서 절대천마와 700여 년의 세월을 격해 다툼을 이어간다. 그 와중에 그들은 풍현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아, 심지어 실재와 환상이 섞인 묵연동(默然洞)에서는 생전 모습 그대로 나타나 풍현과 직접 얘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무공을 겨루기도 하여 풍현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이외로 칠성으로 모이기 전 개개인의 행적뿐만 아니라 신상에 관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많다.[3]

3. 무공

칠성 개개인의 것이 아닌 공통으로 연구해 완성한 절기를 정리하였다.

4. 구성원


[1] 절대천마는 단심칠대독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사실 마교 봉인은 제세칠성의 공로이기보다는 절대천마가 일월주천로에 들어가기 전 천마신부(天魔神符)로 마교도들이 천마신공(天魔神功)을 사용하지 못하게 금제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후대의 마존들에게 일월주천로 근처인 성도(成都)에 은거하도록 한 것을 보면, 절대천마는 일월주천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음을 예상한 것 같다.[3] 절대천마가 마교를 복속시키려는 의도로 최강의 난적을 만들었다고 한 만큼 7명 모두 절대천마와 관련한 악연이 있을 듯싶다.[4] 멋대로 마공을 사용했다간 자신이 큰 부상을 입는다.[5] 중국 고대의 용을 기를 수 있는 기술을 지닌 부족의 이름이다. 순임금 때 동보(董父)라는 사람이 용을 잘 키웠음으로 그에게 환룡씨라는 성을 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