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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1-26 21:38:41

복마신룡검



1. 개요2. 무공

1. 개요

곡인도는 이때 자신이 본 것이 정말인지 난생 처음으로 한 번 의심해 보았다.
능소능대(能小能大)하다는 용(龍)
운령의 오른손에 용이 또아리를 틀며 꿈지럭거리더니 한 순간에 거대해지며 허공을 휘감았던 것이다.
허공의 암습자만이 용이 제물이 된 것은 아니었다.
오직 힘으로 유봉월을 밀어대던 정면의 셋도 한순간 울부짖는 용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에 모두 나뒹굴고 있었다.
곡인도는 그제야 비로서 한가지 보검을 기억해내었다.
그 움직임이 문자 그대로 용과 같다는 절세기진(絶世奇珍)! 복마신룡검이었다.
- 『경혼기(驚魂記)』의 복마신룡검이 드러나는 부분에서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는 마교(魔敎)를 무너뜨리고 세상을 구하겠다는 단 하나의 마음으로 모였다 하여 자신들을 단심칠우(丹心七友)라 불렀던 이들이 나오는데, 이 중에서 복마선자(伏魔仙子)가 사용했던 절세신병(絶世神兵)이 복마신룡검(伏魔神龍劍)이다. 패용하기 좋은 연검(軟劍)의 형태이며, 눈부시게 빛나는 거울 같은 몸체에 날 하나하나를 용린처럼 이어 붙여 만들어낸 걸작으로, 꿈틀대는 모습이 용신(龍身)을 떠오르게 할 정도이다. 그래서 펼쳐지면 말 그대로 능소능대하다는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칼날에서 맑게 울리는 소리는 용음과 같다. 게다가 그 안에서 맹렬하게 피어나는 파사지기(破邪之氣)는 어째서 '복마'란 이름이 붙었는가 확실하기 이를 데 없다.

복마신룡검의 연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미파(峨嵋派)의 시조인 대정산인(大靜散人)과 청성파(靑城派)의 시조 전귀(戰鬼)의 고사에서 복마신룡검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주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칠성(七聖)의 유적에서 다른 칠보와 같이 풍현이 거두었다가 나중에 암천향(暗天香)의 유적에서 전향마공(傳香魔功)이 깨어나 마성(魔性)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운령에게 건네 진다.

2.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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