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諸君
1.1. 대명사
'여러분' 또는 '그대들'이라는 뜻으로, 주로 통솔자나 지도자가 손아랫사람이나 부하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조직 사회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지칭하는 데 사용하다보니, 주로 군대나 학교에서 사용했다. '학생 제군', '제군을 환영한다.'등의 사용 예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권위주의가 담긴 표현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군대 밖에서 사용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조금 용례가 달랐는지 신문에도 '독자 제군'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했다.
'제군'은 그 자체로 문장 속에서 ‘여러분’ 혹은 ‘~들’의 뜻을 갖는 복수명사인 까닭에, 수많은 매체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군들’의 형태로 복수형어미를 붙이는 것은 원칙적으론 오류지만, 실제 사용엔 문제가 없다. 국립국어원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통해 '제군들'과 같은 겹말 사용은 우리말에서 상당히 나타나는 사례이므로 이를 인정하여 용례로 올리고 있다고 하였다.[1] 영어로 따지면 'childrens'처럼 쓰는 셈이다.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 사이에서는 일본 만화인 헬싱의 등장인물인 소령의 "제군, 나는 전쟁이 좋다."로 시작하는 연설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