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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0:01:11

정우람/선수 경력/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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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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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 정우람의 한화 이글스 시절 선수 경력에 대해 다룬 문서.

2. 시즌

2.1.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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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5강 청부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결국 팀의 성적은 전년도보다 더 추락했다.[1]

2.2.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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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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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리그 세이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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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이브로 팀을 11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며 데뷔 첫 월간 MVP와 세이브왕 타이틀을 챙겼다. 팀의 4028일 만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의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덤이다.

2.4.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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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예상과 달리 일찍 FA 계약을 체결했다.

2.5.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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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상황이 많이 줄었고, 5일 이상 휴식 후 나오는 날이 늘어났으며, 시즌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면서 11년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2.6.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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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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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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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주장으로 선임됐고, 10월 2일 대전 NC전 KBO 리그 역대 최초 투수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2]

2.9. 2024년

2023시즌 1,000경기 등판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고 두 번째 FA 계약도 종료됐기 때문에 시즌 후 은퇴할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2024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확정됐다.

대신 플레잉코치 신분으로 전환된 뒤 잔류군 투수코치를 겸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는다고 한다. 2024 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5개 남은 150홀드나 3개 남은 200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인 기량이 회복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이미 몇년전부터 구속과 구위 저하로 보직이 강등되었기에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2023시즌 후 마무리캠프부터 서산에서 후배들의 훈련을 도우며 코치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4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잔류군 투수코치 역할에 집중하며 선수 복귀 준비는 미뤄지고 있다.

9월 1일 기준 퓨처스리그 등판 기록조차 없다. 사실상 현역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월 15일,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 한화 구단에서는 홈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9월 26일, 김경문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우람이 한 타자는 꼭 던지고 싶다고 그래서 아마 한 타자 정도는 상대할 듯 싶다"라며 "만약 선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한다면 28일 대전 SSG전 때 대체 선발 자리라 첫 타자와 맞붙을 수 있을 텐데 조금 생각을 해볼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8일에는 김기중이 선발로 나왔고, 엔트리에도 등록되지 않으면서 출장하지 않았다.[3]

2.9.1. 9월 29일: 대전 NC전 [N/D]

9월 29일, 최종전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낙점[4]되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은퇴식 날짜 확정 시점에 SSG가 5강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정우람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경기를 치르게 된다. KBO 리그 은퇴선수 특별 엔트리 제도로 콜업되었다. #

선발 투수지만 이례적으로 불펜 피칭 후 불펜 문을 열고 마운드로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3루와 외야 관중석의 팬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로 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마운드에 올라와서 4구째에 최정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 투수로 올라온 하이메 바리아가 땅볼을 유도하여 정우람의 책임 주자를 아웃시키며 마지막 등판에서의 실점과 자책점은 남지 않게 됐다. 이후 5회말이 끝난 후 당일 경기를 중계한 MBC SPORTS+에서 특별 해설 겸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은퇴식을 치르며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5]

파일:굿바이대장독수리.jpg
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을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 한화 이글스파크 61년 역사의 마지막 순간을 팬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입니다. 매 순간 저희와 함께 울고 웃었던 팬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습니다.

먼저, 이 소중한 순간을 준비해주시고 만들어주신 김승연 구단주님, 박종태 사장님, 손혁 단장님, 이제명 파트장님, 손근우 과장님, 이글스티비 및 구단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우람의 은퇴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30년 야구 인생에 있어 존경하는 감독 코치님들이 너무나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고민하며 땀 흘리고 노력하여 이뤄낸 수많은 과정과 업적의 시간들은 이 순간의 저와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가슴 깊이 새기며 오랫동안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이곳 이글스파크에 처음 오셨습니다. 처음 모시게 된 날이 저의 마지막 은퇴식이여서 참 죄송스럽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겸손하라고 말씀하셨고, 어머니께서는 늘 잘 챙겨먹으라고 하셨으며, 제 와이프는 매일 당신이 최고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항상 겸손하려고 했고, 늘 잘 챙겨먹으려고 했으며, 매일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달려와보니 어느덧 지금 이 자리에 와있습니다. 많이 고생하셨고 감사드리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15년 동안 사위 때문에 늘 마음 졸이셨을 장인어른 장모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올 시즌 주장 은성이현진이를 필두로 많은 노력과 땀 흘리며 고생한 후배들. 그리고 그 순간 순간 매번 운동장을 가득 매워 주셨던 대한민국 스포츠 최고의 팬덤을 가진 이글스 팬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습니다. 은성아. 재작년 겨울 이곳 한화로 팀을 옮겼을 때가 생각난다. 누구보다 형은 기뻤고 반겼던 것 같다. 아쉽게 1년밖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후배들에게 큰 울타리가 되어줘 참 고맙다. 올 한 해 이글스의 주장으로서 한 시즌 너무 고생했다. 꼭 헹가래받는 그날이 올 거니까 지금처럼 큰 울타리이자 오래오래 이글스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

이글스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민재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늘 오뚝이처럼 꿋꿋이 일어나 달려가고 있는 멋진 동생 민재! 어떤 상황이든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던지는 멋진 선수 민재! 대단하고 멋있었다. 여기 있는 후배들이 민재를 보고 많이 배우고 느꼈으면 한다. 고생했고 응원할게 민재야.

관중석에서 보고 있을 태양아. 너에게 할 말이 참 많지만 눈물이 많이 날 것 같아 줄여보도록 할게. 많은 추억과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줘 참 고맙다. 힘들 때 함께해줬고 기쁠 땐 서로 축하하며 보낸 시간들이 금방 지나가 버렸구나. 어느덧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챙기며 이끌어가는 모습 참 멋있더라. 지루하고 힘든 재활 잘 끝내고 올 겨울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만이 아닌 오랜 시간 한화 마운드의 태양으로 빛나길 응원할게 고맙다!

재훈아. 오랫동안 호흡하면서 마지막 승리를 함께 해준 네가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같이 기뻐해주고, 같이 인내해줘서 참 고맙다. 우리 현상이도 오랫동안 승리의 마지막 순간을 지킬 수 있게 꼭 부탁한다. 재원이 그리고 치홍아. 올 시즌 고생 많았고 같이 뛰지 못해 아쉽지만 훌륭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오래오래 나눴음 한다.

현상아. 작년 시즌 그리고 올 시즌 두 말할 나위 없이 넘버원이야. 늘 그래왔듯이 잘 쉬고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최고 마무리 투수로 이글스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주석아. 올 시즌 마음고생 많았지. 9년 동안 너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승리와 도움을 받았어. 형에게는 주석인 멋진 동료이자 아끼는 동생이었다. 이제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웃으며 야구하는 주석이가 되었음 좋겠다. 항상 응원한다.

상원아.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네가 어느덧 중고참이 되어있구나. 누구보다 형에게 혼이 많이 났던 상원이는 알고 보면 의리 있고, 정도 많으며 옳고 그름이 확실한 동생이었어. 많이 질문하고 욕심 내며 성장한 네가 대견스럽다. 앞으로 늘 겸손하고 잘 준비하며 동료들에게 믿음 주는 선수로 롱런하기를 소망할게 파이팅.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범수야. 늘 금쪽이라고 놀려서 미안하다. 너가 21살 됐을 때 만나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구나. 볼펜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범수야. 늘 호기심 많고 많은 걸 궁금해하며 노력해온 범수야. 아프지 말고 독하게 준비해서 내년엔 커리어 하이 제대로 한 번 보여줘 화이팅.

늘 노력하고 파이팅 넘치며 항상 형들 동생들에게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윤이, 진혁이, 인환이, 태연이. 그동안 고생했고 고마웠다. 조금 더 욕심 내며 너희가 이글스의 중심 축이 되어줬으면 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잘 이겨내며 열심히 던져준 승혁이, 민우, 상규, 항상 애정이 가는 대경이. 모두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여기에 있는 모든 젊은 선수들이 이글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것을 알고 한국 최고를 꿈꾸며 이 순간부터 준비하고 노력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현진아. 대한민국 에이스이자 누구보다 한화를 사랑하는 너와 함께 뛰어보지 못해 너무 아쉽다. 4년 전 같이 꼭 뛰자는 약속 지키지 못해 훗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더욱 더 준비하고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역시 존경받을 선수란 걸 느낀다. 오랫동안 이글스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야구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멋있었고 수고 많았다.

그리고, 팬 여러분. 9년 전 이곳 대전에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낯설기도 했고 수많은 다짐과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1년 승리와 감동, 환희, 인내 속에서 훌쩍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려보면 그때 그 순간 늘 팬들이 곁에 있었고 역시 지금 이 순간 마운드에 선 저를 수많은 등불처럼 아름답게 비춰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더없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됩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대전엔 성심당, 그리고 또 뭐가 유명하냐고 그때마다 저는 대전의 최고 명물은 한화 이글스 팬분들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고의 팬덤인 여러분은 저와 선수들의 자부심이자 사시사철 굳건한 소나무였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함께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다가올 그 순간을 향해 한 발 한 발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 그리고 구단 프런트 및 감독 코치님과 우리 선수들, 사랑하고 감사했으며 행복했습니다. 머리 숙여 이만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9월 29일 정우람의 은퇴사[6]
정우람 은퇴식 full ver.
정우람 은퇴식 비하인드

2.9.2. 시즌 기록

2024 시즌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 세이브 홀드 ERA 이닝 탈삼진 사사구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WHIP
1 0 0 0 0 0 0 0 0 1 0 0 0 99.9


[1] 한화는 정우람을 거액 FA로 영입하고도 전년도 대비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당연했던 게 정우람은 무려 마무리 투수로 81이닝을 던졌고 그 덕에 송창식과 팀 공동 다승 1위(8승)를 찍었다. 그만큼 선발진이 허약한 이상 불펜 투수 하나로 5강 싸움이 가능하다고 본 것 자체가 설레발이었다는 것. 역시 혹사의 아이콘 김성근.[2] 그리고 다음 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다 은퇴를 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투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다.[3] 당초 이 경기는 SSG가 정우람의 친정팀이기에 은퇴식이 치러질 가장 유력한 경기로 예상됐지만, SSG가 시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있다는 점과 대전야구장 마지막 경기를 정우람의 은퇴경기로 장식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4] 보통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에 오래 공헌하여 구단에서 은퇴식을 열어주는 투수들은 팀의 사정을 본 뒤 대개 선발로 등판시킨다. 보통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상대 타자도 그에 맞춰서 진지하게 볼카운트 승부를 하는 등의 상호간의 예의를 갖추며 진행된다. 간혹 어떤 감독들은 어차피 마지막 투구일테니 은퇴식 당사자가 만족할때까지 던지게 해주는 감독도 있다. 해외 사례긴 하지만 극단적인 케이스로, 은퇴경기 당일 누적기록이 걸려있는 바람에(…) 은퇴경기에서 진지하게 승리를 노리고 쭉 던지는 케이스도 있다. 바로 판웨이룬. 은퇴경기 날 선발승을 거두면 대만 최초의 150승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6.2이닝 4실점을 하며 오히려 패배만 추가하고 통산 149승으로 은퇴했다.[5] 은퇴식에 마운드에 등장할 때 울음을 꾹 참는 모습이었다가 암전되었던 마운드에 불이 켜지면서 그 자리에 김태균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참았던 울음이 터졌는지 한동안 오열하는 모습이 잡혔다.[6] 부모님과 아내, 선수와 팬들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은퇴사를 한 경우는 드물며, 특히 은퇴사 이후 피날레 포퍼먼스할 때 흘러나왔던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는 가장 역대급으로 감동적인 은퇴식으로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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