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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0:54:19

정시파이터

특정 학교들을 언급하며, 해당 학교들 간의 우열이나 서열을 확정·조장하는 서술[1]은 금지됩니다.
1. 개요2. 상세3. 주의사항4. 위기?5. 관련 문서

1. 개요

정시파이터의 합성어로 21세기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특목고자사고, 혹은 평판이 좋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자신의 고등학교 내신이 대입 전형 중 '수시전형'에 지원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좋지 못하거나, 자신이 모의고사와 같은 시험 유형에 자신이 있을 때 학교 내신(수행평가, 1차 지필, 2차 지필)을 버리고 오로지 대학수학능력시험만을 위해 공부하는 수험생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해당 고등학교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날고 기는 괴물들만 모인 최상위권의 고등학교인 경우가 많다. 그런 그들과만 싸우는 내신으로는 승산이 없으니 전국으로 경쟁자를 넓히는 정시를 택하는 것이다. 이런 고등학교에 올 정도면 일단 공부머리는 있다는 전제가 되기에, 실력이 다양한 전국의 수험생들은 가볍게 발 밑에 두기가 쉽다. 여기서 더 진화한 유형으로 아예 학교를 자퇴[2]해서 내신을 무효로 하는 것은 물론 학교에 있는 시간을 없애고 재수학원 등에 들어가 하루 종일 수능 공부에만 올인하는 학생들이 있다.
N수생검정고시생 또한 필연적으로 정시파이터가 될 수밖에 없다. N수생은 더 높은 대학에 가기 위해 N수를 선택한 것이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내신과 생활기록부를 바꿀 수 없으므로 수시 N수는 사실상 안 되기 때문.[3] 검정고시생은 명문대 수시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되더라도 비교내신에서 불이익이 조금 있기 때문이다.

조국 사태 후폭풍으로 인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명목상) 40%까지 늘어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정시 올인 전략을 선택하는 추세이다.[4] 고3 학생수도 05년생까진 줄어든다지만, 정시선발비율의 확대와 더불어 약대 정시선발의 부활, 통합 수능의 실시로 인하여 그만큼 이과 상위권 재수생이 늘어나서 2022학년도 수능부터의 3등급대 이하의 이과생에게는 이전 시기에 비해 동일 대학에 진학하는 데 들여야 하는 노력이 오히려 조금 늘어났다. 실제로 의약학계열은 정시 합격자의 2/3 이상이 재수생이다.

2. 상세

3. 주의사항

4. 위기?


[2022년 정시 전형 이전의 내용]
* 밑의 반론이 설득력이 없진 않으나, 정시에도 내신을 반영 하겠다는 것이 아예 틀렸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순수한 정시파이터에게 어려울 거란 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아직 시행이 안돼서 예측만 하는 것일 뿐.
  • 그러나, 서울대의 행보가 단순하게 정시에도 내신을 반영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윤윤구 EBS 대표강사는 EBS와의 인터뷰에서 "교과 평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목 이수,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크게 세 가지 영역" 이라며 "과목 이수는 진로와 적성, 그리고 위계에 따라서 선택 과목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 과목 자체를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교과 성취도는 단순히 내신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 수준이라든지 성취도별 분포비율이라든지 수강생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 과목 수준이 높은 과목을 선택해서 다소 내신이 낮게 나오더라도 우수하다고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교과 학업 수행 내용은 흔히 말하는 과목별 세특에서 나타난 학업 충실도를 평가하겠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즉, 정시 모집에도 정성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내신 성적만이 반영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를 2010년대 이전으로의 회귀로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 또한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학교도 곧 해당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신 관리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교육계에 대해, 윤 강사는 "수능 성적으로 서울대를 지원하는 그 테두리 안에서 2배수 안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시에서는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크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고 선을 그었다.
  •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 역시 "교과평가의 변별력은 크지 않아 수능 학습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즉, 서울대의 입시 개편안이 정시파이터에게 있어 큰 영향을 끼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며, 타 대학이 서울대처럼 정시모집계획을 변경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근거가 없다. 또한 서울대가 정시에 내신, 논술, 면접 등을 상당한 비중으로 반영하던 시절에도 다른 상위권 대학의 정시는 대부분 수능 100%였고, 내신을 반영하더라도 그 비중이 극히 미미해서 큰 영향이 없었다. 종합하자면 7~9등급 수준의 완전히 내신을 포기한던진수준만 아니면 되는 것[18]으로 보인다.

5. 관련 문서




[1] 학교를 몇 개씩 묶거나, 학교의 첫 글자를 차례차례 나열하는 방법 등의 서술 포함.[2] 이 경우, 공교육 평가시스템 하에서의 평가를 거부하고 홈스쿨링사교육에 의존해서 평가를 받겠다는 시그널로 읽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정시, 고려대 정시교과전형이 있다. 이들은 정시에서도 내신이 반영되어 검정고시 출신자는 아무리 수능 만점이라도 지원은 가능하나 합격 가능성이 낮다. 또한 고3 재학생이 치르는 3, 4, 7,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할 수 없으며, 6, 9월 수능 모의평가도 고3 재학생과는 달리 응시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3] 단, 논술전형이거나 고등학교 시절 내신이 좋거나 학생부 스펙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한정으로 학생부 교과나 종합 전형이더라도 최저를 맞추지 못한 경우 가능하다.[4] 심지어 정시를 포기하고 수시에 올인했던 학생들마저 등록을 포기하고 바로 재수를 결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5] 따라서 내신을 준비할 일이 없고 수능에 올인하는게 일반적인 재수생과 검정고시생에게는 정시파이터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다.[6] 물론 이런 케이스를 학종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해서 구제 될 수 있다.[7] 수능 이전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이나, 대학진학반 이외의 대부분 특성화고 학생들은 수능 자체를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8] 정보과학, 국제고 및 외고 또는 사립일반고의 심화영어, 이과의 고급 수학, 고급 과탐, 자신이 수능시험에서 선택하지 않을 탐구과목, 제2외국어 등.[9] 특히 본인의 학교 내신 시험 출제유형이 수능 유형과 같거나 거의 비슷할 경우. 대부분 고등학생들이 수능 준비도 해야 하다보니 학교에서도 내신시험을 수능형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마저도 '수능을 빙자한 내신'일 가능성이 높다. 유형만 수능형이지 실제 수능에 나왔다간 근거부족으로 오류 처리될 문제도 상당히 나온다. 그리고 대부분 교내활동과 대외활동과 같은 학생부 종합전형 스펙의 경우 내신과 모의고사가 둘 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10] 사실 이 경우 난이도도 학교 내신 시험이 훨씬 쉬운 경우가 꽤 많아서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 이러한 학교들은 보통 교과서 암기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이런 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지방의 상당수 중하위권 일반고들과 상당수의 자공고나 비평준화 지역의 일부 일반고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이 학교는 대부분 수시(학생부 및 내신 성적)가 정시(수능)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시 진학률이 90%를 넘어가는 경우도 흔할 정도. 그리고 전문대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11] 한 번 나온 내신 성적은 되돌릴 수 없고 대다수 대학에서 내신 성적 자체를 3년동안 들은 9등급제로 산출하면서, 계열별 반영과목 전체의 평균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설령 남은 내신 성적에서 등급을 올린다 해도 평균 산정 방식의 한계 때문에 회복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남은 학교생활 동안 수능 공부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12] 기본적으로 정시의 인원수가 20% 정도밖에 안된다. 물론 이건 전국의 모든 대학 통합이지만 지방할당제, 기회균형 전형, 예체능과 같은 특정 학과에 정시 몰빵 등의 사유로 인해 정시 인원수가 전체의 1/3 이상으로 늘어나는 일이 잘 없다.[13] 대체로 학력평가 및 모의평가에서 5~7등급대의 수험생들이며, 모의고사 8~9등급은 그 학교에서 내신도 바닥이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능 이전 수시에 붙었을 확률은 높지 않다. 대학진학 생각 자체가 없다 할지라도 담임교사 혹은 학교 측에서 수능 원서는 의무적으로 쓰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14] 단, 본인이 뒤늦게 정신차려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 케이스 또는 본인이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최소 고1 2학기~고2 1학기 기말시험까지) 본인이 평소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지원할 정도로 교과 성적 커트라인이 미치지 못해서 현실적으로 정시 이외 학생부 종합전형및 교과전형으로는 목표 대학을 지원하기 힘든 케이스라면 어쩔 수 없이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15]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본인이 정시 위주로 준비한다면 우선 본인이 정시로 가고 싶어하는 목표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에 들어가서 해당 목표 대학의 정시 전형에서 그래도 반영하는 교과목과 비교과가 뭐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보고 정시에서 반영하는 교과목및 비교과 정도는 어느정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이젠 수시도 수상 및 봉사활동을 미기재•미반영하기 때문에 수시고 정시고 아예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16] 매우 과거에는 대학교 원서를 넣는 것도 무조건 담임 선생님을 통해서 진행해야했기 때문에 어떤 전형으로 가든 담임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이 시절 흔히 들리던 썰이 학생은 가고 싶은 대학으로 제발 한번만 써달라고 빌고, 선생님은 성적이 모자르거나 한다는 이유로 반려했다는 등의 이야기다.[17] 전국 최상위 티어 수준의 점수를 받아야 합격하는 서울대의 특성상, 사실상 정시만으로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는 소리다.[18] 적어도 3~4등급은 맞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이 경우 교내 경쟁이 심한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이 엄청나게 불리해지므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 특목고, 그리고 일부 명문고 학생들의 경우 4~6등급까지도 상당한 실력자들이 분포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