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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9 20:10:35

점착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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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미디어3. 둘러보기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roduction_of_Sticky_Bombs.jpg
점착폭탄의 생산모습.


점착폭탄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국에서 실제로 제식 장비로 만들어진 수류탄이다. 정식명칭은 Grenade, Hand, Anti-Tank No. 74(74형 대전차 수류탄)이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개발되었다. 접착폭탄(Sticky bomb)이라고도 한다.

이름대로 대전차용으로 개발됐으며, 당시 물자부족으로 보이스 대전차 소총의 보급이 힘들어져서 만들어진 무기다. 유리구에 니트로글리세린을 넣고 겉에 접착제를 듬뿍 바른 다음, 금속케이스로 둘러놓은 형태다. 첫번째 핀을 당기면 케이스가 떨어져 나가며, 다른 핀을 뽑으면 격발 메카니즘이 작동한다. 그 다음 용감한 병사가 적 전차나 다른 목표물에 달려들어 붙인 후 레버를 당기면 격발되는 형식이었다. 독일군의 흡착지뢰와 유사하게 운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투입되니 항상 먼지와 흙투성이인 탱크에 잘 붙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많아 실패작이었다고 한다. 다만 표면에 달라붙는 수류탄이라는 개념 자체는 야전에서 호평을 받아 영연방군 병사들이 자체적으로 보급 양말에 폭약 넣고 폐 구리스나 접착제 등 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끈끈한 물질에 적셔 급조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1]

2. 미디어


현실에서 수류탄으로써 제식 무기로까지 쓴 건 위에서도 언급된 영국군의 74형 대전차 수류탄의 사례가 유일하지만, "달라붙는 수류탄"이라는 개성이 크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에선 자주 등장한다. [2] 다만 후술하듯 74형 대전차 수류탄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2차 대전 창작물이 아닌 이상 별로 없고 보통은 가상의 점착 수류탄으로써 나타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선 단골 손님이다. 콜 오브 듀티 3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콜 오브 듀티: WWII,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 같은 2차 대전 시리즈에선 영국군의 74형 대전차 수류탄으로 등장한다. 3편과 월드 앳 워에서는 본래의 목적대로 차량 파괴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WWII에서는 멀티플레이에 차량도 없으니 오로지 대인용으로만 쓰인다. 그 밖에 2차대전 이후를 다루는 시리즈에선 셈텍스 수류탄이라는 가상의 수류탄이 점착 수류탄 역할을 맡고 있다.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도 미군 수류탄으로 등장한다. 보통 차량이나 탱크에 사용하지만, 실내전투시 일단 뭐라도 손에 잡히는 건 다 던져넣어보는 플레이어의 심리상 사람에게 던지는 경우도 많다.

배틀필드 V에서 보급병 전용 수류탄으로 등장한다. 어떤 표면이든 달라붙을 수 있지만, 고증오류로 독일군 장비에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되어 있을 경우 무력화된다. 실제로는 치메리트처럼 주름을 주면 접착제는 더 잘 달라붙는다.

카스온라인에선 플라즈마 수류탄이라는 가상의 물건이 점착 수류탄으로써 등장한다.

서든어택에선 G700이라는 가상의 수류탄이 점착 수류탄으로써 등장하는데,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수류탄처럼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즉 이렇게 던지면 목표물에 달라붙지 않고 구른다는 뜻.

3. 둘러보기

제2차 세계 대전기의 영국군 보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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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영국군보병장비
개인화기 소총 볼트액션 소총 <colbgcolor=#fefefe,#393b42>MLM Mk.II, SMLE (Rifle No.1 Mk.III/Mk.III*/Mk.V, No.4 Mk.I/Mk.2, No.5 Mk.I), Rifle No.3, De Lisle Carbine
반자동소총 S&W Mk.II, M1 Carbine
레버액션 소총 Winchester M1894
기관단총 Thompson M1928/M1928A1/M1A1, Lanchester Mk.I, Sten Mk.I/II/IIS/III/V, V-42, Welgun, Viper Mk.I/III, Patchett Mk.I
권총 Webley Mk.IV/VI, Webley Self Loading Mk.I, Pistol No.2 Mk.I, M1911A1, S&W M&P, Welrod
지원화기 기관총 경기관총 Lewis Mk.III/IV, Vickers-Berthier Mk.III, Bren Mk.I/II/III, Besal Mk.II, Hotchikiss Mk.I
중기관총 Vickers Mk.I, Besa Mk.I/II/III, Vickers Gas Operated No.2 Mk.I, Browning M1919/Mk.II, Browning .5
대전차화기 Boys Mk.I/II, PIAT
화염방사기 Flamethrower, Portable, No.2
박격포 Ordnance SBML 2 Inch Mortar, Ordnance ML 3 Inch Mortar
유탄 Mills No.36/36M, No.73 Thermos, No.82 Gammon, No.74 ST, No.75 Hawkens
냉병기 단검 Fairbairn-Sykes, BC-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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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1914) 대전기 (1914~1945) 냉전기 (1945~1991) 현대전 (1992~)



[1] 이 급조 점착폭탄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나오는데 제조법을 들은 장병의 "이젠 양말까지 벗겨가시는군." 이 일품이다. 물론 양말 벗겨간 값은 제대로 해서 두 대의 티거 전차 중 한대의 궤도를 박살내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리며 독일군 기갑차량 사냥에 톡톡히 도움을 주었다.[2] 사실 현실에서 이런 점착 수류탄을 더 이상 안 쓰는 건 여러모로 효용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차 수류탄이라는 개념 자체가 현대에는 거의 사장되기도 했고. 보병끼리의 전투에서 수류탄이 최초의 탄착 지점에 달라붙아서 더 이상 다른 곳으로 구르지 않고 거기서 터진다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굳이 다른 통상적인 수류탄을 대체할 정도까진 아니고, 그럴 바에 RGO 수류탄과 같은 충격신관 수류탄을 쓴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RGO 수류탄은 요긴하게 잘 쓰이고 있다. 다만 비디오 게임에서 충격신관 수류탄을 출시하면 여러모로 밸런스 붕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점착 수류탄이라도 출시하는 이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