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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3:19:10

전하와 나

전하와 나
파일:전하와 나 표지.jpg
장르 현대 로맨스, 대체역사
작가 박수정(방울마마)
출판사 동아
연재처 네이버웹소설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7. 02. 02. ~ 2017. 08. 10.
단행본 권수 2권 (2017. 11. 23. 完)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역5.2. 이화원
5.2.1. 직원5.2.2. 의윤의 가족
5.3. 황궁5.4. 미소의 가족5.5. 기타 지인5.6. 황태자비 후보5.7. 특별출연
6.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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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로맨스 웹소설. 박수정(방울마마) 작가의 네이버웹소설 세번째 연재작이다. 전제군주제를 채택한 대체역사의 현대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물 성격을 띠고 있다.

2. 줄거리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에 지쳐 집을 뛰쳐나온 현대판 신데렐라 미소.
입주가정부 면접을 보러 간 거대한 저택은, 놀랍게도 십 년 전에 폐위된 황태자가 사는 곳이었다!
보모상궁에게서 은밀한 지시를 받고 일하게 된 미소.

“반드시 전하를 이 댁에서 나가시게 만들겠습니다!”
“그전에 내가 널 쫓아내고 말 것이다!”

서로를 쫓아내기 위한 치열한 싸움 속에서, 어느덧 핑크빛 감정은 스멀스멀 피어나는데....?

3. 연재 현황

네이버웹소설에서 2017년 2월 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2017년 8월 10일 총 106화로 완결되었다.

4. 특징

마냥 로맨스라고 가볍게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중반부의 분위기가 조금씩 무거워지면서 장르가 궁중암투물로 바뀐다. 작가 말로는 정치물을 쓰고 싶었다고.[1]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역

5.2. 이화원

5.2.1. 직원

5.2.2. 의윤의 가족

5.3. 황궁

5.4. 미소의 가족

5.5. 기타 지인

5.6. 황태자비 후보

그 폭탄 테러를 일으킨 장본인. 미소 앞에서 말했던 간택 참여 이유부터 순진한 성격까지 전부 다 연기였다. 실제 성격은 당당하고 오만하며, 세연이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야심이 크고 권력욕이 강하다. 최종 목표는 황후가 되는 것. 이후로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미소를 따라 장애인 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는데, 일이 끝난 후에 화장실에서 더러운 걸 만졌다는 표정으로 손을 씻는 장면을 미소한테 목격당한다. 이로 인해 미소는 초혜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찰나에 선혜의 도피를 빌미로 함정[41]을 만들어 던졌고, 보기 좋게 걸려들어 제 본성을 완전히 미소에게 간파당한다. 선혜의 도피 소동이 진정된 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보육원 아이들을 황궁에 불러 방송에 출연하지만 아이들 돌보는 것이 어디 보통 일인가. 아이들이 생각대로 따라주질 않자 미소에게 떠넘겨 망신을 주려고 했으나 미소가 학생 때부터 조카를 셋이나 직접 키웠던 것을 몰랐던 탓에 스마일 언니에게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다. 사랑 없이 오로지 권력을 위해 결혼한 거라 제 남편은 자기 때문에 아버지한테 혼났다고 화를 내는데 반해 미소는 자기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에 분노하던 중, 매수해두었던 황자궁의 새 내관을 통해 의윤과 영상통화를 나누고 있던 남자아이가 의윤과 붕어빵이라는 말에 유전자 검사까지 한 뒤 드디어 꼬투리를 잡았다고 착각하여 모든 신문사에 스캔들을 퍼뜨린다. 이 와중에 미소가 불같이 화내자 "하루 아침에 네 살짜리 아들이 생긴 기분이 어때? 좋겠네, 아이 낳을 필요도 없이 엄마가 돼서. 그거 알아? 나중에 네가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는 결국 둘째일 뿐이라는 거." 라고 비꼬기까지 한다. 그러나 아이 아버지가 한 짓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지호 엄마를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해 준 결과, 미소에게 했던 말들을 전부 되돌려받게 되었다. 급기야 남편이 폐위당할 위기에 처하자 시아버지 황제와 결탁하여 유와 미소에게 폭탄 테러범 누명을 씌우나, 세연이 당시 폭탄 테러 현장의 동영상을 구해 정 상궁한테 건네고 그걸 받은 화신이 기사로 내서 다 밝혀진다. 시위가 거세지자 해외로 도망쳤다가 다시 붙잡혀서 국내로 송환되었고,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기 위해 요와 이혼하고 국내 최고의 로펌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다. 그러나 분노한 국민들의 불매운동으로 인해 친정의 기업이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친정에서도 버림받고 국선 변호인만으로 재판을 기다리게 된다.}}}

5.7. 특별출연

6. 단행본

1권 2권
파일:전하와 나(단행본1).jpg 파일:전하와 나(단행본2).jp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11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11월 23일


[1] 냉정하게 말하면 정치물로서는 설정이 허술하다. 사회 경제 문화는 실제 21세기 대한민국과 다를 게 없는데 정치만은 국민들이 전제군주제에서 다른 건 생각도 못 했다가 남주의 즉위 후 한 마디로 한 달만에 총선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21세기의 전제군주국은 종교의 힘이 아주 강하거나 경제와 사회가 낙후한 나라들이다. 유교가 주류를 차지하는 것도 아닌, 사회 문화가 대한민국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면 민주화운동 정도는 일어난 게 합리적이다. 또한 그 정도로 정치운동이 전무하다가 단기간에 선거를 하고 국회를 구성하는 것도 비현실적. 그저 로맨스 배경을 위한 장치로만 받아들이는 게 속 편하다. 나름 타당한 전개를 하자면, 다시 독립하면서 기존 한반도에 최소 만주가 영토로 들어왔다는 점으로 인해, 전제국주정임에도 지지율이 높아 정치를 제외한 나머지가 현실와 동일함에도 입헌군주적 입장이 아예 없다는 설정도 가능하다. 진령군이나 민자영 평가하는 행태를 본다면, 다시금 독립을 왕족 한명이 이룬 것을 넘어서, 기존 영토의 몇 배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아 내어 확보한다는 업적에 저런 상황은 가능하고도 남는다.[2] 황실의 역사왜곡 정책으로 인해 쓴 책이 모두 금서가 되고 교수직에서도 쫓겨난 후 시름시름 앓다 사망했다고 한다.[3] 미소가 춤추는 것을 본 연재의 감탄사.[4] 이것이 작중에서 상당히 좋게 작용하는데, 연재에게 춤을 가르쳐주면서 연재와 친해졌고, 황후의 회갑연에서 요가 의윤을 망신주려 하자 대신 직접 나서서 춤을 추는 것으로 분위기를 띄워 시어머니 될 황후에게서 점수도 땄다.[5] 의윤이 미소와 함께 영화 보러 나왔다가 영화관의 사람들이 의윤을 알아봤는데, 미소를 돌려보내고 나서 한 아주머니가 의윤에게 콜라를 끼얹으며 그때 대체 왜 그랬냐며 하소연하듯이 울면서 물었다. 그때야 욕을 하기는 했었어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며 믿었던 것.[6] 인터넷이나 팬픽, 유행어 등[7] 조선의 올바른 역사들이 기록되어 있는 책.[8] 걸릴 뻔 하지만 미소가 윤의 방을 방을 청소하다 발견해 혹시 몰라 자기 방 침대 밑에 숨겨 두었다. 덕분에 경찰이 수색하러 유왔을 때 걸리지 앝ㅎ았다. 경찰은 미소가 들어온지 얼마 안된 도우미고, 미서가 포상금 얘기를 해 미소의 방을 수색하지 않았다. 또 이일로 미소와 과거에 만난 걸 기억했다.[9]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을 인용하여 꼭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소를 '개똥이'라고 부르질 않나...[10] 황태자비 간택 결과 발표회장에서 의문의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는 소식에 요가 무사하냐고 처선에게 물었고, 무사하다는 대답이 나오자 무릎을 떨면서 다행이라고 중얼거렸다.[11] 추천서만 있으면 외국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한다.[12] 미소가 이화원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유니폼이라며 메이드복을 줬고, 결혼식을 앞둔 의윤이 지금까지의 경험이 없는데 미소와의 첫날밤을 제대로 보내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선혜한테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야동 폴더를 추천해줬다.(...) 심지어 그 폴더 이름이 '영어공부힘내자', '일어공부힘내자'(...).[13] 의윤의 동생 선혜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내관과 공주의 신분 차이 때문에 감히 그 마음을 내보이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윤이 선혜 공주와의 결혼을 허락하자 의윤과 미소의 결혼식에서 받은 부케를 주면서 사귀게 된다.[14] 내관들 앞에서 대놓고 사면해주지 않으면 폭군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유는 황제의 눈밖에 났고, 죽임까지 당할 뻔 했었다. 자신을 위해 그렇게까지 희생해 준 의윤에게 충성하기 위해 이름을 '김처선'으로 개명했다.[15] 의윤은 지호에게 엄격하게 대하고, 연재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학교에 다니고 친구 문제 때문에 지호를 신경 써주지 못하며, 고용인들도 지호를 도련님으로 대하기만 하지 놀아주지 않는다.[16] 하지만 그 이전에도 여러 가지 요인들(1년마다 요가 소설 형식의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주는 것 하며, 아버지가 대한제국 황제인데 황후는 미소 이모이고, 정의가 아버지의 장녀이며 동생인 정의나 선이는 공주이고 황자인데 자신에게는 아무런 직위도 없다.)이 겹쳐서 자신이 의윤의 친아들이 아님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고, 기사는 확인 차 찾아본 거였다.[17] 의윤은 한 번도 연재를 혹덩어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폐위된 후 절망에 빠져 있던 그를 위로해준 사람이 다섯 살밖에 안 됐던 연재였기 때문. 연재네 학교에 특별 수업을 해주러 갔을 때 연재의 동급생 중 한 명의 질문("왜 친딸도 아닌 애를 데리고 있냐.")에 "내가 연재를 키운 게 아니라 연재가 날 살게 해 줬다." 라고 대답했다.[18] 의외로 가문이나 재산 상관없이 가난하고 세력 없는 집안의 딸과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어머니 앞에서는 가난하게 살았기에 가난한 자의 마음을 알 테니 국모감으로 좋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그렇게 살았던 사람일수록 권력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19] 이 개인 재산들은 의윤과 미소의 결혼식 때 자기 사후에 모두 미소 앞으로 물려줬다.[20] 미소를 모함하는 계모와 의붓언니들에 의해 미소가 천하의 패륜녀로 낙인 찍히자 작은 아들 요가 형네 부부를 몰락시키기 위해 한 행동이란 걸 알고 두 아들 어느 쪽도 편을 들지 못하며, 세연이 자꾸 눈밖에 나는 행동을 하자 다른 후보들 보는 앞에서 직접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려는 것을 요가 말리자 회초리를 들지도 못한다.[21] 베댓 중 하나 曰, 아니 근데 황후는 진짜 뭘 잘못하셨다고 갇혀있는 거예요?[22] 사람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화신을 통해서 10년 전에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23] 아버지 태황제가 일제강점기를 겪고 황제가 되었기에 본인도 황제가 된 것인데, 아버지가 알면 충분히 화를 낼 상황이다.[24] 의순공주덕혜옹주가 외국에 강제로 시집 가 온갖 수모를 겪고 비참하게 산 건 생각하면 선혜도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수모를 겪을 게 뻔하다.[25] 황태자 시절의 태가 몇몇 신하들과 모의해 자신을 죽이려 했음을 알았다.[26] 미소가 집을 나간 사이 집이 아주 쓰레기장이 되었고 아무도 설거지를 하지 않아 끼니는 중국집에서 시켜먹는데 누구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뒷목 잡을 지경.[27] 물론 미소로부터 계모와 새언니들에 대해 들었던 처선은 처음부터 믿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지호를 '주인 어르신의 손자'라고 칭하는 바람에 완전히 들통난다.[28] 이미 경찰들이 요의 사주를 받고 이화원에 찾아와 금서들을 찾는답시고 한바탕 뒤집어놨던 전적 때문에 미소가 말렸다.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이 의윤과 처선도 가만두지 않을 거라면서.[29] 미소가 가출할 때 금서들도 같이 가져가 이화원 침대 밑에 숨겼다고 생각하여 헤어지지 않으면 이걸 신고하겠다고 했는데 이화원에 있는 것은 전부 의윤의 책들이었고, 정작 아버지의 책들은 여전히 집의 침대 밑에 숨겨져 있었다. 설희가 쓰는 침대는 미소 것을 빼앗은 건데 침대 밑에 시체가 숨겨져 있어도 냄새 나기 전까진 전혀 모를 정도로 게으르고 멍청해서 여차하면 이화원의 책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숨겨버리고 설희에게 뒤집어씌울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30] 점쟁이가 남자 이름으로 지어야 오래 산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남자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31] 독자들은 엄연히 친구의 직장인데 저런 부탁하는 민식이가 철없다고 비난했지만 이후 두 사람 사이를 응원하자 비난이 줄었다.[32] 이름만 들었던 의윤은 민식이 미소의 심남이(관심남)인 줄 알고 질투심에 반대했지만 여자라는 걸 알자 흔쾌히 허락해줬다.[33] 의윤에겐 미소가 옛날에 썼던 팬픽을 보내줬고, 미소에겐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전하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지 않겠냐고 돌려 말하기도 했다.문제는 미소가 못 알아들었다는거지만... 집에 돌아가기 전 처선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줘서 미소를 빨리 구해낼 수 있었기에 의윤은 자기가 황제였다면 민식이에게 1급 훈장을 줄 수 있었을 거라며 안타까워했다.[34] 선황제 시절부터 일해왔다가 대신들이 물갈이 되었을 때에도 자리를 지켰으나 반역죄 확대 적용을 반대했다가 파직당한 노대신 5명이 자신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자고 제안해오자 미소와 이화원 식구들까지 휘말릴까봐 망설이던 중, 체포된 대학생이 민식이라는 걸 알고 우선 미소는 이화원에서 내보내기로 결심을 굳혔다. 물론 미소도 의윤이 왜 그러는지 몰라 당황했지만 민식의 집에 전화했다가 민식이 체포된 것, 그리고 의윤이 면회를 왔었던 것을 알고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짐작하고 이화원에 남았다.[35] 미소와 자신의 손을 보여주는데, 20대 아가씨 답게 희고 고운 자신의 손과 달리 동갑인데도 미소의 손은 거칠고 투박해 그녀가 학대 당한 사실을 입증 된다.[36] 실상은 황제가 알기 전에 다른 안전한 곳에서 아이를 낳으라는 요의 배려였다. 하지만 아기는 중간에 유산되어 태어나지 못했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죽일 정도로 요가 인간성을 버리지는 않았다는 뜻.[37] 먼 나라로 떠나는 손자 지호를 하룻밤이라도 곁에서 재워 보내고 싶다고 부탁했다.[38] 우선 익명으로 유에게 결혼 사진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보내 놓고 정 상궁에게 거만하게 굴어서 미소가 화내게 만든 뒤, 그날 저녁에 사진을 공개하여 본인의 평판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가 다음 날 해명 인터뷰에서 웨딩홀 홍보 모델을 할 때 찍었던 사진이라고 밝혔다.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궁인들 사이에서는 미소의 짓이라고 알음알음 퍼져 버렸다.[39] 황후가 한 푼도 내주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40] 요의 말("저이가 너보다 백 배는 똑똑하고, 또 천 배는 독하구나.")에 의문이 생겨서 증거를 찾기 위해 수소문한 끝에 당시 현장 근처에 잠시 세워져 있었던 민간 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찾았다.[41] 의윤과 함께 선혜와 처선을 도피시킨 뒤 황궁으로 돌아와서 그들이 출국하는 시간이 내일 아침이라고 알려줬다.[42] 처선이 고전미로 승부하라고 해서 달밤에 피리 불며 폼잡고 있었더니 밤에 피리 불면 뱀 나온다는 소리나 듣는다든가, 이번엔 현대미로 승부하라고 해서 중궁전 거실에 그랜드 피아노를 들여놨더니 견습 나인 민식이 피아노학과 전공자라서(본인은 피아노 안 친 지가 오래라 소나티네 정도밖에 못 치는데 민식은 무려 쇼팽 소나타 3번을 연주했다.) 포기, 인터넷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뒤를 보면서 한 손으로 핸들을 돌려 후진하는 모습을 멋있다며 좋아한다길래 장롱면허인 걸 까먹고 시도했다가 사고가 났다. 다행히 중궁전 마당에서 일어난 가벼운 접촉사고라 두 사람 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대신 구박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