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colcolor=#fff> 장고 라인하르트 Django Reinhard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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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면 왼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온전치 못하다. | |
| 본명 | 장 라인하르트 Jean Reinhardt |
| 출생 | 1910년 1월 23일 |
| 벨기에 에노주 뽕아쎌르 | |
| 사망 | 1953년 5월 16일 (향년 43세) |
| 프랑스 퐁텐블로 | |
| 국적 | [[벨기에|]][[틀:국기|]][[틀:국기|]] |
| 직업 | 음악가, 작곡가 |
| 장르 | 재즈, 집시 재즈, 비밥, 로마니 음악 |
| 악기 | 기타, 바이올린, 밴조 |
| 활동 | 1928년 ~ 195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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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벨기에 출신의 기타리스트로, 집시 재즈의 창시자로 알려져있다.[1]2. 생애
1910년 1월 23일, 벨기에의 뽕아쎌르에서 태어났다. 집시 혈통이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배웠을 것이라 추정된다. 왜냐하면 당시 집시는 박해받는 신세라 먹고 살 길이 좁았는데, 음악은 집시가 먹고 살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A][B] 부모는 유럽을 떠돌며 연주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C]12살 때 음악에 두각을 보인 그는 10대에 아코디언 연주자의 녹음에서 반주를 맡았던 적이 있다.[B] 이후 18살 때부터 그는 녹음을 시작했다.[D] 그러던 중 1928년에 당한 화재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화재가 일어난 원인은 이렇다. 그가 파리의 댄스홀에서 연주를 마치고 돌아와 양초에 불을 붙였는데, 실수로 양초를 쳐서 양초가 떨어졌는데 하필 배우자가 팔려고 만든 셀룰로이드 꽃과 부딫혀 불이 번진 것이다.[B]
임신한 상태였던 아내는 구했지만 장고는 1년 이상 병원을 다녀야 했다.[B] 결국 기타리스트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인 왼손 약손가락, 새끼손가락을 잃었고, 왼손 자체도 마비됐으며 다리에도 화상을 입어 거동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E] 하지만 의사들의 절단 권유를 무시하고[D] 6개월에 걸친 혹독한 연습으로 슬라이딩과 멜로디 연주를 위주로 한 개성적인 주법을 완성시킨다.[E][12]
회복된 후엔 형 · 사촌들과 함께 천천히 활동을 재개했으며[D] 1930년엔 듀크 엘링턴, 빅스 바이더벡 등의 재즈 음악가들에게 감명을 받아 본인도 재즈에 뛰어들었다.[E] 1934년엔 스테판 그라펠리와 핫 클럽 오브 프랑스 퀸텟 (Quintet of the Hot Club of France) 을 결성했다.[A]
1930년대 당시 재즈는 파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었는데, 그의 퀸텟은 미국인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재즈로 취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에도 결국 녹음 계약을 맺은 그는 1934년 12월에 녹음을 하게 된다. 녹음 당시 장고가 지각하는 바람에 녹음은 급하게 진행되었으나, 이렇게 녹음한 음반은 선풍을 불러일으켰고 곧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D]
퀸텟은 유럽, 영국 등을 순회하면서 기타리스트와 재즈 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쿠스틱 기타가 강렬하고 자극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 발생 전까지 퀸텟은 큰 인기를 누렸다.[D]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그라펠리는 나치의 폭정을 피해 영국으로 도망쳤고 퀸텟은 해체된 체 그는 파리에 남았다. 당시 집시들은 혹독한 박해를 받았지만, 라인하르트는 명성있고 천재성있는 음악가였던지라 체포했던 이들도 그를 스타로 대우해줬고 전쟁 중에서도 녹음과 연주를 허락받았다.[D] 전쟁 중에도 위베르 로스탱 등과 퀸텟을 결성해 활동했다고 한다.[F]
전쟁이 끝난 뒤 그라펠리와 재회했으나 음악적 방향이 달랐다.[D] 그럼에도 그라펠리와는 1946년 1월부터 때때로 재결합했다고 한다.[F] 전쟁 이후 전미 투어를 했는데 이는 그의 전성기라 할 수 있으며, 이때 미국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47년에 일렉트릭 기타를 잡았고 음악적 변화를 가하려 했다.[22] 하지만 팬들과 레코드사 등은 전쟁 이전의 장고의 음악을 원하였다.[D] 결국 그는 은퇴하고 싸무와슈흐쎈느에 있는 임대 주택에서 거주했다. 은퇴 후엔 주로 당구, 낚시, 연주로 시간을 때웠다고 한다.[D]
그는 1953년 3월에 마지막으로 녹음했다.[D] 1953년 5월 16일, 낚시를 즐긴 후 카페에 갔는데 그곳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B]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그날 밤 세상을 떠났다.[27]
3. 평가
찰리 크리스찬과 함께 재즈 기타의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1930년대엔 기타를 재즈에 이용하는 것조차 드물었다.4. 기타
- 재즈 기타리스트의 거장 중 한 명인 조 패스 역시 장고 라인하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앨범 중 For Django(1964)는 아예 장고에게 보내는 헌정 앨범이다.[28]
- 서부극 영화인 속 황야의 무법자의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은 본 기타리스트에게서 따왔다.
- 2017년 장고 인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전기 영화가 만들어졌으며, 2017년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 및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
-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는 젊은 시절 오른손 중지와 무명지가 한 마디씩 절단되는 사고를 겪어 음악을 포기하려 했으나, 장고의 이야기를 듣고 위기와 장애를 극복했다고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 특유의 주법과 소리를 개척하려고 무던한 노력을 했다는 것도 어쩌고 보면 비슷한 부분.
- 음악평론가 이서은씨가 쓴 장고 라인하르트의 생애와 영향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전해진다.[C]
- Django라는 이름이 붙은 많은 것들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5. 외부 링크
[1] 1920년대 말, 스윙 재즈의 리듬을 도입해 만들어낸 것이다. 집시 고유의 음계에서 나오는 독특한 코드 배치와 유럽 고전음악의 영향을 받은 멜로딕한 진행은 흑인들 또는 미국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당시 재즈계에 유럽계 백인 음악이라는 새로운 DNA를 집어넣은 것은 물론 '집시'라는 이국적인 요소를 하나의 음악적 아이콘으로 만들었다.[A] "'Django'", 「NPR」, 2000.10.2.[B] Tom Cole, "Django Reinhardt: 100 Years Of Hot Jazz", 「NPR」, 2010.1.22.[C] J. Robert Bragonier, "Django Reinhardt And The Illustrated History Of Gypsy Jazz", allaboutjazz.com, 2007.5.7.[B] [D] David McCarty, "Django Reinhardt: His Enduring Legacy", flatpick.com[B] [B] [E] 양몽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_장고 라인하르트", 「월간 더무브」, 2020.6.23.[D] [E] [12] 모든 손가락이 멀쩡한 기타리스트들도 그의 연주를 따라하는 게 쉽지 않다. 왜 후대의 여러 음악가들이 그를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D] [E] [A] [D] [D] [D] [F] Richard S. Ginell, "Django Reinhardt: Biography", 올뮤직[D] [F] [22] David Dicaire, "Jazz Musicians of the Early Years, to 1945" (McFarland · 2010.10.22.), 280쪽, #[D] [D] [D] [B] [27]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1953:Django Reinhardt Dies : IN OUR PAGES:100, 75 AND 50 YEARS AGO", 「뉴욕 타임즈」, 2003.5.17.[28] 이 앨범은 조 패스의 앨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반이다. For Django[C] [30] "Django Reinhardt: Roma musician",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