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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2:39:42

KRL 자보데타벡

자카르타 대도시권 대중교통
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 통합 운임 제도
자카르타 시내 자카르타 MRT | 자카르타 LRT 트랜스 자카르타 Tarif Integrasi
자카르타 대도시권 LRT 자보데벡 | 자카르타 대도시권 광역전철, 공항철도 트란스파쿠안(보고르), 트란스 파트리옷(브카시),
트란스 데폭(데폭), 트란스 코타 땅그랑(땅그랑),
트란스 자보데타벡(광역버스)
없음


인도네시아의 광역전철(KRL)
운행중 공사중
KRL 자보데타벡 KRL 욕야카르타 KRL 반둥 대도시권

파일:kci22.jpg
일본국유철도 205계 전동차, 203계 전동차
파일:20240831_142333.jpg
도쿄급행전철 8000계 전동차, 8500계 전동차

1. 개요2. 역사3. 차량 현황4. 열차 등급 및 시설5. 노선

1. 개요

파일:자카르타 전철 노선도.png
인도네시아의 수도권인 자보데타벡과 근교 지역에 운행하는 광역철도 체계

자카르타를 지나는 광역철도로 공식명칭은 Kereta Rel Listrik (KRL) Jabodetabek이다. 자카르타 시내와 자카르타 대도시권을 이으며, 현재 5개 노선 80개 역이 운영 중이며 일평균 이용객은 2019년 기준으로 110만명이다. 자카르타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지만, 3천만 인구의 대도시권에 비해 노선이 부족해서 러시 아워 시간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벌어진다. 차량 배차간격도 10분인 관계로 대기 시간도 길다. 이용하게 된다면 러시아워 시간대는 되도록 피할것.

워낙 오래 전에 건설되다보니 철싸대로 인식될 만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보안 장치도 없고 고가 구간을 제외한 철로 주위에 아무런 장애물도 없어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무임승차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도 최근 여러 역사에 지하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설치하여 지상에서의 횡단은 노약자들에게만 제공하는 역사가 늘어나고 있다.

2. 역사

동남아 내에서 꽤 사는 나라답게 도시철도가 생기기 전에도 광역철도는 있었다. 줄여서 KRL이라고 한다. 도시철도도 광역철도도 없는 프놈펜, 호찌민시, 양곤, 발리 섬[1], 세부보다는 낫다. 기존 철도 노선을 전철화한 형태로 한국으로 친다면 수도권 전철 2호선-9호선이 없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이나 경춘선, 경의-중앙선 노선이 있다고 보면 되며 그 노선은 지선까지 포함해서 7개 정도이다. 1970년대 중반 무렵 일본 정부의 차관을 받아서 건설되었다고 한다.

3. 차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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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계 6000계 7000계 05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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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계 203계 205계 205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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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계 8000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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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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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형

차량도 일본에서 수십년 쓴 중고를 쓰는지라 상당히 노후된 것이 대부분인데[2][3] 그나마 냉방이 되고 문도 잘 작동되는 최신형이라는 급행(Ekspres) 전용 차량이 JR 동일본도쿄메트로, 도큐 전철, 도영 지하철, 토요 고속철도에서 수십 년 동안 뛰다가 퇴역한 일제 중고 차량들이다. 그러나 일부는 여기서 굴리다 내구연한 만료로 폐차된 차량도 있다.어째 차량들이 도쿄에서 쓰다가 갖다버린 차들이다. 103계는 내구연한 만료로 전폐되었고 도큐 8500계 전동차도 거의 다 폐차되고 남은 차량이 거의 없다. 6000계도 13편성이 부품 문제로 차량기지에서 방치되다가 어이없게도 조기폐차되고, 도입 1달만에 12편성이 도입 2년만인 2014년에 폐차되고 또 모든 쵸퍼제어 편성 중간차 2량도 폐차되어 8량화로 만들었다. 또 도쿄메트로 토자이선에서 도쿄메트로 15000계 전동차 도입으로 퇴역한 05계 초도 도입분 13편성 중 치요다선 지선 개조분 4대와 1대를 폐차하고 남은 8개 편성을 모두 사들여왔다. 2014년에 7편성이 사고로 폐차되는 등의 또 KRL에서 돈일본 못지않은 대폐차가 이루어졌다. 현재 도쿄메트로 6000계 전동차205계 전동차가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103계, 도큐 8000계/8500계와 도쿄메트로 5000계 등 고물 쵸퍼, 저항제어 전동차들을 밀어내는 듯 하다. 205계 전동차 같은 경우는 6비차가 그대로 수출되어 다니고 있다. 여기를 참고하자.

파일:20240906_011702.jpg
다만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중고 철도차량 수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 이후 2022년 국영 철도차량 업체 INKA와 스위스 슈타들러 레일의 합작으로 신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4]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중고 철도차량 수입을 금지하면서, 앞으로는 자국제 또는 외국제 신차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5]

4. 열차 등급 및 시설

급행보다 한 단계 낮은 이코노미(Ekonomi) 등급의 구형 차량도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오래된 차량들이었는데, 냉방 장치가 없어서 정차 중이든 운행 중이든 출입문은 그냥 열고 다녔다. 또한 배차간격이 러시 아워 시간대에는 입석은 기본이고 운전실과 열차 지붕에까지 사람들이 들어앉은 상태로 운행할 정도였는데, 물론 철도법에 따라 불법이었지만 워낙 이용객이 넘쳐났고 다른 대체 교통 수단도 없어서 단속도 제대로 못했다. 이렇다 보니 승객이 열차에서 떨어지거나 선로에서 무단 횡단하는 사람이 열차에 치이는 등 사상 사고도 많은 편이었다.

여하간 자카르타 전철의 시설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다보니 2011년부터 역사 리모델링 작업을 차근차근 시행하고 있는 중이며, 2013년에 더 많은 일제 중고 차량을 들여오는 대신 노후화가 심각했던 이코노미 등급 차량들을 대거 폐차하고 상태가 양호한 극히 일부만 리모델링하는 개편을 단행했고, 등급도 급행과 이코노미로 나누던 것을 통근열차 한 등급으로 통합했다. 또 출입문을 열고 다니거나 승객들이 지붕 등에 승차하는 행위를 엄하게 단속하는 등 안전 조치도 강화했다. 다만 아직까지 선로와 주변 환경이 잘 분리가 되지 않아 무단 횡단 등의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5. 노선

총 5개의 노선 80개 역이 운영 중이다. 자카르타 도시철도트랜스 자카르타가 자카르타 시내 곳곳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면, KRL 자보데타벡은 자카르타 대도시권(자보데타벡) 지역을 잇는 역할을 한다.

유의할 점은 MRT가 감비르역에 서지 않는다. 감비르역은 욕야카르타, 수라바야 등 지방으로 열차가 출발하는 터미널역인데, 혼잡을 우려해 2024년 현재 모든 통근 열차가 통과중이다.

파일:자카르타 대도시권 광역철도 노선도 압축.png
노선색 노선명 기점 - 종점 길이
파일:Jakarta_KRL_B.svg 보고르 라인 jakarta kota - bogor 54.8 km
파일:Jakarta_KRL_R.svg 랑까스비뚱 라인 Tanah Abang - Rangkasbitung 72 km
파일:Jakarta_KRL_C.svg 찌까랑 라인 Jatinegara - angke - jatinegara - Cikarang 92
파일:Jakarta_KRL_T.svg 땅그랑 라인 Duri - Tangerang 19 km
파일:Jakarta_KRL_TP.svg 딴중쁘리옥 라인 Jakarta Kota - Tanjung Priok 8 km



[1] 발리도 현재 한국기업과 손을 잡고 경전철을 건설 중이다. 2023년 개통예정[2] 하지만 이들이 들어오기 전에는 일본차량제조, ABB, 현대정공 등이 제조한 완전신조차가 운행되고 있었다.[3] 103계 전동차, 203계 전동차, 205계 전동차, 도쿄메트로 5000계 전동차, 도쿄메트로 6000계 전동차, 도쿄메트로 7000계 전동차, 도쿄메트로 05계 전동차, 도큐 8000계 전동차, 도큐 8500계 전동차, 도쿄도 교통국 6000형 전동차, 토요고속철도 1000계 전동차 중에서 103계, 1000계, 5000계, 6000형은 모두 퇴역.[4] 신차를 일본제로 도입하지 않게 된 이유는 40% 이상 국산화를 요구한 인도네시아와 일본제 완제품 수출을 고수한 일본 양측의 의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5] 참고로 위의 두 기사에 나온 것처럼, 일본에서는 유럽산 기술의 신차 도입에 대한 충격을 받은 것과 동시에 중고 철도차량 수입 금지에 대한 정치적 결정 탓을 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일본산 중고차량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당연히 일본산 신차까지 수입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패한 것이다. 철도차량은 수십 년의 사용 기간 동안 유지보수 부속까지 지속적으로 팔 수 있는 물건이다 보니 당연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