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인도 요리 전문점에서 23명이 커리를 먹고 집단으로 혀가 마비되고 두통과 함께 일부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미제사건이다.2. 1차 조사
2014년 2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유명한 인도 음식 전문점에서 발생했다. 총 23명의 피해자들은 해당 음식점에서 팔락 파니르와 치킨 코르마 등의 커리류 음식들을 섭취한 뒤 이상 증제를 보였다. #우선 식중독의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지역 보건소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식중독과 무관하다 결론 지었다.
3. 2차 조사
이 사건이 뉴스로 알려진 후 인터넷과 SNS에서의 소문 확산으로 국과수가 수사를 시작했다. 국과수는 해당 음식점에서 수거한 식재료 및 구토물 등을 감정한 결과 독극물이나 농약과 같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카레에 쓰이는 향신료인 육두구가 과다 섭취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전했다.[1]피해자들이 섭취한 음식에서도 이상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식당의 주인도 7년 동안 해당 음식점을 운영하며 이러한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혀 결국 사건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종결되었다. #
4. 미디어
[1] 사실 육두구가 대한민국에서 보통 사용되지 않는 향신료라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육두구는 다량 섭취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이나 설탕 같은 일반적인 조미료와 달리 치사량 이상을 사용하더라도 맛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도 힘들기 때문에 조리사에게 매우 큰 조심성이 요구된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대장금에서 등장하여 미각을 잃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고 일본 드라마 노부나가의 셰프에서는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암살 수단으로 사용되는 장면도 등장한다. 육두구의 사용에 위험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이 없어 문제가 생겨도 처벌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