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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8:30:09

이주화

<colcolor=#fff> 이주화
파일:이주화.jpg
출생 1963년
서울특별시
교명 압두르 라흐만[1]
학력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 이슬람신학 (졸업)
종교 무종교무슬림
경력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1. 개요2. 상세3. 생애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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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이맘.

2. 상세

현재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서울중앙성원에서 사목을 하고 있다. 한국인 이맘 중 1명이며, 쿠트바[2]아랍어, 한국어, 영어 3개 국어로 진행한다.

대내외적 활동이 잦다보니 인지도가 있고, 이슬람과 관련된 언론 인터뷰나 뉴스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3. 생애

1963년 출생하였으며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본래는 무종교인으로 지냈으나, 198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최하는 왕실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이 때 무슬림이 되었다. 참고로, 왕실 장학생 선발 조건 중 하나가 무슬림 개종이었다고 한다. 이 이맘에 인터뷰에 따르면,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몇 번 다니다가, 우연히 서울중앙성원 근처를 거닐다가 이슬람 선교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유학간 것도 사실 한남동 성원의 이슬람 선교사가 먼저 권유한 것이라고 한다.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에서 아랍어 어학원 과정을 마친 후 학부와 대학원에서 이슬람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이 후 귀국하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사무처장을 맡았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사무처장 신분으로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다.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는 어학원 입학은 어렵지 않지만 졸업이 굉장히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대학은 등록금도 무료이고 재학생들에게 생활비로 200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데, 이러한 연유로 개도국 출신 학생들 사이에서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쿠란을 통째로 암송한 학생들이 신입생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한국인이 입학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원서만 내면 다 합격하는 수준이긴 한데, 영어아랍어 관련 기초가 빈약한 상태로 입학하는 경우, 상술한 이유로 여타 이슬람권 출신 학생들의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메디나 대학교를 간 학생 중 어학원 4단계 코스를 다 통과해서 학부생 입학 자격을 받는 사람 비율이 1/10도 안 된다고 할 정도이고, 한국인 무슬림이 대학원까지 졸업한 경우는 2022년 기준, 아직 손에 꼽는 정도이다.

결혼도 이슬람식으로 했고, 아들들도 있는데 전부 아버지를 따라 무슬림이 되었다고 한다. 아들 중 한 명은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 어학원을 수료한 이후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하다 전역했으며, 현재 킹 사우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후 이행래 이맘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다가 2000년대 후반 이행래 이맘이 고령으로 원로이맘직으로 사역하자[3] 이맘으로 추대되어 2010년부터 서울중앙성원의 이맘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성원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국내의 이슬람 관련 언론 인터뷰나 뉴스에 자주 등장하면서 인지도도 많이 높은 편이다.

4. 여담


[1] 라흐만은 알라(하나님)의 99가지 속성 중 하나로, 압두는 종복이란 뜻이고, 아르 라흐만은 가장 자비로우신 분이란 뜻이다.[2] 금요 예배 연설. <설교>[3] 한국 이슬람 이맘의 정년은 65세이다.[4] 참고로 이행래 이맘은 1937년생인데, 37년생 한국인 중 아랍어는 커녕 영어가 가능한 사람도 드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