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 | |
<colcolor=#87CEFA> 본명 | 이율 |
가족 | 의조(조부) 대왕대비(조모) 의강세자(아버지) 대비(어머니) 국왕(숙부) 중전(숙모) 무원세자(사촌) 무안대군(사촌) 신채경(사촌 형수) |
배우 | 김정훈 (드라마 〈궁〉) |
성우 | 박찬희 (라디오 드라마) / 강호철 (오디오 드라마) 토리우미 코스케 (드라마 〈궁〉 일본어 더빙판) |
[clearfix]
1. 개요
만화 《궁》의 등장인물. 군호인 의성은 해외판에서 義城으로 번역되었다. 이름은 律.2. 상세
원손→세손→(정2품)군[1][2] →대군→(왕자)군으로, 왕위 계승권자였던 것 치고는 나름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인물이다. 나중에는 아버지인 의강세자(원조)가 꿈에 나온다며 그가 성인이 되면 양위하라는 유언을 남긴 할아버지 덕에 왕이 될 뻔 하지만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며, 그럼에도 선왕의 유고라며 억지 부린 종친들 덕에 세자[3]가 될 뻔도 하지만 스스로 걷어찬다.현 국왕의 형인 의강세자의 아들로 어렸을 때 세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으나 의강세자가 사망하면서 세손의 자리를 잃게 되고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쫓겨나듯 떠났다가 17세가 되는 해에[4] 어머니와 함께 귀국한다. 현재는 세자 이신의 사촌동생으로서 의성대군으로 불린다. 이후 채경 및 왕의 자리를 두고 신과 경쟁하게 된다. 후반부에 나온 바로는 영국에 있을 시절에 여자 관계가 꽤 화려했다.
고등학교에 막 입학할 때 귀국했음을 생각하면 신과는 달리 왕실이 직접 권력을 가지고 행사해야 한다는 군주정 쪽에 가까운 입장을 가졌다. 초반까지는 나름 부드럽고 민간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왕실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등 신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왕자로 나오지만 점점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내며 본인의 목적을 위해 각종 음모와 술수를 부리는 등 발암물질같은 모습을 보인다.
채경과의 관계도 사랑을 넘어 집착에 가깝다. 막판에 가서 이신, 신채경에게 일방적인 용서만 받을뿐 죗값을 치르지는 않는다.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5] 분명 악역만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커플을 가장 괴롭히는 빌런이다. 결국 채경은 포기하고 또한 왕위를 포기하고 대신 자신의 아버지의 꿈이자 본인의 꿈이기도 한 왕실의 권력강화를 위해 총리 직을 목표로 하게 된다. 궁이 완결이 열린 결말로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뒷이야기가 나올 경우 계속해서 위협적인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과거 회상에서 나오는 어린 시절의 모습은 상당히 싸가지 없으며, 권력욕과 소유욕이 강하다고 묘사된다. 사석에서 이신이 자신에게 '세손 합하'라고 극존대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거나, 원하는 건 뭐든지 가져야 성질이 풀려서 별 쓸데없는 물건을 모조리 사느라 대비가 고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윙크 연재 당시에 작가가 비열한 인물로 그리려 했다고 언급했다.
이율의 성격이 지나치게 막장에 가깝기 때문에 이신-신채경의 관계와 달리 이율-신채경의 관계는 한 쪽의 일방적인 집착일 뿐 신채경의 이율에 대한 마음은 거의 드러나지 않아 삼각관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이율이 나름 정상적이었던 초반부에도 둘의 관계는 친구 이상으로는 거의 나아가지 못했다. 삼각관계의 한 축을 맡는 인물이기보다는 사실상 그냥 메인 빌런급이다.
아무리 이율이 마음을 표현은 갈수록 집착만 늘어가는 사이코에 가깝다보니 서브남주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빌런에 가깝고 매력이 떨어진다. 당장 후반부에 신채경에게 벌인 행각만 따져도 성추행[6], 협박, 스토킹[7] 등 단순 범죄라 하기에도 범상치 않은 것들이다. 무엇보다 선왕의 유고를 이용해 국모인 중전을 협박하여 세자 부부를 강제로 이혼하게 만들었다. 초반부에 왕실모독죄가 있음이 언급 된데다 중전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것은 군주정 국가에서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을 죄목이다.
[1] 세자의 적자에게 주어지는 작위다.# 세자의 서자인 군은 종2품이다.[2] 다만 역사적으로 세자의 적자에게 법전 내용대로 정2품을 주는 예는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세자의 적자는 왕위계승 순서에서 왕의 적자인 대군(大君)보다도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봉군(封君) 왕족과는 신분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단 적인 예로 조선 초기 의경세자의 두 아들인 월산군과 자을산군의 경우 종친부의 최고 품계인 흥록대부 정1품을 받았다.[3] 왕의 조카이기에 엄밀히 말하면 세자라는 작위는 맞지 않다는 말이 있으나 태종의 예가 있다는걸 간과해선 안된다. 태종이 정변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였지만 형 정종 이방과의 양자로 들어가 세자가 되었다. 그리고 성종의 경우처럼 국왕의 양자로 들어간다면 세자라는 작위가 틀린건 아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종친들의 이런 행위는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4] 이신과 신채경이 결혼한 해다.[5] 주로 세손의 지위를 빼앗긴 것에 대한 박탈감이다.[6] 강제로 키스한다. 이전에 빈궁전에서 몰래 신채경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 이신에게 걸려놓고 효린에게 소감을 늘어놓은 전적이 있다.[7] 신채경이 몰래 거주하던 오피스텔을 알아내어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