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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6-24 09:48:29

이영재(오라존미)

파일:오라존미이영재.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수빈과의 재회, 첫 단추를 잘못 꿴 웹툰작가 데뷔3.2. 찾아온 인연3.3. 고난의 연속, 수빈과의 갈등3.4. 목소리를 내다3.5. 악화되는 수빈과의 사이3.6. 진실을 폭로하다3.7. 풀어지는 갈등3.8. 에필로그
4. 평가5. 기타

1. 개요

웹툰 오라존미의 더블 주인공들 중 하나로, 만화를 그리는 작가.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 박수빈의 고등학교 동창.

2. 상세

오른쪽 눈 주변에 화상 흉터로 보이는 자국이 있는데[1], 선천적인 얼굴 자국으로 인해 인상이 사나워 보인다는 오해를 오랫동안 받아왔다. 심지어 현재도 처음 얼굴을 본 사람들이 놀라거나 욕하는 경우도 태반.[2]

고등학교 때는 왕따를 당하기도 했는데 그런 영재를 도와주고 가장 가깝게 지냈던 것이 수빈이었다. 웹툰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때는 박수빈과 함께 만화부에 입부하려 했지만 당시엔 실력 부족으로 탈락하게 되는데, 함께 탈락한 박수빈과 함께 둘만의 만화부를 만들어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먹고 살기도 급급해 만화에서 손을 떼고서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혼자 살면서 알바를 전전하는 상황으로, 수빈과 다시 재회하게 된 현 시점에서도 힘들 때 수빈을 그리워했을 정도.

상술한 이유들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특히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이비 종교 전도꾼들의 길거리 전도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알바하는 공장에서조차 일을 열심히 해도 직장 동료들로부터 '사장한테 잘 보이려고 나서면서 다른 사람은 무시하냐'는 등으로 매도당하곤 하며[3][4], 뒤에서 인상이 사나운 것도 모자라 성격도 뒤틀린 인간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역시 소심한 성격 탓에 당당하게 반박하지도 못한다. 그렇게 시달리다 지내는 고시원에 돌아와도 옆방 학생의 의미없는 수다에 또 시달리다 지쳐버리기 일쑤였다. 우연히 박수빈과 재회하기 전까지는.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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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수빈과의 재회, 첫 단추를 잘못 꿴 웹툰작가 데뷔

우연히 수빈과 재회하면서 그녀와 교류를 이어나가던 중, 수빈이 추천한 웹툰 공모전에 예전부터 구상해오던, 자신의 외모를 모티브로 한 작품 <마녀의 저주>를 다시 준비해 응모하게 된다. 형편상 타블렛과 노트북이 없어 연필로 작업하여 스캔해 올리는 아날로그 식으로 작업해야 했음에도 평소에 준비성과 계획성이 철저했던 덕분에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상식 당일,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단상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시상식에 축하하러 와 같이 와준 수빈에게 상을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해 버린다. 결국 <마녀의 저주>를 그린 '잿빛' 작가가 수빈인 것으로 알려져 버리고, 이후 계속 될 대외적인 일들에 대해, 수빈에게 자신 대신 활동을 해 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수빈과 동거하면서 영재는 정기 연재하게 된 <마녀의 저주> 웹툰 작업에만 집중하고, 수빈에게 인터뷰, 방송출연 등 대외활동을 맡기는 생활을 시작한다. 다행히 연재를 하면서 많은 수익을 얻은 덕에 과거 어머니를 잃게 된 사고 이후 거의 폐인 같이 지낸 탓에 거의 의절하듯이 지내왔던 아버지와도 다시 교류하게 된다.

3.2. 찾아온 인연

그러나 무심결에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 자신의 웹툰 댓글을 확인하다 만화에 달린 악플을 보고 절망해 편의점에서 술을 퍼마시다가 당시 편의점 알바였던 이도영과 여러 일로 엮이게 된다. 박수빈 이레로 자신을 편견없이 봐주고 위로해준 도영에게 연심을 갖게 되지만, 사람과의 연을 두려워하는 도영의 입장상 일단은 친구로써 시작해 친해져가는 중.

덤으로 집에서 가출한 도영의 여동생 이도희도 어시스턴트로 받아 주지만, 수빈의 불찰 등 여러 소동으로 인해 의도치않게 둘에게 비밀을 밝히게 된다. 하지만 남매는 이를 이해하고 비밀을 지켜주었고, 영재는 이 둘과의 인연을 계기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간다. 그리고 영재 역시도 가족사와 관련된 일로 많은 상처를 입었던 도영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고, 그렇게 이도영과의 관계도 점점 가까워져 마침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3.3. 고난의 연속, 수빈과의 갈등

그러나 자신이 이렇게 여러 소동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동안, 대외적 활동을 하던 박수빈은 자꾸만 조심성 없이 행동해 스스로 들킬 위기를 자초하다가 끝내 하고있던 방송을 맘대로 펑크내 이름에 먹칠을 해놓고서는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도 모자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되지도 않는 웹툰작가의 삶보다 남들에게 주목받고 사랑받는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영재의 명의를 이용해 누리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수빈과의 갈등이 점차 심화된다. 결국 연재중인 작품의 영화화 판권을 맘대로 허락한 문제를 두고 다투다 박수빈과 별거하게 되지만, 그래도 그리는 웹툰의 수입은 문제없이 들어오고 있기에 별 탈 없이 평안한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아버지가 지병으로 인해 잠시 입원하게 되면서 아버지의 부탁으로 아버지의 반려묘 '깜깜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왕따로 만든 일파 중 한 명이었던 오수진과 재회하고, 그녀에게 엮이면서 육아를 대신 해주는 부당한 부탁을 들어주다가 수진의 남편에게 걸려 망신을 당하는데, 이 와중에 수빈이 갑자기 연락을 취해와 '얼굴이 팔리고 나서 결국 나만 욕먹었으니 보상으로 수익을 떼어달라'고 요구하면서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다.
수빈의 요구를 들어야할지 망설여지던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고모로부터 아버지가 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아버지의 병실에 머뭇거리다가 고모의 재촉으로 겨우 들어가서 곧 죽게 될 아버지를 뵙고 슬퍼한다.
갑자기 힘든 일이 막 닥쳐오면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영재는 도영에게 위로를 받으려 했지만... 하필 이때 도영은 같은 학원 학생인 이슬과 오해가 겹치고 겹쳐 의도치 않게 엮여버린 탓이 이를 제대로 해명하려고 이슬을 만나고 있던 상황. 덕분에 도영이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거라 단단히 오해해 버린 영재는 그대로 뒤돌아갔고, 뒤늦게 영재를 발견한 도영이 그녀를 붙잡고 해명하려고 하지만 결국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서 너무나도 힘든 일을 겪은 탓에 깜깜이를 안고 운다. 잠자리에서 눈을 감지만 겪었던 일들[5]을 떠올리고 살아가는 의미가 있냐며 슬퍼한다.

그렇게 잠도 못 자고 고생하던 중 전화가 오는데, 발신자는 수진이었고 남편과 싸워서 애기를 업고 집을 나왔으니 재워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영재는 집에 오는 건 그렇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오히려 수진은 부탁해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애가 감기라도 걸려서 잘못되면 어쩔거냐'며 뻔뻔하게 따진다. 어쩔 수 없이 수진을 오게 하고 통화가 끊기자 침대에 누우며 모두가 날 못 괴롭혀서 안달이냐며 한탄한다.

3.4. 목소리를 내다

집에 온 수진이 액정 타블렛이 있는 방을 보고 뭘로 벌어먹고 사냐고 궁금해하자 알바한다고 둘러댈려 하지만, 곧 왜 또 변명할 생각부터 하냐며 자신이 뭘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을 정리한 후 수진을 향해 일갈한다.
넌....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내가 초라하게 살고 있을 거라 스스로 결론지었지? 마치 그러길 바란듯이....나는 꼭 그래야 한다는 듯이.....미안하지만 네 생각보다 나 잘 먹고 잘 살아. 그런데 날 왕따시킨 네가 그렇게 사는 걸 보고 속이 시원했어! 죗값 받는거 같아서!

그 말을 듣고 수진이 '지긋지긋한 남편이고 애고 다 포기해버리고 싶었다며 그때 왕따도 한지희가 시켜서 했고 난 잘못없다'는 식으로 뻔뻔하게 굴자 기막혀한다. 결국 내일 아침 되는대로 나갈 것과 앞으로 연락하는 일 없도록 하자며 확실히 수진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수진이 이부자리를 개고 정리하고 나간 뒤 그녀가 쓴 사과가 담긴 쪽지를 본다. 쪽지를 본 영재는 복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통쾌하고 속 시원하지 않다며 찜찜해하지만, 이젠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선을 긋는다.

수진과의 일로 자신이 바보였다고 느끼며 아무도 날 우습게 보질 못하게 더이상 당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크게 결심한다. 이때 집에 도영과 도희 남매가 찾아오는데, 영재는 여전히 오해를 풀지 못한지라 도영을 어색해하지만 곧 오해를 풀고자 도희를 방에 두고 밖에서 도영과 대화를 나눈다. 도영이 상황을 설명하지만, 영재는 변명은 됐다며 사랑하는 지 안하는지 딱 말하라며 도영의 멱살을 잡는다. 당연히 도영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묻자, 영재는 아버지가 암이라는 걸 그에게 털어놓고, 자초지종을 들은 도영이 진심으로 함께 있어줄테니 믿어달라고 감싸주면서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그와중에 결국 연애를 도희에게 들켰다

수빈이가 협박한 일을 남매에게 털어놓으며 제대로 매듭짓겠다며 밝히고, 남매의 격려에 고마워하며 '이제는 바보같이 당하지 않을 것이고 두렵지만 그래도 맞서보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웹툰이 영화화가 확정되면서 영재는 아버지의 병원으로 가 깜깜이의 영상도 보여주고 웹툰 영화화 진행에 대해 말한다. 딸이 잘 되어가는 모습에 아버지가 걱정 안하고 떠날 수 있겠다며 안도하자, 영재는 자꾸 죽는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대꾸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아버지에게 이제 웹툰 작가를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사과를 하고, 다시금 수빈의 요구를 거절하고 맞서 싸우겠다며 다짐한다.

3.5. 악화되는 수빈과의 사이

만화를 그리던 중 수빈에게 연락이 오자, 수빈에게 6시에 본편 시점 자신과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만나자고 통보한 뒤 끊는다. 확실히 결판 짓자고 결심했을 때, 도희가 집으로 찾아와 아마추어 게시판에서 연재하던 웹툰이 정식 연재 제의가 왔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준다. 축하 파티 열자며 들뜬 도희에게 수빈과의 약속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도희의 응원을 힘입어 수빈을 만나러 간다.

수빈을 만난 영재는 그녀에게 돈은 한푼도 줄 수 없고 이제 제멋대로 작가 행세 하는 것도 허락할 수 없다고 확실히 밝힌다. 하지만 수빈이 오히려 '''너 때문에 내 인생은 망가졌으며 이젠 물러설 곳도 없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면서 만약 네가 그렇게 나오면 자신이 먼저 폭로할 거고 그렇게 되면 같이 죽는 거라고 맞받아친다.
당황한 영재는 이번에 나올 영화는 꼭 자신의 이름으로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수빈에게 밝히지만, 정작 수빈이 영화발표회라도 갈 거냐며 묻자, 말하다 말고 수빈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린 것에 충격받는다. 그래도 수빈에게 공모전 시상식 때 너를 나서게 한 걸 후회하고 있다며 자신이 바보 같았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만 두자며 부탁하지만 수빈은 연예인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고, 알아서 네 갈 길 가라며 매몰차게 거절하고 카페를 나가버린다.

결국 아무것도 해결 못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며 안절부절 하는데 이때 수빈이 신세지던 웹툰작가 김명희가 접근해온다. 김명희가 도와주겠다며 호의를 보이지만, 영재는 정체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믿겠냐며 그녀를 불신하고 그냥 가려고 한다. 하지만 김명희가 수빈이 대신 웹툰 그리고 있지 않냐며 떠보자, 사실을 알고 있던 것에 몰라면서도 그녀에게 수빈이 자신인 척 하는 거라며 맞받아친다.[6] 어쨌든 영재는 다시 자리에 앉아서 김명희에게 박수빈과 무슨 관계고 자신들의 일을 어떻게 아냐고 질문하나, 명희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대답을 회피하지만, 자신도 영재 대신 작가 행세하며 활동하는 것과 그쪽에게서 부당하게 수익을 빼앗는 거 둘다 막고 싶다고 밝힌다. 그 말에 영재는 어떻게 도와주실 거냐며 떠보고, 명희가 일단 상황을 보기로 하면서 서로 연락처 교환을 한다. 그녀와 헤어진 후 믿어도 되는 사람인지 수빈과는 어떤 관계인지 의문을 지우지 못하지만, 일단은 도희의 웹툰 정식연재 축하나 해주자며 집으로 향한다.

3.6. 진실을 폭로하다

이윽고 도영이 찾아오고 도영에게서 도희가 친구랑 축하파티를 하러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도영이 도희가 웹툰 작가가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다 네 덕분'이라고 치켜세우자, 자신은 한 게 없었고 도희 작품이 괜찮았다며 도희를 칭찬한다. 그에게 수빈과의 담판이 잘 안되었고 이젠 웹툰 작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직업조차 변변찮으면 도영도 곁에 있지 않을 거 같아 무섭다고 그에게 털어놓는다. 도영은 네 직업 때문에 만난다고 생각하냐며 백수가 되든 뭐가 되든 상관없다고 대답하고 오히려 자신이야 말로 뭐 하나 이뤄놓지 못했다는 게 문제라며 그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도영의 고민을 듣고 그의 어께에 손을 올리며 목표를 가지고 뭔가 하고 있으니 이룰 수 있을 거라며 그를 격려한다. 이에 도영이 자격증도 땄고 학원 그만두고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말하자, 영재는 도영을 안아주면서 잘 될거라고 응원한다. 영재에게 위로를 받은 도영은 걱정하지 말라며 웹툰 작가 못하면 자신이 먹여 살리겠다며 위로해준다.

그리고 대망의 73화. 도희가 친구와의 축하파티를 끝내고 오자, 도영과 함께 도희의 웹툰 작가 데뷔를 축하해준다. 도희가 들뜨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도영의 충고에 댁이나 잘하셔라는 대꾸를 하자 도희에게 장난스레 헤드락을 거는걸 웃으며 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나, 분위기를 깨고 명희로부터 전화가 온다. 명희가 전해온 소식은 수빈이 제멋대로 영화 시사회에 나가 작가 행세를 하려 한다는 비상사태였고, 영재는 수빈이 또 작가 행세 하는 걸 막아야 한다며 도영&도희 남매와 시사회장으로 향한다. 경비가 삼엄한 상황에서 도영과 도희가 경비원들을 막는 동안, 영재는 시사회장으로 달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잿빛 작가라고 소개하려던 수빈을 향해 다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단상으로 난입한다.

이어서 74화, 도영의 도움으로 수빈이 있는 단상 쪽으로 가려는데 용기가 안나서 머뭇거렸지만, 곧 자신의 시상식 시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수빈에게 신상을 떠넘겼던 일을 떠올리며 당당하게 단상으로 올라간다. 사회자가 보안팀을 불러서 쫓아내려고 하지만 영재는 숨을 고르고 수빈을 향해 외친다.
나 대신 작가인 척 해달라고 한 거 미안해! 그러니까 이제 끝내자! 나도 웹툰 작가 못해도 좋으니까!

허나 수빈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시치미를 떼며 영재를 모르는 척 한다. 결국 영재는 뒤이어 들어온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가지만, 그와중에도 필사적으로 수빈이 <마녀의 저주> 작가도, '잿빛 작가'도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고, 이후 영재의 폭로는 큰 파장을 불러와 수빈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시사회장에서 쫓겨난 후, 도영과 도희가 걱정해주자 망신만 당한 거 같다며 침울해한다. 하지만 도영이 잘했다며 위로해주자, 자신은 후회는 안하고 후련하다며 털어놓는다. 곧 영재는 치맥으로 속풀이하자고 위로해주는 도영과 도희를 보며 속으로 둘이 있으니까 모든 걸 잃어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에 도영이 걱정해주자, 영재는 치킨보다는 도영이 만들어준 요리가 먹고 싶다고 청하고, 도영이 뭐든지 말만 하라며 자신만만하게 받아들이며 함께 장을 보러 나간다.

3.7. 풀어지는 갈등

마지막화에서 도영이 차려주는 저녁을 기다리던 중, 도희로부터 자신의 폭로가 기사화되어 네티즌들이 수빈과 자신을 놓고 왈가왈부 하고 있던 걸 확인하고 이젠 정신 나간 사람으로 전국에 얼굴 팔리는 거냐며 착잡해한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려 부엌으로 가려던 순간, 수빈이 전화를 걸어오자 도영과 도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빈을 직접 만나 마지막으로 담판을 짓기로 한다.
다시 만난 수빈은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날 밑바닥까지 추락시켜놓으니까 좋냐고 따지지만, 영재는 자신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고 어떻게든 막으려다가 이 사단까지 난 것이며 세상에 알리지 않고 멈출 기회는 많았다며 일침을 가한다. 이에 수빈은 결국 연예인병 걸려서 정신 못 차리고 이 지경까지 끌고 온 내가 나쁜 년이라며 허탈해한다.

이윽고 영재는 수빈의 곁에 앉아서 오수진과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수빈이 예전부터 그랬지만 널 왕따시켰던 애한테 휘둘려서 호구같이 이용당했냐며 잔소리를 하자, 영재도 수빈에게 너도 날 이용하지 않았냐고 정곡을 찌른다. 수빈이 반박하려 하자, 영재는 말을 자르고 시상식 날 대신 나서달라며 수빈을 이용했던 것을 인정하면서, '나는 그동안 너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고, 그저 거짓말을 막고 싶었을 뿐이었다. 사실 남을 원망하고 복수하는 건 내 성격에 맞지도 않고 끝도 상쾌하지 않았다'는 진솔한 심정을 토로한다. 그제서야 수빈도 인기와 사랑을 받아보니 그걸 놓는 게 무서웠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는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고, 이제는 어떻게 해야되는 거냐며 토로한다. 이에 영재는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예전의 네가 더 좋았다. 그때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렇게 후련하게 수빈과 헤어진 영재는 이후 집에 돌아가 자신을 기다리던 도영 & 도희 남매와 못 먹은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마지막 화를 장식한다.

3.8. 에필로그

3년 뒤를 다루는 후일담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마녀의 저주를 완결낸 후, 작가 활동은 그만뒀다. 그동안 대타 사건으로 자신과 수빈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를 두고 독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지만, 정작 수빈과는 그날의 대화 이후로 다시 만난 적은 없었다고. 만화의 완결 이후 차기작을 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완성시키고 싶었던 만화를 끝낸 것에 만족하고 있다. 대신 도영이 그동안 모은 돈과 창업지원을 받아 개업한 돈까스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도영과 여전히 풋풋한 연애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떠나보냈으며, 아버지의 기일에 도영과 함께 아버지를 추모하면서 이제는 진짜 혼자만 남았다는 생각에 침울해한다. 그래도 도영에게 도희와 언제나 함께 있어 주겠다는 위로에 마음을 추스르며, 돌아가는 길에 마침내 새로운 차기작을 그리기로 결심한다.

4. 평가

초반에는 수빈 역시 노력 부족과 대책없는 행보로 평이 안좋았지만 영재 역시 사람 대하는게 서툴렀다. 이 점이 제대로 드러난 게 도희를 어시로 받아들인 것. 이게 대책없다고 비판받았다. 실력이 부족한 여동생인 도희를 어시로 받아 들인 이유가 바로 좋아하는 남자인 이도영 때문. 도희가 같이 일하게 되면 자신과 수빈의 비밀이 알게 될 수 있다는 건데, 비밀이 탄로나면 사회적으로 수빈이가 큰 타격을 입는 건 당연하다. 자신과 수빈의 비밀을 도영에게 전화로 말한 것도 모자라 도희나 혜진이 이 비밀을 엿듣고 말았다. 이 점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른다고 평하는 독자도 있을 정도.[7] 비밀을 들은 도희나 혜진이나 비밀을 지켜줘서 다행일 망정이었지 만약 저 둘이 질이 나쁜 아이들이었다면 수빈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8]

자존감 낮고 휘둘리는 성격이다보니 답답하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오수진에게 육아를 부탁받는 부분에서 많은 독자들이 답답하게 생각했을 정도. 그렇지만 이런저런 일을 겪고나서 스스로의 의견을 크게 내야하는 법을 크게 깨달았고 그런 영재가 수빈과 수진에게 큰 목소리를 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즉, 처음에는 지나치게 착하고 스스로의 주관과 의견도 없었지만,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확실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성장형 주인공'의 모습.

5. 기타



[1] 작중에서 이것이 화상 흉터인지, 아니면 반점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후자라면 돈을 모아서 제거 수술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추측 베댓도 있었다.[2] 길거리에서 어떤 남자가 그녀를 헌팅하려다가 얼굴을 보자마자 바로 화를 내며 뻔뻔하게 확 돌아간다.[3] 열심히 일했는데 단지 옆에 동료가 못했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지적당하자, 갑자기 뒷편에서 혼자 담배를 피는 영재에게 다른 직원들이 패거리로 우르르 와서 영재에게 분풀이로 갈궈대는 방식으로 똑같이 돌려준다.[4] 오죽하면 웹툰작가가 된 후에도 작가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공장 알바생으로 되돌아가 또다시 욕을 먹는 악몽을 꿀 정도였다.[5] 수빈에게 수익을 나눠달라는 협박받은 거, 아버지의 시한부, 도영의 오해, 수진의 육아를 봐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거[6] 그걸 들은 명희는 속으로 그게 그거 아니냐며 생각한다.[7] 일각에서는 남자한테 눈이 뒤집혀져서 물불 안 가린다고 평했다.[8] 오히려 비밀이 폭로 당하게 된 건 위에서 나왔다 싶이 김명희가 원인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