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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쿠아 자작 부부 | |
원작[1] | 웹툰[2] |
프로필 | |
나이 | 불명[추정] |
가족 관계 | 다르타 (장녀) 에벨리 (차녀)[8] |
신분 | 블루 보헤안의 자작 내외[9] 사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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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들. 블루 보헤안 출신이자 하급 귀족 부부이다.에르기가 라스타에게 주선해준 가짜 부모로 아버지 쪽의 이름은 길림트 이스쿠아, 어머니 쪽 이름은 마샤 이스쿠아.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두었지만 전쟁 중에 생이별을 했고 전재산을 탕진하면서까지 딸들을 찾고 있었다. 마침 잃어버린 장녀의 연령이 라스타와 비슷해 라스타는 대외적으로는 이스쿠아 부부의 잃어버린 장녀로 위장되었다.
2. 행적
2.1. 본편
2.1.1. 라스타의 양부모가 되다
블루 보헤안의 링얼 대사에게 찾아가 에르기의 지시대로 '동대제국 황제의 정부 라스타가 우리의 잃어버린 딸 같다'고 말했는데 공교롭게도 소비에슈의 지시로 라스타의 신분세탁을 위해 랑트 남작이 데려온 캐런 가문 부부[12]와 등장시기가 겹쳐서 소비에슈가 대신들과 나비에에게 비웃음을 당하게되었다.소비에슈의 명에 의해 캐런 부부와 더불어 서쪽 탑[13]에 임시 수감되지만,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데리고 방문해 자신들과 대면시키고, 라스타가 자신들의 부모님이 맞다고 하자 거기에 맞춰 라스타가 자신들의 잃어버린 딸이라고 반응하고 곧 "잃어버린 딸과 친부모의 감동의 재회"를 연출한다. 풀려난 뒤 소비에슈가 사기꾼이라면 처형대 위에 목이 날아갈거라 경고를 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은 덤.
이후 라스타와 방으로 가다 로테슈 자작과 마주치고, 둘의 설전을 지켜보고 있다가 자작이 떠나자(이때 자작부인이 라스타에게 괜찮냐고 묻기도 한다) 자신들을 진짜라고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라스타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옛날 상시천에게 습격을 받아 급히 도망치는 와중에 딸들은 각각 유모에게 맡겼으나 그 후 실종되는 바람에 내내 찾아다녔고, 그러느라 재산을 탕진해버렸다는 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서 각각 라스타의 두 손을 잡으며 장녀가 라스타와 동갑이고 차녀는 몇 살 아래이니 이 참에 딸이 하나 더 생긴걸로 하겠다며 라스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묻다 라스타의 과거를 듣고 울면서 끌어안아준다. 라스타로부터 자신은 고아이지만, 만일 부모님이 있다면 두 사람 같을 것 같다는 말을 듣다.
이스쿠아 자작은 나비에와의 이혼 후 라스타와의 결혼식을 서두르려는 소비에슈로부터 체면치례 격으로 영무대신이라는명예직을 받는데, 관직을 가져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감격해한다.
2.1.2. 에벨리를 모욕하다
라스타가 동대제국의 황후가 된 후, 에벨리가 라스타에게 연속된 언니 콤보를 시전하는 걸 보고 달려와 에벨리의 뺨을 때린 후 황제의 첩이 되기 위해 몸을 판 천박하고 천한 년"이라고 모욕하며 라스타의 편을 든다.[14][15] 이후에도 에벨리와 마주칠 때마다 온갖 모욕을 퍼부어댔다고 한다.2.1.3. 에벨리의 암살 시도
라스타가 글로리엠을 출산한 후, 아기를 안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라스타가 '폐하가 에벨리에게 빠져서 날 냉대한다'며 자신이 아이를 안지 못하는 것을 에벨리의 탓으로 돌리는 것을 보고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 마법사란 점 때문에 잠시 흥미를 보이실 뿐이니 곧 질리실거다."라고 위로하다가 에벨리를 궁에서 쫓아내달라는 부탁을 듣는다.이후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를 앞둔 라스타에게 '잠시만 동대제국을 떠나있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수긍하며 위로해주고 이에 감동한 라스타에게 여비를 두둑히 받는다.[16] 그러다 하인리의 생일 연회로 인해 친자 검사가 미뤄진 틈을 타 잠시 동대제국에 머무른다. 그리고 나비에와 맥켄나의 대화에서 이 부부가 소비에슈의 선물을 들고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간 에벨리를 해치려 한 범인임이 밝혀진다. 이후 나비에와 하인리가 소비에슈에게 이 부부의 범죄에 대해 알리고 소비에슈에게 라스타가 시킨 일이냐는 추궁을 당한다. 하인리도 이 일을 알고있다는 사실에 '우린 그저 겁을 주어 에벨리를 황궁에서 쫓아내려고 했을 뿐 죽이려 한 것이 아니다'고 변명하지만 소비에슈가 자신들이 사주한 사람을 데려오고, 관리에 의해 에벨리의 마차를 망가뜨리라고 사주한 것이 발각되어 소비에슈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이후 글로리엠의 친자검사가 다가오자 '딸의 흔적을 찾았다', '친자검사를 받을 순 있지만, 친자검사를 받는 것을 기다리면 딸의 흔적을 놓치게 된다'는 핑계를 대며 친자검사를 미루겠다는 의견을 밝힌 뒤 친자검사 직전에 자취를 감춘다.
그러다가 라스타의 친자 검사가 마무리 된 후 갑자기 사라졌을 때처럼 돌연 다시 나타난다. 라스타에 대한 불신이 이미 극에 달한 사람들은 라스타가 그렇게 거짓말을 많이 했는데 부모를 두고서 거짓말을 안 했을리 없다며, 이스쿠아 자작 부부도 라스타의 친부모가 맞는지 친자 검사를 하길 요구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수도를 넘어오자마자 '황궁에 소속된 마법사의 조수인 에벨리를 암살 시도한 죄'로 바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이에 귀족들은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딸이자 황후인 라스타를 위해 에벨리의 암살을 시도했거나, 라스타가 부모에게 에벨리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 여긴다.[17] 사실 이 모든 것은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궁지로 몰아 어차피 친자식도 기른 정도 없는 라스타를 배후라고 물어뜯게 만들려는 소비에슈의 계획이였다.[18] 그러나 다음날 공개재판에서 '라스타는 일과 관련이 없다'고 딱 잘라 부정하며 라스타를 감싼다.
소비에슈의 언급에 의하면 에벨리를 해치려 한 정황이 이미 확실하고 서대제국에서도 엄중한 처벌을 부탁했기에, 라스타는 몰라도 이스쿠아 자작 부부만큼은 처벌을 절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듯 큰 벌을 앞두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에서도 라스타를 감싸는 행동을 보여주자, 오히려 사람들은 라스타가 정말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이 맞다고 수근거리게 된다.
2.1.4. 감옥에 갇히다
공개재판 이후 감옥에 갇혀 있던 중 자신들을 찾아온 로테슈를 만난다. 평소에 라스타가 로테슈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자신들도 로테슈를 안 좋게 여기게 됐는데, 그런 작자가 비참한 처지가 된 자신들을 찾아오자 자존심이 상해 표정을 굳힌 채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다. 이에 로테슈가 멍청하고 한심한 작자들이라며 자신들을 조롱하자, 우리가 이 꼴이 됐다고 비웃으려 왔냐며 따진다. 그와 동시에 자신들은 에벨리를 죽이려 한 적도 없거니와, 거짓 증거로 누명을 쓰게 되더라도 고작 평민을 해쳤다는 이유로 큰 벌을 받지 않을거라고 반박한다. 그렇게 말을 하다 보니 기쁜 듯 즐겁게 웃으며 로테슈에게 '하지만 그쪽은 다르지. 감히 황실에 자기 핏줄을 끼워 넣으려 했으니, 이건 황위를 찬탈하려는 역모나 다름없다. 자기 목이나 신경 쓰는게 좋을거다'라고 말하며 그를 비웃는다.[19]2.1.5. 진실을 알게되다
하지만 로테슈가 자신들의 비웃음에 두려워하긴 커녕 씁쓸하게 수긍하자 멈칫한다. 이내 로테슈는 잔인하게 웃으며 '하지만 내 목이 위태롭다 한들, 나는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죽는 거니 부끄러울게 없다. 그러나 당신들은 어떠냐. 양딸도 아닌 키운 정도 없는 가짜 딸을 위해 친딸을 죽이려 하지 않았나? 자네들은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거야.'라고 빈정거린다. 이 말에 놀라서 친딸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 로테슈 자작이 음흉하게 웃으며 '하도 자주 찾아가기에 이미 알고 그러는 줄 알았더니, 설마 아직도 모르고 있었나?'라고 말하자 얼굴이 굳어서 무슨 소린지 똑바로 말하라고 소리친다. 로테슈 자작이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을 찾았음에도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라고 사실을 폭로하자, 로테슈 자작의 그 말을 바로 알아들었지만 공포심에 괜히 친딸이 누군지 말을 하라고 로테슈를 다그친다.[20]결국 로테슈에게서 '알아들었으면서 못 알아들은 척은. 에벨리. 에벨리. 황제 폐하의 두번째 정부, 마법사 에벨리.'라는 조롱을 들으며, 자신들의 친딸이 에벨리라는 확답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충격적인 진실에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덜덜 떨다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애써 거짓말이라고 부정해보지만, 로테슈 자작이 일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챙겨온 데로즈 고아원의 서류들을 보여주어 에벨리가 친딸이 맞음을 확인사살 한다.
이에 이스쿠아 자작은 로테슈 자작에게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따지지만[21], 로테슈는 라스타가 자기 딸을 죽이려 했으니 더는 그 애를 감싸줄 필요가 없다고 말한 뒤 등을 돌려 감옥에서 나간다.[22]
결국 충격적인 진실에 로테슈가 감옥에서 나가자마자 비명을 지른다. 이후 이스쿠아 자작은 계속해서 바닥을 긁고,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놓기를 반복하는 등, 초췌한 꼴로 전락한다. 나중에는 부부 모두가 완전히 자포자기했는지 멍하니 벽에 기대어 앉기까지 한다. 이 모습을 본 간수가 "이것들이 미쳐가나"라고 조롱할 정도.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부부 모두 로테슈가 알려준 충격적인 진실에 정신이 팔려, 간수의 조롱에 상처를 받기는 커녕 신경조차 쓰지 못한다.
결국 이스쿠아 자작 부부는 가짜 딸을 두둔하기 위해, 그토록 애타게 찾아다니던 친딸에게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23]
한참 만에야 에벨리가 자신들의 딸이라는 로테슈 자작의 폭로가 사실인지 궁금해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자신들과 관련된 인물이 아니니 이 와중에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 로테슈 자작이 주고 간 자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에벨리의 외모가 자신들과 닮았음을 상기하고 자신들의 친딸임을 인정하며 탄식한다. 이어서 라스타의 편을 들다 보니 나쁘게 본 거지 에벨리는 나쁜 아이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영리한 데다 열심히 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왜 그렇게 에벨리를 나쁘게 보았는지 이해가 안되며 라스타의 적이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그렇게 모질고 못 돼 보이던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모든 행동이 다 똑똑하고 야무져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친딸과 양딸에 대한 애정에 가려져 편협한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는게 드러나는 장면.
그러나 에벨리가 참 좋은 아이였단 생각이 들수록 자신들이 에벨리를 대했던 태도를 상기하며 더욱 괴로워한다. 이스쿠아 자작부인이 일단 에벨리를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은 만나면 뭐라 말하고 그 전에 에벨리가 자신들을 좋아하겠냐고 주저한다.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그렇다고 얽힌 관계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에벨리를 만나 오해를 풀려고 다짐한다.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평민인 에벨리를 죽이려 했단 누명을 쓴다고 한들 귀족인 이상 큰 벌을 받지 않을테고 금방 감옥에서 풀려날텐데, 그렇게 되면 이스쿠아 자작 부부는 친딸인 에벨리와 어떻게 해서든 꼬인 인연을 풀어야 했기 때문. 그 순간 누군가가 감옥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만약 간수가 내려오는 거라면, 그에게 돈을 줘서 에벨리를 데려와 달라고 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에벨리 본인이 감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자 놀란다.
자신들을 차갑게 내려보는 에벨리의 태도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애써 미소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에벨리 양이 여긴 어쩐 일로 온 건가요?'라고 물어본다. 이 모습을 본 에벨리가 '두려우신가 보네요'라고 중얼거리자, 그 말에 깃든 철저한 경멸을 느끼고 슬퍼한다. 이번엔 이스쿠아 자작이 조심스럽게 에벨리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오히려 '오늘은 천한 거라 안 부르시네요?'라는 차가운 대답을 듣자, 자신들이 에벨리에게 한 말들이 떠올라 흠칫하고 그 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온 현실에 괴로워 한다.
친딸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힙겹게 에벨리를 쳐다보자 에벨리는 태연하게 웃으면서 '밖에서 그렇게 의기양양하시더니, 이 안에 오니까 무척 의기소침해지셨졌다'라고 조롱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스쿠아 자작부인이 재차 떨리는 목소리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사과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 했던 말들... 모욕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라고 말하면서 에벨리에게 사과하려고 한다.
하지만 에벨리가 어차피 진심도 아닐테니 사과 안 해도 된다고 말하자 경악한다. 에벨리가 지금 자기한테 사과하면 법정에서 유리한 증언이라도 해줄까봐 그러는 것 같은데 자긴 그럴 맘 없다며, 이스쿠아 자작 부부의 진심마저 곡해하자 필사적으로 '그런 게 아니에요, 에벨리 양'이라고 존댓말로 말하며 해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에벨리에게 '갑자기 존대해 주시는 것도 어색하네요. 하던 대로 하세요. 재수없게'라는 독설만 듣는다.[24] 그 말을 하자마자 마치 이 안에서 풍기는 악취를 견딜 수 없다는 듯이, 뒤로 물러나는 에벨리의 매정한 모습에 큰 상처를 받는다.
이어서 에벨리는 '왜 왔냐고 물어봤죠? 그냥 구경하러 왔어요. 당신들도 그냥 나 구경하러 내가 사는데 찾아와서 욕하고 갔잖아요. 나도 그냥, 똑같이 해보러 왔어요'라며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악행을 언급하며 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또한 대체 자신의 어디가 그렇게 거슬려서 죽이려고까지 했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는 에벨리의 분노 섞인 일갈에, 그건 오해라며 우리가 에벨리 양에게 못되게 굴긴 했지만 이번 암살 사건과는 정말 무관하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에벨리는 이를 비웃으며 그건 재판장님한테 말씀하시라고만 말한다. 이내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감상하듯이 바라보다가 기계적으로 웃으며 돌아서서 나가면서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다 했죠'라고 말하자, 부모 자식 이야기에 표정이 처연하게 굳는다.
에벨리는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당신들과 라스타를 보면 진짜 그 말이 딱 맞아요.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도 라스타가 당신들처럼 못된 걸 보면, 아마 당신들 둘째도, 당신들과 똑같은 쓰레기일 거예요'라는 폭언을 내뱉고 감옥에서 떠난다. 이 폭언을 들은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목이 메어 소리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오열하고, 에벨리가 감옥에서 완전히 나가자 이스쿠아 자작도 무너지듯 엎드려 통곡한다.
한참을 그렇게 울고 난 뒤에 결국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비통하게 '난 저 애의 부모가 되지 않을거에요. 우릴 저렇게 싫어하고 혐오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자기 부모라고 말해요.'라고 말하며, 에벨리를 위해 진실을 숨기겠다고 한다. 이 말에 이스쿠아 자작도 동의한다. 설령 에벨리가 자신의 친부모가 이스쿠아 자작부부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친부모라는 작자가 자신에게 한 폭언과 자신이 친부모에게 한 폭언을 떠올리고 괴로워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어서 이스쿠아 자작은 에벨리에게 진실을 밝힐 게 아니라,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라스타를 처리해야한다며 모든 원흉인 라스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이스쿠아 자작부인도 이에 동의하며 만약 라스타가 이번 사건에서 무사히 빠져나간다면, 분명 다시 에벨리를 해코지를 하려 들거라고 말한다. 또한 이스쿠아 자작은 이번 암살 미수 사건도 라스타가 에벨리를 죽이기 위해, 마차 사고를 내서 좀 더 일을 크게 벌였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여기서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내내 주장해온 자신들은 에벨리에게 겁을 주어 먼 곳으로 쫒아버리라 사주했지만, 결코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말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난다. 에벨리가 친딸임을 알기 전까진 뼛속 깊이 그녀를 미워하고 하찮게 여겼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빼앗을 마음은 없었다고 한다.
감옥에 수감된 이후에도 암살 미수 사건이 라스타가 한 짓은 절대 아니라고 믿었지만, 라스타가 에벨리의 진짜 정체를 알면서도 내내 감추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그녀가 충분히 그럴 짓을 할 만한 악당으로 보게 된다. 결국 에벨리를 죽이려 든 진범이 라스타임을 깨닫고 두 번 다시 에벨리를 해치지 못하게, 우리들이 라스타를 에벨리의 인생에서 치워줘야 한다며 라스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25]
2.1.6. 재판을 받다
이후 가짜 공주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로테슈 자작, 알렌과 더불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로테슈와 알렌의 재판이 끝난 뒤 다음 차례로 재판을 받게 된다. 몰래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고 있던 라스타도 이스쿠아 자작부부만큼은 자신에게 신의를 지키고 있고 에벨리 암살 시도에 대한 재판만 받기에, 유죄가 되더라도 큰 벌은 받지 않을거라고 여겨 한결 마음을 놓는다. 대법관이 에벨리 암살 시도에 관해 여전히 같은 입장을 고수하냐고 묻자, 관중들은 또 부인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순순히 인정한다. 이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대법관이 사람들을 진정시킨다. 이후 대법관이 그럼 에벨리를 서대제국으로 가는 길에 죽이라 사주한 걸 인정하냐고 추궁하자, 이번에도 순순히 인정한다. 대법관이 딸인 라스타 황후를 위해서였냐고 묻자 그렇다고 인정하며, 마법에 유능한 인재인 에벨리가 남궁에서 지내며 궁정 마법사의 조수가 됐는데, 라스타 황후는 그게 혹시 소비에슈 황제가 변심한 증거는 아닐까 하고 늘 걱정했고, 그래서 그런 무서운 일을 벌인거라고 자백한다.
이에 대법관은 혐오스럽다는 듯이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쳐다보며 에벨리가 황제 폐하의 정부가 아님에도 그런 짓을 저질렀냐고 다시 묻고, 그렇다고 인정하며 에벨리는 절대로 소비에슈 황제의 정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서 대법관은 이 일에 라스타 황후가 관련이 있냐고 묻는다. 재판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진술이 약간 변하긴 했지만 이 부분에선 신념을 지킬 거라고 여기고[26], 대법관 역시 그들이 이번에도 라스타를 감쌀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뒤엎고 이스쿠아 자작은 덤덤하게 이 일에 라스타가 관련되어 있다고 인정한다. 이에 놀란 대법관은 라스타 황후가 사주한거냐고 재차 묻자, 이스쿠아 자작부인도 단호하게 라스타의 죄를 시인한다.
그러나 대법관은 갑자기 돌변한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태도를 오히려 미심쩍게 여겨 왜 갑자기 말을 바꾼 거냐고 묻는다.[27] 이에 이스쿠아 자작은 우리는 친딸도 아닌 분을 위해 온갖 모욕을 감수하는데, 이 일의 원인이자 발단인 라스타는 우리들에게 모든 걸 맡기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으니,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고 대답하며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당연히 이 충격적인 진실에 사람들은 매우 놀라 수근거리며, 몰래 지켜보던 라스타마저 충격에 빠진다. 대법관마저 놀라서 말문을 못 잇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지금 라스타 황후가 친딸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거냐고 묻고, 동시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이 아님을 확인사살한다. 당황한 대법관은 더듬거리며 당신들은 라스타 황후가 즉위하기 이전부터 계속 딸이라고 주장해왔고, 라스타 황후도 당신들이 친부모라고 말해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이스쿠아 자작은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부부)는 친딸을 찾을 돈이 필요했고, 라스타는 황후 자리에 오르기 위해 귀족 부모가 필요했으며, 이런 식으로 귀족 양부모를 만들어 신분 세탁하는 것은 그리 드문 경우가 아니라고 싸늘하게 대답하며, 라스타와 자신들이 신분세탁으로 얽혀진 관계임을 폭로한다.
이에 구경꾼들 중 한 명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럼 라스타 황후의 친부모는 누구냐? 전에 자기가 황후의 친부라고 주장하던 그 평민이냐?'라고 묻자,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차갑게 본인들은 황후의 친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귀족이 아니란 것 뿐이라고 대답하며 라스타가 귀족 출신도 아니라는 것마저 폭로한다. 그 순간 대법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대번에 파악해 서둘러 결론을 내리려 한다.[28] 하지만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구경꾼들 중 한 명이 참지 못하고 이스쿠아 자작 부부에게 '그럼 당신들이 짜고서 황제 폐하를 속인 거냐? 아니면 황제 폐하가 이 일을 묵인해준거냐?'고 묻는다.
대법관은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죄를 덜기 위해서라도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에슈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생각해 섬뜩해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을 뒤엎고 소비에슈 황제는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라스타는 자신을 황후로 만들어주면 우리에게 딸을 찾아주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지, 이렇게 법정에 세우는 것이 아니었다고 증언함과 동시에 자신들은 라스타와 짜고서 소비에슈 황제를 속였다는 위증을 한다. 필요하다면 라스타와 핏줄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재차 라스타가 가짜 딸임을 폭로하는 동시에 라스타와 자신들이 짜고서 소비에슈 황제를 속였다는 위증을 해서 라스타의 죄를 가중시킨다.
대법관이 자신들과 림웰 부자의 판결을 정하기 위해 다른 관리들과 함께 회의실에 들어간 사이, 로테슈 자작과 알렌과 더불어 피고인석에 나와 있는다. 이때 로테슈 자작을 증오에 가득 찬 눈으로 노려본다.[29] 한참 후 회의실에서 나온 대법관은 로테슈 자작과 알렌,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의혹과 죄목을 하나하나 읇고, 단호하게 사형 판결을 내리면서 로테슈 자작과 알렌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전에 말했던 "두 번 다시 에벨리를 해치지 못하게 우리들이 라스타를 에벨리 인생에서 치워줘야 한다"고 했던 말 그대로, 자신들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라스타의 죄를 가중시키는데 성공한다.
사형당하기 직전 재산관리인을 통해 에벨리에게 자신들이 친부모임을 밝히지 않은 채 익명으로 유산을 전해주며, "정말로 사랑했다, 평생 사랑했다. 버린 적이 없으니 혹시라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했다면 잊어달라. 살아 있을 때 지키지 못했지만 죽은 후에는 꼭 지켜주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이후 라스타의 재판에서 로테슈 자작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재판 때 했던 진술을 반복한다.
라스타가 폐위되어 탑에 유폐되기 바로 전날, 림웰 부자와 함께 사람들의 열광과 환호 속에서 교수형으로 사형당한다.
2.2. 외전
외전에서 그토록 찾아다니던 친딸 중 장녀 다르타가 등장하는데, 다르타는 상시천의 도적 중 한 명인 빈셀이 입양해서 키우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다르타 역시 친동생 에벨리처럼 치유 능력을 가진 마법사로 발현하게 된다. 빈셀이 다르타를 발견했을 당시엔 다르타의 팔에 팔찌가 끼워져있었다고 한다. 당시 빈셀은 팔찌가 팔에 안 맞아서 발에 끼워두었다고.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팔찌에 새겨진 문양이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가문 문양과 비슷했다고 한다. 카를 후작은 팔찌의 문양을 보자마자 이스쿠아 자작가의 문양임을 눈치챘고, 에벨리도 후작에게 다르타가 이스쿠아의 자식임을 듣게 되지만 차마 다르타에게 말하지 못한다.이후 이스쿠아 자작부부에 관해 한 기자가 가십거리로 쓴 기사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많은 사기꾼들이 그랬듯 사교계 안에서 평판이 좋았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마법사 에벨리'를 몹시 구박했다고.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재산관리인의 언급에 의하면 재산을 탕진하면서까지 잃어버린 딸들을 찾아다녔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고 한다.
한편 다르타가 최근에 처형당한 사람들의 시체가 묻혀있는 무덤을 찾아가면서 밝혀졌는데, 부부의 묘지는 동대제국 수도 밖에 있는데다 낮에도 햇볓이 잘 들지 않는 음지에 위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 처형당한 사람들의 시체가 묻힌 무덤이 다 비슷비슷했던 탓에, 다르타는 어느 게 이스쿠아 자작 부부의 무덤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이를 볼 때 말이 좋아 무덤이지 시신조차 제대로 매장되지 못했던 듯하다.
이후 에벨리는 재산관리인을 통해 자신에게 친언니가 있으며 그 이름이 다르타라는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제서야 에벨리는 그렇게나 증오하던 자작 부부가 자기 친부모였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3. 평가
잃어버린 딸들을 애타게 찾고 생판 남인 라스타에게 잘해주었다는 점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부부지만 귀족 특유의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30] 게다가 라스타의 양부모라는 포지션 때문에 손쉽게 라스타의 이간질에 넘어가 애꿎은 에벨리를 모욕했고 목숨이 위험한 와중에도 라스타를 감싸는 등, 이미지가 깎이는 언행과 행동을 해서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마지막에 에벨리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에벨리를 위해 무리하게 진실을 밝히지 않고, 딸의 심정을 고려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속죄한 것이 플러스가 될 만한 점. 또한 로테슈 자작과 알렌과는 달리 진심으로 친부모처럼 의지했던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배신은 라스타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고, 끝내 제정신이 아니게 된 라스타가 야반도주라는 최악의 패를 선택하게 만들었다.[31] 게다가 라스타는 이렇게 마지막 희망으로 선택한 야반도주마저 실패해 소비에슈에게로 끌려와버리고, 그로 인해 죄가 더 가중되어 재판을 받아 거기서 폐위와 영구유폐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결국 본인들이 공언한 대로[32] 라스타의 처참한 몰락에 제대로 기여했다.
더군다나 그토록 애타게 찾아다녔던 친딸에게 마지막까지 용서받지 못하고 친부모라는 사실조차 밝히지 못한채, 저지르지도않은 죄까지 뒤집어쓰고[33] 처형당했으니 그동안 저지른 악행의 대가는 확실히 치렀다.
4. 인간 관계
- 라스타 이스쿠아
라스타의 신분세탁을 위해 대외적으로는 전쟁 통에 헤어져버린 가족으로 위장되었지만 의외로 라스타를 정말 딸처럼 아껴주었고 악인으로 변해버린 라스타도 이스쿠아 부부를 진짜 부모로 생각했다. 본인들 역시 에벨리 암살 시도 죄로 공개재판을 받았을 때 사람들의 비난을 듣는 상황에서도 라스타를 감쌀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로테슈에게서 라스타가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 이를 숨기고 에벨리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 예상대로 라스타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에벨리를 위해 라스타를 치워 버리자고 다짐하면서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후 재판에서 라스타가 가짜 딸임을 폭로하는 동시에 라스타와 자신들이 짜고서 황제 소비에슈를 작정하고 속였다고 위증해 라스타의 죄를 가중시키는데 성공하면서 라스타에 대한 복수를 달성한다.
- 에벨리
에벨리는 라스타를 혐오하고 이스쿠아 부부도 라스타를 대놓고 적대하는데다 평민에 고아인 에벨리를 얕잡아보아 만날 때마다 온갖 모욕을 주었기에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로테슈 자작에 의하면 에벨리는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애타게 찾던 두 친딸 중에 차녀라는 것이 밝혀졌다. 급기야 라스타의 사주로 에벨리를 암살하려던 게 발각돼 감옥에 갇혀 재판까지 받게 된다. 이후 로테슈에 의해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이고 심지어 라스타가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 이를 숨기고 에벨리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완전히 멘붕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엔 어떻게든 감옥에서 나가 에벨리와의 오해를 풀려 했다. 하지만 감옥 안에서 대면한 에벨리에게서 그동안의 원한과 분노가 섞인 조롱에 이어 급기야 자신들이 쓰레기니 그들의 자식들도 쓰레기일 거라는 폭언까지 듣는다. 이렇게 극도로 자신들을 혐오하는 에벨리의 모습에 절망하고 결국 에벨리를 위한 최소한의 속죄로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되 라스타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 에르기 클로디아
같은 국가인 블루 보헤안 출신이나 라스타의 신분세탁을 위해 소개받은 일 외엔 접점이 없는 관계.
- 로테슈 림웰
증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친딸 에벨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 나비에 엘리 트로비
라스타의 양부모였기에 대외적으론 좋을 수가 없는 관계였으나, 사실은 두 딸인 다르타, 에벨리의 재능이 발휘되고, 각 제국의 치유 마법사로 대성하게 된 은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자신의 친딸 에벨리의 은인 나비에의 자리를 뺏은 원수 라스타를 도와주었다.
- 다르타
장녀. 다만 에벨리와는 달리 다르타와는 만나보지도 못하고 처형되었다.
5. 기타
- 188화 삽화에서 간접적으로 외모가 드러났는데 길림트는 금발, 마샤는 갈색 머리로 이스쿠아 자작부인의 머리카락 색이 에벨리와 닮았다. 참고로 이스쿠아 자작과 에벨리는 눈의 색이 닮았다고 한다.[35]
- 외전에서 장녀인 다르타가 나오는데 다르타도 에벨리처럼 치유 마법에 재능이 있었다. 비록 살아서 다르타를 보지 못했지만, 그나마 자매들끼리 재회하고 각 제국의 치유마법사로 대성한 것이 위안.
[1] 왼쪽의 금발 남자가 길림트 이스쿠아 자작, 오른쪽의 갈색 머리 여자가 마샤 이스쿠아 자작 부인이다.[2] 왼쪽 금발 남성이 길림트, 오른쪽 갈색머리 여인이 마샤다.[추정] 자작부부의 장녀가 20세에서 22세 정도로 추정되는 라스타의 또래라는 것과, 작품의 세계관 상의 결혼 적령기를 고려하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로 추정된다.[4] 라스타의 완벽한 황후 등극을 위한 신분 조작을 위한 대외적 관계였으며, 실제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자작부부가 직접 자신들과 라스타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5] 글로리엠이 소비에슈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대외적 장녀인 라스타가 황후 직위에서 폐위될 위기에 처했기에 이 관계도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 이후 작품이 진행되면서 라스타와 소비에슈가 이혼하면서 관계가 끊어졌다.[6] 글로리엠의 어머니 라스타의 완벽한 황후 등극을 위한 신분 조작을 위한 대외적 관계였으며, 실제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자작 부부가 직접 자신들과 라스타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7] 원래는 극소수의 인물들이 알고 있던 관계였으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안이 라스타의 장남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기에 세상은 안을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손자로 인식한다. 하지만 라스타와 자작 부부가 애초에 혈연 관계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대외적 관계이며, 실제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생판 남이다. 뿐만 아니라, 자작 부부는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 이전까지 안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자작 부부가 직접 자신들과 라스타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8]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그토록 그리워하던 차녀를 찾았다. 조작된 라스타와의 관계와는 달리, 이쪽은 친딸이 맞다.[9] 딸들을 찾느라 월대륙을 전부 돌아다니며 재산과 시간 등을 쓴 탓에 거의 이름 뿐인 직위라고 한다.[10] 이스쿠아 자작 한정[11] 대외적으론 황후의 친부모이니 체면치레를 위해서 받은 직위. 이 직위를 받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인 라스타의 신분이 위험해졌기에 이스쿠아 자작의 지위도 덩달아 위험해졌다. 결국 사형을 선고받은 시점에서 영무대신을 비롯한 신분 자체가 박탈되었다.[12] 두 세대 전에 황자들 간 대립에서 줄을 잘못 서 몰락했다. 나비에에게 악감정은 없으나 자신들이 처벌받을 게 두려워 약속받은 보수를 다섯배로 받는 댓가+소비에슈의 강요로 '코샤르가 우리들을 매수했다.'는 거짓말을 한다.[13] 예전엔 이름대로 서쪽에 있는 탑이었지만 본궁을 새로 증축하면서 위치가 달라졌다. 지금은 용도가 변경되어 정치싸움에서 밀리거나 죄를 지은 황족을 가두는데 쓰이고, 특히 1층은 '죄는 확실하진 않지만 심문해 볼 여지가 있는' 귀족 죄수를 가두는 심문실 용도로 사용된다고.[14] 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딸이라 알려진 라스타도 황제의 첩(정부) 노릇을 했던지라 참으로 내로남불적 발언(...) 게다가 천박한 짓(니안을 모함하고, 나비에를 '그 년'이라 부르는 등...)은 에벨리가 아니라 라스타가 해댔다(...)[15] 웹툰판에서 발언이 쎄다보니 부모도 모르는 평민이 황궁에 머물렀으면 감사한줄 알아는 식으로 모욕하고 뺨때리는 것도 밀치는 식으로 순화시켰다. 그래도 부모없는 아이를 비하하는 거라 경고문을 올렸다.[16] 훗날 도주를 시도하려던 라스타의 언급에 의하면 가진 보석들을 거의 다 털어서 준 바람에 본인의 도주자금을 챙길 땐 자기 방을 탈탈 털어야했다고.[17] 소비에슈가 에벨리를 정부로 삼으려고 데려왔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혼 후 나비에에게 집착하던 소비에슈가 일부러 나비에가 후원하던 에벨리를 데려온 거였지만...[18] 소비에슈는 라스타가 진짜 에벨리 암살 시도 사건의 배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오로지 라스타를 궁지에 몰기 위해 이스쿠아 자작 부부까지 이용한다.[19] 여기서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속마음이 나오는데 양딸인 라스타를 지키고 있단 자부심만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전락하여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견디는 건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결국 자신들보다 더욱 딱한 처지가 될 로테슈를 모욕하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추스리려 했던 것.[20] 로테슈가 말하는 뉘앙스만 들어도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이라고 말하는걸 뻔히 알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참 잔인하고 무서운 일이니 더욱 흥분해서 로테슈에게 고함을 질러댄 것.[21]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말했더라면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에벨리를 데리고 다른 나라로 피할 수도 있었고, 최소한 라스타를 위해 에벨리를 괴롭히거나 쫒아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다 상황이 궁지에 달해서야 이 사실을 알려주니 절대로 좋은 의도가 아닌게 뻔했다.[22] 정황상 자기 딸을 해친 라스타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로테슈 자작이 이스쿠아 자작부부까지 라스타를 배신해 그녀의 죄를 더욱 가중시키려고 일부러 에벨리에 관한 진실을 말해준 듯 하다. 아예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이 아니든 말든 로테슈 본인에겐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정도.[23] 이전에 에벨리는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친부모인 것조차 모른 채 그들에게 "당신들이 잃어버린 딸도 고아로 자랐을텐데 당신들 같은 사람을 만나 힘들게 살고 있을 거 아니냐?"라고 일갈한 적이 있다. 이 말대로 그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딸이 정작 친부모에게 모욕당하며, 힘들게 살고 있으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던 셈.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 부부는 그 모든게 업보로 돌아올 줄도 모르고 귀족들과 함께 에벨리를 험담하며, 우리들의 딸은 남의 남편과 놀아나는 사람이 아니라며 라스타를 두둔하기만 했다. 로테슈 말마따나 키운 정도 없는 가짜 딸을 위해 친딸을 악랄하게 괴롭힌,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짓을 저지른 것이다.[24] 솔직히 그동안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당한 짓을 생각하면 이런 반응도 당연하다. 실제로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에벨리가 자신들의 친딸임을 알기 전까지 진심으로 에벨리를 미워하고, 에벨리를 해치려한 사실에 일말의 죄책감도 보여주지 않던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진상을 모르는 에벨리 입장에선 자신을 악랄하게 괴롭혔던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갑자기 존대까지 하며 태도를 바꾸니, 어색하고 재수없다 못해 뭔가 안좋은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행동한다고 여길 만 했다.[25] 하지만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증언을 바꿔 에벨리 암살 미수 사건이 라스타의 사주로 이뤄졌다고 거짓말을 한다 해도 귀족의 특권 덕에 큰 벌을 받지 않을거고, 현재 황후 신분인 라스타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형식적인 벌만 받고 끝나게 될 거라고 한다. 이를 볼 때 로테슈처럼 자신들이 큰 피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라스타를 철저히 몰락시키기 위해 그녀의 죄를 더욱 가중시키려고 할 듯하다.[26] 진술이 변한 건 다른 증거가 나왔거나 계속되는 재판에 지쳤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황후인 라스타를 죄에 끌어들이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게다가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딸인 라스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내내 보여왔기에, 계속 같은 입장을 고수할 거라고 생각한다.[27] 혹시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아 거짓말로 진술을 바꾼 거라면 그것 역시 옳지 못한 일이다. 게다가 라스타의 죄는 글로리엠에 대한 것만으로도 확실했기에, 아무리 그녀가 밉다고 해서 거짓 죄를 끼어 붙일 수는 없었다.[28] 라스타가 신분을 속여 황후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중죄이지만, 만약 이게 황제인 소비에슈의 명령으로 이뤄진 신분세탁이라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계속 사실을 말하게 냅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평민들에 기자들까지 모여있는 재판장에서 황제의 이름마저 거론된다면, 황실이 우스워지는 건 물론 그 불똥이 대법관 자신에게까지 튈 수 있기 때문.[29] 이 모습을 본 라스타는 단번에 로테슈 자작이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에벨리가 그들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는 걸 눈치챈다. 또한 이를 통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자신을 배신한 진짜 이유도 깨닫는다.[30] 평민이라고 에벨리를 얕보긴 했지만 만약 그들이 정말 평민을 혐오했다면 라스타가 평민이었을 때의 모습을 굳이 귀족들 앞에서 칭찬하거나, 에벨리와 똑같은 평민 출신인데다가 피 한방울 안섞인 생판 남남인 라스타를 굳이 입양할 이유가 없다. 그저 자신들이 싫어하는 에벨리가 마침 자신들보다 낮은 평민 출신이니 꼬투리를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31] 그전까지 라스타는 자신은 아직까지 황후이니 감형받을 수 있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죄가 더욱 가중되는 야반도주만큼은 거부하고 있었다.[32]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이 에벨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숨기고 이간질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 번 다시 에벨리를 해치지 못하게 우리들이 라스타를 에벨리의 인생에서 치워줘야 한다고 했던 말.[33] 아무리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에벨리 암살 미수로 유죄를 선고받아도 결국 그들은 귀족이고 에벨리는 평민인만큼, 이스쿠아 자작 부부는 형식적인 벌만 받고 끝나게 될 거라는게 작중에서도 명확히 묘사된다. 결국 이스쿠아 자작 부부가 사형을 선고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라스타의 신분을 조작해서, 처음부터 작정하고 황제인 소비에슈를 속였다는 혐의 때문이라는 것. 애초에 라스타의 이스쿠아 자작 부부 친딸 행세가 그녀의 노예 신분을 세탁하려고 한 소비에슈의 명령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작정하고 황제를 속이려했다는 이 혐의만큼은 거짓이었고 라스타를 확실히 끝장낼려는 이스쿠아 자작 부부의 자폭이였다.[34] 상시천만 아니었다며, 딸들과 헤어지지 않고, 재산도 탕진하지 않고, 딸들도 치유마법사로 발휘되어 가문도 지금보다 더 명성이 높아졌을 거다.[35] 다만 웹툰에서는 작화상 이스쿠아 자작과 에벨리는 눈 색이 다르며 오히려 에벨리의 머리색이 좀 더 진하다는 것 이외엔 전반적으로 이스쿠아 자작부인을 좀 더 닮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