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 |
장르 | 퓨전, 환생, 게임, 아카데미 |
작가 | 1_394 |
출판사 | 노벨피아 |
연재처 | 노벨피아 ▶ |
연재 기간 | 2023. 11. 11. ~ 연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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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퓨전 판타지, 환생물, 아카데미물, 게임물 웹소설. 작가는 1_394. 약칭은 '이티알'.2. 줄거리
PV |
환상 마법 학파의 마법사가 된 나는 환상 마법으로 가상현실을 만들어 TRPG를 하기로 했다.
가상현실을 만든 건 좋은데 마땅한 플레이어가 없어서 곤란을 겪던 중, 황실로부터 아카데미 교수직 제안을 받았다.
환상 마법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실전 경험을 안전하게 채워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아카데미 교수가 되었는데.
"나를, 나를 당장 그 세계로 돌려보내 줘-!"
"외신이, 언젠가 외신이 우리를 파멸로 몰아넣을 거야, 모두 죽을 거야!!"
"나는 레드번 공작가의 사생아가 아니다. 나는 대 남궁세가의 일대제자, 남궁청휘다!"
그런데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차원 이동 마법이 아니라 픽션이라니까 얘들아⋯⋯.
― 노벨피아 작품 소개
가상현실을 만든 건 좋은데 마땅한 플레이어가 없어서 곤란을 겪던 중, 황실로부터 아카데미 교수직 제안을 받았다.
환상 마법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실전 경험을 안전하게 채워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아카데미 교수가 되었는데.
"나를, 나를 당장 그 세계로 돌려보내 줘-!"
"외신이, 언젠가 외신이 우리를 파멸로 몰아넣을 거야, 모두 죽을 거야!!"
"나는 레드번 공작가의 사생아가 아니다. 나는 대 남궁세가의 일대제자, 남궁청휘다!"
그런데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차원 이동 마법이 아니라 픽션이라니까 얘들아⋯⋯.
― 노벨피아 작품 소개
3. 연재 현황
2023년 11월 11일부터 노벨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연재 주기는 월, 화, 수, 목, 금, 토(주 6일) 오후 2시이다.일요일은 일단 휴재지만 2% 확률로 연재한다고 한다.[1][2]
조회수 천만을 돌파하면서 '천만의 선택!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4. 특징
환상 마법으로 구현한 가상현실과 TRPG를 중심 소재로 다루는 독특한 작품이다. 2023년 노벨피아 연재 시작한 작품 중에서 빠르게 화제가 된 작품 중 하나다. 2화까지는 그냥 개념 없는 주인공의 제멋대로 이세계물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3] 3화부터 반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준수한 필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특히 TRPG 세션 중의 묘사가 일품인데, 게임 마스터가 플레이어에게 상황을 묘사하고 이후 행동을 묻는 형식의 내레이션으로 독자에게는 작중 상황이 엄연히 픽션임을 못박지만 높은 수준의 환영 마법 때문에 플레이어 역할의 등장인물은 자신이 플레이어 캐릭터인 것으로 인식하고 몰입하는 것으로 서술되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자신이 다른 차원으로 차원이동을 한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세션 종료 후에도 세션 내용을 다른 차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착각하는 착각물 클리셰 또한 잘 살려낸다.다만 착각물 클리셰를 위해 TRPG의 기본 전제인 '게임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사전에 캠페인의 장르부터 캐릭터 설정 및 하우스 룰까지 상호간 합의를 거친다'[4]는 점은 다소 무시하고, 게임 개발자가 깔아둔 판에 플레이어를 던져놓는 샌드박스형 가상현실 게임에 가깝게 묘사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5] 또한 본작은 주사위 굴림을 묘사하지 않고 순수히 플레이어의 롤플레이로 세션을 전개하기 때문에, TRPG 특유의 보드게임과 유사한 맛을 완전히는 드러내지 못하는 편이다. 물론 이건 GM의 작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는데다 저녁노을 어스름이나 평온한 한 해와 같이 주사위 판정의 비중이 낮거나 아예 없는 규칙 또한 많으므로 취향의 영역.[6]
한 가지 주의할 건, 이 작품의 메인 태그 중 하나가 착각이라는 점이다. 즉, 이 소설은 판타지 세상에서 두런두런 둘러앉아 TRPG를 즐기는 소설이 아니라 환상 마법으로 구현한 TRPG가 사실인 줄 알고 과몰입하는 캐릭터들을 보는 소설이다. TRPG에 다소 환상을 가진 독자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TRPG 플레이 내용을 어레인지한 소설도 아니고 'TRPG를 하는 작품' 플레이로그 같은 건 같은 TRPG를 즐기는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그쪽 취향이 아니라면 더럽게 안 읽는(...) 물건이기에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만약 그런 내용을 기대했다면 아쉽겠지만, 작품 자체의 장르가 착각에서 바뀌지 않는 한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7]
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설정
자세한 내용은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설정 문서 참고하십시오.7. 평가
TRPG 같은 글은 최근 문피아에서 2년간 읽은 어떤 글보다도 나은데...?
개인적으로 TRPG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정말 약간만. 1~2%정도만 수정해서 편당결제에 내놓고 현재 필력 유지하면 어마어마하게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물론 노피아에서도 많은 수입을 얻겠지만. 독자 전체 풀에서 노피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니까...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듬...
- 달빛조각사 작가 남희성 #
개인적으로 TRPG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정말 약간만. 1~2%정도만 수정해서 편당결제에 내놓고 현재 필력 유지하면 어마어마하게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물론 노피아에서도 많은 수입을 얻겠지만. 독자 전체 풀에서 노피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니까...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듬...
- 달빛조각사 작가 남희성 #
8. 탐구
- 작중에서 환상 마법은 전투력이 낮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데, 작중에서 묘사되는 환상 마법은 결코 무시당할 수준이 아니다. 작중의 환상 마법이 고작 빈약한 살상력 때문에 저평가된다는 설정을 보면 핍진성에 의문이 들기 쉽다. 물론 주인공의 말마따나 "내 우주에서는 난다"고 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노골적으로 저평가되는 점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따로 정리한 내용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환상 마법은 주인공이 개입해 발전시킨 환상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준으로 한다. 본편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본래 환상 마법은 자신보다 강한 대상에게는 먹히지 않고, 자신보다 약한 대상에게는 열댓명이 달라붙어 90년대 폴리곤 비슷한 풍경이나 보여주는 물건이라(...) 구린 게 맞다. 심지어 환상 마법의 자랑인 유틸리티 또한 타 마법 학파 또한 담당하는 원소에 엮인 개념으로부터 파생해 보유하고 있는 만큼 딱히 자랑할 만한 부분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런 환상 마법이 별도의 마탑까지 존재하는 건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본편에서 등장한 내용에 따르면 애초에 현 자색 마탑의 환상 마법은 반쪽짜리라는 떡밥이 있다. 과거에 흑마법사들과 협력한 혹은 흑마법사였던 탓에, 전 자탑주를 비롯해 중추의 대부분이 현 자탑주인 유나에게 썰려나갔기 때문으로 드러난다. 본래 자색 마탑은 몽마의 소환 등 아예 정신 관련 전체를 관장했다는 듯한 언급이 있으나, 현재는 관련 내용이 썩둑 잘려나가 실질적으로 학파에 속한 마법 중 절반 이상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다른 마탑에 비견되면 오히려 그 쪽이 사기다.
이하는 환상 마법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고찰이다.
{{{#!folding 환상 마법 탐구 열기 / 접기 - 환영을 다루고 상대의 사고 능력에 간섭하는 마법은 유틸리티 면에서 굉장히 강력하다. 판타지 TRPG의 대표격인 던전 앤 드래곤에서는 각각 '환영학파'와 '환혹학파'로 나뉘는데, 이 둘은 살상력은 없지만 오히려 주문 하나만으로 인카운터[8] 한 번을 종결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다. 예를 들어 화염구를 날리면 넓은 범위에 화염 피해를 주지만, 잡몹 처리 외에는 효율이 떨어져서 강적들을 상대로는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환영계 주문인 '최면 문양 Hypnotic pattern'을 사용하면 넓은 범위의 적을 최면에 빠트려서 무력화하고 그대로 전투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인카운터를 끝낼 수 있다. 이외에도 환영으로 시선을 돌린 사이 잠입 액션을 하거나, 몬스터 무리의 보스에게 정신지배를 걸어서 부하들이 무기를 버리게 지시할 수도 있다.
- 오히려 D&D에서는 화력에 집중한 '방출학파' 위저드의 평가가 나쁜 편에 속하는데, 딜링만 따지면 파이터나 팔라딘 같은 무기 공격직이 충분히 강한 딜을 넣을 수 있는데다가 어찌어찌 마법사가 딜링 역할을 대신한다고 해도 비마법적 클래스의 일거리를 빼앗는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0년대 이후에는 주문직은 남들에겐 없는 유틸리티와 서포팅을 챙기는 게 더 가치가 높다고 인식된다. 개중에서도 위저드는 마법책 규칙 덕분에 널널한 의식 마법[9]과 쉬운 주문 습득[10]을 통해 주문 가짓수를 가장 많이 확보하면서 나오는 범용적 유틸리티가 강점이며, 환영/환혹학파는 비전투적 해결 수단으로 자주 쓰인다. DM의 입장에서도 주사위를 많이 굴려야 하는 무리 규모 전투만 반복하는 것보다는 종종 유틸리티를 통해 제시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신선하다고 간주된다. D&D도 후기 판본으로 갈수록 개별 몬스터에 경험치를 매기는 것을 지양하고 인카운터 해결로 경험치를 얻도록 권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 작중에 '제국'이 설립된 이상 환상 마법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집단 대 집단, 국가 대 국가 간의 집단전은 정보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적의 병력은 얼마인가, 적의 초소나 적지의 요충지는 어디인가, 지휘관은 누구인가 등을 철저히 파악하면서 반대로 상대에게 최대한 이쪽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런데 작중의 환상 마법은 이러한 정보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 척후병에게 환영으로 아군 병력이 기동하는 방향을 기만해 성동격서를 적극적으로 노리거나, 에르빈 롬멜이 군용 차량을 전차로 위장했듯 병력 규모를 부풀려 블러핑을 걸 수도 있을 것이다. 역으로 이쪽에서 정찰을 할 경우에도 환상 마법은 가치가 높다.
- '현대 문명 유람기' 세션에서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이 세계관의 마법사는 육안이 아니어도 자신이 구현한 환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D&D에서 이 정도의 정보 수집 능력을 제공하는 주문은 정보 수집에 특화된 점술 학파 중에서도 5레벨 이상인 고급 주문에 해당된다. 점술을 배울 필요도 없이 환영을 다루는 것에 집중하여 점술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유틸리티이다.
- 첩보전이나 외교에서도 환상 마법의 가치는 크다. 상기했듯 본작의 환상 마법은 상대에게 최면을 걸거나 인지 능력을 저하하는 등 사고 능력에 직접적으로 간섭할 수 있다. 즉 다른 나라의 고위 관료에게 환상 마법을 성공적으로 걸 수 있다면, 치열한 교섭 과정을 대폭 생략한 채 그 나라에 갑질을 하거나 고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작품을 예로 보자면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 장기말로 쓰이다 죽은 마법 정부의 장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 환상 마법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저열한 살상력은 집단전이 되면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환상 마법을 활용해 승리하면 교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상자 또한 최소화한 채 상대 집단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 '제국'이라는 개념이 있을만큼 작중의 정치철학은 크게 발달했으며, 마법사나 소드마스터 같은 인간 전략병기들과 귀족 및 기사 계급 같은 고급 인력의 가치가 높은 세계관이다. 하지만 전면전에서는 이런 귀한 인재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적 손실을 입기 마련이다. 환상 마법은 이러한 손실을 최소화하여 전후 사회를 빠르게 복구하거나, 애초에 전면 충돌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손실을 방지할 수도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 브리핑을 할 때 시청각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작중에서 자색 마탑주가 환상 칠판을 만들어 요긴하게 써먹는 것을 묘사한 바 있다. 이보다 더욱 정교한 환상을 구사하면 현대의 빔 프로젝터처럼 통계 자료를 다수의 앞에서 투영하거나 직접 목격한 것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으니 조직의 행정력이 훨씬 좋아지게 될 것이다.
- 주인공은 다소의 물리력을 가진 환상을 구사할 수 있는데, 무료 공개분 '2황자의 방문'을 보면 인간형 성인을 들어다 옮길 수 있는 수준이다. 즉 자유롭게 상상한 형태를 환상 마법으로 구현해, 통상적인 생물은 할 수 없는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도 있게 된다. 이는 작게는 유사 염동력부터 크게는 환상계단처럼 활용할 수도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가진다.
- TRPG 마법 연구의 부산물로 환상에 AI와 유사한 자율행동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를 ChatGPT처럼 활용해 환상 NPC에게 의견을 묻는 식으로 마인드맵이나 자료정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11]
- 작중에서는 가볍게 묘사되긴 했지만, 고통을 둔화하거나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다. 일례로 고통을 둔화하는 마법을 사용하면 단순한 진통 용도부터 수술 시의 마취 용도까지 써먹을 만한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작중 초반에 비교 대상이던 화염구를 비롯한 공격용 화염 마법은 비전투 시의 활용도가 생산 작업을 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정도[12]로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큰 차별점이 된다. 실제로 주인공도 이 점에 주목해서 시청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매체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9. 기타
- 기성 작가들의 미친 후원전이 화제가 되었다. 참여한 작가들은 목마, 코리타(로판에서 살아남기), NariaTa(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김마모(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로[13], 목마와 김마모 두 명이 후원한 코인만 2만 7천(270만원)에 달한다.
- 주인공이 TRPG에 입문하면서 해봤다는 시나리오 '판델버의 잃어버린 광산'은 실제 TRPG인 던전 앤 드래곤 5판의 공식 시나리오 <Lost Mine of Phandelver>[14]이다. 1~4레벨에 권장되는 저레벨용 시나리오인데, DM이 레벨대에 안 맞게 제국 황자니 북부 대공이니 하면서 판을 키우는 와중에 PL은 바바리안이랍시고 모든 NPC의 뚝배기를 깨기 바빴다니 개판이 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TRPG 게이머라면 정말 있을법한 트롤링이라 쓴웃음이 나는 대목.
- 작가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좋아하는지 후기에서 가끔 언급한다. 팬아트 중 히오스 드립 팬아트를 보고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히오스를 안 하고 자탑주는 길 잃은 바이킹이 취향일 거라고.
[1] '마음 같아서는 일요일도 연재하고 싶지만 그러면 컨디션을 망칠 것 같다는 이유로 안할 거긴 한데 꼭 필요한 타이밍에는 연재할 거다'라는 말인 듯하다.[2] 2024년 08월 05일 기준. 일요일에 업로드될 실제 확률은 10.26%이다.[3] 다만 이후에도 딱히 개념이 있는건 아니다.[4] 영미권에서는 이를 '세션 제로'라고 부른다. TRPG 전문 채널에서는 아예 세션 제로만 다루는 영상도 만들 정도로 중요시되는 행위로,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의 방향성을 잡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캐릭터를 빌드하는 데 꼭 필요한 작업이다. 충분한 깊이의 합의를 거치지 않고 캠페인을 진행하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을 적나라하게 체험할 수 있다.[5] 물론 첫 캠페인인 2황자 이리드의 경우 예고 없이 찾아와 시연을 요구하거나 본인부터 환상 마법이 아닌 차원 마법이라고 믿는 등 합의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었던 점은 있다. 두 번째 캠페인인 1황녀 일레인의 경우 '전투를 좋아한다'고 편지로 전했을 뿐이고 캠페인은 전적으로 자색 마탑 측에서 준비했지만, 이쪽은 '이게 차원이동이 아니라 환상 마법이면 사전에 부탁한 대로 전투만 나올 테니 마탑 측 뚝배기를 깨고 빚을 지워두겠다'는 목적이 있었으니 마찬가지로 별개.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야 갑자기 차원 마법을 실증하라며 찾아온 이리드를 접대했을 뿐이니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 수단이 네가 황제 되면 나라 망한다면서 영락제라고 빠따를 후리는 식이었기 때문에(...) 차원 마법이 아니라면 황족 모독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긴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저런 상황이라면 GM 할애비가 와도 장르 합의를 볼 수 없다. 그런 상황을 조성한 작가의 전개가 문제라면 몰라도, 작품 내에서 합의를 볼 수 없는 이유는 갖추고 있는 셈.[6] 굳이 말하자면 TRPG 내지 ORPG에서 주사위는 판정의 수단이므로,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진행되는 본편의 TRPG는 판정 수단을 '판타지 세계관 주민의 신체능력과 마법'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물론 그 경우 컴퓨터가 판정을 대체하는 CRPG를 TRPG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느냐 등등의 문제도 있기야 하지만, 고작해야 그거 설명하려고 매직 롤 플레잉 게임 따위의 신조어를 만드는 건 작품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세계 Trip RPG[7]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그런 내용이라면 애초에 이 소설이 이세계 전생물일 이유가 없다. 어차피 같은 룰로 탁자에 앉아 플레이한다면 굳이 판타지일 이유가 없기 때문. 판타지 드워프가 룰북 드워프의 성능을 보고 불평하는 수준의 단편 소재를 제외하면 환상 마법 따위로 사실적 묘사가 곁들여진 TRPG 서술이 전부일 텐데, 직접 체험하는 입장이라면 몰라도 소설이라면 '서술이 몇 줄 추가되고 사실적이라며 감탄하는 대사가 덧붙여진' 플레이로그 외의 내용이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8] 세션 중 친밀하지 않은 NPC나 몬스터와 교류하거나 갈등하는 상황.[9] 시간을 들이는 대신 자원 소모 없이 주문을 쓰는 특수 규칙으로, 다른 클래스는 사용 준비를 마친 주문만 쓸 수 있지만 위저드는 주문책에 적혀만 있으면 준비 없이도 쓸 수 있다.[10] 다른 마법사의 마법책이나 주문이 적힌 두루마리(스크롤)의 내용을 옮겨적기만 해도 주문을 배울 수 있다.[11] 실제로 주인공은 '천마 AI'를 만들어서 무술 만드는 매크로로 써먹고 있고, 여차할땐 골렘에 부여해서 전투 용도로도 쓴다.[12] 안타깝게도 비교 대상인 D&D의 화염 마법은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기초적인 활용조차 힘들 정도로 지속성이 좋지 않은 편이다.[13] 특히 16화 댓글에 돈은부르는대로줄테니까제발다음화좀정신나갈것같아라고 쓴 것으로 화제를 끌었다.그리고 김마모는 대댓으로 외전이나 쓰라는 빈축을 들어야 했다 해당 댓글은 추천수 942건에 비추 5건으로 현재 전체 댓글 중 추천순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1위는 노벨피아 운영팀을 사칭하면서 작가한테 5연참 하라고 조르는 내용이고 2위는 거란족 싸이버거 드립에 3위는 소설 몰입을 박살내는 빨간약 드립이다[14] D&D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 중인 시나리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