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 |
장르 | 퓨전 판타지, 현대 판타지, 드래곤 |
작가 | 한윤섭 |
출판사 | 영상출판미디어(영상노트) |
연재처 | |
발매 기간 | 2001. 06. 30. ~ 2007. 04. 25. |
권수 | 13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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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윤섭의 판타지 소설. 봉인소설 중에서도 손꼽히는 핵폐기물이다. 말 그대로 드래곤이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우연히 떨어진 후 깽판 치는 내용이다. 2007년 전 13권으로 1부가 완결되었다. 2부는 조아라 사이트에서 연재한다고 한다. 보러가기 하지만 갑작스럽게 연재 중단되었다.장르문학 초창기인 2001년 1권이 출판됐으므로 어찌 보면 현대 판타지의 조상님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다만 이건 우스개소리로 하는 이야기고, 진지하게 현대 판타지의 계보를 따져보자면, 현대 판타지의 진짜 조상은 이세계 드래곤이 아니라 김성모, 박인권, 박봉성 등이 주로 그렸던 성인극화나 소설가 이원호의 밤의 대통령 같은 작품이라고 보는 게 맞다.
2. 등장인물
2.1. 인간 외 타 종족
2.1.1. 드래곤
- 성룡 5인방
주인공을 타도하기 위해 모인 성룡 5마리. 레드를 제외한 그린, 블루, 화이트, 블랙, 골드.파워레인져의 다섯 드래곤 종족이다. 다섯 마리서 다굴 치다가 카이란의 최후 공격을 막아내고 날린 끝에 카이란을 이세계로 떨어뜨렸다.
- 수수께끼의
도전자드래곤
정확히 누군지 정체가 드러나 있지 않다. 이 세계에 떨어진 카이란 외의 또다른 드래곤. 드래곤의 감기인 풍사 바이러스[1]에 걸려서 이 세계에 자신의 레어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운기를 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그 바람에 지진이 일어나 꽃밭의 노인의 아들 내외가 사고로 죽고, 그들의 딸은 풍사 바이러스에 걸려서 죽는다. 카이란이 그의 레어에 찾아가 각종 도발을 해놓는다.
2.1.2. 엘프
- 이크라 바실
하이엘프다. 인간들에게 당해서 하이엘프의 힘을 쓰는 바람에 에스란 대륙을 날려버리고 이 세계로 떨어졌다. 아공간을 만들어서 일족을 만드는데 그는 이 세계로 떨어진 지 150년이 되었다. 카이란이 우연히 아공간을 발견했는데 그가 아공간이 드러나지 않게 마법을 걸고 결계를 쳐준 덕분에 카이란을 은인으로 생각한다. 큰 비중은 없지만 앞으로 스토리 진행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2.1.3. 마족
2.1.4. 설녀
2.1.5. 정령
- 실프
운디네가 성숙한 여성이라면 실프는 귀여운 아이 이미지.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카이란이 일행 탐색용으로 부려먹는다. '인간 셔틀'용으로도 부려먹히기도 했다. 바다에 갔을 때 딱 한번 인간형으로 변했다. 역시 큰 비중은 없다.
- 휴리
분노의 정령으로 최상급이다. 작중에는 서커스단의 호랑이에게 씌여, 호랑이를 난폭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차경백이 죽게 된다. 카이란의 마법으로 휴리는 호랑이의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고 이후 등장은 없다. 휴리가 사라지고 호랑이는 온순해지지만, '재수 없는 형사'가 사살한다.
2.2. 인간
2.2.1. 이백성네 집
- 이백성
- 이민지
이백성의 여동생이다.
2.2.2. 조직폭력배 진씨 일가
- 진거만, 이효연 부부
- 진거한
- 진혜미
- 진사미
- 12똘마니
일명 겉절이. 이들은 진거만이 카이란을 자신의 조직으로 끌어들이려고 할 때 등장하며, 나올 때마다 '12명의 똘마니'라고 부른다. 바다에서 폭주족들과 싸울 때 그들을 밟아주었다. 이후 카이란의 지옥훈련으로 환골탈태한다. 카이란의 싸움 보조용이나 화풀이 대상이다.
2.2.3. 학교 관련 인물
2.2.4. 그 외 인간들
2.3. 기타 설정
3. 비판
- 일단 글짓기의 기본인 맞춤법부터 안 지키고 있으며, 작가의 어휘력, 맞춤법 및 문장구사력이 막장이다(...). 이것은 인터넷 연재분뿐만이 아니라 정식 출판본에서도 보이는 문제이며 심지어 첫권 첫문단에서부터 오타가 등장한다. 이정도면 작가는 물론이고 출판사에서도 제대로 검수도 안 하고 출판했다는 것. 이하는 이세계 드래곤의 최초 인터넷 연재분의 서두이다.
허름한 산... 하다못해 푸루다라고 할수 있는 산은 온통 시커먹게 탄 나무들 밖에 없다. 콰콰콰쾅~~!!!!!!!!! "크큭~~ 젠장~!!!!" 가히 전쟁이라고 불릴만한 격돌이라고 해도 이것만큼은 아닌 폭발음이었다.
- 또한 이 소설의 시점은 전지적 작가 시점과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오가는 방식인데 이게 아무 맥락도 없이 제멋대로 바뀐다. 그것도 여타 소설들처럼 하나의 시점이 끝나고 다른 시점이 전개되는게 아니라 그냥 작가 맘대로 기준도 없이 바뀌며, 심지어는 문장 하나에서 시점 전환이 일어난다(...).[2]
- 주인공이 심각한 중2병에 무개념인건 말할 필요도 없고 개연성이라곤 먹고 죽을래도 없는 막장에 하렘이다. 주인공이 뭔 짓을 해도 여자들은 그냥 좋단다. 근친상간, 강간 장면은 대놓고 나온다.
- 당시 유행 중이던 조폭영화의 영향인지. 은근히 조폭과 폭력을 미화하는 장면이 많다. 조직폭력배 진씨 일가가 쓸데없이 의협심 넘치는 조직으로 나온다던가. 이에 따라 경찰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조폭이라고 혐오하며, 사실은 조폭보다 무능하고 부정적이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한국 양판소 붐의 극초기에 연재되던 물건이라 선점 효과로 인한 독자층을 제법 끌어모았다.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전개나 무개념을 이유로 까는 사람들과 무조건적으로 비호하는 사람들 간의 키배가 빈번했던 소설. 하도 명백한 설정 오류와 인간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인물들의 행동 패턴, 거기에 작가가 비판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이 하면서 당시 인터넷 판소계를 시끄럽게 만드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양판소계가 성숙하면서(?) 말도 안 되는 불쏘시개들이 너무나도 많이 양산되자 묻히게 된 고전.
[1] 한자어라서 고상해보이긴 한데, 실상은 감기를 뜻하는 일단어 風邪(かぜ)를 한국어 음독해서 지은 이름이다. 그러니깐 여기 용들은 감기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다.[2] 1부 중반부쯤 <OO의 시점> 이라고 한 챕터를 구분하고, 해당 챕터를 특정 인물의 시점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들어간다. 즉, 작가는 그 이전까지 소설의 시점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모르다가 연재 중반 알게 되어 실험적으로 적용해 본 것이다. 사실 통신 연재 시절에도 소설이나 문학에 대해 거의 모르면서 재미있을것 같으니 나도 써볼까 하고 달려드는 사람이 제법 많았던 것은 마찬가지고, 기본적인 작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소설을 쓰면 시점의 고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대로 이 인물 저 인물의 시점을 오락가락하게 되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니었다. 단지 그런 소설이 출판까지 되었기에 주목과 조롱을 받게 된 것 뿐이다. 그리고 시점의 혼란이라고 하면 동시기 출판된 판타지 소설 중에서도 <스토리 오브 환타지>와 같이 본작 이상으로 더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