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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08 17:17:37

이성과 감성


파일:제인 오스틴 서명.svg
제인 오스틴 6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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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1811년
오만과 편견
1813년
맨스필드 파크
1814년
엠마
1815년
노생거 사원
1817년
설득
18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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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Sense and Sensibility
<nopad> 파일:Sense and Sensibility.jpg
<colbgcolor=#FFC0CB,#FFC0CB><colcolor=#B8860B> 작가 제인 오스틴
국가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언어 영어
장르 로맨스
출판년도 1811년
출판사 토머스 에저턴, 밀리터리 라이브러리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평가5. 미디어 믹스
5.1. 영화
5.1.1. 명대사
5.2. 드라마

1. 개요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습작이었던 서간체 소설 <엘리너와 메리앤>을 개작하여 1811년 출간했다.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가장 먼저 출판된 소설. 오스틴의 다른 작품인 오만과 편견, 엠마(소설) 등과 마찬가지로 젠트리 계급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다룬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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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성과 감성>이라는 제목은 오만과 편견처럼 주인공들의 개별적인 특징을 드러내는데, 두 여주인공 가운데 언니인 엘리너는 침착하고 바른 판단을 중시하는 '이성'을 대표하며 동생인 메리앤은 감정적이고 열정에 자신을 맡기는 '감성'을 대변한다. 엘리너와 메리앤은 각기 힘든 연애를 겪으며 자신들에게 부족한 일면들을 보완할 기회를 얻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오스틴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몇십 년 동안 꾸준히 각색물로 만들어졌다.

3. 등장인물

4. 평가

출간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작품으로, 제인 오스틴의 문학적 명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소설은 19세기 초 영국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와 결혼을 둘러싼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단순한 연애소설을 넘어 사회적 통찰을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스틴은 특유의 풍자와 세련된 문체를 통해 당대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이는 이후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문제를 문학적으로 다루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성과 감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며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왔다. 초기에는 단순한 도덕적 교훈을 담은 소설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현대의 독자들은 작품이 제시하는 여성의 독립성과 감정과 이성의 균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오스틴이 보여준 여성 인물들의 성장 과정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방식은 이후 페미니즘 문학 연구에서도 중요한 논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소설은 오랫동안 문학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며 여러 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었고, 이를 통해 오스틴의 작품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되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은 이성과 감성이 단순한 시대 소설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보편적인 고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5. 미디어 믹스

5.1. 영화

이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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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링크 열기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일:goldenglobe.png
영화 작품상 - 드라마
제52회
(1995년)
제53회
(1996년)
제54회
(1997년)
포레스트 검프 센스 앤 센서빌리티 잉글리쉬 페이션트
파일:Sense and Sensibility Logo.png



한국에는 1995년, 이안영국·미국 합작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7]가 유명하다. 이안에게는 첫 미국영화 연출작이라서 우려하기도 했다. 자신은 대만출신이고 19세기 영국에 대해 잘 몰라서 만들기 어려웠다고 한다. 평이 좋아서 그 해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탔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7개의 부문[8]에 이름을 올리고 각색상을 수상했다. 영화제가 선호하는 무겁고 진지한 작품이 아니었지만, 제인 오스틴 각색물로서 잘만들었다는 것 만큼은 다들 인정하는 편.

5.1.1. 명대사

변화를 인정하고 고난에 굴복하는 사랑은
더이상 진정한 사랑이 아닐지어다.

오, 그것은 굳건하여
폭풍우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다.
매리앤(케이트 윈슬렛)[9]

5.2. 드라마

이후 2008년 BBC에서 드라마화되었다. 3부작으로 영화보다 러닝 타임이 긴 덕에 좀 더 원작에 충실하고(영화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인물이나 장면들은 과감히 쳐냈다.) "우린 왜 이렇게 가난한 거야?!" 같은 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등 대시우드 자매가 처한 경제적 위기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지는 편이다.[10] 참고로, 1부의 오프닝이 좀 19금스러우니 공공장소에서의 시청을 주의할 것.

댄 스티븐스데이비드 모리시가 나온다.
[1]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별 것 없어보이지만 19세기 기준으로는 상당히 셌던 것 같다(…).[2] 이 변명 부분은 영화에선 그냥 잘렸다. 드라마는 살리긴 했는데 원작과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원작에서 엘리너는 용서는 못해도 이해는 한다는 태도를 취하지만 (당대 사람이었던 작가에게는 현대 독자들보다 인물이 처한 경제적인 문제가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주제이니 더 너그러워졌을 수도 있고, 남자에게 더 관대했던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했을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그냥 '네가 내 동생의 사랑을 잃은 게 기쁘다'며 매몰차게 돌아서버린다.[3] 이때 톰슨은 남편 케네스 브래너헬레나 본햄 카터의 간통으로 이혼 소송을 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는데 일에 매진하고 그레그 와이즈의 도움에 힘입어 점차 회복했다. -그리고 이 간통남간통남의 본처브랜든 대령과 함께 어느 학교의 교수로 임용되고, 간통녀도 그 학교가 있는 다른 곳에서 나온다-[4] 메리앤의 어머니보다 겨우 다섯 살 아래다. 일단 평균 수명이 짧은 시대고, 19세기 사진을 보면 30대만 되어도 현대의 40대 이상으로 보일 정도의 노안들이 많다.[5] 그의 아버지의 후견을 받던 여성으로 결혼한 지 2년 만에 이혼하고 온갖 불행을 겪다 최후에는 빈민원에서 발견되었다. 보통 행려병자나 매춘부들이 최후를 맞는 곳이 이런 빈민원이었다(...)[6] 오만과 편견의 베넷 부부가 연상되는 면이 있다. 파머 부인은 베넷 부인보다는 덜 속물이고 훨씬 더 나은 사람이긴 하지만.[7] 한국 개봉명이 이렇다. <이성과 감성>이라 하면 잘 모르는 사람도 <센스 앤 센서빌리티>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들도 있다.[8] 여우주연상, 각본상(이하 엠마 톰슨), 작품상, 여우조연상(케이트 윈슬렛), 촬영상, 의상상, 음악상.[9] 영화판 대사[10] 이 작품만이 아니라 최근으로 올수록 오스틴 각색물들은 '당대 여성들이 처한 경제 상황과 거기에 좌우되는 이들의 미래' 요소를 중요시하고 무게를 두어 다루는 편이다. 아니, 오스틴뿐만 아니라 여성이 주인공인 시대극이면 많이 부각되는 면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