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문서: 이레귤러 헌터/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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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レギュラーハンター / Irregular Hunter / Maverick Hunter
1. 소개
록맨 X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관.2. 상세
2.1. 록맨 X 시리즈
레플리로이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발생해서 이레귤러가 되어 파괴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거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한 레플리로이드의 아버지 Dr. 케인이 설립했다. 말하자면 전세계의 치안에 관여하는 레플리로이드의 경찰 조직이다.주 구성원은 전투용 레플리로이드로 구성된 헌터 팀, 통신/분석 능력이 뛰어난 레플리로이드로 구성된 내비게이터, 그 외에 정비반, 보급반, 라이프세이버라고 불리는 모델들로 구성된 의료반, 구조반 등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별로 등장인물이 단편적으로 등장했기에 정확한 구성 체계를 알기는 어렵다.
여러 명 있던 특A급 헌터의 수가 기껏해야 총원의 1/10000이므로, 역산해 보면 한때는 최소 수만 명의 병력을 갖췄던 집단임을 알 수 있다.
2.1.1. 랭크
헌터에게는 실력에 따른 랭크가 있으며 록맨 X가 출시 될 때 잡지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헌터의 랭크 편제를 보면 각각 특A, A, B, C로 급이 나눠진다. B급 헌터에 불과한 X가 초창기에 상대하던 이레귤러들은 모두 전직 특A급 헌터들. 특A급 헌터는 전체 헌터 수의 0.01%뿐이다. 커맨드 미션에서는 이 0.01%를 가리키는 랭크가 특A에서 S로 바뀌었으며, 그 외에도 게임 시스템상의 랭크는 작품에 따라 제각각이었다.설정상의 랭크 | C - B - A - 특A 커맨드 미션에서는 특A가 S로 변경됨 |
X5 | E - C - B - A - [ruby(SA, ruby=스페셜A)][1] - [ruby(GA, ruby=골드A)] - [ruby(PA, ruby=플라티나A)] - MEH[2] |
X6~X7 | D - C - B - A - SA - GA - PA - [ruby(UH, ruby=얼티밋 헌터)] |
X8 | D - C - B - A - 특A - S 영문판에서는 특A와 S가 각각 AA, AAA로 변경됨 |
2.1.2. 역사
- 록맨 X ~ 록맨 X2
제17정예부대의 대장인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키자, 경위는 제각각이었으나[3] 수많은 헌터들이 이탈해서 엑스와 제로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 문제는 이 반란군의 핵심 인사가 대부분 각 부대의 대장이나 이에 비견되는 특A급 헌터라는 것. 여기에 시그마 군단에 맞서던 헌터들 또한 상당수 희생되었고, 엑스가 시그마를 쓰러뜨린 후에는 이미 기존 헌터 수의 1/4까지 급감한 상태였다. 그나마 남아있던 정예들도 X2에서 카운터 헌터들에게 걸려서 100명 이상이 썰려버렸다.
- 록맨 X3
도플러 군단에 의해 본부가 습격을 받았으며, 그나마 남아있던 유능한 인재들도 세뇌되거나, 도플러의 영향으로 사적인 감정이 폭발해서 이레귤러가 된 끝에 엑스와 제로에 의해 폐기처분을 당했다.
- 록맨 X4
이레귤러 헌터 소속이지만 엑스나 제로와 무력으로 싸워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그마에게 유혹당한 마그마드 드라군에 의해 레플리포스와의 오해가 생겼다. 스카이 라군이 추락하자 이레귤러 헌터 측은 현장에 나타난 레플리포스를 이레귤러로 의심하여 커넬에게 무기를 버리고 사령부까지 동행하라고 요구했지만, 정작 레플리포스는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레플리로이드만의 이상 국가를 세우겠다며 쿠데타를 일으킨다. 이들이 세계 각지를 점거해버리자 이레귤러 헌터 측은 반란을 일으킨 레플리포스 전체를 이레귤러로 지정하고 엑스와 제로에게 출동 명령을 내렸으며 이때 벌어진 양측의 싸움을 레플리포스 대전이라 부른다. 훗날 이 모든 것이 제3자의 음모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당시의 이레귤러 헌터 총감이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하는 바람에 후임으로 시그너스가 발탁된다.
- 록맨 X5
레플리포스 대전으로 지구가 초토화되면서 상당수가 파괴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복구작업을 하던 도중 시그마 바이러스가 퍼져 감염된 레플리로이드들이 각지에서 무력 소동을 일으키고, 바이러스 범벅이 된 유라시아가 지구를 향해 낙하하면서 전대미문의 위기에 빠진다. 이 때문에 이를 요격하기 위해 이레귤러 헌터들은 필요한 재료를 지닌 이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나 이들은 이미 감염되어 결국 무력 충돌이 벌어진다. 그래도 시그너스, 에이리아, 더글러스, 라이프세이버 등이 새롭게 등장하여 조직 내에 헌터 외에도 다양한 구성원이 있다는 점을 게임 내에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 록맨 X6
유라시아로 인해 지상 전체에 발생한 피해를 극복하지 못해서 아이조크에게 "레플리포스도 이레귤러 헌터도 무너졌다! 이제 누가 우리를 지켜주겠는가?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지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당했다. 덤으로 이 시점에는 기존에 존재했던 18개의 부대가 모두 해체되어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 록맨 X7 ~ 록맨 X8
엑스가 현역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자 세력이 더욱 약해져서 자경단 레드 얼럿에게 밀리고 있던 실정이었다. 그나마 X8에서는 엑스의 귀환, 레드 얼럿의 붕괴로 기능은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된 듯하다. 이때 에이리아의 후배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내비게이터도 3명으로 늘었다.
위와 같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사건으로 대거 쓸려 나갔다는 소식만 있고 보강되었다는 소식은 거의 없어 존폐가 걱정되는 조직이다. 평행세계로 취급되는 커맨드 미션에서도 거의 괴멸 상태로 연방정부 휘하에서 소수만이 활동하고 있었다.
2.1.3. 문제점
2.1.3.1. 일처리 방식
록맨 X4 XtoZ 공략 파일(1997)에 의하면 본래 이레귤러로 지정되는 조건은 '인간이나 다른 레플리로이드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헌터 중에는 잠재적인 위험성만을 판단 근거로 삼아 아무런 이상도 없었던 이를 이레귤러로 오인한 사례도 있다.그리고 아무리 정당하게 업무를 집행하더라도 동족을 힘으로 제압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레귤러 헌터라는 집단에 반감을 품은 레플리로이드도 있다. 대표적으로 록맨 X5의 샤이닝 호타루니쿠스는 헌터들의 일처리 방식에 대놓고 의문을 표하며 에니그마 작전에 협력하는 것도 거부했다. 같은 게임의 8보스인 크레센트 그리즐리 역시 방해가 되는 존재를 전부 힘으로 제압하는 이레귤러 헌터의 호전성이 시그마와 똑같다며 면전에서 제로를 비꼬았다. 심지어 스스로 이레귤러 헌터로 일하던 엑스조차도 힘으로 쟁취하는 평화에 대한 회의감으로 고뇌하였고, 그 결과 록맨 X7에서는 일시적으로 전선에서 이탈하기까지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레귤러로 지정되더라도 권한이 있는 자의 재량으로 구원이 가능하다. 알기 쉬운 예로 프로스트 키바토도스는 이레귤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너럴의 도움으로 군인이 됐으며, 엑스도 이러한 방식을 현장에서 종종 활용하고 있다. 나이트메어 현상을 일으킨 그라운드 스카라비치에게는 자백을 대가로 신변의 안전을 약속했고, 헬라이드 이노부스키의 경우도 단지 폭주족 행위를 했을 뿐이라며 우선 해산령을 내리면서 기회를 제공했다. 코믹스에서는 이러한 일면이 좀 더 부각되어, X2에서는 세뇌된 이레귤러를 치료하고 X3에서는 엑스가 직접 시그마 바이러스의 치료법을 모색하는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이렇게 치료된 이레귤러들은 엑스를 도와주며 은혜를 갚았다.
다만 이 점은 달리 생각해보면 이레귤러 헌터의 일처리에 일관성이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Dr. 케인의 일기에 의하면 애초에 이레귤러 헌터는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기 전에 이레귤러를 파괴하기 위해 세워진 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석에서 파괴하는 대상이 있는가 하면 위와 같이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허다하다.
또다른 예가 바로 이레귤러 시절의 제로인데, 부대 하나를 전멸시킬 정도로 날뛰었지만 당시 헌터였던 시그마의 재량으로 조사와 감시의 대상이 되어 파괴는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리고 그 뒤로는 이레귤러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분은커녕 오히려 이레귤러 헌터로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이레귤러로 분류되고도 남을 위험 인물이 아예 이레귤러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까지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군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피아식별도 못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는 시저스 쉬림퍼가 처분되지 않고 봉인으로 끝났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차후 단체로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도플러 군단이 반란을 일으키자 거기에 합류한 건 덤. 이런 위험한 이레귤러를 처분하지 않고 봉인으로 끝냈단 것 자체가 시리즈 내에서도 상당히 큰 미스터리이다. 코믹스에선 이 부분이 처분하려는 도중에 쉬림퍼가 스스로 탈주했다는 설정으로 변경했다.
상술한 크레센트 그리즐리 역시 이레귤러로 지정되는 기준에 정확히 들어맞으면서 즉결 처분되지 않고 꽤 오래 살아남은 사례이다. 상인이 되기 전에는 타인과 싸워서 무기를 빼앗았고, 상인이 되고 나서 팔아치운 무기도 횡류한 물건들이기 때문.
2.1.3.2. 조직원의 활약상
매 사건마다 8명 단위로 나타나는 보스급 이레귤러들이 하나같이 특A급 헌터에 비견되는 것도 문제. 특A급은 헌터 랭크 중에서도 상위 0.01%를 가리키므로, 이레귤러 헌터의 조직원 중에서 안심하고 실전에 투입할 만한 인력은 전체의 1/1000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심지어 나중 가면 특A급 이상의 실력자도 나타나는데 헌터의 99.99%가 이에 못 미치는 이들이다.아니나 다를까 게임상에서는 엑스, 제로, 엑셀 외의 다른 헌터들의 활약이 전무하다. 록맨 X2의 오프닝에서 적의 공격에 맞고 허무하게 파괴되는 모습, 록맨 X4에서 더블을 타박하다 살해당하는 모습, 록맨 X5의 엑스 엔딩에서 엑스와 함께 움직이는 헌터들의 모습, 록맨 X6에서 부상당해 엑스에게 구조되는 모습 등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이들은 여러모로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다만 스토리상 저 3인방은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 비해 돋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록맨 X6에서 제로가 아이조크의 프로텍트에 걸려 꼼짝 못 하게 되자 모니터링 중이었던 시그너스가 즉시 구조반을 보내겠다고 말할 정도면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른 이들도 제각기 활약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레귤러 헌터 X에 동봉된 시그마의 날에서는 다른 헌터들도 등장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된다. 그나마 이레귤러 헌터의 생활을 가장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물이다.
2.2. 다른 시리즈에서
- 록맨 대시 시리즈
주인공 록 볼넛의 정체인 '록맨 트리거'는 헤븐에서 '일등숙청관'라는 직위에 있었는데, 대시의 숙청관은 X의 이레귤러 헌터의 직계 후계직이다. 트리거의 업무는 인간인 마스터를 호위하고 이레귤러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한다.
- 록맨 제로 시리즈
네오 아르카디아가 자리를 잡고 '이레귤러 헌터'라는 호칭은 사천왕이 이어받는다.[4] 이들이 제로와 대립한 근본적인 원인도 이레귤러로 지정된 레지스탕스를 괴멸하라는 지령을 받았기 때문.
- 록맨 ZX 시리즈
이 시점부터는 직접적으로 이레귤러 헌터라고 불리는 인물이 없고 여러 세력이 독자적으로 이레귤러에 대응하게 된다. 일례로 가디언은 아우터에서 레플리로이드나 메카니로이드가 폭주하는 원인을 조사하고, 헌터 길드는 정부에서 상금을 건 이레귤러를 토벌한다. 록맨 ZX의 무대인 생크 빌에서는 세르판 컴퍼니가 사설 경비대를 동원하여 이레귤러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행세를 하는데, 자세한 내막에 관해서는 사장인 세르판의 개별 문서 참고.
[1] 사실상 특A와 동의어로, X5에서 새 게임을 시작할 때 제로의 초기 랭크가 SA이다.[2] 정황상 마스터 이레귤러 헌터 'Master Erregular Hunter'로 추정되지만 이레귤러의 올바른 철자는 Irregular이다. 영문판에서는 MMH로 변경되었으며 이쪽은 확실하게 마스터 매버릭 헌터(Master Maverick Hunter)의 약자이다.[3] 예를 들어 이글리드는 반란을 제지하려 했으나 시그마에게 패배하여 부하가 되었고, 아르마지는 헌터의 지휘권이 시그마에게 장악되자 그를 상관으로 인식하여 명령에 복종했다. 그 밖에도 출세나 재미를 추구한 인물, 원래부터 시그마의 부하였기에 그냥 뒤따르는 인물, 단순히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인물, 심지어는 본래의 근무지에 질려서 탈주한 인물까지 있다. 의외로 X1의 8보스 중 시그마의 사상에 공감해서 반란에 가담했다고 명시된 이는 런처 옥토펄드밖에 없다.[4] 캡콤이 발행한 록맨 제로 공식 가이드북에서도 사천왕을 '정부군 소속의 이레귤러 헌터'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