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배우 이덕화의 논란 및 사건 사고. 사실 별다른 논란은 전혀 없다. 그러나 목숨을 잃을 뻔했던 아찔한 사고를 겪은 적이 무려 두 차례나 있다.2. 교통사고
무려 2번이나 큰 교통사고를 당한 인물이다. 특히 첫번째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했다.2.1. 오토바이 사고
청춘스타로 잘 나가던 1977년 4월 7일,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현재의 한남동 타워호텔 앞 고가차도 부근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하여 수십미터를 끌려가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3년 넘게 투병해야 했는데, 이덕화 본인 말로는 처음 10달 정도는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아침에 비명으로 깨서 저녁에 비명에 잠든다고 표현했을 정도. 그도 그럴것이, 이 교통사고로 인해 무려 53번에 달하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사고 직후 첫 2주 동안 혼수상태였던 것도 모자라, 기적적으로 깨어난 이후에도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는 10개월 동안 이덕화는 툭하면 위독해져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덕화 때문에 긴급호출되는 일이 빈번했다. 이렇게 위독할 때마다 이덕화는 '아, 이제 난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운 좋게 버텨냈고 살아남아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2년 정도 더 치료를 받았다. 당시 영화 상대역으로 자주 호흡을 맞추었던 임예진이 문병을 갔는데, 사고를 당한 몰골이 너무 처참한지라 사람이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온몸이 너덜너덜해져 있어서 마치 시트와 매트리스 사이에 몸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너무 무서워서 가까이 못 가고 먼발치에서 바라만 봤어야 했다고 술회할 정도.[1]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고였냐 하면 이덕화는 엉덩이살이 아예 없어져서 다른 부위의 살을 이어 붙여 엉덩이를 새로 만들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려 4,000바늘이나 꿰매는 초대형 수술을 받았다.그리고 수술 후에도 이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2009년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무려 13시간에 달하는 대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본인이 장애가 있음에도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식 석상에서 상대 후보였던 김대중과 정주영을 장애인에 빗대 비하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로 인해 비판받았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애초에 저 두 사람은 각기 친구 아버지와 애증의 관계이거나 정치에도 뛰어든 지인을 직접 영입한 입장이니 타격만 받을 일이다. 사고 당시에 생긴 흉터가 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대중목욕탕을 갈 수 없다고 한다.
이 당시 이덕화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이예춘은 투병 중이었는데,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그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이덕화의 아내인 한국무용가 김보옥 씨의 말에 따르면 병실 앞에서 이예춘이 선 채로 의식을 잃어 실금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최불암 등 MBC 소속 탤런트들이 이덕화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이덕화에게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덕화 본인은 훗날 방송에서 여러 번 아버지를 언급하였는데, 위독해진 아버지를 자신(이덕화 본인도 부상이 심각하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과 어머니 등 주변 사람들이 병원의 다른 층으로 침대를 밀며 이동시키는 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덕화 본인의 손을 잡고 운명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사고를 당한 충격 때문에 아버지가 사망한 것에 큰 죄책감을 느낀다고도 언급하였다. 이예춘은 사망 직전까지도 아들을 생각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가수 겸 배우 전영록의 오토바이였다고 한다. 전영록의 부친 황해는 아들이 오토바이를 절대로 못 타게 막았고, 이덕화가 빌려 타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사실 이덕화는 당대 기아(기아-혼다)[2]에서 판매하던 오토바이 광고 모델도 하는 등 오토바이를 매우 좋아하였다.
후에 이덕화는 방송에서 이 당시에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 김보옥이 3년간 힘들게 자신을 돌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것도 자신의 대소변까지 다 받아주는 수준으로. 자기 만나지 말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는 이덕화를 정말 헌신적으로 돌본 모습에 감동받아 결혼했으며, 자신의 인생은 내인생이 아니라 이제 부인이 만든 인생이다 생각해 재산 전부를 부인 명의로 해놨다고 한다. 이덕화 본인이 아내에 관한 이야기는 2019년 2월 26일 시작한 1인방송 티비의 1화 에피소드의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아내가 아들을 임신했을 때는 자신도 병원 간이침대에서 잠을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 몸이 욱신거린다는 느낌은 들었었지만, 아내가 자신이 입원했을 때 3년을 이러고 살았었다는 걸 회고하면서 꾹 참아냈었다고 한다.
2.2. 자동차 충돌
관련 기사: #1, #21990년 6월 24일에 전라북도 정주시(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정일동의 한 삼거리에서 이덕화가 몰던 지프가 대한고속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첫번째 사고만큼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는 않아서 치료 도중에도 영화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치명상만 입지 않았을 뿐이지 이 사고도 대단히 위험했다. 두시탈출 컬투쇼 2015년 8월 4일 방송에서 당시 정황을 언급했는데, 낚시를 하러 가다가 당한 사고였다고 한다. 자동차 전방 유리를 뚫고 보닛까지 상반신이 나왔지만 갈비뼈는 유리 사이에 끼어 버린 상태였다.[3] 근처에서 가게를 하던 어느 아주머니가 수건을 갖고 나와서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닦으며 돌봐 주었는데, 이덕화가 나중에 그 여성에게 따로 찾아가 감사인사를 했다고 한다.
[1] 덕화티비 1화 참조(2019.2.26 방영분)[2] 기아-혼다는 당시 브랜드 명칭이었고 법인명은 기아기연이었다. 1962년 기아산업과 일본 혼다가 2륜차 기술도입 제휴를 맺은것이 그 시작이며 이후 대림자동차로 기아기연이 넘어가면서 대림혼다가 되었다.[3] 이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당한 사고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규현은 자동차 창문 밖으로 무려 30m를 튕겨져 나가는 끔찍한 교통 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생긴 다발성 늑골 골절과 혈흉으로 위독한 상황까지 갔다. 그나마 갈비뼈 골절에서 끝나서 다행인 수순이지, 최악의 경우 규현처럼 생명을 잃을 만한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는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