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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16:24:09

은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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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내용4. 의의5. 그 후6. 뒷 이야기7. 레전드 EU 세계관

1. 개요

은하 협약(Galactic Concordance)은 자쿠 전투에서 제국이 패배한 것을 계기로 코러산트에서 신 공화국은하 제국이 만나 맺은 평화를 가장한 항복조약으로 이로써 클론전쟁 이후 이어진 기나긴 제1차 은하 내전이 종전되었다.

2. 배경

자쿠 전투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 제국은 더 이상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매체에 따르면 제국군 전 병력은 협약에 의해 정해진 중심은하와 내곽 은하 부근의 경계 내부에서만 주둔 중이라고 합니다. 임시 의회의 주요 의원들은 신 공화국제국 잔당 간의 전쟁이 막을 내렸으며 곧 제국의 최종 항복 선언이 머지않았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상은 오늘자 연설에서 모든 행성은 높은 경계 수준을 구축하고, 신 공화국 우주함대 또한 가까운 미래를 대비해 전시 편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쿠 전투 한 달이 지난 시점의 홀로넷 뉴스
엔도 전투에서의 패배 1년 여후 자쿠 전투에서 또다른 대패를 당한 은하제국은 의전서열상 제3인자였던 수상 매스 아메다가 황제의 수석대리인 자격으로 어떻게는 국가 자체는 존속시키고 있었으나, 극심한 병력 손실을 겪으며 전쟁을 더이상 지속할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1]

그러나 부담을 느끼는 것은 신 공화국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전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국의 군사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2] 무엇보다도 클론 전쟁의 영향으로 자신들을 기존정부에 대한 반란으로 인식하며 제국에 충성하는 시민들과 행성들의 존재에 대한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제국의 아메다 정부가 먼저 항복을 선언하였고 신공화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평화협상에 들어가면서 제국 측으로서는 굴욕적인 조약인 은하 협약(Galactic Concordance)을 맺게 된다.

3. 내용

협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베르사유 조약

4. 의의


한 마디로 제국의 목숨줄은 붙여주는 대신 다시는 재건되지 못하도록 팔다리를 다 자른 조약이라고 보면 된다.

5. 그 후

평화조약이 체결된 직후, 코러산트에 설립된 아메다의 은하제국 자치정부는 모든 은하 제국 해군 함대를 코어월드와 이너 림으로 불러들였고 이 조약을 준수하였다. 제국에게는 굴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를 대가로 신 공화국의 사면을 받고 보호를 받을 수 있었기에 제국은 아무 말도 못하였다. 이렇게 제국은 기존의 손실을 복구하지 못한채 사실상 제국령들에 대한 자치권만 유지할 정도로 약해졌고 제국을 약화시키려는 신공화국의 의도는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조약에 반발한 일부 제국 내 강경파들이 이끄는 잔존 함대와 지상병력들이 자치정부의 명령에 불복종하며 아우터 림 너머에 있는 미확인 지대[4]로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은하제국을 코어와 이너 림에 묶어두려던 신공화국의 계획은 사실상 실패한다. 이렇게 도주한 잔당세력들은 퍼스트 오더를 결성하였다. 이것은 즉 매스 아메다가 통제하는 코러산트를 중심으로 한 코어 월드 은하 제국과 퍼스트 오더는 갈라져서 별개의 조직이 되었으며, 30년이 지난 시퀄 시점으로도 은하 제국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다만 내전기간 동안 대부분의 전력을 소실한 사실상 신공화국 내의 구 제국 자치령이다. 국력은 당연히 구 제국 시절에 비하면 정말 우스울 정도로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군사력이 아주 없어지진 않았는지 엑세골 전투에 참여하기는 했다.

은하제국의 잔존세력들이 뭉쳐 형성된 퍼스트 오더는 신 공화국의 무관심과 쓰론 대제독을 통해 확보한 미확인 지대의 정보, 옛 황제가 준비한 군수공장 및 조선소들을 장악하며 착실히 군대를 준비시켰다. 대표적으로,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를 비롯해 수많은 무기들을 생산 및 실전배치를 하였고, 수많은 아이들을 납치하여 신공화국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미확인 지대와 리서전트급등의 함선 내부에서 스톰트루퍼 군단을 양성하였다. 덤으로 함선자체가 제국 아카데미의 역할도 같이 수행하게 되면서 퍼스트 오더의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행성보다는 해군 함정들이 곧 집, 고향이라는 인식이 퍼지게 된다.

비탐사 지역에 자리잡은 퍼스트 오더는 비탐사 지역의 여러 행성들을 장악하며 많은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고, 그곳에서만 나오는 희귀 광물들을 비싼 값에 판매하며 군자금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퍼스트 오더는 심문용 드로이드인 IT-O[5]의 신형을 직접 개발해내면서 고문 금지도 씹어버렸으며, 에피소드 7에서는 포 대머론을 잡아다가 고문하는 것으로 이걸 아예 인증해버렸다.

이후 미확인 지대에서 신 공화국은 퍼스트 오더와 접촉하게 되고, 처음에 이들이 지역의 토착세력인지 제국 잔당이지 파악하지 못하다가 이들과 평화협상을 추진했다!

당연히 레아 오르가나 장군을 비롯한 옛 반란연합 출신들과 진보인사들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진작에 우려하며 '대중주의자'란 정당을 만들어 문제를 제기하였다. 하지만 협약 체결 이후 시간이 흘러 신 공화국에 병합된 아메다 정부의 제국 잔당 계층은 구 제국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를 추구했고 '중앙주의자'라는 정당을 창립하여 주류정당으로 자리잡는다.결국 대중주의자는 비주류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이 뿐만 아니라 대중주의자 당 내에서도 내분이 생기는 데다가, 레아가 제국 전범 다스 베이더이라는 과거까지 드러나면서 더욱 힘을 쓸 수 없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주류가 된 '중앙주의자' 소속 의원 일부가 신 공화국을 불신하며 퍼스트 오더에 자금과 기술등을 지원하거나 신 공화국의 군사활동에 태클을 거는 매국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무기상들과 재벌들이 퍼스트 오더를 지원하는 상황이었기에 퍼스트 오더의 성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 레아의 과거가 드러난 것 역시, 이런 반역 행위를 하는 의원들이 퍼스트 오더와 함께 비주류를 더욱 고립시키는 공작으로서 벌인 일 중 하나였다.

6. 뒷 이야기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체결되었으나 결국 패배한 세력은 몰래 조약을 위반하거나 우회하는 식으로 다시 군사력을 불려 새로운 세력으로 재탄생, 다시 큰 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현실의 베르사유 조약과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바이마르 공화국은 그대로 나치 독일로 연결되지만 은하제국은 곧 퍼스트 오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또한 원래의 큰 세력이 와해되고 협정 체결로 남아있는 국가와 일부 세력이 이탈해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는 점에서 건담 시리즈지온 공국[6]지온 공화국[7], 그리고 네오지온(또는 소데츠키)[8]의 관계와도 상당히 유사하다.[9]

7. 레전드 EU 세계관

야빈 전투로부터 19년 뒤 제국 잔당의 총사령관 길라드 펠레온과 신공화국 국가 원수 퐁크 가브리섬이 펠레온-가브리섬 조약을 맺고 1차 은하 내전이 종결되었다.

조약 내용은 제국 잔당의 영토 보전, 양측의 적대 행위 중지, 이동과 통상의 자유, 그리고 양측 항성계들이 신공화국과 제국 잔당 중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는, 은하 협약보다 굉장히 너그러웠다. 군사적 부분에서도 슈퍼무기 해체와 클로킹 장치를 금지하는 것 이외에는 어느 제한도 주어지지 않았다. 캐넌과는 달리, 조약 시점의 제국 잔당은 미확인 지대에 면한 여덟 개의 변방 섹터로 밀려나 있었고 군사력이나 경제력도 변변치 못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10][11]

해당 평화 조약에 따라 존재를 보전한 제국 잔당은 나름대로 힘을 길러 유우잔 봉 전쟁에서 신공화국-자유동맹 은하연방측에 서서 활약했고, 야빈 전투로부터 40년 뒤가 되면 영토 확장으로 다시 은하계의 주요 세력 중 하나로 귀환, 이후 자게드 펠-제이나 솔로의 후손인 펠 왕조 아래에서 은하연방과 은하계를 양분하는 초강대국으로 변모한다.
[1] 병력 손실도 문제였지만 제국 내부가 분열되고 있었다. 일단 매스 아메다가 임시 황제 노릇하고 있었지만 그와는 별도로 갈리우스 랙스가 그림자 위원회를 설립해 비상사태계획에 따라 제국과 공화국 양측 모두를 괴멸시키려 했으며 자쿠 전투에서 신 공화국이 승리한 것 역시도 랙스의 뒷공작이 크게 한 몫을 했다.[2] 아무리 제국의 군사력이 시시각각으로 갈려나가고 있다고 쳐도 제국은 그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최소' 2만 5천척이나 찍어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백척 규모의 함대가 전력의 전부였던 신 공화국이 아무리 급격히 강해졌다고 해도 저 규모를 단번에 박살낼 순 없었을 것이다. 즉 이 시점에서도 숫적 우위는 분명 제국에게 있었을 것이다. 제국이 아무리 털릴대로 털려도 왕년에 쌓아둔 체급은 있으니 여전히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닐 것이다. 애초에 제국은 공화국을 계승해서 건국된 국가였고, 과거 클론전쟁 시기 분리주의 성향에 반감을 가진 은하 시민들은 신공화국을 테러리스트, 반란군으로 보기도 하였다. 하다못해 엔도 전투에서 제국군이 입은 손실조차 병력 자체만 놓고 보면 전체 제국군의 일부에 불과했다.[3] 스톰트루퍼는 제국의 기본 보병이 아닌 황제와 베이더의 지휘를 받는 친위대로, 쉽게 말하자면 대규모 특수부대의 육성을 금지당한 것이다. 물론 은하 내전의 막바지에는 스톰트루퍼들이 전선 곳곳에 동원되며 사실상 기본 보병에 가까워지긴 했다.[4] 은하의 서쪽 지역으로 라카타 프라임, 일룸이 여기에 속해 있으며 클론 전쟁 이후 잔존한 독립 행성계 연합 세력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5] 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오르가나에게 주사바늘을 들이대던 검은 구체 같이 생긴 녀석[6] 전성기 시절 은하 제국[7] 협정 체결 후 은하 제국[8] 퍼스트 오더[9] 그나마 은하 제국은 시퀄 시점까지도 남아있다는 설정이지만, 같은 입장인 지온 공화국은 우주세기 100년에 자치권을 반납하고 다시 연방의 영토 사이드 3으로 되돌아간다.[10] 쓰론의 손 이부작 1권 1장의 펠레온의 백만의 행성과 2만 5천척의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제국에서 천개 행성과 이백척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줄었다.는 한탄 섞인 독백에서 잘 드러난다. 바로 직전에는 키메라호의 함장과의 대화에서 대규모 조선소가 단 하나 남은 탓에 그 타이 파이터마저도 제대로 생산하는 게 어려워 해적이나 용병들로부터 소로서브 프레이버드라는 전투기를 입수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11] 다만 나중에 덧붙여진 설정에 따르면,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메가도어함, 도미니언함)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며, 유유잔 봉 전쟁 이전에 한 척을 더 건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