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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7:53:44

은과 금

은과금에서 넘어옴
은과 금
銀と金
파일:attachment/Silver&Gold.jpg
장르 피카레스크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후타바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액션피잣츠
레이블 액션 코믹스
연재 기간 1992. ~ 1996.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1권 (1996. 07. 11.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1권 (2000. 04. 30. 完)

1. 개요2. 등장인물
2.1. 긴지 일당2.2. 세이쿄 마작편2.3. 카무이 일족편
3.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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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게는 또 하나의 꿈이 있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금' 이라고 불리고 싶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은'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넘어서는 게 내 꿈이야."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후타바샤의 성인지 액션피잣츠에 연재 된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출세작.

경마로 시간이나 때우며 그저 그런 인생을 살던 모리타 데츠오. 뒷세계에서 은왕이라 불리는 히라이 긴지는 그의 천운과 순수한 인성을 높이 사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하게된다. 여러 사건을 거치며 긴지를 동경한 모리타는, 긴지를 넘어서기 위해 (작중에서는 주인공 본인의 입으로 "이라 불리고 싶다"고 언급된다) 주가 조작, 사기 도박, 가짜 미술품 거래, 야쿠자와 살인귀 등등 각종 스펙타클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

총 11권[1]으로 크게 1~8권 공포의 지옥 재테크 편, 9~11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남은 떡밥과 결말이 조금 애매해서[2] 2부 출간이 큰 관심사가 되었지만 25년 넘게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2부 출간은 아무래도 물 건너가게 된 듯. 작가가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완결내고 나면 2부를 낼 의향이 있다고 하긴 했으나, 카이지의 전개가 급속도로 지지부진해져서 완결이 나긴 나는 건지 의문이 들 수준의 만화로 추락하며 사실상 2부는 물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카이지보다 먼저 연재된 만화지만 국내 정발은 카이지보다 늦게 되었다.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스토리 원안에서는 모리타 데츠오와 히라이 긴지가 최종승부를 하게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V시네마(극장 개봉이 아닌 오직 비디오샵 렌탈 목적으로만 만들어진 영화)로도 나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니코니코 동화에 업로드 되어있다.[3] 원작 스토리의 모순 등의 이유로 일부 전개가 변경된 채로 진행되기도 한다. 내용은 둘째치고 정체불명의 리듬감을 지닌 압도적 BGM이 흐름과 관계없이 기습적으로 흘러나온다. 그것도 1화가 시작 될 때부터...

플레이 리스트 중간에 전혀 다른 제목과 썸네일을 가진 영상이 있지만 업로더의 낚시다.

2012년 10월, 은혼의 에피소드인 금혼편에서 패러디되었다.

2017년 1분기 방영 예정으로 실사 드라마화가 발표되었다. 주연은 이케마츠 소스케고, 도쿄구울 루트에이의 엔딩곡을 맡았던 밴드 amazarashi가 타이틀곡을 맡는다고 한다. 기사(일본어)

V시네마판과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캐스팅과 연기는 V시네마판이 낫고, 그 외에는 드라마판이 낫다는 평. 특히 V시네마판은 음악이 여러 가지 의미로 압도적 BGM이었던 관계로... 결국엔 드라마판의 일본특유의 발연기때문에 v시네마판을 볼 수 밖에 없다...

드라마편은 세이쿄 마작편까지 에피소드를 다루며, 결말이 원작과는 상당히 차이난다.

2. 등장인물

2.1. 긴지 일당

2.2. 세이쿄 마작편

2.3. 카무이 일족편

일본에서 손꼽히는 가전기기 메이커 '카무이'의 회장이면서 카무이 가문의 칠대째 가장이다. 일본 굴지의 전자회사의 오너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표현되는 모습은 대기업의 경영자 라기보다는 지역 유지의 모습에 가깝다. 애초에 이런 기업의 회장의 행방이 묘연한데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조용한게 이상하지만 대충 넘어가자. 나이는 85세.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제애의 효도 카즈타카 못지않은 똘끼와 책략을 소유한 노인이다.[10]목숨보다도 가문의 미래를 생각하는 인물로 자식들을 카무이에 걸맞은 강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어렸을적 부터 가장권을 미끼로 5형제를 서로 경쟁시켜며 키웠다. 경쟁이라고는 해도 거의 아동 학대 수준. 사실 경쟁과 이긴다! 무조건 이긴다! 약자에게서 뺏는다! 라는 것이 카무이 가문의 모토이기도 하다. 실제로 카무이 가문 아들들의 이름에 돌림자로 들어가는 '가츠' 라는 단어는 이길 승 자이다. 약자에게서 뺏어야 하기에 약자, 즉 열등한 자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그 경쟁이 화근이 되어 자식들에게 보복을 당해 병원에 감금되지만, 간호사인 다나카 사오리를 꼬드겨서 탈출한다.

세 명의 자식들은 자식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유산을 셋이서 나누려고 달려드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2명의 자식들이 난입한다. 한 명은 다른 형들보다 뒤떨어져서 심각하게 학대받던 넷째 아들이고, 다른 한 명은 배다른 자식에 저능아 수준이라 더 심하게 차별받은 막내. 성장 과정에서 풍요로이 자랐고 지원을 있는 대로 받은[11] 유능한 세 형과는 달리 이 둘은 잠잘곳도 장난감도 식사도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5형제 중 첫째, 둘째, 셋째는 각각 중의원 의원, 지사, 제조업체 카무이의 사장으로 정계와 재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성공한 엘리트들이나 넷째는 돈만 뜯어먹고 사는 한심한 사회낙오자에 다섯째는 아예 고용인들에게 린치당하며 학대받을 정도이다.어렸을 때부터 엘리트인 셋은 서로에게 경쟁을 강요당했고, 이에 질린 이 셋은 야쿠자 마츠이파까지 고용해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자살로 위장하려 들었다. 그런데 아버지 히데미네는 오히려 이 상황에 태연하게 너희 셋 중 나머지 둘을 먼저 죽이는 이를 가장으로 삼겠노라고 배틀로얄을 제시하는 광기를 보인다. 모리타조차 미친놈은 삼형제가 아니라 아버지라고 진심으로 생각할 정도. 그런데 카무이 엘리트 삼형제는 그렇게까지 콩가루 집안은 아니었던지 서로 죽이는 대신 아버지를 찾아 불 꺼진 23층의 레스토랑을 하나하나 체크한다. 모리타는 세 형제를 삼남-차남-장남의 순위로 각개격파해 행동불가로 만들어버린다. 장남을 상대할 때는 총을 다리에 맞기도 했지만 어쨌든.그런데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다만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보니 이 상황에서 넷째 가츠히로가 난입한다. 여태까지 당한 수모에 아버지와 형들을 처형하러 온 것. 넷째는 샷건에 서브머신건으로 완전무장한 후 세 형이 고용한 야쿠자들을 죽이고 벽에 피로 '카무이 몰살'을 써놓는다. 아버지 히데미네는 냉정하게 자기와 장남이 미끼가 되겠으니 둘째와 셋째에게 활을 가져오라 시킨다. 그러나 이건 아까 삼형제의 싸움을 보고 둘째와 셋째를 못 써먹겠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이 둘을 버리는 말로 사용해버린 것. 넷째의 다리에 활을 명중시키지만 상황은 다섯째 쿠니오의 참전으로 역전된다.넷째와 다섯째는 여태까지 자신들이 받아온 대우에 대해 분개하며 긴 회상씬을 늘어놓는다. 넷째가 중학생일 때 셋째와 함께 가출했는데 아버지는 셋째형만 받아주고 이윽고 셋째형 가츠유키마저도 자기를 거절했던 것이나, 아버지가 넷째와 다섯째에게 하루에 한 끼 식사를 두고 경쟁시켰던 것 등등... 모리타는 단도를 꺼내들어 날뛰며 어떻게 해서든 이 미친 살인극을 막으려고 방방 뛰어 보지만 결국 넷째는 아버지가 휘두른 단도에 당해, 다섯째도 아버지의 총에 맞아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죽는다. 결국 이들은 보신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순수한 분노와 서글픔으로 움직였던 것. 다섯째 쿠니오가 '돈도 받을 수 있었고 어차피 죽이더라도 경찰에게 잡힐 텐데 왜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한거냐' 라고 우는 모리타의 손을 잡고 남긴 유언, '차별당했어...' 는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굴지의 명대사. 이렇게 상황이 종료되자 히데미네 회장은 살아남은 아들들과 자리를 피하면서 모리타에게 "네 덕분이다"라며 감사를 표하는데, 이 말은 곧 네 덕분에 가츠히로와 쿠니오를 죽이고 살아남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모리타는 죽은 가츠히로&쿠니오에 대한 죄책감과 회장 일당을 도운 자괴감[12]이 겹쳐 회장을 두들겨 팬다. 기겁하며 말리던 사오리까지 뿌리칠 정도. 게다가 나중에 카무이 그룹에 의해 사건이 4남&5남의 난동으로만 축소 및 왜곡되자 결국 모리타는 은퇴를 선언하고 긴지와 결별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서 엿볼 수 있는 "인간에 대한 태도"를 참고했을 때, 작품의 제목인 "은과 금"에서 은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긴지를 의미한다면, 은보다 귀한 금은 인간성을 상징하는 모리타라고 볼 수 있다.

형제들의 지금의 광기에 물든 미쳐 날뛰는 모습과 회상신으로 어린 시절의 풋풋한 모습이 번갈아되며 조명되는데, 이런 연출 때문에 보다 보면 마음이 다 아프다. 첫째와 넷째는 젊은 시절에는 미남이었던데다가 다른 형제들도 모두 어린 시절에는 풋풋했었고, 특히 이 에피소드에서 비극적으로 죽은 셋째와 넷째, 그리고 다섯째는 초롱초롱한 눈의 착한 인상이었다.

3. 관련항목



[1] 문고판은 총 8권.[2] 당시의 정계 문제를 너무 적나라하게 그린 나머지 정치계의 압력이 들어와 급히 마무리지은 것이라든가 하는 소문들이 있었지만 사실은 연재하던 잡지가 성인잡지로 노선을 바꿔서 그렇다고.[3] 만화의 스토리를 쫒아 총 7편이 제작되었는데, 아래 링크는 1~4가 1편, 5~8이 2편, 9는 3편의 앞부분이다.[4] 주로 지략이 돋보이지만, 노인임에도 아리가 겐지를 가볍게 제압할 정도로 싸움에도 능해서 모리타를 놀라게 한다.[5] 작중에서도 상대가 폭력을 먼저 사용한 경우 외에는 폭력 자체를 사용하질 않는다.[6] 사실 전부 모리타가 까마귀쩐이라는 초고금리로 대출한 돈이지만 야스다가 대신 베팅함으로써 100억대는 가지고있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 압박+페이크가 성립[7] 사실 에피소드 길이가 짧아서 그렇지 원래는 모리타가 겪은 사건 중 가장 큰 돈이 걸렸다. 최종적으로는 무려 3조엔이 언급되었을 정도.[8] 주인공이 여주인공인 암마의 마미야를 제외하고 그나마 후쿠모토의 작품 내에서 사오리 또는 그 이상의 비중을 가진 여자 캐릭터라고는 도박패왕전 제로준코, RUDE39의 미우라, 더 후하게 쳐 줘서 도박묵시록 카이지사카자키 미코코 정도가 전부다.[9] 아들들을 상대로 휘두른다(...)[10] 카무이는 효도와 비슷하게 대머리에 뒷머리만 기르고 일본옷을 입고 있는데 카무이가 효도보다 약간 점잖은 인상이다. 하지만 후쿠모토 만화에 등장하는 이런 캐릭터들이 그렇듯 카무이 또한 수시로 맛이가는 눈을 가지고 있다.[11] 일례로 셋째는 대입에 실패하자 돈을 처발라 대학에 가게 한다;;;[12] 직전 에피소드인 부패정치인 이자와와의 공모 역시 순진한 모리타를 빼고 진행되는 등, 긴지 일당이 '자신들도 악의 길을 걸을지언정 다른 악과 타협하지는 않고 도리어 억누른다'는 호언장담과는 달리 자신들보다 강한 거악을 상대로는 야합하여 떡고물을 얻어먹고 있음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었다.[13] 가출 전후의 에피소드를 보면 가출기간동안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했던 것은 진실로 보이지만 그 며칠간의 짧은 추억조차 소중히 여기고 그츠유키가 보여준 매몰찬 모습도 어떻게든 좋게 받아들이려고 애쓴 가츠히로에 비해 가츠유키는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올 것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가츠히로를 손절해 버리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다. 즉 가츠히로의 선량함과 호의는 딱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선'까지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객관적으로 선량한 인물이라 보긴 힘들다. 다만 작중 카무이가의 다른 인물들이 워낙 악독하기에 평범하게 이기적인 수준만 되어도 개중에선 가장 선량한 인물이 되는 듯.[14] 인물에 넣어야 하지만, 항목이 항목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