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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15:40

윤지훈(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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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극 중 행보
2.1. 서윤형 피살사건 12.2. 부녀자 대상 연속살인사건2.3. 조선인 백골사체 발견 사건2.4. 미군 총기살인사건2.5. 한영그룹 직원 연쇄 돌연사 사건2.6. 서윤형 피살사건 22.7. 묻지마 살인2.8. 서윤형 피살사건 3
3.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www.gameplanet.co.kr/%EC%8B%B8%EC%9D%B8%20%28SBS%20%EC%88%98%EB%AA%A9%EB%93%9C%EB%9D%BC%EB%A7%88%29%20Part.2.jpg
드라마 싸인주인공, 배우는 박신양.[1]
파일:윤지훈짤.jpg
진실보다 중요한 명예는 없습니다.
진실을 밝히면 정병도[2]와 국과수의 명예가 실추될 것이란 이명한의 말에 반박하며
일본 리메이크에서의 이름은 유즈키 타카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법의학자. 의문사로 종결될 뻔한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낸 정병도를 보고 법의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실력 하나만은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지만 시간, 장소, 상황을 가리지 않는 독설에 거침없는 버럭질, 타협을 모르는 완고한 성격 때문에 적이 많다.

국과수 전 원장인 정병도 원장과 매우 친밀한 관계였기 때문에 원장의 자리를 놓고 대립 관계에 있던 이명한과는 매우 사이가 좋지 않으나 부검 결과는 그러한 정치적 이해관계와는 별개로 항상 객관적이고 정직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먼치킨 수준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극 중 이명한이 언급하기를 윤지훈의 정말로 무서운 점은 단순히 부검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 법과학 이론 등 법의학 뿐만이 아닌 다른 법과학 영역에서도 무능하기는 커녕 상당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근속연수, 이해관계, 조직의 파벌문제 등을 떠나서 정말로 해당 분야에서 정말로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하고자 한다면 그 자신을 중심으로 거대 파벌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놈의 입과 성격이 문제지.

수사권이 없는 부검의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범인을 추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건 당시의 정황을 추론해내는 것까지 사실상 극 중 캐릭터는 단순한 부검의라기보다는 법의학 전문 지식을 갖추고 시체를 부검할 수 있는 합법적 권한을 가진 탐정에 가깝다. 물론 현실에서는 경찰의 수사권과 법의관의 활동은 엄격히 분리되어 있으며 법의관이 이 경우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손상되지 않는 현장 증거 채취를 위해 법의관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대한 어떠한 훼손도 가하지 못하게 하는 권한 정도이다. 이것도 미국의 경우로 한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검찰의 영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부검의가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상 없다. 자문을 맡은 법의학자의 인터뷰 참고.

2. 극 중 행보

2.1. 서윤형 피살사건 1

정병도 원장에 의해 인기 아이돌 서윤형 피살사건의 부검의로 지정되지만 용의자가 차기 대권주자의 딸이었다는 이유로 사건 자체가 은폐될 위기에 놓인다. 이에 무단으로 사체를 빼돌려 당시에는 검시관이었던 고다경과 함께 부검을 실시하고 서윤형이 누군가에 의해 기도 질식으로 사망, 즉 타살당했음을 보이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다.

그러나 이 사건의 배후에는 사건을 은폐하는 대가로 이명한을 원장 자리에 앉혀주는 거래가 성립되어 있었고 이명한 스스로는 원장 자리에 앉은 이후 온갖 정치적 수완으로 열악한 국과수에 물적, 금전적 지원을 끌어모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진실을 밝히는 것에 실패한다.

결국 그를 보호해주고자 정병도 원장은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되고 본인은 국과수 남부분원 소속 법의관으로 좌천되고 만다. 그리고 1년 뒤 남부분원에 발령된 법의관 고다경을 맞이하게 된다. 1년이 지났지만 서윤형 사건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며 국과수의 윗선에 실망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남부분원 시절에는 그 특유의 독불장군 기질이 더 심해져 법의관과 연구원을 여럿 내쫓았다 한다.

2.2. 부녀자 대상 연속살인사건

파일:불쌍한윤지훈.jpg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뺑소니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고 동일한 차량의 뺑소니에 의한 서로 다른 사체가 각각 본원의 이명한과 남부분원의 윤지훈에게 흘러든다. 마침 본원에는 행안부 차관이 시찰을 나와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고 임팩트 있게 국과수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부검을 서두른 이명한과는 다르게 단순 뺑소니 사고를 위장한 타살이라는 소견을 내놓는다.

이후 고다경과 함께 범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폐가로 들어가 범행에 사용된 진정제를 발견해 내고 또한 같은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백골사체 4구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사건의 국과수 팀장 자리를 맡게 된다.

그러나 고다경이 범인에게 눈 앞에서 납치되는 상황이 발생됨에 따라 법과학팀 및 범죄심리학 자문팀의 조언을 받아 직접 범인을 찾아나서고 고다경이 살해되기 직전에 가까스로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이 성과로 인해 행안부로부터 국과수에의 500억원 지원을 따냈고 자신을 비롯한 남부분원 소속 연구원 전원이 본원으로 발령났으며 열악한 환경에 있는 남부분원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게 된다.[3]

2.3. 조선인 백골사체 발견 사건

일본에서 조선인의 백골사체가 발견되어 신원확인과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고다경과 함께 일본으로 향한다. 해당 사체의 사인이나 출신 등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밝혀내는 것에는 성공하나 결국 신원 확인은 하지 못한 채 사건을 종결짓게 된다.

사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사건 해결 과정에서 함께 한 일본 연수과정에서의 동기의 주선으로 서윤형 사건의 진범을 만나게 된 것. 그러나 결국 놓치고 만다.

뱀발. 이 사건을 다룬 7화에서 윤지훈의 트렁크(가방 말고)가 공개된다. 두 색이 들어간 줄무늬. 그의 성격을 생각했을 때 의외로 꽤 알록달록(...)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과거 회상씬에서 정우진과의 열애스토리가 나온다. 그때 사시준비로 피곤했던 정우진을 위해 커피를 준비했는데 정우진이 그대로 졸면서 커피를 쳐서 그 뜨거운 자판기 커피를 중요한 부분에 쏟고 말았다 그래서 결혼을못했나? 윤지훈 고자설
내 이름이 정우진이다.

2.4. 미군 총기살인사건

정우진 검사와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탄도학 지식을 이용하여 사건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해내는 것에 성공한다. 그와중에 고다경이 사망한 목격자의 부검을 영장 없이 실시하는 것을 허락하고 결국 고다경의 법의관 자격까지 정지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한 차례 조작된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고다경에게 함께 수사를 나서줄 것을 부탁하고 사건도 무사히 해결되어 고다경을 복직시키는 데 성공한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던 고다경을 집에 바래다줄 때 했던 말도 그렇고[4] 대형 사고를 쳤다면서 다시 가지고 가라고 돌려준 무적의 카드도 그렇고 이 사건에서 츤데레화가 진행. 버럭거리는 장면도 많이 줄어들었다.

2.5. 한영그룹 직원 연쇄 돌연사 사건

고다경에게 부검을 맡겼던 사망자가 연루된 사건이 자신의 아버지가 20년 전에 사망했던 의문사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명한은 '자네를 위해서도 국과수를 위해서도 여기서 사건을 접어라' 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연루되었던 이유도 있어 당시의 부검 기록을 찾아보고 정병도 원장이 당시의 부검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사실을 묻고자 찾아가는데... 정병도는 예전에 자신이 쓰던 방에서 자살한 뒤였다.

정병도가 부검 기록을 조작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윤지훈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사건의 진짜 원인을 파헤치기 시작해 한영그룹의 현 회장이 불법 증여의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을 없애기 위해 '안티몬' 이라는 희귀중금속을 이용해 독살을 했다는 것까지 밝혀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사건을 기소하게 되면 희귀중금속을 손에 넣은 경로로부터 시작하여 정병도 원장의 과오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 그러잖아도 미군 총기살인사건의 건으로 인해 국과수의 신뢰도 떨어지고 500억 예산 편성도 취소된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검찰시민위원회에 출석하기 직전 정병도 원장이 보낸 유서를 보게 되고 정병도 원장이 국과수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했듯 자신 역시도 위원회 자리에서 안티몬이 직접적인 사인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소견을 밝히게 된다.

일단 일차적으로 이런 소견을 밝힌 이유는 돌아가신 스승인 정병도 원장의 명예를 위해서이다. 그러나 완전히 진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도 아닌 것이 안티몬을 이용한 독살의 경우 아직까지 치사량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하기에 100 mg 이상이 검출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치사량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상대편에서 그런 카드를 들고 나올 경우 어차피 지는 싸움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변절한 줄 알고 한 마디 하러 온 이명한에게 "난 당신도 국과수도 아닌 스승님을 위해 그리 하였고 나는 단지 안티몬을 증거로 삼을 것을 포기했을 뿐이지 다른 방법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정차영은 죗값을 받을 것이다" 라고 쏘아붙인다.

이 당시 사실 정차영은 서서히 살인 중독에 빠져가는 중이었고 한태주 다음부터는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안티몬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독을 사용했다. 이에 중점을 두고 한영그룹이 테트로도톡신을 이용하여 약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 테트로도톡신에 의한 중독사를 확신하고 이철원을 막으러 정차영에게 간다. 이는 최이한 경사로부터의 정보를 통해 이철원이 한태주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고 복수를 위해서 이철원이 정차영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하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려 정차영과 이철원 모두 테트로도톡신 중독사로 사망한다.[5]

이 일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자기 탓으로 두 사람이 죽은 것이라며[6] 우편으로 사표를 쓰고 시골로 내려가지만 중간에서 고다경이 사표를 없애버렸고, 윤지훈도 그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사고를 어찌저찌 잘 해결하고 '당시 부검의로서 서윤형 피살사건만큼은 내 손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라고 마음을 굳히자마자 사건이 터져 서울로 다시 돌아간다.

2.6. 서윤형 피살사건 2

서윤형이 마신 음료수에 청산염을 넣어 독살시킨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던 이수정이 감옥에서 사망한다. 이수정의 부검을 맡아 같은 시간에 현장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고다경을 사건 현장으로 보내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으면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수정이 감전사를 당한 것을 밝혀냈다. 또한 교도소 측으로부터의 증언 등을 통하여 이 사건이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타살일 가능성이 높음을 추론해낸다.

고다경이 당시의 음료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는 동안 그는 사건 현장이었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사건을 홀로 재구성하기로 한다. 치사량의 청산염이 검출되지 않았음에도 부검 조작으로 독살이라 처리되었기 때문에 청산염이 어떻게 서윤형에게 흡입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고찰한 것. 그 결과 윤지훈이 내린 가설은 "강서연이 서윤형의 입술에 청산염을 묻혀 이를 체내에 들어가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서윤형을 강서연이 질식사시켰다" 라는 추측.

이를 강서연에게 직접 찾아가 이야기하면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더 이상 증거를 찾기가 힘들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직까지 살아있는 두 명의 증인을 믿어볼 생각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강서연은 '겨우 두 명밖에 안 남았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나머지 두 명도 자기 손으로 언제 죽여버릴 지 모른다고 도발.

결국 윤지훈은 이명한 앞에 사직서를 꺼내어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는 선전포고까지 한 끝에 증인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지만 둘 다 사망하고 만다. 강중혁의 압박으로 또 다시 사망한 주선우의 부검이 이명한의 손에 넘어갈 판에 정우진이 사건 담당 검사의 권한으로 윤지훈을 촉탁의 자격으로 부검의로 불러들이고 부검을 실시하여 주선우의 사망을 타살로 결론짓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명한은 사망 추정시각이 강서연이 호텔을 드나들었던 오후 7시 전후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설득시키면 된다고 생각해 윤지훈과 고다경, 이 둘의 의견에 동조하는 국과수의 일부 법의관들에게 사망 추정시각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 여기서 윤지훈이 주장한 요지는 다음의 두 가지.그러나 다수결의 원칙을 따른 결과 결국 토론에서 패배하고 만다. 사실 상대가 너무 나쁘기도 했다. 윤지훈은 제 성질에 못 이겨서 폭발하는 경향이 심한 편인데 격앙한 것이 눈에 보이는 윤지훈과 시종일관 태연하게 조근조근 팩트를 이야기하는 이명한 중에 어느 쪽의 신뢰도가 더 높아 보일지는 말이 필요 없을 듯. 그리고 결정적으로 윤지훈은 성실함 외에 아무것도 없고 이명한은 원장이다.(...)

결국 정석훈의 변사체를 확인하러 미국으로 가려던 도중 주선우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호텔 종업원이 건네준 주선우의 편지를 통해 강서연이 범행도구로 사용했던 쿠션을 아직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드디어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지만 또라이 삼인방 중 김완태(정은표 분)의 농간으로 고다경이 가지고 있던 증거물을 바꿔치기 당하면서 사건은 또 다시 미궁으로 빠진다.

그 이후 한 달의 시간동안 미국에서 다니엘 정(정석훈)의 죽음을 조사한 뒤 유족에게 사고사가 아니니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설득을 시도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이를 안 강서연이 난데없이 윤지훈의 집으로 찾아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나를 잡아넣어보라' 며 도발.

2.7. 묻지마 살인

고다경의 동생을 식물인간의 상태로 빠트린 범인의 추적에 나섰다가 그 범인이 자신이 쓴 게임 시나리오대로[7]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우진이 범인에게 피습당하고 유력 용의자인 이호진을 잡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사건이 계속 일어난 데다 그 다음 시나리오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커플을 위주로 하여 10명을 살인' 이라는 그야말로 대참사의 내용이었기에 이를 막기 위해 이명한에게 정우진 이후 살해당한 2명을 우선적으로 부검시켜줄 것을 부탁한다. 2명의 사체를 이명한과 동시부검한 결과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어깨를 들어올릴 수 있는 각도에 제한이 있는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추측해내고 게임 회사에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가졌던 것을 기억해 내 간신히 대참사를 막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공범이었던 우재원이 이호진을 감싸고 도는 데다 이호진을 구류시킬 수 있는 명분이 없어져 어쩔 수 없이 그를 풀어준 뒤 그가 쓴 마지막 시나리오가 '독수리(게임 상에서의 파수꾼 NPC)를 살해하는 것' 이었음을 기억해내고 살해 대상 1순위인 고다경에게 연락을 하지만 이미 고다경은 이호진과 조우한 상황.

그러나 의외로 이호진은 고다경에게 자신의 말을 가장 많이 들어준 사람이라며 고맙다고 한 후 집으로 돌아가고 고다경과 윤지훈은 이호진이 자신의 부모를 죽일 것을 예측하고 집으로 돌아간 이호진은 최이한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다. 최이한이 말한 처음으로 사람을 쏴본 감상은 '기분 더럽네요.'

2.8. 서윤형 피살사건 3

고다경의 아버지 고강식의 생일에 고강식 본인이 윤지훈도 함께 식사를 하기를 권하고 아버지 선물을 사면서 고다경이 윤지훈의 몫도 함께 챙겨주거나 자택에 찾아가 잘 먹지도 못하는 회와 술에 떡이 되어 고다경의 침대에서 자거나 하는 등 플래그를 잔뜩 쌓아나간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해장국을 담을 대접을 찾으려고 창고방에 갔다가 서윤형 피살사건 당시 정문수가 불태운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고 정문수를 찾아가 증거가 더 없는지 묻지만 실패.

데이트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고다경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슈팅 스타 드래곤 카드를 다시 건네받은 뒤 집에서 전화로 강서연을 불러내어 "9번 CCTV 테이프 복사본이 당신들이 갖고 있는 것 하나뿐이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지?" 라고 말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거하게 때려버렸다. 순간 고다경이 윤지훈의 부름에 그의 집으로 향하는 얼굴을 보인 뒤 윤지훈은 강서연의 앞에서 이상증상을 보이며 고통스러워 하고 강서연이 그에게 무슨 수작을 부리려 한다.

19화가 방영되기 며칠 전에 엔딩 각본 중 '윤지훈 사망 루트'[8] 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고다경과 함께 있을 때 사망 플래그급 대사를 잔뜩 쏟아낸 데다 강서연을 부르기 전에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서랍에 카메라를 넣어두기까지 해서 마지막화에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결국 3월 10일 방영분인 최종화에서 사망했다. 언론에서 몇 번이나 강조했던 '마지막 반전' 은 최종화 초반부터 주인공이 죽어있다는 사실이었던 듯. 확실히 상당한 반전이었지만 토크쇼나 예고 같은 데서 너무 많이 유출돼서 임팩트가 덜했다는 평이 많다.

결정적 증거가 될 9번 CCTV의 카피본마저 강서연 쪽에 넘어가자 결국 강서연이 살인자라는 것을 입증할 최후의 수단으로 자기 자신을 미끼로 강서연을 낚은 것. 강서연을 자기 방으로 불러들였을 때 강서연이 자기 커피잔에 독[9]을 넣는 것을 거울로 보았으면서도 막지 않았다.[10] 독을 넣은 순간에 경찰을 부를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살인 미수 정도의 혐의밖에 되지 않으니 아예 강서연이 자신을 죽였다는 증거를 전부 다 남겨서 기소할 생각이었던 듯하다. 결국 독을 마시고 넌 이제 끝났다는 강서연에게 '너야말로 끝났다' 는 유언을 남긴 뒤 강서연의 손에 자기 방에 있던 쿠션으로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사실 커피에 메틸렌블루를 몰래 탔다면 살 수 있었다 카더라. 타살이었지만 사실상 자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살인 현장을 찍을 CCTV를 설치하고 강서연이 끼고 있던 한정판 반지의 모양을 손바닥에 남겨놓는 등 강서연을 기소할 수밖에 없는 증거를 잔뜩 남겨주었다.

앞으로의 일에 걸림돌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강서연을 부르기 전 이명한에게 가서 머지않아 어떤 사건과 연관된 시신 하나가 들어오게 될 것이고 최근에 일어났던 수많은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죽음이라면서 그 죽음만큼은 국과수 원장으로서가 아니라 20년전의 법의학자로서의 신념으로 대해줄 것을,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몸에 남긴 신호, 간절한 싸인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처음부터 죽을 생각이었다는 걸 확인사살해주는 대목. 서윤형 사건은 사실상 그의 가치관을 뒤흔들어놓는 불씨가 된 사건이었으므로 죽어서라도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결국 자신의 죽음을 통해 강서연을 검거했으니 후회는 없이 갔을 듯. 어떻게 보면 한 유명 추리 소설 시리즈의 탐정의 마지막을 연상시키는 죽음으로 차이점은 해당 탐정은 범인을 자신이 직접 죽인 후 자살했지만 이쪽은 자신의 자살로 범인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쨌든 드라마 캐치프레이즈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범을 잡기는 잡았지만 고다경과 이명한을 포함한 국과수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쾅쾅 박는 바람에 진성 나쁜 남자로 진화했다. 19화에서의 고다경과의 러브 무드는 이걸 더 비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였던 듯. 서랍에 넣어둔 카메라는 알고 보니 뭔가 장치가 아니라 고다경의 사진이 찍혀있는 카메라였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추억을 되새김질하고 있었던 듯. 윤지훈 그는 좋은 법의관이었습니다.

참고로 작중 대화를 보면 윤지훈의 사망 날짜는 4월 1일, 즉 만우절이다.

3. 기타

심각하게 시크해서 술취한 고다경을 경로당에 버리고 간다. 연쇄살인사건때는 고다경이 무거운 검시관가방을 들고 산을 오르는데 들어주지도 않는다. 오죽했으면 산에서 안굴러떨어뜨린게 양반이라는 말도 나왔다.

정우진과는 과거 연인 사이였지만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사람의 아내가 되고 싶어했던 정우진과의 입장 차이로 인해 결국 결별한다.[11]

천재에 독설을 퍼부어대는 모습이 왠지 베토벤 바이러스강마에와 기믹이 약간 비슷하다. 상대역인 이명한이 같은 김명민이 연기한 하얀거탑장준혁과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대목.

급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정병도 원장에게는 항상 함박웃음을 보이고 갈수록 고다경을 나름대로 열심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츤데레라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초반의 '비켜, 꺼져, 돌아가' 연발과 최후반의 강변에서 손 잡는 장면을 비교해보면 참으로 흐뭇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윤지훈과 고다경 커플링 이름은 꺼져커플. 진짜다.

술을 못하고 회나 꼼장어도 못 먹는 미묘한 편식습관의 소유자. 고다경 집에서 고다경 아버지가 술을 권해서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마셨고 그 결과 술에 떡이 됐을 때 "회 싫어... 회 싫어..." 하는 장면은 여러 가지로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사실 15년 전의 이명한이 곧 윤지훈이라고 작가 부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자세한 건 이명한 참고.

그러나 이것보다 놀라운 건 전에 구상했던 시나리오는 윤지훈이 정병도 원장의 사망 이후, 흑화하여 이명한처럼 권력을 추구하는 자가 될 예정이였다. 그리고 고다경과의 대립. 그러나 시청률 때문에 이를 포기했다고 한다.
[1] 박신양은 드라마 싸인을 촬영하기 위해 사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허락을 받고 견학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본 다양한 시신 및 부검현장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극중 고다경이 미군 총기 살인 때 겪은 고생을 그대로 겪은 모양. 견학 당일날에는 밥도 못 먹었다고 한다.[2] 윤지훈의 대부이자 은사이며 롤모델이다. 극중 국과수의 초대원장으로 수십년을 재직한 국과수 그자체다.[3] 실제로 남부분원에 해당하는 부산연구소는 현재 부검을 담당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있는 부산대 법의학 센터의 교수를 모셔와 부검을 하는 실정이라 한다.[4] 좋은 법의관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었다.[5] 이철원은 정차영의 위스키에 독을 타고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6] 틀린 말은 아니다. 이기던 지던 안티몬 중독으로 기소했다면 정차영의 신변이 확보되기에 죽을 일은 없었다.[7] 시나리오 제목은 시티헌터. 우리가 생각하는 그 시티헌터가 맞다. 싸인이 끝나고 2011년 5월에 SBS에서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방영하는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다.[8] 사실 윤지훈 사망설은 한참 전부터 기사에 뜨고 있었다.[9] 후에 나오는 인터뷰에 따르면 수면제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은 수면제를 먹는다고 윤지훈처럼 먹자마자 몸을 비틀거리며 가누지 못할 정도까진 가지 않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면제를 먹었는데 침대에 누운 윤지훈은 정신이 멀쩡했고 질식사 당하는 와중에도 힘이 빠지지 않은채 격렬히 저항을 했다.[10] 이 장면이 녹화된 CCTV를 보면서 김완태는 손으로 입을 막고 엉엉 울었으며 이명한은 아예 오열했고, 고다경은 눈물을 흘리다가 결국 더는 못 있겠다는 듯 나가버렸다. 비단 저 셋이 아니더라도 다른 국과수 사람들도 찻잔에 독을 탈 때, 그 잔을 마실 때, 그리고 그 독을 타는 것을 볼 때마다 침통함에 빠져 말을 잃거나 숨죽이고 눈물을 훔쳤다. 친하던 아니던 함께 한솥밥 먹던 동료가 처절하게 살해당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데 마음이 멀쩡할 리가.[11] 아마 과거에는 윤지훈이 의학계의 마이너중의 마이너인 부검의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추론된다. 그런데 극중 윤지훈의 명패를 참조하자면 직위/직급은 법의학이사관으로 상당히 높다.급수로만보면 서울연구소 소장을 하고 있을 사람이란것 현 공무원 체계에서는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이며, 공무원 중에서도 상급간부에 속한다. 이사관이면 국가중앙부처 산하기관의 수장을 맡는 수준이며, 검사와 대응시 직접비교는 어려워도 대검찰청 부장검사나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수준이다. 평검사인 정우진보다는 확실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