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관한 계획에 대해서 서술한 문서이다.2. 확정된 이전안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곳은 대통령 집무실은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청사, 국방부 청사 등이 있다. 대통령 관저는 대통령 집무실이 정부서울청사나 외교부 청사에 위치할 경우 삼청동 공관촌에 있는 국무총리 공관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이 이전된다면 한남동 공관촌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등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런데 국방부 청사와 공관촌 사이엔 약 3.2km 정도 거리가 좀 있어 교통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방부 청사 옆에 관저를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윤석열 당선인이 계속해서 청와대 입주 가능성을 제로로 말한 만큼 이전 의지가 강한 편이다. 심지어 관저를 신축하게 되는 경우 완공 전까지는 현 자택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계속 살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주상복합아파트는 경호에 취약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영국 총리처럼 주택가 단독주택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대한민국 대통령과 비교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은 영국, 일본 총리처럼 행정부 수반일 뿐만 아니라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와 상징성도 가지고 있어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일단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임시 거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다. #
2.1.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집무실) + 외교부장관 공관(관저)
2022년 3월 20일 용산동3가 소재 국방부 신청사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는 바로 옆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기며, 합참은 전시 지휘시설이 있는 남태령으로 이전하여 평시 시설과 전시 시설을 통합한다고 한다. 합참이 이전하기 전까지는 공실이 많은 전쟁기념관 앞 국방부 구청사로 국방부 실·국이 분리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1 #2
윤 당선인은 3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라고 말했다.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임기 시작일인 5월 10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용산 집무실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4월 24일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확정되었고#, 장기적으로는 대통령실 청사 주변 부지에 관저를 짓는 것도 검토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 청사 2층과 5층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1층에는 기자실, 6층에는 비서실, 9층에는 경호실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민관합동위원회가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용산구 용산동3가에 대통령실, 용산구 한남동에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가 생겼다.
2.2. 세종특별자치시에 집무실과 관저 설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세종특별자치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에 동의했다. 지방균형발전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윤 당선인은 “정부가 출범하면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자주 열겠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대선주자 시절인 2021년 8월 30일에도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집권 후) 이곳에 대통령 집무실도 마련해 의회와의 소통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서 격주로 국무회의를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이를 위해서 대한민국 대통령 세종 관저도 들어설 예정이다.
3월 20일, 윤석열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3. 폐기된 이전안
3.1. 종로구 통의동 임시 집무실
3월 21일, 청와대에서 이전 집행 거부 의사를 밝히자, 윤석열 인수위에서는 현재 인수위 사무실로 쓰고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집무를 보겠다고 밝혔다.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실은 방탄 유리나 도청 방지 시설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보안과 경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자택이 있는 서초동에서 출퇴근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발생할 경호 문제나, 교통 통제에 따른 혼잡 문제 등도 우려되고 있다. #1 #2 윤 당선인은 교통 혼잡이 문제라면 이 곳에 '간이침대'를 놓고 자겠다는 이야기도 했지만, 경호 등 실질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현실적이지 않다. #
게다가, 5월 하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논의되고 있는데, 통의동 사무실은 의전과 정상 회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대안으로 용산 국방부 인근 국방컨벤션 등 제3의 장소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 곳 역시 정상회담의 격에 맞는 장소는 아니다 보니 외교 결례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청와대를 공원으로 개방한 상태에서 본관 및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제시되었지만, 사실상 전례가 없던 일이라 혼선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있다. #
NSC도 청와대 벙커에서 하지 않고, ‘비상용 지도통신차량’을 사용키로 했다. ## 국가지도통신차량에는 대통령이 지방갈 때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 등이 설치돼 있고, 내부에 설치된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비상용으로 제작된 차량인 만큼 위기 대응 능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NSC 는 대통령 포함 11명의 장관급 인원으로 구성되는데, 이 인원들이 모두 비좁은 버스에서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것인지, 국방부 벙커까지 이동하는 동안에만 잠시 이용하겠다는 것인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이 안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이루어진 직후 국방부 청사의 이사가 정식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2022년 5월 10일 취임식 직후에 국방부 5층에 마련하는 임시 집무실을 사용하다가 국방부 지휘부 이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는 6월에 정식 집무실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