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명
대한민국의 인명. 남성, 여성의 이름으로 모두 쓰인다. 어감은 여성에 조금 더 가깝지만 역사적 인물 중 유명한 김유신 장군이 있어, 남자 이름이라는 인식과 남자에게 많이 짓기에, 남성의 비율이 85% 이상으로 높다.#하지만 가상 인물로는 오히려 여자가 조금 더 많다.
1.1. 실존 인물
- 유신(고려)[1] (? ~ 1104년): 柳伸. 고려 시대의 문인으로,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서 언급한 신품 4현(神品四賢)이라 불리는 명필이었다.
- 유신(劉愼) (? ~ ?): 중국 한나라의 황족이자 제후왕으로, 마지막 고밀왕이다. 고밀회왕 유관의 아들로, 아버지가 양삭 4년(기원전 21년)에 죽자 고밀왕을 계승했다. 초시 원년(8년) 11월에 왕망이 선양을 받아 전한을 멸하고 신나라를 세워 개원해 전한의 제후왕을 일괄적으로 공으로 폄작하면서 이에 적용됐고, 이듬해에는 작위를 잃었다.
- 유신(庾信, 513년 ~ 581년): 남북조 시대의 시인이다.
- 김유신: 신라의 정치가이자 무장
- 김유신(1999): KIA 타이거즈 소속 좌완 투수
- 유신(축구선수):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 유신(인터넷 방송인)
- 유신(강사): 대한민국의 학원 강사
- 유신(배우): 대한민국의 배우
1.2. 가상 인물
- 몬스☆패닉 - 신유신
- 세븐나이츠 - 유신
- 스카드 잼 정령석의 구애 - 신유신
-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 유신
- 제로 시작의 관 - 유신
- 최고다 이순신 - 이유신
- 태양보다 눈부신 별 - 이자와 유신
- 히어로 킬러 - 유신
2. 維新
유(維)는 한문에서 발어사(發語辭)로 쓰인 것으로 별뜻이 없어서 유신(維新)이란 단어는 '새롭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뒤로 전해오며 '유신'이란 말만이 갖는 독특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유신'이란 말이 독특한 뜻을 처음 갖게 된 것은 《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편(文王篇)에 의해서다.대아(大雅)는 소아(小雅)와 함께 국풍(國風)과는 달리 자연 발생적인 것이 아니고 궁중 악사(樂師)에 의해 만들어진 의식적이고 창작적인 성격을 띤 아악(雅樂)의 가사다. 소아는 손님들이 모인 연회석에 쓰이는 아악으로 그 가사 안에는 성격상 민간의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아는 회조(會朝)에 쓰이던 아악으로 공식적인 성격을 띠어 장중한 맛이 있다.
문왕편(文王篇)은 주문왕의 덕을 추모하고 찬양한 시로서 전부 7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 '유신'이란 말이 들어있는 첫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文王在上 | 문왕이 위에 계시니 |
| 於昭于天 | 아아, 하늘에 빛나시도다 |
| 周雖舊邦 |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나 |
| 其命維新 | 그 명이 새롭도다. |
| 有周不顯 | 주나라가 빛나지 않으리오 |
| 帝命不時 | 상제의 명이 때가 아니리오. |
| 文王陟降 | 문왕이 오르내리시며 |
| 在帝左右 | 상제의 좌우에 계시도다.[2] |
사실, 이 '유신'이란 말이 보다 먼저 쓰인 것은 《서경(書經)》하서(夏書) 윤정편(胤征篇)에서였다. 이 글은 윤후(胤侯)가 하왕(夏王)의 명령으로 희화(羲和)를 치러 갈 때의 선언으로 희화를 치게 된 까닭을 설명하고 그곳 관리들과 백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목적은 괴수인 희화 한 사람을 제거함으로써 무고한 백성이 화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의 위협에 못이겨 본의 아닌 과오를 범한 사람은 일체 죄를 묻지 않는다고 선언한 다음, 오래 물들어 있는 더러운 습성을 모두가 함께 이를 씻어내어 새롭게 하자고 당부했다. 즉 '다 함께 새롭게 하자'는 말을 '함여유신(咸與維新)'이라고 썼다.
그런데 '유신'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대학(大學)》신민장(新民章)에 '시에 말하기를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나, 그 명이 새롭다" 고 했다(詩曰 周雖舊邦 其命維新)'고 인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경의 "周雖舊邦 其命維新"이 서경의 "咸與維新"보다 유명해졌다.
삼국사기에서도 유신(새로운)의 정치를 한다는 구절이 나오며 한자는 조금 다른 惟新이라는 단어를 쓴다. 정확히는 견훤전에 나온다.
결국 '유신'은 혁명이 아닌 자체의 발전적인 과감한 개혁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서 유신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심지어 유신이라는 키워드는 문호 개방을 정당화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가령 서양식 의복의 도입은 옛날 고대의 복장이 이러이러했는데 서양식 의복이 지금 그 성질에 부합하니 서양식 의복을 도입하는 것은 유신에 부합한다라는 식으로.
보통 대한민국에서 '유신'이라고 하면 박정희의 10월 유신을,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을 가리킨다. 베트남에선 응우옌 왕조 11대 황제인 응우옌푹호앙(阮福晃) 의 연호 또는 황제 본인을 의미한다.
유신(維新)이란 표현은 조선왕조실록에서 787건, 승정원일기에서 1712건 나온다.
여담으로 일본 유신회라는 정당도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10월 유신 이후 독재를 상징하는 단어로 변질되어버린 현실과 달리,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의 영향으로 '유신'은 개혁이란 의미에 훨씬 가까운 위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본 개혁회' 정도로 의역하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