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3:16:54

유료도로당

유료 도로당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눈물을 마시는 새4. 피를 마시는 새
4.1. 그리미 유료수도4.2. 키보렌 유료도로4.3. 유료 나루터 나나본 지부
5. 소속 인물6. 통행료

1. 개요

우리는 길을 준비한다.
— 유료 도로당원의 맹세.
有料道路黨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단체. 원래 미답지인 곳곳을 도로공사로 개척한 뒤 '통행료'를 받는 단체다. 이름 그대로 유료로 도로를 이용하게 해주는 패거리라는 뜻.

2. 특징

먼 과거 '도로왕'이라고 칭송받은 극연왕 치세 당시 현재 시점에선 험지 취급을 받는 시구리아트 산맥을 포함한 곳곳에 여러 도로가 세워지고 관리되며 교통문제로 고통받을 일은 없었으나 아리짓 왕국 멸망 이후 이 도로들 또한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과거 이상의 험지가 되었다.[1]

그러나 자신들을 '유료도로당'이라고 이름을 알린 이들은 어느 순간 이 시구리아트 산맥의 길목 하나를 다시 개척하여 도로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 길을 지나가려는 일행들에게 통행비를 거두는 식으로 세력을 키워갔다.

1대 당주는 암벽 위에 오두막을 짓고 돈을 받고 줄사다리를 내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으며, 이후 유료 도로당은 대를 이어가며 이 사업을 확장시킨 결과 승강기를 사고 암벽을 뚫고, 징수소를 설치하고 이후 여러 험지에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도로를 늘리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다. 레콘을 노린 듯한 경고문[2]이 있는 것을 보아 레콘조차도 상대하기 꽤나 불편한 방호력을 가진 듯. 밖에서는 들여다 볼 수 없는 투석구나 총안이 있는 만큼 말이 도로지 사실상 요새나 다름없는 구역이다.

길목을 점거하고 통행료를 받는다는 점에선 산적과 다를 바 없어보이긴 하지만, 이들은 무엇보다 강제적으로 갈취하지 않고[3] 도로 정비를 꾸준히 하며 위험한 야생동물을 주기적으로 쫓아내며 관문에서 숙박도 하게 해주고 도로를 실질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지역을 통행할 땐 통행료를 할인해주는등[4] 산적보다는 엄연한 사업체에 가깝게 운영된다.

이들은 산양을 숭배한다. 유료도로당원들의 산양 애호는 나가의 수목 애호와 맞먹을 정도.이유는 초대 당주가 잃어버린 산양을 찾아 헤매다가 지금의 길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이들의 사업 특성상 주로 고지대나 험지에서 살다보니 고지대에서 키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동물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는 듯 하다. 때문에 통행료로 화폐 대신 산양을 받기도 한다. 이는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서도 유효하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유료도로당이 주퀘도 사르마크에게 함락당한 것이 어떤 여자 나가가 산양을 잡아먹는 것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었고,[5] 피를 마시는 새에서 유료도로당은 시오크 지울비의 지도 아래 적을 효율적으로 막고 있다가 한순간에 무너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적이 투석기로 산양을 투척했기 때문이었다.근데 사랑한다고 하는거 치곤 자기들도 산양을 먹기도 한다고...[6][7] 그외에도 산양젖으로 아르히[8]를 만들기도한다.

1차 대확장 전쟁이 시작될 즈음 설립되었으니 역사는 약 140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400년 동안 통행료 하나 가지고 톨게이트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 유지해왔을 정도니, 시구리아트 산맥의 인외마경급 험준함과 중요성, 유료도로의 "비싼" 요금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만 하다.

사람이든 가축이든 뭐든간에, 도로를 지나가는 모두/모든것에 얄짤없이 통행료를 부과한다. 징수하는 요금은 요금표에 정한 값을 기준으로 하며, 희귀성/신분/상황 모두를 따지지 않고, 공명 정대하게 요금표 기준을 따른다. 어떤식으로든 통행 요금을 내지 않는 자는 유료도로당의 강제퇴거 대상[9] 이 되며, 전쟁을 해서라도 추방시킨다. 산양같은 당의 기호품이라면 요금료를 대신할 물물교환도 가능한듯하다

보통은 징수소에 있는 요금표를 기준으로 하며, 이 요금표로는 적용이 곤란하고 쉽게 보기 힘든 독특한 존재(이나 대호 같은 것들)에 대해선 당주가 지닌 대요금표를 참조한다. 만약 대요금표에도 없으면 새로 추가한다.[10] 보통 길을 많이 상하게 하는 종류인가를 고려해 책정하나[11] 다른 것도 고려해서 당주나 보좌관 등이 결정한다. 이때까지의 기준도 이렇게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눈마새의 시대에서는 당 역사상 최초로 두억시니의 통행료를 책정해 징수한 바가 있다. 드물게 통행료를 면제받는 대상 또한 물론 있다. [12]

3. 눈물을 마시는 새

그들의 적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13]

이 원칙은 눈물을 마시는 새 시대만 해도 유료도로당에게 거의 절대 명제에 가까웠다. 자신들의 도로에 위협을 가하는 상대[14]가 누구든 맞서 싸우는 실로 용기 넘치는 깡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다. 실제로 고대 왕의 시대 왕에게도 "인간 성인 남성 은편 10닢"이라는 드립을 당당하게 날리고[15], 그 후대인 눈물을 마시는 새 시대 이전[16]의 야심가 주퀘도 사르마크가 전략성 높은 유료도로[17]를 노리고 대군을 동원해 야심만만하게 공략을 시도했지만 공방전 끝에 주퀘도 사르마크는 유료도로당의 300명을 뚫지 못했고, 결국 5개월 동안 1만의 병사를 잃는다.

하지만 통행료만 낸다면 그들은 종족을 불문하고 숙식을 제공하고, 다쳤다면 치료도 해주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18] 수십 일 동안 공방전을 벌이던 주퀘도 사르마크도 전투중지를 선언하고 유료도로당이 책정한 요금 은편 10닢을 내자 통과시켜 줄 정도.[19]
"우리 유료 도로당은 길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통행료를 내지 않는 여행자에겐 무기를 준비하지요."
― 당원 하르체 도빈의 말

암벽 속에 지어졌다는 이점 때문에 이렇게 완벽한 방어를 보여줬지만, 2차 대확장 전쟁 때는 물 통제력을 지닌 수호자 들의 능력으로 인해 함락되었다.[20] 천혜의 요새도 우물을 말려 물 공급을 끊고 경첩을 녹슬게 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공격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주퀘도 사르마크의 강권과 대수호자 구출이라는 명분으로 나무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나가들이 눈물을 머금고 만든 투석기도 위력을 발휘했고.[21] 이 공격으로 당원 대부분이 전사하고, 당주 보늬는 비밀방에 대피했으나 방이 무너지는 사고로 매몰된 뒤 27일만에 자살했다.[22]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자들 중 한 명인 보좌관 케이는 이후 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며 하르체 도빈은 치천제 시대에서 대호왕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당을 재건하는데 성공한 영웅으로 여겨진다.

3.1. 시구리아트 유료도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시구리아트 유료도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피를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아라짓 제국 전체에 영향력이 퍼졌다. 시구리아트 말고도 제국 곳곳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시구리아트의 전통을 이어받아 각 징수소는 방어가 용이한 곳에 설치된다.[23] 강도 점거하며 뱃사공의 형태로 유료도로를 관리하는 사람도 생긴 듯. 다만 산양 숭배의 전통도 확실하게 이어받았다는 것이 문제.

자유무역당하고는 유난히 사이가 좋지 않다.
"우리는 세상에 물자를 원활히 유통시키는 과업을 짊어진 사람들인데 왜 우리한테서 통행료를 받냐!" vs "닥치고 통행료 내세요."
...정도의 관계. 물론 자유무역당이 유료도로당 최고의 고객이며, 유료도로당이 없으면 자유무역당의 운송 비용이 어마어마해질 것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악우 비슷한 위치다. 실제로 작중에도 오랜 세월 토론을 이어온 자유무역당 상단장과 유료도로당 지부장의 모습이 나온다.그리고 이 지부와 상단 소속 당원들은 개밥그릇과 베짱이가 뭔지 궁금해서 미친다 독자도

시대가 흐르고 유료도로당도 '우리는 길을 준비한다.'라는 유구한 이념에 대한 찬반논란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전의 원칙이
"누구든 간에 통행료 받으면 통과시켜주고 안 주면 막는다."

였다면 반대 논리는
"통행료 뿐 아니라 도덕률도 통과 기준에 넣어야한다."

라는 식.

이러한 논란의 근간이 된 듯한 사건이 바로 사라말 아이솔이 해결한 병리학적 연쇄살인자 파델 미호린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것은 에스커 헬토 참조. 이때 보수파들은 파델 미호린이 돈을 냈으니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시오크는 파델은 돈을 내긴 했으나 연쇄살인범인 만큼 쫓아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사라말 아이솔이 해결하긴 했지만 이 요식행위를 시오크는 "촌극"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시오크는 개혁파의 당수가 된다. 이러한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의 갈등은 당대 유료도로당주 게라임 지울비와 그의 아들 시오크 지울비의 권력투쟁으로 나타나며, 시오크가 승리해 당주 자리를 차지한다.

후에 치천제가 게라임 지울비를 인질로 해서 시오크 지울비에게 유료도로국 왕위를 내리지만, 이때 이미 스스로의 사상과 연인의 사상이 충돌한다는 것을 깨달은 시오크는 어느쪽도 고르지 못하고 유료도로당의 중심지(이자 원래 유료도로국 수도가 될 예정이었던 곳)로 떠나지 않았다. 지키멜이 떠나자 시구리아트로 가려고 하지만, 치천제가 왕에 즉위했을 줄 알고 풀어준 게라임 지울비가 등장하고, 게라임이 시구리아트로 가고, 시오크는 비나간으로 떠난다. 이렇게 일단 보수파가 승리하면서 유료도로당의 권력투쟁은 일단 해피엔딩으로 일단락된다.

다만 당 입장에서 해피엔딩이긴 힘들다. 당장 게라임 지울비가 원상복구를 주도하겠지만, 작중 사라말 등의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도로당이 다른 이들에 대한 판단을 해버린 이상 다른 이들이 도로당을 다시 원래의 도로 관리자로 보아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치천제가 왕위를 제수한 것도 이제 단순한 도로 관리자일 수 없는 그들에게서 도로를 회수하여 국유화한다는 이유에서였고[24]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도 당 자체는 원상복구된 상태에서 끊임없는 외부와의 분쟁에 시달리거나, 혹은 당 자체가 분열되었을 가능성 또한 있다.

헨로가의 왕이 대적하고 있는 이들이 타 세력과 연합한 유료도로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전까지의 유료도로당으로 완전한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천 오백년을 이어온 당이 철없는 젊은이의 연애질 한 번에 거하게 망가졌다[25]

또한 유료도로당의 이념은 보기엔 대쪽 같을 지 모르지만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된다"라는 물질만능주의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시오크 지울비의 사상 자체는 언제고 발생할 수 있는 것이었다.[26] 게다가 근본적으로 유료도로당의 이념은 당을 초월한 존재, 즉 제국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지켜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파델 미호린 사건의 경우, "유료도로당의 도로는 제국법상의 중범죄자는 이용할 수 없다"라는 규칙만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시오크의 판단대로 촌극이 맞다. 하지만 이 당시 유료도로당의 당규가 제국법과 충돌하면서도 아라짓 제국이 유료도로당을 간접적으로만 통제하려 했기 때문에 이런 촌극을 벌여야했던 것.[27]

게다가 헨로가의 왕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유료도로당이 정당한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이고 헨로가의 왕이 유료도로당을 폄하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거기다 실은 짜고 치는 쇼였거나 오해에서 벌어진 일이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4.1. 그리미 유료수도

항목 참조.

4.2. 키보렌 유료도로

정식 명칭은 악타그라쥬-시모그라쥬 유료 도로. 키보렌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료도로로, 키보렌 유료도로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길이도 짧고 길도 매우 구불구불하다. 이유는 나무를 사랑하는 나가들의 반감을 사지 않도록 최대한 원래 있던 길을 이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나무를 베지 않고 옮겨 심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이 구간의 도로를 완공한 후 유료도로당은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도로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유료도로당의 답변은 이러하다.
"우리는 길을 준비한다."

어떤 의미로는 놀라울 지경인 그들의 신념을 잘 보여주는 일화라 하겠다.그리고 이후 자유무역당한테 어마무시하게 돈을 뜯으면서 파산에서 회생성공한다

4.3. 유료 나루터 나나본 지부

뱃사공 데무즈가 책임자로 있다. 레콘의 특성상 소금쟁이 연병장 가까이 올리가 없으므로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피를 마시는 새에서 지멘이 이용하면서 요금이 정해졌다. 이 요금은 지멘이 배에 타 흘수를 보고 무게를 가늠하여 책정했다. 눈마새 시대에는 당주가 요금을 결정했지만 피마새 시절에 이르러서는 각 지부의 책임자가 요금을 매길 수 있는듯 하다. 상식적으로 각 도로마다 관리해야 할 거리나 기후, 환경 등이 다르니 관리비가 달라지기도 할테고, 나루터의 경우는 운송수단 자체가 달라지는 등 당주가 일일이 가격책정을 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각 지부의 책임자에게 맡기는 듯 하다.[28]

5. 소속 인물

6. 통행료

시구리아트 유료도로 기준 요금표. 다만 유료 나루터와는 달리 유료도로는 대부분 이 요금을 따르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싸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에서 자보로가 전쟁을 준비하며 여행자에게 받은 통행료는 은편 여섯 닢인데, 이게 여행자들을 화나게 할 정도의 가격이라고 한다.[32][33] 그러니 그 두 배에 가까운데다 짐말 같은 것도 따로 요금을 받는 유료도로의 가격은 정말 토나오게 비싼 것. 하지만 유료도로를 이용하지 않을 시 눈마새 기준으로 두 달은 돌아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유료도로 안에서 숙박, 안전, 치료 등이 보장되었고, 무엇보다 작중 불만을 표한 사례가 없다시피 한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인 듯 하다. 아라짓 제국이 후원하기 전의 시구리아트 유료도로가 딱히 여행자들을 착취해 부를 쌓았다는 묘사도 없다 보니...
[1] 이게 어느정도냐면 시구리아트 산맥 방면 옛 도로는 작중 공인 치트종족으로 여겨지는 레콘조차도 지나가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평가된다.[2] 등반 적발시 살수(撒水)함[3] 어디까지나 쓰고 싶으면 돈을 내라는 의미지 돈을 내지 않는다고 입구까지 찾아가 이들을 겁박하진 않는다.[4] 피를 마시는 새 기준 '용재'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 곳은 관리를 안해도 자연적으로 평탄한 길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지 통행료를 받지않고 (이용한다 할 경우)숙박시설 이용료만 받는다.[5] 유료도로당은 산양이 죽는 것을 보거나 죽이면 자신들이 저주를 받는다고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그 미신이 정말로 이뤄진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버린셈.[6] 다만 이들의 특성상 그냥 잡아다 먹는 건 아니고 할랄 푸드처럼 산양을 잡으면서 원한을 갖지 않도록 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먹는 것으로 보인다.[7] 나가의 수목 애호와 비교했듯, 나가도 나무를 쓰긴 쓴다. 마찬가지로 장례식을 치러서.[8] 현실에서는 몽골의 마유로 만든 보드카의 일종이나, 여기에서는 맛이 순한 발효주로 묘사된다.[9] , 그러니까 격멸의 대상이 아니다. 돈 안내면 안보내고 쫓아버리는 것 뿐이며, 눈마새 시점에서 분명히 언급되는 내용이다.[10] 참고로 대요금표는 금속으로 만든 책이다. 아마도 풍파에 닳아 없어지거나 훼손되는걸 줄이기 위해서인 듯.[11] 예를 들어 레콘은 인간보다 통행료가 비싼데 '크고 무거운데다가 달리기라도 하면 길이 많이 상하니까'라는 이유였다. 반대로 날아다니는 용은 도로 훼손이 적기 때문에 요금도 싸다.[12] 나가를 제외한 종족에서 노인으로 취급되는 대상들. 60세 이상의 인간 노인, 납병한(은퇴 및 노인 선언) 레콘, 도깨비 어르신이 해당된다.[13] 이 경우도 엄밀히 말하자면 맞서 싸워 이겨야 할 적이 아닌 그저 길에서 쫓아내야할, 퇴거 또는 퇴치의 대상이다.[14] = 통행료 지불 거부자[15] 참고로 이 말을 들은건 아라짓 왕가에서 가장 정신나간 왕이었던 권능왕이었다.[16] 아라짓 왕국과 왕국의 적법한 왕은 사라지고 제왕병자와 야심가들이 군웅할거를 펼치던 시대.[17] 후일 군령자의 일부가 된 사르마크는 "그런 요충지를 타고 앉아 하는 일이 고작 요금징수"라는 식으로 갈로텍에게 거세게 짜증을 부렸다.[18] 하지만 자신들의 도로나 다른 여행자들에게 위협이 될만한 사유를 가진 여행자라면 통과를 거절 할 수도 있다. 가령 전염병을 지닌 환자라거나, 범죄나 칼부림 끝에 도주해온 자라거나. 하지만 이러한 자들도 이미 요금을 내고 들어섰다면, 사고만 안 치면 계속 보호해 주는 듯 하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의 유료 나루터에서도 뱃사공은 황제암살미수범인 지멘과 아실이 요금을 지불했기에 강변에서 화살로 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배로 이동시켜준다.[19] 이후 실의에 빠진 주퀘도 사르마크는 실종되었고 그가 만든 지배체제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소설중 자세한 뒷얘기는 없지만,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방황하다가 군령자에게 전령한듯.[20] 정확히 말해서 륜 페이를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수력 통제권을 가진 갈로텍이 없었다면 함락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뜩이나 험하고 추운 고산지대라 웬만한 수호자들은 군대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했다. 기껏해야 폭풍 몇개를 생성했지만 원래 그 지역은 그런 폭풍이 자주 오는지라 유료도로당은 거뜬히 막아낼 수 있었다고.[21] 케이 보좌관이 말하길 산 하나에 필적할 수의 바위를 집어던졌다고.[22] 그 때까지 목숨을 이어간 것은 케이건 드라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케이건과 재회후 유언을 남기고 그대로 머리로 벽을 박아 완전히 매몰시켜 자살한다.[23] 전국 곳곳에 지부가 있다는 확산성 때문에 사자패주는 그 지역 지부에 사자패를 제시하고 당원들을 제공받아 관청에 패주출두를 할 수 있다.[24] 이에 대해 사라말은 도로왕은 왕이지만 누구보다도 제국과 황제에게 협조적일 수 밖에 없는 왕이며, 왕위 제수의 이유는 황제가 이전처럼 유료도로당에게 국가 기반시설인 도로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제국이 직접 도로를 장악하려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25] 사실 스포일러 항목을 보면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건 필연이었다. 천오백년이나 강철 같기만 한 이념을 그냥 조직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경제력과 정치력을 가진 조직이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심각하게 비정상이었기 때문. 물론 이 변화가 긍정적일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일어날 일이었고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26] 문제는 시오크 지울비가 내세운 "도덕률"이 몹시 애매모호했다는 것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시오크 지울비 항목 참조.[27] 어찌보면 이 또한 서약지지파와 마찬가지로, 제국의 존재로 인해 발생하는 봉건제와 중앙집권의 권력투쟁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유료도로당은 "유료도로라는 봉토"를 두고 있었던 일종의 치외법권 구역이었다. 즉, 보수파는 자신들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듯 하지만 근본적으로 아이저 규리하와 같은 치천제의 숙청대상이었던 것.[28] 눈마새 시기에는 유료도로당이 관리하는 도로 자체가 시구라이트 유료도로 하나뿐이었다. 그러니 당주가 직접 요금을 결정해도 문제가 없었던 것. 피마새 시기에는 당장 작중에 언급된 유료도로만 해도 세 개인데 제국 영토 넓이를 감안했을 때 유료도로 및 유료 나루터가 당시보다 넘사벽 수준으로 늘어났을테니 한 명이 이걸 다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29] 사람 어께에 탈만큼 조그만해서 앞서 나온 도로를 상하게 만드는 용들과 달리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판단했다.[30] 두억시니는 체격도, 보행기관도 제각각이라 길을 손상시키는 정도도 다양하지만 이례적으로 싼데, 이는 신을 잃은 자들에게 더이상의 대가를 받아낼 수는 없다는 인도적인 이유 때문. 사실 두억시니가 길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으니 눈마새 시기에야 처음 책정되었으며, 이후로도 당원이 아니면 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를 정도다.[31] 각 종족별 노인으로 인정되는 기준이다. 이 대목에서 나가 노인은 아직 길을 지나간 적 없어 요금표에 없다. 피마새 시점에서는 제국 남부에도 유료도로가 생긴 만큼 나가 기준도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나, 나온 바는 없다.[32] 원래는 다섯 닢이지만 병사들이 뒷돈을 챙길 목적으로 올려 받았다. 다만 원래는 무료 입장이였던 도시가 갑자기 통행료를 받는다고 하면 기존 여행객은 누구라도 화낼만 하다.[33] 눈마새/피마새 세계관의 동편/은편/금편은 정확히 대응시키긴 어렵지만 한화 100원/만원/100만원 정도로 비교하면 크게 이질감이 없다. 참고로 현실 세계에서 구리는 1kg당 9000원, 은은 1kg당 110만원, 금은 1kg당 7500만원이다. 동전 하나의 크기를 10g로 잡으면 (참고로 500원짜리 동전이 7.7g이다) 현실 세계관 물가와 그럭저럭 맞는 셈. 피를 마시는 새에서 금편 380만 닢이 30톤이라고 묘사된다. 금편 하나당 7.9그램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