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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3:36:03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1. 개요2. 역사3. 부자간의 골육상쟁(骨肉相爭)4. 제작 및 유통 게임
4.1. 제작 파칭코
5. 관련 항목

1. 개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일본파칭코 제작 회사이자 과거의 게임 회사였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나 유니버설 픽쳐스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아루제(ARUZE/アルゼ)'를 회사명으로 사용하다 이후부터 예전의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로 원상회귀했다.

정식 명칭을 쓰면 길어서인지 특유의 서부극 글씨체로 UNIVERSAL이라고만 간략하게 표기했다. 북미에서는 비디오 슬롯머신 수출로 많이 이름이 알려진 듯하다. 참고로 이 회사의 북미 수출용 비디오 슬롯머신[1] 중 일부는 강원랜드에서도 현역 가동 중이다.

일반적인 비디오 게임도 제작한 바가 있긴 있다. 주로 도쿄 지부에서 게임을 제작하였는데 미스터 도[2]와 레이디 버그가 이들의 대표작이다. 이후 이들은 1983년 UPL이라는 회사로 독립하고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는 1984년 발매한 레이저디스크 게임 슈퍼 동키호테를 끝으로 비디오 게임 사업에서 손을 땐다.

피에로가 등장하는 고전게임 미스터 도 시리즈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게임이다. 훗날 테크모에서 봄 잭, 솔로몬의 열쇠 등을 만들고 ATLUS의 공동 설립자가 된 우에다 카즈토시가 만든 이 게임은 이후 시리즈화 된다. 작품에 따라서 주인공과 캐릭터만 비슷하게 나오지 게임 방식은 판이하게 달라지는데 디그 더그삘나는 화면[3]의 면클리어형 액션게임일 때도 있고, 롤러코스터 시설에서 롤러코스터를 피하며 체리를 먹는 게임(?)일 때도 있다.

SNK의 팬들에게는 아주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회사인데, 이유인즉 구 SNK 도산 직전에 SNK를 자회사로 받아들여 게임 판권을 흡수해서 관련 파칭코 게임만 내려고 시도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물론 플레이모어(신 SNK)가 구 SNK의 판권 획득에 성공하면서 그 불상사는 없어졌지만. 그리고 SNK의 유능한 개발진만 빼내고 도산 시 돕지 않았다는 것도 욕 먹는 부분이지만, 사실 SNK의 빚이 너무 막대해 도왔다가는 아루제까지 파산할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이때의 대립은 도산 이후에도 이어져서 플레이모어와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작권 침해 등으로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4] 자세한 건 SNK/역사 문서를 참고하자.

그 외에는 세타 또한 인수해서 슈퍼 리얼 마작 시리즈의 판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해당 판권은 이후 마이티 크래프트[5]라는 모바일 게임 회사로 넘어갔다.

2. 역사

1979년에 창업하였으며 창업자는 오카다 가즈오(岡田和生)이나 2017년 아들 오카다 도모히로(岡田知裕)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난 이후 아들을 상대로 회사를 두고 법적분쟁을 벌였다.

2023년 2월 2일, 미국에서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파산신청을 한 것은 유니버설이 아니라 유니버설의 해외 법인이었다가 2009년 3월에 모회사의 주식 매각을 통해 독립하게 된 아루제 게이밍 아메리카였다. 이어서 아루제 게이밍 아메리카의 일본 법인인 아루제 게이밍 테크놀로지스가 2023년 8월 31일 파산을 신청했는데, 이쪽 역시 현재 유니버설과의 자본 관계가 전혀 없는 회사이다. 고로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는 멀쩡히 영업 중이다.

3. 부자간의 골육상쟁(骨肉相爭)

2017년, 창업자이자 회장인 오카다 가즈오(岡田和生)가 회장직에서 해임되었는데 이는 장남 오카다 도모히로(岡田知裕)가 후지모토 준(富士本淳)[6]을 위시한 경영진을 앞세워서 오카다 가즈오의 주주총회 출석을 저지시킨 뒤 아버지를 이사회장직에서 해임시킨것이다.[7] 이후 유니버셜의 실권은 장남인 오카다 도모히로가 장악하였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후지모토 준에게 회사의 경영을 위임하고 있다. 참고자료, 오카다 가즈오는 지금 이 시간에도 복귀를 꾀하고 있으며 아들에게 눈뜨고 뻇긴 회사를 되찾으려고 하고 있지만 애초에 아들이 아버지를 몰아내고 회사를 차지할 수 있었던건 오카다 도모히로가 오카다 홀딩스의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하면서 가능한 일이었다.

어쨌든 또한 일본 최고재판소도 오카다 도모히로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카다 가즈오의 복귀는 불가능하다. 어쨌든 여기에 따르면 해임된 이후 오카다 가즈오는 본인과 아들 사이에서 캐스팅보드를 가졌다고 할 수 있는 딸 히로미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지만 문제는 신탁계약이 30년에 달하는데다 일방적인 해약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당시 기준 오카타 가즈오의 나이가 80이 다 되어가는 나이라는걸 감안하면 30년이 되는 2047년이 될때쯤에는 오카다 가즈오는 이미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된다. 따라서 오카다 가즈오가 회사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이유가 어쟀든 오카다 도모히로가 오카다 히로미와 채결한 신탁계약을 무효화 시킬 필요가 있기에 오카다 도모히로가 여동생과 채결한 신탁계약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신탁계약이 유효하다면서 오카다 도모히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정확하게는 1심부터 신탁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이 3심까지도 전혀 뒤집히지 않은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되어서 오카다 가즈오는 아들에 의해서 아예 회사에서 추방당하였다.

4. 제작 및 유통 게임

4.1. 제작 파칭코

GOD 시리즈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파치슬롯으로, 플레이어에게 정말로 지옥 아니면 천국을 선사해주는 기기로 유명하다. 돈 먹을 때는 무진작 먹으면서 뱉어낼 때는 정말로 여느 대기업 월급 못지않게 뱉어내기 때문이다.

참고로 GOD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기반이지만, 특정 상황에 당도했을 때 나오는 노래는 천주교에서 부르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베 마리아인 점은 아이러니. 다만 일본대중문화의 기독교 요소 차용에 대해서는 소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많으니 그러려니 하자.[8][9]

이외에도 하나비 시리즈 등의 작품이 있다.

5. 관련 항목



[1] UNIVERSAL 시절에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UNIVERSAL이 제조·제작사로 되어있다.[2] 미스터 두라고도 한다. 사실 일본어 표기 ミスター・ドゥ를 기준으로 하면 이쪽이 맞다.[3] 물론 게임방식은 디그 더그와 다르다.[4] 아루제가 기존 SNK의 저작권을 이용한 파치슬롯 관련 기기 및 소프트를 발매했다는 이유로 플레이모어가 아루제를 고소했으며, 나중에는 SNK 플레이모어의 메탈슬러그 파치슬롯 기기에 반대로 아루제가 파치슬롯 기기 관련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한 쪽의 일방적인 공격이 아닌 상호간 영업방해에 가까운 행위였다는 의견도 있다.[5]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하청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6] 게임 회사 세타의 창업자다.[7] 오카다 홀딩스는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의 70% 가까이를 소유한 회사로 오카타 가즈오와 그 일족들이 보유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자산관리회사로 홍콩에 소재해있다. 오카타 일족은 이 회사를 통해서 유니버셜 엔터테인먼트를 지배하고 있으며 오카타 홀딩스의 주주 구성은 4명으로 오카다 가즈오, 부인인 오카타 다카코, 아들 오카다 도모히로, 딸 오카다 히로미로 전부 오카타 일족이다. 이 중 오카타 가즈오가 46%를 도모히로는 43% 히로미는 10% 미만을 나머지는 부인인 다카코가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도모히로의 지분만으로는 아버지인 가즈오를 쫒아내는건 불가능이지만 도모히로는 여동생인 히로미로부터 신탁을 받는 식으로 오카타 홀딩스 주식의 과반수를 확보한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 가즈오를 쫒아내고 회사의 실권을 차지했다.[8]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GOD 시리즈 최신작인 신들의 개선에서 남은 세트 10세트 이상임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온다.[9] 아베 마리아는 이전작이자 현재는 철거된 어나더 갓 하데스 2에서 남은 저지먼트내에 하데스가 존재하며, 남은 저지먼트 세트수가 3개 이상이라는 확정을 알리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