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원상을 정리한 문서.2. 상세
삼국지의 스토리 라인 자체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공인 유비가 투명라인으로 전락하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거의 모든 삼국지 창작물에선 여포의 죽음까지가 군웅할거의 클라이막스로, 관도대전은 아예 생략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혹여 관도대전을 다루더라도 이쯤 되면 대부분 기세를 잃는다.[1]의무감에 관도전을 다루더라도, 이후 원소의 죽음과 원상vs조조의 5년간의 대립은 "이후 조조가 하북을 평정했다.식으로 내레이션 처리되는 것이[2] 거의 필연적인 클리셰에 가까운 수준이며 이렇게 쿨타임 가진 뒤 삼고초려와 적벽대전이란 메인 이벤트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원류가 되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구성 자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주마간산으로 진행되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줄기 정도는 묘사하던 나관중은 그나마 양반에 속한다.
3. 게임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원상(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3.2. 영걸전 시리즈
시리즈 중 삼국지 조조전에서만 등장한다. 얼굴은 영걸전의 손환의 것을 재탕했다. 2장의 공동 최종보스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원희다. 하지만 이 위치에 비해 역할은 거의 없고, 원담과 함께 한심하기가 난형난제를 다투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연의에서는 초반에 사환을 베는 것으로 무력을 강조한 편이지만, 조조전에서는 오히려 지능적인 모습이 더 부각되어서 병력을 대부분 날려먹었던 관도대전 이후에 빠르게 병력을 모아 원소의 칭찬을 듣기도 한다.[3] 그러나 상기한 지능적인 면모가 무색하게 곧이은 창정 전투에서 허저의 의도치도 않은 도발에[4] 허저 본인조차도 당황할 정도로 쉽게 넘어가[5] 십면매복을 설정한 지역으로 깊숙히 유인당하고 복병이 예상된다며 이를 수습하려는 원소와 원희까지 같이 말려들면서 원소의 참패를 결정짓는가 하면, 업성 전투에서는 평원에서 원담과 싸우던 중 업성의 고전 소식을 듣고 회군해 구원하려던 것이 아니라 원담과의 싸움은 뒤로 미룬 채 정상적으로 조조를 요격하러 나갔지만 조조군의 위치를 착각해 전혀 엉뚱한 곳에 포진하면서 요격계획 자체가 무산되고 업성은 포위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에 대한 조조의 평가는 "원소의 아들치고는 애교있군. 조비도 본받았으면 한다."유성 전투는 오환족이 등장하지 않은 채 원희의 영역에서만 벌어지는 것으로 설정되었는데, 여기서도 명목상은 총대장이지만 조조군의 움직임을 보며 멍떼리거나 우왕좌왕하는 등 뻘짓만 하고 있고, 그나마 지휘다운 지휘는 원희가 다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나마 유성전투에서 정사&연의에 없는 조조전 한정 클래스인 맹호대라는 것을 선보이지만, 곽가를 살리기 위해 퇴각을 하건,[6] 아니면 씹고 진격을 하건 결국에는 패배하고 퇴장한다.
도대체 어떻게 후계자가 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개노답으로 나오는데, 일단 원희는 능력과 별개로 너무 착해서 배제되었다고 하고, 원담은 그나마 원상이 나아보일 수준의 열혈바보로 나오기 때문에, 원소 입장에서는 원상이 원담보다는 조금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연의에서는 원희와 함께 공손강에게 참수당하지만, 조조전에서는 공손강은커녕 전쟁에 시달려서 궁핍해진 농민 출신의 잡졸 1, 2에게 시골길에서 습격당해[7] 죽는다. 어째 연의보다도 더욱 초라해졌다.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하게 되는데, 경기병/중기병이 된 두 형과는 달리 원상은 아버지와 같은 군주 클래스가 되었다. 아무튼 원소의 적통 후계자인 덕을 본 모양. 연의 원소전 후반부(관도 전투)부터 참전 가능한데, 성능은 그냥저냥 쓰자면 못쓸 정도는 아닌 C급 무장이다. 주력으로 채용하는 일은 사실상 없고 주로 '군주계 장수가 출진하여 승리' 임무에 동원되는 노동자 정도다.
3.3. 토탈 워: 삼국
게임 내 캠페인에서 원소 진영의 셋째 아들로 등장한다. 발매 초기부터 2020년 말까지 고유 일러스트는 커녕 고유 배경조차 없는 클론 캐릭터였으나 2021년 2월말에 발표된 DLC '갈라진 운명'에서 유니크 캐릭터가 됐고, 감시자에서 지휘관으로 변경됐다. 고유 호칭은 '총애받는 자식'. 인물 특성 중 특이사항을 보면 '가족 내 갈등'이 있는데, 원씨 가문의 다른 일원과 같이 전장에 있으면 서로 경쟁심을 부추기는 효과가 생긴다. 형인 원담이 함께 유니크 무장으로 승격한 것도 이 원상의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원상과 원담을 디자인한 토탈워 삼국의 컨셉 아티스트 테오도라 페트코바가 공개한 컨셉 아트에 의하면 일본인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를 일부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3.4. 삼국지를 품다
관도대전이 시작되는 3막 후반부부터 등장하며 원씨 삼형제 관련 번외퀘스트가 있는데, 삼형제가 모두 고유 모델링도 있는 등 의외로 비중이 있다. 젊은 미남형의 모델링이지만 미소년 이미지는 전혀 아니고, 거구의 대장부 이미지로 등장한다. 성우는 시영준이다.연의에서 나름대로 일기토 전적이 있어서인지 관도전 시작하자마자 죽는 안량, 문추 이후 원소군 무력의 아이콘 겸 원소 사후 조조의 하북 평정을 다루는 4막 초반부의 보스 컨셉으로 기획된 듯하다.원소의 비위를 잘 맞추고, 특히 공손찬을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거의 원맨쇼 급의 맹활약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원담과 대립한다. 원담에 대해서는 머저리 같은 놈이 장남이라고 설친다며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원담은 어린놈이 위아래도 모르고 건방지다며 열폭하면서 이런저런 일을 꾸미지만 결과적으로 더욱 입지를 깎아먹는 식이다.
등장 초반에는 공손찬과 조조를 통해 원소의 아들 중 이렇게 대단한 놈이 있는 줄 몰랐다며 띄워주는 대사도 치지만, 호전적이고 거만한 성격에 야심이 많아 끓임없이 분란을 조장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4. 만화
4.1. 창천항로
창천항로에서는 형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등장. 여포의 사망 이후 원소의 하북 평정과 공손찬의 최후를 그리는 에피소드에서 역경루가 무너지자 중앙누각을 포위한 채 가족들을 죽이고 자살하려는 공손찬의 최후를 지켜본다. 이때 공손찬은 아직 하늘의 때는 오지 않았다면서 심리적 평정을 유지하며 기름을 붓고 횃불을 든 채 길동무가 될 테냐고 한껏 여유를 부리지만 원상은 하늘의 때, 즉 공손찬이 자신의 패업을 맡긴 것이 흑산적과 결탁한 아들을 말하는 거냐며 공손속의 잘린 머리를 내보이고, 망연자실한 공손찬에게 패업을 이루려는 자는 자신의 일생 안에서 완수하려 노력해야지 차대로 미룰 생각을 하면 안되고, 어떠한 명문이라 할지라도 부모에게 물려받아야 할 것은 영토나 병력 따위가 아닌 패자로서의 도량 뿐이라고 일갈하며 절망 속에 자살하는 공손찬을 가장 꼴사나운 부류의 패배자라 비웃는다.[8]등장에만 한 화 전체가 할애되었고, 수염쟁이 아저씨가 가득한 창천항로에서 흔치 않은 젊은 청년의 이미지로 그려지며 막다른 곳까지 몰리고도 여전히 평정심을 유지하던 공손찬의 심리적 밑천을 싹 털어버리고 공손찬의 인생 전체를 부정하는 일침을 가하며 절망 끝에 자살하도록 몰아붙이는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기에 관도대전과 하북평정이라는 차후의 전개에서 나름대로 무게감 있게 묘사될 것처럼 보였으나 관도대전이 시작되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그저 패기 넘치는 바보일 뿐이었고, 깝죽대면서 이런저런 병크[9]를 저지른다.[10]
관도 이후 조조와의 싸움은 내레이션 한컷으로 처리되었으며 오환과의 싸움에서 수염을 기른 채 재등장하지만 여전히 바보로 나오며 오환족에게도 무시당한다.
항상 조조를 의식하며 조조는 원가를 라이벌로 여긴다고 생각하지만 작중의 조조는 원가따윈 안중에도 없고 작중 인물들에게서도 조조가 원상따위를 의식할 리가 없다고 여겨지는 등 등 철저히 무시당하며 [11] 작중에서 조조가 북방 원정을 이유 역시 딱히 원상을 쫓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화를 넘어 북방 대지에 조조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답돈이 죽자 오른손이 잘린 채로 요동으로 도망가 공손강에게 조조가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은 천하의 백성들이 아직도 아버지인 원소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감하여 자신이 재기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니 같이 조조를 쳐서 천하를 탈환하자고 말하지만 공손강은 이에 대해 '어이없을 정도로 무지하고 몽매하다.'고 평가.
이후 복병으로 원상 일행을 포위한 뒤 조조가 당신의 목을 원해서 북으로 올라왔을 리는 없지만 조조가 있다는 자체는 그 자체가 질문이기에 자신들은 뜻을 밝혀야 한다고 얘기하자 공손강 이름 부르다가 찌질하게 죽는다. 공손강은 원상, 원희의 머리를 들곤 "이정도 선물로 우리 의사를 받아줄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후 조조가 투항자들을 이끌고 재차 장성을 건너 돌아갔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원희와 함께 까마귀가 아무렇게나 버려진 머리에서 눈알을 뽑아먹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 등 죽은 뒤조차도 능욕 수준으로 나왔다.
첫등장에 한 회 전체를 할애해서 뭔가 대단한 놈처럼 띄워줬다가 정작 관도 시점부터는 무능캐로 전락했다. 작중 원씨 자체가 관도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나름 재해석 빌드업이 깔리다 정작 관도대전 본편을 기점으로 흐지부지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한데 작품 외적으론 스토리 작가인 이학인이 관도대전 연재 초반 투병 끝에 작고하고 그림 작가인 킹곤타가 이학인 생전의 콘티와 설정을 기반으로 연재를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스토리 작가의 건강문제와 사망이 묘사가 애매해진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4.2. 화봉요원
화봉요원에서도 형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원소의 아들. 초반에는 꽤나 깐죽거릴 뿐더러 뭔가 나름대로 똑똑한 척 행동하는게 사실 바보짓이라 상당히 한심한 캐릭터 였는데...형들이 더 한심한 꼴로 등장한 후 그래도 형제 중에서 나은 편임이 밝혀졌다. 관도에서는 잠시 원방을 대신해 전선을 총괄하기도 했고, 최측근인 심배가 그래도 원소 군 내에서는 원방 다음으로 똑똑한 편인지라 그의 보좌 덕을 많이 본다. 원방과의 관계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지, 관도대전 중반부 까지는 나름대로 손발이 맞는 것 같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이용 당하고 만다.어찌 됐든 관도대전 이후 조조와의 길고 긴 전쟁을 이끌어나갈 중심인물이 되어야 했으나....
작중 원소 진영에서는 작가 오리지날 캐릭터인 원방이 모든 사건의 중심축이 되고 나머지 인물들은 물론 심지어 원소조차도 이야기의 축이 될만한 힘이 없이 거의 잉여에 가깝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관도대전을 끝으로 원방이란 캐릭터가 퇴갤하면서 원소 사망과 그 이후 조조와의 대립은 거의 대부분이 내레이션 처리되거나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식으로 처리되는 등 주마간산으로 진행되며 광탈한다.
작중 1년의 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현실에서도 1년의 시간이 진행되던 화봉요원의 전통이 깨진 샘인데, 애초에 작가 오리캐인 원방을 제외하면 원소진영 인물 전원의 비중이 공기, 잉여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우려가 많았다.
4.3. 삼국전투기
데긴으로 역변한 원소의 젊은 기믹을 이어받아 가르마 자비로 나온다. 원소의 아들들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는데, 당시 가르마는 원소가 먼저 써먹었고 원담이 기렌 자비로 나왔으니 기렌과 대립관계였던 키시리아 자비로 나올 것이란 예측도 많았지만 결국 원소의 젊은 모습과 똑같다는 설정으로 가르마 자비로 등장한다.다만 머리모양과 색깔이 미묘하게 다르고[12] 정복을 입고 나오던 원소와 달리 항상 갑옷차림에 등엔 칼을 메고 있는 디자인인데, "우유부단한 원소와 달리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지만 정치적 역량은 비할 바가 못된다."는 소개를 보면 대체로 전투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듯 하다.
역경 전투에서 원소군의 에이스 중 한 명으로 처음 등장[13]했다. 문추, 순우경 등과 함께 공격을 들어온 공손찬군을 격퇴하기도 했으며, 역경루가 무너지자 가장 먼저 중앙누각으로 달려가 공손찬을 죽이는 공을 세우고 실속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녀석이라고 공손찬을 비웃는다.
소패2 전투에서는 조조쪽으로 갈아탄 선비족 문제를 흉노의 선우와 의논하고자 부장 견초와 함께 국경 부근인 이석으로 이동했다. 견초가 이런 일로 직접 움직일 필요가 있냐고 묻자 무슨 일이든 직접 움직여야 주목을 받는 법이고, 특히 탁상공론자인 담과는 더욱 비교가 될 것이라며 후계자 자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후 선비족의 기습을 받게 되고, 그 소식을 듣고 냅다 도우러 달려온 원소와 조우하지만, 정작 선비족의 공격에는 큰 피해가 없던 것으로 묘사된다.
창정 전투 편에서는 이후 연의와 믹스해서 창정전투에 병이 든 원소 대신 총대장으로 참전하게 됐다. 원소의 의도는 원상이 조조를 치고, 그것을 원담이 서포트하게 하여 각자의 역할을 인지하게 하는 거였지만, 애초에 원상은 원담에게 떡고물을 넘겨 줄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속전속결로 끝내버리려고 작정한다. 이후 창정에 도착하고, 고간에게 합류한 뒤 지휘권을 넘겨 받는다.
이후 고간이 자신이 적군을 요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전투를 빠르게 끝낼 생각이었던 원상은 자기가 직접 선봉에 서서 총공세를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고간이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적도 똑같은 생각을 할 테니 그 허를 찌르는 것이라고 둘러대고 자기가 이끄는 선봉대가 교전을 시작하면 전군을 끌고 들어오라고 고간에게 명령했다. 그리고, 조조군의 선봉으로 나온 사환을 죽이며 기세를 잡고, 조조군을 10여 리 가량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정욱에게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는 점을 간파당하게 되고, 다음 번에도 총공세로 올 것까지 간파당해 버리게 된다. 이후 우금과 교전하게 되어 우금을 강가까지 몰아넣는 듯 싶었지만 애초에 우금이 원상을 잡기 위한 정욱의 미끼였고, 그렇게 정욱의 십면매복계에 걸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14] 대부분의 병사를 잃으며 완전히 작살나고 간신히 목숨을 건져 달아난다.
이 소식을 들은 원소의 병세가 악화되어 식물인간이 된 사이 심배, 봉기와 업을 장악하고 원담의 후계자 자리를 가로챈 것으로 나오는데, 원소의 사망을 두고 1년 이상 의식불명 상태였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얼렁뚱땅 넘어갔기에 욕을 많이 먹었다.
평양 전투 편에서는 원담이 청주에서 업으로 오는 사이 발빠르게 원소의 빈 자리를 차지하고 원담을 몰아냈다고 언급된다. 밀려난 원담은 여양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여양으로 조조군이 쳐들어오자 원담은 원상에게 원군을 요청했으나 원상은 지원받은 군사로 자신을 공격하려는 것 아니냐며 거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담과는 별개로 조조군이 쳐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했기에 원상은 심배에게 업을 지키라고 시킨 뒤 직접 군대를 끌고 여양으로 출진하지만 조조에게 대패하게 되었고, 조조군은 강한 반면 아군은 구심점이 사라진 직후라 흐트러진 상태라서 정면 대결은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우회해서 조조군을 공격하기로 정했고, 방비가 튼튼한 동부보다는 서부 전선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고 여겼기에 서부 전선을 공략하기로 한 뒤 심배에게 이를 전달했다. 다만 서부 전선 공략은 마초, 방덕에 의해 곽원군이 전멸당하면서 실패하게 됐다고 묘사된다.
업 전투 편에서는 여양을 조조에게 뺏긴 뒤 잠시 원담과 손을 잡고 조조에게 대항해 조조를 잠시 주춤하게 만들기도 했으나 조조가 군을 물리자마자 다시 원담과 거하게 한 판 붙었다고 언급된다. 이후 원담을 평원으로 쫓아 버리는 데 성공했고, 아예 원담을 무너트려 버릴 작정으로 평원까지 쫓아가서 여광을 시켜 원담의 마지막 장수인 잠벽까지 죽이면서 승리하는 듯 했으나, 원담의 항복을 받아들인 조조가 업을 공격하게 되자 여광, 여상을 평원에 남겨 두고 업으로 회군했다. 그리고 여씨 장수들은 원상이 돌아가자마자 즉각 원담에게 회유돼 버렸다(...)
그렇게 업으로 돌아왔지만, 심배에게 원담을 잡는 게 우선이라는 말을 듣고 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겠다는 심배의 다짐을 들은 뒤 마연, 장의를 선봉으로 삼아 다시 평원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업이 위태롭다는 의견을 듣고 역시 자기가 남았어야 했다고 투덜대며 자신은 조조의 뒤로 돌아서 간 뒤 업성과 함께 양쪽에서 공격하기로 하지만, 조조에게 읽혀 버린 바람에 서황에게 막히게 되었고, 결국 패배한 뒤 조조에게 항복하지만, 조조가 항복을 받는 척 하면서 원상의 군을 초토화시켜 버려서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 원상은 원희가 있는 유주로 도망쳤다.
유성 전투 편에서는 유주의 원희에게 의탁하던 중 견초를 보내서 고간과 동맹을 맺어 보려고도 했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견초 또한 이 이후 아예 조조에게로 갈아탄 건 덤. 유주에서 초촉의 반란이 터지자 원희와 함께 답돈이 있는 요서로 도망치기도 했다. 답돈이 죽은 뒤에는 다시 요동의 공손강에게로 도망치지만[15] 공손강이 자기에게 의탁한 원씨 형제를 죽이면서 사망했다고 묘사되었고, 그 목은 조조에게 보내졌다.
원담 폐출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으나 한 독자가 이를 지적하자 단행본에서 원담 폐출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적극 부정했는데, 문제는 일정한 논거를 들어 반박한 게 아니라 "못 믿겠다, 아니겠지, 그만하자"는 행간이라.
삼국전투기 역시 어지간한 2차 창작물과 비슷하게 관도전투 이후 급전개가 진행되어 창정전투와 원소의 사망도 날림이란 말이 많았지만 원소 사망 이후와 오환 원정까지는 대놓고 날림으로 연재해서 6화만에 끝내버렸는데, 그 와중에 마초 띄워준다고 중심축이 아니라 곁가지에 가까운 곽원과의 전투에만 그 절반인 3화를 할애했기 때문에 사실상 여양 전투부터 시작된 원상과 조조의 5년간의 대립을 단 3화만에 끝내버린 샘이다.
이후 3화를 더 연재한 뒤 1부 종결이란 말로 6개월간 휴재를 때려버렸다. 본래 이보다 한참 이전부터 답돈을 등장시키며 뭔가 있을것처럼 묘사했는데, 답돈 역시 단 한컷만에 순삭당했기 때문에 당초 계획은 최훈이 강한 빠심을 밝혔던 곽가나 장료를 띄워주기 위해서라도 원소 사후 원가에 대해(혹은 최소한 유성전투 정도는) 나름 비중 있게 연재하려다 아무래도 귀찮아지면서 소드마스터 야마토마냥 급전개로 간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4.4. 삼국지톡
어린 시절 | 관도대전 시점 |
시즌 6 관도대전 41화에서 첫 등장. 기주대부속초 5학년(12살) 학생이다. 이복형들과 달리[16] 아버지와 어머니 유부인의 외모를 잘 물려받았는데, 눈매는 어머니를 닮고 나머지 부분은 아버지를 말 그대로 빼다박았다.[17] 심지어 원본초체까지 그대로 닮았다.(...)
원소는 원담, 원희를 냉대하는 것과 달리 원상을 아주 노골적으로 편애하고 있다. 원상이 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길 정도로 원소를 가깝고 편하게 여기며, 원소는 원상의 머리가 약간 흐트러진 것을 꾸중하기는커녕 농담을 하며 웃을 정도로 너그럽게 대한다.
이따금씩 재등장할 때마다 키가 좀 더 커서 의젓해진 모습으로 나오며, 아버지 원소를 닮아가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병세를 숨기도록 돕는다.
128화에서 아버지 원소가 관도 한복판에서 조조와 회담을 갖다가, 오소에서의 패배+장합과 고람의 배신+기주에서 일어난 반란 등 연이은 비보에 충격을 받고 끝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어머니와 함께 그 곁을 지키며 통곡하지만.... "하실 일이 많은 분이 이렇게 쓰러지시면 어떡하냐, 얼른 나를 후계자로 공표해 주셔야 할 것 아니냐"며 본심을 드러낸다.[18]
하지만 원소는 자신은 아직 할 일이 많다며 기어코 몸을 일으키며 '무거운 '프린스'의 책임은 아직 네겐 이르다'고 공표를 미루다가 갑작스러운 쇼크로 인해 다시 피를 토하며 쓰러진 끝에, 끝내 후계자 선정에 대한 말도 없이 그대로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참모들 중 자신을 지지하던 심배가 어머니와 빠르게 입을 맞춰 자신에게 후계자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 '아버지가 죽기 전 후계자 선정과 관련된 유언은 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사전차단 하기 위하여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들을 전부 죽이고, 자신을 후계자로 올린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거짓공표해준 덕분에 재빠르게 후계자를 자처한다. 이를 맏형인 원담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쁨 좀 받았다고 내 자리를 훔쳐가느냐며 칼을 들이밀지만, 장례식장에서 의료진들의 유가족들까지 전부 처리하던 원상은[19] 원본초체를 싹 거두고 '먼길 오느라 지쳐서 잠꼬대라도 하는 거냐, 아버지가 공표한 후계자인 나는 이제 그대들 동생이 아니라 주군이다'라며 형들을 무시하면서 도리어 칼을 겨누는 골육상쟁의 지경에 이르지만...
이때 조조가 상복을 입고 기주를 치러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표정을 구긴다. 그런 와중에 원담이 자신을 밀치고 원소의 시체가 담긴 관의 뚜껑을 강제로 열어 죽은 원소를 향해 울분을 토해내며 자신이 진짜 후계자라고 일갈하자, 고인의 단잠을 방해하다니 피를 나눈 형제라면서 무슨 천박한 행동이냐고 질타하며 원담을 막지만, 곧 원소를 향해 아버지보다 완벽한 후계자로써 모든 걸 바로잡겠다고 말하고서는 관뚜껑을 거칠게 던져 닫고 장례식장을 나서며, 자신을 공식 후계자라고 공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역적 조조는 자신이 치겠다는 말도 추가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조조가 업성 전투에서 수공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패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북쪽으로 대피하고, 오환과 손을 잡고서 조조에게 맞서기로 한다. 하지만 조조가 노룡고도를 통해 뒤를 치면서 결국 오환의 병력까지 전부 잃자, 요동으로 도망친다.[20]
결국 10화에서 곽가의 장례식장에서 원희와 함께 잘린 수급이 조조 손에 들린 채 나오면서 사망이 확정되었다. 조조의 언급에 의하면 곽가의 예상대로 요동으로 도망쳤으나, 자신의 처지를 자각 못하고 잘난 체를 하다 요동의 지배자 공손강에 의해 목이 잘렸다고. 이로써 원씨 가문의 핏줄은 완전히 끊기고 만다.
[1] 본편에 속하는 관도대전의 비중은 거의 없지만 관우가 안량, 문추를 베는 것은 메인급으로 다뤄진다.[2] 위에 언급됐다시피 당시 조조는 내전 도중 갑자기 협력한 원씨 형제들에게 패배했다는 것이 정황상 명백하며, 이후 세력싸움에서 밀린 원담이 조조를 끌어들이고, 원희가 배반으로 세력을 잃고, 고간이 갑자기 원상을 돕지 않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원상이 패배하게 된다. 이후 조조는 고간의 반란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하니 '원소 잔당 토벌전'으로 대충 넘어갈 수준이 절대 아니다. 관도대전 이후에도 원씨는 세력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분열되었기에 조조가 겨우 이길 수 있었단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전 수준의 거대한 싸움으로 보는게 타당하다.[3] 참고로 원소가 병력 걱정을 할 때 원담은 싸움의 승부를 결정하는 건 병력이 아니라며 근자감만 내비쳤다. 말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정작 원소측 병력이 더 많을 때에도 졌다는 게 함정이다.[4] 허저는 원담이 다혈질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원담을 도발 타겟으로 생각했고, 이때문에 먼저 나서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원상을 무시하다보니 원상이 빡친 것이다. 원상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원상이 격분할 때, 너무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는 허저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원상이 돌진하자 원담은 웬일로 원상과 마음이 맞는 면모를 보이며 지도 원상을 따라 돌진한다. 아마 원담 본인의 성격상 이때만큼은 닥돌하는 원상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른다.[5] 게임 내에서 명시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원담과 원상이 후계자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 자신을 무시하고 원담만을 찾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빡친 듯하다.[6] 퇴각을 결행한 후 조금 있으면 투입시킨다.[7] 노리고 습격한 게 아니라, 부유한 모습에 어차피 자신들을 착취하는 놈들일 거라며 죽이고 봤는데 그게 원상과 원희였다.[8] 다만 작중에서 공손찬의 비중은 내내 엑스트라에 가까웠고 실제 공손찬은 오히려 공손속에게 쓴 편지에서 내가 죽으면 갈 곳이 어디 있겠냐며 머리를 땅에 박더라도 장연에게 원군을 받아오라 종용했는데 자신이 죽더라도 공손속이 뜻을 이뤄주리라 생각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순전히 원상을 띄워주기 위한 포석이다.[9] 예를 들어 조조 측의 움직임을 사소한 것으로 취급한다던지.[10] 그래도 사실 따지고 보면 삼형제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낫다. 원담은 명분과 명예에 얽매이는 바보지이며, 원희는 하는 것 없는 찌질이다. 적어도 셋 중에서는 원상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한다. 다만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게 나은건지 불명이다. 원소도 자기 아들들을 평가 할 때 '장남은 천하의 균형을 멋지게 잡을 수 있고, 차남의 넘치는 재능은 차대를 견인 할 만 하지만, 왕의 품격에는 셋 다 못 미친다'라고 평가하면서 원상은 평가도 없고 그냥 왕의 품격에 못 미친다고 깠다. 원상도 자기가 내는 책략에 즐거워하는 반응 보이면서 형들 책략만 채택한다고 하는걸 보면 걍 바보라 무시당하는 듯하다.[11] 조조군의 습격을 받자 분기충천해 뛰쳐나가 "조조, 바라는대로 결판을 내주마. 이 원상 앞에 당당히 모습을 나타나라!라고 외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네임드도 아닌 조조군의 엑스트라 병졸에게 말머리채로 팔이 잘려나가는 연출이 좋은 예다.[12] 머리모양은 일부러 다르게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그냥 연재하는 와중 그림체가 안정화되며 바뀌어서 다르게 보이게 된 것에 가깝다. 실제로 에필로그에서 재등장하는 원소의 젊은 모습은 원상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머리색은 실제로 원상 쪽이 조금 더 밝은 톤으로 묘사된다.일단 구분은 해아 될 테니[13] 덤으로, 본인이 공손찬을 사살한 에피소드인 역경 전투 (4)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하기도 했다.[14] 이 때, 깨알같이 배신자 장합을 알아보고 저 자식 죽여버리겠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15] 원상은 자꾸 도망만 치는 자기들의 처지를 두고 점점 유비화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16] 사실 원담은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얼굴형이라든지 건장한 체격 등이 완전히 판박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닮았다는 인식이 있는 건, 주근깨와 칙칙한 회색 머리 때문에 외모가 너프를 먹으면서 첫인상이 '전혀 안 닮았다'는 쪽으로 각인되어 버린 탓이다. 원희는 얼굴형도 다르고 체구도 작고 가냘파서, 실제로 원소를 전혀 안 닮은 게 맞다.[17] 차이점이라면 원소는 목에 목점이 있는데, 원상은 없다. 작가진의 설정에 의하면 원소의 눈물점은 가족으로 인해 흘리는 눈물, 목점은 복을 상징하는데, 원상에게는 복점을 뺌으로써 훗날 관도대전 이후 형제끼리 반목하게 되는 미래에 대한 복선을 깐 것이라고 한다.[18] 이를 두고 많은 독자들이, 과거 원소가 권력을 잡기 위해 친모를 포함한 원씨 일가 전원을 비정하게 버렸던 일을 되새기며, '원소의 자업자득이다' '자식도 꼭 본인처럼 컸다' 등의 씁쓸한 평을 내렸다. 사실 저게 원상 본인의 목숨이 달린 사안이라, 씁쓸할지언정 본인 입장에서 확실히 보장에 집착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 사안 때문에 말이다.[19] 이 때 아버지만큼의 카리스마와 풍채는 없어도 외모만큼은 아버지와 똑 닮았기에 원담과 원희는 순간 원상을 아버지 원소로 착각하고 놀란다. 오죽하면 일부 독자들은 원상을 두고 '원소가 자신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흑마법으로 연성한 예비육체 아니냐'라는 드립을 날릴 정도다.[20] 외모와 달리 아버지의 카리스마나 군재, 지적인 면모는 전혀 닮지 못했는지 조조가 '원본초 네 아들들이 이런 머저리들이라니'하면서 비웃는다. 삼국지톡에서는 조조가 자신을 능가하는 라이벌 원소에 대해 두려워하고 적대하면서도 동시에 경외하며, 이 때문에 그가 죽었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으로 그렸다. 자신이 인정한 강력한 라이벌의 아들들이 한심한 모습을 보이니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모습을 보였는지도. 엄밀히 말하면 과장이긴 했다. 기반부터 안정적으로 잡아야 죽이든 밥이든 하지 않겠는가? 사실 삼톡은 원소에 한해 정사에 충실하게 묘사했지만, 그의 사후 원씨 세력 토벌전은 다른 매체들과 마찬사지로 대폭 생략했기 때문에 이게 조조를 얼마나 힘들게했는지(=원상의 능력)에 대해 묘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끽해야 (그 전까지 원씨 형제의 공세에 조조가 밀려난 부분은 생략된채) 조조가 개고생하는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된 정도. 원상이 활약하는 부분을 전부 다 쳐냈으니, 원상을 띄우는 묘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