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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2:36:54

웅심 ~비르투스~

파일:Virtus Cover.png

1. 개요2. 줄거리3. 반응4. 명대사5. 패러디

1. 개요

웅심 ~비르투스~(雄心〜ウィルトゥース〜[1])는 일본의 게이 만화가 타가메 겐고로상업지 만화 작품이다. 장르는 보이즈 러브(BL)가 아닌 장미(바라)이다. 한국의 인터넷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흔히 '검투사 만화'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2005년 5월 1일에 발매된 일본의 게이 만화 잡지 게키단(激男(격남, Gekidan) Vol. 1에 웅심 ~비르투스~ 1화가 게재되면서 연재가 시작되었고, 이후 5화까지 연재되다가 잡지 편집부 사정으로 이 작품의 잡지 연재가 중단되었다. 이후 몇 년이 지나 2007년 10월 12일, 타가메 겐고로의 단독 상업지 단행본 '비르투스(ウィルトゥース)'가 일본의 출판사 오쿠라 출판(オークラ出版)을 통해 발매되었다. # 해당 단행본에는 '웅심 ~비르투스~'의 기존 잡지 연재 분량과 단행본 독점 공개인 완결 회차, 그리고 타가메 겐고로의 또다른 연재 작품 설원묘묘(雪原渺々),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誰にも言えない)가 수록되어 있다.

2012년부터 디시인사이드고전게임 갤러리에서 기존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웅심 ~비르투스~의 한국어 번역본이 검투사라는 제목으로 발굴되었고, 이후 빠르게 화 될 정도로 유행하게 됐다.

참고로 이 만화는 실화에 기반한다. 로마 제국 티투스 황제의 치세 당시 플라비우스의 원형 경기장, 즉 콜로세움의 완공 축하 경기에서 프리스쿠스(Priscus)와 베루스(Verus)라는 두 명의 라이벌 검투사가 경기를 펼쳤다. 둘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좀처럼 승부가 나질 않아 동시에 항복했다. 관중들은 평소 항복을 경멸하는 태도와 다르게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벌인 두 검투사를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둘의 투지에 감복한 티투스는 쌍방 승자 판정을 내려 두 검투사에게 자유를 상징하는 목검 루디스(Rudis)와 종려나무 관을 하사하며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 시켜 주었다. # 이 일화는 워낙 유명하여 오늘날 서구권에서도 일종의 전래동화처럼 전해지고 있다.

2. 줄거리

인기 검투사 크레스켄스는 어느 날 검투사 양성소에 들어온 한 남자를 주목한다. 가이우스라고 하는 이 남자는 검투사 훈련에도 열성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죽은 눈으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훈련사는 가이우스가 금방 죽으리라면서 혀를 찬다. 크레스켄스는 가이우스와 함께 목욕을 하자며 목욕탕으로 들어가더니 가이우스를 굴욕적으로 강간한다.

치욕을 겪은 가이우스는 크레스켄스에 대한 증오심으로 독한 마음을 품고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훈련을 받아도 이제 막 신입일 뿐인 가이우스는 최강의 검투사 크레스켄스를 이길 수 없었고, 훈련을 거듭해 신인 검투사로서의 첫 경기를 훌륭하게 마치고 나서도 크레스켄스는 어김없이 나타나 가이우스를 굴욕적으로 범하기를 계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원로원 의원 테디우스 유에나리스의 부인 아에리아가 크레스켄스를 찾아온다. 처음에는 귀찮다고 만남을 거절했지만 높은 신분의 그녀를 언제까지고 무시할 수 없었던 크레스켄스는 아에리아를 만나 보는데, 크레스켄스에게 반한 아에리아는 자유를 줄 테니 자신과 함께 해 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크레스켄스는 그녀의 정욕을 채워줄지언정 그녀의 제안과 아에리아라는 여자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한편 가이우스는 동료들로부터 크레스켄스의 여인이라고 놀림당하였고 이에 빡친 가이우스가 난동을 피우다가 제압당한 뒤 괘씸죄로 범해질 뻔하지만 훈련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게 된다.

더욱 강해지고 싶었던 가이우스는 훈련사에게 자신을 단련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크레스켄스에 대한 가이우스의 투지와 살의를 느낀 훈련사는 가이우스를 가르쳐주기로 하고, 직접 크레스켄스의 경기 장면을 보여 주며 본인도 모를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의 제자로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 가이우스는 크레스켄스의 굴욕적인 요구 사항들을 전부 받아들이며 그에게 제자로 삼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다시 찾아온 아에리아는 크레스켄스의 목욕 장면을 엿보게 되는데, 거기서 크레스켄스가 사실은 가이우스와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이우스에게 격렬한 질투심을 느낀 아에리아는[2] 흑인 노예 녹스를 시켜 가이우스를 폭행하고 범해서[3] 가이우스를 망가뜨리려 하나, 눈치채고 쫒아온 크레스켄스에게 저지당한다.

크레스켄스는 녹스의 불알을 걷어차 고자로 만들어 버리고, 아에리아에게는 키스를 하는 척하다가 입술을 물어뜯는다. 그리고선 표범의 입에는 송곳니가 있다는 말을 남기는데,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아에리아가 전에 크레스켄스를 만났을 때 그를 아름답고 긍지 높은 표범에 비유했기 때문. 아에리아는 크레스켄스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여자는 얼마든지 잔혹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남기고 돌아가지만 크레스켄스는 이런게 사랑이라니 웃기지 말라며 비웃고는[4] 가이우스를 부축해간다.

크레스켄스는 상처 치료 후 잠든 가이우스를 곁에서 내려다보며 함께 있던 훈련사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크레스켄스의 어머니는 본디 게르만인이었는데, 그녀는 본래의 남편을 살해한 로마군에게 노예로 잡혀왔고 그와의 관계에서 낳은 아들이 크레스켄스였다. 크레스켄스는 어머니의 눈엔 생기가 없었으며 그를 대하기를 꺼리는 듯했다고 회고한다.

어느 날 크레스켄스는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강간당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가 들켰고, 아버지에게 어머니와 함께 강간당하게 된다. 어머니는 그 날 밤 자살하고 말았으며, 노예 하나가 자살한 것뿐이었던 아버지는 크레스켄스로 대상을 바꿔 그를 수 차례 범했고 그를 여기저기에 성노리개로 끌고 다녔다. 어른들에게 농락당하는 삶을 살던 소년 크레스켄스는 도망쳐 검투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크레스켄스는 "어머니와 같은 죽은 눈을 하고 있던 가이우스를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훈련사는 단순히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님을 짐작한다. 복수를 항한 집념으로 목숨을 이어온 그의 과거처럼, 치욕적인 방법으로나마 가이우스에게 살아갈 힘을 불어넣으려 했던 것.

그럼에도 훈련사는 무언가 더 있지 않냐고 하지만, 크레스켄스는 시시한 이야기는 그만두라며 말을 끊는다. 이에 훈련사가 가이우스가 너를 진심으로 증오하고 있고 언젠가는 그의 손에 죽는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괜찮은 거냐며 묻자, 오히려 크레스켄스는 그건 그것대로 또 기대된다며 대꾸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가이우스는 깨어 있는 채로 둘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고, 이 사실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 혼란스러워한다.

크레스켄스에게 모욕을 당한 아에리아는 자신의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여 본래라면 같은 검투사단 소속이어서 서로 상대할 일이 없는 크레스켄스와 가이우스를 같은 시합장에 몰아넣는다. 사랑하는 서로를 죽이라는 잔인한 복수였지만, 크레스켄스는 오히려 그녀에게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가이우스의 마음을 알려주며 연적의 소원을 이뤄주어 고맙다고, 그리고 아무 선택의 자유가 없었던 그의 삶에서 사랑하는 자의 손에 죽는 것을 택하여 죽음을 맞는 것도 최고의 최후일 것 같지 않냐며 빈정댄다.

이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가이우스는 자신이 더 이상 크레스켄스를 미워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마음도 몸도(!) 그를 원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대기실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크레스켄스에게 아에리아의 노예 녹스가 습격을 가한다. 전에 자기 불알을 걷어찬 크레스켄스에게 복수를 하러 온 것. 크레스켄스는 가이우스에게 넘겨줄 목숨을 이런 피래미 따위에게 낭비할 순 없다며 녹스가 자신의 팔에 찌른 단검을 뽑아낸 뒤 그대로 그 단검으로 그의 목을 베어버리지만, 이미 그 전에 단검을 팔로 막아냈던 탓에 오른팔을 다치게 된다.

크레스켄스는 부상 입은 오른팔을 감추기 위해 평소와는 달리 자신의 주력 전투법인 투망 검투사(레티아리)가 아닌, 로프 검투사(라퀴에아리우스)의 차림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가이우스와 같은 조건에서 싸우고 싶을 뿐이라는 이유를 댄다.[5]

관중들 앞에서 검투 시작 검례를 하며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가이우스는 크레스켄스에게 항상 죽음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며,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묻는다. 그에 크레스켄스는 왕이 내려주는 음식과 유흥거릴 먹어치우며, 돈과 지위로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만을 급급하고, 검투사들이 흘린 피조차 간/질/의 묘약이라며 손에 넣고 싶어하는 관중들을 보라며, 가축과 다를 바 없는 저들처럼 살고 싶냐고 되묻는다. 이어서 그렇게 짐승처럼 삶을 연명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록 짧은 인생일지라도 찰나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인간답게 살고 있지 않냐고 한다. 가이우스는 무언가 더 말하려 하나, 크레스켄스는 잡담은 여기까지라며 가이우스의 말을 끊고 최후의 결투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난 후 가이우스는 노련한 훈련사가 되어 검투사 스승으로[6] 후배 검투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후배 검투사들이 가이우스에게 그 날의 결투에 대해 물어보자 가이우스는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며 대충 넘겨버리고 더 자세한건 흥행사에게 가서 들으라고 일축한 뒤 퇴근하여 집으로 가서 누군가를 찾는데...

놀랍게도 가이우스의 집에 있던 것은 크레스켄스.[7] 크레스켄스는 검투사를 은퇴하여 장난감 등을 만드는 공예사로 살아가게 된다. 크레스켄스의 경력과 기량이라면 장난감 공예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이우스보다도 더 뛰어난 훈련사가 될 수 있었겠지만, 다시는 무기를 쥐고 싶지 않았기에 선택한 직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법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하던 털보 훈련사 역시 신분 상승을 이루어내어 검투사 양성소의 흥행사로 일하는 모습이 나온다. 에필로그에서 검투사 양성소에 새로 들어온 신입들이 궁금해하던 두 사람의 시합 이야기를 들려준 것도 이 사람.
나는 살고 싶어! 너와 함께!

이후 그 날 있었던 최후의 결투의 결과가 공개되는데, 전장에 나선 두 검투사는 역대 최고의 시합을 보이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친다. 한 쪽 눈을 다쳐도 위축되지 않고 투지를 뿜어내는 가이우스와 탈진했음에도 지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맹공을 이어나가는 크레스켄스의 명경기에 관중석의 모두가 감동했고, 이런 관중들의 의견을 주최측이 수용하여 이례적으로 두 사람 모두 공동 승자가 되어 자유를 얻게 된다.[8] 두 검투사의 전투가 무승부로 끝나자, 크레스켄스는 시시한 결과가 나왔다고, 둘 다 죽을 시기를 놓쳤다며 아쉬워하지만, 가이우스는 오히려 기쁘다고, 자신의 소원은 크레스켄스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둘은 평민이 되어 자유를 얻은 이후 같은 집에서 동거하는 연인이 되었다. 두 사람은 그 때 투기장에서 나눴던 말을 떠올리며 서로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주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키스를 나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어이, 저길 봐…. 굉장한 석양이야.
마치….

3. 반응

타가메 겐고로의 작품들 중 가장 부담이 적은 편이다. 겐고로 특유의 떡대 쩌는 그림체로 그려지는 포동포동한 체형에 북실북실한 털복숭이로 그려지는 다른 작품들의 주역들과는 달리 본작의 주연들인 크레스켄스와 가이우스는 균형잡힌 근육질 몸매에 훤칠한 외모의 미남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외형에서부터 호불호가 많이 사라지며, 대체적으로 수 남성이 공 남성에게 불합리하게 강간당하고 마개조나 성고문 같은 하드코어한 행위에도 지속적으로 시달리다가 끝내 정신이 붕괴되어 남자의 자지에 환장하는 육변기로 타락하는 떡인지스러운 전개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갈등으로 시작했으나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순애보적인 전개에 위기를 유발하는 흥미진진한 삼각관계, 결말부의 따뜻한 해피엔딩까지 갖춰놓아서 마치 뒤틀린 순정만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사신을 최대한 배제하고 봐도 꽤나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때문에 처음엔 비위를 꾹꾹 참으며 봤지만 나중엔 쓸데없이 감동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다른 겐고로 작품도 이 정도라면 볼 만하겠는데? 라며 다른 책을 펼쳤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게 이 작품의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다.

검투사를 달리면 감탄의 의미로 마치... 또는 March...라는 댓글이 붙는다. 특히 마지막 화의 석양 장면은 무조건 개추의 세례를 받고 개념글로 올라가기 때문에 치트키라고도 불린다.

4. 명대사

5. 패러디

타가메 겐고로 작품 중 그나마 약한 편이고, 주요 장면들이 대부분 19금 씬이 아닌지라 패러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 비르투스(Virtus)는 선(善), 미덕(Virtue)을 뜻하는 라틴어로, 로마 신화에서는 같은 이름을 지닌 용기의 신이 존재한다.[2] 특히나 아에리아를 분노하게 한 것은 자신과 관계를 맺을때는 피부 한 결도 못 만지게 하였고 목욕 당시에도 다른 검투사 노예가 자신을 씻겨주려 하자 화를 내며 거절한 반면에 가이우스에게만은 이례적으로 물고빨고 온갖 짓거리를 다 해댔기 때문에 분노한 것이다.[3] 그냥 범하는것도 아니고 가시 박힌 가죽끈을 자신의 성기에 둘둘 감은채로 가이우스를 범하도록 시켰다. 그야말로 항문을 완전히 아작을 내버리려는 심산이였던 것.[4] 상기한대로 아에리아는 이미 엄연히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다. 물론 정략 결혼이였기 때문에 애정이 없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불륜이나 다름없는 짓을 하는 주제에 사랑 운운하는 건 크레스켄스가 비웃을 만큼 이치에 안 맞는 짓이기 때문.[5] 작중 크레스켄스는 당대 최고의 검투사로, 가이우스마저도 상대가 안 될 정도의 실력을 지닌 강자다. 그나마 그 시점의 가이우스도 많이 성장한 상태였고, 크레스켄스가 팔 부상 + 평소와 다른 검투 스타일(투망이 아닌 로프 검투사)이라는 핸디캡을 받은 덕에 가이우스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 작중 묘사되는 바로 전투 이후 크레스켄스는 지친 것만 빼면 멀쩡했으나 가이우스는 한 쪽 눈을 실명당한 것을 보아, 핸디캡 매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크레스켄스의 실력이 더 뛰어났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6] 다만 경기 중에 다친 눈은 실명했는지 안대를 쓰고 있다.[7] 이 부분의 묘사가 절묘한 것이 앞의 부분만 놓고 보면 크레스켄스가 죽은 것처럼 보이기 딱 좋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이우스가 어쩐지 크레스켄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데다가 어찌되었건 가이우스가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검투 경기이니만큼 '가이우스가 크레스켄스를 죽이고 살아남았다'라고 여기기 좋은 구도를 연출했기 때문. 이 덕분에 크레스켄스의 생존 사실이 더 극적으로 와닿을 수 있게 연출 한 것이다.[8] 크레스켄스가 의도한 건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흑인 노예에게 기습을 당하여 팔을 다치고 이를 감추려고 주력 전투법이 아닌 다른 전투법을 구사한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크레스켄스가 풀컨디션이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원래의 전투법을 고집했더라면 가이우스와의 전력 차이로 인해 이 '명경기'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9] 본래 대사는 해당 단어 위에 강조점이 찍혀 있다. 아마추어 번역시 해당 강조점 요소를 살리기 위해 슬래시 기호로 구분한 것이 유명해진 것.[10] 해당 패러디의 주인공인 남스파와 인파이터는 저때까지만 해도 도저히 정상적인 직업이라 볼 수 없는 웃음벨 직업 그 자체였던지라 훈훈하게 끝난 원작과 달리 두 딜러가 쌍으로 공대에서 강퇴당하고 "미친..."이라 한탄하는 현실은 시궁창스러운 결말로 패러디했다. Michin...[11] 2018년 6월말 기준으로 마지막 화는 1800대이며, 1~5화 다 합치면 4000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