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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5 14:41:56

울프하스

1. 개요2. 필멸자로서의 삶
2.1. 종교개혁2.2. 오크와 엘프에 대한 군사적 압박
3. 부활
3.1. 2차 아카비리 침공3.2. 타이버 셉팀의 전쟁3.3. 만텔라3.4. 언더킹3.5. 진실3.6. 그럼 무엇이 진실인가?
4. 명판

1. 개요

Wulfharth.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상에 등장하는 인물.

울프하스, 또는 이스미어(Ysmir), 북방의 용, 쇼어의 혀, 카인의 숨결 등으로 불리며, 고대 스카이림의 왕이었다. 여러 노드 설화나 신화에서 등장하며, 언더킹 혹은 애쉬 킹이었다는 설도 있다.

울프하스는 포효에 통달하여, 그 위력이 매우 막강해 함부로 말을 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여러번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2. 필멸자로서의 삶

울프하스는 제1시대아트모라에서 태어났다. 1E 500년 경, 하이킹 엘프학살자 호아그 (Hoag Merkiller) 사후 대족장 회의 (Pact of Chieftains)에서 스카이림의 지도자로 뽑혔다고 한다.

2.1. 종교개혁

울프하스의 첫번째 행동은 고대 노드 신앙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알레시안 신앙을 금지시키고 고대 노드 신앙을 복구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알레시안 성직자들이 박해받고 처형됐다고 한다.

2.2. 오크와 엘프에 대한 군사적 압박

울프하스는 계속해서 오크에 대한 강경책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포효로 그들의 대족장을 지옥으로 보내버렸다" 등의 묘사가 사료에서 자주 발견된다. 알두인의 드래곤 군대와 싸운 것도 울프하스의 시대. 디레니 일족을 스카이림에서 몰아낸 것도 울프하스의 업적이다. 이후 필멸자로서의 명이 다해 사망한다.

3. 부활

카이머드웨머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제1시대 동안, 노드는 이를 기회로 보고 모로윈드를 침략했다. 다고스 가문드웨머가 이를 유도했다는 설도 있다. 이 전쟁에서 포효 사용자들은 쇼어의 힘을 빌려 울프하스를 부활시키고, 울프하스가 이 군대를 이끌었다고 한다. 어떤 사료에서는 그가 레드 마운틴 전쟁에서 드웨머들의 왕 두막을 쓰러뜨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비벡에게 조각이 나 죽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료에서는 사실 두막을 죽인 것은 카이머 대군주 네레바였음을 암시한다. 또 어떤 사료는 울프하스가 이끄는 노드 군대는 사실 쇼어의 심장을 노리고 이 전쟁에 참가한 것이라고 기록한다. 전쟁의 막바지에서, 울프하스는 심장을 얻었지만 그 힘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이때, 그와 보린 다고스는 네레바와 그의 두 동료, 알란드로 술(Alandro Sul)과 드워프왕 두막과 맞닥뜨린다. 울프하스는 포효로 알란드로 술의 눈을 멀게 하고 두막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두막의 워해머인 선더에 맞아 약해진 상태였다. 네레바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키닝으로 그를 베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료에서는[1] 울프하스가 전쟁에서 살아남았으나, 모로윈드에서 추방되어 스카이림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 사료에서는 모로윈드에서의 전쟁이 울프하스가 트라이뷰널 템플을 증오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전한다.

3.1. 2차 아카비리 침공

카말이 스카이림을 2시대 572년에 침공했을 때, 울프하스는 에본하트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다시 한번 소환되었다고 한다. 알말렉시아 혹은 스칼드 왕 요룬이 그를 소환했다고 전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울프하스는 언더킹으로 불리며, 노드와의 연결고리가 희미해진다. 침공 이후, 울프하스는 다시 사라진다.

3.2. 타이버 셉팀의 전쟁

300년 뒤에, 울프하스는 그레이비어즈의 부름에 부활한다. 그들은 탐리엘을 정복할 군주를 부르고 있었는데, 울프하스는 그것이 자신임을 확신하고 하이 흐로스가로 올라간다. 그들의 포효를 견디지 못한 그는 산산이 부서져 죽고 만다. 울프하스가 바로 "폭풍 왕관(Stormcrown)"이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전쟁 전날밤에 텐트에서 쉬고 있던 흐얄티(Hjalti)[2] 그를 에게 "폭풍"이 찾아와 그를 돕겠노라 하고, 전투에서 그를 도왔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이후에 울프하스는 언더킹으로 불리며 흐얄티의 정복사업을 돕는다. 이후 흐얄티에게 모로윈드를 정복하자고 하였으나,[3]그가 거절하자 분노하여 그의 곁을 떠났다고 한다.

3.3. 만텔라

트라이뷰널 템플이 협상의 조건으로 타이버 셉팀에게 누미디움을 양도한 뒤, 타이버 셉팀은 궁중마법사 주린 아크투스에게 누미디움이 어떤 물건인지 알아내도록 명령한다. 아크투스는 여러 드웨머 기록을 연구한 끝에 누미디움이 신과도 같은 힘을 휘두르는 드웨머의 전쟁기계임을 알아낸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대부분의 드웨머 기록을 올바르게 해석한 그지만, 한가지 잘못된 해석을 하는데, 바로 로칸의 심장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누미디움을 움직이는 동력원은 로칸의 심장이다.' 에서 로칸의 심장이 로칸의 화신을 비유한 것이라고 잘못 추론한다. 그래서 그는 누미디움을 작동시키려면 로칸의 환생체, 언더킹 울프하스의 영혼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울프하스는 이미 타이버 셉팀 곁을 떠난 뒤였으니, 아크투스와 타이버 셉팀은 작당하여 덫을 놓는다.

한편, 울프하스는 왜 트라이뷰널 템플이 선뜻 누미디움을 줘버렸는지, 그 이유를 알아낸다. 삼신들과 로칸의 심장 간의 연결이 끊겨, 신성력을 잃어가고 있었기에 그들이 제국에 큰소리칠 입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로칸의 심장에 이상이 생긴 이유는 수백년 동안 잠들어 있던 다고스 우르가 깨어나 로칸의 심장을 점거하고 두번째 누미디움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아챈 울프하스는 제국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임페리얼 시티로 돌아온다.

때마침 타이버 셉팀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돌아와 달라고 간청하고 있었기에, 울프하스는 그의 간청을 들어 그에게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셉팀과 아크투스의 계략. 주린 아크투스는 울프하스의 영혼을 붙잡아 거대한 소울 젬, 만텔라에 가둔다. 이 과정에서 울프하스의 영혼이 아크투스의 심장을 뚫고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후 들어닥친 병사들에게 타이버 셉팀은 고귀한 영웅 울프하스가 희생하였고, 주린 아크투스는 사실 반역자였으며 울프하스가 희생을 치러 그를 처단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찌됐던, 이 만텔라를 이용해 타이버 셉팀은 누미디움을 다시 작동시켜 그의 탐리엘 정복을 끝마친다. 하지만 이 이후에도 누미디움으로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는 등 누미디움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남용하기 시작한다.

3.4. 언더킹

주린 아크투스와 융합한 울프하스는, 그의 옛 이름인 울프하스 대신 언더킹이라고 불린다. 누미디움이 어떤 용도였는지 알아차린 뒤 누미디움을 파괴했다고 한다. 또한 생커 토르에 있는 레만 황제들의 무덤에 저주를 걸었다고 한다.

'서쪽의 왜곡' 사건 때, 언더킹은 만텔라에 가둬져 있던 그의 영혼을 되찾아 마침내 평화로이 죽음을 맞이한다.

3.5. 진실

사실 위의 내용들, 정확하게는 울프하스가 '부활'했다는 내용들 중에서 의심이 가거나 거짓임이 분명한 것들이 많다. 울프하스가 부활하여 모로윈드 침공에 가세했다는 것, 2차 아카비리 침공을 막았다는 것, 타이버 셉팀을 도왔다는 것, 누미디움의 동력원에 사용되었다는 것, 울프하스가 사실 언더킹이었다는 것... 심지어 영문 위키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는데, 이 모든 내용은 The Arcturian Heresy 라는 책에 나와있는 내용이다.[4]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탐리엘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에 사실은 울프하스가 관계되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울프하스를 심하게 띄워주는 느낌이 강하기에, 이 책의 진실성이 의심된다. 무엇보다도 제국이나 스카이림을 제외한 다른 세력들(던머 세력 등)이 매우 간악하고 교활하게 묘사되어 있다. 타이버 셉팀이 충신을 가볍게 배신하고 잔악성을 드러내거나, 던머 세력이 악으로 그려지거나, 울프하스가 지나치게 비극의 영웅으로 묘사된다... 특히 타이버 셉팀의 정복활동에 울프하스가 큰 공을 세웠다는 내용은, 아무리 봐도 타이버 셉팀(제국)의 공은 축소하고, 울프하스(스카이림)의 공을 확대하려는 프로파간다적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5]

무엇보다도, 우리는 진실을 안다! 다른 내용은 확실한 진위파악이 힘들 수 있지만, 언더킹과 누미디움과 관계된 내용은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진실을 알기 때문. 언더킹은 주린 아크투스가 확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린 아크투스는 죽지 않았다. 로칸의 심장 대신 자신의 심장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죽을 수 없는 몸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몇몇 내용은 사실로 밝혀지는데, 흐얄티=타이버 셉팀 설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퀘스트를 통해 진실인 것으로 밝혀졌고, 심지어 울프하스가 알말렉시아와 연합하여 카말군을 격퇴했다는 설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3.6. 그럼 무엇이 진실인가?

알 수 없다. 애초에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플레이어들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세계의 묘사를 되도록이면 현실적인 방향으로 풀이해내는 것을 지향하다보니, 세계관에 관련된 진실을 작중에서 실시간으로 플레이어의 눈 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 한 플레이어에게 직접 보여주지 않고 서적이나 사료 등을 통해서만 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는데, 문제는 이런 면에서도 현실성을 발휘해서 '작중에서 등장하는 책은 그렇게 서술했지만 실은 그 책의 저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긴 것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작중에서 등장하는 자료 또한 100% 신뢰할수는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6] 때문에 위의 내용들의 진위를 모두 알 수는 없다. 울프하스 = 주린 아크투스 = 언더킹 떡밥은 지금도 서양 팬덤을 달구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이며, 그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이론들은 다음과 같다.[7]
1. 울프하스는 제1시대 때 사망한 이후 부활한 적이 없다. 이후의 기록은 모두 후대의 창작이다.
1-1. 울프하스는 제1시대 때 사망한 이후 부활한 적이 없다. 다만 이후의 기록은 반쯤 사실로, 실제 존재했던 다른 인물을 울프하스라고 칭한 것이다. 울프하스의 이름인 이스미어가 칭호의 역할도 하는 것을 보면, 이 이론도 신빙성이 있다.
2. 울프하스는 부활한 것이 맞으며, 여러 번 역사에 모습을 내비쳤다.[8] 언더킹은 주린 아크투스가 맞지만, 정확하게는 주린 아크투스와 울프하스 영혼의 융합체다.

4. 명판

윈드헬름의 왕들의 궁전 앞에[9] 그를 기리는 명판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
아트모라의 울프하스, 1E 480 - 533. 이스미어, 쇼어의 혀, 북방의 용이자 디레니 일족을 몰아내고 알레시안 이단을 처단한 고귀한 영웅.


[1] 이런 식으로 하나의 스토리에 대한 설정이 많은 이유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역사의 상대성을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를 보면, 한 사건에 게임 설정북처럼 자세하고 확실한 설명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매우 드물다. 사건의 모든 요소를 정확하게 기록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고, 또 다양한 역사가들이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역사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삼국지만 봐도 정사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야사가 있는지 알 수 있다.[2] 스카이림의 Old Hroldan 여관에서 이에 대한 퀘스트가 있다.[3] 모로윈드에 대한 증오를 계속해서 표출했다고 한다. 레드 마운틴 전쟁의 수모를 아직 잊지 않은 모양.[4] 스카이림에서도 이 책을 찾을 수 있다.[5] 이런 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 서적이 많기 때문에,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서적에 적혀있는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곤란하다.[6] 실제로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각 도시별 가이드북의 저자는 종족 차별주의자에 종교주의자라는 설정이라 이종족이 많은 도시는 부정적으로 적거나, 영주가 종교적으로 신실하지 않으면 실제 경영 능력의 유능함은 제껴두고 비난하는 내용을 가이드북에 기술하는 등 편파적이고 주관적인 서술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오블리비언에서 마틴 셉팀이 자신의 희생하여 아카토쉬의 화신을 소환해서 메이룬스 데이건을 퇴치하여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한 사건은 4편의 플레이어가 눈 앞에서 본 명확한 진실임에도 후속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선 탈모어가 자신들의 공적으로 날조하는 역사왜곡을 시전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작중에서 나온 발언이나 사료라고 해도 100% 무조건 진실로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7] 많은 추론들 중에서 언더킹이 주린 아크투스가 아니라는 추론들은 뺐다.[8] 타이버 셉팀을 보좌하는 등.[9] 아무래도 고대 노드 전통문화를 숭상하는 윈드헬름이라 그를 기리는 명판을 세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