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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8:56:49

우타시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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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歌, ruby=うた)][ruby(志, ruby=し)][ruby(内, ruby=ない)][ruby(市, ruby=し)]
우타시나이시 / Utashinai City
파일:Utashinai_flag.png파일:Utashinai_logo.png
시기(市旗)문장(紋章)
기본 정보
국가일본
지방홋카이도
도도부현홋카이도 소라치 종합진흥국
면적55.95km²
인구2,613명[1][2]
인구밀도46.7명/km²
시장(市長)시바타 가즈노리(柴田一孔;
[[무소속(정치)|
무소속
]])
시의회 (8석)
의장(議長)가와노 도시오(川野敏夫;
[[무소속(정치)|
무소속
]])
회파공명당 (1석 / 13%)
입헌민주당 (1석 / 13%)
일본 공산당 (1석 / 13%)
무소속 (5석 / 63%)
상징
시화철쭉(ツツジ)
시목마가목(ナナカマド)
시조휘파람새(ウグイス)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Utashinai_cityhall.png
시청(시역소)[3]
파일:Utashinai_cs.gif
컨트리 사인
1. 개요2. 또 하나의 유바리3. 교통4.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시로 소라치 종합진흥국에 속해 있다. 스키장이 있고 홋카이도의 유바리시와 마찬가지로 석탄 산업이 쇠퇴한 도시이며 온천, 스키장 등을 유치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유바리도 소라치 종합진흥국 소속이다.

'우타시나이'라는 이름은 아이누어로 '모래가 많이 있는 늪'이라는 뜻의 '오타 우시 나이'에서 따 왔다. 우타시나이역이 먼저 생기고 정식 지명으로서의 시 이름은 이보다 나중에 생겼다. 같은 아이누어를 뜻을 살려 읽은 지명은 스나가와시가 가지고 있다.

2. 또 하나의 유바리

연도 인구
1950년 40,954명
1960년 38,002명
1970년 19,334명
1980년 10,178명
1990년 8,279명
2000년 5,941명
2010년 4,387명
2020년 3,019명
2024년 9월 2,613명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시(市)로서 인구는 2024년 9월 기준으로 전성기의 5.9%에 불과한 2,613명밖에 안 된다. 인구가 3'만'도 아니고 3'천'도 안 된다.[4] 면적도 인구도 한국의 웬만한 면 지역들과 비슷하며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市)인 요코하마와 1000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참고로 리즈 시절이었던 1948년의 인구는 약 46,000명을 기록했으나 석탄산업이 쇠퇴하면서[5] 지금과 같이 인구가 줄었다. 한국 영월군상동읍이나 태백시와 비슷한 신세가 되었다.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데 2024년 9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23명으로 노년층 비율이 54.46%다.

2009년에는 유바리와 마찬가지로 재정건전화단체로 지정되었지만 유바리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데 유바리처럼 부채가 엄청난 수준은 아니다. 우타시나이의 총 부채액은 2013년 기준으로 약 15억엔이며 유바리처럼 쓸데 없이 이것저것 손대다가 망한 게 아니라 단순하게 탄광사업 쇠퇴 + 인구감소 요소가 합쳐져서 세수가 감소한 게 원인이다. 사진의 빈약한 시청 건물만 봐도 알겠지만 도시 인프라에 뭘 투자한 적도 없다. 문제는 이 동네도 부채를 갚을 일이 막막하다는 점이다. 재정건전화 단체로 지정되게 만든 원인인 15억엔의 부채액은 겨우 몇 년간에 걸쳐 생긴 게 아니라 1960년 이후부터 빚이 조금씩 쌓인 끝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유일한 희망은 곳곳에 만들어 놓은 공업단지에 업체들이 입주해 세수를 증대시켜 주는 건데 2014년 시점에도 거의 입주를 안 해서 텅텅 비어 있었다.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대형물류창고들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모인 곳이 있는데 그게 바로 공업단지 건물이다. 이만큼 인구가 줄어들면 합병돼야 마땅하겠지만 주변 도시들의 재정상황도 부채를 맡을 만큼 그다지 좋지 않아 합병도 어렵다. 다만 면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우타시나이 자체도 그렇고 이곳과 접한 지자체들도 아시베츠시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자잘한 면적이다. 아시베츠는 면적이 영양군보다 조금 넓은 정도인데 인구는 그 인구 적다는 영양군보다도 적다.

사실 이렇게 부채가 늘어나게 된 것은 이 동네 사람들 잘못만은 아니다. 중앙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행정구역을 정리해 인구가 적은 시정촌들은 통폐합시키던 시기에 무슨 이유인지 아직 재정이 건전하던 우타시나이는 제외됐는데 문제는 도시 인구가 전혀 늘지 않고 오히려 감소했고 세수를 올릴 사업체는 입주하지 않은 채 세월이 흐르면서 물가가 상승하다보니 그냥 시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시의 전체 세수 자체를 압도해 버렸으며 그 압도된 시점부터 부채가 쌓여서 결국 이 지경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우타시나이가 시(市)로 존재하는 한 계속 부채는 쌓이게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06년 주변 지자체와 합병을 추진했지만 중앙정부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무산되었다.

파일:external/www.geocities.co.jp/utashinai5.jpg

시내 중심부. 한밤중에 시내를 돌아다니면 정말 프리피야트 같은 유령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적막하다. 낮에도 거리에서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다.


시내의 암울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영상.

그나마 우타시나이를 거쳐가는 장거리 트럭 운전사들 때문에 주유소는 꽤 많다.

3. 교통

스나가와역이 제일 가까우며 스나가와시립병원앞에서 홋카이도츄오버스 우타시나이선(歌志内線)을 타고 40분 넘게 가야 시청 근처에 도착한다. 1988년에 폐선된 우타시나이선몬쥬역 ~ 우타시나이역 구간이 속했다.

지나가는 국도도 없으며 그나마 유명할 법한 시설은 우타시나이 티롤의 탕(うたしないチロルの湯)뿐이다.

4. 기타

조그만한 면 수준의 도시에서 알파인 스키 스포츠팀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최고의 알파인 스키 실력을 자랑한다.

성씨 편중이 매우 심한 지역으로 사토씨가 전체 인구의 20%다.

[1] 주민기본대장인구 2024년 9월 30일[2] 일본 시(市) 중 최소[3] 참고로 위 사진은 측면사진이다. 정면으로 보면 이 정도로 작은 수준은 아니다.[4] 일본의 (손, 무라)이 (초, 마치)으로 승격하는 요건은 홋카이도가 5천명 이상, 가장 낮은 곳도 3천명 이상으로 하고 있다. 우타시나이의 지금 인구로는 시는 커녕 정도 못 되는 것이다.[5] 과거 일본국유철도에서 이 도시 중심까지 들어오는 우타시나이선을 운행하기도 했으나 석탄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