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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9:14:26

용(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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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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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
2.1. 광계의 원소 생물체2.2. 셀레스티아와의 관계
3. 목록
3.1. 용 도마뱀3.2. 원소 용3.3. 일곱 용왕
3.3.1. 원소 생물의 정점3.3.2. 현황/인물
3.4. 나타의 용3.5. 그 외 용
4. 여담5. 둘러보기

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의 배경무대 티바트에서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원소 생물체 용족에 대한 문서.

2. 설정

은 티바트의 원시적인 원소 에너지를 지배하며 물리적인 영토를 지배하고 있었던 원주민 종족이었다. 일반적인 판타지 장르의 드래곤 같은 형태부터, 각종 SF 작품에서 해석하는 용 기반의 생명체까지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다. 참고로, 용 도마뱀부터 용왕까지 모두 똑같은 생물이다.

하지만 파네스라는 외계 신격이 나타나, 티바트를 정복하고 인간 종족을 위한 낙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본래 지배자였던 '일곱 용왕'들을 살해하고 원소를 빼앗았다. 셀레스티아는 원시적인 원소를 현대의 원소 시스템으로 개량했고, 이후 용들은 티바트의 원소 지배력을 잃고 몰락했다.

용의 생물체로서 가장 강력한 특징은 적응과 진화 능력이다. 용은 광계의 생물이라서 허계 차원에서 발현하는 심연 에너지에 접촉하면 치명적이지만, 조금이나마 적응은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외계종족인 심연생물, 인간, 멜뤼진으로 의태가 가능하다는 무시무시한 떡밥까지 존재한다.[1]

구체적인 설정으로 파고 들면 일반적인 용의 클리셰보다 훨씬 복잡한 특성을 지닌 종족이다. 셀레스티아 관련 설정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천사(=선령)들이 티바트의 수많은 '신과 문명'들을 연결하는 설정을 담당하고 있는 고대 종족이라면, 용은 티바트에서 '원소와 진화'를 소개하는 설정에서 티바트에서 가장 많은 설정을 담당하고 현대까지 영향력이 이어지는 고대 종족이다.[2]

2.1. 광계의 원소 생물체

연하궁에서 나온 설정에 의하면 용은 '광계'라는 원소 세계에서 살아가는 생물이다. 따라서, 광계와 반대되는 '허계'의 에너지인 심연과는 상극적인 종족이다. 심연에서 부활했다는 용왕 니벨룽겐이 존재하지만 파네스와의 2차 전쟁에서 패배하여 함께 실종되어버렸고, 수천년 후의 나타를 지배했던 불의 용왕은 심연으로 추정되는 오염 때문에 움직이는 시체가 되어버린 상태에서 인간한테 살해당했다는 언급이 존재한다.

켄리아의 연금술사 라인도티르는 심연 마룡(두린, 엘리나스)을 창조한 이력이 있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외계 에너지인 심연으로 만들어낸 생물체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밝혀진 설정으로는 용은 광계의 생물체라서 심연에는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원소 에너지는 황량을 대표한다는 설명이 존재하며, 용들의 원소 에너지가 너무 많으면 심연처럼 생태계를 망가트린다는 설명이 있다.[3]

"용이 심연에 적응할 수 있는가?" 라는 떡밥은 원신의 최종보스의 정체에 대한 떡밥부터 수많은 떡밥에 관련되는 미스터리이다. 하지만, 몇년째 추가적인 설정이 공개되지 않아서, 일곱가지 원소의 원본이 되는 원시 원소 에너지(원시 모태 바다, 열소 에너지)들을 통제하는 광계 차원의 원주민 종족이라는 설정만이 종종 다루어진다.

2.2. 셀레스티아와의 관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폰타인 마신 임무의 설정에 의하면, 마신전쟁 이후의 티바트 일곱 국가를 관리하는 일곱 신의 권능은 태초의 일곱 용왕들이 가지고 있었던 권능이었다. 하지만, 최초의 참주(파네스)가 용왕들의 힘을 빼앗았고, 후대의 참주(마신)들이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원시 용들의 세력은 자신들의 힘을 빼앗은 셀레스티아와 일곱 신 체제에 굉장히 부정적이다.

수메르의 풀의 용 아펩은 나히다를 '수메르의 정당한 지배자가 아니다', '하늘의 위광에 기대 수메르의 영주 노릇을 한다' 라고 비판한다. 느비예트는 인간의 창조신을 '최초의 참주'라고, 이후의 마신들을 '참주'라고 지칭한다. 참주(僭主)란 고대 그리스에서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권위를 찬탈한 지배자를 의미하는 부정적인 단어이다. 종려 전설 임무 2막에선 남천문의 복룡목에 있는 '야타용왕의 화신체' 옥구한테 '암왕제군'에 대해 물어보면 암왕제군을 '찬탈자'라고 지칭한다. 즉, 원시 용족들은 셀레스티아 및 인간 문명을 외계 침략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에는 티바트에 대한 저항심이 없는 젊은 용들이 살아가고 있다. 몬드의 바람 용 드발린은 바람의 집정관 벤티의 권속으로서 몬드의 평화를 수호하고 있다. 마신 임무 4장 에필로그에서는 느비예트의 대사에서 나타의 용들은 현재의 환경에 적응해 인간들과 공존하며 잘 살고 있다고 말한다. 오히려, 느비예트는 본인처럼 일곱신 체제를 부정하는 존재는 나타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셀레스티아 세력에서도 용을 꺼리는 모습이 발견된다. 나타의 월드 임무에서 만나는 용 유물 연구 협회 회원 망코의 말에 따르면, 대영혼(천사)와 밤의 신의 나라(지맥)에선 나타의 고대 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4] 참고로, '밤의 신'의 정체는 셀레스티아에서 파견한 천사 종족이다. 따라서, 셀레스티아 세력은 원시적인 열소를 개량하는 '지맥'과 '원소 시스템'을 설치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대의 티바트 환경에서는 원시 용 세력의 힘이 억제되고 지맥한테 영혼까지 거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나타 4막에서 밤의 신의 질문에선, '죽음의 집정관' 로노바가 용왕의 힘(열소)를 이어받은 스발란케를 불의 집정관으로 계약을 맺고 하늘의 힘을 나눠주는 사건 때문에, 천리가 죽음의 집정관을 믿지 못하여 그녀를 소외한다는 설정이 나온다. 여러모로 셀레스티아 세력에서는 용을 티바트에서 배제하고, 용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원소의 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즉, 용족들은 셀레스티아의 지배를 피하여 숨어살고 있으며, 폰타인의 느비예트처럼 셀레스티아 세력이 지배하는 '원소의 대권'을 되찾는 것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 폰타인의 포칼로스처럼 티바트의 집정관이 스스로 자살하는 방법으로 용의 대권을 넘겨주지 않았다면, 나타 지역처럼 불의 용왕이 직접 다스리던 지역에서도 원시 용의 영혼을 거부하는 티바트의 원소 시스템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된다.[5]

3. 목록

3.1. 용 도마뱀

용 도마뱀
Vishap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Vishap
파일:중국 국기.svg [ruby(龙蜥, ruby=Lóngxī)]
파일:일본 국기.svg ヴィシャップ

용 종족으로 분류되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약한 등급이다. 지능은 낮지만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 설정상 용 도마뱀들은 사망 같은 특별한 사건을 걲지 않는다면, 원소 에너지를 흡수하여 계속 강해지며, 수천년이 지나면 아래의 상위 등급 용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설정이 나온다.

용 도마뱀의 진화 능력은 심지어 외계 종족한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하궁에서는 용 도마뱀들한테 원소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용 도마뱀들은 다른 원소(셀레스티아에서 개량한 현대 원소라고 추정)를 얻어 원시 용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상실했다. 하지만, 이후 용 도마뱀 중에서 '인간' 모습의 용왕이 나타날 수 있고, 용 도마뱀이 인간 사이에 잠입할 수도 있다는 랩틸리언 음모론 떡밥이 함께 등장한다.[6]

폰타인 지역에서는 용 도마뱀이 심연 생물 '멜뤼진'으로 의태한 '프샤비'라는 이름의 용 도마뱀이 등장한다. 따라서, 용 도마뱀들이 다른 종족의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떡밥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생겼다.

3.2. 원소 용

원소 용
Elemental Dragon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Elemental Dragon
파일:중국 국기.svg [ruby(元素之龙, ruby=Yuánsù Zhīló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元素龍, ruby=げんそりゅう)]

'용왕' 이라곤 언급되지 않지만 성장한 용들이다. '바람 용', '풀의 용'이라고만 언급되며, 원문에서도 '용왕(龙王)'이라는 언급은 없다. 영어판 역시 '풀의 용' 아펩은 'Dendro Dragon'이라고 적고, 물의 용왕은 'Dragon Sovereign of Water'라고 지칭하며 미묘하게 호칭이 다르다.

3.3. 일곱 용왕

3.3.1. 원소 생물의 정점

일곱 용왕
Seven Dragon Sovereigns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even Dragon Sovereigns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七王, ruby=Qī Wá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七王, ruby=しちおう)][7]

용 종족과 원소 생물체의 정점. 창조신 파네스보다 이전의 태초의 티바트는 일곱 용왕이 지배했다. 연하궁으로 내려온 오로바스는 태초 시대를 다룬 역사서를 보고 천리의 주관자에게 심판받을 것이 두려워 모든 비밀을 묻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행동을 했다. 다만, 나타에는 용들의 유적이 주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남아있는걸 보면, 용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파네스의 존재가 비밀인 것으로 보인다.
[비둘기가 나뭇가지를 물어온 해]
천상의 영원한 왕좌가 오는 날, 세계가 새롭게 되었더라. 그리고 진왕, 원초의 그분과 옛세계의 주인들, 공포의 왕 일곱이 전쟁을 시작하니, 그 공포의 왕들은 용이었더라.
원초의 그분이 빛이 나는 자신의 그림자를 창조하시니 그림자의 수는 넷이었더라.

(중략)

[나뭇가지를 물어온 후 사십여 년]
사십 개의 겨울이 불을 묻고 사십 개의 여름이 바다를 들끓게 했더라. 일곱 왕이 모두 패배하니 일곱 왕국이 천상에 순종하더라. 원초의 그분이 천지 창조를 시작하매 「우리」——그의 가장 가여운 사람이 이 땅에 나타났더라.
서적 백야국 장서 제2권, 일월 과거사 中
연하궁 서적에처 '공포의 왕 일곱'이라고 언급된다. 와타츠미의 무녀 츠미가 말하길 광계(빛의 경계)의 일곱 왕은 황량을 대표하는 원시 원소력의 정점에 있는 원소의 일곱 용을 말한다. 특히, 공포와 황량이라는 설명 때문에, 다른 세력한테는 유익하지 않은 존재라는 떡밥이 있다.
느비예트: 현재 저를 포함한 이 세계의 모든 원소의 용은 「완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최초의 참주」가 티바트에 강림했을 때, 그는 용의 힘을 일부 빼앗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일곱 신의 권능은 그 「빼앗은」 힘에서 나온 것이죠.

페이몬: 용에게 일곱 가지 원소가 있듯 신에게도 일곱 가지 원소가 있어…

느비예트: 그 시대를 겪은 선대 물의 용왕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 그 후계자인 저는 그 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마신 임무 제4장 제4막 《태동하는 종언의 계시》 中
일곱 용왕 역시 일곱 신처럼 세습제도로 유지했다고 한다. 용 종족은 오랫동안 살아남을수록 원소 에너지를 흡수하여 계속 강해지는 종족이기 때문에, 다른 종족보다는 서열 변화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지만 어찌됐든 권력 이동이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인간과 티바트를 창조한 외계 문명 세력의 '최초의 참주'(파네스)가 나타나 일곱 용왕을 모두 살해하고 용왕들의 힘을 강탈했다. 결국 용 종족은 티바트 대륙의 지배권을 잃고 뿔뿔히 흩어졌다. 심지어, 연하궁 지역에서는 고대 문명 과학자들의 실험에 의해 심해 용 도마뱀들이 다른 원소를 얻고 순수함을 잃어 더 이상 원시 용으로 진화할 수 없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다만, 물의 용왕은 영원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언젠가 인간의 모습으로 탄생한다는 예언이 있으며, 폰타인 마신 임무에서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

현재는 바위 속성, 물 속성의 용왕, 불 원소의 용왕, 니벨룽겐(추정), 풀 원소의 용왕에 근접한 원시 용(추정)들이 용왕으로 한번씩 언급되고 있다.

용왕들의 이름은 고대 신화의 최고신과 대적하는 사악한 뱀, 혹은 용으로 묘사되는 존재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 야타용왕의 경우 조로아스터의 선신 아후라 마즈다의 대적자인 앙그라 마이뉴의 화신인 악룡 아지다하카, 아펩의 경우는 태양신 라의 대적자인 아포피스, 느비예트의 풀네임 레비아탄 느비예트의 경우는 구약 성경에서 야훼가 굴복시킨 바다의 용 레비아탄에게서 따왔다.

현재까지 나온 용왕들은 모두 각각의 원소에서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8]

'용왕'이라는 호칭이 존재하더라도 셀레스티아한테 빼앗긴 '원소의 대권'이 없다면 집정관 레벨한테 겉으로는 대등해보이지만 최종 전력에서 약소하게 불리한 설정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으로, 느비예트는 대권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를레키노의 분석에 의하면 '신보다 격이 떨어지는 존재' 라고 평가되었다.[9] 야타용왕 역시 모락스하고 대등해보였지만 결국 문명을 보유했냐는 문화적인 문제에서 스스로 감화되어 패배했고 모락스를 '우리 중 가장 강한 영혼'으로 칭송하였으니, 원소 대권없이 용왕이라는 호칭만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강력한 원소 용'과 유사하다고 추정되고 있다.[10]

하지만, 완전히 물의 용왕으로 각성한 느비예트의 설명에 따르면, 용왕이 대권을 되찾을 경우 원소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즉, 원소 대권을 되찾은 진정한 '용왕'은 집정관보다 강력할 가능성이 있다.[11] 특히, 느비예트는 셀레스티아가 집정관들한테 제한해놓은 족쇄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의 정령에서 변화한 폰타인 인간들을 기본적인 성분까지 완전히 바꾸어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초월적인 권능을 얻었다.

하지만, 용왕조차도 용이라는 생물체의 장단점에서 영향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하궁과 나타에서 나타나는 설명에 의하면, 용족(자연세력)들은 '적응'과 '진화'처럼 용 종족의 개개인들이 무한히 강력해지는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종족이다. 따라서, 용 종족은 개개인은 용왕처럼 매우 강력해질 수 있지만, 도구를 만들어내고 문명이라는 집단으로 협력하는 능력은 인간 종족보다 뒤떨어진다는 설명이 존재한다. 반면에, 셀레스티아 종족(문명세력)들은 과학과 문명을 이용하여 티바트라는 세계 자체를 바꿔버리는 종족이었고, 여러 인간들이 함께 판단하고 연대하는 것을 당연한 전략으로 생각한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따라서, 용왕 쪽에서는 훨씬 강력한 '개인'이 탄생할 가능성은 높지만, 전략적 개념에서는 셀레스티아 세력보다는 평균적인 종족의 장단점에서 약점이 많았고, 그런 특징 때문에 문명 세력한테 패배했다는 설정이 암시되고 있다.[12]

3.3.2. 현황/인물

나히다 전설 임무 2막에서 아펩에 의해 일부 용왕들의 상태가 언급되었는데, 어떤 용왕들은 티바트의 종족들과 친해진 나머지 세계를 빼앗긴 원한을 잊었다.[13] 어떤 용은 전사해 유골만 남았다.[14] 고통받다 도망친 용왕도 있었다고 한다.[15]
파일:Natlan_dragonlord.jpg
이별과 서약의 전당에서 묘사된 불의 용왕[18]
나타의 이전 지배자. 거대한 전쟁[19]이 끝나고 다른 용들이 외해 황무지에서 구차하게 살아갈 때, 바다와 적토 사이의 격리된 땅에 자리를 잡았고, 불의 용왕의 은혜로 나타의 용 도마뱀들은 외해의 동족들과는 달리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불의 용왕은 심연[20]에 집어삼켜졌고, 칠흑의 화염이 대지를 불태운다. 이로인해 인간은 원시 문명으로 돌아갔으며, 인간 세상을 이끌던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21]는 용에게 삼켜진다.[22] 이후 용왕은 죽어가는 상태가 되었으며[23], 용들의 남은 위엄을 유지하기 위해, 맹목적이고 어리석은 자손들은 폭정을 통치의 율법으로 삼았다. 한편, 불의 용왕은 나타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정황상 나타의 지맥을 통제하지는 못했다고 추정된다.[24]

죽어가는 용왕과 용들의 위엄을 위해 폭정으로 통치하기 시작한 자손들을 보다 못한 현자 왁샤클라훈우바칸은 궁전에서 원초의 불씨를 훔쳐 여정에 오른다. 자연에서 난것과 만들어 진 것들을 모두 마다한 현자는 용 종족의 원수였던 파네스 세력이 가장 사랑했지만 가장 연약했던 인간 종족한테서 용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보았다. 결국, 용의 현자는 용왕의 궁전에서 가져온 원초의 불씨(열소)를 인간한테 전달한다.

이후 인간들의 영웅 스발란케는 동료들과 불의 용왕의 궁정으로 진격했지만, 불의 용왕은 별다른 차도 없이 옥좌 위에서 움직이는 시체 상태까지 전락해버린 상태였다.[25]둘은 싸움의 끝에 같이 추락했으며 이 여파로 용왕이 다스리던 도시가 멸망한다. 그러나 스발란케는 용의 심장에서 부활했고, 불의 용왕의 눈동자[26]를 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하나는 용왕을 배신한 현자에게 준다.

불의 용왕의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발란케가 슈코아틀을 잡았다는 이야기와, 월드퀘에서 꼬마 용호라와카 응고보가 불꽃 주인(슈코아틀)의 축복을 받았다는 서술을 보면 불의 용왕의 이름은 '슈코아틀'이라고 추정된다.

3.4. 나타의 용


Saurian
파일:나타 용들.jpg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aurian
파일:스페인 국기.svg Saurio
파일:중국 국기.svg [ruby(龙,ruby=Ló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竜,ruby=りゅう)]

나타에 서식하는 용. 영어로는 'Dragon'이 아닌 'Saurian'으로 명백히 다른 명칭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아펩이나 느비예트 같은 고대 용들과는 명백히 구분되는 신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뿌리 자체는 고대 용 도마뱀들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원소 용들과 동일하다.

불 원소의 용은 존재하지 않고, 여섯 부족에 대응하는 여섯 종류의 원소 용이 존재하며 종류는 아래와 같다. 다만, '불꽃 주인(슈코아틀)의 축복'을 받은 용들은 몸에 붉은 무늬가 나타나는 것과 함께 불 원소를 다룰 수 있게 되는데, 해당 축복은 고대 용의 힘이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슈코아틀이 바로 불의 용(또는 불의 용왕)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로 인해 현대의 나타 용들은 고대 용의 힘을 감당하지 못해 성장 과정에서 폭주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5. 그 외 용

따로 원소 생명체로 분류되지 않거나 라인도티르가 심연으로부터 창조해낸 용들.

4. 여담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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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용들이 외계 종족들의 형태와 특성에 적응하고 의태하는 사례는 존재하지만, 용이라고 할지라도 태생적으로 상극인 심연에 완벽한 적응이 가능한지는 떡밥 중 하나이다. 원소 생물체 항목을 참조.[2] 사실상 용(토착세력)과 천사(문명세력)이라는 두 고대 종족이 활동했던 역사에서 이어지는 수많은 설정들이 원신 세계관의 풍부한 설정과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알려진 극소수의 설정 이외에는 유저들이 헷갈릴 수 밖에 없는 설정이 많고, 국내외 설정 커뮤니티에서 제일 어려워 하는 고대 종족들이다.[3] 나히다 전설 임무 2막에 따르면, 티바트의 생명력을 담당하는 풀 원소조차도 광범위하게 퍼질 경우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된다고 한다. 당시 임무에서 아펩이 죽었을 경우, 아펩의 몸 속에 저장되어 있던 대량의 풀 원소가 풀려나 원시우림이 지나치게 성장하여 생물들이 살수없게 되어버린다고 염려했다.[4] 그래서, 간혹 나타에서 만나 여행자와 동행하는 꼬마 용의 뿔에 난 것처럼 고대 용의 힘을 상징하는 표식이 있는 용들이 태어나는데, 이 용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힘 때문에 죽거나 이성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이것은 "불꽃 주인(슈코아틀)의 축복"이라고 불리는 붉은 표식이라고 한다. 본래 슈코아틀은 "터키석의 뱀"이라는 뜻으로, 원래 아즈텍의 군신이자 태양신인 우이칠로포치틀리가 누나인 달의 여신 코욜사우키와 이복형제들을 살해할때 썼던 뱀 모양의 무기이다. 따라서, 슈코아틀은 정황상 불의 용왕이라고 추정된다.[5] 후술하겠지만, 용들이 지배했던 나타 지역에선 '불을 훔친 현자'라는 용족은 불의 용왕이 시도하는 어떤 계획에 불만을 품었고, 불의 용왕을 배신하여 인간 스발란케한테 열소의 힘을 넘겨준다. 그런 방식으로 불의 용왕을 죽이고 권력을 잡은 용-인간들의 세력은 나타의 지맥을 더욱 강화하는 기계를 연구하여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 나타 지역에서조차 원시 용들이 티바트의 원소 시스템 그 자체인 지맥을 파괴 혹은 통제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6] 참고로, 용 도마뱀과 용왕은 어디까지나 똑같은 생물이다. 그런데, 원소 생물체의 정점 용왕이 인간의 모습(느비예트)으로 탄생할 수 있다면, 용 도마뱀들이 인간 모습으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다. 따라서, 티바트에는 도마뱀 인간들이 섞여있다는 음모론이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7] 일곱 신과는 대조적으로 일곱 왕이라고 칭한다.[8] 야타용왕의 분신인 곤균은 바위의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느비예트는 물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9] 신이 아니라 용이기 때문에 특징이 다를 뿐이라는 반론도 존재하나 단순히 특징의 차이였다면 이질적이라는 표현을 썼어야 알맞을 것이나, 아를레키노는 명백히 신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즉 존재의 격 자체가 신보다 떨어져 보였다는 의미이다.[10] 마신들한테 대입하면, 티바트의 마신 중에서 집정관이 되기 이전부터 유난히 강력했던 종려와 라이덴은 집정관 같은 직위가 없더라도 그냥 개인의 무력으로 용 같은 존재들을 썰고 다닐만큼 강력한 마신들이었다. 즉, 원소 대권을 제외하면 용왕과 집정관들의 대결은 '그냥 강한 마신'들과 '그냥 강한 원소 용'의 대결에 가까운 개념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11] 다만 신의 심장까지 모두 동원한 집정관의 모든 전력보다 우위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작중 드러난 대부분의 집정관들의 힘은 신의 심장을 사용하지 않은 힘이었고, 신의 심장이 단순한 상징용 아티팩트가 아니라 초월적인 힘을 가진 물건임이 드러났기 때문. 나타의 장에서 처음으로 불의 신이 신의 심장을 이용해 신좌에 담긴 죽음의 집정관의 힘을 끌어다 썼는데, 마신을 초월한 권능을 얻었다는 묘사가 있다.[12] 작중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여러번 나온다. 특히, 나타 지역에서는 '불을 훔친 현자'라는 용족이 창조신의 가장 허약한 창조물 '인간' 종족한테서 용의 미래를 보았는데, 용들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는 셀레스티아의 파생 종족들처럼 문명과 집단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는 떡밥이 나온다. 당장에 티바트와 인간을 창조한 파네스는 혼자서 싸운 것이 아니라 4개의 그림자를 만들어 싸웠으며, 나타 지역을 지배했던 원시 용 세력은 용왕의 영혼마저 거부하는 지맥 시스템(=원소 시스템)을 분석할만큼 정교한 과학 기술이 부족하여, 결국 나타의 원시 용족마저도 셀레스티아가 만들어놓은 지맥한테 영혼이 거부당하고 지금은 몰락했다는 설명이 암시된다.[13] 드발린이 연상되는 말이지만 직접적으로 드발린이 용왕이라는 언급은 없고, 오히려 해당 전설 임무에서 아펩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드발린은 바람 용왕이라고 볼 여지가 적다. 정황상 모락스와 협력하여 리월을 세운 야타용왕을 뜻하는 말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폰타인에서 포칼로스와 협력해 폰타인의 최고 심판관 자리에 앉은 느비예트를 뜻할 수도 있다.[14] 명백하게 마신으로 언급된 오로바스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전사했다"는 언급을 고려한다면 전쟁의 나라인 나타에서 불의 용왕의 유해같은 것이 등장할수도 있다. 이후 나타에서 불의 용왕은 사망한것이 확정됬다.[15] 행방이 묘연한 번개 혹은 바람의 용왕이 이 케이스로 보인다.[16] 다만, 물의 용왕 느비예트가 니벨룽겐 왕이라고 지칭하는 언급이 나오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니벨룽겐이 다른 용왕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인지는 불명이다. 동격의 존재여도 급이 있는 인물 간에 서로 경칭하는게 이상하진 않기 때문. 종려는 나히다를 '지혜의 신'이라고 불렀지만, 그렇다고 종려가 나히다를 신으로서 모시는건 아니다.[17] 아펩은 니벨룽겐이 한번 '돌아왔다'고 언급한다. 따라서 니벨룽겐은 부활이 가능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형이라 외부 세계에서 심연의 힘을 얻고 돌아온 상황을 일컫는 걸로 추정된다.[18] 전자의 벽화에서는 심연의 영향인지 검보라색을 띄고 있고, 후자의 벽화에서는 다홍색을 띄고 있다. 명함 화염룡에서는 후자의 색깔을 띄고 있다. 눈 색깔 역시 다른데, 전자는 눈동자 없는 노란색이지만 후자는 역안의 모습을 보인다.[19] 백야국 장서에 기록된 파네스와 두번째 왕좌의 전쟁으로 보인다. 창조신 세력이 이미 티바트 시스템을 완성한 이후 설치하는 나타의 지맥이 파괴되었고, 다른 지역에선 용들이 흩어져서 몰락해버렸다는 설명이 존재하기 때문.[20] 심연으로 추정된다. 월퀘 약속과 망각사이에서는 거대한 날개가 외부에서 나타났으며, 눈부셨던 위대한 모습은 불쾌하고 무시무시한 그림자에 삼켜졌다고 말하며, 흑요석 성유물에서 현자는 '불의 지혜는 검고 탁한 파도에 빼앗겼고, 오늘날 남은 것은 겨우 살아남은 잿빛 몸뚱이뿐이다.'라고 말한다.[21] 월퀘 약속과 망각 사이에서 마지막 사자는 빛나는 윤곽이 산산조각나서 뿌리가 끊어진 잔잎에 의탁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하는데 밤의 신을 일컫는것으로 보인다.[22] 출처:월퀘 망각과 약속 사이, 무기 돌파 소재 '뜨거운 심장 공양의 주춤'[23] 흑요석 성유물에서 현자는 용들이 죽어가는 군왕을 향해 엎드려있었다고 말한다.[24] 나타의 지하에는 나타에서 천사 종족의 생존자였던 밤의 신이 여전히 살아남아 지맥의 파편을 이어붙여 인간들의 영혼을 보호하고 있었다. 반면에, 불의 용왕의 힘을 이어받은 용들은 나타의 지맥에 거부당하여 영혼이 불안정해져 일찍 사망한다는 설명이 등장한다.[25] 흑요석 성유물에서 현자의 입을 빌어 불의 용왕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나 명함·화염룡에 따르면 불의 용왕은 다시 깨어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26] 불의 근원으로 추측된다.[27] 다만 이 이야기의 신빙성은 낮으며 다른 용 도마뱀들의 이야기에는 다른 내용이 나온다고 한다.[28] 스킬라의 말을 들어보면 에게리아와 용 도마뱀들은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9] 드발린은 '바람용왕'이 아니다.[30] 몬드에서는 풍마룡 드발린, 리월에서는 바위의 야타용왕, 수메르에서는 풀의 용 아펩과 용왕 니벨룽겐, 폰타인에서는 용 도마뱀 스킬라와 물의 용왕 등 각 나라의 속성에 맞는 용들이 등장하거나 최소한 언급이 되었다. 그러나 이나즈마 본토에서는 언급은커녕 용에 관한 전설조차 전무하며 연하궁에서는 번개가 아닌 물의 용왕에 대한 예언만 남아있다.[31] 아카라이브의 한 분석에 따르면 협만의 노래 스토리에서 소년이 한 왕국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현재 원신에서 등장/언급된 장소들 중 해당 왕국이 존재한 지하도시의 묘사에 부합하는 장소로 연하궁이 있다. 그리고 협만의 노래 스토리에서 '소년이 왕국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용을 쓰러뜨렸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걸 연하궁 스토리, 원신 용왕 스토리와 연결지어 본다면 '최초의 참주'의 등장으로 힘을 뺏긴 번개 용왕이 지하로 숨어들었고, 심해 용 도마뱀이라는 후손들을 만들어냈지만 차후 천리의 주관자의 등장으로 지하에 내려온 백야국 문명과 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건축가 아베라쿠가 다이니치 미코시를 건축해내 연하궁에 빛을 가져왔고, 차츰 백야국이 우세를 점하던 중 연하궁에 떨어진 소년이 연하궁 어딘가에 숨어있던 번개의 용왕을 쓰러뜨렸기에 이나즈마에는 용왕이 없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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