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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7:44:44

용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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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의 사진. 회전목마 주위의 난간은 폐장 이후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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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촬영된 폐장 약 1년 전 용마랜드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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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촬영된 용마랜드의 전경.

1. 개요
1.1. 요금1.2. 가는 방법
2. 놀이기구 목록3. 미디어 활용
3.1. 드라마3.2. 영화3.3. 예능3.4. 뮤직비디오3.5. 화보3.6. 광고3.7. 그 외
4. 추후 전망5. 여담

1. 개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1]에 위치한 촬영 스튜디오이다. 참고로 시설의 소유주는 특이하게 평산 신씨 문중으로 토지소유구분도 종중으로 되어 있다. 종중소유기에 충익공 신경진 묘역을 포함 대략 6만여평의 부지가 종중소유부지다.

용마산 기슭[2]에 있던 작은 놀이공원으로 1983년에 개장했는데 멀지 않은 위치에 서울어린이대공원드림랜드[3]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었음에도 1990년대까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그런대로 인기는 있어서 운영은 되는 편이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 용마랜드를 새로 리뉴얼하는 김에 승마장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터져 나온 데다가 하필 시기가 1997년 외환 위기때와 겹쳤던지라 시공사가 부도를 내면서 100억원대의 분양 피해를 남긴 채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경영 상태가 엉망이 돼 버리는 바람에 시설의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놀이기구들도 하나둘씩 운행을 멈추더니, 2011년에 놀이공원 허가 취소 판정을 받으며 완전히 폐장했다.

폐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환경 때문에 뮤직비디오 및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덩달아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과 코스프레어들의 출사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폐장 이후는 촬영장으로 활용 중이다. 약 10년간 계속 촬영 장소로 쓰였으므로 구글 검색엔진에서 용마랜드를 치면 사진이 매우 많이 나온다.[4] 구글은 대한민국의 촬영 스튜디오, 영업 중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비오는 날의 용마랜드폐허가 된 놀이공원의 스산함이 더 와 닿는다. 비오는 날 어둑해질 무렵의 음침한 용마랜드흉가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 물론 숲속에 있는 관계로 비 내리는 날에는 특유의 풀내음이 진동하고 나름 운치가 있으니, 그런 풀내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숲 속에 뱀은 없지만 거미줄, 모기는 많다.

지금이야 나름 유명 관광지(?)가 되어 신비감이 많이 떨어졌으나, 폐허가 되어 방치된 초창기에는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음산한 놀이공원처럼 기괴한 장소였다.

1.1. 요금

폐장된 지 오래이나 사유지라서 입장 요금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즉 공원 전체 대절)이 없을 경우 일반인의 관람이나 촬영도 가능한데, 입장료로 1만 원을 받는다. 정문에 붙여 둔 공지문엔 핸드폰으로 전화하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면 어느새인가 아저씨가 나타나 문을 열어 주고 현금을 받는다. 참고로 카드결제는 불가하며 계좌이체는 가능하다.

2017년 1월부터 은근슬쩍 요금을 올렸다. 사진사 대동 모델 촬영(인당 각 1만원), 셀카 촬영 5천원. 인기를 끄니 요금이 점점 올라간다.[5] 2021년에도 여전히 촬영 장소로 잘 쓰였으며, 유튜브에 올라온 2021년 동영상들을 보면 입구 오른편 성 건물의 1, 2층은 용마랜드 캐슬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있고 촬영팀의 메이크업/의상 준비를 위해 쓰이며, 에어콘을 설치해 놓았다. (예약 필수, 별도의 이용료가 있음)

겨울에도 연다. 눈오는 날에는 설경이 매우 예쁘기 때문. 눈이 내린 야간엔 불이 들어오는 회전목마 같은 기물을 가동하고 찍으면 극강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문의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할 것이다. 점등 요금은 시간당 1만원이라고 한다.

2022년 1월에 용마랜드는 놀이공원이 아닌 용마랜드촬영소라는 이름으로 등록하고 네이버 카페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스냅/ 셀카나 사진을 안 찍는 단순 1인 방문일 경우 고등학생 이하 5000원, 성인 1만원, 모델 촬영팀 2만원으로 올랐는데, 학생이라도 촬영 장비를 가지고 가면 성인 요금 1만원을 받는다. 셀카/ 스냅촬영과 모델촬영은 피사체와 찍는 사람(사진사)이 다르냐 같으냐, 전문 장비를 쓰느냐 아니냐로 구분한다. 만 2세까지는 무료 입장이다. 스냅/ 셀카는 시간 제한에 대한 정보가 없다. 대관 촬영팀은 공원 내부에 차량을 댈 수 있다.

단체 촬영, 전체 대관은 규모와 시간에 따라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전체 대관 및 점등 시설 가동 등 기타 문의는 네이버 카페 게시판 참조.

1.2. 가는 방법[6]

2. 놀이기구 목록

폐쇄 공원이니 당연히 모든 기구는 전원이 들어가지 않아[8] 가동이 되지 않는다. 다만 손으로 밀면 움직이는 것은 꽤 된다.
우주선, 롤러코스터, 모노레일 등은 분해되어 있다. 롤러코스터는 상당히 오래전에 분해되었다. (레일은 2017년경까지 분해되어 땅바닥에 있었으나 현재는 고철로 팔았는지 다 치웠다.) 몇몇 주민에 따르면 2005년에 해체됐다고 한다. 그 외 여러 가지 자잘한 놀이기구가 있다. 일반적인 놀이공원에 비해 기구 수량이나 종류가 크게 부족하지 않은데, 문제는 그걸 말도 안 되게 좁은 공간에 다 때려넣었다는 것이다. 가로세로 백 미터가 안 되어 보이는 공간 안에 위에 든 모든 기구가 다 설치되어 있다. 기구와 기구 사이 공간이 십여 미터에 불과하다. 현재 일부는 분해되어 있지만, 실제 영업을 한다면 기구 탑승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 동선이 꼬여 놀이 기구 사이로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될 듯. 바닥도 평평하지 않고 세 단 높이로 되어 있다.(위 사진에 나온 것이 놀이기구 있는 곳 전체이다. 규모를 주차된 승용차와 비교해 보자.)
공식 폐쇄는 2011년에 했지만 사실 운영 자체는 한참 전에 멈췄다. 다만 모든 기구를 운영 정지하기 전엔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은 2000원의 돈을 내고 한 번 탑승 가능했다. 항상 수업이 끝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면북초 학생들이 이 기구를 가장 자주 이용했다.

3. 미디어 활용

수많은 매체에 촬영지로서 등장하였다.

3.1. 드라마

3.2. 영화

3.3. 예능

3.4. 뮤직비디오

3.5. 화보

3.6. 광고

3.7. 그 외

4. 추후 전망

지역 주민들은 토목적인 활용보다 녹지가 부족한 공원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의견들이 많다. 사실 토지용도자체도 자연녹지지역이고 산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고밀도 개발은 불가능한 지역이다. 애초에 중랑구부터가 여기 부지용도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원래 용도대로 새롭게 투자해서 놀이공원을 리뉴얼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실제로는 주변 대지가 너무 좁아서 수익을 낼 만한 인원이 이용할 크기로 주차장을 만들면 제대로 된 놀이공원을 조성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산기슭이라 주차장 타워를 짓기도 곤란하다. 게다가 공원 접근성이 아주 나쁘기 때문에 정말로 사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요즘 많이 생기는 캠핑장/ 오토 캠핑장으로 개조하기에도 부지가 너무 좁다. 일단 차 댈 공간부터 없다.

2015년도에도 비슷한 기사가 나왔다. # 개발하다 2006년 건립이 중단되었던 체험센터 등 건물이 아직 있는데, 이걸 다 짓는 데만도 큰 돈이 들어갈 판이라 소유주인 평산 신씨 문중에서 출자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고 시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 놀이기구를 싹 갈고 재단장해서 지역 주민 유치를 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6년 여름 DSLR 클럽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관리소에서 물어보니 공원 재개발 얘기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고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한다. 당분간 "입장료 받는 폐장된 놀이공원"으로 갈 듯하고, 놀이공원 형태로 다시 개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새롭게 개장하는 순간 용마랜드의 가치가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용마랜드는 망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용마랜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바로 인근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대규모 놀이공원이 있으며, 좀만 더 가면 잠실에는 롯데월드가 있기에 놀이공원 자체의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로 찾아가기가 용이한 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와는 달리 교통편도 심히 안 좋다. 따라서 놀이공원 간다면 어린이대공원이나 롯데월드 가지, 굳이 용마랜드에 갈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용마랜드는 망한 뒤에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메인 사진에 걸린 것처럼 폐허가 된 놀이공원의 음산한 이미지가 주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음산하고 기괴한 놀이공원처럼 사람 없는 음산한 놀이공원은 꽤나 이질적인 체험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당시에도 호러 게임 마니아들 틈에서 음산한 폐허 놀이공원이 서울에 있다는 입소문이 났고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추적추적 비오는 날, 혼자 우산 쓰고 출사 가면 상당한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용마랜드 자체가 좀 외딴 숲 속 같은 곳에 있는데, 그런 외딴 곳에 쓸쓸하게 폐허가 되어 방치된 놀이기구로 가득찬 분위기는 상당한 호러 분위기를 제공했고, 이런 느낌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갔다.

다만 정식으로 "폐 놀이공원 컨셉"으로 입장료 받는 영업을 하는 것은 세금 문제라든지 사고 염려, 관리 문제[15]로 현실성이 낮다. 당장 소방법 등 안전 관련 법, 전기 문제, 신용카드 지불 문제 등이 걸리게 된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소유자인 문중의 개발 의지가 있다면 자금을 모아 미완성인 숙소 건물과 부대 시설을 다시 짓고, 매점 등 편의 시설을 보수 재개장하고, 폐 놀이기구 있는 부분만을 컨셉으로 남겨 두어 사고 시 면책조항에 사인을 하게 하고 쓰는 방법(스키장에서 익스트림 파크 사용과 같은 방식)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 공원이 지리적 위치나 주차 불편, 대형 놀이공원에 밀려 경쟁력이 없어서 폐쇄되었는데, 폐허 컨셉으로 개장한다고 그걸 무릅쓰고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은 매우 낮아서 투자 가치가 없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차라리 드림랜드 사례처럼 종중이 소유권을 서울시나 중랑구에 매각하고 이 곳의 시설을 철거한 후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게 선거철 포퓰리즘이라...

현재에도 이렇게 폐장 상태로 시설과 기구들이 너무나 망가져서 위험해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말고는 테마파크/ 공원으로서는 어떤 미래도 없는 곳이다. 참고로 자연녹지지역에 공원 용도로 지정된 땅이기에 여기에 아파트 같은 것을 짓는 것은 불가능이다. 용도 규제가 풀려서 아파트가 짓기에는 너무 산과 가깝기에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이돌 성지, 웨딩 촬영 장소, 외국인 관광객 등을 고려했을 때 철거보다는 폐놀이공원 컨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청과 신씨 문중이 협력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이다. 정치인들의 표심몰이용 선거 공략으로만 쓰이고 번번히 좌절되기만 하는 자연공원보다는 중랑구의 관광 장소로 키우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 쪽이 중랑구의 랜드마크로 키우기엔 충분하기 때문이다.

2011년 아이유의 앨범 커버와 백지영의 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그 뒤부터는 위에서 계속 언급된 것처럼 화보,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예능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젠 외국에서까지 유명해져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K-Pop Dreamland>로 소개되었다. "Mysteries of the Abandoned" 11시즌4화 K-Pop Dreamland (2023년 6월 28일 방영)

2018년 10월쯤에 할로윈 분장사 모집 공지가 떴고, 간혹 할로윈 이벤트장으로 쓰이는 점등을 볼 때 할로윈 컨셉으로 나갈 듯하다. 이후 드라마 앨리스의 촬영지로 쓰였다.

2022년부터 놀이공원이 아닌 용마랜드촬영소라는 이름으로 영업중인데, 게시판 개설일을 보면 대략 2015년 중반부터로 보인다. 놀이공원으로 영업 할 경우 전기, 안전, 소방, 체육 등 관련 법이 여러가지이고 행정 규제도 매우 까다로워지는데, 촬영소로 영업하면 통신판매 신고 면제 대상으로 규제가 거의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업체가 책임지는 부분이 적다는 의미도 된다. 위험한 시설이 많은 만큼 방문객은 시설 이용시 각별히 주의하고 기구에 올라가 찍을 것이라면 단기(일일) 상해 보험에 든다든지 하여 충분히 대비책을 마련하고 이용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5. 여담

옛날에는 입구의 건물에서 뷔페도 입점한 적이 있었다. 이 뷔페 요금이 놀이공원 입장료를 겸했는데, 공원 자체가 폐장된 뒤에도 얼마간 더 운영했다.

사무동에 화장실이 있다. 상주 직원은 2명 정도로 보인다. 폐장된 곳이니 음식 파는 곳이나 식수대 같은 건 당연히 없다. 가게는 산 아래로 이백여 미터를 가야 있으니 마실 것,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하자. 취사는 안 되니 먹을 것을 싸 가지고 가야 하며, 야외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간단하게 싸 간 도시락, 햄버거 등을 먹을 수는 있다. 취사는 못하고 금연도 해야 한다. 모든 시설물은 낡은 상태이므로 위험하니, 충분히 조심스럽게 촬영이나 경치 감상을 하자. 몇 가지 물품은 대여 또는 판매를 한다. 제대로 된 가게가 아니고 사무실 또는 옥외 가건물에서 무허가로 팔기에 언제든 판매 중단하거나 요금이 바뀔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주말에는 코스프레 또는 의상 모델 촬영팀이 5~6팀이 있고, 연인이나 개인 방문자도 꽤 있어서 꽤 북적이는 느낌이다. 그래 봐야 봄철에 삼사십명 정도 인원이지만, 장소가 워낙 좁다 보니 혼잡해 보이기에 분실이나 도난에 주의하여야 한다. 각자 소지품, 사진기 등은 잘 챙기자. 봄철부터는 숲에 모기가 있으니 모기 기피제도 필수. 그리고 단체로 가려면 사전에 연락해서 금액 조정을 하는 편이 좋다. 2만 원이나 받아갔다.

제법 규모가 있는 시설물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방치된 결과 구조물의 다양한 노화, 열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설비 구석구석을 찾아 보면 일반 균일부식 현상부터 이종금속 접합에 의한 갈바닉부식, Pitting, 틈새부식 같은 현상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도장(Painting)에 의하여 제품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지를 잘 확인할 수 있다. 도장 시공이 좋지 못한 시설, 부위는 Undercutting이라는 도장면 아래 표면의 녹 발생으로 인한 도막 박리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상도(Top Coat), 중도(Subsequent Coat), 하도(Primer)가 순차적으로 손상을 받아 외부에 노출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버스와 회전목마와 같이 도장상태가 매우 우수한 시설물이 있다.

버스는 햇볕과 비바람에 의하여 상도(Top Coat)의 많은 부위가 마모되었지만 중도(Subsequent Coat)가 손상을 입지 않고 제품 보호를 하고 있어 현재까지 외부에서는 부식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회전목마의 목마의 상도(Top Coat)에 미세 균열은 많이 발생하였으나 목마에 있는 그림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16] 금속공학, 표면처리, 수명평가 등을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경우 모든 현상들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금속 또는 목재 상의 도장의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은 우연에 의한 독특하고 강렬한 질감, 색감, 형상 대비를 보여 주기 때문에 사진, 영상을 찍으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아니, 사진에 자신이 없더라도 삼각대를 사용해 흔들리지 않게 주 피사체에 초점을 정확히 맞추고 적절한 아웃 포커싱만 해 주어도 꽤 훌륭한 사진이니 영상이 나온다. 괜히 출사지로 인기 있는 것이 아니다.

2023년 9월 현재모습


[1] 개장 당시 동대문구 망우동. 1988년에 분구되었다.[2] 정확히는 용마산 북쪽(지도상)에 있는 망우리공원(망우산) 내부에 있다. 그리고 근처에는 면북초등학교, 봉화중학교가 있다.[3] 해당 부지도 드림랜드 시절만 해도 안동 김씨의 문중 땅이었다. 이후 문중이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하여 북서울 꿈의 숲으로 시립공원화되었다.[4] 란제리 등 속옷 촬영 사진, 누드 촬영도 있으므로 후방 주의.[5] 다만 촬영장 치고는 싼 것이긴 하다. 2019년 기준으로 평균적인 서울권 스튜디오 가격이 3인 기준 시간당 25,000~35,000원 수준이기 때문이다.[6] 2004년 개편 이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지금보다 버스가 많지 않아서 찾아가기 더 어려웠다.[7] 정확히는 봉화중학교 방면으로 이동. 그 학교 뒷편이 용마랜드다.[8] 몇 가지는 전원이 연결되어 있어 점등과 가동이 된다. 안 켤 뿐이다.[9] 형식명 RS/378[10]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2022년 1월 중순 발매 예고한 여자친구 출신 유주의 솔로 1집 미니앨범 REC 티저 사진이 회전목마 앞에서 찍은 것인데, 지붕의 장식이 똑같고 목마 등 탑승 기물도 매우 흡사하지만 목마 상태가 좋으며 회전목마 주위에 난간이 있고 기단 형상과 바닥 모양도 전혀 다르다. 용마랜드 목마도 주변에 난간이 있던 적이 있으나, 색깔이 달라서 과거 사진에 합성한 것도 아니다.[11] 천막은 2015년 경 천갈이를 해서 깨끗하게 되어 있다. 다만 원래의 베이지색+주황색의 고급진 천막에서 빨강+파랑 알록달록한 원색에 싸구려 느낌이 나는 비닐 질감 천막 원단으로 바뀌어 매우 촌스러워졌다.[12] 그러니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 건 대부분 반대쪽에서 스탭이 힘들게 손으로 밀면서 찍은 것이다. 그때는 목마가 상하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크레용팝 빠빠빠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소율이 인상을 쓰면서 돌리는데, 손으로 돌리고 있어 그렇다. 전원을 넣어 목마도 움직이게 돌릴 수도 있었다.[13] 원래의 느낌을 살려 다시 칠을 하려면 미국 제작사에서 재료를 공수하고 사람을 불러와야 하니 돈이 매우 많이 든다. 그렇다고 일반 페인트로 국내에서 멋대로 칠하면 좋은 물건을 완전히 망쳐 놓는 꼴이 되니 못 하는 것.[14] 최초에 나온 당구장에서 찍은 스토리 버전 뮤직비디오가 38만원이고, 놀이공원 버전은 더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몇 푼 안 든 건 마찬가지라고.[15] 운영하기 위해서 사람이 필요하므로 현재 요금을 두 배로 받는다 해도 인건비만으로도 수익 대비 적자가 난다.[16] 버스와 우주선 배틀 등은 이탈리아, 목마는 미국 수입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