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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6:10:26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파일:kindailogo.jpg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시리즈
파일:김전일소설심벌1.png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파일:김전일소설심벌2.png 유령여객선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3.png 전뇌산장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4.png 귀화도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5.png 상하이 인어전설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6.png 천둥축제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7.png 살육의 딥블루 파일:김전일소설심벌8.png 사종관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오페라 극장 시리즈
파일:김전일_범인_심볼_팬텀.png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1.png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colcolor=#fff>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オペラ座館・新たなる殺人
파일:attachment/km65n1.jpg
<colbgcolor=#029ee9>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01
원제 <colbgcolor=#fff,#1f2023>オペラ座館・新たなる殺人[1]
오페라자칸·새로운 살인
오페라좌관·새로운 살인
오페라 극장 저택·새로운 살인
현지화 제목 "P"로부터의 살인 예고장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중심 소재 오페라의 유령, 연극
발매일 1994년 9월 22일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관련 배경
2.1. 오페라의 유령2.2. 환상 극단2.3. 쿠로사와 미카
3. 등장인물
3.1. 오페라 극장 호텔의 투숙객 및 관계자들
3.1.1. 탐정 일행3.1.2. 극단원3.1.3. 저택 관계자3.1.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다른 정보4.4. 살해 트릭4.5. 애니메이션
4.5.1. 개요4.5.2. 소설판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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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아, 추하다. 이 얼마나 추하단 말인가.
얼굴뿐만이 아니라, 이 마음도.
나의 마음은 분명 내 몸보다 먼저 지옥에 떨어져버릴 것이다.
지금부터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데, 아무런 주저도 느껴지지 않으니까.
그러나ㅡ그렇더라도 나는 믿을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천사를 위해 해야만 한다는 것을.
지옥 불길에 내 몸이 타들어 가더라도.
김전일에겐 그리운 곳임과 동시에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장소. 그곳은 예전에 무서운 연쇄살인사건의 무대가 됐던 호텔 [오페라 저택]─. 새로운 극장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김전일은 다시 미유키, 켄모치 경부와 함께 이곳으로 초대된다.
─이 오페라 저택에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행해지려고 한다. 그 ‘참극’의 때와 똑같이. 단지 공연만 다시 할 뿐이지만, 두근거리는 가슴은 진정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김전일의 불안은 적중한다.──
흉악한 범죄의 무대를 연출하는 것은 유령 팬텀.
─완전범죄의 준비는 끝났다. 비극의 막은 오늘밤 열린다─.
추리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1번째 소설판.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는 에피소드로,[2]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떡밥으로 던져진 극장을 둘러싼 자잘한 의문이 해소되는 해결편 형태의 사건이다.

'오페라 극장 저택 시리즈'에서 '오페라 극장 저택([ruby(オペラ座館, ruby=오 페 라 좌 관)])'은 '오페라 극장', '오페라 저택' 등으로 번역된 바 있다. 여기서 '座'는 '극장'의 뜻이다. 따라서, 'オペラ座'는 '오페라 극장'을 의미한다. 'オペラ座館'은 オペラ座에 館을 붙인 형태로 '오페라 극장 저택'을 의미한다. 즉, 저택 이름이 '오페라 극장'인 것이다. 또한, '오페라 극장 저택'은 리조트 호텔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간략히 '오페라 호텔'로 지칭하기도 한다. 한편, 'オペラ座'는 Le Fantôme de l'Opéra(오페라의 유령)의 일본어 번역인 オペラ座の怪人(오페라 극장의 괴인)에서 인용한 것이다.

참고로 만화책만 본 사람들은 이 사건('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의 2번째 살인사건)을 모르는데 그 이유는 이 사건은 오랜 기간 동안 절판되었던 소설판 1권 내용이기 때문이다.

어린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소설 같은 매체로 나온 탓인지 작중에서 성적인 코드가 조금 엿보이는 게 특징이며, 한때 '명탐정 김전일'[3]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가 있으나 현재는 절판되었다. 2012년 10월 후반기에 복간되어 나온 문고판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다.[4] 복간판에는 구 정식 발매판과 달리 마지막에 삽화가 하나 더 들어가 있다.[5] 번역의 질은 구 정식 발매판보다는 낫지만 오타가 상당히 많다.[6]

2. 관련 배경

2.1.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7]. 환상 극단이 신 오페라 극장 건설 기념에 열 연극의 소재. 봄에 여기서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또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올리려 한다. 그리고 김전일이 이에 걱정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페라의 P[8]라는 명의로 살인 예고장이 오기 시작하고, 그리고 살인 예고장대로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2.2. 환상 극단

인기배우이자 미남인 노죠를 시작해서 미카, 세이코, 카나이, 타키자와, 미도리카와가 속해 있는 극단으로 극단에 소속되어있는 배우들은 전부 매우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세계적인 극단이다. 그리고 이 사건의 배경인 우타시마에서 쿠로사와의 부탁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한다.

2.3. 쿠로사와 미카

오페라 극장 저택의 주인인 쿠로사와 카즈마의 딸로 우타시마에 있는 무덤의 주인. 미카는 뛰어난 연기와 미모를 가진 여성으로 모든 사람에게 결벽을 요구하는 조금은 도덕적으로 완고한 사람이다. 미카는 환상 극단의 일원이고 노죠의 약혼녀이었으나 4년 전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끝난 뒤 "더 이상 노죠와 결혼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어."라며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다음 날 오페라 호텔 무대에서 목과 손목을 12번이나 그은 상태에서 약을 먹고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이후 소문에 의하면 노죠가 미카를 차고 높으신 분의 딸인 세이코와 사귀었기에 이에 충격을 받은 미카가 자살한 것이라고 한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은 미카의 아버지 카즈마, 미카의 절친인 카나이, 미카를 짝사랑한 에구치가 노죠를 증오하게 된 원인이 된다.

참고 쿠로사와 카즈마는 이 일이 있은 후 미카를 잃었다는 충격에 빠져 미카가 자살할 때 쓰였던 면도칼로 자해를 했고 이로 인해 카즈마의 얼굴에 상처가 난 것이다.

3. 등장인물

3.1. 오페라 극장 호텔의 투숙객 및 관계자들

3.1.1. 탐정 일행

3.1.2. 극단원

3.1.3. 저택 관계자

3.1.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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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가 자살한 진짜 이유는 노죠가 차서 자살한 게 아니라 노죠를 짝사랑한 세이코가 미도리카와랑 타키자와를 사주해 4년 전 오페라의 유령 공연 전에 타키자와에 집에서 미카를 강간했고 심지어 강간당하는 그 모습을 타키자와에게 비디오로 찍혔기 때문이다. 이후 미카는 "노죠와 결혼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어.''라며 큰 충격에 빠지고 무대에서 자살한 것이다. 이후 범인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미도리카와와 타키자와, 이 둘을 부추긴 세이코를 죽이기 위해 살인극을 벌인 것이다.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파일:오페라 저택 새로운 살인.쿠로사와 미카.jpg 코자부로... 씨...
이름쿠로사와 미카
사인자살[23][24]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파일:attachment/konl1_(9).png ???
이름노죠 세이코
사인타살[25]
파일:attachment/konl1_(3).png ???[26]그럼 나중에 뵙죠. 형사님, 비디오판이 고맙군요, 좋은 꿈 꾸시죠, 대원방송판이 형사님, 내일 뵙도록 하죠이다.]
이름미도리카와 유키오
사인타살[27]
파일:attachment/konl1_(2).png ???[28]
이름타키자와 아츠시
사인타살[29]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노죠의 본심.jpg"지금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잊을 래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비디오가 작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저기 있는 큰 텔레비전 화면이 광고화면에서 회색의 노이즈로 바뀌고... 미카의... 미카의 우는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아아..."
이름 노죠 코자부로
나이 27세
신분 환상 극단의 극단원
살해 인원수 3명[30]
살인 미수 없음[31]
공범 없음[32]
괴인명 오페라의 유령 팬텀
동기 복수
주위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인들의 평판이 좋지 않을 정도로 추악한 모습을 보인것은 전부 연기로 본성은 쿠로사와 미카를 향한 사랑과 쿠로사와 카즈마를 향한 존경심을 품고 있으며 거친 면이 있지만[33]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직하며 상냥한 청년이다.

환상 극단의 유망주로 기대받던 노죠는 극단의 연출가였던 쿠로사와의 딸 미카와 연인 관계였으며 결혼까지 약속한 깊은 애정을 나눈 사이였다. 그러나 4년 전 결혼 한 달 전에 미도리카와와 타키자와에게 강간당하고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은 미카는 오페라 호텔에서 자살하고 만다. 이후 노죠는 그녀가 자신에게 보낸 유서로부터 미도리카와와 타키자와에게 강간당한 사실과 강간당하고 있던 와중에 이 둘이 세이코가 자신들을 사주한 일을 말한 사실, 타키자와에게 강간당한 장면을 비디오로 찍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죠는 이 셋에게 강한 복수심을 품으며 세이코 일당을 죽이기로 하고, 미카가 강간 당하는 모습을 그 누구에도 설령 경찰이라도 보이고 싶지 않기에 비디오 또한 없에기로 한다. 그러나 그냥 세이코 일당을 죽이면 비디오의 행방을 알지 못해 비디오는 남겨지고, 또한 비디오는 복사가 되기에 만약 그 복사한 비디오를 세이코와 미도리카와도 가지고 있다면 복사본 또한 없애야 했다. 그리하여 노죠는 비디오의 행방을 알기 위해서 세이코 일당에게 접근하기로 마음먹고, 노죠는 일생일대의 연극을 벌이기로 한다.

미카가 죽은 후에 세이코는 "혹여나 미카가 자신이 벌인 짓을 노죠에게 말하지 않았을까?"하고 걱정하여 노죠에게 전화로 미카에 대해 묻고, 노죠는 그런 세이코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사실 미카와는 이미 예전에 깨진지 오래이며 미카에게 접근한 것도 내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었다"며 거짓말을 하여 세이코를 안심시킨다. 그 뒤 세이코는 위로 해준다며 태연하게 노죠의 집에 가고, 노죠는 복수를 위해서 세이코를 집 안에 들이우며 그날 세이코와 관계를 맺고, 세이코와 결혼하게 된다.[34] 그리고 그날부터 노죠는 연인을 버리고 돈과 지위를 선택한 추악한 악당을 연기한다.

세이코와 결혼한 노죠는 비디오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이번에는 타키자와와 친해지기로 한다. 우매한 2인의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 또한 우매한 인간이 되어야 함을 깨달은 노죠는 극단의 여자 단원들이 사표를 낼때마다 자신이 손을 대서 가지고 논 탓에 극단을 나가는 것이라는 거짓 소문을 흘린다. 이 소문을 들은 타키자와는 노죠가 자신과 같은 부류의 인간이라고 착각하며 먼저 노죠에게 다가가게 된다. 이렇게 타키자와가 먼저 접근하게 만들고, 그뒤부터 타키자와가 만든 작품들에 대해 칭찬을 하며 타키자와를 높히 평가한다. 나르시스트이기에 그냥 약간 띄워주는 것 만으로 금방 친해지게 된다.

이번에는 미도리카와와 친해지기로 하는데, 웬일로 미도리카와가 먼저 노죠에게 접근한다. 미도리카와는 소심한 성격인 주제에 권위주의적이고 쉽게 질투하는 인간 쓰레기지만, 세이코와 타키자와에 비해서는 그나마 인간적인 놈이다. 타키자와가 미카를 강간한 이유는 자신의 변태적 성욕 때문에 저지른 것도 있지만, 미도리카와는 순전히 세이코로부터 돈과 장래를 약속받았기에 저지른 것이다. 그 때문에 약간이나마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미카의 자살 동기를 알기 위해서 미카의 약혼자인 노죠에게 접근하여 미카의 진짜 자살 동기를 알고 싶어했다. 미카의 죽은 동기를 묻자, 노죠는 미도리카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미카가 자살한 이유는 자신이 미카를 차버리고,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여 미도리카와를 안심시킨다. 이후부터 미도리카와는 노죠가 자신과 한패인 걸로 착각하여 노죠와 친하게 지낸다.

한편, 세이코는 노죠가 타키자와와 친하게 지내는 걸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 그도 그럴게 타키자와에게 미카를 강간하라고 사주한 사람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죠의 여자문제도 신경쓰여 했다. 이럴 때마다 노죠는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매일매일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마음에 있지도 않는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세이코는 여전히 노죠를 믿지 않았고, 그렇기에 보험도 가입하지 않고, 모든 재산을 부친 명의로 바꿨다. 공교롭게도 세이코가 이렇게 해줬기에 오히려 노죠가 세이코를 죽일만한 표면적인 동기가 거의 없어지면서 노죠에게 되려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렇게 노죠는 미카의 복수를 위해 세이코와 미도리카와, 타키자와에게 접근하며, 접근하기 위해서 온갖 추악한 것들에 몸을 담가 양심을 진흙으로 더럽혀간다. 그리고 노죠는 트릭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세이코 일당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악당 연기를 무려 4년 동안이나 하고, 연기를 할때마다 항상 "이것은 그저 연기다. 길고 긴 무대다."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며 착한 본성을 붙잡는다. 그러나 4년 동안 길고 긴 연기를 하면서 노죠 자신은 심각하게 망가지게 되는데, 밥을 먹는 것을 연기하는 거 마냥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그 어떠한 맛을 못 느끼고, 술 대신 차를 마시며 술을 마시는 걸 연기하는 것처럼 아무리 독한 술을 마셔도 술에 취하지 않고, 심지어 잠을 잘 때도 마치 잠을 자는 것을 연기하는 것 마냥 잠을 제대로 자는 느낌을 못 받는다. 말 그대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버린 것. 사실 노죠는 연기를 하면서 "미카가 쓴 유서가 무대에 선다는 긴장을 못 이겨 정신이 나간 미카가 쓴 잔혹한 소설이 아닐까?"라고 이 모든 것이 가짜가 아닌지 걱정하며 살았다. 그러나 이 걱정은 헛된 걱정이고, 미카의 유서가 사실임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노죠는 타키자와와 친해져 타키자와에 집에 오게되고, 비디오의 행방을 알아내는데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노죠는 타키자와에게 "미도리카와가 그러는데, 너하고 미도리카와가 미카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찍었다고 들었는데 그걸 보고 싶다"라고 회심의 도박을 걸며 타키자와에게 부탁한다. 이를 어렵게 승낙한 타키자와는 도려낸 책 안에 있는 비디오를 꺼내고, 그 비디오를 TV에 넣으며 방에 불을 끄고, 노죠는 타키자와와 함께 그 비디오를 시청한다. 미카가 눈물을 흘리며 타키자와와 미도리카와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본 노죠는 마음 속으로 오열하고, 분노하며, 타키자와를 당장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타키자와를 그냥 죽이면 세이코와 미도리카와를 놓치고, 더욱이 우타시마의 절벽 끝자락에 홀로 외롭게 있는 미카를 위해서 세이코 일당을 우타시마에서 죽여야 했다. 그리하여 노죠는 타키자와를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입술을 깨물고, 손에 피가 날 정도로 꽉 진 채 간신히 참는다.

1개월 뒤, 쿠로사와가 오페라 저택의 신 극장 건설 기념으로 환상극단 배우들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올리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노죠는 세이코 일당 전원이 미카의 묘가 있는 우타시마에 오기에 절호의 기회였고, 그리하여 노죠는 우타시마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모방한 복수극을 벌일 계획을 세운다.

이후 사건이 타키자와의 자살로 끝난 뒤에, 노죠는 사건이 끝난 후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사실에 의문을 품은 김전일에 의해 미행을 당한다.[35] 이 미행으로 인해 비디오를 처분하기 위하여 타키자와의 아파트를 찾은 것을 들키게 되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셋을 죽일 때 이용한 살인 트릭까지 김전일에게 간파당하고 만다. 결국 패배를 인정한 노죠는 비디오를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처분해준다는 조건으로 순순히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에게 체포되어 연행된다.[36]

이 사건을 통해 노죠의 연기력이 다른 단원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년 동안이나 추악한 남자를 연기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눈치채지도 못했을 정도이니 연기력은 그야말로 신의 경지에 이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37]

4.3. 다른 정보

사건이 종결된 후 오페라 호텔의 주인인 쿠로사와는 자신들을 4년동안 속였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연기력을 자신을 위해 불태우지 않은 노죠를 안타깝게 여겨[38] 호텔을 처분하고 딸의 염원이기도 했던 연출가 일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극단인 '유민봉기'[39]라는 극단을 창설하고는 언젠가 노죠가 죄값을 치르고 나오면 노죠를 위해 무대를 연출하고 싶다는 말을 김전일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쿠로사와는 오페라 극장 3번째 사건에서 허무한 사고로 고인이 되어버려 그 말은 이룰 수 없는 소원이 되어버렸다. 불쌍한 노죠.[40] 근데 스핀오프작인 1박 2일 여행기에선 위장 사망(!)으로 잘만 등장한다

여담이지만 유민봉기에 카나이도 들어가는데 오페라 극장 3번째 사건때 등장하지 않는다. 근데 이것에 작가 아마기 세이마루가 밝히길 카나이 또한 쿠로사와와 같이 원래는 죽을 예정이었으나 설정이 변경되어서 언급되지도 않고 그냥 묻힌 것이다.

이 사건 이후에 올곧은 성격이면서 외도인 척을 해서 자신을 피해자 측의 인간으로 생각하게 만든다음 그대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던 범인들이 나타나면서 그들을 노죠 타입이라고 부른 독자들이 있는 것을 보면 노죠 코자부로가 독자에게 미친 영향은 크다고 할수 있다. 4년간 연기를 해온 집념과 막판까지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을 속인 연기력에 본질이 고귀한 귀족같은 인간이었다는 점에 의해 인기가 상당히 많은 범인이다. 또한 성우인 히라타 히로아키는 TV판의 이츠키 요스케를 연기한다.

후에 이와 비슷한 동기와 쓰레기 포지션을 연기하는 범인이 나온다.

소설 구판에는 플립 북 애니매이션이 있었는데, 중간에 한컷이 좌우반전되어 들어가 있는 오류가 있다.

4.4. 살해 트릭

4.5. 애니메이션

4.5.1. 개요

파일:/pds/201003/30/69/c0090169_4bb1a5f621c05.jpg
원제 - 金田一少年の事件簿 - オペラ座館・新たなる殺人
개봉일 - 1996년 12월 14일

소년탐정 김전일 극장판 제1기. TVA 방영 4개월 전에 먼저 개봉되었으며, 다시 말해 본작이 최초의 김전일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니시오 다이스케. 캐릭터 디자인은 아라키 신고, 히메노 미치. 극장판인만큼 TVA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준 높은 작화와 연출을 보여주며, 곧 방영할 예정이었던 TVA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려준 작품이다. 여기에 김전일 시리즈에서 어찌보면 작화 이상으로 중요한 스토리 면에서도 적절한 편집과 내용 변경으로 이후 개봉한 극장판 2기이자 희대의 지뢰작인 살육의 딥블루보다 훨씬 좋은 평을 받는다.

여담이지만 이 극장판에서 켄모치는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을 회고하면서 김전일과 투닥거리는데, 정작 이후 방영된 TVA이자 오페라 극장의 첫 작품인 오페라 극장 사건에서는 켄모치가 잘리고 안 나온다. TVA에서 켄모치는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서 김전일과 이미 친분이 있는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 따라서 본작은 TVA와는 완전 별개의 작품으로 봐야 하며, 원작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원작 오페라 저택 새로운 살인 사이의 어느 시점에서 분기한 일종의 평행세계라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4.5.2. 소설판과의 차이점

타키자와를 살해하기 위해 극장에 잠입한 노죠는 타키자와가 카나이를 살해하려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타키자와를 뒤에서 교살하려다 반대로 끈이 잘려 칼로 살해당할 뻔했다. 그때 떨어진 도끼를 카나이가 주워 살해했다. 노죠는 가면이 벗겨지면서 경악한 얼굴로 카나이를 보는데, 카나이 자신도 살인을 한 것에 멘붕을 해버린다. 그런데 이때 타키자와의 피가 카나이의 왼쪽 얼굴과 옷의 왼쪽 부분에 묻는 바람에 옷을 갈아입을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들키게 된다. 물론 노죠와 카나이는 서로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1] 여기서 '座'는 '극장'의 뜻이다. 따라서, 'オペラ座'는 '오페라 극장'을 의미한다. 'オペラ座館'은 オペラ座에 館을 붙인 형태로 '오페라 극장 저택'을 의미한다. 즉, 저택 이름이 '오페라 극장'인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オペラ座'는 Le Fantôme de l'Opéra(오페라의 유령)의 일본어 번역인 オペラ座の怪人(오페라 극장의 괴인)에서 인용한 것이다.[2] 단 스토리상으로는 연관성이 없는 별개의 이야기.[3] 김전일 소설 시리즈 중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책이기도 하다. 한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6. 천둥축제 살인사건, 7. 살육의 블루 上, 7. 살육의 블루 下를 소장하고 있다.[4] 어차피 구 정식발매판이나 복간판이나 둘 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정식 수입판이다.[5] 이게 이전 원서에도 있던 것인지 아니면 문고판으로 복간되면서 추가된 건지 확실치 않다. 단 해당 삽화의 그림체는 이전판이 나올 당시의 삽화와 비슷하다.[6] 예컨대, 물건을 문건으로(P.10), 카나이를 카아이로(P.29), 미카를 미유키로(P.118) 오기하였다.[7] 영문명은 The Phantom of the Opera. 일본에서는 オペラ座の怪人(오페라 극장의 괴인)으로 번역한다. l'Opéra(the Opera)를 작품 내 실제적 의미인 (파리) 오페라 극장으로 번역하였고, Le Fantôme(The Phantom)을 '유령'이 아니라 괴인으로 번역하였다.[8] P는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의 Phantom(유령, 팬텀)의 머릿글자이다.[9] TV판과 성우가 다르다. TV판의 성우는 마츠노 타이키이다. 야마구치 캇페이는 옆 동네에서 쿠도 신이치역을 맡고 있다.[10] 김전일, 켄모치와는 다르게 TV판과 성우가 같다.[11] 비디오판 첫 등장에 김전일이 이렇게 부른다. 비디오판에서는 본명은 안 나온다.[12] TV판과 성우가 다르다. TV판의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참고로 나츠야기 이사오는 배우이자 성우로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실사판에서 쿠로사와 카즈마를 맡았다.[13] TVA에선 이츠키 요스케의 성우를 맡게 된다.[14] 쿠로사와를 범인으로 몰았을 때 김전일이 이제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추악함으로 가득 차있었다고 느꼈으며 노여움을 넘은 경멸에 김전일 본인이 몸을 떨었을 정도이다.[15] 극장판에서는[16] 극장판에서는 '약혼자'로 변경.[17] 이게 어느 정도냐면 자신의 예금을 전부 아버지 명의로 바꾸고, 생명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 만약 세이코에게 무슨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노죠 코자부로에게는 한푼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노죠도 변호사를 고용해 장인에게서 조금이라도 뜯어낼 생각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18] 오오타니 이쿠에와 문유정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에서 세일러 틴 냥코를, 스마일 프리큐어!에서 캔디를 맡았다.[19] 노죠가 탁월하고 천재적인 연출력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뛰어난 연출가였다. 참고로 쿠로사와가 연출가를 그만둔 이유는 딸인 미카가 배우로 인정받는 것에 자신의 존재가 장애가 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20] 성우가 아니라 가수. 극장판과 TVA 1기의 주제가를 담당했다.[21] 투니버스판 이름. 비디오판에선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22] 성우가 아니라 만담가이다. 2017년 별세.[23] 손과 목을 12차례 면도칼로 그었으나 사인은 비소 중독이었다. 경찰의 말에 의하면 고통을 견디지 못해 빨리 목숨을 끊으려고 닥치는 대로 그어댔을 것이었다고 한다.[24]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수정.[25]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범인의 독백을 보면 증오에 의해 교살하던 손에 엄청난 힘이 들어가면서 그녀의 죽은 얼굴은 보라색으로 변했고 입에서 혀가 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하며 죽이기 직전에 살해 동기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교살당한 시체는 거대한 샹들리에에 깔려 고깃덩이가 되었다.[26] 극장판에서는 원판이[27]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교살당한 후 시체는 범인에 의해 목과 흉부에 만일을 대비해 가지고 오게된 칼로 찔려 훼손된 후에 급수 탱크에 버려짐. 그러고 나서 급수 탱크의 물에 피가 섞인 채로 수도로 흐르는 바람에 그때 목욕 중이던 미유키는 핏물을 그대로 몸에 뒤집어쓰고 말았다. 범인의 독백을 보면 칼은 교살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가지고 온 것이며 완전히 죽이기 직전에 살해 동기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28] 극장판에서는 너 점점 미카랑 닮아가는 구나[29]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교살당한 후 시체는 나무에 매달려 방치된다. 극장판에선 시체가 창고 안에서 발견되며 사인도 교살로 보였지만, 실제론 도끼에 뒷통수를 찍혀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타키자와를 죽인 건.. 아래 항목 참조.[30] 극장판에서는 2명[31] 극장판에서는 타키자와 아츠시[32] 극장판에서는 카나이 리오. 자세한 건 아래 참조.[33] 소설판에서는 쿠로사와가 거칠었다고 말하며 애니판에서는 리오가 거친 면은 미카가 죽은 이후에 더 강해졌다고 말한다.[34] 허나 노죠는 세이코와 관계를 "추한 짐승을 안은 느낌이었어요."라고 굉장히 불쾌했다.[35] 평상시라면 미행당하는 것을 눈치챘을수도 있지만 노죠는 피로가 최고로 올라간 상태라서 미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36] 김전일은 노죠로부터 빼앗은 비디오를 악마가 토해 낸 오물처럼 흉측하게 생각되어 손을 떨기도 했다. 이 비디오는 근처 강에 버리는 것으로 처분한다.[37] 이 정도면 하나같이 절륜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전일 시리즈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도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38] 쿠로사와가 제자의 연기를 알아차리지 못할정도로 늙어버렸다고 한탄했을 정도이다.[39] 극단 유민봉기의 멤버들은 대부분이 쿠로사와의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극단은 오페라 극장 3번째 사건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소속되어있는 극단이기도 하다.[40] 사랑하는 연인이자 자신의 인생 전부인 미카는 처참하게 농락당하며 자살하고, 미카의 강간당하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게다가 노죠는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미카를 고인능욕하고, 4년간 연기를 하면서 미각장애와 알코올 장애, 수면 장애 등을 얻었다. 보시다시피 이 정도면 노죠의 멘탈이 터지고도 남는데 그런 노죠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장인어른이자 존경하는 선생님인 쿠로사와 단 한 명 뿐이다. 근데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자 자신이 살아가는데에 이유인 쿠로사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여태까지 간신히 붙들고 있던 멘탈이 터지면서 더 이상 살아가는데에 이유가 없어지고, 큰 절망감에 빠질게 뻔하다. 노죠의 성격과 소중한 사람들을 전부 잃은 이 상황이라면 노죠는 자살 할 가능성이 크다.[41] 설치 방법과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나일론 실을 릴과 릴의 다리에다 여러번 묶어 릴을 고정시킨다. 그 다음 릴의 모터기어와 안전 장치를 부숴 샹들리에가 멈추지 않고 무대 위로 떨어지도록 한다. 피우는 모기 향을 피운 뒤 그 모기 향을 나일론 실에다 끼운다. 그리하여 모기 향이 불씨에 의해 타게되어 불씨가 나일론 실이 끼워져있는 곳에 다다르게 되고, 결국 불씨가 나일론 실과 만나 나일론 실이 불씨에 의해 끊어져 릴의 고정이 풀리고, 샹들리에가 떨어진다. 모기 향은 불씨에 의해 다 타게되어 가루만 남고, 나일론 실은 샹들리에 와이어가 풀릴 때 튕겨져 나가 릴 근처에 남지 않게된다.[42] 노죠가 타키자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유서에다 자신과 세이코, 미도리카와를 죽이려 할 동기를 지어내서 적었는데, 노죠는 자신의 작품을 비웃은 것에 대한 분노, 세이코는 이사장 딸에 제멋대로인 성격 탓에 언제 잘릴지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시달린 점, 미도리카와는 보트를 타고 섬 밖으로 나갔을 때 마트에서 트릭에 사용할 도구를 사는 장면을 미도리카와에게 들켰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그 가짜 트릭의 내용은 문을 잠근 뒤에 자물쇠를 부순 뒤 준비해 온 자물쇠로 바꿨고, 나중에 기회를 봐서 쿠로사와가 가진 열쇠도 바꿔치기 해서 속였다고 적었다.[43] 한 변이 10cm 정도의 큰 주사위 모양을 하고 있고 상자 안의 앞부분에서 안 쪽 아랫부분을 향해 대각선상의 거울이 붙어있어 동전은 거울 상층부에 떨어져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쿠로사와 카즈마와 미카는 부녀 여행으로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 동전들을 모았고, 이후 미카는 같은 환상극단 소속 미남 배우 동기생이자 연인인 노죠 코자부로와 신혼여행을 가면 그 동전을 쓰려고 했다.[44] 이름도 노죠 세이코가 아닌 신죠지 세이코로 바뀌었다.[45] 아무래도 이것은 원작과는 다르게 타키자와가 극장에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김전일의 말에 의하면 극장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피를 닦은 흔적이 있으며 벽에 있는 그림에는 튀었던 피와 타키자와가 긁었던 자국이 있었다.[46] 이것은 극작가 Arthur Kopit이 각색한 1992년도 오페라의 유령의 오마쥬이다. 여기서 카를로타가 크리스틴을 질투해 크리스틴이 첫 주연 무대에 오르기 전 약을 탄 차를 건네고, 이로 인해 관객들에게 망신당하고 슬퍼하는 크리스틴을 분노한 팬텀이 지하 미로로 납치해간다. 위의 세상에는 사악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밖에 없다면서.[47] 노죠 지키기라고는 할 수 없는 게, 가면이 벗겨지기 전에는 리오가 팬텀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48] 그렇지만 원작 소설에서의 타키자와도 세이코의 사주를 받고 미카를 강간한 뒤 그것을 비디오로 촬영까지 하는 등 제정신 박힌 인간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