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다. 카프렐리안이 4경기만에 3.2이닝 5피안타 3볼넷 4자책으로 털리며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데올리스 게라 - 서지오 로모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반등의 발판을 놓았고, 5회와 8회 맷 올슨과 션 머피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투수 JT 샤그와의 보크까지 겹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10회 초 대수비로 들어온 아라미스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달아났으나 10회 말 타이 프란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맷 올슨의 실책이 터져버리며 분위기가 기울게 된다. 결국 톰 머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패한다. 끝내기를 허용한 루 트리비노는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휴스턴이 오늘 승리하며 반게임차로 쫓기게 되었고, 시애틀과도 2.5경기차로 좁혀졌다. 내일은 에이스 크리스 배싯이 등판하는 만큼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차전 시작 전 라몬 로레아노가 오른쪽 고관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하여 AAA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스카이 볼트가 콜업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던 크리스 배싯이 흔들렸다. 4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6피안타 4실점(4자책) 1피홈런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5회까지 두 점을 뽑았고, 6회까지 시애틀의 4-2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7회 빅이닝이 나왔는데, 토니 켐프의 희생타와 마크 칸하, 맷 올슨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션 머피의 쐐기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서서히 가져오게 된다. 결정적으로 8회 토니 켐프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헤수스 루자르도가 배싯 이후 3이닝을 6K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참고로 오클랜드의 불펜투수가 3이닝 이하를 소화하며 6K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1년 채드 브래드포드 이후 20년만이라고 한다. 타선에서는 마크 칸하, 맷 올슨이 멀티히트를, 스티븐 피스코티와 토니 켐프가 3안타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켐프는 투런 포함 5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밥 멜빈 감독의 799번째 승리이다. 이는 토니 라 루사의 798승을 넘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사상 감독 최다승이다.[1]
3차전에서는 1주일만에 또 완봉승이 나왔다. 선발투수였던 션 머나야가 9이닝을 4피안타 2볼넷 8K 111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었다. 타선은 3회 마크 칸하의 2타점 적시타, 미치 모어랜드의 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쓸어담았다. 맷 올슨은 3안타를 기록했고, 마크 칸하는 3타점을 올렸다. 맷 채프먼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을 준비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역시 멀티히트를 쳤다. 오늘의 승리로 시애틀과의 경기차는 4.5경기가 되었고, 휴스턴과는 반게임차가 유지되고 있다.
1차전에서는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거두었다. 3회까지 6점을 쓸어담았으며, 칸하와 올슨이 멀티히트, 머피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칸하와 머피는 솔로홈런을 하나씩 기록하기도 했다. 선발투수였던 프랭키 몬타스는 5이닝 6피안타 3자책(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버치 스미스-유스메이로 페팃-제이크 디크먼의 필승조가 뒷문을 틀어잠궜다. 몬타스는 시즌 6승(5패)째를 거두었고, 페팃은 7번째 홀드를 올렸다.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였던 콜 어빈이 오랜만의 호투를 펼쳤다. 6이닝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자책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네 경기만의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올라온 헤수스 루자르도가 홈런을 맞으며 두 점을 내주긴 했으나 루 트리비노가 1이닝 1피안타 1K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트리비노는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어빈은 4승(7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마크 칸하가 3안타, 채드 핀더가 2안타를 기록했다. 핀더는 세 경기만의 안타를 기록했다. 올슨과 핀더는 각각 투런홈런과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서 올슨은 15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 7위에 올랐다.
3차전에서는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카프렐리안이 초반 흔들렸으나 최종적으로 5이닝 5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피칭라인을 기록하며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서지오 로모와 제이크 디크먼이 이어지는 이닝을 1이닝씩 막아냈다. 그러나 타선이 터져주지 않았다. 9이닝 중 무려 6이닝에서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했으나 그 중 득점으로 이어진 이닝은 단 하나였고, 이날 팀 득점권타율은 .154(13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두 점 뒤진 9회초에도 선두타자였던 세스 브라운의 안타로 반전을 꾀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처리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한편 맷 채프먼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데, 최근 7경기에서 25타수 4안타 3볼넷 11삼진 무장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5경기로 넓히면 더 심한데, .149/.290/.149의 슬래쉬라인을 찍고 있다. 즉, 15경기동안 똑딱질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뜻...
시리즈를 앞둔 6월 8일 레이민 구두안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지명할당되었다. 40인 한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4회 타선이 싱글-볼넷-싱글-볼넷-싱글-싱글-볼넷-땅볼-볼넷으로똑딱질 5점을 쓸어담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선발투수였던 크리스 배싯은 2회 솔로포를 맞았으나 최종적으로 7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6K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뒤이어 올라온 유스메이로 페팃-루 트리비노의 필승조도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페팃은 시즌 여덟번째 홀드를, 트리비노는 아홉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회 세스 브라운의 대타로 출전한 채드 핀더가 3타수 3안타를 쓸어담으며 활약했다.
2차전에서는 투수진이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가져왔다. 선발투수였던 션 머나야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3K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두었고, 뒤이어 올라온 유스메이로 페팃-루 트리비노-제이크 디크먼이 1이닝씩을 막아냈다. 페팃은 시즌 9홀드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제드 라우리가 3안타를, 마크 칸하가 멀티히트와 2타점을 올렸다.
2차전에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4회 말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세스 브라운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나갔으나, 7회 초 선발투수였던 콜 어빈이 흔들리고 뒤이어 올라온 유스메이로 페팃이 두 점을 헌납하며 경기는 한 점 차가 되었다. 그리고 8회 제이크 디크먼이 동점 솔로포를 내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8회 초 2아웃에 한 템포 일찍 올라온 마무리 루 트리비노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완벽히 책임졌고, 9회 말 무려 엘비스 앤드루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맷 채프먼은 2루타 두 개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콜 어빈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5K 무사사구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유스메이로 페팃과 루 트리비노는 각각 자신의 열 번째 홀드와 3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제이크 디크먼은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차전은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리했다.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카프렐리안이 6이닝 2피안타 4볼넷 7K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고, 맷 채프먼이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 맷 올슨은 홈런과 2루타 포함 4안타를 기록했다. 토니 켐프와 엘비스 앤드루스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스카이 볼트는 올 시즌 자신의 첫 안타이자 데뷔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편 두 번째 투수로 올라는 헤수스 루자르도가 또 홈런을 얻어맞으며 1.2이닝 2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6.14까지 치솟았다. 최근 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AAA에 있는 A.J. 퍽 또한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AAA 12.2이닝 ERA 11.37)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4차전에서는 선발투수였던 크리스 배싯이 5.2이닝 5피안타 5K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타선도 점수를 재때재때 내주었고, 이후 유스메이로 페팃-제이크 디크먼-루 트리비노가 1점만 내주며 경기를 끝냈다. 페팃과 디크먼은 각각 시즌 6번째, 11번째 홀드를, 트리비노는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과 올슨이 각각 홈런 하나, 두 개를 기록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와 마크 칸하는 2루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션 머나야가 5.2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만을 허용하는 꾸역투를 펼쳤다. 타선은 2회와 3회 7점을 쓸어담았다. 머나야의 뒤를 이어 올라온 버치 스미스가 1이닝 4자책으로 화려하게 방화했으나 서지오 로모가 구원등판하여 급한 불을 껐다. 8회와 9회는 제이크 디크먼 - 루 트리비노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션 머피가 투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미치 모어랜드 역시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프랭키 몬타스가 호투를 펼쳤다. 7이닝동안 5피안타 2자책을 내주었고, 삼진은 8개를 뽑아냈다. 몬타스가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2020년 8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후 10개월만이다. 헤수스 루자르도가 뒤이어 올라와 홈런 하나를 맞으며 1이닝을 먹어줬고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유스메이로 페팃이 세이브를 올렸다. 션 머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포를 가동했으며, 마크 칸하와 엘비스 앤드루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앤드루스의 타율은 .224까지 올랐다.[2]
로레아노는 복귀하자마자 홈런포를 터트렸다. 맷 올슨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팀은 6회 8타자가 출루를 만들어내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발투수였던 콜 어빈은 5.2이닝 9피안타 4자책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을 펼쳤지만, 뒤이어 올라온 버치 스미스와 서지오 로모, 루 트리비노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버치 스미스는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차전에서는 9명의 안타를 제드 라우리를 제외한 8명의 선발야수가 골고루 쳤다. 6회초 토니 켐프의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카프렐리안은 5.2이닝 3피안타 3실점(3자책) 7K의 투구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고, 뒤이어 올라온 유스메이로 페팃과 제이크 디크먼은 각각 12번째, 8번째 홀드를 올렸다. 루 트리비노는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12번째 세이브롤 기록했다.
2차전에 앞서 스티븐 피스코티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6일 옵션되었던 스카이 볼트가 사흘만에 다시 콜업되었다.
2차전에서 크리스 배싯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K 2실점(2자책)의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음에도 불펜의 방화로 역전패하며 7연승을 마감했다. 특히 버치 스미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0.2이닝 2피안타 2자책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고, 헤수스 루자르도 역시 여지없이 홈런 포함 3자책을 내주었다. J.B. 웬델켄이 리햅 경기를 시작했으므로 곧 올라오면 루자르도가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3차전은 1회부터 맷 올슨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양 선발의 호투로 고착상태가 이어졌다. 6회 개리 산체스의 2루타 한방에 2실점을 허용하고, 애슬레틱스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9회 말이 압권이었는데,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제구 불안으로 2볼넷을 따냄녀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션 머피가 때린 기대타율 8푼짜리 땅볼이 3루수 지오 어셸라의 글러브로 정확히 들어가며 끝내기 삼중살이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1903년 이후 애슬레틱스 역사상 118년만의 끝내기 삼중살이라고 한다. 오늘의 패배와 더불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올리며 지구 1위 자리를 휴스턴에 내주었다.
1차전에 앞서 부진했던 헤수스 루자르도가 결국 옵션되었다. 대신하여 AAA에서 16.1이닝 ERA 2.76의 좋은 성적을 찍고 있던 도밍고 아세베도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동시에 콜업되었다.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였던 프랭키 몬타스가 1회부터 털렸다. 앤디 이바네즈의 쓰리런 홈런과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 2루타, 네이트 로우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회에만 다섯 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은 몬타스는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 사이에 타선은 두 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6회 말 2사 후 안타와 몸 맞는 볼로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벤치는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몬타스에게 위기를 믿고 맡겼다. 하지만 호세 트레비노에게 석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경기는 완전히 기울게 된다. 결국 큰 반전 없이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몬타스는 5.2이닝 9피안타 8실점(8자책) 6K로 시즌 8패(8승)째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반대로 초반부터 오클랜드의 타선이 폭발했다. 맷 채프먼과 라몬 로레아노의 투런 홈런, 마크 칸하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하여 3회까지만 무려 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선발투수였던 콜 어빈이 갑자기 흔들렸고 두 개의 사사구와 네 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7회 구원등판한 서지오 로모마저 한 점을 내주며 일방적이었던 경기는 넉 점 차가 되었고, 결국 필승조인 제이크 디크먼과 루 트리비노까지 올라오고 말았다. 다행히 타선이 9회 초 넉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경기는 이대로 끝나게 된다. 선발투수 어빈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 4K로 시즌 5승(7패)째를 거두었고, 루 트리비노는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3차전에선 선발투수 제임스 카프렐리안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 내려갔고, 타선이 7회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다. 3대 2의 상황에서 7회 말 필승조 유스메이로 페팃이 올라왔으나 공 세개로 홈런 - 2루타 - 1타점 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충격적인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타선이 더이상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페팃은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와 첫 패배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는 선발 크리스 배싯이 7이닝 5피안타 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 역시 7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왔다. 필승조인 제이크 디크먼과 루 트리비노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제드 라우리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맷 올슨 역시 멀티히트와 볼넷 2개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첫 베이 에어리어 시리즈이다. 1차전에 앞서 마크 칸하가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첫 경기는 타선이 침묵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6안타를 기록하였으나 모두 점수와는 연결되지 않은 산발적인 안타였다. 또 투수 션 머나야가 그 6안타 중 2안타를 책임졌다. 머나야는 마운드에서는 6이닝 3피안타 7K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였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시잔 4패(6승)째를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다. 3회 알렉스 우드의 폭투로 먼저 한 점을 냈으나 5회 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내준다. 6회 초 미치 모어랜드의 1타점 땅볼이 나오며 균형을 맞췄고, 7회 초엔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7회 말 서지오 로모가 만든 위기를 처리하기 위해 올라온 제이크 디크먼이 가볍게 한 점을 분식하며 한점차가 되었고, 8회 말 디크먼이 도노반 솔라노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9회 말 2시 1,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가 나오며 경기가 끝날 뻔 했으나 좌익수 토니 켐프와 3루수 맷 채프먼의 그림같은 중계플레이로 2루주자를 홈에서 잡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맷 채프먼이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10회말 올라온 버치 스미스가 1아웃 이후 단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으면서 낭낭히 역전을 내주었고, 그대로 패배했다. 제이크 디크먼은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버치 스미스는 첫 번째 블론세이브와 첫 패배를 올렸다. 서지오 로모는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6월 팀 성적 : 17승 9패 6월 팀 wRC+ : 리그 전체 7위(110) 6월 팀 선발 ERA : 리그 전체 1위(2.92) 6월 팀 불펜 ERA : 리그 전체 23위(4.92)
월 승패마진 +8로 6월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첫 14경기에서 12승 2패를 기록했고, 이후 12경기에서는 5승 7패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 흐름이 좋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맷 올슨이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 달간 26경기 모두에 출전하며 7홈런 .340/.409/.610으로 wRC+ 177을 올렸고, 월 말 MVP 모의투표에서 아메리칸 리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맷 채프먼이 반등에 성공하여 월 OPS .875, wRC+ 138을 기록했다. 단 27.8%에 이르는 삼진율은 아쉬운 부분. 토니 켐프 역시 24경기 .292/.422/.528, 3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BB%가 17.6에 달하며 테이블세터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해주었다. 이 외에도 션 머피와 마크 칸하, 제드 라우리 역시 wRC+ 100을 넘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엘비스 앤드루스도 수준급 유격수 수비와 더불어 .278/.317/.381의 슬래쉬라인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렇게만 쳐줘도 마커스 세미엔의 공백이 어느정도 메워질 것이다. 하지만 지명타자 전문 플래툰 미치 모어랜드가 19경기 wRC+ 56에 그치며 먹튀가 되어가고 있고, 5월의 히트상품이었던 세스 브라운도 17경기 타율 .135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진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리그 최강이었다. 1선발 크리스 배싯부터 션 머나야, 콜 어빈, 프랭키 몬타스, 그리고 루키 제임스 카프렐리안까지 단 하나의 구멍 없이 5선발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션 머나야는 5경기 32이닝 ERA 1.13, FIP 2.37을 기록하며 리그 에이스급 성적을 보였고,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랭키 몬타스가 월간 ERA 5.28을 기록하며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불펜진은 리그 전체 23위라는 상당히 안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필승조로 힘을 보태줄 것 같았던 버치 스미스가 작년의 좋았던 모습을 잃어버린 채 7경기에서 1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헤수스 루자르도는 9이닝 11.00의 ERA, 6.00(...)의 HR/9를 찍으며 결국 옵션되었다. 제이크 디크먼 역시 필승조 치고는 아쉬운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FIP는 무려 8.25이다.). 그나마 루 트리비노가 마무리로 뛰며 13경기 12.2이닝 6세이브 ERA 0.71을 기록하고 이달의 마무리 상을 수상한 것이 위안. 서지오 로모도 8.2이닝 2.08의 ERA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며 다음 달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