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기랄과 함께 불쾌한 상황에서 내뱉는 속어. 어원은 "제기, 난장맞을"로, 제기는 제기랄이 줄여진 것이고[1] 난장이란 장형의 하나로 발바닥을 맞는 형벌을 뜻한다. 이것이 '젠장맞을'이라 줄여지고 거기서 다시 줄여진 표현이 바로 '젠장'이다.한국어 대부분의 욕설처럼 어원상으로는 나름대로 과격한 표현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을 상대로 쓰는 일이 줄게 되면서 가볍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현재는 욕이라기보다 예상치 못한 불쾌한 상황, 또는 기분이 나쁠 때 사용하는 다소 강한 어감의 감탄사 정도로 여겨질 정도다. 12세 시청가 등급의 TV 프로그램에서도 별다른 검열 없이 종종 나올 정도.
영어 단어와 비교하자면 "Dang(Damn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it!" 정도의 어감. '옌장', 혹은 '넨장' 등은 난장의 변한 말이다. 좀 더 완곡한 표현으로 쓰이는 말로 '된장' 이 쓰인다.
미디어물에서 심의 혹은 번역가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영어의 fuck에 대응하는 씨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완곡한 용어로 젠장으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외 영화가 극장에 걸릴 때 fuck 등의 거친 표현이 대부분 젠장으로 대체되어져서 외화에서는 자주 나오는 표현. 이렇다 보니 현대에 들어서는 해외 미디어물의 욕설이 직설적으로 번역되기 시작한지라 '빌어먹을' 등의 표현과 마찬가지로 욕 취급을 받지 못하는 용어이다.
2. 기타
- 이 단어가 들어간 TV 프로그램으로 젠장뉴스가 있다.
- WWE 전 프로레슬러 파룩이 즐겨쓰는 말이다.
- 에도가와 코난이 (특히 극장판) 많이 사용하며, 이누야샤, 슬램덩크 간판 대사급.
- 욕설이 등장하는 외국산 영화나 게임, 소설 등 대중매체를 현지화할 때 단골로 번역되는 단어다. 알다시피 씨발하고 젠장의 원형인 제기랄은 뜻이 똑같다는 것을 기억하자. 물론 *나 x자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마션이 있다.
- 1980년대 방송에선 '장을 잘못 담그면 젠장이 된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 오덕체와 결합한 형태로'믿고 있었다고 젠장!'
과 같은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유래는 DC만갤의 뻘글#이었는데 이 대사가 너무 임팩트 있던 나머지 널리 쓰이게 되었다. '믿고 있었다구!' 의 경우에는 그보다 더 먼저 쓰인 용례는 만화 나루토에서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어렸을 시절, 그를 조직적으로 따돌리던 나뭇잎 마을 주민들이, 450화에서는 일제히 그를 영웅시하며 환영하는 것을 두고 마을 사람들의 인성이 졸렬하다고 까는 밈#이 있었다. 즉 이 밈은 나뭇잎 마을 주민들처럼 누가 봐도 안 믿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잘 되니까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졸렬함이 포인트다. 여기에 5252 같은 말과 합쳐져서 더 많은 변종이 탄생하기도 했으며,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한 밈이지만 비교적 범용성이 높았던 탓에 양지에서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 크아등 일부 온라인 게임에서는 젠장을 쓰면 욕설 처리되며, 몇 회 누적시에 일정 시간 동안 채금을 먹는다.
- 최근 유행한 제기랄, 또 XXX야 밈도 있다.
3. 이 말을 사용하는 캐릭터
- 푸른거탑 - 최종훈
- 회색도시 - 양시백
- 회색도시2 - 정은창
- 네모바지 스폰지밥 - 플랑크톤
- 메이드 인 어비스 - 나나치
- 마피아42 - 군인, 건달 [2]
- 명탐정 코난 - 에도가와 코난
- 이터널 리턴 - 매그너스(이터널 리턴)
- 일타 스캔들 - 남행선, 정영순[3]
- 테일즈런너 - 러프 , 히든러프 , 카이 , 하루 , 시오넬 [4]
- 스타트렉 - 레너드 맥코이
- 스타크래프트2 - 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