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혼기병 라젠카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문서로 성우진을 보면 알겠지만 캐스팅도 당대 유명 성우들을 총력적으로 기용한 작품이다.2. 주역
2.1. 아틴
(C.V : 강수진)“정작 열등한 자는 너야, 루드라. 너는 인간보다도 못한 놈이야!”
본작의 주인공. 황폐한 지구 환경에서 불우하게 성장해 반항적이고 거친 성격을 지닌 소년. 아트만과 맞서 싸우다 실종된 전사의 아들로 도시 국가 세토스 외곽의 유랑족에 속해있었으나 아트만에 감염돼 폭주한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고 잠시 제정신을 차렸을 때 아틴을 촌장에게 맡긴 뒤 마을에 더 큰 해악을 끼치기 전에 마을을 떠나면서 촌장 외엔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듣고 자랐고 결국엔 마을을 떠났다. 다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극이 전개되면 본래 가지고 있던 인간애와 정의감이 드러난다. 카로안 문명시대의 황실 기사와 동일한 유전자형과 생체파를 지녀 기계전사 가이런(라젠카의 한 종류)과 결합해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2.1.1. 화염봉 마라
(C.V : 신성호)“우주 에너지의 정수인 지오데카가 루드라의 손에 넘어가면 무서운 재앙이 생긴다.”
가이런의 원 주인으로 1만 7천년 전 카로안 대전에서 가이런을 조종하던 카로안 제국의 황실기사. 지구측 제국 연합군의 최정예 전사로 활약, 지구 제국연합을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카로안 대전 이후, 오염된 지구에서 1차 부활한 아트만과의 전쟁에서 육체적 생명을 잃는다. 그는 정신에너지를 응집시켜 영혼체 상태로 가이런의 두뇌회로에 들어가고 아트만과 대적하다 에너지가 소진되어 지하에 묻힌다. 변종인류가 신으로 섬기는 영혼보관 회로 바루나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가이런의 주인이 될 기사를 기다리다 플루오를 손에 넣은 루드라에게 세뇌된 미루신과 루타의 협공을 받아 뻗은 아틴에게 나타나 앞으로의 지침을 해준다.2.1.2. 페레스
(C.V : 이영달)“넌, 전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틴이 살던 마을의 족장. 65세의 할아버지. 아틴에게 아버지 나한의 실체를 일깨워주는 인물이며, 유일하게 아틴이 방황하는 시절 마음을 의지할 수 있던 분이었다.2.2. 리아
(C.V : 이현선)“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이상, 제가 메세티움의 군주에요. 메세티움의 군주로서 명령하는 겁니다!”
본작의 히로인. 세토스의 여왕의 딸로 귀엽고 톡톡 튀는 발랄한 성격을 지닌 소녀. 짜라스트로에게서 지오데카를 가동시키는 열쇠인 피리〔플루오〕를 받아서 항상 지니고 다닌다. 피리와 교감하며 영혼기병 라젠카를 만나는 등 여러 사건과 모험을 겪으며 성숙한다. 아틴을 점차 좋아하게 되며 환경전환시스템〔지오데카〕의 가동에 있어서 주요한 정신적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지스 여왕이 숨을 거둔 후, 그녀는 어머니의 뒤를이어 군주의 자리를 선임 받게된다.2.3. 짜라스트로
(C.V : 유강진)“그럴 수도 있지만, 움직이는 의도에 따라서 그 반대가 될수도 있지.”
여왕직속의 비밀 연구소에서 일하는 현자적 분위기의 과학자. 21세기 초 북만주 지역에서 카로안 문명의 유적을 발굴한 과학자의 후손으로 그들의 역사기록을 해독한 할아버지를 통해 일찍이 청년시절부터 카로안 문명의 역사, 아트만의 정체, 지오데카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가 발굴한 피리 〔플루오〕와 〔가이런〕을 비밀리에 보관하며 연구해 온다. 아트만 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후에는 아트만용의 생체 병기까지 생산해 낸다. 세토스 내에서 여왕, 리아 다음의 위치라 막스 장군과 동급 수준이다.배역명의 유래는 모차르트가 생애 막바지에 쓴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선역 주인공의 이름.
3. 악역
3.1. 흑월광 루드라
(C.V : 설영범)“이제 이 루드라를 막을자는 없다. 나는 지구의 신이다!”
과거 1만 7천년 전 카로안 대전에서 달측 카로안을 이끌던 전사. 마라공과 카로안 최강의 전사를 다투며 대립. 전세가 불리하자 부활한 아트만의 힘을 이용하여 마라공과 맞서려고 했으나 자신의 영혼을 아트만에게 빼앗기고 아트만화되고 만다. 22세기 초에 모노스타에 의해 부활하여 지오데카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인다. 결국 지오데카를 차지해 완전히 부활하지만 모노스타를 배신하고 인간과 아트만 전부를 없애려고 한다. 이후에 가이런에 탑승한 아틴과 싸워 아틴을 몰아넣지만 루타와 미루신에 의해 무력화되고 결국 아틴의 일격애 쓰러진다.3.2. 모노스타
(C.V : 김기현)“우리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2만년 전의 열등한 생물로 생각하면 곤란해!”
세토스 군 최고위급 군인으로 본편 시작 시점에선 아트만과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엄청난 권력욕을 지닌 사악한 인물로, 전쟁 준비를 위해 군인들을 소집 및 정비한다고 속이곤 그들을 휘하 반란군으로 만들어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주인공 측의 대활약으로 반란은 실패하고 자신에게 충성하던 부하들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죽을 뻔했다가 충직한 부관이 목숨 바쳐 방패가 되고 비타 소령에게 겨우 구원받아 살아남았다. 이후 부상당한 채로 달아나다가 아트만 세포족 〔사이톤〕에 침투당하며 아트만과 일체화되어 인간의 세상을 파괴하고 아트만의 세상을 만들려는 마음을 가진 흉폭한 아트만의 앞잡이가 돼버리면서 영혼기병 라젠카의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원래 마술피리에서도 악역으로 설정되었는데 디자인도 다르고 이름도 폰 모노스타토스였는데, 그냥 간략하게 줄였다. 이름의 모티브는...[1] 루드라를 부활시켜 지오데카를 자신들의 세상으로 만드는데 쓰려고 했지만 루드라가 배신하고 루드라의 공격에 맞는다. 그러나 모노스타 자신은 지오데카를 파괴해 자신들의 세상[2]을 만드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고 핵미사일을 작동시켜 지오데카를 파괴하려고 한다.
군인 시절의 그는 성질 급하고 부하에게 막 대하는 타입이라 악명이 좀 있었지만, 강압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여서인지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도 많았다.
3.3. 비타
(C.V : 정승욱)“용서하십시요, 장군님. 이것이 장군님에 대한 저의 마지막 충성입니다.”
모노스타 장군의 충직한 부하로 계급은 소령. 단순하고 과격한 성격이고 군인로서의 자존심이 강하다. 정규전이 아닌 장군이 개별 지시하는 업무를 하는 특임대 지휘관에 가까운 탓인지, 작중 내내 군복을 입지 않는다.아틴과 리아에 대한 적개심을 지녔지만 모노스타가 아트만에 감염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절망하다 핵 미사일 사일로를 발견한다. 이 와중에 리아의 착한 심성에 감동한 뒤에 점차 마음이 변한다. 그리고 최후에는 모노스타를 칼로 찌르는데,[3] 모노스타는 그를 숙주로 삼기 위해 정신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걸 이미 예상한터라 몸에 장착해 놓은 시한폭탄을 자폭시켜 모노스타와 함께 장렬히 산화한다.
3.4. 모노스타의 부관
(C.V : 이종혁)“못간다. 너희들은 나의 길동무가 되어 주어야겠다!”
이름이 안 나오고 끝까지 부관이란 이름으로 나온 단역.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자 부하 장교들이 배신하여 모노스타를 죽이려 들 때 이들의 총격을 몸으로 막다가 방패가 되어 사살당한다. 죽어가면서도 모노스타를 걱정하며 숨을 거둘 정도로 충복이었다.4. 기타
4.1. 세토스
4.1.1. 이지스 여왕
(C.V : 송도영)“짜라스트로 박사, 비상사태 입니다. 모노스타 장군이 반란을 일으켰소.”
기품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세토스 지역의 통치자. 21세기말 일부 생존한 인류를 이끌고 문명의 잔재를 개발하여 세토스를 건설한 마코스 대제의 딸로 아트만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여왕에 등극한다. 짜라스트로의 〔플루오〕와 〔가이런〕에 대한 연구를 적극 후원한다. 후에 모노스타의 반란으로 인질이 되어 유폐된 후 아트만에 감염되고 만다. 이후 아틴 일행이 구하러 올때 보통 사람처럼 돌아온 것으로 보여졌으나 성격좋던 여왕이 딸에게 마구 화내고 성격이 달라지던 것을 시작해 사람이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육체반응[4]을 본 짜라스트로 박사가 아트만에 감염된 걸 알아차리면서 결국 정체를 드러낸다. 리아를 제거하려 하지만 아트만 백신의 효과로 아트만이 빠져 나가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백신의 부작용 및 체력소모로 인해 세토스의 미래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체 슬픔에 잠긴 리아에게 군주의 자리를 선위하고는 숨을 거둔다.4.1.2. 짜라스트로의 연구원들
(C.V : 온영삼, 이종혁, 최원형)짜라스트로 박사를 돕는 연구원들이다. 가이런의 가동에 대한 연구를 하기도 하며 짜라스트로 박사의 아트만 연구를 도와 아트만 백신을 개발한다.
4.1.3. 세토스 군
4.1.4. 막스
(C.V : 박상일)“로비나의 말이 옳습니다. 어서 공주님과 함께 떠나십시요. 이곳은 우리 군인들이 최선을 다해 막아 보겠습니다!”
세토스 장군 중 한 명으로 여왕을 충실히 보좌하는 역할. 여왕의 신임이 두터워서 여왕이 모노스타의 시간을 끌고 정해진 시간에 방송한 내용에선 이지스, 리아 모두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시 세토스의 지배권을 막스에게 이양한다는 내용을 담을 정도다. 최후까지 여왕과 공주를 위해서 충성을 다한다.4.1.5. 상황장교
메세티움 상황실에서 전투 상황을 보고하던 장교.4.1.6. 막스 장군의 부관
(C.V : 최원형)“장군님, 이러실때가 아닙니다.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입니다.”
막스 장군과 함께 기계병 군단의 진격을 저지하고 모노스타의 반군을 토벌하는데 협력한 인물이다.4.2. 로비나 일행
4.2.1. 로비나
(C.V : 이현진)엉뚱하고 예측 불허한 공주병 환자로 20세 여인. 악독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이기적이다. 그러나 정에는 약한 구석이 있어 매력을 지닐 수 있는 캐릭터. 어째서인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그랑디스와 상당 부분이 일치한다. 자신을 21세기에 멸망한 한 군주국의 왕손이라고 착각하며 그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심각한 대립의 현장에서도 해프닝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아틴과 대립하지만 화해하고 선역이 되어 아틴을 여러모로 도와준다. 그래도 결국 최종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 여러모로 타임보칸의 삼악과 비슷하다. 사실 제작 당시 초기 설정에서는 복장도 세기말 다운 군복을 입고 표정도 진지하였기 때문에 이런 개그 캐릭터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품이 워낙 실패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만 미모는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게임의 여왕과 동급이다.
원래 로비나와 페소, 마루, 아론 이 사람들을 모두 합친 4명이 삼악기믹이지만 진짜 삼악보다 1명(페소)이 추가되어 4명이다. 삼악으로 치자면 로비나가 미녀 두목, 마루가 키크고 깡마른 남자 부하, 아론이 키 작고 뚱뚱한 남자 부하 포지션이다.
4.2.2. 페소, 마루, 아론
(C.V : 이인성, 안장혁, 김소형)로비나의 부하들로 개그 캐릭터 단체. 좀도둑질을 일삼지만 정의와 신의를 지닌 인물들. 대장인 페소는 최연장자이며 못해도 70대 노인으로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35세로 냉정하면서도 로비나에게는 충성스런 인물이다. 20세인 이기적인 마루와 바보스런 아론 중 마루는 그나마 젊어 보이는데, 아론 쪽은 수염이 나있는 중장년의 외모를 하고 있어 페소못지않은 만만치않은 노안을 자랑한다.
4.2.3. 게노
(C.V : 손원일)우연한 기회에 아틴 일행과 결합한 코믹하고 해학적인 소년. 온갖 잡동사니를 가지고 다니며 기계수리에 능통하다. 전투와 모험 중에 끊임없이 우스운 상황을 연출하며 극 전개상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로비나 일행과 함께 비행정 페가수스를 가지고 사방을 누비고 있다.
4.2.4. 키루
(C.V : 이지영)로비나의 애완 생물. 단지 키루키루 하고 울기만 한다. 어떠한 종인지는 아직도 모름.
4.3. 변종인류
4.3.1. 파샤 족장
(C.V : 김현직)21세기에 일어난 핵전쟁으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사람들과 함께 세토스 접경지대에 지하도시를 형성하며 모여 살고 있었다. 영혼보관 회로인 바루나를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4.3.2. 마누
(C.V : 양정화) 등...21세기에 일어난 핵전쟁으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사람들로 세토스 접경지대에 지하도시를 형성하며 모여 살고 있었다. 영혼보관 회로인 바루나를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1] 사실은 본작에 모티브가 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한 주요 악역의 이름에서 따왔다. 주인공측의 일원으로 대결하는 입장인 과학자 짜라스트로 박사도 본래 <마술피리>에서 유래한 인물이다.[2] 카로안 인들이 자신들의 고향 위성을 버리고 지구에 정착할 당시 주 토착 생명체가 아트만이었으나 이 지오데카로 인해 환경이 정화되면서 아트만들은 강제로 동면했기에 그들의 1순위 목표가 지오데카 무력화다.[3] 여기서 "이것이 장군님에 대한 저의 마지막 충성입니다"라고 말한다.[4] 리아가 실수로 뜨거운 물을 이지스 여왕 손에 붓고 마는데, 보통은 2도 화상 직행이어야 하는데 화상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게다가 반사신경으로 손을 치워야하는데, 그냥 화만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