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2.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등장인물
1.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
グランディス / Grandis 혹은 Gladys
성우는 타키자와 쿠미코 / 성유진.
소규모 도적단인 「그랑디스단」의 보스로 풀네임은 그랑디스 그란바(Grandis Granva/グランディス・グランバァ). 캐릭터 모티브는 얏타맨의 빌런 도론죠에게서 따왔다. 그래서 이 계열 캐릭터들 중 가장 삼악의 원형에 근접하고 있다. 붉은 머리의 아가씨로 나이는 28세. 덕분에 아줌마 취급을 좀 당한다.
본디 이탈리아의 귀족 출신이지만 16살 때 곤잘레스라는 사기꾼의[1] 사기결혼에 당해 모든 재산이 털려 집안이 망하자 자신을 따르는 두 하인 핸슨과[2] 샌슨을[3] 부하로 받아들여 보석을 전문으로 터는 도둑을 생업으로 삼게 되었다. 탑승 차량은 그라탱. 참고로 왜 하필 보석만 노리는가 하면 배신 당해 고생했을 당시 자신을 낳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보석들을 위안으로 삼다 보니 인간과 달리 보석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집착이 생겨서 이다.
그런 이유로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노리지만 해군한테 털리고, 네오 아틀란티스에게 포로로 잡혀 발전소에서 부려먹히고, 나디아를 구하기 위해 쟝과 협력하고, 노틸러스호에 의해 구조되면서 아군으로 변모한다.
노틸러스호에 승선하게 된 이후엔 네모 선장한테 반하게 되었다.[4] 때문에 엘렉트라랑은 사이가 안 좋다. 헌데 네모가 사실상 엘렉트라와 맺어지게 돼버렸으니... 엘렉트라가 네모의 아이를 가진 걸 알아차린 듯하다.
그래도 네모가 마지막에 그녀에게 나디아와 쟝을 부탁한다 한 걸 보면 그 역시 그랑디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신경쓰고 있었던 듯.
TVA 21화에서 가고일의 공중전함과 함께 자폭할 것을 주장하는 엘렉트라와 대판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
엔딩에서의 모습을 보면 몰락한 자기 집안을 일으켜 세운 듯. 아직도 혼자 인생을 즐기며 어딘가 있을 자기 짝을 찾고 있다고 나온다. 청혼하고자 하는 남정네들은 많은 듯. 여담으로 이쪽도 부하 샌슨처럼 여전히 젊어보이는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샌슨과 핸슨에 대하여 좋은 부하&친구로 여기는데 그러면서도 둘이 자신을 오로지 아가씨로 떠받드는 것에 대하여 뭔가 섭섭함을 가지고 있다.
나디아와의 대화에서 과거 이야기를 하며 외롭다고 말하자 나디아가 "그래도 그랑디스 씬 샌슨과 핸슨 두 사람이 있잖아요."라는 말을 했는데 착잡하게 "그 두 사람은 달과 같아.언제나 내 곁을 빙빙 돌고 있을 뿐이야." 이런 대사를 했다.
약간 사나워 보이는 눈만 보고 오해할수도 있지만 작중에서는 엘렉트라 이상가는 엄청난 미녀이다. 실제로 노틸러스호 선원들도 뒤에서 그랑디스를 요염한 미녀라고 극찬하는 모습이 나오고, 섬에 상륙해서 쉴 때는 엘렉트라를 도발하면서 네모 선장을 유혹하기 위해 입은 튜브톱 비키니를 완벽하게 소화했을 정도.[5] 중간에 잠깐 만난 영국 남자인 에어튼도 그녀에게 대번에 반했었다. 엔딩에서는 40대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동안에다가 구혼자들도 넘쳐나는 것만 보면 확실하다.
네모 선장에게 대번에 반해 버리는 금사빠같은 모습만 보고 성질 급하고 가벼운 캐릭터라고 오해할수도 있지만 사실 굉장히 착하고 속이 깊은 여자다. 활약도도 출중해서 작중 샌슨, 핸슨과 함께 그라탱을 타고 생사가 걸린 미션을 제안, 셋이서 단독으로 수행하여 노틸러스호를 여러차례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같은 여자 멤버인 나디아를 엄마처럼 잘 챙겨준다. 무인도 편에서는 나디아가 네모 선장이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이로 인해 심란에 빠져 있을 때, 네모 선장님이 아빠라면 선장님을 좋아하는 자신이 나디아의 엄마가 되는 거라며 "앞으로는 나를 엄마라고 부르렴" 이라고 말해주고 실제로 나디아가 엄마라고 불렀다.[6] 아프리카 편 당시에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혼돈에 빠진 나디아를 보고 가짜 반지 드립을 치며 실없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알고보면 속이 깊고 정말 착하다. 엘렉트라가 의붓 어머니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사실상 나디아에게 있어서 정말로 엄마이자 언니같은 존재는 단연 그랑디스이다. 쟝의 남자로서의 성장을 도와준 사람이 샌슨이라면, 나디아의 여자로서의 성장을 도와준 사람은 그랑디스. 이 때문에 어른이 돼서 다시 보면 "그랑디스야말로 정말 진국이다" 라는 말이 정말 많이 나오는 캐릭터.
요리를 만들면 거의 암흑냄비급의 흉악한 요리가 나오는데,[7] 맛은 외형과는 달리 대단히 좋은 편.
다만 이탈리아 출신이라 그런지 맵게 요리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듯 하다. 그랑디스단의 인질신세를 면한 영국인인 에어튼은 그녀의 음식을 먹으며 매번 얼굴에 불이 나곤 한다.
흑역사인 극장판에선 기가 일당에게 고용되어 성장한 쟝과 파지를 붙잡으려 한다. 돈이면 다 되는 찌질한 악당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본인들은 기가 일당이 악당인 줄 모르고 정부에서 받은 의뢰인 줄 알았고 쟝이 정부 관련 중요 문서를 훔친 걸로 오해했던 것.
그러다가 어느 새 진실을 알고 다시 쟝과 나디아와 함께 행동하게 되었으며, 기가 일당에게 잡혀간 전세계 정부 중요인물을 구출하면 그 보상금이 엄청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지만 기껏 기지로 쳐들어가니 그 사람들은 죄다 죽고 뇌만 남아있는 것에 절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새 그라탱을 대신할 새로운 머신을 만들었지만 그 외양이 그라탱과는 비교를 불가하는 허접.
포켓몬스터 시리즈 로사의 원조격 캐릭터. 머리색, 성질머리(...),화장법 등이 유사해 북미에서도 제시(로사의 미국명)와 늘 비교된다. 하지만 그랑디스팬들은 로사와 비교되는 것을 싫어...하기까지는 않더라도 많이 떨떠름해한다. [8]
그도 그럴 것이 그랑디스는 극초반만 악당으로 등장했을 뿐 일찌감치 아군으로 합류(8화)하며 노틸러스호 일행이 22화에서 장, 나디아와 떨어져 잠수 타고 안 나오다가 클라이막스인 36화에서나 복귀하는 것과는 달리 나디아 일행과 함께 하는 기간도 아주 긴 편으로 나디아와 쟝을 보듬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는 캐릭터로 확실한 아군이고 사실상 초반과 중간에 무인도에서 재합류하기 전까지의 기간만 빼면 레귤러로서 모든 여행을 다 함께 하였으며 노틸러스 호 선원들 보다도 동료나 가족으로서의 의미는 이쪽이 더 가깝다. 좀 성깔이 드셀 뿐 딱히 바보도 아니다. 뭐 외모만 가지고 비교하는 건 딱히 할 말이 없지만은.
슈퍼로봇대전 X에선 DLC 에피소드를 통해 캐릭터성이 상당 부분 비슷한 카트리느 비통의 이름을 듣고 괜찮은 이름이라고 하는 크로스오버가 있다.[9] 또한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대사를 하기도. 다만 적이기에 호적수에 더 가까운 연출로 끝맺는다.
2.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그랑디스(그라나도 에스파다) 문서 참고하십시오.[1] 물론 그 사기꾼은 후에 그랑디스와 재회해서 나디아 일행을 노렸다가 제대로 물먹고 리타이어했다.[2] 집안의 차량을 정비하는 정비공이었다고 한다.[3] 집안의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수였다고 한다.[4] 물론 네모 선장이 미중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보면 네모 선장의 얼굴은 그랑디스의 어린 시절 회상에 나오는 그랑디스 아버지의 얼굴과 닮았다. 그랑디스가 네모에게 반하게 된 이유가 단순히 잘생긴 외모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암시하는 부분. 샌슨의 푸념에 따르면 멋진 중년을 보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면이 있는 오지콘인 모양. 네모 선장의 정중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깔끔한 에티켓도 한 몫 했다. 본래 왕이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5] 이 장면은 고증오류다. 작중 배경은 1889년인데, 비키니는 57년이나 지난 1946년 7월 5일에 발명되었기 때문. 애초에 비키니라는 이름 자체가 같은 해 같은 달에 있었던 핵실험에서 따온 것.[6] 초반에 나디아가 서커스 단원을 있을 당시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노리고 접근하기 위해 서커스 단장에게 자신이 나디아의 가족이라고 속인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7] 그 네모 선장조차 그랑디스의 요리를 처음 보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손을 떨었을 정도였다. 노틸러스 호 주방장도 경악한 얼굴로 말없이 보고 다른 선원들도 멍때리며 볼 지경. 그래서 "대체? 이게 뭐요!?" 라고 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성의가 있고 미소지으면서 곁에 있는 그랑디스를 보며 한입먹더니 꽤 맛있다고 평했다. 그래도 정성을 기울인 네모 선장 대접 아귀 요리와 달리 다른 선원들은 물과 스프를 대충 주었을 뿐이라고... 나중에 엘렉트라에게 네모 선장은 "그랑디스 양이 그런 특기(요리)가 있을 줄은 몰랐어."라고 말한 걸 봐도 꽤 맛있게 먹은 듯 하다.[8] 둘 다 비극적인 과거와 외형 등 비슷한 면이 많지만 그랑디스는 적어도 초반에는 악당이었지만 점차 한 여자아이를 여자로서 성장하게 만들어준 사실상 엄마이자 언니와도 같은 존재인 반면 로사는 개그 감초형 캐릭터지만 결국 악역에서 벗어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캐릭터성만 따져도 그랑디스가 훨씬 더 뛰어난 편이다.[9] 원래 그랑디스는 그라탕의 이름을 카트린느라고 지으려고 했고, 이후로도 계속 카트린느라고 부르라고 고집을 피울 정도로 이름에 대한 미련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