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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표준역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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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표준역 성경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nopad> 파일:ESV_Pew_Bible_(Hardcover,_Black),_Oct_2018.pn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분류 성경 역본
언어 영어
사용 교파 보수주의 기독교 교파 전역
번역가 ○○
출판사 ○○
발매일 파일:국기.svg 20○○. ○○.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 ○○. ○○.
쪽수 ○○
ISBN ○○

1. 개요2. 교파별 상황

[clearfix]

1. 개요

한국에서 NIV, KJV, NLT에 이은 인지도가 있는 역본으로 NIV, NLT와 달리 직역 위주로 된 편이다. NRSV의 자유주의적, 성 중립적 번역에 불만을 가진 복음주의 계열에 부응하기 위해 2001년에 탄생한 역본이다. 새로운 번역이라기 보다는 RSV를 복음주의 개신교의 입맛에 맞게 현대영어로 수정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RSV와 ESV를 대조해 보면 일부 낡은 어법이 고쳐지고 일부 단어들(예: bishop → overseer)이 보수 복음주의(개혁주의) 개신교 신학에 맞게 고쳐진 점, 이사야서 7장 14절의 young woman을 virgin으로 환원시킨 것 등과 같이 종파를 불문하고 보수파가 문제시 하는 부분을 수정한 것을 빼고는 거의 같다. 실제로 RSV-NRSV 간 차이보다는 RSV-ESV 간 차이가 적다는 말이 있다. 편찬자 겸 출판사인 Crossway에서 NCC로부터 RSV를 개정할 권리를 일시금으로 구입했다는 설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개신교, 가톨릭 막론하고 점차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역본이며, 특히 NIV의 2011년 개정 이후 NIV 개정판의 성 중립적 표현에 불만을 가진 보수적 교인들이 이쪽으로 많이 갈아타는 중이다.[1] 개신교, 가톨릭 영어 역본 통틀어서 가장 최신의 성서비평을 반영한 번역이기도 하다. 일단 2016년 버전 신약성경의 경우 2010년대에 출판된 비평본문 원전을 참고했다. NIV의 의역적인 요소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KJV의 구식 어법에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사람들이 NASB 아니면 이것을 찾는다. ESV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KJV스러운 문체와 현대 영어와 현대 본문비평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성경으로 봐도 될 듯. RSV의 thou와 같은 옛 어법과 ass, kill(murder의 옛 어휘) 등과 같은 낡은 어휘는 현대영어로 바꾸었지만 Behold는 살려두었다. RSV, NRSV의 alien, odor, kid 등도 stranger/foreigner/sojurner, armoa, young goat 등으로 현대화하였다. NASB보단 읽기가 쉬운 편. 2007년과 2011년, 2016년에 자잘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다만 직역에 치중하다 보니 일부 낡은 표현과 영어답지 않은 표현(대표적으로 히브리어, 그리스어 숙어, 관용어를 그대로 직역한 문구들)이 섞여 있다는 비판이 일부 있기도 하다.# 에큐메니컬 진영에서는 NIV와 마찬가지로 복음주의 개신교의 신학적 편향성이 지적되기도 한다.[2] 또한 에큐메니컬 진영 일각에서는 NRSV, NIV 1996년 영국판의 성 중립적 표현에 반발해 성급하게 만들어진 반동적(성차별적) 번역이라는 비판도 있기도 하다.[3] 실제로 이 번역은 성역할주의(complementarianism)[4]가 노골적으로 반영되었다는 평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고린도전서 11장 2-13절에서 woman을 wife라 한 부분. Crossway 출판사가 2016년 개정판을 냈을 때 다시는 개정판이 없을 것이라면서 Permanent text edition이라 붙였는데 창세기 3장 16절(for vs. contrary to)에 대한 논란 때문에 앞으로도 개정은 있을 것이라며 철회한 적이 있다.

2. 교파별 상황

적당히 멋들어진 현대영어 직역본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어가는 역본이며, 심지어 이 성경에 관심을 보이는 가톨릭, 정교회 신자도 있다. 아무래도 가톨릭 신자의 거부감이 적은 것은, 이 성경은 사실은 RSV 성경의 온건한 수정판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NIV와 다르게 가톨릭 제2경전(외경)이 포함된 버전(가톨릭 버전과 apocrypha가 포함된 버전)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가 작업한 외경이 포함된 버전은 가톨릭의 인가를 받진 않았지만,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가 협업한 가톨릭 에디션은 정식 인가를 받았다. 개신교판에 비하면 번역 상 사소한 차이가 있는 수준이다. 가톨릭, 정교회 측의 관심 때문인지 RSV, NRSV에 이은 제2의 공동 성경(Common Bible)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있긴 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도 ESV-CE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영국 가톨릭에서도 기존의 예루살렘 성경을 대체할 전례용 성경으로 ESV 도입을 추진해 결국 채택했으며기사, 스코틀랜드 가톨릭 주교회의에서도 전례용 성경으로 ESV를 채택했다. Crossway판은 판본이 Zondervan의 NIV성경보다도 다양하다. Value Thinline나 Pew라는 염가판은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고 좋다. 단, Value Compact Thinline은 떡 제본인 점과 Church Bible은 종이가 너무 얇다는 점은 유의할 것.

Crossway 카탈로그 페이지 영국 영어 버전(Anglicized text)도 있으며, 영국 영어판은 영국 Collins 출판사가 펴낸다.


[1] 성공회에서도 상당수 저교회파 교인들이 이 성경을 점점 애용하는 추세.[2] 그래도 RSV의 사실상 수정판이다 보니 NIV, CSB 등에 비해서는 복음주의적 편향성이 살짝 덜하다는 의견도 없진 않다.[3] 실제로 NRSV나 NIV 2011년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번역을 좀 싫어하는 편이다.[4] 성 보완주의라고 보통 번역되지만, 성 역할주의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번역함. 아무튼 개신교 보수파와 가톨릭, 정교회가 지지하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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