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エルドラン
나의 이름은 엘드란, 부탁한다. 지구의 아이들이여.
엘드란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절대무적 라이징오.원판 성우는 세 작품 모두 시마다 빈. 국내판 성우는 비디오판 라이징오와 원기폭발 간바루가에서는 정승욱,[1] 열혈최강 고자우라에서는 이규화.[2] 모두 명성에 걸맞은 열연을 펼쳤다.
열혈최강 고자우라가 만들어지며 최초로 프로필이 생겼다.나이는 지구와 같고, 신장은 190cm에 가족 구성은 아버지가 대지, 어머니는 바다, 형제가 대기(大氣)라고 한다. 무려 취미는 평화로운 교제, 그리고 특기가 지구를 지키는 아이들을 찾을 수 있는 것. 좋아하는 음식은 맑은 공기/싫어하는 음식은 나쁜 공기.
태고로부터 지구를 지켜왔다고 주장하는 초생명체. 지구를 수호하는 로봇을 빌려 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무슨 이유인지 아이들에게 로봇을 빌려주고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만든다.[3]
2. 작중 행적
간단히 말하자면 이 인물은 겉으론 지구의 수호신 같은 존재지만, 사실은 초등학생들한테 로봇 쥐어주고 전장으로 내모는 악질이다.보통 이런 캐릭터들은 간간히 조언도 해주고, 위험한 순간에 구해주거나 함께 싸우기 마련인데, 이놈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고, 하는 짓이라곤 첫화에서 지구 지켜달라며 초딩한테 로봇주고 마지막화에서 로봇 회수하는 것이다. 그나마 고자우라에서는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아이들의 전력을 강화시켜 주기는 한다.[4]
2.1. 절대무적 라이징오
사악제국이 악의 구슬이 담긴 거대한 미사일을 지구에 쏘려고 했는데 라이징오에 탑승해 이것을 막으려한다. 베르제브는 크기 차이가 역력한 미사일을 밀어내는 라이징오의 힘에 놀라나 이내 뒤치기를 하여 추락시켜 버린다. 이렇게 일본의 히노보리 초등학교에 추락 후, 지상의 초딩들에게 억지로 라이징오[5]를 떠넘기고 순식간에 학교를 비밀기지로 개조해 버리는 만행을 벌였다. 다만 그때 라이징오가 학교로 떨어지는 바람에 엘드란이 안 도와줬다면 아이들은 전원 사망이긴 했다. 뭐, 그 뒤에 라이징오를 떠맡긴건 할말 없지만. 설명서 같은 것도 안 줘서 초딩들이 알아서 각 기능과 숨겨진 메카들을 일일이 찾아야 했다.게다가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코우지가 쟈크 드림에서 벗어나게 한 것 외에는(그나마 그것도 코우지 자신의 의지라 봐야 할 것이다) 전혀 도와주지도 않았다[6].
OVA 3화에서는 오죽하면 이케다 레이코가 "무책임한 엘드란 따위 불쾌하다"고 말해, 이에 반응한 악의 구슬이 사악수 '와루드란'을 만들어냈다.
2.2. 원기폭발 간바루가
고크아크 : 네놈은.. 엘드란?!
"마왕 고크아크여, 내가 있는 한 지구는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순순히 어둠의 세계로 돌아가라!"
고크아크가 봉인이 풀리자 그를 자신과 같이 바위에 봉인해 그를 막고 있었지만[7] 중반부에 개가 된 간바팀이 대마계에 오자 그들을 지키려다 치명상을 입고 게키류가가 든 알을 건네준다. 그리고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간바팀이 고크아크와 함께 태양에 빠질 뻔한것을 구해주었으며 파괴된 지구를 원상회복시킨다."마왕 고크아크여, 내가 있는 한 지구는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순순히 어둠의 세계로 돌아가라!"
엘드란이 직접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1, 21, 47화뿐이다. 하지만 전작인 절대무적 라이징오에 비하면 좀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주인공들도 도와주었고 고크아크에게 파괴된 지구도 즉각적으로 복구시켰으니.
2.3. 열혈최강 고자우라
꼼짝없이 톱니바퀴왕한테 기계화당할 위기였던 초등학생 3명을 중생대로 이동시킨 뒤,[8] 고자우라를 준 다음, 다시 현대로 돌려보낸다. 후에 킨타가 중생대에 마그나자우라를 찾으러 왔다가 갇혔을 때 그를 현대로 보내주었고, 요우지가 하이퍼 데스볼트에 당해 공룡 화석이 쌓인 곳으로 갔을 때에도 요우지가 타고 있던 보우에이가를 그랑자우라로 개조시켜 준다. 그리고 중생대에서 계속 원자왕과 싸우고 있었는데 원자왕이 다크 고자우라를 개발해서 엘드란을 압도해 현재의 지구가 기계화가 됐을 때[9] 자우라즈한테 기대는 모습을 보여준다.[10]그래도 다크 고자우라에게 당할 뻔한 킹 고자우라를 순간이동 시키고 복구시켜주긴 했지만, 결국 원자왕을 없앤 건 자우라즈.[11] 그리고 K-Pg 멸종이 시작되자, 자우라즈를 원래의 시간대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50화에선 킹 고자우라를 가쿠엔가로 강화시켜주었다.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메카를 회수할 때 메카와 하나가 된 학교까지 통째로 들고 가는 희대의 먹튀를 벌인다.[12]
그나마 엘드란의 출연 횟수는 많은 편. 단, 본인이 중생대에서 기계화수와 싸우고 있어서인지 전작만 해도 파괴된 지구를 복구했는데, 본작에선 그런 것이 없이 파괴된 상태 그대로다.
2.4. 완전승리 다이테이오에 나올 뻔했던 내용
초반에 라이징오, 간바루가, 고자우라를 혼자 조종하는데[13] 역시 발린다. 그런 주제에 싸움이 끝나자 퍼펙트 다이테이오를 바로 가져가 버린다.2.5. 결론
결국 엘드란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로봇을 쥐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역할로 간주하면 된다. 원기폭발 간바루가에서의 모습을 보면, 용 형태로 변해 고크아크와 맞서 싸울 수도 있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적들이 '엘드란 때문에 지구 침략을 못 하고 있었다'라고 말 하는 걸 보면 굉장한 파워를 지닌 인물임은 분명하다. 열혈최강 고자우라에선 중생대를 침략한 기계화 제국과 혼자서 싸우고 있었으니.문제는 공돌이 재능이 있는지 로봇들도 많이 가지고 있다. 게다가 특기가 '지구를 지키는 아이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인 걸 보면... 아무래도 지구를 노리는 적들이 굉장히 많은 듯. 단순히 아이들에겐 "나의 이름은 엘드란, 부탁한다. 지구의 아이들이여."거리며 로봇을 맡기고 가지만, 속뜻은 "야, 난 다른 적이랑 싸워야 하니 니네가 이 로봇으로 쟤네랑 싸워"로 추정할 수 있다.[14]
그가 준 메카들을 보면,
- 절대무적 라이징오: 학교가 로봇 격납고 겸 기지.
- 원기폭발 간바루가: 마을 전체가 격납고. 기지는 따로 없지만 굳이 따지면 콕핏.
- 열혈최강 고자우라: 학교 일부와 융합되어 로봇화. 기지는 없고 고자우라 내부에 사령실이 있다. 그 때문에 마지막에 메카를 회수해 갈 때 학교마저 뜯어가는 희대의 먹튀 짓을 했다. 게다가 유일하게 '로봇으로 미소를 짓고 떠난 상황'이기도 했다.
- 완전승리 다이테이오: 학교 및 주변 부지를 비행순양함으로 개조해버린다. 게다가 일이 끝나자 도로 기체를 회수해 간다.[15]
참고로 이 "로봇을 회수해간다"는 모습은 고자우라에서만 나온다. 라이징오, 간바루가[16]에선 회수해가는 모습이 없었다. 그러나 다이테이오의 PV에서 세 기체를 다 몰고 나오는 것을 보면 '전부 회수해갔다'고 봐도 지장없겠다. 다만 6화 완결의 광고격으로 연재했던 다이테이오 코믹스에서 라이징오, 간바루가,[17] 고자우라를 가지고 엘드란이 싸우고 있음에도 라이징오의 지구방위반이 라이징오를 출격시키려고 하거나 간바팀이 '간바 커맨더를 꺼낼 때가 왔다'[18]고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 것을 보면 같은 기능을 가진 기체가 2대나 있거나, 엘드란이 가지고 갔다고 해도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19] 물론 지구방위반은 아스카가 없어서, 간바루가 팀은 다이테이오 구경하느라 출동 못했다. 그 후로 이들은 언급이 없다.[20]
열혈최강 고자우라 파이널 에피소드에선 자우라즈가 킹 고자우라에게 졸업장을 선사하는데, 이 때 킹 고자우라로 졸업장을 받은 후 킹 고자우라를 타고 인사 한 마디 달랑 남기고 그대로 날아갔다. 즉, 엘드란의 최종 학력은 초졸이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GC(및 XO)와 슈퍼로봇대전 NEO, 슈퍼로봇대전 BX에 등장.'지구의 수호자'란 설정 때문인지 외계, 2차원 세력들 중 아는 놈이 제법 있다. 그것도 상당히 강하다 알려져 있다. 물론 전투유닛은 아니고, 그저 대사창에서만 나온다. GC 9화 서브 시나리오에서 라이징오가 격파당하면 등장하여 방위반에게 OVA 2화에 등장한 거대 카라쿠리 라이징오를 주고 사라진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기체가 아니라서 사실상 도감 채우기용에 가깝다.
초수기신 단쿠가의 라스트 보스 무게 졸바도스는 '엘드란 때문에 침공을 못 하고 있었는데, 다른 세력들이 지구로 우르르 몰려드는 걸 보고 그 기회를 틈타 침공했다'고 말한다. 수신 라이거의 최종보스 사신 드라고 또한 엘드란의 로봇들과 싸울 때, "엘드란 자신이라면 몰라도 분신은 날 이길 수 없다."며 큰소리를 칠 정도.
BX에서는 지구방위반 아이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결심할 때 디바 내부에 교실을 만들어줘서 학교 밖에서도 출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이후 부대가 갈라질 때에도 교실을 여기저기로 옮겨준다.
4. 여담
위에 서술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로봇을 쥐어주고 싸우게 한다는 것에 기인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1] 키리가쿠레 코타로의 아버지 키리가쿠레 토베에와 중복이다. 다만 후에 서술하는 이규화의 기계신 연기와 마찬가지로 음색의 확연히 차이가 나서 어색함은 없다.[2] 기계신과 동일 성우. 실제로 고자우라 막판에 지구에 기계신이 나타났을 때는 보라색 엘드란처럼 생겼다. 그래서 자우라즈 애들이 놀라기도 했다. 엘드란 성우로 중복시킨 건 이 때문인 듯. 음색이 상당히 차이나 같은 사람인걸 인식하기 어렵다. 엘드란일 때에는 차분하고 진중하며 선량한 음색이라면, 기계신일 때에는 비음이 많이 들어간 교활하고 사악하며 거만한 음색이다.[3] 사실 자신이 못싸우는 이유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걸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4] 주요 시청자층인 아이들은 조력자의 등장보다 로봇 전투나 또래인 주인공들의 일상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짐작에 근거한 방침일 수도 있기는 하다.[5] 나중에 바쿠류오도 같이 맡긴 게 확인됐다.[6] 후속작이랑 비교하면 극명히 드러나는데, 후속작에선 아이들이 싸우는 동안 엘드란은 다른 곳에서 싸우고 있었고, 아이들이 위험할 때 몇 번 도와주기도 했지만, 라이징오에선 엘드란이 누구와 싸우고 있단 언급도 없고, 지구방위반을 직접 도운 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쉽게 말하면 로봇만 알아서 조종하게 맡기고 도망친 놈이다. 해서 엘드란이 여기서 나온 분량은 고작 애니 첫화와 마지막화에 불과하다.[7] 이 때 야미노리우스 3세를 막으려 고 타이거, 킹 엘리펀트, 마하 이글을 보냈는데, 구경 왔다 호기심에 탑승한 키리가쿠레 코타로, 류자키 리키야, 카자마츠리 요스케한테 간바 브레이슬릿을 맡겨버린다.[8] 이 때 티라노사우루스 어미와 새끼 2마리가 톱니 바퀴 로봇들한테 쫓기고 있었다.[9] 엘드란 말로는 다크 고자우라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원자왕을 벼랑 끝까지 몰았다고 한다.[10] 아무리 나중에 만들어져 더 강하다지만 자기 메카 기반으로 만든 건데 당한 게 좀 그렇긴 하다. 물론, 그랑 자우라의 원본인 보우에이가와 킹 고자우라 합체 방식은 자우라즈가 만들긴 했지만.[11] 애초에 다크 고자우라는 킹 고자우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킹 고자우라와 킹 고자우라의 합체 파츠 중 하나인 그랑 자우라(보우에이가)는 자우라즈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엘드란한테는 정보가 없었을 테고, 이전에 자우라즈를 구하며 힘을 많이 썼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12] 원래는 일부였지만 나머지는 죄다 가쿠엔가의 파츠가 되었으며, 그게 파괴된 바람에 학교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셈.[13] PV 영상에서는 라이징오의 라이징 플래시를 간바루가가 차서 날리고, 간바루가의 간바 슬래거를 고자우라가 잡아 던지며, 고자우라의 자우라 봄버를 라이징오가 주먹으로 쳐서 날리는 콤비네이션 연출이 나왔다.[14] 실제로 열혈최강 고자우라에서 엘드란이 굳이 자우라즈에게 로봇을 맡긴 이유는 자신은 중생대의 지구를 침략하는 기계화 제국과 싸우기 위해서였다.[15] 엘드란 이 놈은 작중에서 어린이들에게 "맡긴다"고만 했지, "준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역시 노렸던 것이다. 교활한 놈.[16] 이쪽은 아예 고크아크가 동귀어진할 생각으로 태양에 끌고갔다.[17] 분명 간바루가는 마지막에 태양에 빠졌는데도 멀쩡히 등장하였다. 아무래도 간바팀을 구하면서 겸사겸사 기체들도 회수한듯.[18] 정확히는 변신해 싸울 생각이었을 것이다. 당시 간바루가는 마지막에 태양에 빠지고 간바팀만 빠져나왔다.[19] 다만 라이징오는 지구방위반이 6학년이 된 OVA에도 그대로 학교에 있었던 만큼 지구방위반에게 빌려준 라이징오를 엘드란이 꺼내왔을 가능성도 있다. 간바루가는 태양에 빠진걸 엘드란이 회수했거나 지구를 복구하면서 간바루가도 겸사겸사 복구되었을 가능성도 충분.[20] 상기했듯이 고자우라 같은 경우 엘드란이 자우라 브레이슬릿 째로 가져가서 부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