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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15:17:42

에픽세븐/서브스토리/특별한 서브스토리/달콤한 초콜릿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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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벤트 기간3. 이벤트 내역4. 스토리
4.1. 프롤로그. 저스트 채팅!4.2. 토라미의 현실 생존기4.3. 토라미의 과거 일지4.4. 토라미의 반성문4.5. 복귀 공지
5. 평가
파일:에픽세븐 달콤한 초콜릿 스캔들 일러스트 1.png

1. 개요

PV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 왕자의 게임 다음으로 오르비스가 아닌 월광 극장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이다.

2. 이벤트 기간

3. 이벤트 내역


전용 스테이지로 토라미의 방송을 볼 수 있는 방송 스테이지가 있다. 후원을 통해 해금할 수 있으며, 특별한 연출, 일러스트,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4. 스토리

4.1. 프롤로그. 저스트 채팅!

시중의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인터넷 방송인 '토라토라'는 스트라제스와 진혼의 로앤나의 '디에스 이라이', 일편고월 벨로나의 '명월', 배드캣 아밍의 '배드캣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배드캣은 돈만 바라는 브랜드라면서 키치한 감성은 있지만 절대 인정 못한다고 하는데 시청자들이 왜 배드캣을 싫어하냐고 채팅을 치자 황급히 방종했다. 토라미는 모인 후원금을 보고 드디어 벨로나의 인형을 살 수 있다고 기뻐했다.

4.2. 토라미의 현실 생존기

월광 극장 런웨이 파이터 시즌 1에서 이어진다.

패션 브랜드 '블루밍 릴리'에서 일하는 최강 모델 루루카는 예전에 때려친 편의점 사장에게 나 엿먹으라고 그런 녀석을 소개시켜 줬냐는 전화를 받았다. 얼마 전 잔소리하는 사장에 질려 때려칠 생각을 하던 루루카는 밥을 못 먹어서 아사 직전인 토라미를 만났고, 그 때의 인연으로 사장에게 토라미를 소개해줬다. 토라미가 편의점을 어질러놓고 출근하지 않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사장에게 루루카는 사장 엿먹으라고 소개해준 것 맞다며 본심을 드러내다가 황급히 말을 돌린 뒤 디자이너 릴리벳과 함께 먹을 것을 챙기고 토라미를 찾아갔다.

토마리의 집에는 사채업체 '다크 네뷸라 캐피탈' 광고만 있었고, 편의점에서는 사장이 대신 가게를 보고 있었다. 편의점의 단골 고객은 갑자기 깡패들이 편의점에 쳐들어왔고 토라미는 나는 아무튼 대단한 사람이고 전설의 알바생 루루카가 구해줄 거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깡패는 좋은 집안 사람이면 몸값을 두둑히 받아갈 수 있겠다고 하면서 토라미를 끌고 갔다. 릴리벳은 그런 곳에 돈을 빌렸으면 각오해야 하는 일 아니냐고 하지만 루루카는 토라미에게는 상대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다며 바로 다크 네뷸라 캐피탈 사무소로 찾아갔다.
파일:에픽세븐 달콤한 초콜릿 스캔들 일러스트 2.webp

루루카는 입구를 경비하는 깡패를 팬 다음에 안으로 들어가고, 루루카에게서 날것의 매력을 발견한 릴리벳도 소매를 걷고 깡패들을 두들겨팼다. 루루카는 들어오자마자 사장을 팬 뒤 토라미를 찾고, 토라미는 루루카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둔다... 가 아니라 그냥 배고파서 쓰러진 것 뿐이었다. 캐피탈 사장은 결코 토라미에게 손 댄 적 없다고 부인하고 변제 기한을 더 줄 테니 그 사이 돈을 못 갚으면 끔직한 일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토라미는 이렇게 냄새나고 퀴퀴한 곳에서 얼굴 빛이 죽은 분과 함께 있는 것보다 더 끔찍한 게 있냐고 반문하고, 사장이 "아무 짓도 안 하고 바줬더니 감히...!"라고 하자 나는 일분일초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겨우 화를 가라앉힌 사장은 토라미와 더 엮이기 싫고 납기일도 맞춰야 하니 원금만 갚으라고 하고, 루루카와 릴리벳이 '납기일'을 수상하게 여기자 모두 쫓아냈다.

토라미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300개를 주문하려고 했다가 실수로 3천 개를 발주했다며 이걸 메꾸려고 사채까지 끌어다 썼다고 한다. 루루카는 토라미를 도와주지만 겨우 35개밖에 못 팔았다. 릴리벳은 유일한 모델이 이딴 일에 얽힌 것 자체에 불만을 품지만 루루카가 부탁하자 며칠 유예를 준다. 루루카는 며칠이면 다 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토라미의 실수는 상상 이상이었고,[1] 초콜릿은 팔리지 않았다. 그 와중에 토라미는 폐기 예정인 샌드위치를 사가는 손님을 보고 눈을 부라려 루루카를 열받게 했다. 사장은 둘이서 수다나 떨고 있냐고 혼을 내지만 토라미는 오기만 하면 매출이 떨어지는 사장과 달리 루루카가 와서 매출이 늘었고, 사장도 싸운 적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열받은 사장은 돌아가고 루루카는 쌤통이라고 생각했다.

토라미는 초콜릿을 팔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했는데, 릴리벳은 오자마자 토라미가 문제라며 화를 냈다. 열이 받은 토라미는 나 혼자 할 수 있는데 끼어든 건 너희들이었다며 초콜릿을 바리바리 싸들고 밖으로 뛰어나가 행인들에게 초콜릿을 팔았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토라미에게 초콜릿을 사줄 사람은 없었고 되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히는 처지가 되었다. 토라미는 이리저리 둘러대다가 결국 자신이 스트리머 '토라토라'라고 실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히 토라미는 훈방 처분을 받고 풀려났고, 루루카는 둘 다 잘못했으니 서로 사과해서 끝내자고 하지만 토라미는 "미... 미... 미안 못 해!"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누군가 보고 있었다.

루루카는 토라미를 집으로 데려왔다. 릴리벳은 '토라토라'는 유명한 브랜드 분석 스트리머로 나도 자주 챙겨보고 있다고 한다. 루루카는 그 정도라면 스트리머 수익도 있지 않냐고 의문을 가지지만 토라미는 '사생활'이라며 그 돈은 쓰지 못한다고 한다. 릴리벳은 집을 뒤져 로앤나와 벨로나의 인형, 그리고 아직 가격표도 때지 않은 유명 브랜드의 옷들을 발견했고 이걸 팔면 끝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토라미가 거부하자 릴리벳은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릴리벳은 토라토라 리뷰 중에 왜 '블루밍 릴리'는 없냐고 묻고, 토라미는 블루밍 릴리는 옷도 촌스럽고 모델도 어설프다며 방송에서 다루기 싫다고 소리친다. 루루카는 빡쳐서 토라미를 걷어차지만, 릴리벳은 '블루밍 릴리'의 신상을 분석하는 잡지를 쓰고 거기에 초콜릿과 세트로 팔면 초콜릿도 팔 수 있고 펀딩으로 상품을 미리 팔면 돈도 빨리 받을 수 있으니 빚도 갚고 초콜릿도 팔고 일석이조라고 꼬드겼다. 토라미는 '토라토라'는 내가 별로라고 생각한 브랜드는 다루지 않는 게 철칙이라고 하고 루루카는 몸매에 굴곡이 없다고 디스했다. 루루카는 너도 몸매에 굴곡 없다고 응수하고 토라미는 아직 2,960개나 남은 초콜릿을 팔기 위해 마지못해 수락했다.

릴리벳은 토라미를 작업실로 데려가서 신 제품의 감상을 물었다. 토라미는 오랜만에 작업실에 왔다며 좋아하지만 신 제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너무 예전 스타일 같다며 참신함이 없다고 악평을 내놨고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릴리벳은 토라미의 멱살을 잡았다. 며칠 뒤 토라미는 방송에서 블루밍 릴리의 신상을 소개하지만 시청자들은 돈 받았냐, 실망이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흥분한 토라미는 초콜릿 3천 개를 주문해서 사채까지 끌어썼고 사채업자에게 고문을 당했으며 테러범으로 몰려 경찰에게 조사를 받을 뻔 했고 블루밍 릴리의 디자이너에게 멱살을 잡혀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을 하게 되었다고 줄줄 쏟아냈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토라토라에 더 주목했고 시청자 수 10만에 기사 150개가 쏟아졌으며, 초콜릿도 금방 처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커뮤니티에 토라토라의 정체를 폭로하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4.3. 토라미의 과거 일지

게시글 작성자는 토라토라가 몇 년 전에 거짓말하다 걸려서 은퇴한 모델 토라미라고 주장하며 진혼의 로앤나와 친한 척하는 영상, 배드캣 아밍에게 실수로 음료수를 쏟는 영상, 일편고월 벨로나의 호텔 객실에 무단 침입했다가 걸려서 경찰에 출석하는 영상을 링크로 첨부했다. 사람들은 토라미를 보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릴리벳과 루루카는 상상도 못했던 토라미의 과거를 보고 놀란다. 배드캣 아밍도 토라미 때문에 신상이 묻혀버렸다며 화를 내고 루루카와 릴리벳을 찾아갔다.

편의점 사장은 완전히 풀이 죽어 있다가 루루카가 찾아오자 너랑 짜고 친 거냐며 역정을 내더니 이번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알바생을 뽑겠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루루카는 애초에 구린 편의점에 좋은 알바생이 오겠냐며 그래서 옛날에 나 짜르고 다시 돌아와달라고 사정한 것 아니냐고 반격한 뒤 토라미가 돌아올 때까지 일을 대신 할 테니 토라미를 자르지 말라고 부탁했다. 루루카는 릴리벳에게 블루밍 릴리가 패션계 최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득한 뒤, 옛날 자신처럼 토라미에게 돌아올 곳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사장은 아직 허락 안 했다고 화내지만 루루카가 윈윈이라고 하자 결국 허락했다.

블루망 릴리 사무실로 돌아온 릴리벳은 아직 토라토라를 믿는 팬들이 있으니 뭔가 상황을 반전시킬 사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말리는 직원을 제치고 아밍이 들어오자 릴리벳은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얼마나 보안이 중요한 곳인지 모르냐고 했지만 아밍은 직원들의 충성심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충성심은 돈에서 나온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릴리벳은 바로 수긍한 뒤 용건을 물었고, 아밍은 토라미의 위치를 물으며 그 녀석 때문에 신상이 묻혀버렸다고 성을 냈다. 릴리벳은 토라미 때문에 묻힐 옷이면 진작 버리는 게 낫고 이번 논란을 잘 이용하면 벨로나의 명월도 이길 수 있다고 꼬드겼다.

아밍은 블루밍 릴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행동 준수 계약서를 가져왔다. 그 계약서에는 토라미가 다시 패션계로 복귀하지 않을 것., 만약 계약을 어기면 그 협력자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릴리벳은 아밍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아밍이 사실 토라미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 계약서를 접수했다. 아밍은 되찾으려고 했지만 릴리벳의 충성스러운 직원들의 아밍의 비서를 제압했고 아밍은 비서와 함께 쫓겨났다. 릴리벳은 이걸 잘 이용하면 논란을 토라미에서 아밍으로 옮겨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려려면 먼저 토라미를 찾아야 했다. 그때 토라미가 며칠 만에 방송을 켰다.

토라미는 배고프다고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혈당 쇼크에 걸려 헤롱헤롱거리는 상태로 방송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이 가면을 벗으라고 요구하자 토라미는 벗을 수 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요구하자 가면을 벗는 데... 사실 페이크였고 토라토라는 토라미더러 정체를 밝히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뒤 방송을 껐다. 한숨 돌린 루루카는 토라미의 집으로 갔지만 아무도 없었는데, 루루카가 폐기 샌드위치를 가져왔다고 하자 바로 튀어나왔다. 토라미는 허겁지겁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나는 토라미가 아니라 토라토라라고 모르는 척 하지만 릴리벳이 이렇게 도망치면 헐뜯는 사람들에게 빌미만 제공한다고 하자 왜 도와주냐고 물었다. 그러자 루루카는 "친구니까"라고 대답했고 토라미는 "치, 친구 아니야. 너희는 날 바보로 마, 만들잖아. 이번 뿐만 아니라, 저번에도 너희들이랑 있으면 나만...(이렇게 유치하게 굴게 되잖아...) 아무튼! 너희가 제일 나빠!!"라고 화를 냈다. 마음과 다른 말을 한 토라미는 갑자기 미안하다며 집 밖으로 나갔다.

도망친 토라미는 항상 망치기만 한다며 루루카와 릴리벳이 용서해주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토라미는 본래 모델로서 재능이 부족했지만 아르미쿠라는 패션 브랜드의 집안 태생이라는 신분 덕분에 모델이 되었다. 그녀 스스로도 모델이 되기 모자라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부모는 사촌이자 후계자 경쟁 중인 아밍에게 모든 것을 뺏길 셈이냐며 모델이 되라고 했다. 하지만 주변 모델들은 토라미를 비웃었고, 토라미는 리허설에도 실수를 연발했으며 본 무대에서는 한밤중까지 노력하다가 무리한 나머지 쓰러져버렸다. 늘 그렇든 모델들이 비웃자 토라미는 할머니와 아밍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허세를 부렸는데 그러자 비웃던 모델들이 모두 깨갱했다. 이 일로 토라미는 망상에 빠져 동경하던 로앤나, 벨로나와 친하다고 거짓말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로 돌아와서, 지난번 토라미가 사채업자에게 끌려갔다고 말한 행인이 와서 토라미를 응원하고 있다며 아직 토라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게시글을 보여줬다. 행인이 사라지자 토라미는 큰 마음 먹고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4.4. 토라미의 반성문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은 토라미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도 달라지겠다고 결심한 뒤 라이브를 켰다.[2]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질문 속에서 토라미는 자신이 토라토라임을 밝히고 가면을 벗은 뒤 솔직하게 고백했다.
파일:에픽세븐 달콤한 초콜릿 스캔들 일러스트 3.jpg
하지만... 저도... 저, 저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과분한 관심을 받았지만, 그건... 토라토라가 받은 사랑이잖아요.
그래서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토라미라는 게 알려지는 순간... 그 사랑이 끝날 것 같아서요.
그, 그래서... 저번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던 거예요.
하지만... 지금까지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 준 팬분들께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여러분께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용기를 낸 거예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해요...
그동안...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아밍은 토라미가 방송에서 아밍과 계약을 맺었다고 폭로하자 궁지에 몰린다. 다행히 계약 내용은 토라미 측에 불리하니 계약 내용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밖에 포진한 기자진들 때문에 거래처가 계약을 포기해서 금전적 손실을 보았다. 아밍은 만약 계약 내용까지 밝혀지면 아밍이 토라미를 괴롭혔다는 게 드러날 뻔했다고 하는 비서에게 나는 그 녀석이 억지로 모델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되자 내쫒은 거고, 다른 모델들에게 무시당하니까 친절하게 재능 없다고 한 것 뿐이라고 화를 냈다. 결국 아밍은 릴리벳을 찾아가 계약서를 파기하는 대신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고 발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토라미는 다시 자신이 달라지겠다고 선언했고, 릴리벳이 왜 벨로나의 호텔에 들어갔냐고 묻자 우연히 같은 호텔에 지내게 되었는데 방 번호를 착각해서 벨로나 방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어쨌든 모든 족쇄에서 해방된 토라미지만 빚은 아직 반이나 남아 있었고, 토라미는 쓰러지더니 사채업자에게 잡혀가면 둘에게 빚을 갚는다면서 얼마 있지도 않은 재산 리스트를 작성했다. 어쨌든 양측의 합의로 사태는 마무리되었고 토라미는 자신이 폐를 끼친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사과하기로 했다.

그런데 다크 네뷸라 캐피탈의 조폭 한 명이 찾아와 토라미에게 당장 빚을 갚으라고 했다. 하지만 빈털털이인 토라미에게 돈이 있을 리 없었고 깡패는 우리 대장이 끌려갔다고 좌절한 뒤 토라미를 어딘가로 데려갔다. 다크 네뷸라의 보스를 잡아간 사람은 패션 브랜드 '자연 그대로'였는데, 이들은 근육을 숭상하며 패션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암약하는 자들이었다. 토라미는 그들의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자연 그대로에 가담하려고 애를 썼다. 자연 그대로의 보스는 토라미는 근육이 없다며 내쫓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한때 패션계에 몸담았다는 점, 자신을 욕한 패션계를 무너뜨리고 싶다는 토라미를 보고 가입시켰다.

하지만 토라미는 자연 그대로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온갖 비도덕적인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 릴리벳이 만든 신상 디자인을 훔쳤고, 아밍의 옷도 훔쳤으며, 모델로 복귀하여 원치 않게 벨로나와 대결한 뒤[3] 자연 그대로가 준 무언가를 몰래 뿌렸다. 사람들은 다시 토라미를 안 좋게 보기 시작했고 토라미도 전혀 변하지 않은 자신에게 실망하지만 자연 그대로가 24시간 감시하고 있어서 탈출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아밍은[4] 릴리벳과 루루카를 찾아가 토라미가 내 명성에 흠집을 내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당장 협박하라고 명령했다.

4.5. 복귀 공지

아밍과 루루카, 릴리벳은 배드캣이 찾아낸 자연 그대로의 본거지로 향한다. 한편 자연 그대로의 보스는 부하들의 근육을 점검하면서 근손실이 일어난 토라미의 매니저를 어딘가로 끌고 갔다. 감시자가 사라지자 토라미는 자연 그대로의 근거지를 살피는데, 지하실에는 방금 전 끌려간 부하를 '근육 슬라임'이 먹고 있었다. 보스는 이것은 궁극의 근육 슬라임으로, 자신은 이 슬라임이 내뿜는 점액질을 먹으며 근육을 가꿔왔다고 한다. 보스는 이 세상 사람들이 빼빼 마른 모델에 정신이 팔려 근육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는 현실에 통탄하며 패션계를 망칠 계획을 세웠는데, 토라미가 벨로나에게 붙인 장치는 점액질을 강제로 주사하여 인위적으로 근육을 성장시키는 장치였다.

보스는 거사에 앞서 토라미를 지하실에 가두었고, 토라미는 역시 자신은 변할 수 없다고 한탄하며 차라리 우주가 소멸해서 나도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토라미는 이때만 소원을 들어주냐며 당황하며 땅에 엎드렸는데 나타난 사람은 아밍과 루루카, 릴리벳이었다. 토라미는 그들에게 보스의 계획을 알리고 벨로나의 런웨이를 망치지 못하도록 달려갔다. 하지만 깐깐한 벨로나의 스태프가 앞길을 막자[5] 아밍은 경호를 시켜 스태프를 붙잡은 뒤 자기는 이 스태프의 태도를 고쳐야겠다며 셋을 먼저 보냈다.

토라미는 예전에 벨로나를 스토킹했던 기억을 근거로 벨로나가 있는 빈 대기실을 찾았다. 하지만 보스가 먼저 와 있었고 셋은 힘을 합쳐 보스를 잡았다. 아직 스태프로 위장한 자연 그대로의 조직원들이 많이 있어서 루루카와 릴리벳이 이들을 처리하고 토라미가 벨로나에게 갔다. 벨로나는 무대에 올랐지만 점액질 때문에 서서히 근육이 부풀어오르면서 옷이 찢어지려하고 있었는데 그때 토라미가 무대에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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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미는 찢어지려하는 재봉선을 가리면서 벨로나와 함께 런웨이를 마쳤다. 벨로나가 왜 자신을 돕냐고 묻자 토라미는 자신도 모델이었으니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 얼마나 후회되는지 안다며 벨로나가 무대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벨로나는 자신이야말로 군맹무상이었다고[6] 토라미를 오해한 것을 뉘우친 뒤, 서투르지만 보폭과 동선을 정확하게 맞춰서 따라가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재능을 인정했다. 런웨이가 끝나자 벨로나는 덕분에 런웨이의 본질을 깨달았다며 토라미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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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연 그대로는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토라미에 대한 여론은 회복되었다. 토라미는 편의점 알바생 겸 스트리머로 복귀해서 복귀 방송을 하지만 벨로나를 만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초콜릿을 잔뜩 먹어서 초콜릿이라면 질색을 하게 되었다.[7] 편의점은 토라미 편의점이라고 소문이 나서 장사가 잘 되었지만, 토라미는 이번에는 사탕을 잘못 발주하는 실수를 저지르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쓰러진 토라미를 보고 루루카가 정신 차리라고 외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5. 평가


[1] 초콜릿에게 이런저런 장식을 붙이고, 갑자기 손님에게 친해지려고 어설프게 접근하거나, 음식을 사러온 손님에게 다짜고짜 초콜릿을 추천하고,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고 초콜릿을 강매하는 등 어이없는 행동만 했다.[2] 여기서 아밍에게 음료수를 쏟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아밍에게 앙심을 품은 모델이 토라미에게 음료수를 주고 아밍 앞에 넘어지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이후 토라미는 옷값을 변상하는 대신 계약서를 작성하고 모델에서 은퇴했다.[3] 이때 벨로나는 패배한 토라미에게 하우불이(下愚不移, 아주 어리석고 못난 사람의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완전히 짓밟았다.[4] 토라미가 아밍의 옷을 훔치러 왔을 때 그녀가 아밍에게 복수하려 한다고 쓸데없이 크게 소리 지르는 것을 보고 단번에 간파했다.[5] 이때 아밍이 악플로 명월을 비방하고 대기실에서 명월의 디자이너와 싸운 적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6] 群盲撫象, 여러 장님이 코끼리를 만진다.[7] 사람들이 자꾸 초콜릿 후원을 하자 토라미는 그만 보내라고 하면서 방송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