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재질의 보호기능에 대한 내용은 보호유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화면 보호막"(screen protector)의 속칭.한 때 "액정 보호필름"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오늘날엔 액정(LCD)이 아닌 디스플레이도 많으므로 그냥 보호필름이라 부른다. 사실 오늘날 사용되는 보호필름은 필름이 아니라 판(플레이트)에 가까운 경질 제품이 많으며 아예 유리로 된 제품도 많다.
거의 대부분의 화면 보호막은 휴대폰이나 휴대용 게임기 등의 휴대용 전자제품의 화면에 부착하여 충격과 손상으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용도이다. 간혹 화면의 내용을 남이 쉽게 볼 수 없도록 해 주는 화면 사생활 필터(screen privacy filter), 반사광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항반사 필터(anti-glare filter) 등도 보호필름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이들은 오늘날엔 보호필름이라고는 불리지 않는다. 화면 사생활 필터는 비즈니스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보호필름이라 하면 디스플레이에만 부착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전신보호필름이라 하여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대화면 기기의 디스플레이 부분은 물론 태블릿은 측면, 후면, 노트북은 상판 외부, 하판 바닥, 팜레스트 주변과 트랙패드, 측면 포트부 주변을 보호하기 위한 반투명 재질의 필름도 있다.
2. 역사
1990년대 말 정도의 휴대용 MDP/CDP 리모컨의 전면창 보호와 PDA의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유저들의 눈물나는 노력으로 전자 기기의 화면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라잇롸잇(WriteRight)이라는 외산 제품이 비싼 값에 국내에 수입되기도 했고 PDA 전문 수리업체인 남도시스템에서도 일본 산와에서 제작 중인 것을 다양한 PDA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서 판매했던 게 보호필름 브랜드가 된 계기가 되었다.
전화기의 경우 피처폰시절부터 터치스크린을 가진 휴대용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면서부터 보호필름이란 제품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가 스크린에 접촉할 일이 많지 않았으나, 이런 기기들이 대중화되고 나서는 화면 보호막은 거의 필수품으로 간주되었다. 특히 스마트폰부터는 화면이 일체화된 모듈이기 때문에 수리비가 매우 비싸고, 어떻게든 불의의 사고로 인한 화면의 파손을 막아보려는 노력으로 화면 보호막을 부착하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3. 역할
전자제품에 악세사리를 덕지덕지 붙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기본적으로 보호필름은 붙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휴대용도 아닌 디지타이저에도 보호필름이 존재한다. 손으로 주로 하는 정전식 터치 기기는 그나마 낫지만, 손톱이나 펜 사용이 기본인 감압식은 생으로 굴리면 십중팔구 기스천지가 된다. 터치를 안 써도 흠집 잘 나기로 유명한 PSP 같은 기계에도 붙인다.기기를 막 굴리는 사람은 안 붙이기도 하지만, 미관상 매우 보기 좋지 않고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화면에 손상이 있으면 가격대가 심하게 떨어진다. 그렇기에 대부분 전자기기를 살 때 같이 구입해서 즉시 붙인다.
과거 이야기지만 보호필름 제조사가 많지 않고 그 값이 비싸던 시절에는 책을 쌀 때 사용하는 두꺼운 비닐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면 통장을 넣을 수 있도록 함께 주는 두툼한 재질의 비닐을 잘라서 사용했다. 그 당시 터치스크린은 대부분 PDA의 전유물이었기에 PDA 이용자들이 많이 썼던 방법이다. 그냥 비닐이니만큼 값이 매우 저렴하고(약 1,000원 이하) 한번 구입하면 그 널찍한 면적 덕에 PDA 버릴 때까지 계속 갈아 끼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은근히 마니아가 있었는데, 비닐 재단에 실력이 없고 붙이는데도 실력 없는 사람들은 그저 GG 칠 수밖에.
단, 접착제가 없어서 잘 붙지 않는 탓에 물이나 콩기름(…), 올리브 오일(…), 베이비 오일 등을 사용해서 붙여야 했다. 사용법은 스크린을 잘 닦은 후, 물이나 기름을 극소량만 스크린 위에 떨어뜨린 뒤 잘 재단한 비닐을 스크린 위로 덮는 것. 그러면 기름이 스크린과 비닐 사이를 채우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된다. 다만 그때 그 시절에는 대부분 정전식 터치가 아니라 감압식 터치였기 때문에, 비닐만 부드러우면 꾹꾹 누르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정전식 터치가 대부분인 지금은 아무 비닐이나 막 붙여 놓으면 터치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3.1. 보호필름의 경도와 보호능력
강화유리를 달고 나온 대부분의 정전식 스마트폰 같은 경우 굳이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흠집이 잘 나지 않고, 올레포빅 등 지문방지 코팅 또한 되어있기 때문에,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 생폰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는 경우 최고의 터치감과 맑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오히려 생폰 강화유리 화면에는 안 생길 흠집이 보호필름에는 경도 차이로 인해 잔뜩 생기므로 보호필름을 붙여 놓는 것이 더 신경쓰일 수도 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지 않는다면 자발적으로 더러운 화면을 만드는 꼴이라 볼 수도 있다. 다만 강화유리와 우레탄 보호필름의 경우 스크래치 저항이 상당히 좋다. 화면을 켜면 보이지 않는 흠집을 두고 맑은 화면 그대로 쓸 것인지 보호필름을 붙이고 더러워질때마다 교체해 줄지는 사용자가 선택할 문제.2022년 기준 대부분의 스마트폰의 화면은 모스경도 6~7 정도로, 모스경도 5.5 쯤에 해당되는 칼날 정도로는 흠집이 나지 않는다. 리뷰어도 아닌 일반인들은 아무도 칼날을 휴대폰에 대고 긋지는 않지만 말이다. 제대로 된 사파이어 글라스(Al2O3) 화면의 경우라면 모스경도 8 정도이며, 이는 어지간히 험하게 굴려도 흠집조차 나지 않는 고급 손목시계의 글라스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모래의 석영 등에도 멀쩡하다.[1][2]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유리라는 물건은 그렇게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다. 따라서 보호필름 없이 쓴다 해도 옛날 PDA나 닌텐도 3DS의 터치패드처럼 흠집투성이가 되는 일은 없다.
다만 사파이어 글라스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경도면에서 고릴라 글라스보다 매우 우수한 편이지만 강옥류 특유의 쪼개지는 성질로 인해 충격에는 매우 취약하다. 또한 빛의 투과율이 낮아서 화면 밝기가 줄어들고 무엇보다도 상당히 비싸다. 인조 사파이어를 쓰면 된다는 소리도 있지만 역시 크기가 커질수록 생산 비용과 난이도가 기하급속으로 늘어나니 생산수율을 제대로 맞출 수 없다.
다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스크린에는 열쇠나 동전, 칼날 등의 대놓고 날카로운 것들보다 느껴지지도 않는 미세한 먼지나 파편 같은 것들이 더 위험하다. 스마트폰의 강화유리는 경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칼날이나 열쇠는 잘 견디지만[3] 경도가 높은 일부 먼지들이 미세한 흠집의 주 원인이다. 예를 들어 상기된 모래의 주성분인 석영은 무려 모스경도 7짜리 광물이다.[4] 괜히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의 돌을 자를 때 모래를 이용한 게 아니다.[5]
보호'필름' 중에서도 가끔 강화유리 급으로 흠집이 안 나는 물건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상 99.9%의 보호필름은 그 모스경도가 3에 훨씬 못 미친다. 종종 보호필름 광고에서 내세우는 9H는 모스 경도 9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KS M ISO 15184 표준에 따른 연필경도시험 결과이다. 연필경도 9H는 모스 경도로는 약 5쯤에 해당된다.[6] 간혹 이런 연필 경도를 가져다가 모스경도가 9라느니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튼튼하다느니 하는 식으로 광고하는 것은 죄다 허위 광고인 셈.
비싸면 비쌀수록 성능이 좋은 건 당연해야 하지만, 소비자 고발 실험에 의하면 필름의 보호능력은 비싼 제품이나 싼 제품이나 차이가 거의 없다. 당연하지만 원자재가 같다면 투과율이나 경도는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다. 단, 보호능력과는 별개로 표면처리(지문방지나 반사율 때문에)와 모서리 처리, 가공 등등에서 약간씩 차이가 난다. 저가형 필름 제작업체의 경우 정밀가공 능력이 떨어져서 스피커나 버튼 부위를 매우 크게 뚫어버린다던가, 모서리 부분이 쉽게 들뜬다든가 한다. 정말 싸구려는 뜯었을 때 접착제가 스크린에 남기도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닌 이상, 몇 만원짜리 비싼 제품도 기능상 차이가 없으므로 사실상 브랜드 마케팅에 당하는 꼴이다.
3.2. 표면 처리 방식
- 안티글레어, 저반사, AG
모니터 화면처럼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반사를 줄여 가독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표면 처리 방식이다. 더불어 지문이 잘 남지 않게 되는 효과도 있다. 다만 화면이 꺼지면 얼굴이 비치는 것은 마찬가지. 최근 출시되는 스크린은 기본적으로 안티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티글레어 필름의 반사율이 더 높아서 오히려 가독성을 낮춘다는 실험 결과도 존재하고 있으니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게다가 AG 서술과 후술할 AR 서술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
- 논글레어
안티글레어보다 표면을 더 거칠게 만들어 주변 사물이나 얼굴 또는 조명이 화면에 비쳐 보이지 않도록 한 제품. 따라서 화질이 나빠지고, 화면에서 나오는 백색광이 무지개빛으로 갈라지며, 화면이 자글거리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빛을 난반사시키는 특성상 조명이나 사물이 바로 비쳐 보이지는 않지만 조명을 직접 받으면 화면 전체가 환해진다. 일반적으로 논글레어라는 표현은 잘 사용되지 않고 지문방지 등으로 표현되는데, 상기 안티글레어도 지문방지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검색으로 찾으면 많이 겹친다.
안티글레어 제품은 거칠게 처리한 필름 위에 다시 고경도의 보호층을 형성했기에 비반사처리에도 불구하고 반사율이 있는 것이지만 저가 논글레어는 아예 보호층이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필름이 화면을 보호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필름 자체의 표면이 매우 약하며, 바닥에 엎드려 두었다가 밀거나 하면 작은 먼지, 모래, 유리조각 등에 의해 주욱 금이 가기 십상이니 주의해야 한다.
손끝 피부가 축축할 때면 스와이프할 때 쫀득하게 달라붙는 감이 있는 AG와 달리 마른 종이를 문지르는 듯한 거친 감촉이 있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가 대중화됨에 따라 사용 시 스타일러스와 화면 간의 마찰력을 늘려 필기감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필름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소재의 펜촉[7]이 빨리 닳는다는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에서는 많이들 사용하고, 스마트폰에서도 특유의 촉감 때문에 꾸준한 수요층이 있다. 속칭 종이질감 이라고도 표현하며, 해당 용어로 검색하면 지문방지보다는 찾기 편하다. 문제는 간혹 종이질감인데 뿌옇게 반사는 되는 물건도 있다는 것.
상술했듯이 필기할 때는 좋지만 영상을 볼 때면 화질이 크게 나빠지는지라, 아이패드용 종이질감 필름 중에는 필기할 때는 붙여 쓰고 영상을 볼 때는 떼어내고 볼 수 있도록 자석으로 붙였다 떼었다 하는 제품도 출시되었고, 23년에는 매트 필름이라 하여 비반사처리가 되었으면서 화질도 나빠지지 않은 물건도 나왔다.
- 올레포빅
표면에 기름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하는 내유성 코팅을 해 지문자국과 유막현상을 막는 표면 처리 방식이다. 투과율이 높고 촉감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코팅이 소모성이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마찰에 의해 코팅층이 벗겨져 일반 필름보다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안티리플렉션(AR)
표면에 고굴절 물질과 저굴절 물질을 교대로 코팅해 반사율을 낮추는 표면 처리 방식이다. 화질과 반사 방지 면에서 가장 우수한 방식이나, 일단 가격이 비싸고 지문에 취약하며 반사가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탭 S9 시리즈및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정품AR필름은 화질을 개선하기도 한다.#
4. 재질
본래 후술된 PET 재질로 된 보호필름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2014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엣지를 시작으로 엣지 디스플레이, 2.5D 등의 곡면 처리된 전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자 곡면 부분까지 전부 보호할 수 있는, 속칭 풀커버 필름의 제조를 위해 우레탄 재질이 채용되기 시작했다. 우레탄 재질은 저렴하고 유연해 곡면 처리가 쉽다는 점을 제외하면 소재가 가진 이점이 적으므로 제 3의 대안으로 강화유리가 새로이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강화유리도 적지 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 셋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형편이다.4.1. PET
PET 소재로 이루어진 필름이다. 가장 기본적인 소재이며 보호유리와 더불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장점으로는,
- 필름을 부착하던 도중 먼지가 들어가도 제거하기 용이하다. 먼지가 들어간 부위의 필름을 들어 올린 뒤 테이프 등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큰 흠집 정도는 막아낼 수 있는 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다.
- 가격대가 저렴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휴대전화 구매시나 길거리 행사 등에서 무료로 붙여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 표면이 단단하고 매끄러운 플라스틱 재질이라 터치감이 좋은 편이다.
단점으로는,
- 곡면 부위의 필름 제조가 까다롭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기기가 출시되고 이에 맞춰 PET 재질의 필름들이 출시되며 부각된 단점이다.
- 경도가 높지 않아 먼지로 인한 흠집이 발생한다. 표면 코팅이 마모되는 경우도 생기며, 이 때문에 표면에 흠집이 많이 남아 사용하기에도, 보기에도 좋지 않다.
4.2.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hermoplastic PolyUrethane) 즉, 젤리케이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필름.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로 PET 소재 필름의 곡면 성형을 위한 제조 난이도가 높아지자, 대안으로 우레탄 재질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상당수 업체들이 우레탄 재질의 보호필름을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로 다시 한 번 주목받기도 했다.장점으로는,
- 재질이 말랑말랑한 비닐과 유사하기에 유연성이 높다.[8] 이로 인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 출시와 함께 주목받기도 했다.
- 일부 PET 재질과 합지한 제품의 경우 터치면이 PET 재질인 바 기존 PET 필름과 터치감이 비견될 정도인 제품도 있다.
- 저가의 PET 필름보다는 아니지만 가격이 PET 제품과 유사한 편이다.
단점으로는,
- 부착하기가 어렵다. 소재가 너무 유연하고 조금만 힘을 줘도 늘어나기 때문에 위치 잡기조차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레탄 필름 제품을 사면 위치 잡기를 보조해주는 도구가 포함된 경우도 더러 있다.
- 부착 도중 먼지가 들어갔다면 부착면의 접착력이 강력하고 들어올리는 순간 그대로 늘어나기 때문에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원소재 자체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물렁하기 때문에 부착 과정에서 찍힘 자국이 여럿 생긴다.
- 투명 젤리 케이스가 그렇듯 소재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오염이 쉽게 되거나 자외선으로 인한 황변 현상이 발생한다.
- TPU는 우레탄 재질의 특성 상 찍힘 자국이 쉽게 남는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모델은 펜 자국이 남기 쉽다.
- 재질 특성상 마찰력이 높고 표면이 일정하지 않아 슬립감이 나쁘다.
- 상당 제품은 TPU의 낮은 빛 투과성으로 인해 부착 시 화면 품질이 떨어져서 뿌옇고 자글자글하게 보이며 표면 또한 일정하지 않다.
- 대부분 UV 하드코팅이 되어있는 PET 제품보다 스크래치 내성이 높지는 않다.
상기된 일부 단점을 완화하기 위해 접착면은 우레탄으로, 손으로 터치하는 부분은 PET로 만든 멀티 레이어 형태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4.3. 유리
자세한 내용은 보호유리 문서 참고하십시오.강화 유리 소재로 된 표면 보호 필름이다.장점으로는,
- 부착이 용이하다. 단단하고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위치 잡기도 매우 쉽다. 화면의 먼지를 제거한 후 수화부와 홈버튼 등을 기준으로 위치를 잡아 살짝 내려놓고 위치를 조정한 뒤 눌러 완전히 접착시키면 된다. 작은 먼지만 들어가도 필름이 들려 기포가 생기는 필름들과 달리 작은 먼지 정도는 그냥 부착할 수 있다.
- 흠집에 강하다. 표면 강도가 9H 정도의 제품이 대부분으로 사실상 휴대폰의 커버글라스인 고릴라 글라스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강화유리<석영이므로, 모스 굳기계에서 6에 해당된다. PET나 우레탄은 모스 굳기계 2의 석고에 긁혀도 흠집이 난다. 9H 경도의 연필로 그어도 흠집이 남지 않는다는 뜻으로 심지어 커터칼로 그어도 흠집이 남지 않는다.[9] 이로 인해 깨끗한 화면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덤으로 붙는다.
- 소재의 터치감이 좋다. 우레탄 보호필름은 물론 PET 보호필름보다도 좋고 흔히 말하는 '생폰'과 동일한 터치감을 내기도 한다.
단점으로는,
- 잘 휘어지지 않고 깨지기 때문에 제거 시의 난도가 높다. 실제로 강화유리를 제거하던 도중 기기의 화면과 터치패널이 분리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고가품이라면 예외. 비산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깨져도 당장은 깨진 채로 가만히 있는다.
- 곡면 부위의 필름 제조가 까다롭다. PET와 동일하게 엣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의 출시로 대두된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곡면까지 전부 덮는 풀커버 강화유리가 나오기는 했다. 그러나 대량 생산되는 스마트폰 각각의 곡면 편차를 고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테두리 곡면 부분에만 접착제가 도포되고, 이 때문에 화면과 유리 사이에 미세한 공간이 생겨 터치감과 터치 정확성이 나빠진다. 하지만 이 문제도 후술할 점착액을 끼워넣어 uv라이트로 경화하는 UV점착방식의 강화유리가 등장하면서 해결되었다.
- 두께가 두꺼워 전면에 탑재된 물리 버튼 입력에 방해된다. 기어 VR과 같은 주변기기 장착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 유리라는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생폰이면 버틸 충격을 보호유리가 못 버티고 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소 저렴한 강화유리는 정말 미세한 충격에도 금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엣지 디스플레이의 경우 더더욱 쉽게 깨진다. 깨지면 유리 재질의 특성 상 가루가 날리므로 빠르게 갈아 주어야 한다.
- 상술한 부착 유리 자체 파손 문제점 외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부착한 유리는 버티는데 그 안쪽에 있는 디스플레이 유리가 깨지는 것. 이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보호 유리에 가해진 충격이 그대로 보호 유리를 통과해 디스플레이 유리에 전달되어 파손된다. 보호유리를 광고할 때 충격흡수 드립을 치는데 측정해도 유의미한 결과가 안나오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충격량과 흡수량을 제시하지 못한다.
- 특정 조건에서 터치 입력이 씹히는 현상이 있다. 아무리 비싸고 얇은 강화유리 필름을 써도 약 1cm 정도 거리의 두 지점을 입력했을때 한 지점만 입력되는 현상이 있다. 이 단점이 절실하게 느껴지는게 리듬게임. 태블릿 정도의 화면 크기의 기기는 몰라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의 화면에서 좌우로 붙어나오는 두 노트를 처리할 때 애로사항이 있다. 리듬게임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못할 재질이다.
- 무게가 무겁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크기가 작아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태블릿 PC의 경우, 10인치 디스플레이를 기준으로 50g에서 100g 사이 정도인데, 기기 자체의 무게가 500g 내외임을 감안하면 거의 15%에 맞먹는 무게이다.
- 화면 내장 지문인식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소재 특성상 두껍다는 점에서 파생된 단점이다.
강화유리에 여러 제조업체들이 뛰어들어 가격이 많이 내려간 편. 유명 메이커 보호필름보다 싼 강화유리도 많이 찾을 수 있다. 물론 강화유리도 상품마다 은근 케바케이니 여러 곳에서 정보를 잘 알아보고 사야한다. 비싼것도 여차하면 깨지지만, 싼 것들 중에서도 싼만큼 질이 별로 안 좋은 강화유리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
4.3.1. UV 부착 방식
점착액을 끼워넣어 UV라이트로 경화하는 UV점착방식의 강화유리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해당 제품도 부착 시 작업대의 수평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고,[10] 붙이고 나면 화면의 올레포빅 코팅이 점착액에 의해 까지고, 점착액이 너무 많으면 지문 인식이 안 되는 등 문제점도 많다. 초기에는 UV점착방식의 브랜드 제품이 1개뿐이고 5만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이었으나, 이후 5,000원 안으로 UV램프까지 포함하는 등 저렴해졌다.5. 보호필름의 미래
2015년 이전까지는 설탕액정이라고 노릴 정도로 유리강도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근래에 제조되는 스마트폰의 화면 유리는 생각보다 마모에 상당히 강해[11] 보호필름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액정이 깨질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보호 필름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 특히 최근에는 화질의 영향을 준다는 실험결과가 많아 거부하는 사람도 많다.비록 몇 년 전에 비해 곡면 보호필름의 제작의 어려움으로 인해 업체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폰케이스와 더불어 보호필름의 수요 자체는 꾸준하다. 전화를 자동차 열쇠 등의 금속제 물건과 함께 바지주머니나 가방 안에 수납할 경우 화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화면 보호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액정수리 비용은 필름값보다 훨씬 비싸서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강화유리는 필름에 비해 부착 난이도가 낮고 생유리와 질감이 비슷해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삼성케어플러스나 애플케어플러스 등등 스마트폰 파손보험에 가입한 뒤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생폰으로 액정을 직접 손가락으로 터치할 때의 쾌적함을 경험한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월 2~3천원 정도만 지불하면 보호필름을 부착할 필요 없이 쾌적한 생폰 사용을 즐길 수 있으며, 혹여나 액정이 파손되더라도 보험을 통해 수리받을 수 있다. 다만 액정 파손에 관해서는 보증기간 동안 3회만 수리비 지원 가능하니 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이 낫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과 같이 수리횟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스마트폰 파손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
6. 애로사항이 꽃피는 부착
이걸 붙이기가 묘하게 까다로운 게,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정말 붙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걸 실패하고 나면 세상에서 먼지가 제일 싫어진다. 보통 필름 1세트에 4,000~8,000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냥 막 붙였다간 필름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낀 먼지 때문에 기포가 생기고, 이게 신경쓰여서 붙였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하다 아까운 돈 날리는 사태가 발생한다.잘 붙인다고 자신하는 친구에게 즉석 혹은 맡겨서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친구한테 부탁했다가 실패하면 부탁한 사람은 화가 나지만 자기가 부탁했으니 뭐라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고 붙인 사람은 억지로 나름 잘 됐다고 위로 하며 자기 위로도 함께 석고대죄라도 하고 싶게 된다. 그 뒤로도 자기가 붙인 폰 볼 때마다 뜨끔뜨끔 하다가 폰 바꾸면 그 때 한소리 얻어먹는다. 친구에게 부탁할 거라면 실력이 검증된 숙련자에게 부탁하자.
UV점착액을 사용하는 강화유리의 경우 특히 점착액이 새어나와 핸드폰 밖으로 흐를 시, 재대로 닦지 못한채로 경화되면 핸드폰 틈에 경화액이 굳으며 유격이 생기고 방수능력을 상실 할 수도 있다. 전원버튼 사이에 점착액이 들어가면 버튼 고정부가 녹아 버튼이 떨어질 수도 있다. 자주 반복해서 강화유리를 교체할 경우, 점착액이 한두방울씩 새어나온 걸 닦으며 남은 미세한 점착액이 경화되며 틈이 생길 수 있다. 이게 반복되어 점점 모르는 사에 유격을 만들기도 한다. 액정과 테두리부분에 필름이나 종이를 넣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부분이 있으면 유격이 생긴 것이니 강화유리 부착을 조심하자. 아주 작은 점착액 물방울도 남지 않게 잘 닦은 후 경화하도록하고, 뒷면에도 묻지 않았는가 확인하자. 새어나오지 않을 적절한 양의 점착액만을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다. 아니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도록 하자.
가장 무난한 방법은 살 때 직원에게 붙여달라고 하는 것이다. 게임샵 같은 곳에서는 직원들이 매우 능숙하게 붙여 준다. 대부분 공짜로 붙여주지만 판매처에 따라 추가 요금을 받고 붙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는데 믿고 맡겼을 때 기포가 남거나 좀 삐뚤어져서 전면 카메라 등이 가려지면 심히 빡친다. 기포는 잘 안 남고 비뚤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붙이는 게 최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은 경우라면 아래 '보호필름 붙이는 요령'을 따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등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구매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붙여주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또한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기종은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역시 무료로 붙여주곤 한다.[12]
6.1. 보호필름 붙이는 요령
6.1.1. 정확한 위치를 잡는 법
기포와 먼지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위치 잡기가 어려운데, 화면 전체를 덮으면서 마이크나 스피커, 홈버튼, 전면렌즈 등은 비껴나기 때문이다. 조금만 어긋나면 위치가 맞지 않고 모서리가 살짝 튀어나온 기종은 그 부분에 필름이 얹혀 제대로 붙지 않는데다 엣지 계열은 더더욱 심각해진다.간단한 방법은 테이프로 모서리를 고정하는 것. 필름의 후면 보호필름을 떼지 말고 폰 위에 얹어 위치를 잡은 뒤, 한쪽 모서리를 길게 테이프로 붙여 책표지처럼 여닫게 한다. 테이프가 짧으면 흔들릴 수 있으므로 주의. 이후 후면 보호필름을 떼어내고 모서리쪽부터 기포를 밀어내며 덮으면 정확하게 위치를 잡을 수 있다.
2020년대 이후 고급 필름들은 접착면 보호필름이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가운데를 띠처럼 떼어낼 수 있어서 그 부분만 보호필름을 떼어내고 위치를 맞추어 부착한 다음 위아래 부분을 밀어내듯이 붙이는 것이다. 이를 흉내내어 접착면 보호필름의 윗부분을 1/5 정도 먼저 잘라내고 정확하게 위치를 맞춘 뒤 아래쪽으로 밀어내며 붙이는 방법도 있다. 잘라낸 접착면 보호필름의 모서리로 먼지를 밀어내면서 붙이면 된다.
그리고 더더욱 확실한 방법으로는, 핸드폰 모델에 맞추어 만들어진 지그(ZIG)를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비용이 상승한다는 게 문제. 하단 충전용 USB 단자에 고정쇠를 끼워넣고, 고정쇠에 요철이 필름에 구멍이 있어서 필름 구멍을 고정쇠의 요철에 끼우면 딱 위치가 맞게 만들거나, 또는 스마트폰이 딱 맞는 틀과 경첩 뚜껑으로 되어 있어서 틀에 스마트폰을 넣고 뚜껑에 필름을 끼우고 덮으면 더없이 확실하게 정확한 위치가 잡히는 방법도 있다.
6.1.2. 일반적인 부착 방법
1.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온수 목욕을 한다. 이는 부유하는 먼지에 수증기 입자를 붙여 무겁게 하여 바닥에 떨어지게 함으로써 공기 중의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뜨거운 물, 김이 많이 나게끔 할수록 좋다. 문을 열면 기껏 먼지 제거를 한 것이 도루묵이 되므로 보호필름과 적용할 기기 등은 애초부터 들고 들어가는 편이 좋다.[13] 목욕할 시간이 없으면 김이 서릴 정도로 샤워기를 잠시 켰다가 꺼도 좋고, 주변에 대고 분무기를 뿌리는 방법도 좋다. 작업할 책상과 필름, 동봉된 밀대나 먼지제거 스티커 등에도 먼지제거용 공기 스프레이로 먼지를 좀 날려주고하면 더 좋다.[14]2. 수증기가 조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후 스크린 위의 먼지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알콜 클리너로 정리한다.[15] 알콜 클리너는 화면의 가운데서 밖으로 밀어내듯이 닦자.
알콜 클리너가 없다면 약국에 가서 100매 1박스에 4,000~5,000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참고로 인터넷에서 1,000~1,500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다. 구입할 때 알콜솜 달라고 하면 된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있고 상처 소독용 상비품으로 일반인들도 많이 사가는지라 용도도 안 물어보니 참고. 아니면 인터넷이나 다이소으로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청소용 일회용 알콜솜을 팔기도 하니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차선책으로는 보호 필름의 전면부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된 필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원래 순서로는 필름 부착 후 마지막 단계에서 이걸 떼야 하지만, 미리 떼어버린 다음 그대로 스크린 전면에 붙였다 떼면 이 필름 자체의 접착력으로 인해 먼지 상당수가 손쉽게 제거된다.
비슷한 방법으로는 셀로판 등 박스 테이프[16]를 맨 화면과 필름 뒷면(이미 뜯어버린 경우 에만 한정)에 테이프를 필름으로 쓰려는 듯이 꾹꾹 눌러 붙여주고
최대한 빨리 테이프를 제거한 후 빠르게 덮는 방법이 있다. 테이프를 온 면을 덮었다가 떼면 먼지가 테이프를 따라 딸려나가 잠시동안은 화면과 필름의 먼지가 제거되기 때문. 수중 부착과는 달리 방수 기능이 없거나 불확실한 기기, 방수 성능이 신뢰가 가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극세사천, 안경닦이로 닦으면 오히려 먼지가 더 많이 떨어지므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안경닦이로는 큰 먼지만 대충 닦고 스크린필터의 모서리로 살짝 먼지를 밀어내자. 원래 안경닦이, 극세사천은 몇 번 쓰고 나면 그냥 버리는 소모품이다. 새로 산 것이라도 먼지가 많이 떨어지니 그냥 먼지가 너무 많이 묻었을 때 대충 털어내는 용도로만 쓰자.
3. 한 번에 덮어씌우듯이 붙이려고 하지 말고 기준점을 잡아 구석부터 조금씩 손으로 살살 밀어붙이면서 꾹꾹 눌러주면 기포가 덜 생긴다. 또는 중력과 필름의 접착력을 이용하여 조금씩 붙는 영역을 넓혀가자. 기포가 생겨도 보호필름을 손으로 밀어주거나 2주 이상 가만히 놔두면 다 사라진다. 이 때 진입 각도를 잘 잡아야 다시 떼야 되는 불상사가 안 생긴다. 특히 겨울엔 다시 뜯으면 정전기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방 안에 먼지가 하나도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보호 필름을 일단 스크린 전면부에 갖다 댄 다음 테이프 2개로 한 쪽 모서리를 고정시키고 부착하면 된다. 이러면 절대 어긋날 일은 없지만 먼지가 들어갈 위험이 있다. 테이프 1개로 시도할 경우 비뚤어질 수 있으니 주의.
4. 이래도 먼지가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럴 땐 제공되는 먼지제거용 테이프를 써서 먼지를 조금씩 떼어내면 제거할 수 있다. 모서리에 테이프를 붙여서 접착력으로 그 부분만 살짝 들어올린 다음, 먼지가 묻은 부위를 새로 떼어낸 필름 접촉면에 붙여 떼어내면 된다. 다만 이걸로도 감당이 안될 정도로 먼지가 많거나
위 방법은 샤워법이라 해서 유명한 방법이지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어 전문화된 매장 직원의 경우 투명 박스테이프를 이용해서 미세먼지를 모두 제거하고, 모서리부터 붙여나가며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기포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스카치테이프로 하기 좋으며 테이프를 미리 잘라놓고 사용하여도 된다.머리에서 떨어지는 먼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말고 앞에 놓고 멀리보며 작업하는 편이 좋다. 한번에 끝내는 요령은 미리 적절한 위치에 테이프를 핸드폰에 고정 하여 놓고 먼지를 모드 지운다음 완전히 고정된 상태에서 필름의 보호커버 붙이는쪽 한면을 떼어놓으면 얹어지며 알아서 붙는다. 이 상태에서 윗면 보호필름을 제거한다.
필름마다 윗면이 어디 쯔음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표기해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충 감으로 한다.
6.1.3. 기타 먼지를 피하는 방법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예 먼지가 안 나는 곳에서 붙이는 것이다. 어지간히 필름을 잘못 붙이지 않는 한, 안에 먼지가 들어있지 않은 기포는 붙인 후라도 플라스틱 막대로 대부분이 제거가 가능하다. 화장실 같이 최대한 먼지가 안나는 곳을 찾아보자.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물을 쓰는 장소라서 습기가 많아 먼지가 무거워져 가라앉으며 바닥도 타일이고 사람이 상주하는 공간도 아니라 먼지가 잘 나지 않는다. 일부 연구실, 특히 전기전자 관련 랩에는 고도의 청정 기술을 이용해 먼지가 아예 없는 클린룸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는 먼지 걱정 않고 편하게 필름을 부착할 수 있다.예전에 많이 사용되던 방법으로 보호필름을 붙이기 전에 퐁퐁 섞은 물을 몇 방울 떨어트리고 보호필름을 붙이는 방법이 있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먼지가 들어가도 안에 있는 물을 통해 밖으로 밀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자기기에 물을 닿게 하는 건 찝찝하기도 하고 요즘은 필름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붙이기가 휠씬 좋아졌기 때문에 요즘은 예전처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니 다른 방법으로도 자신이 없으면 고려해볼 가치는 있을듯. LG G6, 갤럭시 S7,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8 등 어지간한 기기는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그냥 스크린에 몇 방울만 물을 적시는 것으로 고장나지는 않는다.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갤럭시 S4 Active를 시작으로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폰 한정으로 아예 물 속에서 부착해버리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단 물을 떨어뜨리고 필름을 붙일 때 필름을 붙이고 나서 물을 제거할 때 물이 완벽하게 빠져나가지 않고 수증기 수준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는 화면을 흰 화면으로 해놓고 확인하면 볼 수 있는데 이게 빛이 굴절되면서 거슬리게 된다. 전자기기에 물을 쓰는 것이 걱정된다면 에탄올이나 아이소프로필 알콜을 방울방울 듬뿍 뿌려놓고 그 위에 보호 필름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붙이면 된다. 일단 얹고 위치는 살짝 뜬 상태라 밀어서 맞춰줄 수 있다. 다만 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며 독성도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는 필름 안에 남은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기포가 지속적으로 생긴다. 2주정도 놔두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 크기가 크다면 필름이 화면에 제대로 점착되지않아 최소 10분은 기포를 열심히 빼줘야 한다.
자신이 있다면 눈으로 먼지 없는지 확인하고 붙이는 방법이 제일 좋다. 정석이기도 하고. 고급브랜드에서 나오는 필름의 경우 세트당 만원 내외로 비싼 편이지만 한 세트에 필름 두세장에, 필름 별로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가 빵빵하고, 먼지 제거용 스티커와 Squeezer라 써있는 기포 제거용 플라스틱 조각이라기 보다는 하드보드지와 같이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를 준다. 만약 구성품에 그런게 없다면 안 쓰는 카드에 안경 닦는 천을 한 겹 둘러 바깥쪽으로 기포를 밀어내도 된다.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이 순수 요령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난다. 폰케이스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싼 필름을 무더기로 같이 주는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 필름을 교체하게 될 때 이 필름들로 연습하자. 숙달되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다.
일부 부착전문점에서는 1㎥정도 크기의 아크릴 상자안에 가습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부착해주는데 이는 먼지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일부 보호필름/강화유리 업체에서는 부착시 수고를 덜어주는 방법으로 자사 보호필름을 기종에 맞는 프레임에 부착해서 출시하기도 한다. 이는 위치선정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방법은 케이스를 벗긴 단말기를 프레임과 결합하고, 바로 붙이면 된다.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수동 핸들을 당기면 바로 부착되는 기계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먼지제거 스티커가 화면 전체를 가릴정도로 커지고 기기를 뒤집어서 부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개인보다는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해준다.
만약 따로 붙이는 폰이라면 저런 요령 다 필요 없고 아무 대리점이나 가서 필름사고 붙여달라고 하자. 실력자가 붙여 준다.
6.1.4. 스프레이형
슈피겐의 네오플렉스나 IQ 쉴드에서 나오는 보호필름으로 수분을 이용한 보호필름이다. 200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에 출시된 슈피겐의 인크레더블 쉴드도 이런 제품이었다. 물기를 이용해서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것으로 부착 전용 스프레이와 필름 그리고 물기를 제거하는 밀대와 극세사 천으로 구성되어 있다.부착법
-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스프레이를 약간 바닥에 뿌려서 바닥을 먼저 닦아 준다.
- 양 손가락에도 스프레이를 뿌려 준다. 양 손가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이유는 보호필름의 스크린 접착 부분에 지문이 묻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다.
- 스크린을 동봉되어 있는 천으로 닦아 준 다음 먼지를 제거해 준다.
- 보호필름을 떼기 전에 필름에 동봉된 스프레이를 뿌려 준 다음 보호필름을 뗀다.
- 보호필름 접착면에도 동봉된 스프레이를 뿌려 준다.
- 스크린에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보호필름을 올려주고 위치를 맞춰 준다.
- 한 손으로 스크린을 잡고 동봉되어 있는 밀대로 물기를 바깥으로 밀어내서 제거해 준 다음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 스크린이 마르면 부착이 완성된다.
7. 여담
- 삼성에서는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갤럭시 S21 시리즈까지 기본적으로 필름이 제조공정에서 붙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살 필요는 없었다. 정품 필름을 갤럭시 S7 엣지 후 기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13,000원에 정품필름을 부착해주고 있는데 재질은 PET이나 시중 제품과는 조금 다르며 부착 후 전용기계를 통해 기포제거 후 UV처리까지 하고 마무리한다. 터치감은 진짜 강화유리와 동일하지는 않으나 일반 PET보다 좀더 강화유리와 비슷한 질감이다. 확실이 PET 필름 중에서는 상급에 속하는 듯. 일반 PET나 TPU(우레탄)재질의 일반 필름보다 지문이 덜 묻어난다. 그러나 경도가 약해서 필름 흠집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는 서비스센터에서 보호필름 판매 및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구매자가 알아서 필름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단 삼성 디지털프라자 및 기타 온라인 스토어에서 고정 키트가 포함된 정품 필름을 따로 판매한다.
- 애플에서도 벨킨에서 나오는 필름을 기계로 부착해 준다.[17] 그러나 최소 시작가격이 2만원 대라 가격부담은 꽤 있는 편. 항반사필름과 유리필름이 대부분이다.
- 특수가공 그런건 필요없고 여러번 갈아치울거라 그냥 최대한 저렴한 액정필름을 원하거나, 마이너한 기종이라서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악세사리를 찾기 힘든 경우라면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직구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유리재질의 보호필름 같은 경우 1달러대의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날아온다.[18]
- 화면을 거울처럼 쓸 수 있는 미러 필름도 있는데 화면 반사가 너무 심해서 후광이 밝은 곳에서는 불편하다.
[1] 다만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HTC U Ultra나 Kyocera Duraforce Pro 2등 특수한 제품에 한정되어 있다.[2] Apple는 아이폰에 인조 사파이어 글라스 쓴다는 소문이 돈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경도가 높으면서 충격에 상당히 약하고 빛 투과율이 낮다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채택은 무산되었다. 그래도 아이폰의 카메라 렌즈와 홈 버튼에는 사파이어 글라스가 사용되었다.[3] 그렇다고 일부러 실험해 보진 말자. https://youtu.be/OyQTtCLYNiQ 일부 칼날의 경우 어지간한 강화유리보다 더 높은 경도로 제조되기도 한다.[4]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광물이고 인구 절반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기반암인 화강암이 석영, 장석, 운모로 되어 있다. 장석과 운모는 금방 풍화되어 사라지지만 석영은 잘게 부수어질지언정 거의 흙과 먼지 속에 남는다.[5] 심지어 모스 굳기계 8 이상인 사파이어 글라스마저도 쓰다 보면 결국 기스가 난다. 석영이 먼지중에 꽤나 흔해서 흠집 원인으로 주로 꼽히는 거지,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모스 경도 9) 극미세한 다이아몬드 입자같은 경도가 더 높은 미세입자들도 먼지 속에 있을 수 있다.[6] 2H ≒ 모스경도 2.5, 4H ≒ 모스경도 3.5[7] 와콤 펠트심 등[8] 이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는 유일한 선택지나 다름없었으나 최근 몇년 사이 곡면보호가 가능한 PET 재질의 보호필름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9] 그러나 고품질의 Al2O3로 제대로 제조하는 경우가 적다 보니 실제로는 칼날에도 쉽게 긁히는 제품이 매우 많다.[10] 수평이 아니면 경화제가 위아래로 골고루 퍼지질 않아 부착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11] 물론 일상적인 환경에서 얌전히 사용하는 경우에만. 운 나쁘면 경도 높은 무언가에 의해 크고 아름다운 흠집이 나는건 여전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미세하게 생기는 실 기스는 어쩔 수가 없다.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곧 나중에 중고로 팔때 감점 요인이 될 수가 있다.[12] S7 엣지, 노트8(S7 플랫과 노트 FE는 제외)이상 및 폴드3, 플립3 이하 한정[13] 들고 들어가기 전 전원을 미리 끄고 들어가자. 기기자체가 발생시키는 정전기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리고 기기의 보호 케이스도 벗겨 기기 자체만 들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14] 온수목욕해도 화장실 자체가 더러우면 어렵다. 오래된 집일수록 콘크리트, 타일 사이, 전장, 변기, 거울 등 먼지가 여러군데 붙어 있어서 이런 곳을 먼저 청소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벽, 바닥 전체같이 최대한 뿌릴 수 있는 곳에 도포하듯이 물을 뿌려주자. 만약 변기 커버위에서 작업할 것이라면 변기 커버는 물티슈나 클리너로 닦자. 그리고 통풍기는 끄고 하자. 통풍기 날개에 붙은 먼지가 다시 화장실 내부로 유입되고 날아다니는 먼지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만든다. 씻지 않을거라 하더라도 화장실에서 작업할 때엔 모든 옷을 벗어야한다. 면 등 의류소재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상상이상이다.[15] 알콜 클리너가 충분히 많다면 기계전체를 닦아주는 것을 추천한다.[16] 꼭 박스 테이프여야 한다. 마스킹 테이프는 점착력이 약하고 청테이프는 너무 강해 접착제 흔적을 남긴다.[17] 애초에 애플이 붙여주는게 아니고 벨킨에서 붙여주는거다. 부착점을 가면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기기도 붙여준다.[18] 다만 알리제 저가 강화유리 필름들은 가격은 몹시 저렴하지만 파손시 비산방지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 후 폐기할때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