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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리야 자치공화국 აჭარის ავტონომიური რესპუბლიკა[1] Autonomous Republic of Adja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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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 | 135.32명/km² | ||||||||
공용어 | 조지아어 | ||||||||
민족 구성 | 조지아인(아자르인) - 96.0% 아르메니아인 - 1.6% 러시아인 - 1.1% 기타 - 1.3% | ||||||||
면적 | 2,880km² | }}}}}}}}} |
위치[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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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지아 서남부의 자치공화국. 수도는 바투미.2. 민족
인구는 대부분 아자르인들이 차지하며 이들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로 인해 16세기 시기부터 수니파(하나피파) 이슬람을 믿게 된 조지아인이 기원이다. 아자르인들은 오늘날에는 상당수가 다시 정교회로 귀의하였기 때문에 튀르키예 내에서 이슬람을 믿는 조지아계 무슬림인 이메르헤브인(იმერხეველები, İmerhevliler), 치베네부리인(ჩვენებურები, Çveneburi), 라즈인과 차이가 있다.소련 붕괴 이후 아자리야가 재종교화되면서 이슬람교보다 기독교가 더 선호되었는데, 젊은층으로 갈수록 이슬람교는 오스만 제국에게 강요당한 것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아자리야를 독립국처럼 통치하던 아슬란 아바시제(ასლან აბაშიძე, Aslan Abashidze)도 정교회로 개종했다. 하지만 모든 아자르인이 정교회로 귀의한 건 아니어서, 종교적으로는 정교회 신자는 54.5%에 불과(?)하고 여전히 39.8%는 이슬람교 신자이다.
3. 역사
아자리야는 조지아인과 민족적 특성이 거의 동일한 아자르인, 라즈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기원전에는 콜키스 지방 속주 중의 하나였고, 서부 조지아의 역사와 동일하게 로마제국, 이슬람 제국, 압하지야 왕국, 조지아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서부 조지아를 점령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영역이 되었고, 상술한 바와 같이 아자르인과 라즈인들은 정교회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조지아와 다른 역사를 걷게 되었다. 19세기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과 지속적으로 충돌하게 되면서 오스만 제국의 대러시아 방어기지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이 종료되고 산 스테파노 조약으로 아자리야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러시아 제국의 지배 이후, 아자리스탄(Acaristan)으로 불리던 아자리야는 바툼 주(Батумская область)로 명칭이 바뀌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유전이 발견되면서 바투미-바쿠 간 파이프라인, 철도망이 개설되어 아자리야의 무역과 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아자리야는 러시아의 오스만 제국 방면 최전선이 되었고,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붕괴한 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체결되면서 1918년 4월에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1월까지 잠시 오스만 제국이 아자리야를 재점령하였다. 세계대전 종전 이후 전후 처리 과정에서 잠시 영국이 바투미 등 아자리야 지역을 1919년 1월부터 1920년 7월까지 점거하였고, 세브르 조약 이후 영국은 신생 조지아 민주 공화국에 아자리야를 할양하였다. 그러나 조지아 민주공화국 주변의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는 이미 볼셰비키 세력이 점령하였고, 1921년 2월 조지아 민주공화국도 적군에게 점령당하며 아자리야도 종국에는 소련의 지배를 받게되었다. 1921년 10월 소련-튀르키예 간 영토 조약인 카르스 조약이 체결되면서, 1878년 이후 러시아 제국이 점령한 구 바툼 주의 일부였던 아르트빈 지역이 튀르키예로 넘어갔고 이 때 확정된 영토가 현재 아자리야의 영토가 된다.
조지아가 소련의 지배를 받게되면서 그루지야 SSR가 수립됐을 때에도 조지아 영토에 속했으나 종교가 달라서 자치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였으며, 이것이 아자리야에 아자리야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아자리야는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이기도 했다.
소련 해체 이후 아자리야는 형식적으로는 조지아에 속했으나 사실상 독립국이나 다름없던 미승인국이었다. 초대 조지아 대통령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가 압하지야, 남오세티야와 마찬가지로 아자리야에 대해서도 분리독립세력을 탄압하자, 아자리야에서도 반 감사후르디아 세력이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에 감사후르디아는 아자리야의 유력 정치가인 아슬란 아바시제를 아자리야 최고의회 의장으로 임명했는데, 아바시제는 무장세력을 키워 친-반 감사후르디아군을 모두 물리치고 아자리야를 독립적으로 지배하게 되었다. 아자리야는 바투미 항구를 끼고 조지아의 대외무역을 사실상 독점하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 이어 조지아 내전으로 인해 조지아는 아자리야의 사실상 독립을 막을 여력이 없었다. 따라서 아자리야는 표면상으론 조지아에 속해있었지만 사실상 조지아의 지배를 전혀 받지않는 독립적인 위치에 있게 되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지된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의 국기
조지아에서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거하여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을 축출한 2003년 11월 장미 혁명이 일어난 이후, 아자리야에서도 아바시제의 통치에 대해 저항이 발생하였고, 새 조지아 대통령이 된 미헤일 사카슈빌리 정부도 아바시제의 강압적인 통치를 종식하라는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부정선거, 인권침해를 했던 아바시제를 2004년 5월 조지아 중앙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항거 끝에 러시아로 쫓아냈다. 2007년 러시아군이 철수하자 아자리야는 사실상의 분리독립을 끝내고 조지아 정부의 행정력 아래로 복귀했다.
조지아 내의 같은 미승인국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러시아의 지원으로 미승인국 상태로나마 분리독립하여 조지아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났지만 아자리야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오세티야, 압하지야와 달리 조지아-러시아 국경과 멀리 떨어진 조지아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었고 압하지야가 독립하면서 흑해 해안 지대 절반을 사실상 상실한 조지아로서는 최대 항구도시인 바투미가 아자리야 영내에 속해 있기에 흑해로 통할 수 있는 나머지 해안 영토들이라도 유지해서 내륙국으로 전락하는 꼴을 막고자 아자리야의 이탈 시도를 필사적으로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분리독립 상태가 해소된 지금도 여전히 조지아 내의 자치공화국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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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중앙정부의 통치가 닿지 못하는 압하지야 및 남오세티야와 달리 조지아에 실질적으로 귀속된 행정구역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자치의회를 유지하고 있다.
5. 기타
- 조지아의 국민 음식이자 러시아에서도 적잖은 유명세가 있는 빵 요리 하차푸리(ხაჭაპური, Хачапур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하차푸리가 아자리야 방식인 배(船)모양의 아차룰리 하차푸리(აჭარული ხაჭაპური, Аджарское хачапури)이다. 러시아 및 인근 문화권 사람들은 아자리야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다는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
[1] Ač’aris Avt’onomiuri Resp’ublik’a(아차리스 아브토노미우리 레스푸블리카), 약칭은 '아차라(აჭარა / Ač’ara)'.[2] ■ 조지아의 주·시급 행정구역
■ 아자리야 자치공화국
■ 아자리야 자치공화국